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원도심 균형발전을 위해 60곳을 도시재생활성화 지역으로 제시하고 도시재생전략에 대한 시민 의견 청취에 나선다. 인천시는 오는 6일 미추홀구 제물포스마트타운에서 ‘2030년 인천도시재생전략계획 변경(안)’에 대해 시민들과 관계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하는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변경(안)은 2019년 수립된 ‘2030년 인천도시재생전략계획’을 재정비하는 것으로 그 동안의 여건 변화를 반영하고 정부의 도시재생 정책 기조에 부합하도록 대응하기 위한 전략 방안이다. 계획(안)에는 ‘도시 재창조, 활력 있는 인천’을 비전으로 △거점공간 혁신 △인천다움 특화 △거주환경 개선 △인천 미래 가꿈 등 4대 재생사업 목표와 실천 전략이 담겨 있다. 특히 기존 44곳 도시재생활성화지역 중 재개발 등으로 해제가 필요한 8곳, 여건 변화로 구역계를 조정한 4곳을 재정비하고 신규 활성화 지역 22곳을 추가 발굴해 총 60곳을 도시재생활성화 지역으로 제시했다. 이번 공청회에서는 김경배 인하대 교수의 계획 내용 설명과 함께 공청회 좌장을 맡은 김천권 인하대 명예교수를 비롯해 전찬기 인천대 명예교수, 박정은 국토연구원 연구위원, 윤세형 인천도시공사 iH도시연구소장 등이 토론자로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발표할 예정이다. 공청회에 참여한 시민들의 의견도 함께 청취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변경(안)을 앞으로 시의회 의견청취와 시 도시재생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올 상반기에 확정·공고할 예정이다. 한편 인천시의 지속적인 노력의 결과로 그동안 도시재생활성화지역 29곳이 도시재생사업 국가공모에 선정돼 마중물 사업비 약 4239억원이 투입됐다. 이들 사업은 도시의 자생적 성장 기반인 거점시설을 확충하고 지역 공동체 회복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선호 시 도시균형정책과장은 “이번 공청회에서 많은 시민들이 소중한 의견을 제시해 인천시 도시재생 정책이 한걸음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2-01 10:12:37【파이낸셜뉴스 익산=강인 기자】 전북 익산시가 도시재생 사업이 진행되는 금마면 일대 젠트리피케이션 상황을 우려해 대책 마련에 나섰다. 12일 익산시에 따르면 최근 금마고도지역 도시재생 주민협의체를 중심으로 임대인과 임차인 간 '금마면 상권 활성화를 위한 상생 협약'을 진행했다. 협약에는 △임대인은 협약 체결 이후 임차인에게 5년간 임대차 기간 보장 △임대차 기간에는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 시행령'의 기준보다 낮게 임차액 설정 △보증금의 인상률을 4%로 제한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특히 임차인은 주위 청결, 부대 시설 관리 등 상가건물이 제 기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점을 명시해 임대인과 임차인이 상생하도록 도모하고 있다. 익산시 관계자는 "도시재생주민협의체와 함께 임대인과 임차인을 대상으로 워크숍을 운영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지역 임대료 안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1-12 15:17:23[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2020년 서울형 도시재생활성화지역' 5곳을 새로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새롭게 선정된 5곳은 △금천구 독산2동 일대 △중구 신당5동 일대 △양천구 신월1동 일대 △마포구 합정동 일대 △중랑구 망우본동 일대 등이다. 이들 지역에는 지역 특성에 맞는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올해부터 5년 간 총 500억원의 마중물 사업비가 투자된다. 류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선정된 5곳은 노후 및 열악한 저층주거지와 전통시장의 활력을 잃어가는 지역이 많아 도시재생을 통해 생활터전을 보전하면서 개선이 절실한 지역"이라며 "주민들의 재생에 대한 열망이 강하고 풍부한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잠재력이 높은 지역들로 주거환경개선은 물론 침체된 골목상권을 살리는 재생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0-09-01 18:23:05[파이낸셜뉴스] 서울 강서구 공항동 일대와 종로구 청운효자·사직동 일대가 올해 하반기 서울시 도시재생활성화지역(근린재생일반형)으로 새롭게 선정됐다. 이에 따라 주민 참여로 지역 특성에 맞는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내년부터 2024년까지 5년 간 총 200억 원(지역 당 100억 원)의 마중물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서울시는 생활SOC, 리모델링, 골목길재생 같이 시가 추진하고 있는 기존 사업을 연계해 이들 지역에 도시재생의 시너지를 내고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강서구 공항동’은 김포국제공항, 군부대와 인접한 지역으로 개발제한과 고도제한에 묶여 장기간 각종 규제를 받아왔고, 마곡지구 개발로 상대적 박탈감이 존재하는 지역이다. 시는 주민들의 참여의지와 도시재생사업의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돼 강서구 첫 번째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선정됐다. ‘종로구 청운효자·사직동’은 경복궁 서측의 한옥이 많은 역사도심 주거지다. 시는 노후 한옥, 빈집 관리 등 지역의 역사성과 장소성에 대한 보존이 필요해 최종 선정됐다. 이 지역은 옛길(물길), 미래유산, 우수 건축자산(체부동성결교회, 홍종문 가옥, 이상의 집 등)과 세종대왕 탄생지 등 역사문화자원이 풍부한 곳이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이번에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신규 선정된 2곳은 고도제한 저층주거지, 노후한옥 밀집 역사도심 주거지로서 도시재생을 통해 사업효과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되는 지역들”이라며 “특히 주민의지가 강하고 다양한 지역자원을 보유한 만큼 주거환경 개선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imhw@fnnews.com 김현우 기자
2019-11-05 11:11:05【인천=한갑수 기자】인천시는 체계적인 도시재생 사업 추진을 위해 제물포역 주변을 도시재생 활성화지역에서 폐지하고, 인하대역 주변, 가좌·십정동 공업지역 등 8곳을 도시재생 신규 지정으로 추진한다. 인천시는 ‘2025년 인천도시재생전략계획’에 반영된 도시재생 활성화지역을 당초 12개에서 19개소로 확대를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도시재생 활성화지역은 자원과 역량을 집중해 도시재생 사업의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전략적 대상지역으로, 도시재생 활성화지역으로 지정돼야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도시재생뉴딜사업에 신청자격이 주어진다. 시는 2016년 ‘2025년 인천도시재생전략계획’ 확정 시 12개 지역을 도시재생 활성화지역으로 지정했으나 그동안 인구감소, 산업구조 변화, 주거환경 노후화, 뉴딜사업 공모방식 변경 등 여건 변화를 반영해 19개 지역으로 확대키로 했다. 시는 제물포역 주변지역을 폐지하고 부평역 일원과 송림5거리 주변, 가좌동 가좌공원 주변, 서구 SK인천석유화학3거리 주변 등 4곳의 사업면적을 축소할 예정이다. 인하대역 주변, 가좌·십정동 일원, 숭의역 주변, 연수동 마리공원 주변, 남촌초교 주변, 대화초교 주변, 숭의동 주인근린공원 주변, 청학동 송학국민아파트 주변 등 8곳이 신규로 지정된다. 인하대역 주변(26만8944㎡)은 저층 노후주거지가 밀집돼 있고, 옛 경인고속도로로 지역이 단절된 곳이다. 시는 앞으로 인하대와 연계한 청년창업의 거점, 청춘가, 문화플랫폼, 페스티벌 그린(중앙공원)을 조성해 활성화 사업을 펼친다. 가좌·십정 일원(21만686㎡)은 산업지역의 노후화, 공장시설의 탈지역화, 축산물시장 쇠퇴 및 야간 공동화 현상, 악취·먼지로 인한 거주자 위협 등으로 쇠퇴되어 가는 지역이다. 이곳은 상권 활성화, 정주환경 개선, 영상·문화·예술의 거점공간, 스마트 안전도시 등을 조성해 지역특화산업을 활용한 역사·문화·예술이 공존하는 매력적인 도시공간으로 조성된다. 남촌초교 주변(21만5853㎡)는 저층 노후주거지가 밀집되고 생활 인프라 부족, 주민간 커뮤니티 단절, 빈집·빈점포·나대지 등 유휴지가 발생돼 점점 쇠퇴하고 있는 지역이다. 시는 이곳에 거점공간 조성, 기존 근린상권(골목경제) 활성화 사업을 통한 지역 활성화, 지역특성을 살린 마을 랜드마크 등을 조성키로 했다. 이 밖에 숭의역 주변은 폐 열차선로를 이용 도시숲 조성, 폐창고 활용 공동체 중심의 주거지를 재생하고, 연수동 마리공원 주변은 주차장 등 생활 인프라를 확충하고 원주민과 다문화 이주민간 화합과 치유의 공간이 조성된다. 대화초교 주변은 거점 거뮤니티, 걷고 싶은 거리 조성, 도화시장 활성화 사업 등이 진행되고, 숭의동 주인근린공원 주변은 환경 개선과 임대주택·공폐가·무허가주택을 정비해 활기 넘치는 마을로 개선된다. 제물포역 주변은 사업구역이 대규모(90만5000㎡)로 지정돼 도시재생뉴딜사업 추진이 어려운 만큼 시는 구역지정을 폐지한 후 지역을 분리해 소규모 도시재생뉴딜사업으로 추진키로 했다. 시는 오는 2월 도시재생위원회 심의를 거쳐 ‘2025년 인천도시재생전략계획변경’을 확정하고 국토부 공모사업에 4~5개 지역을 신청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정부 도시재생 뉴딜 사업에 공모하려면 지자체의 도시재생 활성지역에 먼저 반영해야 하기 때문에 지역의 여건변화 등을 고려해 변경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19-01-25 14:47:59【순천=황태종 기자】전남 순천시는 도시재생 사업이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로 원도심을 중심으로 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선도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도시재생 사업을 통해 지속적인 주민 역량 강화와 공동체 형성에 힘쓴 결과, 직접일자리 창출 154명, 간접일자리 창출 1208명 등 총 1362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거뒀다. 특히 지역 주민의 역량을 강화한다는 도시재생 사업의 목적과 부합해 다양한 협동조합·마을 기업·사회적 기업 등이 생겨나 소득 창출은 물론 도시재생 시설 관리에 경제적 효율성을 갖추게 됐다. 협동조합 중 하나인 '청수정 협동조합'은 처음에는 마을주민 5명의 공동출자를 통해 출범했으나, 현재는 조합원 16명으로 '청수정 마을카페'와 '청수정 공방'을 운영하며 연간 1억3000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최근 마을공동텃밭에서 재배한 채소와 지역에서 생산된 신선한 재료를 가지고 만든 '어머니 집밥'이 입소문을 타면서 청수정 마을카페가 문전성시를 이루며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을 하고 있다. 청수정 공방에서는 서예, 공예 등 작품 활동을 하고, 지역 특산품을 개발하는 등 지역 주민 공동체 형성의 보금자리로 자리매김하며 도시재생 사업의 올바른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또 다른 협동조합인 '고쳐드림'은 취약계층의 노후화된 집을 고쳐주는 주택개선 사업을 진행하며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으며, 향동 내 차상위계층의 집을 대청소하는 봉사활동을 펼치는 등 복지행정에도 협력하고 있다. 도시재생 사업을 통해 증가된 업소 중에는 청년 창업 33개소(53명)와 순천시에서 지원하는 청년 챌린지 숍 10개소(25명) 등이 포함되며, 이는 젊은 청년이 찾아오는 계기가 돼 침체된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특히 청년 챌린지 숍은 1차 청년 챌린지 숍의 안정적인 정착에 탄력을 받아 2차 확대 운영하고 있으며, 플라워 카페·구제의류 숍·숙성 스테이크 전문점·반려동물 카페 등 청년들의 열정과 아이디어가 가득한 업소로 구성돼 있다. 시는 임대료, 초기 리모델링 비용 지원과 더불어 사후 관리를 위해 지속적인 전문가 컨설팅과 지역축제 참여, 홍보·마케팅 지원 등 다양한 지원을 펼치고 있다. 조태훈 시 도시재생과장은 "도시재생 선도사업이 주민 역량 강화, 공동체 회복, 사회적 경제조직 육성·운영 등의 효과를 가져옴으로써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 활성화에 선도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18-10-04 14:28:44[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는 수원시가 제출한 도시재생 전략계획을 승인함에 따라 5개 동 6개 지역에서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추진된다고 16일 밝혔다. 대상 지역은 매산동 2곳, 행궁동·연무동·세류2동·매탄4동 각각 1곳 등이다. 이에 따라 도내 도시재생 사업 대상지역은 기존 부천 7개, 평택 7개, 성남 17개, 안양 7개 등 총 38개소에서 수원 6개소를 합쳐 5개시 44개소가 됐다. 도는 지난 2월 7일 경기도 도시재생위원회가 조건부 승인한 수원시 도시재생 전략계획에 대한 심사를 실시, 해당 요건에 대한 이행작업이 완료돼 최종 승인했다. ‘도시재생 전략계획’은 좁은 도로와 오래된 건물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도심 지역을 활성화시키는 도시계획으로, 지난 2013년 12월 시행된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각 시·군이 수립하고 경기도가 승인한다. 시·군은 인구와 산업체수 감소, 노후 건축물 등 도시의 쇠퇴 정도를 진단하고, 도시재생의 시급성·파급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도시재생 활성화지역을 선정하고 재생전략을 수립한다. 도시재생 활성화 지역은 목적에 따라 공단, 철도, 산업단지 등 경제적 기능 재생을 위해 추진되는 ‘도시경제기반형’과 주거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추진되는 ‘근린재생형’으로 구분된다. 수원시 진단결과 42개 행정동 중 52%인 22개동이 쇠퇴지역으로 분류됐으며, 시는 이 가운데 이번 6개 지역을 도시재생 활성화지역으로 지정했으며, 유형별로는 일반근린형 5개소, 중심시가지형 1개소다. 수원시는 △행궁동·연무동에는 역사자산 활용 및 아동·청년 맞춤프로그램 운영 △매산동은 상권활성화 및 생활환경개선 △세류2동은 수원비행장 이전 대응 △매탄4동은 주차장 조성비용을 지원하는 그린파킹과 주민 공동체 회복 등의 재생전략을 추진할 예정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도내 31개 시·군 전체가 도시재생사업에서 소외 되지 않도록 예산 및 행정적 지원을 통해 구도심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18-04-16 09:25:26지역 자산화를 통해 부산지역 도시재생을 활성화시키자는 의견이 제시됐다. 지역자산화는 공공시설물의 소유권.운영권.관리권 중 일부 권한을 양도 또는 이양해 지역공동체의 자산으로 전환시키는 과정을 말한다. 부산발전연구원은 28일 '도시재생 활성화를 위한 지역자산화 방안' 보고서에서 지역자산화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이같은 방안을 제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도시재생사업으로 조성된 공공시설물은 지역 활성화의 긍정적 성과가 있지만 주변지역 지가와 임대료 상승으로 인한 부정적 측면의 젠트리피케이션 현상과 제대로 활용되지 않는 저이용 시설이 생겨나고 있다. 실제 초기 도시재생사업인 산복도로 르네상스 대상지 중 동구 초량동에 14곳의 공공시설물이 설치됐으나 제대로 활용되지 않는 시설이 발생하고 있다. 도시재생사업 초기 사업 후 운영.관리방안과 주체의 역할이 계획수립단계에서 충분히 고려되지 않았고 기존 행정자산 관리방식의 경직성 때문에 도시재생사업으로 조성된 공공시설물의 다양한 운영.관리를 시도하기 어려운 법.제도적 한계 때문으로 분석된다. 따라서 보고서는 도시재생사업의 목적인 지역공동체 역량 강화와 지속가능한 지역 커뮤니티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해 공적재원으로 조성된 공공시설물의 지역자산화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를 위해 지역자산화를 통한 도시재생사업 활성화를 위해 참여확대를 통한 지역역량 강화, 전문화를 통한 지역가치 상승의 2단계 전략을 제시했다. 1단계 지역역량 강화를 통해 건강한 도시공동체를 형성하고, 이 중 전문화 가능한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2단계 전략을 추진하는 것이다. 지역공동체가 지역자산 운영관리 주체로 일정 역할을 하도록 지원하는 제도도 필요하다고 봤다. 다복동 복합커뮤니티센터를 지역자산화 촉진 거점으로 삼아 지역역량을 강화하고 지역자산의 가치를 높이는 방안도 제시됐다. 다복동 복합커뮤니티센터에 지역자산화 관련 교육 및 지원 기능을 부가해 지역자산화 촉진 거점으로 활용하는 것. 부산발전연구원 한승욱 연구위원은 "공공시설물을 운영하는 지역공동체가 자립 지속가능한 운영구조를 만들기 위해선 재원과 인적자원 확보가 쉽고 다양한 노하우를 가진 민간기업이 참여하는 지역자산화 지원조직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권병석 기자
2017-08-28 18:12:02지역 자산화를 통해 부산지역 도시재생을 활성화시키자는 의견이 제시됐다. 지역자산화는 공공시설물의 소유권·운영권·관리권 중 일부 권한을 양도 또는 이양해 지역공동체의 자산으로 전환시키는 과정을 말한다. 부산발전연구원은 28일 '도시재생 활성화를 위한 지역자산화 방안' 보고서에서 지역자산화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이같은 방안을 제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도시재생사업으로 조성된 공공시설물은 지역 활성화의 긍정적 성과가 있지만 주변지역 지가와 임대료 상승으로 인한 부정적 측면의 젠트리피케이션 현상과 제대로 활용되지 않는 저이용 시설이 생겨나고 있다. 실제 초기 도시재생사업인 산복도로 르네상스 대상지 중 동구 초량동에 14곳의 공공시설물이 설치됐으나 제대로 활용되지 않는 시설이 발생하고 있다. 도시재생사업 초기 사업 후 운영·관리방안과 주체의 역할이 계획수립단계에서 충분히 고려되지 않았고 기존 행정자산 관리방식의 경직성 때문에 도시재생사업으로 조성된 공공시설물의 다양한 운영·관리를 시도하기 어려운 법·제도적 한계 때문으로 분석된다. 따라서 보고서는 도시재생사업의 목적인 지역공동체 역량 강화와 지속가능한 지역 커뮤니티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해 공적재원으로 조성된 공공시설물의 지역자산화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를 위해 지역자산화를 통한 도시재생사업 활성화를 위해 참여확대를 통한 지역역량 강화, 전문화를 통한 지역가치 상승의 2단계 전략을 제시했다. 1단계 지역역량 강화를 통해 건강한 도시공동체를 형성하고, 이 중 전문화 가능한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2단계 전략을 추진하는 것이다. 지역공동체가 지역자산 운영관리 주체로 일정 역할을 하도록 지원하는 제도도 필요하다고 봤다. 다복동 복합커뮤니티센터를 지역자산화 촉진 거점으로 삼아 지역역량을 강화하고 지역자산의 가치를 높이는 방안도 제시됐다. 다복동 복합커뮤니티센터에 지역자산화 관련 교육 및 지원 기능을 부가해 지역자산화 촉진 거점으로 활용하는 것. 부산발전연구원 한승욱 연구위원은 "공공시설물을 운영하는 지역공동체가 자립 지속가능한 운영구조를 만들기 위해선 재원과 인적자원 확보가 쉽고 다양한 노하우를 가진 민간기업이 참여하는 지역자산화 지원조직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17-08-28 10:13:36희망지사업 주민공모 포스터 서울시가 '서울형 도시재생활성화지역' 2단계 지정과 관련해 27회에 걸친 사전설명회를 마치고 희망지 선정에 들어간다고 11일 밝혔다. 희망지는 도시재생활성화지역 지정에 앞서 도시재생 생태계 기반을 조성하고 주민역량을 강화하는 약 6개월간의 사전 준비단계에 해당한다. 대상은 지속적인 인구감소, 고령화 등으로 쇠퇴했지만 문화·복지, 상권회복 가능성 등 잠재력을 보유한 지역, 또는 근린지역의 경제활성화, 주거환경의 질 향상, 주민공동체 활성화 등을 위해 주민기반 조성이 필요한 노후 주거지역이다. 이번에 공모하는 도시재생 희망지는 근린재생형(일반형)이다. 희망지로 선정되면 올해 하반기에 한 지역 당 8000만~1억2000만원 범위 내에서 지원 혜택을 받는다. 이를 기반으로 도시재생 교육 및 홍보, 공동체 활성화 및 지역의제 발굴·시행, 주민공모를 통한 소규모 사업 등을 추진할 수 있다. 공모 신청은 오는 20~22일 주민모임(주민 10인 이상 참여)과 지원단체(공동체분야 활동 경력이 있는 사회적경제조직, 법인 등)가 함께 공모제안서를 작성해 자치구에 제출하면 된다. 한영준 기자
2016-04-11 18:44: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