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 도시철도 4호선 AGT 방식 착공과 관련, 시장 권한 대행은 내년에 새로운 시장이 취임 되기 전까지 착공 전면 중단을 지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을 끈다. (사)대구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이하 대구안실련)은 도시철도 4호선 차량방식을 기존 모노레일 방식에서 철제차륜 경전철 AGT방식 변경과 관련, 이같이 주장했다. 대구안실련에 따르면 가장 큰 문제는 4호선을 AGT로 건설 할 경우 기존 3호선 모노레일이 노후화 되면 신규 차량 공급이 불가능해 운행 중단 등이 초래 될 수 있다. 또 3호선 모노레일은 오는 2032년~2035년 사이 철도안전법에 따라 차량 정밀 안전진단을 받게 되는데 부적합 판정을 받게 되면 운행 중단과 함께 교각 전면 철거를 해야 한다. 형식승인 철차 면제를 요구한다는 이유는 모노레일 대신 AGT로 확정시 기존 3호선 모노레일은 차량교체 시기에 애물단지로 전락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게 대구안실련의 설명이다. 또 3호선 모노레일은 1조4900여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난 2015년부터 운행을 시작했는데 노후화돼 교체를 하더라도 히타치사 제품 외에는 교체가 불가능하다. 동일 기종 차량을 형식승인을 받고 교체할 경우 기존 차량 가격보다 몇 배나 높은 가격으로 구입해야 한다. 3호선 모노레일 노후화에 따른 교체 대 안없이 4호선 차량 시스템을 결정하는 것은 매우 심각한 직무유기이고 혈세 낭비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4호선은 3호선의 연장선 개념일 뿐만 아니라 현재 운영 중인 동일차량의 공급이므로 예외조항을 둬 공급 가능토록 철도안전법에 예외규정의 단서 조항을 두도록 관련법(시행령) 개정 요구를 해야 하나 대구시는 그 동안 어떤 실무적인 움직임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대구안실련은 "전임 홍준표 시장의 반일감정에 의해 결정된 도시철도 4호선 AGT 차량방식을 시민 우려 해소와 빠른 개통을 하기 위해 불가피한 결정이라는 대구시의 발표를 납득할 시민이 과연 누가 있겠는가"면서 "시장 권한대행은 내년 새로운 시장이 취임 되기 전까지 전면 중단부터 지시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5-07 11:18:31【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오는 2030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인 대구 도시철도 4호선 1공구 구간인 동대구로의 히말라야시다는 그대로 보존되고, 구조물들이 슬림화 된다. 대구교통공사(이하 공사)는 8일 도시철도 4호선 1공구 건설사업의 실시설계 최종 적격자로 지역 건설사 서한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서한 컨소시엄은 범어네거리~법원 앞 삼거리 구간의 노선 선형을 서편 녹지대 가장자리로 이동시키고 전 구간 교량 높이 조정과 함께 교각 간 거리를 30m에서 45m로 확대해 수목 훼손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기본설계를 제안했다. 또 도심 경관과 환경을 고려해 고성능 PSC박스 거더교를 적용하고 구조물을 슬림화했으며, 교각 수를 102개소에서 73개소로 축소해 교량 하부 공간의 개방감을 높였다. 이외 각종 스마트 건설기술 적용과 함께 구조물 시공을 모듈화하고 저소음・저진동 공법을 적용하여 공사 중 발생하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계획했다. 김기혁 사장은 "도시철도 4호선은 도시철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대구시의 핵심 인프라 사업으로 현재 1공구뿐만 아니라 2공구 사업도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면서 "연말 착공과 2030년 개통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라고 강조했다. 앞으로 공사는 6개월의 실시설계 기간 중 서한 컨소시엄과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시민 편의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도시철도 4호선 건설이 이뤄질 수 있도록 실시설계를 한층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3월 25일 대구시 건설기술심의위원회의 설계심의분과위원회가 일괄입찰 설계심의 한 결과 서한 컨소시엄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후 공사에서 설계점수(70%)에 가격점수(30%)를 합산해 종합 평가한 결과 서한 컨소시엄을 최종 실시설계 적격자로 8일 선정했다. 공사는 도시철도 4호선 1공구 건설사업과 관련, 기본계획 주요 사항들을 기본설계에 반영토록 요청했고, 특히 동대구로 남북 방향의 히말라야시다(개잎갈나무) 훼손 최소화 방안 마련을 강조했다. 한편 시민단체 대구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이하 대구안실련)에 따르면 대구시민 603명을 대상으로 '설치 예정인 도시철도 4호선 차량 방식(철제 AGT)에 대해 알고 있는지' 조사한 결과 49.8%인 300명이 '어떤 방식인지 모른다'라고 답했다. 또 '기존 3호선처럼 모노레일 차량 방식과 동일한 것으로 알고 있다'는 시민도 18.1%(109명)를 차지했다. '철제 AGT 방식으로 설치하면 안된다'는 답변은 무려 96%(579명)에 달했다. 4호선 차량 방식 선호도는 모노레일이 57.7%(348명)로 가장 높았고, 이어 지하방식(28.4%·171명), 철제 AGT(4.8%·29명), 기타(7.8%·47명) 순이었다. 대구안실련 관계자는 "4호선 차량 방식이 기존 모노레일 방식에서 철제 경전철 AGT 방식으로 변경됐다"면서 "전면 백지화와 모노레일 재검토를 요구하고 있지만, 주민 공청회와 교통 전문가 의견을 무시한 채 AGT 방식을 고수·추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4-08 10:26:41【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도시철도 4호선이 오는 2030년 개통된다. 특히 차량기지는 내년 4월 폐쇄 예정인 '도축장 부지'로 결정하고, 차량형식은 국내기술로 개발되고 상용화된 '철제차륜 AGT 방식'을 채택키로 했다. 28일 대구시와 대구교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3월 9일 기본계획 언론브리핑에서 미 확정한 차량기지를 내년 4월 폐쇄 예정인 '도축장 부지'로 결정하는 등 '도시철도 4호선 기본계획'(최종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차량기지는 봉무IC에서 불로동 농경지로 변경 계획했으나, 공청회 및 주민설명회에서 제기된 인근 대체부지 검토 요구가 강해 다양한 대안들을 검토했다. 그 결과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 대상 이하인 총사업비 증가율 10% 이내에서 사업을 추진하려면 인근 시소유 부지로 검토할 수밖에 없어 '도축장 부지'(A=3만7579㎡)를 활용키로 결정했다. 현 도축장은 오는 2024년 4월 폐쇄키로 예정됐고, 시 소유 부지로 금호워터폴리스 조성사업에 따른 주거지(4200세대)와 1㎞ 이상 떨어져 있어 민원 우려도 낮다. 또 차량형식 선정에 대해 현장실사, 제작사 설명회, 차량시스템 선정 전문가 자문회의를 통해 기술력, 승객편의성, 안전기준 적합, 유지관리 효율성 및 경제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국내기술로 개발되고 상용화된 '철제차륜 AGT 방식'을 채택해 기본계획에 반영했다. 노선계획은 안전사고 우려, 경제성 및 열차운행 효율에 유리하도록 공청회 시 발표한 검단공단로 통과 기존 노선을 유지하기로 했다. 역사는 예타통과 시 정거장 10개소에서 최종 12개소로 2개소 추가했다. 김기혁 대구교통공사 사장은 "그간 공청회와 주민설명회에서 제기된 전문가 및 시민들의 역사 신설 및 차량기지 위치 변경 등 다양한 요구사항을 종합 검토해 최적안을 마련한 것이다"면서 "도시철도 4호선이 오는 2030년 개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한편 도시철도 4호선은 지난 2018년 8월 예비 타당성조사를 신청해 2020년 12월 예비 타당성조사를 통과한 사업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3-06-28 10:47:12【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와 대구교통공사가 도시철도 엑스코선을 '도시철도 4호선'(이하 4호선)으로 변경한다. 또 경대교역 신설 및 경대북문·엑스코역 위치를 조정하고, 5호선(더 큰 대구 순환선) 및 6호선(수성남부선)에 대해 오는 6월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수립 용역을 착수할 계획이다. 9일 대구시와 대구교통공사(이하 공사)에 따르면 지난 2월 27일부터 2일까지 엑스코선과 관련한 공청회와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전문가 및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한 결과 이같이 (잠정)결정했다고 밝혔다. 홍준표 시장은 "도시철도는 대구 미래 50년을 바라보고 추진해야 하는 주요 사업이다"면서 "4호선은 동남북 균형발전을 위한 핵심노선임이다. 이번 공청회와 주민설명회 등을 통한 시민 여러분의 요구사항을 최대한 반영 중이며, 빠른 시일 내 최종 안을 마련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또 "시 숙원사업인 도시철도망 구축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당부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시와 공사는 먼저 해당 노선의 명칭을 엑스코선에서 4호선으로 바꿔 부르기로 한다. '엑스코선'은 사업추진 과정에서 임시로 붙여진 이름(가칭)으로, 그동안 도시철도 건설 순서에 따라 1, 2, 3호선으로 호칭해 '4호선'으로 공식 명칭을 통일할 방침이다. 이어 시는 안전과 유지관리 효율성을 고려해 차량 형식을 철제차륜 무인궤도 대중교통(AGT)로 결정했다. 엑스코 동관과 서관 사이를 통과하는 노선계획에 대해 세 가지 측면에서 검토했다. △사업비 측면에서 262억원 정도의 추가 비용이 소요돼 사업추진 자체가 불투명해질 수도 있다는 점 △기술적인 측면에서 AGT 본선 구간의 최소 곡선반경 100m 이상을 확보하기 어렵고, 2회 연속 굴절로 차량 주행 편의성이 현저히 떨어진다는 점 △시민안전 측면에서 대형행사 등 종료 시 좌·우측으로 인파가 집중됨에 따라 밀림, 압박 등 안전사고가 우려된다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또한 신설되는 공고네거리역 외 주민들이 요구한 경대북문역과 경대교역 신설 문제는 면밀한 수요 파악 후 역사 신규 설치 및 역간 거리 조정 등을 통해 해소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차량기지 위치는 현재 불로동 농경지로 계획돼 있지만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다른 대안이 있는지 추가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총 사업비 7805억원을 들여 수성구민운동장에서 이시아폴리스까지 12.5㎞ 구간을 오가는 엑스코선은 오는 2025년 착공해 2029년 준공 및 개통을 목표로 한다. 한편 시는 4호선뿐만 아니라 5호선(더 큰 대구 순환선)과 6호선(수성남부선)도 계획 중이다. 5호선과 6호선은 2025년까지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을 수립하고, 2026년도에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승인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3-03-09 10:50:03【부산=노주섭기자】 부산교통공사(사장 안준태)가 도시철도 4호선 안정화 대책을 오는 9월까지 연장하기로 한 가운데 무인화를 둘러싼 노사 간 이견이 팽팽하다. 8일 부산교통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국내 최초로 도입한 무인경전철인 4호선이 개통 초기 운행 중 정지 등 장애가 잇따르자 지난 4월 모든 열차에 안전운행요원이 탑승하는 안정화 대책을 마련, 시행해왔다. 공사 측은 무인 경전철이 국내 처음 도입된 만큼 장마와 집중호우 등 여름철에 예측하지 못한 장애가 발생하는지 등을 면밀히 살필 필요가 있어 안정화 대책 시행을 9월까지 연장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공사 측은 이 기간 운영실적을 분석, 이상이 없을 경우 10월부터 완전 무인운전을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노조 측은 안정화 단계에 접어든 부산도시철도 4호선에서 한 달여 만에 같은 장애가 발생, 불안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며 유인화를 주장하고 있다. 노조 측은 "최근에도 도시철도 4호선 안평차량기지 내 주제어장치인 중앙컴퓨터가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장애를 일으켜 다운돼 전 열차 운행이 2∼3분씩 지연되는 등 근본적인 대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민주노총 부산본부와 야 4당 부산시당 등으로 구성된 '부산지하철 4호선 정상운영을 위한 부산시민대책위'도 지난 7일 부산시청 앞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내 최초 무인경전철인 부산지하철 4호선을 즉각 유인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부산교통공사가 지난 3월 말 지하철 4호선을 개통한 후 한 달여 만에 12건의 운행장애가 발생하자 직원을 투입, 일시적으로 유인운행을 실시하고 있지만 여전히 크고 작은 운행중단 사고가 발생한다"며 "시민들은 끊임없는 장애 발생으로 지하철 탑승 때 불안함을 느끼고 있다"고 지적했다. /roh12340@fnnews.com
2011-06-08 16:50:38[파이낸셜뉴스] HDC현대산업개발이 재개발사업에 타운 매니지먼트 개념을 결합하는 국내 정비사업의 새로운 전환점을 제시하고 있다. 시공에 국한되지 않고 개발과 운영을 아우르는 '디벨로퍼 방식'을 통해 도시의 가치를 입체적으로 재구성하는 것이다. 30일 HDC현대산업개발은 개발 수익 극대화를 목표로 직접 상품을 기획하고 설계 전략을 수립한다고 밝혔다. 광운대역세권 개발, 용산철도병원 부지 개발 등 사업에서 드러났듯이 도시의 문맥을 고려한 기획을 바탕으로 주거·상업·문화 콘텐츠를 유기적으로 결합해 단지의 자산가치뿐만 아니라 도시의 상징성까지 함께 끌어올리는 특화 방식이다. 시공과 운영 전략에서도 차별점이 나타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금융비용과 공사 기간을 고려한 효율적 시공, 사용자 만족 중심의 품질관리를 기반으로 준공 이후에도 공간의 가치 지속을 목표로 한다. 특히 호텔, 상업시설 등 단지 내 주요 공간을 직접 운영하는 지역 명소화 전략을 통해 부동산 자산의 프리미엄을 강화하는 등 완공 이후에도 도시공간을 책임진다는 방침이다. 이는 시공 후 운영까지 관리하는 방식으로 다른 시공사와 차별화된 전략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그동안 압구정 현대아파트, 해운대 아이파크, 삼성동 아이파크 등 프리미엄 주거사업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정비사업 시장에 이같은 차별화된 전략을 펼쳐 왔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다음달 시공사를 선정하는 용산 전면 1구역에 'The Line 330'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SMDP(건축디자인), LERA(구조설계),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조경), CBRE(비주거부동산컨설팅), LPA(경관조명), 파크햐얏트(호텔) 등이 포함된 월드클래스 협업을 통해 용산을 넘어선 서울의 랜드마크 실현과 분양수입금 극대화로 조합원 추가수익 연결할 계획이다. 또 HDC용산타운을 제안했다. HDC그룹의 계열사 호텔HDC, HDC아이파크몰 등과의 직접적 연계를 통해 디벨로퍼 모델을 선보여 아파트 입주민에게 호텔식 편의시설과 맞춤형 타운 운영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BTO 방식의 용산역전면 공원 지하공간개발 사업권도 확보하고 있다. 이는 지하철 1·4호선, 신분당선, GTX-B를 연결하고 용산역 전면공원의 지하를 복합개발하는 대형 프로젝트이며 30년간 직접 운영해 용산 타운 매니지먼트를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하루 24만명이 오가는 HDC아이파크몰 유동 인구를 활용한 지역 가치 상승 전략은 HDC용산타운과 연결되며 향후 국제업무지구까지 확장되어 용산 전역의 자산가치를 극대화하는 핵심축이 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국내 건설사 중 유일하게 개발본부를 별도 구성해 정비사업의 기획과 운영을 전담하고 있다. 특히 2018년에는 일본 도시 디벨로퍼 모리빌딩 출신 박희윤 본부장을 영입하며 전략적 개발사업을 강화해왔다. 모리빌딩은 롯폰기힐스, 아자부다이힐즈 등 도쿄의 대표적 고급 복합개발을 이끈 기업이다. 박희윤 개발본부장은 "글로벌 수준의 도시개발은 단순히 건물을 짓는 것이 아니라, 도시의 콘텐츠를 기획하고 운영하는 전략적 타운 매니지먼트가 핵심"이라며 "정비사업에도 지속가능성과 명확한 비전, 그리고 고유한 도시 정체성을 담는 일관된 철학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HDC현대산업개발 개발본부의 가장 큰 장점은 정비사업이 단발성 시공이 아닌 장기적 자산가치 상승과 입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도시 기획 사업으로 진화한다는 점이다. 개발본부는 지역 특성과 수요를 고려한 맞춤형 상품 기획, 상업·문화시설 운영 전략, 커뮤니티 콘텐츠 구축, 부동산 가치 상승 전략 등 정비사업의 완성도를 높이는 역할을 수행한다. 또한 복합개발·도심 재생·민간제안형 개발 등 고난도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조직 체계를 갖추고 있어, 기존 시공 중심의 건설사들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실제로 광운대역세권, 용산철도병원 부지, 성수전략정비구역 전략정비구역, 잠실 MICE 사업 등 굵직한 프로젝트들이 개발본부 주도 아래 기획·운영 전략이 병행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정비사업의 핵심은 단지 개발을 넘어 삶의 질을 높이고 도시의 미래를 설계하는 것에 있다"며 "HDC현대산업개발은 건설사의 틀을 넘어 도시 디벨로퍼로서 개발부터 운영까지 책임지는 패러다임을 제시해 정비사업의 새로운 모델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2025-05-30 10:04:37[파이낸셜뉴스] HDC현대산업개발이 서울 용산구 용산 정비창 전면 1구역에 계열사 호텔HDC, HDC아이파크몰을 연계한 HDC용산타운을 제안했다. 재개발사업에 타운 매니지먼트 개념을 결합해 국내 정비사업의 새로운 전환점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27일 HDC현대산업개발은 용산 정비창 전면 1구역에 시공사가 공사비 마진 확보에 초점을 맞춰 발주처 설계에 의존하는 것과 달리 디벨로퍼 방식을 통해 개발 수익 극대화를 목표로 직접 상품을 기획하고 설계 전략을 수립한다고 밝혔다. 광운대역세권, 용산철도병원 부지 개발 등에서 쌓아온 역량을 활용해 단지의 자산가치 뿐만 아니라 도시의 상징성까지 함께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HDC현대산업개발은 용산 전면 1구역에 SMDP(건축디자인), LERA(구조설계),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조경), CBRE(비주거부동산컨설팅), LPA(경관조명), 파크햐얏트(호텔) 등이 포함된 월드클래스 협업 'The Line 330'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이를 통해 용산을 넘어선 서울의 랜드마크 실현과 분양수입금 극대화로 조합원 추가수익 연결한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또 HDC용산타운을 제안하며 그룹 계열사 호텔HDC, HDC아이파크몰 등과의 직접적 연계를 통해 디벨로퍼 모델을 선보여 정비사업의 가치를 한층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아파트 입주민에게 호텔식 편의시설과 맞춤형 타운 운영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입주 이후까지 고려한 정비사업 설계로 차별점을 뒀다. 현재 HDC현대산업개발은 디벨로퍼 모델로 용산에서 BTO 방식의 용산역전면 공원 지하공간개발 사업권을 확보하고 있다. 이는 지하철 1·4호선, 신분당선, GTX-B를 연결하고 용산역 전면공원의 지하를 복합개발하는 대형 프로젝트로 30년간 직접 운영해 용산 타운 매니지먼트를 실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하루 24만명이 오가는 HDC아이파크몰 유동 인구를 활용한 지역 가치 상승 전략은 HDC용산타운과 연결되며 향후 국제업무지구까지 확장돼 용산 전역의 자산가치를 극대화하는 핵심축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아울러 HDC현대산업개발은 서울 도심 축 중심의 랜드마크 라인 구축 전략을 도시정비사업까지 디벨로퍼 방식을 확대 적용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서울 노원구 광운대 역세권 개발사업은 지하 4층~지상 최고 49층, 8개동, 3032세대 시공을 넘어 메리어트호텔, 아이파크몰 유치 등 복합개발 사업을 진행했다. 이 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HDC현대산업개발은 용산 정비창 전면 제1구역에도 아파트, 오피스텔, 오피스, 상가 등이 이뤄진 복합개발사업의 성공 기준을 다시 한번 제안하고 있다. 한강 조망이 보장된 아파트와 오피스텔, 세계 1위 부동산 컨설팅 CBRE를 통한 오피스 및 상가 컨설팅, 파크하얏트 호텔 유치를 통한 오피스 및 상가 활성화 연계 등이 핵심이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정비사업의 핵심은 단지 개발을 넘어 삶의 질을 높이고 도시의 미래를 설계하는 것에 있다"며 "HDC현대산업개발은 건설사의 틀을 넘어 도시 디벨로퍼로서, 개발부터 운영까지 책임지는 패러다임을 제시해 정비사업의 새로운 모델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2025-05-27 09:48:48[파이낸셜뉴스] 경기 안양시에 HDC현대산업개발이 공급하는 '호현 센트럴 아이파크'가 오는 6월 공급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경기 안양시 만안구 박달동 일원에 조성되는 호현 센트럴 아이파크 총 507가구 중 전용면적 55·59·84㎡ 144가구를 일반공급한다고 26일 밝혔다. 입주는 2028년으로 예정됐다. 단지는 타 지역으로 이동하기 유리한 입지에 위치한다. 단지 바로 앞 정류장에는 10개의 버스 노선이 운영 중이며 각 노선별로 KTX광명역, 수도권 전철 1호선 안양역 등으로 이동하는 모두 10분대에 이동이 가능하다. 특히 M버스 이용 시 서울 지하철 2·4호선 사당역으로 환승 없이 한 번에, 30분대에 도달할 수 있다. 또 신안산선과 월판선 등 철도 호재가 예정됐다. 2026년 예정된 신안산선이 개통하면 광명역에서 4정거장이면 서울 지하철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 9정거장이면 5·9호선 여의도역으로 도달 가능하다. 또 안양역에는 2028년 월·판선 개통이 예정돼 급행열차를 이용하면 신분당선 판교역까지 5정거장 만에 이동할 수 있다. 인근에는 개발 계획도 마련됐다. 충훈부일원 재개발 정비사업, 박달스마트시티개발사업(계획), 약 39만㎡ 규모 박달 지식·첨단산업단지(빅테크 안양) 조성사업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박달동 일원에 328만㎡ 규모의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추진되는 박달스마트시티는 첨단산업 관련 업무, 연구시설 등이 자리를 잡을 전망이어서 조성완료 시 약 4만여명의 고용 창출이 기대되는 곳이다. 호현 센트럴 아이파크 앞에는 안양천이 자리해 수변공원 접근성이 용이하고 박달 어린이공원 등이 있어 쾌적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 학교 및 학원가도 가까이 위치한다. 삼봉초등학교는 단지와 인접해 도보 통학이 가능하며 반경 1km안에는 박달중, 안양중, 안양외고 등이 자리해 있다. 경기 최대 평촌 학원가도 차량으로 이동이 가능하다. 또 롯데시네마, 2001아울렛, 안양 중앙시장, 안양1번가 등 안양의 핵심 상권을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다. 반경 2㎞ 내외에 광명역 생활권이 자리해 있어 이케아, 롯데몰, 코스트코, 중앙대학교 광명병원 등의 쇼핑·문화·의료 시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2025-05-26 15:11:06[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도시철도 3·4·5호선을 포함한 모두 5개 노선, 총연장 63.43㎞의 새로운 대전시 도시철도 노선이 공개됐다. 대전시는 9일 옛 충남도청사 대강당에서 시민공청회를 열고 도시철도 3·4·5호선을 포함한 신규 도시철도망 구상을 제시했다. 대전시가 제시한 도시철도 신규 노선은 △지역을 남·북축으로 연결하는 도시철도 3호선(신탄진역~산내동 29.2㎞) △도시 공간구조 상 반드시 필요한 동·서방향의 4호선(덕명지구~송촌 19.0㎞) △도심부 남·북을 연결하는 5호선(컨벤션센터네거리~오월드 13.2㎞) △도시철도 2호선(트램)의 연장인 2개 지선(교촌지선 0.81㎞·회덕지선 1.22㎞) 등이다. 대전시는 이번 계획에서 민선 8기 공약 반영 노선뿐 아니라, 도시철도 사각지대 해소와 개발예정지 연계를 통한 수요 창출 가능성까지 종합 검토해 최적 노선을 도출했다. 특히 기존 도시철도 1·2호선, 충청권 광역철도와의 연결성 확보를 통해 철도 중심의 지속 가능한 대중교통체계 구축에 방점을 뒀다. 김종명 철도건설국장은 “이번 공청회는 대전 도시철도의 미래를 시민과 함께 설계하는 소중한 출발점”이라며 “수렴된 의견을 반영해 시의회 의견 청취를 거친 후 7월 국토교통부에 최종 승인 신청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5-09 18:08:30[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강남구와 서초구 일대 26.69㎢ 규모의 자연녹지지역(개발제한구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재지정했다고 8일 밝혔다. 개발 기대감에 유입될 수 있는 부동산 투기를 사전 차단하기 위함이다. 시는 전날 제7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오는 30일 지정이 만료되는 강남·서초구 일대 자연녹지지역을 내년 5월 30일까지 1년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재지정했다. 대상 지역은 강남구 5.35㎢, 서초구 21.34㎢다. 강남구 재지정 지역은 구룡마을 도시개발사업 등이 인접한 지역으로 수서동(0.87㎢), 개포동(1.21㎢), 세곡동(1.16㎢), 율현동(0.53㎢), 자곡동(0.79㎢), 일원동(0.68㎢), 대치동(0.11㎢)이다. 서초구 재지정 지역은 서초 염곡 공공주택지구 및 방배동 성뒤마을, 서리풀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동별로는 양재동(1.26㎢), 우면동(2.98㎢), 방배동(1.35㎢), 내곡동(6.2㎢), 신원동(2.12㎢), 염곡동(1.45㎢), 원지동(5.06㎢), 서초동(0.92㎢)으로, 대부분 자연녹지지역이다. 녹지지역 100㎡를 초과하거나 주거지역 60㎡를 넘는 토지에 관한 계약을 맺으려면 구청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서울시 토지거래허가구역은 앞서 지정한 압구정, 여의도, 목동, 성수 등을 포함해 총 164.06㎢로 유지된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자연녹지지역 내 시장 교란 행위를 사전에 차단하고 위법사항이 발견될 경우 강력하게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같은날 회의에서 용산구 청파동 1가 장기전세주택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구역지정 및 계획 결정안도 수정가결했다. 대상지는 1·4호선, 공항철도선 서울역 역세권으로, 공동주택 획지 1만5341㎡에 아파트 8개동, 지하5층~지상29층(최고높이 95m이하) 규모로 총 741가구(공공임대주택 336가)구를 건립할 예정이다. 이 중 189가구가 역세권 장기전세주택('미리내집' 포함)으로 공급될 계획이다. 광진구 자양동 도시계획시설 변경안도 원안가결됐다. 노유초등학교(가칭) 설립을 위해 2003년 1월 도시계획시설(학교)로 결정된 대상지(1313.1㎡)로, 이번 심의를 통해 주차장으로 시설 변경이 결정됐다. 아울러 서울시 내 도시자연공원구역 도시관리계획 변경안을 통과시켜, 기정 도시자연공원구역(총68개소, 약69.2㎢)의 경계부를 조정해 도시자연공원구역(총39개소 변경, 약0.3㎢ 감소)으로 결정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5-05-08 10:10: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