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앞으로 신규 건설되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와 도시철도망 등을 도로와 최대한 연계할 수 있도록 새 도로망 구축에 나선다. 인천시는 도로 건설 및 유지·관리를 위해 제3차 도로건설·관리계획(2026~2030) 수립 용역을 오는 3월 착수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앞으로 인천에 건설되는 GTX와 도시철도망 등을 도로와 연계할 수 있도록 새 도로망을 짜려고 준비하는 작업이다. 또 제물포르네상스, 뉴홍콩시티, 구월2지구, 검단신도시 등 대규모 개발사업과 연계한 도로확충 및 개선, 원도심 활성화 등을 목표로 한 건설계획과 재난대응체계 구축 및 주요 교차로 구조개선 등도 추진한다. 인천에는 인천발 고속철도(KTX)가 2025년 개통하는 것을 비롯 GTX-B노선(2030년), GTX-D Y노선(2035년), GTX-E 노선(2035년)이 개통한다. 또 월곶~판교 복선전철(2028년), 서울7호선 청라연장선(2027년), 인천2호선 고양 연장선, 서울5호선 검단·김포 연장선, 서울2호선 청라 연장선 등이 건설된다. 시는 이와 관련해 도로 건설계획으로 △연안부두, 월미도 접근성 제고를 위한 인천항대교(제2경인선∼월미도∼북항, 7㎞) △북도면 주민 이동권 보장을 위해 장봉∼모도 연도교(1.8㎞) △상습정체구간 해소를 위한 아암대로 확장(능해IC∼송도IC, 4.7㎞) △제4경인고속화도로(남항∼서울 오류동, 18.7㎞) 등 15개 노선을 중점 검토할 계획이다. 또 시는 △도로시설 재난 취약 구간의 체계적인 관리 방안 및 신속 복구 체계 구축 △주요 교차로 기하구조 및 교통체계 개선 △지능형 교통체계 구축 대비 도로 관리체계 구현 등을 추진해 도로의 안전성 강화에 중점을 둔다. 이번 용역은 앞서 시행한 인천 도로망구축계획 연구용역을 토대로 교통현황 분석, 교통수요예측, 도로망 구축 및 정비 방안, 도로운영 및 관리체계 개선, 경제성 분석, 투자우선순위 분석 등을 18개월간 수행한다. 시는 계획안이 마련되면 군·구와 인접 시도 등 관계기관 협의를 거친 후 관계 법령에 따라 최종 국토교통부 협의를 완료하고 내년 하반기 고시할 계획이다. 김준성 시 교통국장은 “인천은 확장하는 도시로 GTX와 연계된 인천시 전체의 교통망을 다시 짜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2-05 10:18:49[파이낸셜뉴스 의정부=노진균 기자] 경기도는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의 국토교통부 승인 절차를 추진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경기도에 따르면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은 도시교통정비 촉진법 제4조에 따라 지정·고시된 도시교통권역에서 도시철도 건설·운영을 위해 도시철도법 제5조에 따라 10년 단위로 수립하는 법정계획이다. 도는 '내 집 앞, 우리동네 철도 시대'를 목표로 2021년 9월부터 추진해 왔으며, 철도 기본계획 및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연구용역의 검토 결과에 따라 시·군에서 건의한 사업 중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기준을 충족한 사업에 대해 8월 중 국토교통부에 사전협의를 신청할 계획이다. 이후 공청회 및 도의회 의견 청취 등의 행정절차 후 국토교통부에 승인 신청하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승인 신청이 접수되면 전문 연구기관에 적정성 검토 의뢰, 관계 행정기관과 협의하고 도시교통정책실무위원회 조정·검토, 국가교통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 고시하게 된다. 도 관계자는 "행정절차들이 신속히 추진되고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사업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는 ‘제1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2016~2025)’을 수립, 9개 사업을 국토교통부로부터 승인받아 지난 2019년 5월 고시한 바 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3-07-27 09:41:49【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지역을 순환하는 도시철도 3호선과 지역 남북단을 연결하는 송도검단선 등의 건설을 추진한다. 인천시는 제2차 인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담을 철도 건립 계획 마련을 위한 제2차 인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수립용역을 착수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제1차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이 2025년에 만료됨에 따라 제2차 계획(2026~2035년)을 새롭게 수립하는 것으로 9억7000만원을 들여 인천연구원 등이 오는 2025년 10월까지 수행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용역에서 민선 8기 공약사업(인천도시철도 3호선), 제1차 계획에 반영된 노선 중 미 추진된 사업(인천2호선 논현 연장, 주안송도선, 영종트램, 제물포연안부두선), 2040 인천 도시기본계획에서 제안한 노선(송도검단선), 북부권 종합발전계획에서 제안한 노선(인천 1호선 대곡·김포 연장, 인천 2호선 검단산단·강화 연장, 서울 7호선 검단오류역 연장), 기타 노선(인천 내선 4호선) 등을 주요 검토할 계획이다. 시는 여러 노선 교통 현황분석, 장래 교통수요 예측, 중장기 건설계획, 다른 교통수단과 연계 교통체계 구축, 자금조달 방안과 투자 우선순위 분석 등을 수행하게 된다. 시는 이들 노선의 경제성(B/C) 분석을 통해 반영기준(경제성(B/C) 0.7 이상이거나 종합평가(AHP) 0.5 이상)을 만족한 노선에 대해 가용재원과 투자 우선 순위를 고려, 대상 노선으로 선정·반영키로 했다. 특히 민선 8기 공약사업인 인천도시철도 3호선은 경제성이 부족한 기존 노선을 재기획하고 제물포 르네상스와의 연계 및 단계별 추진 등을 집중 검토해 사업 실현성을 높이기로 했다. 시는 계획안이 마련되면 국토교통부와 사전 협의, 시민 공람 및 공청회, 시의회 의견수렴 등을 거쳐 내년 하반기 국토교통부에 제출한 후 2025년 하반기까지 승인을 받기로 했다. 함동근 시 철도과장은 "제물포 르네상스 및 뉴홍콩 프로젝트 등 민선 8기 주요 개발사업과 연계하고 원도심·신도시 간 균형발전을 기조로 해 시민·전문가 등 다양한 의견수렴을 통해 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23-04-03 18:21:31【파이낸셜뉴스 춘천=서백 기자】 강원도는 10일 춘천, 원주, 강릉 등 주요 도시의 도심 접근성 혁신을 위해 신노면 교통수단인 트램을 활용한 도시철도망 구축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10일 강원도에 따르면 도시철도의 도입은 도시철도망구축계획 수립부터 설계, 공사까지 장기간 소요되는 중장기적인 사업인 만큼 현재 일부 시·군에서 개별적으로 추진 중인 트램 사업을 포함한 강원도가 종합적인 도시철도 계획을 수립하여 국비확보 지원 등을 통해 사업이 가시화될 수 있도록 속도를 낼 계획이다. 강원도 관계자는 ”도시철도망이 구축되면 주요 도시의 교통 혼잡해소는 물론, 오는 2027년 개통예정인 춘천~속초, 강릉~제진 등 도내 주요 철도 교통망과 연계하여 지역별 관광 활성화로 지역경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한, ”주요 철도와 인접 지역을 도시철도로 연결함으로서 도시협력 생활권을 촉진하고 권역별 관광벨트를 조성하여 성공적인 ‘강원형메가시티’ 조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강원도는 이번 사업 추진에 앞서 올해 강원도 도시철도망을 구상하고 경제성 검토 등을 위해 사전 타당성 검토 용역을 추진한다. 손창환 강원도 건설교통국장은 ”접근성 개선을 통한 지역의 균형발전과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의 위상을 찾기 위한 철도 중심의 친환경 교통망 구축은 강원도의 당면 현안사항이며, 지자체가 중심이 되는 도시철도의 도입은 강원도의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 syi23@fnnews.com 서백 기자
2022-05-10 11:20:18【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가 새롭게 마련한 도시철도망구축계획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아 본격 추진된다. 인천시는 부평연안부두선 등 8개 노선이 반영된 ‘인천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변경(안)’이 국가교통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토부로부터 승인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변경된 노선은 인천2호선 검단 연장, 부평연안부두선, 송도트램, 인천2호선 논현 연장, 주안송도선, 영종트램, 인천1호선 송도8공구 연장, 제물포연안부두선 등 8개 노선으로 총 87.79㎞ 길이의 철도망 건설에 2조862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인천2호선 검단 연장선은 독정역~불로지구(4.45㎞), 부평연안부두선은 부평역~연안부두(18.72㎞), 송도트램은 송도달빛축제공원역에서 시작해 송도국제도시를 순환(23.06㎞)하는 노선이다. 인천2호선 논현 연장선은 남동구청역~인천논현역(7.43㎞), 주안송도선은 주안역~인천대입구역(14.73㎞), 영종트램은 공항신도시~영종하늘도시까지(10.95㎞), 인천1호선 송도8공구 연장선은 송도달빛축제공원역~송도8공구(1.46㎞), 제물포연안부두선은 제물포역~연안부두(6.99㎞)를 운행한다. 이번 변경계획은 2016년에 수립된 기존계획에 대해 도시철도법에 따라 5년마다 시행하는 타당성 재검토 결과를 반영한 것으로 변화된 사회·경제적 여건을 반영하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수혜 확대, 원도심 도시 재생 지원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번 변경계획은 2020년 12월 국토교통부에 승인을 신청한 후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등 전문 연구기관의 적정성 검토, 관계 행정기관 협의, 도시교통정책 실무위원회 조정·검토 및 국가교통위원회 심의를 거쳐 승인됐다. 시는 8개 노선 중 인천2호선 검단 연장, 부평연안부두선, 송도트램 등 3개 노선은 연내 예비타당성조사 신청을 위해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인천2호선 검단 연장의 경우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결과에 따라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된 인천2호선 고양 연장에 포함해 경기도와 공동으로 지난 달 16일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착수했다. 부평연안부두선은 지난 해 11월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착수했고 송도트램은 올 상반기 중 용역을 착수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계획에 따라 철도망 확충이 이뤄지면 철도의 수송 분담률이 13.5%에서 16.0%까지 증가하고 도심 어디서든 15분 이내 접근이 가능해 시민의 교통편익증진은 물론 원도심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류윤기 시 철도과장은 “8개 노선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예비타당성조사 등 후속 행정절차 이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1-19 09:36:10[파이낸셜뉴스] 부산·인천광역시의 사회·경제적 여건 변화를 반영해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이 더욱 촘촘하게 변경됐다. 부산은 1·2호선 급행화, 오시리아선 등 신규사업 4개를 포함한 10개 노선의 계획을 확정했다. 인천은 부평연안부두선, 인천1호선 송도 연장 등 신규사업 3개를 포함한 8개 노선 계획을 확정지었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21일 부산광역시, 인천광역시에서 신청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변경'이 고시된다고 18일 밝혔다.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은 도시철도의 최상위 계획으로, 시·도지사가 원활한 교통 소통을 위해 수립하면 국토교통부장관이 승인한다. 10년 단위 계획으로, 5년 주기로 타당성 재검토를 거쳐 변경할 수 있다. 이번 부산·인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변경도 부산 2017년, 인천 2018년 수립 이후 변화된 사회·경제적 여건을 고려해 변경됐다. 신규노선(부산 4개, 인천 3개)과 기존 계획에 반영된 노선의 일부 조정(부산 3개, 인천 4개)을 반영했다. 부산의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변경은 △도시·광역철도망 연계성 강화 △동·서부산권 균형발전 △부산 1·2호선 급행화 등 '운영 효율성 강화'에 중점을 뒀다. 신규사업은 도시철도 2호선을 동부산 지역 대표 관광단지인 오시리아 관광단지까지 연장하는 '오시리아선'과 국가 R&D 건설증인 무가선 트램 실증노선을 오륙도까지 연장하는 '오륙도선 연장'이 대표적이다. 인천은 △도시철도 중심의 대중교통체계 구축 △신·원도심간 균형발전 △수도권광역급형철도 B노선 수혜 확대에 무게를 뒀다. 원도심 활성화와 연안부두 접근성 향상을 위해 '부평연안부두선'과 '제물포연안부두선'을 신규 사업으로 확정지었다. 대규모 주택단지가 조성된 송도 8공구 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이던 도시철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인천1호선 송도 8공구 연장사업'도 포함됐다. 강희업 국토교통부 철도국장은 "이번 부산·인천의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변경으로 대표적인 저탄소·친환경 대중교통 수단인 도시철도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기반이 마련됐다"며 "이번에 반영된 사업들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노선별 예비타당성조사 등 후속절차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변경은 정거장, 노선 등의 정확한 위치는 정해지지 않았다. 국토부 관계자는 "노선마다 지자체 우선순위가 달라 정거장·노선의 위치는 조사가 진행돼봐야 안다"며 "예비타당성 신청과 조사, 기본계획 수립과 반영 단계를 거치면 빨라도 2028년께 준공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2-01-18 08:57:04정부가 2040년까지 대도시권 30분대 생활권을 만들기 위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간선급행버스(BRT) 망을 대폭 확대한다. 현재 30개로 지정된 GTX역을 2040년까지 다른 대중교통과 연계되는 GTX역 환승센터로 모두 업그레이드한다는 목표다. 대도시권에서만 운영되는 통합환승할인제도 2030년 전국 도입할 예정이다. 27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향후 20년간 광역교통 목표와 추진전략을 제시하는 '제2차 대도시권 광역교통기본계획(2021~2040)'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국가교통위원회 심의를 거쳐 28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제2차 대도시권 광역교통기본계획(2차 광역교통계획)은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수립하는 20년 단위 법정계획이다. 전문기관(교통연구원) 연구용역 및 공청회 등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마련됐다. ■5개 대도시권까지 30분 국토부는 '여유로운 일상과 권역의 상생발전을 이끄는 광역교통'이라는 비전을 토대로 4가지 추진전략 및 과제를 제시했다. △광역통행 기본권 확보를 위한 인프라 확충 △이용자 중심의 광역교통 운영체계 개선 △친환경·스마트 교통시스템 구축 △광역교통체계의 지속가능성 확보가 주요 내용이다. 2차 광역교통계획은 현재 5개 대도시권인 수도권, 부산·울산·경남권, 대전·세종권, 대구권, 광주권에서 도심 밖 주거지역까지 30분대 생활권을 실현한다는 목표다. 예를 들어 수도권 외곽인 파주·일산 등에서 서울 도심지까지 GTX를 타고 30분대로 올 수 있도록 교통 인프라를 확충하려고 한다. GTX 등 대도시권 광역철도망 및 비수도권 내 거점 간 광역철도를 늘려 광역철도망 길이를 지난해 604㎞→2040년 1900㎞로 연장할 계획이다. 특히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수혜인구 비중을 지난해 7%→2040년 80%로 확대한다. BRT 망 인프라도 지난해 291㎞→2040년 1500㎞로 확대한다. 지난해 기준 BRT 26개 노선도 더 늘어날 전망이다. 간선급행버스시스템(S-BRT) 및 BTX, 트램도 구축한다. S-BRT는 기존 BRT가 중앙버스전용차로 수준에 그쳤던 것을 넘어 전용차로를 이용하고 우선신호를 적용받는다. BTX도 철도처럼 정시성과 대용량 수송 능력을 갖춘 신개념 버스 서비스다. 현재 GTX역으로 지정된 30개 역을 2040년까지 모두 환승센터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2025년까지 4곳을 준공할 예정이던 환승센터를 대폭 늘린 셈이다. 환승센터는 GTX 환승 트라이앵글(서울역-청량리역-삼성역) 등 GTX 중심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현재 GTX 30개역 중에 환승센터가 계획된 곳은 22개다. 나머지 8개 역도 차차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GTX 환승센터는 기본적으로 GTX와 다른 철도 및 광역버스 환승 등이 연계되는 개념이다"며 "GTX역 환승센터는 환승을 원활하게 동선을 만들어 이동시간을 줄이기 위함이다. 예를 들어 환승센터 내 광역버스 정거장을 지하에 만들어 GTX에서 내린 뒤 버스까지 한 번에 지하로 이동하는 식이다"라고 말했다. ■2030년까지 통합환승할인제 전국 도입 2차 광역교통계획은 광역버스 공공성을 강화하고 서비스 수준을 높이는 데 방점이 찍힌다. '광역버스 준공영제'를 지난해 3개 노선에서 2030년 수도권 전체 노선으로 확산할 예정이다. 준공영제란 버스노선 및 버스운영 관리감독은 지자체가 담당하고 버스 운행관리는 버스업체가 담당하는 것을 말한다. 수도권과 지방대도시권 일부에서 운영 중인 통합환승할인제를 2030년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을 내놨다. 지역별 대중교통시책을 연계한 '지역 맞춤형 알뜰교통카드'를 도입한다. 이용시간대·좌석등급별 교통요금 다양화 및 이용패턴에 맞는 다양한 정기권 상품출시 등을 통해 이용자 선택권을 확대한다. 2차 광역교통계획에서 제시된 목표와 추진전략은 5년마다 수립되는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과 부문별 계획(BRT, 환승센터 등)을 통해 구체화된다. 김규현 대도시권광역교통본부장은 "2차 광역교통계획은 대도시권 내 광역교통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초석으로서, 국민들이 불편함이 없이 보다 빠르고 편안하게 주요 거점을 이동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1-10-27 18:02:47【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는 오는 25일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변경(안)에 대한 주민 및 관계전문가 의견수렴을 위해 주민공청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공청회는 교수, 전문가를 초빙해 기 구축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의 타당성을 재검토하고, 신교통시스템 도입가능 노선에 대해 전문가 및 주민 의견을 수렴해 반영하고자 열린다. 공청회는 '코로나19' 확산방지와 사회적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온라인 공청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유튜브 채널 '대구시정뉴스'를 통해 실시간 생중계되며, 관심있는 시민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공청회는 2018년7월 수립된 10년 단위(2016년~2025년)의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의 타당성을 5년 단위로 재검토해 그 결과를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는 중장기 법정계획으로, 그동안 검토된 신교통시스템 도입가능 노선도 함께 발표할 계획이다. 세부노선으로 기존 순환선의 경우 대구시내 3차 순환도로를 따라 1~3호선을 순환형태로 연결하는 노선으로 1991년 이후 경제성이 확보되지 않아 사업추진이 되지 못하고 있다. 이외 계획 노선으로는 엑스코선(수성구민운동장역~엑스코~이시아폴리스), 혁신도시연장선(용지역~혁신도시)이 있다. 엑스코선은 2020년 12월 기재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후속용역인 타당성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착수했다. 윤정희 시 교통국장은 "앞으로 시의회 의견을 청취한 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변경 승인을 위한 본 협의를 국토교통부에 신청하면 국토교통부는 내부 전문기관 및 관계부처 의견을 수렴해 시와 협의절차를 거쳐 내년 하반기 도시철도망 구축계획(변경) 승인을 고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1-06-09 14:17:57【 울산=최수상 기자】 시내버스가 유일한 대중교통 수단인 울산에 제2 대중교통으로 노면전차인 '트램(tram)'의 도입이 가시화됐다.송철호 울산시장(사진)은 1일 기자회견을 열고 트램 도입을 주요 골자로 하는 '울산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안)'이 8월 국가교통위원회를 통과한데 이어 이날 국토교통부가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다.광역자치단체임에도 불구하고 시내버스 외에 다른 대중교통수단이 없는 울산시는 그동안 시민의 원활한 이동권 보장과 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역 맞춤형 신규 대중교통수단 도입에 박차를 가했다.이 과정에서 수립한 '울산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안)'을 지난 2019년 10월 국토교통부에 승인 요청했고 이후 국토교통부 도시교통정책실무위원회와 국가교통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이번에 최종 승인을 받았다.울산 도시철도망 건설은 총 1조 3316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모두 4개 노선 48.25㎞ 길이로 구축된다. △1노선 태화강역~신복로터리(11.63㎞) △2노선 송정역(가칭)~야음사거리(13.69㎞) △3노선 효문행정복지센터~대왕암공원(16.99㎞) △4노선 신복로터리~복산성당(5.94㎞)이다. 전 노선에는 기존 노면전차와 달리 전선을 이용하지 않는 무가선 수소전지트램이 도입될 전망이다. 울산시는 국내 첫 수소전기트램의 도입을 추진하기 위해 최근 현대로템과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수소전기트램이 도입되면 미세먼지 저감과 대기환경개선, 관광 활성화에도 효과가 기대된다.울산시는 재정여건과 이용객 수요 등을 감안해 오는 2024년 1,2노선(1단계)부터 우선 착공해 오는 2027년 개통하고, 3,4노선(2단계)은 2028년 이후 추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 ulsan@fnnews.com
2020-09-01 17:08:05[김포=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1년 반은 민선6기 사업을 마무리하는데 쓰고, 올해 들어서야 민선7기 철학과 가치를 풀어내고 있다. 인구가 늘어나는데 비해 인프라가 부족해 여러 민원이 발생했지만 하루아침에 해결은 어렵다. 정주의식을 강화해줄 인프라를 하나둘 채워가며 미래 100년 먹거리를 준비하겠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민선7기 반환점을 돌며 자신감을 충전했다. 취임 2주년과 관련해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 김포시민 61%가 민선7기 시정 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시장 역할이 초행길인 그에게는 ‘천군만마’를 얻은 것이나 다름없다. 민선7기 정하영호가 2년간 일군 성과와 과제를 짚어본다. ▲후반기 2년간 추진할 핵심사업 3가지가 궁금하다. “당분간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할 생각이다. 현재 경제활력화 TF팀을 통해 지역경제를 살릴 시책을 발굴하고 있다. 평화 관련 인프라 구축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70만 대도시 성장에 대비해 광역급행철도망 구축, 서울 5호선 및 2호선 연장, 종합운동장 건립, 사우공설운동장 부지 개발사업 등이 민선7기 임기 내 가시적 성과를 내도록 매진하겠다.” ▲포스트 코로나 경제방역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해 달라. “오는 7월부터 저소득층, 취업취약계층 2500명을 대상으로 희망일자리사업을 추진한다. 비대면 서비스 확산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스마트 시범상가 조성과 화상 마케팅 시스템 도입 지원, 스마트공장 보급 확산과 기술지원 등을 준비하고 있다. 소상공인, 전통산업 체질 개선을 위한 분야별 지원 대책을 강화해 나가겠다.” ▲정책자문관제를 도입해 혁신행정을 추진했는데, 효과를 봤나. “정책자문관은 시정 운영과 정책개발 등 정무적 판단을 보좌한다. 도움이 굉장히 많이 된다. 특히 10년 이상 표류하던 김포한강시네폴리스 조성이 본격화한데는 경제자문관 역할이 컸다. 교육전문관은 교육정책 중 혁신교육이 모범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조력하고, 시정 홍보와 대언론 관계 정립에는 공보자문관 역할이 크다. 다른 기초지자체에 적극 추천한다.” ▲시정 슬로건이 ‘시민행복-김포의 가치 두배로!’인데, 성취도가 궁금하다. “민선7기는 성장이나 개발 중심보다 삶의 가치에 방점을 찍었다. 그 대표적인 사업이 대중교통정책 혁신이다. 버스노선 신설, 철도환승 편의를 위한 노선 개편, 광역버스 입석예방을 위한 전세버스 도입, 심야이음버스 운행, 한강이음버스 개통 등을 통해 교통복지를 최대한 끌어올렸다. 특히 출근시간대 입석 발생률이 민선6기 이전 7.1%에서 현재는 0.1%대로 낮아졌다.” ▲전반기 시정에서 추진한 역점사업 3가지만 꼽는다면. “취임과 동시에 ‘환경오염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그 결과 환경민원이 2018년 4313건에서 2019년 2807건으로 약 35%가 감소했다. 일자리도 많이 늘려 2017년 감소했던 고용률(15~64세)이 2018년 다시 회복하고 작년에는 66.8%를 기록했다. 지역 균형발전에도 노력했다. ‘백년의 거리 어울림센터' 건립, 사우공설운동장 부지 개발, 김포한강시네폴리스 조성, 풍무역세권 개발 등 원도심 기능회복에 필요한 대규모 도심개발사업을 정상화해 현재 진행 중에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0-06-29 04:32: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