[파이낸셜뉴스] ㈜도시유전이 말레이시아 폐기물 처리와 재생에너지 시장에 진출한다. 2일 ㈜도시유전에 따르면 쿠알라룸푸르 만다린오리엔탈호텔에서 열린 '탄소중립 순환경제 공동 이행을 위한 협력 워크숍'에서 말레이시아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알람플로라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도시유전의 동남아 진출은 지난 8월 베트남에 이어 이번이 2번째다. ㈜도시유전은 현재 전남 광양, 전북 정읍에 RGO시스템을 적용한 폐기물 처리 공장을 건설 중이다. 내년에는 전국 10여개 지역에 관련 공장을 착공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도시유전은 말레이시아에 RGO시스템을 수출할 예정이다. RGO시스템은 ㈜도시유전이 자체 개발한 세라믹볼에서 발생하는 파동에너지를 통해 폐플라스틱을 재생유로 되돌리는 'RGO(Regenerated Green Oil)' 기술을 적용한 폐기물 처리 시스템이다. 폐비닐·폐플라스틱 1톤을 처리할 경우 최대 0.8톤의 나프타를 생산할 수 있다. 말레이시아는 현재 소각과 매립 등 방식으로 폐기물을 처리한다. 하지만 이러한 방식은 탄소배출과 환경파괴는 물론 글로벌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방향과 맞지 않다. 이에 말레이시아 정부는 도시유전 RGO시스템을 도입, 폐기물 처리에 친환경 방식을 적용할 방침이다. 앞서 말레이시아 폐기물 처리업체 아람플로라는 지난 6월 인천 수도권 매립지관리공사 안에 위치한 ㈜도시유전 공장 실사를 진행했다. 이번에 양사 임원진들이 실무 협의를 통해 RGO시스템 도입 등 구체적인 일정을 조율하기로 했다. 말레이시아 국영 투자업체 MDV(Malaysia Debt Ventures Berhad) 역시 ㈜도시유전과 RGO시스템 도입을 위한 별도 협상을 진행했다. 정영훈 ㈜도시유전 대표는 "동남아 허브이자 산유국인 말레이시아 행보에 고무적"이라며 "RGO시스템은 기존 소각처리 방식을 전면 개선한 방식으로 재생에너지 확보는 물론 탄소배출권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지방자치단체, 기업들에도 RGO시스템을 활발히 공급할 것"이라며 "RGO시스템을 앞세워 수년 내 글로벌 재생에너지 회사로 우뚝 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3-11-02 11:55:50[파이낸셜뉴스] 우리기술이 도시유전과 세라믹 촉매 기반 차세대 플라스틱 분해 기술로 핀란드에 진출한다고 24일 밝혔다. 우리기술은 핀란드를 기점으로 도시유전과 차세대 기술의 해외 공급 확대를 위해 본격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우리기술은 국내 파트너사로써 자체 제어계측 기술을 기반으로 도시유전의 RGO 설비 적용을 위한 공정 자동화 등을 담당한다. 우리기술은 국내 유일의 원전 계측제어시스템 공급업체로, 공정 제어 및 자동화에 특화된 기업이다. 양사는 긴밀한 협력관계를 이어나가 핀란드를 비롯한 국내외 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도시유전은 세라믹 촉매의 파동에너지로 분자구조를 변경하는 과정을 통해 플라스틱을 분해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도시유전의 기술이 적용된 RGO 설비는 높은 열을 사용하지 않아 유해물질이 발생하지 않을 뿐 아니라 열가소성 플라스틱까지 분해할 수 있다. 우리기술과 도시유전은 에스포시와 바사시로부터 설비 설치를 위한 부지 제공부터 인허가, 원재료 공급까지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된다. RGO 설비는 폐플라스틱, 폐비닐의 친환경적 처리뿐 아니라 정제유를 생산할 수 있어 핀란드 정부 차원에서 먼저 관심을 보였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우리기술 관계자는 “현지 대기업, 투자기관과 인프라 구축 및 자금 확보에 대한 논의도 마친 상황”이라며 “핀란드 수도 헬싱키도 설비 도입을 위한 미팅을 요청 중인 상황으로, 추가 확대 시에도 도시유전과 함께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른 유럽 국가들도 도시유전의 기술력과 RGO 설비에 대해 많은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라며 “이번 사업을 기점으로 도시유전의 세라믹 촉매 기반 플라스틱 분해 기술이 유럽 전역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양사는 이달 초 핀란드 에스포시 및 바사시와 RGO 설비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과 본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체결식에는 핀란드 최대 폐기물 관리 업체 ‘스토모젠(Stormossen)’과 현지 투자사 ‘몬트로열 캐피털(Montroyal Capital Oy)’도 참여했다. 스토모젠은 인허가 및 설비 구축 부지를 지원하며, 몬트로열과는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글로벌 투자기관의 투자를 유치할 계획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10-24 14:33:47[파이낸셜뉴스] 국보와 도시유전이 베트남 기업과 합작법인(JV) 설립 계약을 맺고 폐플라스틱 재활용 사업을 위한 첫발을 내딛었다. 국보는 리사이클링 벤처 테크기업 도시유전과 공동 투자한 특수목적법인 태인이에스지를 통해 베트남 푸타이홀딩스 그룹 자회사 푸타이켓과 폐플라스틱 재활용 사업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계약식에는 국보 관계자를 비롯해 김학석 도시유전 최고기술경영자(CTO), 서정열 도시유전 베트남 지사장 등이 참석했다. 푸타이켓 측에서는 레 반 뚜언(Le Van Tuan) 금융총괄 이사, 브이 응우옌(Vui Nguyen) 재활용 프로젝트 팀장 등이 참여했다. 국보와 도시유전이 공동 투자한 특수목적법인 태인이에스지는 베트남 내에서 도시유전의 RGO 기술로 폐플라스틱을 화학적으로 재활용해 재생 납사를 생산하는 친환경적인 자원선순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태인이에스지와 푸타이켓은 향후 시장조사와 사업성 분석 등 법인설립 절차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 베트남 현지에 설립되는 합작법인의 명칭은 '시티오일베트남'으로 대표이사는 도시유전의 김학석 박사가 선임됐다. 도시유전의 RGO 기술은 물리적 재활용이 대부분인 베트남에서 화학적 재활용을 통해 재생 나프타를 생산해 탄소중립을 실현한다. 이 기술은 기존 열분해 기술과 달리 오염물질이 거의 발생하지 않아 나프타 분해 공정(NCC)에 직투입이 가능한 수준의 재생 나프타 생산이 가능하다. 회사 관계자는 “국보와 도시유전은 이번 합작법인 설립으로 베트남에서 폐플라스틱을 이용한 고순도 재생납사 생산 시설을 설치 운영하게 됐다”며 “이는 현지 재활용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푸타이홀딩스그룹은 1993년 회사를 설립하여 현재 30개의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다. 연간 25%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베트남의 혁신적인 그룹으로 알려져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10-17 15:20:03[파이낸셜뉴스] 코스피 상장사 국보와 협력관계인 리싸이클링 벤처테크기업 도시유전이 폐플라스틱 분야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주목받고 있다. 16일 도시유전에 따르면 플라스틱은 생활의 편리함을 제공하지만 지구의 수명을 단축시키는 주범으로 글로벌 위기의 지구에서 모든 국가들이 폐플라스틱의 문제해결에 사활을 걸어야할 정도로 심각한 위기감을 불러 일으킨다. 실제 폐플라스틱을 처리하거나 재생하는 과정에서 심각한 수준의 대기오염물질과 유해물질이 발생하고, 재생한 재생유는 원료로서의 가치를 잃고 연료로 다시 소각되어 온실가스와 유해물질을 배출하는 악순환을 거듭하고 있다. 그러나 도시유전의 생각은 달랐다. RGO 기술을 개발한 도시유전의 정흥제 회장의 발상과 포기를 모르는 도전은 결과적으로 불가능하게 여겨진 폐플라스틱의 친환경적인 재활용이 가능하게 했을 뿐만아니라, 폐플라스틱이 다시 플라스틱으로 복구시킨 것이다. 국내 뿐만아니라 세계적으로 성공하지 못한 폐플라스틱의 자원선순환, 즉 플라스틱에서 플라스틱으로 변화가 가능한 기술의 개발과 순도높은 재생납사의 생산, 그리고 생산된 재생납사의 NCC공정을 통한 순수 플라스틱의 제조, 이 모든 것이 도시유전의 수십년간의 노력과 끈기로 이루어 냈다는 평가다. 이러한 기술개발은 2021년 12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신기술인증서(NET)를 획득해 대한민국 정부로 부터 기술을 인정받았고, 현재까지 국내 및 해외 여러나라에 투자와 기술수출 등 다양한 실적을 이루어 내고 있다. 특히 심각한 수준의 폐기물로 인식되어온 폐플라스틱을 청정하게 재활용하여 다시금 플라스틱르로 변화할 수 있는 재생납사를 생산하는 은 국내외적으로 어느 기업도 아직 현실화 하지 못한 기술이다. 도시유전이 재생하는 납사는 재생유의 가장 큰 문제인 염소(Cl)함량, 각종 중금속함량, 열량(kcal), 왁스성분류 함량, 회분함량(Ash), 인화점 및 유동점 등 납사로서 NCC(Naphtha Creacking Center)단계에 그대로 투입할 수 있는 수준의 재생납사를 생산하며, 재생유 속의 납사함량 역시 90% 이상의 순도를 나타내는 등 높은 수준의 재생납사를 생산하여 국내 정유사 및 해외 석유상사 등의 DD(Due Dillegence)를 거쳤다. 사측 관계자는 “도시유전의 고순도 재생납사의 생산은 대한민국 내 폐플라스틱의 위험을 해소시키고, 대기오염과 온실가스의 배출을 혁신적으로 감소시키는 최초의 플라스틱 탄소중립국가를 이룩할 수 있다”라며 “결과적으로 대한민국의 납사 수입의존도를 줄이는 자원독립외교에 중차적인 역할을 하며, 석유의 수입에서 수출로 변화할 수 있는 산유국의 위상을 가질 수 있는 대한민국에 등록된 산업기술유출방지법에 적용을 받는 핵심 산업기술”이라고 말했다. 현재 도시유전은 영국과의 계약을 시점으로 핀란드와 합작회사 설립을 위한 MOA를 체결하였고, 2021년부터 EPR정책을 진행해온 베트남에서 역시 베트남 내 현지그룹과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하고 투자를 진행중에 있다. 사측 관계자는 "베트남 시장은 수년간 대한민국 환경부와 베트남 천연자원환경부의 정책교류를 통해 EPR 정책이 수립되어 상당량의 EPR Fund가 조성된 상태"라며 " 이미 천연자원환경부 산하 EPR법제국이 신설되어 2024년부터 모든 분야에 대한 EPR 확대정책으로 재활용에 대한 높은 의지와 탄소중립에 대한 국제적 위상을 추진하고 있는 환경과 엄청난 규모의 재활용 시장에서 도시유전의 베트남 내 재활용을을 위한 자원 선순환의 화학적 재활용 1호를 위한 합작사업의 추진과 그 성과가 주목된다"라고 부연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10-16 10:16:13[파이낸셜뉴스] 리싸이클링 벤처 테크기업 도시유전이 환경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으로부터 ‘미국 녹색산업 IR파견 사업’ 대상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이 회사는 앞서 열린 미국녹색산업 IR대회에서 RGO 기술을 이용한 폐플라스틱의 재활용과 이에 따른 재생납사 제조기술에 대해 우수한 평가를 얻었다. 특히 이 회사는 재활용이 불가능하다고 인식되는 폐플라스틱을 화학적 재활용으로 고순도 재생납사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도시유전이 독자 개발한 전기만을 사용하는 RGO(regenerated green oil) 기술은 산업통상자원부 NET신기술 인증을 받아 국내외에 재활용 시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환경부의 ‘미국 녹색산업 IR파견 사업’은 글로벌 경제 환경 변화를 주도하는 미국에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국내 녹색기업의 진출을 위한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도시유전은 이번 파견 기업 선정으로 오는 1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환경부, 한국환경산업협회, 환경산업 기술원, 녹색산업체 등이 참여하는 투자설명회에 참석한다, 또 기업홍보관을 통해 도시유전이 보유한 우수 녹색산업기술에 대한 투자와 홍보의 기회를 갖게 됐다. 함동현 도시유전 사업본부장은 “지난 발표회에서 참여자로부터 무수히 많은 관심 받아 자사가 이번 미국 녹색산업 IR파견 사업에 선정될 것으로 확신했다”며 “반드시 미국 내 기업과의 협업해 고품질 재생납사를 생산하는 세계 유일 기술을 보유한 대한민국 녹색기업의 위상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이 회사는 영국, 호주, 인도네시아, 베트남, 라오스, 일본, 중국 등과 협력사업을 구상해 글로벌 플라스틱 선순환 기업으로 가치를 높이고 있다. 추후 환경부와의 협력으로 해외시장 발굴, 기술 수출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정영훈 도시유전 대표는 “자사의 RGO 기술로 올해 1월 발표한 환경부의 녹색산업 20조원 매출 목표를 달성하는 데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도시유전은 화학적 재활용이 취약한 미국시장을 비롯해 전세계 플라스틱 자원의 선순환을 리딩하는 기업으로 발전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회사는 지난 9월 종합 물류기업 국보와 협력해 베트남 현지에 RGO 시설을 구축하는 등 폐플라스틱 재활용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베트남 EPR사업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기 위해 현지 그룹과 합작법인 설립도 준비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10-12 08:32:02[파이낸셜뉴스] 도시유전이 미국 실리콘밸리 VC(벤처캐피탈)를 대상으로 세라믹 촉매를 이용한 혁신적인 원유 정제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11일 도시유전에 따르면 이 회사의 기술을 적용하면 수조원에 달하는 정제시설 없이도 정제유를 생산할 수 있다. 도시유전은 오는 11월 미국을 방문해 현지 투자 유치를 위한 IR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도시유전은 세라믹 촉매의 고유진동수를 활용해 파동에너지를 방출, 플라스틱의 분자구조를 변경하고 납사로 분해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단순히 플라스틱을 처리하는 것을 넘어 재사용이 가능한 수준의 정제유까지 생산 가능하다. 파동에너지를 사용해 정제탑, 공장 등 원유 생산시설도 필요하지 않다. 도시유전의 기술은 높은 열을 사용하지 않아 플라스틱 분해 시에도 기존 열분해 기술 대비 다양한 장점이 있다. 세라믹 촉매 기술은 강력한 파동에너지를 통해 열가소성 플라스틱까지 분해할 수 있다. 300도 이상의 높은 열을 사용할 필요가 없어 다이옥신 등 유해물질이 발생 가능성을 최소화했다. C(탄소), H(수소), O(산소) 등 특정 분자만 반응하기 때문에 분해 과정에서 불순물도 발생하지 않는다. 도시유전은 환경부가 주관하는 ‘미국 녹색산업 IR 파견 사업’의 시장개척단으로 최종 선정됐다. 실리콘밸리에서 VC를 대상으로 설비 시연을 통해 자체 개발한 원유 정제 기술을 공개한다. 미국에 진출한 기업들과의 파트너링 미팅도 예정돼 있다. 통상 미국 VC들은 정책자금 위주의 한국과 다르게 연기금에서 자금을 조달하며,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적극적인 것이 특징이다. 세계 최대 VC인 ‘앤드리슨 호로위츠’를 비롯한 대부분의 VC들이 미국 실리콘밸리에 소재하고 있다. 도시유전 관계자는 “자체 개발한 세라믹 촉매 관련 기술력을 인정받아 실리콘밸리 VC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를 진행하게 됐다”라며 “세계 1위 산유국인 미국에서 정유사의 원유 정제시설을 대체할 수 있는 도시유전의 기술이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은 폐플라스틱을 대규모 매립 방식으로 처리하고 있어 플라스틱의 친환경 분해 기술에 대한 관심도도 높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10-11 17:05:01[파이낸셜뉴스] 국보와 도시유전이 베트남 기업과 폐플라스틱 재활용 사업을 위한 합작법인을 설립한다. 종합물류기업 국보는 리싸이클링 벤처 테크기업 도시유전, 베트남 푸타이 홀딩스 그룹 자회사 푸타이켓과 폐플라스틱 재활용 사업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에 합의했다고 25일 밝혔다. 3사는 연내 공동투자 합작법인을 통해 베트남 내 폐플라스틱을 화학적 재활용, 재생 나프타(Naphtha) 생산 등 친환경 자원 선순환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3사는 롱비엔 소재 푸타이켓 본사에서 협력사업 실무 협의를 열었다. 이날 협의에는 푸타이켓 레 반 뚜언(Le Van Tuan) 금융 총괄이사, 브이 응우옌(Vui Nguyen) 재활용 프로젝트 매니저, 도시유전 기술총괄이사(CTO)인 김학석 박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업무범위와 권한 등 법인설립에 필요한 구체적인 사안들을 상호 검토 후 연내 공동 투자법인 설립에 합의했다. 푸타이 홀딩스 그룹은 자회사 푸타이켓에 재활용 전담 부서를 설립한다. 푸타이켓은 2024년부터 현지에서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재활용 EPR 사업의 선두주자로 발돋움하기 위해 다양한 플라스틱 재활용 기술에 대한 검토와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 이 회사는 천연자원환경부 법제국 등 전문기관과 협의를 거쳐 비연소식 화학적 재활용인 도시유전의 RGO 기술을 도입하기 위해 선정을 완료했다. 도시유전의 RGO 기술은 물리적 재활용이 대부분인 베트남에서 화학적 재활용을 통해 재생 나프타를 생산해 탄소중립을 실현한다. 이 기술은 기존 열분해 기술과 달리 오염물질의 거의 발생하지 않아 NCC(나프타 분해 공정)에 직투입이 가능한 수준의 재생 나프타 생산이 가능하다. 이는 대기오염도가 높은 베트남에서 오염 물질 방출이 없는 친환경적인 화학적 재활용 기술 도입으로 상당히 주목을 받고 있다고 도시유전 측은 설명했다. 국보와 도시유전은 지난 8월 베트남 최대 폐기물 재활용 기업 비와세(BIWASE)와 협약을 통해 RGO 시설 설치, 운영을 확정한 바 있다. 이번 공동투자 합작법인 설립에 합의한 푸타이켓 레 반 뚜언 금융 총괄이사는 “앞서 국보와 도시유전이 협약을 맺은 비와세에 대한 공동투자를 시작으로 RGO 시설을 EPR 기술에 등재해 베트남 전지역에서 화학적 재활용 지표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도시유전의 김학석 박사는 “이번 푸타이켓과의 공동투자 합작법인 설립을 비롯해 비와세와 협약을 통해 다음해 6월까지 일 처리용량 6톤의 RGO 재활용 시설을 1차로 설치, 운영할 계획이다”며 “2024년 말까지 최대 2,000억원을 투자하고 연간 100,000㎘의 재생 나프타를 생산해 폐플라스틱이 다시 깨끗한 플라스틱으로 재생이 되는 폐자원의 선순환을 만들어 지구를 살리는 기술을 지속적으로 전파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푸타이켓 모회사 푸타이 홀딩스 그룹은 베트남 소매유통분야 선두그룹으로 현지 주요 20개 지역에 약 2,500개 도매점과 1,000개 슈퍼마켓을 운영 중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9-25 13:59:20[파이낸셜뉴스] 국보가 베트남 폐기물 시설 답사를 마치는 등 신사업 순항을 알렸다. 14일 종합물류기업 국보(대표 박찬하, [001140])는 리싸이클링 벤처 테크기업 도시유전과 폐플라스틱 재활용 사업을 위해 베트남 기업 비와세(BIWASE)에서 운영 중인 폐기물 시설 답사를 완료하는 등 본계약 준비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협업 중인 도시유전은 산업통상자원부 신기술(NET) 인증기업이다. 이 회사는 독자 개발 세라믹볼에서 발생하는 파동에너지를 통해 폐플라스틱을 재생유로 되돌리는 'RGO'(Regenerated Green Oil; 재생산 친환경 기름)'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해당 기술은 기존 방식인 열분해 없이 플라스틱에서 나프타 등 고품질 기름을 추출해 추가적인 오염이 발생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답사한 폐기물 시설에는 도시유전의 RGO 플랜트가 연내 착공될 예정이다. 국보는 이와 관련해 현지에서 운송과 물류를 총괄할 계획이고 국내에서는 베트남 사업을 위한 SPC 설립과 대규모 RGO 시설 설치를 위한 사업 투자 역할을 담당한다. 양사는 앞서 업무협약을 통해 베트남에서 발생하는 폐플라스틱과 폐비닐 등 폐석유화학 제품의 온실가스 배출 없는 화학적 재활용 시설 건립에 협력하고 있다. 국보는 도시유전과 현지에서 2024년 시행될 포장재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EPR)에 맞는 재활용 시장을 구축하기 위해 한국·베트남 합자회사 설립과 공동투자를 추진할 계획이다. 국보 박찬하 대표는 “도시유전과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으로 해당 사업의 본계약까지 차질없이 진행할 것”이라며 “국보의 신사업인 폐플라스틱 재활용 부문에서 실적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9-14 09:09:58[파이낸셜뉴스] (주)도시유전은 (주)국보, 베트남 최대의 환경전문기업인 BIWASE와 함께 최근 '베트남의 폐플라스틱 재활용 사업과 자원 선순환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BIWASE가 소유한 폐기물 처리 및 재활용 부지에 도시유전의 폐플라스틱을 재생유로 되돌리는 'RGO 플랜트'를 연내 착공한다. 베트남 최초의 화학적 재활용 설비를 구축하고 생산자책임재활용제(EPR) 기술에 등재해 안정적이고 친환경적으로 폐플라스틱을 선순환하기 위해서다. 이번 사업은 또한 2024년 1월 1일을 기점으로 베트남 천연자원환경부에서 추진하는 추가된 포장재 등에 대한 EPR 실행에 맞추어 진행될 예정이다. 폐플라스틱과 폐비닐의 화학적 재활용을 통해 환경오염물질 발생없이 고순도의 재생납사를 생산해 친환경적인 자원 선순환 구조를 마련해 베트남 내 폐플라스틱의 처리에 대한 새로운 지표를 확립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약에는 베트남 내에서 발생되는 폐플라스틱과 폐비닐 등 폐석유화학 제품들에 대해 △도시유전의 RGO 기술을 도입해 온실가스 배출이 없는 화학적 재활용 시설 구축 △한국-베트남 합자회사 설립과 공동투자로 2024년 포장재의 EPR 제도 시행에 따른 재활용 시장 확립 △나프타분해시설(NCC) 공정에 투입이 가능한 고순도 재생납사의 생산을 통한 탄소배출권의 확보 △베트남 폐자원에 대한 관리방안과 천연자원환경부에 대한 기준점 제시 등이 포함돼 있다. 베트남은 폐자원에 대한 재활용 기술의 부재로 폐플라스틱과 폐비닐 대부분을 소각에 의존해 온실가스 감량을 위한 구체화된 기술의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하여 2020년부터 EPR제도를 구축하여 시행하고 있으며 특히 2024년에는 각종 포장재 등 까지 포함하여 시행해 다양한 재활용 기술의 도입을 통한 온실가스 배출량의 감소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트란 취엔 콩 BIWASE 회장은 "BIWASE가 환경리더기업으로 도시유전과 손잡고 폐플라스틱 재활용으로 연간 7만t톤의 고순도 재생납사를 생산해 한국과 더불어 아시아에서 탄소중립 핵심국가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정영훈 ㈜도시유전 대표이사는 "도시유전이 가진 자원선순환 기술과 정제기술을 베트남의 EPR 정책의 성공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3-08-16 17:23:17GS칼텍스가 1130억원을 투자해 오는 2024년까지 5만t 규모의 폐플라스틱 열분해공장 건설에 나선다. 버려지는 폐플라스틱을 원료로 재활용해 새로운 시장을 발굴하고 탄소중립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GS칼텍스는 온실가스 감축 및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2024년까지 1130억원을 투자해 폐플라스틱 열분해공장을 짓는다. 열분해유는 폐플라스틱을 고온으로 가열해 만든 원유로, 석유화학 공정에 원유 대신 투입해 화학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순환경제 핵심기술이다. 버려지는 폐플라스틱에서 원유를 만든다는 의미로 '도시유전'으로도 불린다. GS칼텍스는 그동안 폐플라스틱 열분해사업을 선도적으로 추진해왔다. 이와 관련, 지난해 12월에는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를 석유정제 공정에 투입하는 실증사업을 진행해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50t을 여수공장 고도화시설에 투입하기도 했다. 폐플라스틱이 폴리프로필렌 등 플라스틱 제품으로 재생산되는 물질 재활용률을 높이면서 사업화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GS칼텍스는 사업 진행상황을 검토하고 추가로 100만t 규모까지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실증사업 결과를 기반으로 사업화를 추진해 자원순환 및 온실가스 감축의무 이행을 위한 핵심수단 중 하나로 활용할 계획이다. GS칼텍스는 폐플라스틱을 활용해 원료를 만드는 단계부터 제품을 생산하는 과정까지 하나의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GS칼텍스는 지난달 에코지앤알과 폐플라스틱 재활용 소재 생산을 위한 시설투자 계약을 하고 자동차 폐범퍼와 자동차 내·외장재 플라스틱을 재활용할 수 있는 설비를 에코지앤알에 지원하기로 했다. 에코지앤알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연간 1만t 수준의 재활용 전처리가 가능한 설비를 구축한다. GS칼텍스는 에코지앤알이 생산한 제품을 사들이는 장기계약을 맺고 친환경 복합수지의 원재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GS칼텍스 관계자는 "폐플라스틱 생태계 구축을 위해 폐플라스틱 재활용업체에 재활용 전처리 과정 고도화를 지원하게 됐다"면서 "재활용 소재가 고부가제품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연구개발 중"이라고 설명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2-11-22 18:29: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