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도시이용인구 3000만 시대'를 열어가기 위한 신활력 기반을 마련하고 본격 추진에 나선다. 19일 광주시에 따르면 도시활력 제고를 위해 민선 8기 역점 과제 선정 및 신규 과제를 발굴하고 광주만의 스토리를 담은 도시 신활력 강화 전략 계획을 수립한다. 이어 그동안 광주에 부족했던 요소들을 분석해 재미, 활력, 기회를 제공하고 사람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중·장기 전략과 정책 등 로드맵을 마련해 체계적으로 실행해 나간다. 먼저, 광주가 가진 매력적인 관광자원을 엮어 스토리텔링 관광 콘텐츠 개발 및 관광 활성화 전략을 수립해 실행한다. 이와 함께 분산된 축제를 총괄할 컨트롤타워를 강화하고 시즌별 스토리·테마·색깔을 입히는 축제브랜딩 작업도 병행한다. 특히 광주의 축제들을 4계절 특색에 맞게 기획해 △봄에는 5·18민주화운동 기념행사, 광주비엔날레, 광주프린지페스티벌 등 시민화합축제 △여름에는 Street Festa, Beer Festa, 대인예술시장 등 여름밤 축제 △가을에는 미디어아트페스티벌, 충장축제, 버스커즈월드컵 등 풍성한 거리축제 △겨울에는 세계김치축제, 양림 크리스마스 축제 등 1년 내내 광주를 축제의 장으로 물들여 명실상부 '꿀잼도시 관광광주'를 실현하겠다는 전략이다. 광주시는 도시이용인구 3000만 시대 개막의 앵커역할을 수행할 광주복합쇼핑몰 유치 준비도 차질 없이 진행 중이다. 지난 9월 20일 복합쇼핑몰 유치 가이드라인 발표와 함께 원스톱(One-stop) 행정처리를 지원할 신활력행정협의체가 발족했고, 지역 소상공인 상생 및 국가지원 방안 마련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광주시는 이와 함께 도시 주요거점을 중심으로 5대 신활력벨트(영산강·황룡강 익사이팅벨트, 광주천 생태힐링벨트, 송정역 활력벨트, 광주역 창업벨트, 효천역 디지털 콘텐츠벨트)를 조성하고 도시재생, 창업지원, 문화콘텐츠 등과 연계해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지난 9월 벨트별 주무부서 협업회의에 이어 지속적인 협업·협력을 통한 체계적 추진체계를 가동해 신활력벨트 사업 활성화 및 실행력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새로운 영산강 시대를 열기 위해 인문학적 가치와 친환경적 가치를 담은 Y벨트 익사이팅 문화·관광자원 구축 용역도 진행 중이다. 광주시는 향후 Y-프로젝트가 광주발전의 중심축이 되고 강을 연계한 역사·문화, 관광·레저 공간으로 조성되면 광주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주시의 대표적인 구도심도 새롭게 변신 중이다. 고속철도(KTX)가 경유하지 못해 침체된 광주역 일원 도심재생사업이 최근 철도공사와 혁신지구 부지 매각 협의를 순조롭게 마무리하면서 급물살을 타고 있다. 오는 2025년까지 1조 200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광주역 경제기반형 도시재생뉴딜과 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에는 호남권 최대 창업단지가 들어서며 스타트업 기업들의 인큐베이터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밖에 광주만의 유일한 건축·예술작품으로 평가되는 광주폴리는 5차 폴리를 진행하고 있으며, 기존 31개 폴리에 생기를 불어넣기 위한 폴리 신활력 프로젝트도 구상 중이다. 광주시는 '기관·단체 대상 찾아가는 간담회', 'MZ세대 공직자들과 캐주얼 회의', '민·관 신활력 자문위원회' 등 다양한 소통창구를 활용해 신활력 시책을 개발하고 시민들의 요구와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해서 실행력을 높여간다는 전략이다. 김준영 시 신활력추진본부장은 "각 분야별 광주에 없던 새로운 재미와 활력을 불어넣는 신활력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복합쇼핑몰 유치 등 다양한 신활력 전략을 실행해 '광주도시이용인구 3000만 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10-19 08:31:11【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오는 2029년까지 '청년 인구 순유출 제로(ZERO), 합계출산율 1.0명대 회복'을 달성키로 했다. 27일 광주시에 따르면 전날 시청 중회의실에서 광주인구정책위원회를 열어 5개년(2025~2029년)의 인구정책 기본방향을 담은 '제2차 광주광역시 인구정책 종합 계획'을 심의·의결했다. 앞으로 5년 동안 약 11조7056억원을 투입해 청년 중심의 교육·일자리 정책을 강화하고, 사람과 기업이 모이는 서남권 거점도시의 중심성을 회복하는 게 목표다. 이를 위해 △아이키움 안심사회 조성 △지속 가능한 일자리로 인구 유입 경제 실현 △활력 있는 도시 공간 △미래 인구구조 적응력 제고 등을 4대 정책 방향으로 설정하고 12대 추진전략, 29개 핵심과제, 139개 세부과제를 추진한다. 먼저, 아이키움 안심사회 조성에 본격 나선다. 광주시는 과거 출생아 수가 많았던 90년대생(25~34세)이 주출생 연령대에 진입하는 향후 5년을 출생 반등의 골든타임으로 보고 결혼, 출산, 돌봄, 일·생활 균형 등 생애 주기별 사업 추진을 통해 한층 더 촘촘하게 아이 키우기 더 좋은 안심사회를 만드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아이키움 올인(ALL IN) 광주 4대 케어'인 현금성, 돌봄, 의료, 일·생활 케어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중소기업 근로자와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을 대폭 강화한다. 가정 돌봄 강화를 위해선 2025년 출생아부터 1인당 50만원의 '출생가정 축하 상생카드'를 지원하고, 지난 2022년 전국 최초로 시행한 '초등 학부모 10시 출근제' 대상자를 기존 300명에서 500명으로 확대한다. 전국 최초로 1인 여성 자영업자를 위해 임신·출산 대체인력비(100만원씩, 3개월) 지원 사업도 추진한다. 또 임신부 가사 돌봄 서비스, 영유아 발달 컨설팅, 공공심야 및 달빛어린이병원 운영 등 생애 전반 맞춤형 지원을 강화한다. 광주시는 이와 함께 지속 가능한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힘쓴다. 이는 지난해 기준 광주 인구 순유출의 75.4%가 청년층이며, 청년들의 수도권 집중이 인구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기 때문이다. 광주시는 우선 교육과 산업을 키우고 연결해 청년들이 일하며 머무를 수 있는 도시 조성에 본격 나선다. 이를 위해 인공지능(AI) 2단계인 AX(인공지능 전환) 실증밸리, 100만평 미래차국가산단, 광주 의료특화 산업단지 등을 본격 가동해 미래 먹거리를 마련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또 호남권 최대 규모인 '광주역 창업밸리'를 통해 청년창업 창업초기 기업 발굴 거점으로 육성해 도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모빌리티·에너지·반도체·인공지능(AI) 등 지역 전략 산업과 연계한 대학지원체계(RISE)를 강화한다. 인공지능·문화산업·반도체 분야 인재 양성 사다리를 통한 고급 인재 양성과 청년 일경험 기회 제공을 위한 일경험드림사업, 구직 지원 통합 관리를 위한 청년일자리스테이션 등을 통해 청년의 교육·취업·창업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아울러 활력 있는 도시 공간 조성을 위해 복합쇼핑몰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확충해 정주여건 개선에도 속도를 낸다. 오는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완성되는 복합쇼핑몰(더현대 광주, 신세계백화점, 어등산 스타필드)은 문화·예술이 접목된 관광·여가시설 랜드마크로, 일자리 창출과 부가가치 증대는 물론 '도시이용인구 3000만명 시대'를 실현해 활기찬 도시로 발전하는 핵심 기반 시설로 기대를 모은다. 이 밖에 △5·18 기념행사, 세계인권도시포럼과 연계한 오월 광주 민주주의 대축제 △젊음과 열정의 스트리트 컬처 페스타, 뮤직 페스티벌 등 여름축제 △낭만과 추억이 가득한 디자인비엔날레, 김치축제, 서창억새축제 등 가을축제 △빛과 소망의 크리스마스 빛 축제 등 시즌별 축제·행사·마이스를 통합 브랜딩한 'G-페스타'를 통해 관광객들이 쉽게 광주의 매력을 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도시 매력도를 높일 예정이다. 광주시는 특히 초고령화 사회로 다변화하는 인구구조에 대한 대응 전략도 마련해 시행한다. 민선 8기 복지 분야 공약 1호인 '광주다움 통합돌봄'은 기존 시민 모두를 위한 통합돌봄 서비스망에 더해 의료돌봄으로 확장하는 등 보건서비스 영역의 질을 확장한다. 또 서부권 노인복합시설 건립, 청년·중장년 1인 가구에 대한 지원, 고독사 예방을 위한 주민참여 이웃지기단, 외국인주민지원센터 활성화, 다문화가정 산모돌보미 지원 등 인구구조 변화에 선제 대응할 계획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인구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주거, 일자리, 도시 매력도 등 다각적인 전략이 필요하다. 이중 일자리가 핵심이다"면서 "산업은 지키고 창업은 늘리고 보건 서비스 영역의 질을 높여 사람과 기업이 모이고, 살기 좋은 광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3-27 16:35:12【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민주·문화·미식·스포츠 도시 광주로 초대합니다." 광주광역시가 25일 서울역 오픈콘서트홀에서 '2025 광주방문의 해' 선포식을 갖고 우리나라 모든 국민과 지구촌 시민들을 광주로 공식 초대했다. 이날 선포식은 올해가 '광주방문의 해'임을 전국에 알리고, 정부와 지자체, 관광업계가 한자리에 모여 성공 추진을 다짐하고자 마련됐다. 선포식에는 강기정 광주시장을 비롯해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한문희 한국철도공사 사장, 서영충 한국관광공사 사장 직무대행, 이진석 한국여행업협회 회장, 오성환 한국PCO협회 회장, 관광업계 관계자, 향우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또 김영록 전남지사, 이학영 국회 부의장과 '팀광주' 의원인 김주영 국회의원, 민형배·정진욱·안도걸·조인철·박균택·서왕진 국회의원, 신수정 광주시의회 의장과 정다은·최지현 시의원 등이 함께했다. 광주시는 올해를 '광주방문의 해'로 지정하고 '관광이 산업이 되는 관광도시 도약의 원년'으로 삼았다. 이를 위해 △4계절 즐거움이 있는 축제의 도시 △통 큰 관광상품과 파격 프로모션 제공 △방문객 중심의 편의성을 갖춘 관광 인프라 확충 △방문의 해 붐업 조성 △전략적 마케팅 등 5대 추진전략과 14개 과제를 실행해 '도시이용인구 3000만 시대'의 서막을 연다는 목표다. 광주시는 이날 선포식에서 '2025 광주방문의 해' 슬로건 '광주가 왔다. XXX가 온다'와 브랜드 이미지(BI)를 공개했다. '광주가 왔다'는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지켜낸 대한민국 대표 도시라는 선언이고, 'XXX가 온다'는 광주의 정신과 가치, 문화를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에 선물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광주시는 설명했다. 광주시는 시기와 주제(테마)에 따라 '오월 광주', '축제', '미식', '스포츠 성지', '청년', '소년', '문화예술', '광주디자인비엔날레' 등 광주의 자산들로 채워나간다는 계획이다. 광주시는 이날 광주의 매력을 맘껏 즐길 수 있는 관광상품도 내놨다. 한강 작가의 소설 '소년이 온다'의 흔적을 따라 걸을 수 있는 '소년의 길', 야구팬들을 위해 준비한 '야구광트립', 숙박과 교통이 결합된 '레일텔' 등이다. 한편 광주시는 이날 선포식에 이어 한국철도공사(코레일),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광주관광 활성화를 위한 관광상품 개발·홍보 및 국내외 관광객 모객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이들 기관은 △다양한 관광 콘텐츠 및 상품 개발을 통한 모객 지원 △국내외 관광객 유치·마케팅 사업 발굴 △관광 정책 및 관련 정보 공유, 외래 관광객 유치 지원 △기타 지역 관광 활성화에 필요한 사업 운영 상호 협력 등에 힘을 쏟기로 했다. 강기정 시장 등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국회의원들에게 관광상품 이용(할인)권인 '광주를 드립니다'를 전달하는 등 홍보에 앞장섰다. 또 서울역 대합실 등 현장에서 홍보물과 기념품을 나눠주며 '광주방문의 해'와 '세계양궁선수권대회' 홍보활동도 펼쳤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많은 이들과 뜻을 모아 '광주방문의 해'가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면서 "역사박물관 분관인 민주화역사관 광주 설립과 서울예술단 광주 이전을 통해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를 만들고, 지역을 발전시키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지난해 보여준 '광주의 힘'과 기쁨을 기분 좋은 만남으로 계속 이어가기 위해 '2025 광주방문의 해'를 준비했다"면서 "야구·축구·양궁, 소년의 길, 디자인비엔날레 등 풍성한 축제가 오고 이를 온전히 누릴 여러분들이 올 것이다. 광주로 오셔서 광주의 맛과 멋과 의의 매력을 듬뿍 느껴 달라"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3-25 16:28:05【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2025 광주 방문의 해'를 성공적으로 이끌 5대 전략·14개 실행과제를 마련해 본격 추진한다. '2025 광주 방문의 해'를 통해 도시이용인구 1800만명을 달성하고 이를 발판 삼아 도시이용인구 3000만명 시대를 열어간다는 구상이다. 5대 전략은 △4계절 즐거움이 있는 축제의 도시 △통큰 관광상품과 파격 프로모션 제공 △방문객 중심의 편의성을 갖춘 관광 인프라 확충 △방문의 해 붐업 조성 △전략적 마케팅 등이다. 먼저, '4계절 즐거움이 있는 축제의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가을 중심으로 운영되던 통합축제브랜드 'G-페스타'를 연중 확대 운영해 4계절 내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계절별로 △5·18기념행사, 세계인권도시포럼과 연계한 오월광주 민주주의 대축제 △젊음과 열정의 스트릿컬처페스타, 뮤직페스티벌 등 여름축제 △낭만과 추억이 가득한 디자인비엔날레, 김치축제, 서창억세축제 등 가을축제 △빛과 소망의 크리스마스 빛 축제 등을 연다. 아울러 10월에는 광주·전남·전북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호남관광문화주간'을 운영해 호남권의 풍부한 관광·문화·역사·예술자원을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판촉(프로모션) 활동을 펼친다. 방문객 확대와 체류 시간을 늘리기 위한 관광 마케팅과 판촉(프로모션)도 강화한다. 이를 위해 △노벨문학상 수상 한강 작가의 소설 '소년이 온다' 속 배경을 활용한 '소년의 길 반값 관광상품' △세계양궁선수권대회, 프로야구·프로축구·프로배구 등 스포츠 관람객을 위한 체류형 여행상품 확대 △디자인비엔날레, 전국기능대회, 전국소방체전 등 이벤트 연계 맞춤형 관광상품 운영 △광주 숙박시설 이용 때 최대 5만원 할인하는 '숙박페스타' △KTX와 숙박을 연계한 레일텔(기차+호텔) 할인 △관광 기념품 할인, 유료 관광지 할인, 관광 팝업스토어 운영 △단체관광객 유치 보상금 확대 △마이스(MICE) 관광객, 대학생 독서모임, 철도 자유여행패스 '내일로' 연계 방문객, 무등산 연계 관광객 등을 위한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미향(味鄕)의 도시' 광주의 강점을 살려 10월에 '미식주간'을 운영한다. '미식주간'에 푸드페어, 할인행사, 미식 이벤트 등을 열고, 김치축제, 남도맛 페스티벌, 동명커피 등과 연계해 다양한 이벤트도 개최한다. '산지에서 즐기는 이색식사' 등 남도미식 투어 상품을 출시하고, 역대 광주맛집을 엮은 '미식 가이드북'을 제작해 국내외 관광객에게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관광객의 이동 편리와 관광지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교통·숙박·관광 안내 기반 시설도 개선한다. 주요 사업으로 △관광지 간 이동 편의를 위한 수요응답형 버스(DRT) 확대·운영 △택시 등 대중교통 내 관광지도 및 팸플릿 비치 △숙박업소 및 음식점 위생 관리 강화 △무등산권 자연환경을 활용한 체류형 관광상품인 '지오스테이' 운영 △양림동 선교사 사택 등을 활용한 '윌로우빌리지'를 하반기 중 조성해 숙박·체험이 가능한 관광상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관광정보 제공 서비스도 강화한다. 관광객이 더 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관광안내소와 해설사 운영을 관광객 편의 중심으로 개편하고, 관광누리집 다국어 서비스 확대, 관광가이드북 리뉴얼, 관광지 음성 가이드 확대 등도 추진한다. 관광안내 표지와 무장애 관광환경도 조성해 누구나 편리하게 광주를 여행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2025 광주방문의 해'를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해 매력적인 구호(슬로건)를 개발하고 기념품 제작, 인플루언서·유명인 활용 마케팅, 선포식 등 각종 이벤트를 진행한다. 국내 홍보를 위해선 서울·부산 등 주요 도시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고, 인플루언서, 기자단을 초청해 광주의 매력을 체험할 수 있는 팸투어를 진행한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캠페인, 숏폼 영상 콘텐츠 제작, 해시태그 챌린지 등을 통해 온라인 홍보도 강화한다.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선 일본·대만·동남아 등의 주요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디지털 마케팅에 나서며,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K-관광로드쇼 참가 및 국제 여행박람회 참가 등 글로벌 관광객 유치를 확대할 계획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2025년 광주방문의 해' 운영 목적은 시민과 외지 방문객들에게 광주의 진정한 기운, 정신 등 진짜 광주를 경험하게 하는 데 있다"면서 "관광이 산업이 되고 중심이 되는 관광도시로 대전환을 위해 '광주방문의 해'를 내실 있게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이달 말 서울에서 정부, 유관기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5 광주방문의 해' 선포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3-17 14:26:31【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도시 홍보 영상 '빛나는 미래도시'가 공식 유튜브 채널인 '빛튜브'에 지난 2월 6일 첫 게시된 이후 한 달여 만에 누적 조회수 20만건을 넘어섰다고 9일 밝혔다. '빛나는 미래도시'는 광주시가 도시를 하나의 브랜드로 삼아 역사·문화·복지 등의 차별점을 도시 이미지로 구축하는 도시 브랜딩을 위해 제작한 4분짜리 홍보 영상이다. 영상에는 대한민국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의 도시, 인공지능(AI) 기업과 인재들이 모이는 대한민국 인공지능 대표 도시, 복합쇼핑몰 개관 등으로 도시 이용인구 3000만 시대를 여는 도시, 대중교통 편의 증진을 통해 대·자·보(대중교통·자전거·보행 중심) 도시 등 일상이 빛나는 광주의 모습이 담겼다. 특히 단순히 도시를 소개하는 기존 방식을 탈피해 세대별 시민들의 이야기를 짜임새 있는 구성과 차별화된 영상미를 통해 광주시민에게는 자부심을, 광주 방문객에게는 매력적인 도시 이미지를 전해 호평을 받고 있다. 앞서 광주시는 광주의 매력과 도시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주요 정책의 공감 확산 등을 위해 해마다 도시 홍보 영상을 제작하고 있다. 제작된 영상은 국내외 행사, TV,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전광판 광고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한 홍보 활동에 활용되고 있다. 이번 홍보 영상 중 '대·자·보(대중교통·자전거·보행 중심) 도시 광주'에서 버스를 타고 광주 구석구석을 둘러보는 'The 해피버스데이' 영상 시리즈와 광주의 숨겨진 매력을 담은 'The 특별한 광주' 영상 시리즈가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먼저, 스포츠와 휴식이 만나는 '스포케이션 광주' 탐방 영상의 경우 지난해 화제의 인물 '삐끼삐끼' 이주은 치어리더가 대표적인 체육시설 염주체육관을 소개해 조회수 7만2000회를 기록했다. 또 1187번 버스를 타고 5·18민주광장, 전일빌딩245, K-POP 스타의 거리, 무등산원효계곡 등 주요 관광지를 홍보(조회수 9만1626회)하고, 광주 지하철로 떠나는 광주 먹거리 탐방(조회수 2만6000회), 금남55번 버스를 타고 사직공원, 양림동 등을 소개(조회수 4만6486회)하는 등 주목받고 있다. 아울러 '2025 광주방문의 해'에 맞춰 지야대교, 광주호호수생태원, 맥문동숲길, 양림동펭귄마을, 우일선선교사사택, 금남나비정원 등 광주 명소 곳곳을 수려한 영상으로 담아낸 '낭만의 도시 광주로 초대합니다'도 조회수 10만6000여회를 기록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박광석 광주시 대변인은 "광주시 도시 대표 홍보 영상에 보내주신 시민들의 관심과 격려에 감사하다"면서 "앞으로도 광주의 인지도를 높이고 호응을 이끌어낼 수 있는 다양한 광주 홍보 영상 제작에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3-09 10:05:40【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민선 8기 핵심 공약 사업인 'Y프로젝트 영산강 익사이팅존’ 조성에 속도를 내 오는 2027년 개장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영산강 익사이팅존' 국제설계공모 최종 당선작으로 ㈜리가온건축사사무소와 ㈜디아이지엔지어링건축사사무소의 공동 참여작 '경계 없는 풍경(Glowing Boundary)'을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당선작은 영산강과 빛고을대로를 통해 생성되는 도시의 경계를 재해석해 일상의 문화와 역사·레저가 공존하는 영산강의 중심 공간으로 계획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영산강을 향한 열린 주 진입부에서 건물로 연계가 자연스럽고 입체적이어서 활용성이 높고, 방문객들의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공간계획 등이 돋보였다는 평가다. 광주시는 당선자와 설계 계약을 체결하고 기본 및 실시 설계를 완료한 뒤 오는 2026년 착공, 2027년 상반기 개장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광주시는 지난 2023년 '영산강 100리길, Y프로젝트'를 발표해 사람이 숨 쉬고 매력과 활력이 넘치는 상생의 영산강 시대를 열어 '3000만 도시이용인구', '다양한 꿀잼도시 광주'를 만들어 가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Y프로젝트의 핵심인 '영산강 익사이팅존'은 북구 동림동 산동교 일원에 익사이팅 꿀잼 라인을 조성해 재미있는 영산강으로 바꿔가는 것이 핵심이다. 이곳에는 고대 마한 문명부터 아시아문화중심도시까지 성장한 광주의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물과 디지털 예술을 소재로 하는 상상력이 있는 '아시아물역사 테마체험관'이 4000㎡ 규모로 들어선다. 또 광주도심 속 레저문화를 새롭게 이끌어 갈 역동적인 인공 서핑장, 물놀이와 휴식이 융합되는 자연형 물놀이 체험시설도 함께 조성된다. 물놀이 체험시설은 실내 인공 서핑장 1000㎡, 자연형 물놀이장 1만㎡, 잔디마당 1만1800㎡ 규모로 4계절 내내 '특별한 재미와 휴식이 있는 복합체험공간'으로 조성된다. 이승규 광주시 신활력추진본부장은 "'Y프로젝트 영산강 익사이팅존'은 광주의 새로운 명소로 관광 여가의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며 "영산강을 중심으로 광주의 새로운 도시 발전축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3-06 14:53:15【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복합쇼핑몰 관련 행정 절차를 8개월 단축해 '더현대 광주'가 오는 7월 착공에 들어가 2027년 말 완공될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는 복합쇼핑몰 '더현대 광주'가 토지매매 대금을 최종 납부한 데 이어 지난 2월 28일 북구에 건축허가를 신청하며 본격적인 공사 준비에 들어갔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북구의 건축허가와 시공사 선정 등을 거쳐 오는 7월께 착공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광주시는 북구 옛 방직공장 터에 건립하는 복합쇼핑몰 '더현대 광주'의 광역지자체 행정사무인 지구단위계획 결정, 교통영향평가, 경관 및 건축 심의 등 모든 절차를 지난해 12월 30일 완료했다. 이는 통상 19개월이 소요되는 광역지자체 행정절차를 8개월 단축한 것으로, '더현대 광주'가 광주지역 첫 복합쇼핑몰이자 도시이용인구 3000만 시대를 실현할 핵심 인프라인 만큼 '신활력행정협의체'를 운영하는 등 적극행정을 펼친 결과다. 실제 행정부시장이 주재한 '신활력행정협의체'에서는 건축 인허가 개시, 교통영향평가 심의 등 주요 행정절차를 진행하기 전에 필요한 내용과 예상 문제들을 사전 논의했으며, 원활한 운영을 위해 부서 간 입장을 공유하고 조율하는 '실무회의'를 수시로 개최했다. '더현대 광주'는 북구의 건축허가와 시공사 선정 등 착공 준비를 거쳐 오는 7월께 착공해 2027년 말 완공 예정이다. 부지면적 3만2364㎡에 높이 59.19m, 길이 214m, 폭 111m의 지하 6층~지상 8층 연면적 27만3895㎡ 규모의 쇼핑, 문화, 여가 시설 등이 들어선다. 특히 '더현대 광주' 건립 공사가 시작되면 공사 기간인 약 30개월 동안 하루 평균 건설일자리를 최대 3000개 창출할 것으로 보인다. 또 '더현대 광주'가 문을 열면 정규직과 협력 직원 등 약 5000명 규모의 직·간접 고용 창출이 예상된다. 광주시는 '더현대 광주' 착공과 함께 '복합쇼핑몰 상생발전협의회’를 중심으로 복합쇼핑몰-지역상권 간 상생 방안 논의도 구체화할 계획이다. '상생발전협의회'는 복합쇼핑몰이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상권 영향 평가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복합쇼핑몰 내 로컬매장 입점, 복합쇼핑몰-전통시장 연계, 구매 포인트 지역화폐 전환 등 구체적 상생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승규 광주시 신활력추진본부장은 "광주 복합쇼핑몰은 관계 부서 간 적극적 협업으로 쉼 없이 달려와 올해 착공을 앞두고 있다"면서 "착공 이후에는 '복합쇼핑몰 상생발전협의회'를 중심으로 소상공인과 상생하는 복합쇼핑몰을 만드는데 힘을 쏟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3-03 11:33:50【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도시이용인구 3000만 시대'를 실현하기 위해 추진 중인 시민 여가 공간이자 관광 핵심 거점인 'Y-프로젝트, 영산강 익사이팅존'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27일 광주시에 따르면 '영산강 익사이팅존'에 건립하는 '아시아 물역사 테마체험관 및 자연형 물놀이 체험시설'의 국제설계공모를 진행 중이다. 앞서 광주시는 영산강이 있어 탄생한 고대 마한문명에서부터 아시아문화중심도시로 성장한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물과 디지털 예술을 소재로 한 '아시아 물역사 테마체험관'이 4000㎡ 규모로 조성하기로 했다. 또 광주의 도심 속 레저문화를 새롭게 이끌어 갈 역동적인 인공서핑과 물놀이, 휴식이 융합되는 '자연형 물놀이 체험시설'도 조성한다. '물놀이 체험시설'은 실내 인공서핑장 1000㎡, 자연형 물놀이장 1만㎡, 잔디마당 1만1800㎡ 규모다. 이를 통해 멀리 떠나는 여행에서 거주지 가까운 곳에서 시간을 보내는 도심형 여가·레저 트렌드가 반영된 익사이팅 수변공간을 만들겠다는 취지다. 광주시는 다양한 아이디어와 창의적 디자인 작품을 확보하기 위해 국제설계 공모를 단계별 방식으로 정했다. 1단계를 통과한 설계자만 2단계에 진출하는 방식이다. 특히 공정하고 수준 높은 작품을 선정하기 위해 건축·조경·전시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구성했다. 심사위원회는 디자인의 창의성, 주변 연계 방안에 대한 아이디어, 전시 및 체험 콘셉트 등을 고려해 이번 설계 공모에 응모한 국내 7개 팀과 해외 4개 팀 등 총 11개 팀의 작품을 지난 23일 1단계 심사를 통해 5개 팀을 선정했다. 이들 5개 팀은 24일부터 2단계 설계 공모에 참여해 경쟁하고 있다. 설계 공모 참가자는 사업 대상지인 북구 동림동 산동교 일원에 △영산강의 스토리가 담긴 공간으로 브랜드화 △차별화된 익사이팅 수변공간 조성 △주변 공간과의 연계성 강화 등에 중점을 두고 설계해야 한다. 또 마스터플랜, 디자인의 창의성, 방문객 활성화 전략, 전시 및 체험 계획 방향, 평면 및 단면 계획 등을 제시해야 한다. 2단계 공모 심사는 설계 참가자의 작품 발표와 질의응답 등 심사 전 과정을 온라인으로 생중계될 예정이며, 최종 당선작과 입상작은 내년 2월 21일 발표된다. 이후 최종 당선자와 계약을 거쳐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한 뒤 착공에 들어간다. 오는 2027년 상반기 개장이 목표다. 광주시는 이번 설계 공모가 마무리되면 '아시아 물역사 테마체험관'과 '자연형 물놀이 체험시설' 사업의 세부 시설인 물역사 체험시설, 자연형 물놀이장, 실내 인공서핑장, 잔디마당 등의 내용과 디자인이 더욱 구체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광주시는 이와 함께 Y-프로젝트 중 황룡강의 핵심 사업인 '송산섬 플로팅수영장' 조성 사업도 본격 추진한다. '송산섬 플로팅수영장'은 과거 수영장과 오리배의 추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강 위에서 이색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500㎡ 규모로 조성된다. 광주시는 이달 말까지 설계 회사를 선정해 내년에 실시설계 및 공사에 들어가 오는 2026년 8월에 완공해 시민들을 맞을 계획이다. 이승규 광주시 신활력추진본부장은 "Y-프로젝트 영산강 익사이팅존은 지금까지 보지 못한 광주의 새로운 시민 여가 공간이자 관광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며 "광주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명소로 조성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2-27 11:00:28【파이낸셜뉴스 광명=장충식 기자】 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이 인구 50만 경제 자족 기능을 갖춘 핵심 거점도시로의 대전환을 선언했다. 박 시장은 4일 기자회견을 열고 "광명시는 지금 광명·시흥 3기 신도시, 테크노밸리 등 대규모 개발로 도시구조가 빠르게 변하는 대전환의 시기를 지나고 있다"며 "광명시만의 도시가치를 발굴해 풍부한 일자리와 문화시설을 갖춘 수도권 서남부 핵심 거점도시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과거 정부 주도 주택공급 위주의 전형적 베드타운 개발과 이로 인한 낮은 자족률, 교통·주차 등 인프라 부족 문제를 답습하지 않고, 광명시를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도시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박 시장은 광명시 미래 100년의 비전으로 자족, 문화, 교통, 균형발전을 강조하고, 일자리 13만개 창출, 11만가구 주택공급, 광역교통망과 철도 네트워크 등 교통 인프라 구축 등을 중점 추진한다. 박 시장은 "현대인이 바라는 유토피아는 일터와 삶터가 조화로운 곳이다. 나고 자란 곳에서 일하며 가정을 꾸리고 건강하게, 평화롭게 사는 것"이라며 "주택만 잔뜩 들어서서 잠은 광명에서, 일과 여가는 서울에서 하던 시대는 앞으로 10여 년 후면 저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광명에선 이 상상을 현실로 만들 많은 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다"며 "많은 일자리와 편리한 교통, 좋은 이웃과 정원이 가까이에 있는 도시, 평생 배우며 공동체를 실현하는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박 시장은 광명시흥 3기 신도시와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등을 통해 일자리 13만개 이상을 창출하는 수도권 서남부 최대 경제자족도시 도약 기틀을 마련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우선적으로 현재 공사가 본궤도에 오른 광명시흥 테크노밸리는 전국 최대 규모의 테크노밸리로 완공시 3만명의 고용 창출과 2조30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안정적인 주거 공급 확대를 위해서는 3기 신도시 최대 규모인 광명시흥지구, 광명학온지구, 광명문화복합단지와 구도심 균형발전을 위한 하안2지구, 구름산지구, 광명 재개발 정비를 통해 2032년까지 11만가구의 주택이 공급된다. 사업별로는 △직·주·락 중심의 3기 신도시 내 6만7000가구 △청년 신혼부부를 위한 친환경 주거단지인 하안2지구 3500가구 △산업·유통·첨단산업단지 종사자들의 주거복지를 위한 학온지구 4300가구 △주거환경개선과 취락 간 연계 강화를 위해 환지방식으로 개발하는 구름산지구 5000가구 △자연과 창의적인 문화가 공존하는 광명문화복합단지 2000가구 △구도심 균형발전을 위해 추진하는 재개발 2만5000가구다. 마지막으로 박 시장은 광명시흥 3기 신도시 등 대규모 개발에 맞춰 철도 네트워크 중심의 친환경 교통망 전환을 위해 시정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3기 신도시를 관통하는 '광명~시흥선'(KTX광명역~신도시~광명사거리~신도림)과 현재 공사 중인 '신안산선', '월곶~판교선' 등이 개통되면 서울 경기 등 주요 지역을 20분 이내로 이동할 수 있는 광역철도망을 갖추게 된다. 특히 신도시 남북철도인 광명~시흥선 4개의 역사를 신설하고 GTX-D노선 등에 복합환승센터를 설치해 대중교통수단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과 편의성을 강화한다. 박 시장은 "2032년이 되면 약 11만가구의 주택공급, 인구 50만, 일자리 13만개 창출을 넘어 수도권 비즈니스 중심지이자 자족도시 실현이 가능한 시대가 올 것"이라며 "광명시민과 함께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미래도시로 성장하기 위해 체계적이고 철저한 도시개발을 통해 수도권 핵심 거점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9-04 11:17:53【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민선 8기 핵심 사업인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 개발 사업이 도시계획 절차를 모두 마치고 설계·인허가와 함께 본격적인 사업 시행에 들어간다고 18일 밝혔다. 광주시는 앞서 이날 시청 중회의실에서 '광주시 도시계획·건축 공동위원회'를 열어 교통영향평가, 전략환경영향평가, 재해영향성, 주거정책 심의와 주민의견 청취 결과 조치계획 등을 반영한 지구단위계획안을 심의해 가결했다. 광주시는 그동안 '신속·투명·공정'의 원칙에 따라 각종 심의와 행정을 추진했으며, 약속대로 7월 중 심의 마지막 단계인 '도시계획·건축 공동위원회'를 개최했다. '도시계획·건축 공동위원회'의 심의 통과로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 개발 사업은 복합쇼핑몰, 특급호텔 등 랜드마크타워, 주거복합시설, 공원 등 토지이용계획이 윤곽을 드러내며 사업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특히 이날 심의안에는 민간사업자의 공공기여 5899억원에 대한 분납 시기와 특급호텔을 포함한 랜드마크타워의 이행보증 방안도 담겼다. 공공기여는 현물(2899억원) 제공과 현금(3000억원) 납부로 구성된다. 도로, 공원, 공공용지 등 현물(2899억원) 공공기여는 대부분 복합쇼핑몰 개점 전 설치를 완료해 신속한 공공 인프라를 구축한다. 현금 3000억원은 사업의 이행력 확보를 위해 관련 법령에 따라 착공부터 준공 사이에 민간사업자가 광주시에 5년에 걸쳐 분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공공기여 납부는 공공 기반 시설이 갖춰지는 시점에 전체 공공기여 5899억원의 85%인 5007억원이 납부된다. 이날 각종 영향평가와 지구단위계획안이 최종 통과됨에 따라 광주시는 민간사업시행자와 '공공기여 및 사업계획 이행에 대한 협약'을 체결하고, 개발 사업 승인에 해당하는 지구단위계획 구역 및 결정안을 7월 중 고시할 계획이다. 지구단위계획이 고시되면 옛 전방·일신방직의 도심 외곽 이전에 따른 유휴부지 약 9만평(30만㎡)의 용도가 일반공업지역에서 일반상업지역, 준주거지역, 녹지지역 등으로 변경된다. 부지가 용도 변경되면 민간사업자는 8월부터 지구단위계획에 반영된 특급호텔을 포함한 랜드마크타워, 상생복합시설, 주상복합시설, 업무시설, 상업시설에 대한 설계 및 건축 인허가 절차에 들어간다. 랜드마크 특급호텔은 민간사업자가 광주시에 사업비의 20%에 해당하는 600억원을 이행보증하는 안전장치를 확보했다. 일반적인 개발 사업의 이행보증 규모가 통상 사업비의 10% 수준임을 감안하면, 이 개발 사업의 보증 규모는 2배 수준으로 민간사업자의 랜드마크 특급호텔 건립에 대한 이행방안을 강화한 것이다. 세계적 건축가 헤르초크 앤 드뫼롱이 참여하는 복합쇼핑몰 '더현대 광주'의 설계와 건축 인허가가 올 하반기 마무리되면 내년 초 착공할 예정이며, 랜드마크 특급호텔도 복합쇼핑몰 준공 전 병행 착공할 예정이다. 주거복합용지 2개소에 들어설 주상복합은 각각 2025년 하반기, 2026년 하반기에 착공하며, 지구 내 공공 기반 시설인 도로, 공원 2개소, 학교 설치를 위한 행정절차도 올해 하반기 신속 진행된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이날 언론 브리핑을 통해 "도시계획·건축 공동위원회 심의 통과는 이 사업이 본 궤도에 안정적으로 올랐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도시이용인구 3000만명 시대를 열어 '꿀잼도시 광주'의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중요한 전기가 마련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복합쇼핑몰의 약속된 개점과 공공기여 납부, 특급호텔 등 랜드마크타워의 확실한 이행을 위한 안전장치도 마련된 만큼 이 사업이 빠르고 안정적으로 순항할 수 있도록 관련 인허가 절차를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7-18 18:4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