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오는 8월 11일부터 9월 19일까지 ‘2025년 인천 도시정비사업 시민 아카데미’를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아카데미는 도시정비사업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를 높이고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갈등 예방, 조합의 역량 강화함으로써 정비사업이 보다 효율적으로 추진되도록 하는데 목적이 있다. 아카데미 운영은 인하대학교 산학협력단이 맡고 교육은 인하대학교 60주년기념관(107호 강의실)에서 진행된다. 교육과정은 기본과정과 전문과정으로 나뉘어 각각 4일간 대면 강의로 구성된다. 각 과정은 총 12개의 강좌로 운영된다. 기본과정에서는 정비사업의 개념과 제도, 절차, 방식 등에 대해 다루고 전문과정에서는 사업 단계별 실무와 주요 쟁점에 대한 심화 내용을 다룰 예정이다. 특히 최근 제정된 ‘노후계획도시정비 특별법’과 재건축 패스트트랙 도입, 전자적 절차 등 변화하는 제도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를 돕고 정비사업 활성화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번 아카데미에서는 정비사업을 준비하거나 관심 있는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수강 신청은 7월 31일까지 가능하고 신청은 큐알(QR)코드 또는 온라인 신청서를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인천시청 누리집 새소식란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다. 장두홍 시 도시균형국장은 “도심 주택 공급 확대 정책이 본격화되는 시점에서 시민들이 도시정비사업을 올바르게 이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7-07 09:22:42[파이낸셜뉴스] 한국부동산원은 경기주택도시공사와 8일 '정비사업 활성화 및 지원범위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의 협력 강화를 통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정비사업(노후계획도시 포함)을 추진하고자 마련됐다. 부동산원은 △정비사업 설명회 및 교육지원 △정비사업 제도 개선을 위한 공동연구와 학술세미나 개최 △추정분담금(노후계획도시 포함) 검증 지원 △소규모주택정비사업 관련 상담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부동산원 김남성 산업지원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이 가진 역량과 경험을 바탕으로 상호 협력 기반을 더욱 공고히 다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정비사업의 활성화와 공공성 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5-08 15:26:55【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경기주택도시공사(GH)와 한국부동산원(KEB)는 한국부동산원 사옥에서 정비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정비사업 관련 교육 지원 및 학술세미나 공동 개최, 법령 및 제도 개선 공동 노력 △정비사업 추정분담금 검증 업무 지원 △소규모주택 정비사업 및 관리지역 관련 컨설팅 지원 등을 협력할 예정이다. GH는 올해 사업시행자로 지정된 광명7구역을 포함해 4개 구역 공공재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경기도 내 노후계획도시에 대한 공공시행 참여계획도 수립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은 부동산 조사, 관리, 공시 및 통계 전문 기관으로서 정비사업 상담지원, 공사비 검증, 소규모 영세사업장 등에 대한 사업계획 수립 지원 등 정비사업도 함께 지원하고 있다. 이종선 사장 직무대행은 "GH가 사업시행자로서 쌓아 온 경험과 한국부동산원이 정비사업 지원기구로 축적해 온 전문성을 결합하면 강력한 상승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노후주거지 재생과 주택공급 확대라는 공공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5-08 12:30:29[파이낸셜뉴스] 국토교통부는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전자동의 시스템을 본격 가동한다고 30일 밝혔다. 그간 정비사업 현장에서는 사업단계마다 필요한 서면동의서 취합 및 검증에 과도한 인력·비용과 시간이 투입되는 어려움 때문에, 전자동의 방식 도입에 대한 지속적 요구가 있었다.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 전자동의 시스템은 실시간으로 동의서를 취합해 검증까지 걸리는 시간이 기존 5개월에서 2주로 단축된다. 비용도 1억원에서 450만원으로 절감된다. 전자동의 시스템의 구축과 운영은 한국국토정보공사(LX)가 전담하며 시스템 활용을 원하는 지자체는 LX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사업장 관련 정보, 개인정보 등을 제공한다. LX는 알림톡, 문자 등을 통해 토지등소유자에게 전자투표 링크를 발송하며, 토지등소유자는 전자투표를 실시하게 된다. 투표종료 후 LX는 전자투표에 대한 통계 및 보고서를 확인할 수 있다. 전자동의시스템의 최초 사용 시에는 토지등소유자의 투표권한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토지등소유자의 개인정보동의서 취합과 검증이 필요하다. 이번에 도입된 전자동의시스템을 통해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의 각 단계별 준비기간이 대폭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1기 신도시 선도지구를 시작으로 노후계획도시 특별정비예정구역에서 주민대표단 구성을 위한 주민동의 절차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예비사업시행자와의 협약체결, 특별정비계획(안) 입안제안, 사업시행자 지정동의 등 토지등소유자의 동의가 필요한 경우 모두 전자동의 시스템 활용이 가능하다. 조합총회 등 추진 시 오프라인 총회 개최와 병행해 온라인 총회 개최도 가능해진다. 국토교통부는 새롭게 도입하는 노후계획도시 전자동의 시스템을 시작으로 예비사업시행자 지정, 지자체 심의 간소화 등 연내 특별정비계획 수립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5-03-28 16:50:37[파이낸셜뉴스]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 비용을 지원하는 12조원 규모 미래도시펀드가 조성된다. 조합은 물론 신탁사에 대해서도 초기 사업비를 최대 200억원 지원한다. 1기 신도시 정비사업이 첫 지원대상이 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27일 오후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총 12조원 규모의 미래도시펀드 조성을 위한 투자 정책 설명회를 개최한다.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 관련 공공기관, 연기금, 공제회, 은행, 보험사 등이 참석하며, 주택도시보증공사와 한국금융투자협회는 미래도시펀드 조성 지원, 부동산 금융산업 활성화를 위해 업무협약(MOU)도 체결한다. 미래도시펀드는 모(母)·자(子) 구조를 바탕으로 사업시행자에게 대출을 시행하는 대출형 펀드로 조성된다. 펀드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HUG가 모든 대출에 대해 보증한다. 대출형 펀드(Loan fund)는 사업시행자에게 사업비용을 대출하고 이자를 통해 수수료와 투자수익을 마련하는 펀드다. 투자자의 수익률은 이자에서 수수료를 제외한 금액으로 일반적인 HUG 보증부 대출 금리를 감안할 때 4% 수준으로 예상된다. 미래도시펀드는 연기금 등이 투자하는 모(母)펀드와 사업비를 직접 대출하는 사업구역별 자(子)펀드로 구성해 자금의 효율적 운영을 도모하되, 필요 규모의 펀드를 지속 조성하는 1~N호 시리즈 펀드로 조성한다. 이를 통해 앞으로는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의 전 과정에 대해 안정적인 자금조달이 가능해진다. 재개발·재건축으로 한정됐던 기존 대출상품과 달리 계획도시를 전체적으로 재정비하는 노후계획도시정비사업에 적합하게 주택단지, 중심지구, 시설정비 등 다양한 사업유형에 대해서도 지원한다. 초기사업비 지원의 시기가 사업시행인가 이후에서 정비계획수립 이후(시공사선정 후)로 조기화되고, 규모가 대폭 확대된다. 조합 외 신탁사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지원한도도 최대 200억원(총사업비의 2% 한도) 수준으로 늘렸다. 미래도시펀드 본사업비 대출은 본사업비 대출한도 산정 시 공사비를 제외했던 관행을 개선해, 본사업비 대출 총액에 공사비를 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 1기 신도시 정비사업에서 본격적으로 자금 소요가 발생하는 시점에 맞춰 대출을 시행하기 위해 올해 6월 중 운용사 선정계획을 공고하고, 12월 중 6000억원 규모의 1호 모펀드에 대한 투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진현환 제1차관은 “그간 정비사업에서는 주민들이 높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해야 했고, 시공사 등이 장기간 사업의 불확실성을 감당해야 했다”며 “미래도시펀드가 재원조달의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우수한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5-03-26 16:01:34[파이낸셜뉴스] GS건설이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액 2조원을 넘어섰다. 16일 GS건설에 따르면 올해 도시정비사업에서 이날까지 모두 2조1949억원을 수주했다. 서울 재개발 사업지인 △중화5구역 △봉천14구역△상계5구역 3곳과 부산 재개발인 △수영1구역 등 모두 4개 사업장 6690가구 규모다. 이들 각 사업장은 브랜드 대단지로 탈바꿈하게 된다. 실제 상계5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조합은 전날 시공사선정 총회를 열고 앞선 두 차례 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한 롯데건설과 GS건설 컨소시엄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이번 재개발을 통해 상계5구역은 최고 37층 21개동 2016가구 규모로 재탄생한다. 총 공사비는 7005억원으로 이중 GS건설은 2802억원 규모다. 이에 앞서 지난 8일에는 서울 관악구 봉천14구역 재개발 사업을 단독 수주했다. 최고 27층 14개동 1531가구 규모로 총사업비는 6275억원이다. 지난 1월에도 GS건설은 중화5구역 재개발, 부산 수영1구역 재개발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된 바 있다. 이들 공사규모는 각각 6374억원과 6498억원이다. 재개발을 통해 부산 수영1구역은 최고 42층 1533가구 규모로, 중화5구역은 최고 35층 1610가구 규모로 각각 재탄생하게 된다. 한편, GS건설은 이달 초 약 1조7000억원 규모의 잠실우성 1·2·3차 재건축사업 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한 바 있으며, 한강변에 위치한 성수전략정비구역 성수1지구 정비사업 등 사업성이 좋은 서울 및 수도권 주요지역의 도시정비사업 수주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5-03-14 12:04:38[파이낸셜뉴스] 이기재 양천구청장( 사진)은 도시공학 전문가 출신으로, 오랜 시간 지지부진했던 양천구의 도시정비사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특히 재건축과 관련해선 취임 2년간 목동 14단지 중 13개 단지, 신월동 시영아파트 등 4개 단지의 안전진단을 통과시켰으며, 안전진단 소급 적용을 받아 약 2년 기간을 단축했다. 이 구청장은 20일 "안전진단 기준 제도개선을 위해 국토부·서울시 등 지속적으로 협의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목동아파트 14개 단지는 모두 재건축 안전진단을 통과해 재건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라며 "가장 빠른 6단지는 조합 직접설립 공공지원을 통해 올해 상반기 내 조합설립인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비계획안이 공개되지 않은 4개 단지(1·2·3·11단지)도 상반기 내 주민공람을 실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구청장은 지난해 20년간 풀리지 않던 목동아파트 1~3단지 종상향 문제를 해결했다. 목동 1~3단지는 지난 2004년 서울시의 용도지역 종세분화에 따라 2종 일반 주거지역으로 설정되면서 주민들이 조건 없는 종상향을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 그는 서울시 종상향 기준에 부합하기 위해 기존 기부채납 형식이 아닌 제3의 해법으로 '목동그린웨이'를 제시했으며, 해당 안은 지난해 열린 제4차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에서 조건부 수정으로 가결됐다. 이 구청장은 "주목할 만한 변화는 1~3단지 종상향 허용조건이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건립 대신 공공성이 확보된 녹지축 조성으로 대체되며, 단지 간 형평성을 확보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복지와 관련해선 생활밀착형 서비스인 '따뜻한 의식주 레벨업' 사업을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다. 이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세탁물의 수거·세탁·배달서비스를 지원하고, 월 3만원의 밑반찬 지원 바우처를 제공하는 등 서비스다. 밑반찬 지원 사업의 경우 지원 대상을 지난해 800가구에서 올해 1500가구로 확대했고, 지원기간도 10개월에서 12개월로 늘렸다. 주거환경이 열악한 취약가구를 대상으로는 집수리와 공부방 조성을 지원한다. 구는 올해 집수리 지원사업 예산으로 2억6500만원을 편성해 지난해 대비 8000만원 증액했다. 지원 대상도 84가구에서 115가구로 확대됐다. 이 구청장은 "어려운 상황일수록 더 큰 위험에 빠질 수 있는 사회적 약자를 두텁게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구청장은 교육도시로서 양천구의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 양천구는 2023년부터 전국 규모의 'Y교육 박람회'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그린 스쿨링, 지구가 교과서가 되다'라는 주제로 자연에 핵심 가치를 둔 새로윤 교육 패러다임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 구청장은 Y교육 박람회와 관련해 "지난 2년간 총 8만5000여명이 방문하는 등 뜨거운 호응 속에 대한민국 대표 교육박람회로 성장하고 있다"며 "매년 행사내용을 내실화해 대한민국 미래교육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자리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3월부터는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권역별 미래교육센터 3곳에서 ‘글로벌 공동 화상수업’을 본격 운영한다. 공동 화상수업에는 호주 명문 사립학교인 힐크레스트 크리스천 칼리지(Hillcrest Christian College)가 참여하며, 호주 학생들과 1:1 매칭을 통해 영어로 대화하는 실시간 화상 강의를 들을 수 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5-02-20 16:07:39[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국토교통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오는 18일, 19일 이틀간 해운대와 화명·금곡 지구에 대해 '찾아가는 미래도시지원센터'를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찾아가는 미래도시지원센터는 주민들의 정비사업에 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18일 좌4동 문화센터, 19일 화명3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각각 운영된다. 주민들과 LH 직원 간 일대일 대면상담, 부산 노후도시계획도시 정비사업 추진 방향에 대한 전문가 강연회가 진행된다. LH 미래도시지원센터는 그동안 1기 신도시에서 유형별 사업방식과 사업 착수 가능성 등에 대한 기본 상담을 진행해 주민들의 정비사업에 대한 이해를 돕는 데 기여해 왔다. 찾아가는 미래도시지원센터 대면상담을 받고 싶은 주민들은 해당 구청에 문의*해 상담 예약 신청을 할 수 있다. 시는 정비사업에 대한 주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국토교통부와 협의해 찾아가는 미래도시지원센터를 주기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12-16 09:48:33[파이낸셜뉴스] 현대건설이 ‘신반포2차아파트’와 ‘마장세림’ 재건축정비사업을 각각 수주하며 2024년 도시정비사업 수주액 6조원을 돌파했다. 2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신반포2차아파트 재건축정비조합과 마장세림 재건축정비조합은 12월 1일과 11월 30일에 각각 시공사 선정을 위한 총회를 개최하고 현대건설을 최종 시공사로 선정했다. 신반포2차아파트 재건축사업은 서울 서초구 잠원동 73번지 일원에 지하 4층~지상 48층, 9개 동 규모의 공동주택 2056세대 및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 조합원 1589명 중 1221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투표에서 93.8%인 1145명이 현대건설 시공사 선정에 찬성했다. 현대건설은 전 세대 한강뷰를 볼 수 있는 '디에이치 르블랑'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세계적 건축가 2포잠박(2PORTZAMPARC)과 협업했다. 사업지는 한강에 접한 길이가 700여m에 달하는 입지적 강점을 가졌다. 현대건설은 이러한 입지를 활용하기 위해 대지 레벨을 높이고 필로티를 적용해 전 세대 100% 한강 조망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또 단지 외관에 커튼월룩 대신 최고급 세라믹 패널을 적용하고 클림트의 파사드 패턴을 외벽에 더해 단지가 하나의 예술작품으로써 한강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설계를 선보였다. 신반포2차 조합 관계자는 "내년 초 통합심의 준비에 바로 들어가서 2025년 안에 사업시행 인가를 받는 것을 조합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신반포2차는 지난 8월 전용면적 107㎡가 53억9000만원에 거래되면서 최고가를 경신했다. 인근 부동산을 운영하는 공인중개사는 "재건축 속도가 나면서 인기가 높은 단지"라며 "최근에는 매물 자체가 없다"고 전했다. 이어 마장세림 재건축사업은 서울 성동구 마장동 748번지 일원에 지하 3층~지상 29층, 18개 동 규모의 공동주택 996세대 및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현대건설은 지역의 자연적 특성을 강조하며 사업지의 상품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했다. 인근에 위치한 매봉산, 응봉산과 청계천, 중랑천 및 한강에 이르는 세 갈래의 물길에서 영감을 얻은 외관을 선보였으며, 특히 응봉산의 능선을 형상화하며 80m 높이에 스카이 커뮤니티를 계획해 입주민들이 파노라마 뷰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단지 중앙에 대형 중앙광장을 조성하고 순환 산책로와 다양한 수변공간을 특화해 입주민에게 여유롭고 품격 있는 주거 환경을 제안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건설은 이번 두 건의 수주를 더하며, 성남 중2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을 시작으로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 △대전 도마·변동 16구역 재개발 △송파 가락삼익맨숀 재건축 △부산 괴정5구역 재개발 △방화3구역 재건축 △마장세림 재건축 △신반포2차 재건축까지 총 9개 사업지에서 6조612억원을 수주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최가영 기자
2024-12-02 13:53:411기 신도시 선도지구는 이르면 2026년 이주를 시작하고 2027년 착공에 들어간다. 정비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12조원 규모의 펀드가 조성되고, 각종 제도적 지원도 병행된다. 선도지구에 선정되지 못한 1기 신도시 내 나머지 단지의 재건축은 순차정비 방식을 도입해 주민제안 형태로 진행된다. ■부동산원이 분담금 산정27일 국토교통부와 경기도, 고양·성남·부천·안양·군포시 등이 발표한 '1기 신도시 정비 선도지구 선정 결과와 선도지구 지원방안 및 향후 1기 신도시 정비 추진 방안'에 따르면 이번 1기 신도시 선도지구는 내년 정비계획 수립 패스트트랙을 통해 특별정비계획 수립을 완료한다. 내년 상반기 내 예비시행자 지정 등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신속하게 정비계획안을 마련한다. 이상주 국토부 국토도시실장은 "오는 2026년 말 이주를 시작해 2027년 착공하고 2030년 입주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선도지구 재정비 기준 용적률은 아파트 기준 △분당 326% △일산 300% △평촌 330% △산본 330% △중동 350%다. 지자체별로 공공기여를 감안하면 최대 450%까지 가능하다. 추정분담금은 한국부동산원 감정평가를 통해 산출하도록 해 공신력을 높였다. 또 사업비 10% 미만의 정비계획 변경 시에는 경미한 변경으로 간주, 계획변경을 간소화할 수 있게 했다. 통합정비에 필요한 대규모 자금지원 방안도 진행된다. 우선 내년 12조원 규모 미래도시펀드(모펀드)를 조성하고 2026년 정비사업 초기 사업비부터 지원한다. 시행자가 전문성이 있는 자산운용사를 직접 선정토록 해 미래도시펀드 출자 및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보증을 통한 민간투자 유치에 나선다. 통합정비 시의 특화보증도 내년까지 준비를 마칠 계획이다. 미래도시펀드와 연계해 사업비 보증 시기를 사업시행인가 이후에서 사업시행자 지정 및 시공사 선정 이후로 앞당기고 초기 사업비부터 보증을 추진한다. 관리처분 후 총사업비 산정 시에는 공사비를 적극 포함, HUG 보증한도(총사업비의 60%) 내에서 필요자금을 충분히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HUG 보증한도에 공사비를 포함해 시공사 재원조달 리스크를 낮추고 공사비도 줄일 계획이다. 대규모 기반시설 비용은 지자체가 채무 부담 없이 조기 조달할 수 있도록 공공기여금 유동화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내년 상반기 순차정비안 확정 선도지구 리스트와 함께 관심의 초점이 된 이주 지원대책은 다음 달 중 마련한다. 선도지구 재정비 주민에 특화된 이주용 영구임대주택은 짓지 않는다는 방침으로 인근 유휴부지와 영구임대 재건축, 매입임대주택을 활용해 전월세 수요를 흡수할 계획이다. 이주는 이르면 2026년 말 시작한다는 목표다. 한편 선도지구에서 제외된 1기 신도시 정비는 신도시별 기본계획 등에 특별정비예정구역별 순차정비 개념을 도입, 내년부터 주민제안 방식으로 진행한다. 연차별 정비물량 내에서 승인해 나가는 방식이다. 내년 상반기까지 이들 구역별 정비계획 수립 시기를 제시, 순차정비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 실장은 "12월에는 그간 관계기관과 협의해 온 (선도지구) 이주대책과 광역교통 개선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라며 "1기 신도시 각 지자체별로 주민의견 수렴 등 공론화 과정과 경기도 협의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까지 구체적 순차정비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성석우 기자
2024-11-27 17:4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