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춘천시가 지역사회 갈등을 일으키면서 강행했던 옛 캠프페이지 도시재생 혁신지구사업이 국토교통부 공모에서 최종 탈락했다.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제34차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인천 동구 화수부두와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 일원 등 2곳이 올해 상반기 도시재생 혁신지구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춘천시가 시민단체와 시의회 반대에도 불구하고 강행했던 옛 캠프페이지 도시재생 혁신지구 사업은 최종 탈락했다.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도시재생 혁신지구 사업에 춘천시 등 지자체 4곳이 신청했으며 두 달여 기간 동안 현장검증,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실현 가능성과 사업 타당성에 대한 심층적 평가를 거쳐 사업추진 가능성이 높고 주변 지역에 대한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판단되는 2곳을 최종 결정했다. 춘천 캠프페이지 혁신 지구 사업은 타 지자체에서 신청한 혁신지구사업에 비해 실현 가능성과 사업 타당성에서 밀린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국토부가 춘천시의 옛 캠프페이지 도시재생 혁신지구 사업 추진과정에서 시민단체들의 반대에 부딪친데다 지역사회 갈등 요인으로 떠오르면서 사업추진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앞서 육동한 춘천시장은 2016년 6·25 전쟁 이후 65년만에 춘천시민 품으로 돌아와 시민들을 위한 공원으로 조성하기로 결정했던 옛 미군기지인 캠프페이지 부지를 도시재생혁신지구 공모사업 부지로 지정해 지난 6월 국토부에 신청했다. 하지만 민선 5기부터 민선 7기까지 정당과 관계없이 시민들의 뜻을 받아들여 시민복합문화공원으로 조성하기로 한 해당 부지를 육동한 시장 체제의 춘천시가 뒤집으면서 시민사회단체들의 반대에 부딪혔다. 여기에 도시재생혁신지구 계획안에 전용면적 6㎡(20평형) 규모의 상가 1100개를 건설하고 2200세대가 넘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건설하겠다는 부동산 개발 계획을 포함시켜 시민과 상인들의 반발을 샀다. 정의당 강원특별자치도당 관계자는 "춘천시는 시민 갈등만 키운 이번 혁신지구 사업에 대해 더 이상 추진하지 않을 것을 공식화하고 옛 캠프페이지 부지가 기존 시민복합공원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더 속도를 내야 할 것"이라며 "혹여 혁신지구사업에 대해 재추진 의사를 밝힌다면 더 큰 시민들의 저항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8-29 14:20:26[파이낸셜뉴스] 주민들의 반발을 사 논란이 됐던 구덕운동장 재개발 도시재생혁신지구 공모사업이 결국 국토교통부 심사에서 탈락하면서 무산 위기에 내몰렸다. 부산시는 향후 발표될 시민 여론조사 결과를 참고해 재개발 방향을 다시 잡는다는 계획이다. 29일 국토교통부는 ‘2024 상반기 국가시범지구’ 공모 심사 결과를 발표하고 부산시의 구덕운동장 도시재생혁신지구 사업을 선정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그간 시는 구덕운동장 재개발 사업을 두고 서부산 및 원도심 지역 활성화를 초점에 맞춰 국토부 도시재생혁신지구 지정을 통해 사업을 추진하려 했다. 신속한 절차 이행과 사업비 조달에 용이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구덕운동장 부지 내에 아파트 4개동을 건립하겠다는 계획이 포함돼 인근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혔다. 시민 이용률이 높은 운동장 트랙 및 5년 전 조성한 체육공원 등의 폐쇄와 함께 아파트 건립에 따른 공공성 훼손이 가장 큰 이유다. 이에 시는 여러 시민의 의견을 듣고 사업추진 여부를 판단하고자 지난 22일부터 구덕운동장 재개발 방향을 놓고 시민 여론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여론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결과를 발표하고 이번 공모 결과에 대한 향후 계획 등을 밝힐 예정”이라며 “구덕운동장 재개발에 대해 앞으로도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더 나은 대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도시재생혁신지구에는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 일대 재개발 사업’과 ‘인천 동구 화수동 화수부두 일대 재개발 사업’ 2곳이 선정됐다. 국토부는 약 2달간 현장 검증과 전문가 자문 등을 받아 실현 가능성과 사업 타당성에 대한 평가를 거쳐 추진 가능성이 높은 곳을 최종 선정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8-29 13:15:27【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올해 도시재생혁신지구 공모사업 선정지역 발표를 앞두고 춘천시민들의 반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국토교통부의 선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도심의 대규모 유휴부지를 활용해 산업과 상업, 관광, 문화, 주거 등의 기능이 복합된 인프라 구축하고 정주와 생활 인구유입, 일자리 창출을 유도하기 위해 도시재생혁신지구 공모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도 해당 사업을 공모했으며 지난 7월 참여 지자체의 프레젠테이션을 거쳐 이르면 이달말 선정 지역을 발표할 예정이다. 춘천시는 2016년 6·25 전쟁 이후 65년만에 춘천시민 품으로 돌아와 시민들을 위한 공원으로 조성하기로 결정했던 옛 미군기지인 캠프페이지 부지를 이번 도시재생혁신지구 공모사업 부지로 지정해 지난 6월 국토부에 신청했다. 하지만 민선 5기부터 민선 7기까지 모두 정당과 관계없이 시민들의 뜻을 받아들여 시민복합문화공원으로 조성하기로 한 옛 캠프페이지 부지를 민선 8기 육동한 시장 체제의 춘천시가 뒤집으면서 춘천시와 시민들의 갈등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육동한 춘천시장은 도시재생혁신지구 계획안에 전용면적 6㎡(20평형) 규모의 상가 1100개를 건설하는 부동산 개발 계획을 포함시켜 시민과 상인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춘천시민사회단체네트워크는 지난 14일 기자회견에서 춘천시의 도시재생혁신지구 사업계획안에 대해 "엉터리 사업계획"이라며 강력 반발했다. 이들은 "춘천시에는 현재도 많은 상가와 오피스텔 등 상업용 부동산이 공실상태로 남아 있다"며 "이런 상황에 춘천시가 해당 지구에 상가 1100개 이상 건설한다면 기존 상인들의 존립 자체를 장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춘천시의 사업계획서에 숨겨진 기만과 허위사실, 현실 왜곡이 도를 넘는다"며 "육동한 시장은 엉터리 사업계획으로 춘천의 미래를 망치는 캠프페이지 도시재생 혁신지구 사업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춘천시의 절차상 하자와 왜곡된 시민 대상 여론조사도 논란이 되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지난 6월 춘천시가 도에 제출한 도시재생혁신지구 지정 신청서를 국토부에 최종 전달하면서 사전 행정절차 미이행과 관련된 도 입장이 담긴 의견서를 동봉했다. 이유는 춘천시가 현재 주한미군공여구역 계획상 공원으로 지정된 캠프페이지 용도를 승인권자인 도와 협의하지 않고 복합시설과 공동 주택 등이 포함된 계획을 수립했다는 것이다. 특히 지난 7월 국토부 주관으로 열린 도시재생혁신지구 프레젠테이션에서 춘천시가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지만 해당 설문조사가 편향적이라는 지적이 나오면서 공모사업 선정을 위해 춘천시민 여론까지 왜곡했다는 비난을 샀다. 당시 정의당 도당 관계자는 "설문조사지를 보면 혁신지구 사업에 대해 긍정적인 부분만 강조했고 그동안 제기된 문제점과 우려에 대해서는 단 한 문장도 없을 뿐 아니라 혁신지구 개발에 대해서는 비교적 자세하게 설명하면서 공원 조성에 대해서는 단 한마디의 설명도 들어가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춘천시 관계자는 "해당 사업에 대해 실제 시민여론은 어떤지 내부적으로 알아보기 위해 진행된 것이고 대외적으로 발표할 계획은 없었다"고 해명했지만 이미 국토부 프레젠테이션에서 발표한 후였다. 한편 갈등이 심화되자 춘천시와 춘천시의회는 조만간 토론회를 열고 시민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8-18 12:13:17춘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춘천시가 추진하는 도시재생혁신지구 계획에 대해 국민의힘 춘천시의원과 정의당 강원도당이 반대 성명을 내는 등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4일 국민의힘 춘천시의원들은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캠프페이지 공원계획 변경과 혁신지구 공모 신청에 반대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들은 "캠프페이지의 문화 공원이라는 결정은 절차와 의견 수렴 등 오랜기간 체계적으로 계획된 산물이다"며 "민선6기 13억원, 민선 7기 11억원 등 수십억원의 예산을 들인 전문가들의 보고서를 무시하는 것을 시민들이 전혀 납득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자 유치 등 확실한 사업성이 확보되지 않을 경우 사업 추진은 불투명해진다"며 "2조7000억원 이상의 자금조달계획에 대해 구체적이고 신뢰성 있는 설명이 없다"고 강조했다. 김운기 춘천시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법적 절차 무시, 졸속 공청회가 아닌 지난 10여년간 축적된 전문가들의 의견과 춘천시민들의 실질적인 참여가 있는 공청회를 통해 다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의당 강원도당도 이날 '춘천시는 캠프페이지 혁신지구 졸속추진 즉각 중단하라'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했다. 도당은 성명에서 "캠프페이지 주변에 아파트 등 주거지역이 존재함에도 자연녹지지역을 주거용지로 용도 변경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캠프페이지는 육동한 시장 개인 소유물이 아닌 춘천시민 모두의 것"이라며 "수십년간의 합의과정 무시, 혈세낭비, 문화유산 파괴로 이어지는 현 사업 추진을 멈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춘천시의회 경제도시위는 이날 열린 제333회 정례회에서 춘천시가 안건으로 올린 춘천 도시재생혁신지구 및 도시재생활성화계획에 대해 반대의견을 채택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6-04 17:51:44【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동구 화수부두 일원이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인 도시재생 혁신지구(국가시범지구) 지정에 재도전한다. 1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화수부두 일원을 도시재생 혁신지구(국가시범지구) 지정 신청을 위해 인천시의회에 의견청취 안건을 상정했다. 화수부두 일원은 기업 이전 등으로 급격히 쇠퇴한 노후 공장과 노후 주택, 수산물 어시장, 회센터가 자리를 잡고 있는 지역이다. 인천시와 동구는 이곳에 기업성장촉진센터와 창업지원센터, 실감플랫폼 등 혁신 거점시설을 조성하는 도시재생사업을 실시해 도시 기능과 활력을 회복시킨다는 계획이다. 인천시와 동구는 지난해 10월 국토부에 화수부두 혁신지구(국가시범지구) 지정 공모에 신청했으나 인근 노후 주거지역을 편입할 것을 이유로 후보지로 선정되는데 그쳤다. 시는 인근 노후주거지역을 사업지구에 포함해 국토부의 미지정 사유를 보완했다. 이에 따라 사업면적이 당초 1만1403㎡에서 1만8375㎡로 확대됐다. 시는 오는 6월 국토부에 혁신지구(국가시범지구) 지정을 신청할 예정이다. 지구 선정 여부에 대한 결과는 오는 8월 발표된다. 도시재생 혁신지구(국가시범지구)로 선정되면 앞으로 5년간 국비 250억원 지원과 함께 행정지원, 국공유재산 사용료 감면, 조세 감면, 건축규제 완화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동구는 이와 별도로 국비 지원에 대한 지방비 250억원을 매칭 지원하는 등 앞으로 5년간 1217억원을 지원한다. 혁신지구(국가시범지구)에 기업성장촉진센터와 창업지원센터, 제조 산업에 대한 인식 개선, 산업문화관광 촉진을 위한 디지털 산업체험관, 동구문화사업단(실감플랫폼), 실내 체육시설 등이 조성된다. 한편 인천시의회는 지난해 10월 의견청취 시 시민 활용도가 높은 시설의 입지 및 부두 특성과 산업 활성화 전략 등을 포함한 활성화 계획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 인천동구 관계자는 “만석부두, 십자수로, 북성포구 등을 중장기 계획에 반영하는 한편 혁신지구의 인구 유입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 파급효과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5-01 14:17:24[파이낸셜뉴스 천안=김원준 기자] 충남 천안역세권 혁신지구 도시재생사업이 본격화한다. 천안시는 유관기관 협의가 완료됨에 따라 내년 4월부터 공사를 본격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천안역세권 혁신지구 재생사업은 2026년까지 사업비 2271억 원을 투입해 와촌동 106-83 일대 1만5132㎡에 지식산업센터, 공동주택, 복합환승센터 등을 조성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혁신지구사업은 공공기관 이전과 함께 건물 노후화, 이용인구 감소로 상권 침체 등으로 쇠퇴한 원도심 일대를 새로운 랜드마크로 조성하고 도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된다. 천안시는 한국철도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와 함께 철도 전기지장물 이설을 시작으로 버스정류장·택시승강장 이동, 임시보행통로 설치 등을 추진한다. 천안시는 공사기간 동안에 천안서부역을 이용하는 시민의 안전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최재선 천안시 도시재생과장은 "천안역을 중심으로 천안역 증개축 및 역전지구 도시개발사업 등과 연계 된 혁신지구사업을 조기 준공할 것"이라면서 "생활SOC 확충은 물론, 유망한 창업기업과 전략산업 기업 유치를 통한 새로운 창업생태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3-12-29 11:38:25[파이낸셜뉴스 천안=김원준 기자] 충남 천안시는 국토교통부 공모 올 하반기 도시재생 사업 후보지로 ‘성환 혁신지구’가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선정에 따라 5년간 국비 250억 원을 지원 받게 되며, 통합 심의 등 행정 지원 및 건축규제 완화 등도 가능하다. 성환 혁신지구는 실현가능성·타당성 등 국토부의 자문을 받아 계획을 보완한 뒤 국가시범지구로 지정된다. 도시재생 혁신지구는 지난해 7월 발표한 ‘새정부 도시재생 추진방안’중 경제거점 조성을 위한 것으로, 산업·상업·주거 등이 집적된 지역거점을 조성하는 지구단위 개발 사업이다. 성환 혁신지구 사업은 이화시장 터에 5년간 2900여억 원을 투입, 산단 입주기업의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미래모빌리티 분야 연구개발(R&D)센터와 기존 상업기능을 전면 재구조화한 복합상업공간, 근로자 연계형 공동주택, 국공립어린이집, 어린이공원 등 생활 사회간접자본(SOC)을 조성한다. 천안시는 이번 도시재생 후보지 선정으로 미래모빌리티 중심 국가산업단지와 연계한 관련 산업군 R&D 지원 혁신기반이 마련됨에 따라 원도심 활성화와 함께 미래 모빌리티 선도도시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이번 성환 도시재생 혁신지구 후보지 선정은 종축장 부지 미래모빌리티 국가산업단지 선정에 이어 북부 생활권의 균형발전을 위한 쾌거"라며 "전문가와 국토부 자문과 사업계획 보완을 통해 내년 혁신지구로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3-12-15 15:25:50【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국토교통부 공모 2023년 상반기 도시재생 사업 후보지로 '송암산단 도시재생 혁신지구'가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광주시에 따르면 '도시재생 혁신지구 사업'은 지난해 7월 발표한 '새 정부 도시재생 추진 방안' 중 경제거점 조성을 위한 것으로, 산업·상업·주거 등이 집적된 지역거점을 조성하는 지구 단위 개발사업이다. 이 사업에 선정되면 5년간 국비 250억원을 지원받고 통합심의 등 행정적 지원과 함께 건축규제 완화 등이 가능하다. 후보지로 선정된 송암산단은 실현 가능성·타당성 등 국토부의 자문을 받아 계획을 보완한 후 국가시범지구로 지정된다. 송암산단은 준공 후 40년이 경과해 20년 이상 노후 건축물 비율이 60.2%에 이르고 편의·기반 시설이 열악한 노후산단이다. 이번 사업은 민선 8기 광주시 핵심사업인 '5대 신활력벨트' 가운데 하나인 '효천역디지털콘텐츠벨트'와 연계해 친환경 모빌리티 중심으로 급변하는 산업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송암산단 도시재생 혁신지구 사업'은 산단 내 유휴부지에 5년간 약 1600여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문화·디지털 모빌리티 애프터마켓 기반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전장 정비인력 양성·애프터마켓 스타트업 육성 등을 위한 모빌리티 복합허브센터 조성 △광주첨단영상제작센터(CGI), 광주실감콘텐츠큐브(GCC)와 연계해 미래 모빌리티 체험 실감콘텐츠 제작 등을 위한 첨단실감 문화콘텐츠 테마파크 구축 △일자리 연계 주택(150호), 쌈지공원 조성 등을 추진하게 된다. 이를 통해 '미래차 국가산단' 등 광주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자동차산업 클러스터와 더불어 송암산단에 모빌리티 생산 이후 애프터마켓 전 과정에 대한 생애주기별 혁신 기반을 마련, 전장 기반 미래 모빌리티 선도도시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김준영 광주시 신활력추진본부장은 "도시재생 혁신지구 후보지로 선정된 송암산단의 사업 계획을 충실하게 보완해 쇠퇴하고 있는 송암산단을 전국 유일의 문화·디지털 기반의 모빌리티 애프터마켓 산단으로 재생해 일자리 창출, 매출 증대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9-10 10:10:32[파이낸셜뉴스] 정부가 도시재생 사업 활성화를 위해 도시재생혁신지구 면적을 4배 늘어난 200만㎡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 주거재생혁신지구는 10배 늘어난 20만㎡까지 조성할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29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포함한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지난 7월 발표된 새정부의 도시재생 추진 방안 후속 조치의 일환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도시재생혁신지구는 사업 특성에 맞게 규모 있는 거점사업을 할 수 있도록 사업 면적 제한 기준이 기존 50만㎡에서 200만㎡로 4배로 확대된다. 이 사업은 공공주도의 도시재생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지역거점으로 조성하는 지구단위 건설계획을 말한다. 주거재생혁신지구는 주택 공급 확대 등을 감안해 사업 면적 제한 기준이 기존 2만㎡에서 10배 늘어난 20만㎡로 확대된다. 이 사업과 성격이 비슷한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인 서울 증산4지구 면적이 17만㎡인 점이 감안됐다. 1000가구 미만의 소규모 주거재생혁신지구의 경우 정비 사업 등과 유사하게 공원·녹지 확보 의무가 면제되고, 1000가구 이상도 공원·녹지 확보 기준이 완화된다. 또 역세권 개발 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혁신지구사업과 중복지정이 가능한 사업에 복합환승센터 개발사업이 포함된다. 혁신지구 사업의 초기 위험을 완화하고 공동이용시설 등 공익시설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혁신지구사업으로 공급하는 건축물 등에 대한 수의계약 요건에 공간지원리츠가 추가된다. 공간지원리츠는 주택도시기금이 출자한 리츠가 도시재생사업으로 조성된 부동산을 선 매입해 일정기간 임대·운영 후 매각한다. 현재 도시재생사업 추진 과정에서 총사업비가 단순히 증가되는 경우에도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의 중대한 변경으로 판단했지만, 총사업비가 10% 미만으로 증가한 경우 경미한 변경으로 처리하도록 했다.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지방도시재생위원회 민간 위원 임기는 현행 2년에서 최대 3년으로 늘어난다. 개정안은 다음달 11일부터, 지방도시재생위원회 민간위원 임기 규정은 공포 후 6개월이 지난 뒤 시행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주거재생혁신지구는 사업성이 개선돼 원활한 주택공급이 이뤄지고, 도시재생혁신지구는 특성에 맞는 대규모 복합개발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2-11-29 09:50:42[파이낸셜뉴스 천안=김원준 기자] 충남 천안시는 15일 천안역 서부광장에서 원도심의 새로운 기폭제이자 스타트업 클러스터와 미래신산업 핵심 거점이 될 ‘천안역세권 국가시범혁신지구 재생사업’의 첫 삽을 떴다. 천안역세권 국가시범혁신지구는 도시재생을 촉진하기 위해 산업, 창업, 주거, 상업, 교통,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기능이 집적된 복합거점을 신속히 조성하는 공공주도 도시재생리츠 사업이다. 지난 2019년 12월 정부로부터 도시재생 혁신지구로 선정되면서 추진됐다. 천안역과 연결된 와촌동 일대 사업부지에서 진행될 사업은 연면적 11만2500㎡ 규모로 총사업비 2271억 원을 투입한다. 공동주택, 상업시설, 환승센터, 도서관, 돌봄·문화센터, 지구대 등 모든 시설이 지상 3층 데크광장을 통해 연결되는 구조로 지어지며 2025년 하반기 준공 예정이다.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한 스타트업과 창업공간이 연면적 1만5300㎡ 규모로 조성되고, 주차 문제를 해결할 250면 건물식 환승주차장과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근린생활·판매 시설이 들어선다. 또 소형 임대아파트 127가구와 분양아파트 127가구 등 주택 254채도 공급, 천안지역 청년과 신혼부부 주거환경을 개선하게 될 전망이다. 천안시는 혁신지구 사업을 통해 쇠퇴한 원도심 지역에 복합기능이 집적된 랜드마크 조성으로 도시재생 활성화를 촉진시켜 지역 균형 발전을 이루고, 그린 스타트업 타운과 연계해 스타트업 클러스터와 미래신산업 핵심 거점, 창업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천안역세권 혁신지구사업은 새로운 랜드마크이자 원도심 발전의 기폭제로 그린 스타트업 타운과 혁신 일자리를 만들고 도시재생을 가능케 할 것”이라며, “천안시가 창업자, 투자자, 대학, 기업의 인프라가 집적된 혁신 창업의 허브 도시 그리고 미래신산업 거점도시로 성장할 것으로 자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착공식에는 박 시장과 천안시의회 부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국토교통부 도시재생사업기획단장, 코레일, 주택도시보증공사, 시공사 관계자,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2-11-15 11:16: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