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경기=노진균 기자】 경기 의정부시가 도심 속 생태 랜드마크 조성에 나선다. 시는 약 22만 평 규모의 추동공원을 경기 북부 최고의 '숲정원'으로 탈바꿈시키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30일 정례 기자회견을 열고 '추동숲정원 조성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시는 2030년까지 총 113억원을 투입해 추동공원을 3개의 상징공간, 12개의 정원, 5개의 테마숲으로 구성된 '추동숲정원'으로 재탄생시킬 예정이다. 추동공원은 의정부 최대 규모의 공원으로, 연평균 약 5만9000명이 이용하는 도심 속 녹지공간이다. 그러나 최근 3년간 이용자 수가 매년 3000명씩 감소하는 등 활용도 저하가 문제로 지적돼왔다. 김동근 시장은 "추동공원이 우수한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음에도 상징성과 정체성이 부족해 단순한 산책 공간으로만 인식되고 있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공원의 가치를 극대화하고 시민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사업은 7단계로 나눠 진행된다. 올해 하반기부터 시작되는 1단계에서는 숲 가꾸기 사업이 추진된다. 2024년부터는 상징 공간과 테마숲, 정원 조성 등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다. 주요 상징공간으로는 효자봉 정상에 들어설 '추동하늘마당'이 있다. 이곳에서는 도시 전경을 360도로 조망할 수 있으며, 일출과 일몰 감상도 가능하다. 또한, 과학도서관과 추동웰빙공원에는 '입구정원'이 조성돼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시는 이번 사업에 시민 참여를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추동숲정원 봉사단, 추동가드너 등을 구성해 시민들이 직접 정원 가꾸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김동근 시장은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신곡1·2동과 송산1동 일대에 '숲세권'이 형성돼 도시 브랜드 가치 상승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동근 시장은 "추동숲정원 조성은 의정부시를 걷고 싶은 도시, 머물고 싶은 정원도시로 만들기 위한 핵심 사업"이라며 "시민들과 함께 경기 북부 최고의 숲정원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10-30 14:03:56【파이낸셜뉴스 광명=장충식 기자】 경기도 광명시는 도심 속 공원 9곳에 '맨발 걷기 길'을 조성해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주로 등산로 등 산림에 조성돼 있던 맨발 걷기 길을 도심과 가까운 근린공원 내에 조성해 시민 접근성을 높이고 건강권을 증진하기 위해 이번 조성 사업을 추진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11월 현충근린공원과 왕재산근린공원에 2개소를 조성했으며, 올해는 광명동 권역(도덕산·너부대근린공원), 철산동 권역(광덕산·왕재산근린공원 추가 1개소), 하안동 권역(철망산근린공원), 소하·일직동권역(덕안근린공원·일직수변공원) 등 7개소가 새롭게 조성돼 개방됐다. 맨발 걷기 길은 기존 산책로를 맨발로 걷기 편한 길로 정비하는 것을 기본 방향으로, 주변 흙을 모으고 걸러 황토 추가 반입을 최소화해 조성됐다. 또 인근에 세족장과 신발장 등 맨발 걷기에 필요한 휴게시설을 신규로 설치해 누구나 편리하게 산책할 수 있도록 했다. 맨발 걷기는 가벼운 운동 효과와 더불어 명상의 효과까지 있어 최근 심신의 건강을 챙기는 사람들에게 인기다. 주로 등산로 등에 자연 조성된 걷기 길과 황토 바닥이 있는데, 광명시에는 구름산 산림욕장과 서독산 호봉골, 도덕산 우람회 단련장 인근 등 3곳이 대표적이다. 3곳 모두 시가 관리 중이며, 호봉골 걷기 길에는 작년 8월 세족장을 준공해 주민 편의를 높였다. 박승원 시장은 "생활권 주변 공원 곳곳에 조성한 맨발 걷기 길이 시민의 휴식과 건강증진에 도움이 되는 공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10-14 09:49:55【파이낸셜뉴스 익산=강인 기자】 전북 익산 민간공원 특례사업인 '수도산공원'이 시민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3일 익산시에 따르면 수도산공원은 마동공원에 이어 익산에 두 번째로 조성된 민간특례 도심 공원이다. 울창한 수도산 수목을 최대한 보존하며 시민들이 쾌적한 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산책길 정비와 편의시설을 설치했다. 장기미집행 공원시설로 남아있던 수도산공원은 2007년 일부가 체육공원으로 조성됐지만, 이외 부지는 계속 집행되지 않아 공원시설 실효 위기를 맞았다. 공원 지역이 풀리면 난개발이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이에 익산시는 실효되는 시기를 3년 앞둔 2017년 수도산공원을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민간사업자가 도시공원 부지 70% 이상을 공원으로 조성해 기부채납 하면, 나머지 부지는 아파트 같은 비공원 시설을 허용하는 제도다. 수도산공원 조성 사업은 착공 3년 만인 지난달 준공이 이뤄졌다. 보상부터 공원 조성까지 모두 796억원 가량이 투입됐다. 금강동 일대에 조성된 수도산공원은 남쪽으로 유천생태습지와 맞닿아 있고, 북쪽으로 앞서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조성된 마동공원이 있다. 익산시가 추진하는 민간공원 특례사업 중 가장 큰 규모로 사업 면적 35만2970㎡인데 이 중 공원이 26만9675㎡(76%)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자연과 공존하는 녹색정원도시를 꿈꾸는 익산 도심 곳곳에 허파 역할을 하는 대규모 공원이 조성되고 있다"라며 "수도산공원이 마동공원과 함께 주민들에게 수준 높은 휴식을 제공하는 명품 공간으로 자리잡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9-03 14:16:54[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도심공원 22곳에서 여름철 무더위를 식혀줄 물놀이시설을 운영 중이며, 이 곳에서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열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대표적인 도심공원 물놀이시설인 어린이대공원의 어린이물놀이장 '키드키득파크'가 지난 20일 개장해 8월 18일까지 운영된다. 부산시민공원과 송상현광장 내 바닥분수도 9월 말까지 운영한다. 이 외에도 송도공원, 천사공원, 명진공원, 용당공원, 희망공원, 풀소리공원, 대천천수변공원, 평화공원, 을숙도 기후생태공원, 민락수변어린이공원, 사상공원, 명지근린공원, 신호공원, 울림공원, 지사공원, 아라공원, 동부근린공원, 새마을공원, 소나무공원에서 바닥분수 등에서 물놀이시설을 만나볼 수 있다. 시는 시민들이 안전하게 도심공원 물놀이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물놀이시설마다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매달 두차례 이상 수질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물놀이와 함께 다양한 문화행사도 즐길 수 있다. 부산시민공원에서 잔디밭영화제와 영화음악콘서트(8월 1일~4일), 어린이 공방 원데이클래스(8월 10일~24일 매주 토)가, 북항친수공원에서는 찾아가는 영화관(8월 10일)과 부산국제사진제(8월22일~9월 22일)가 진행된다. 송상현광장에는 청년문화 활성화 기획전시 '스트릿댄스 포토존'이 지난 8일 시작해 오는 8월 말까지 열린다. 물놀이시설 또는 문화행사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부산시설공단과 구·군 녹지부서로 문의하면 된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7-30 09:27:22"한강변 공공택지지구에 있고, 일산호수공원과 맞닿아 있는 등 쾌적한 주거환경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어요."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의 중개업소 관계자는 '고양 장항 카이브유보라'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지난 7일 지하철 3호선 마두역 3번 출구에서 나와 낙민공원을 지나자 녹음이 우거진 일산호수공원이 눈에 들어왔다. 자연 풍경을 감상하며 호수공원 산책로를 5분 남짓 걷자 '고양 장항지구' 조성지 가림 벽이 나타났다. 그 너머에는 중장비들이 바삐 움직이고 있었다. '고양 장항지구'는 수도권에서 손꼽히는 한강변 공공택지지구다. 이중 도심속 휴식처인 일산호수공원과 맞닿은 곳에 반도건설의 '고양 장항 카이브유보라' 현장이 있다. 호수는 물론 한강, 도심 조망이 가능한 곳에 위치해 있었다. 현재 기초공사가 진행 중으로 공정률은 1.5% 정도다. 반도건설 관계자는 "현장이 위치한 남쪽으로 한강과 마주하고 있고, 북쪽으로 호수공원이 있다"며 "일산테크노밸리, 고양방송영상밸리 등이 인접해 직주근접성이 뛰어나다"고 말했다. 실제 고양 장항지구 서쪽에 접해 있는 일산테크노밸리의 경우 지난 10월 착공에 들어가 바이오·메디컬 특화 테크노밸리로 조성 중이다. 고양시는 지난 3월 일산테크노밸리를 글로벌 '암-오가노이드' 바이오 특화단지로 개발하는 계획을 내놨다. 지구 북쪽은 고양방송영상밸리와 맞닿아 있다. KBS 제작센터, 장비개발업체, 콘텐츠개발업체 등이 입주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단지에서 도보권 출퇴근도 가능할 정도였다. 고양시 부동산 시장은 최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와 '1기 신도시 재건축' 등 겹호재로 활기를 뛰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고양 일산동구 장항동 소재 '킨텍스 원시티' 전용 84㎡는 지난 4월 12억500만원(37층)에 거래되며, 전년 동월대비 8000만원 올랐다. 인근 일산서구 대화동의 '한화 포레나 킨텍스' 전용 84㎡도 지난 3월 11억2500만원(33층)에 거래돼 전년 동월대비 1억6500만원 상승했다. 다만, 단지에서 도보로 철도를 이용하기 수월치 않은 점은 아쉬웠다.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인 마두역은 도보로 18분 가량 소요되고, 올 연말 우선 개통 예정인 GTX-A 킨텍스역은 버스로 2정거장 거리에 위치해 있었다. 반도건설 관계자는 "장항지구에서도 마지막 단계에 입주하는 만큼 (준공시기이후로는) 버스 등 대중 교통 연결 체계는 완성돼 있을 것"이라며 "입주민들의 큰 불편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 장항 카이브 유보라'는 지하 4층~최고 49층, 6개동에 1694가구 아파트와 상업시설(지하 1층~지상 2층)을 갖춘 대단지다. 반도건설의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 '카이브 유보라'가 처음으로 적용된 곳이다. 단지 내 상업시설 '시간'도 함께 선보인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6-09 18:34:50【파이낸셜뉴스 익산=강인 기자】 전북 익산시가 더워지는 날씨에 지친 시민들에게 쾌적한 휴식 환경을 제공한다. 익산시는 폭염을 대비해 오는 6월부터 8월까지 도심 공원 내에 설치된 수경시설을 가동한다고 31일 밝혔다. 중앙·배산·수도산 체육공원을 비롯한 15개 도심 공원에 △바닥분수 6개소 △쿨링포그 1개소 △분수 9개소 △실개천 4개소 △발물놀이터 1개소 등 총 21개의 수경시설이 설치돼 있다. 수경시설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하루 5~6회, 회당 40~60분씩 가동한다. 익산시는 본격적인 수경시설 가동에 앞서 시설점검과 청소 등 사전 준비를 완료했다. 운영 기간 주 1회 이상 수질검사와 2주마다 청소작업으로 위생을 꼼꼼하게 챙길 예정이다. 익산시 관계자는 "다가올 폭염을 앞두고 시민들이 잠깐이나마 무더위를 해소하고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게 수경시설을 운영한다"며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점검과 수질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5-31 15:45:37[파이낸셜뉴스] LG생활건강이 지역사회와 함께 도심 공원을 새들의 보금자리로 새롭게 조성했다. 27일 LG생활건강에 따르면 지난 26일 울산 양정동 오치골공원에서는 나무 1400그루를 심는 식재 행사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울산 북구청과 울산생명의숲, LG생활건강 울산·온산공장 등 지역사회 관계자 50여명이 참여했다. LG생활건강은 지역사회의 생태계를 복원하는 ESG 활동의 일환으로 사업장이 위치한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도시 숲 조성'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는 생물 다양성 보존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꿀벌의 서식지를 확대하고자 '꿀벌 공원'을 조성한 바 있다. 올해는 사라져 가는 조류의 개체 수를 늘리기 위한 '새들의 공원'을 기획하고 멸종 위협에 직면한 조류의 번식을 돕기 위해 오치골공원에 새들의 먹이가 되는 마가목, 벚나무, 화살나무 등을 곳곳에 심었다. 또 새들이 안전하게 번식할 수 있는 새집 20개와 모이통, 물통 등도 제작해 설치했다. LG생활건강은 향후 주민들이 자치적으로 새들의 공원을 가꿔 나갈 수 있도록 '시민 과학자'와 '숲 해설가'를 양성하는 교육 과정도 지원할 예정이다. 공원을 찾는 지역 주민들에게 새와 곤충, 식물 등을 설명하는 탐사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생물 다양성의 가치를 알리는 환경 캠페인을 확대할 계획이다. 최남수 LG생활건강 ESG대외협력부문 상무는 "생물 다양성 보존은 기업의 가치 사슬에 영향을 주는 매우 중요한 활동"이라며 "지역사회와 함께 기후 변화에 적극 대응하며 고객 모두 건강한 일상을 누릴 수 있는 '차별적 고객 가치'를 위한 ESG 활동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3-27 13:49:14[파이낸셜뉴스] 서울 종로구 세운상가 재정비촉진지구 내 삼풍상가와 PJ호텔 부지에 1만1000㎡ 규모의 대규모 도심공원이 조성된다. 또 지하에는 여가·문화거점 역할을 할 뮤지컬 공연장이 건립된다. 20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19일 열린 제1차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세운재정비촉진지구 재정비촉진계획 변경 결정안'이 수정 가결됐다. 시에 따르면 삼풍상가와 PJ호텔은 도시계획시설사업으로, 나머지 상가는 정비구역과 통합개발 또는 기부채납 부지와 상가를 통합개발하는 방안 등을 통해 단계적으로 공원화된다. 시는 시설사업 추진을 위해 타당성 조사 등 관련 행정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삼풍상가와 PJ호텔 부지에 대한 시설사업이 완료되면 해당 부지 지상에는 도심공원이 조성되며, 지하에는 1500석 규모의 뮤지컬 전용 공연장이 건립될 예정이다. 한편 대상지인 종로구 종로3가동 일대는 2006년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돼 2009년 세운상가군 일대 통합개발 계획을 수립했지만, 2014년 이후 재생과 보존 방향으로 계획이 변경된 뒤 정비사업 추진이 저조했다. 이에 시는 민간 재개발을 활성화하고 낙후된 도심을 녹지생태도심으로 재창조하기 위해 이번 계획을 변경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03-20 14:29:16【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가 800억원대의 사업비로 쓰레기 매립장 등을 이용한 녹지공간 확대에 나섰다. 도시공원 일몰제의 시행에 따라 전국의 공원면적이 크게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대규모 예산을 들인 일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10일 울산시에 따르면 주요 도심 녹지공간 조성사업은 △삼산쓰레기 매립장 완충녹지 조성사업 △도심생활공원 조성사업 △남산로 문화광장 조성사업 등이다. 총 사업비는 823억원이 투입되며 녹지 조성 면적은 총 30만 4431㎡ 규모이다. ‘삼산쓰레기 매립장 완충녹지 조성사업’은 남구 태화강역 일원에 총사업비 446억 원을 들여 면적 22만 6,653㎡ 규모의 녹지 및 파크골프장(36홀~54홀) 조성을 오는 2025년 말까지 추진하는 사업이다. 현재 전체 토지의 99%를 소유하고 있는 롯데정밀화학의 적극적인 협조로 토지 보상 및 이전등기를 완료하고 오는 2024년 하반기에 사업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도심생활공원 조성사업’은 총사업비 82억원이 투입되어 중구 무지공원·함월공원, 북구 신천공원, 울주군 선바위공원 등 4곳에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 가운데 함월공원(3800㎡)은 야생화원과 쉼터정원으로 조성됐으며, 선바위공원(3만 8000㎡)은 사계절 테마정원으로 조성을 완료했다. 무지공원(1만 3600㎡)은 친수·어린이 테마 공간으로 2024년 6월 조성될 계획이며, 신천공원(2300㎡)은 자연생태공원으로 조성 중이다. 태화강국가정원과 연계한 ‘남산로 문화광장 조성 사업’은 총 사업비 295억원을 투입, 남구 무거동 일원에 부지 2만 78㎡ 규모의 광장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이 지역은 현재 주유소 등의 시설물이 설치 운영 중인 곳으로 ‘도시계획시설 결정 고시’(지난 5월), 토지보상 물건조사 및 보상계획 열람공고(지난 7월 ~9월)를 마쳤다. 2024년 보상을 완료하고 2025년 광장 조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3-11-10 11:39:38【파이낸셜뉴스 광명=장충식 기자】 경기도 광명시는 오는 11월까지 현충근린공원과 왕재산근린공원 두 곳에 황톳길 조성을 완료하고 내년 근린공원 5곳에 황톳길을 추가로 조성하는 등 '도심 속 황톳길'을 만든다고 31일 밝혔다. 주로 등산로 등 산림에 조성돼있는 황톳길을 도심과 가까운 근린공원 내에 조성해 시민 접근성을 높이고 건강권을 챙긴다는 목적이다. 우선 철산2동 소재 현충근린공원에는 430m, 철산3동 왕재산근린공원에는 200m 길이의 황톳길이 연내 조성될 예정이다. 내년에는 광명5동 너부대근린공원(500m), 광명7동 도덕산근린공원(200m), 하안2동 철망산근린공원(300m), 소하2동 덕안근린공원(300m), 일직동 일직수변공원(250m)에 각각 황톳길이 만들어진다. 황톳길은 기존의 산책로 일부에 황토를 보충하고 주변에 운동시설과 세족장 등 편의시설을 설치하는 방식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시는 새로 조성하는 황톳길에 노인일자리 사업도 접목, 이용하는 시민에게는 건강한 체험을 제공하고 노인에게 황톳길 일자리 유지관리 업무를 맡겨 일자리를 창출하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맨발 걷기는 걷는 행위보다 땅과 직접 접촉하는 어싱(Earthing) 목적이 큰데, 가벼운 운동 효과와 더불어 명상의 효과까지 있어 최근 심신의 건강을 챙기는 사람들에게 인기다. 특히 황토는 노폐물 분해, 항균, 해독 등의 효과로 다양한 장소의 맨발 걷기 중에도 선호도가 높다. 주로 등산로 등에 자연 조성된 황톳길과 황토 바닥이 있는데, 광명시에는 구름산 산림욕장과 서독산 호봉골, 도덕산 우람회 단련장 인근 등 3곳이 대표적이다. 3곳 모두 시가 관리 중이며, 호봉골 황톳길에는 지난 16일 세족장을 준공해 주민 편의를 높였다. 박승원 시장은 "시민들이 가까운 공원과 정원, 하천과 산림 어디에서나 활력을 찾고 삶을 회복할 수 있도록 공간복지 증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3-08-31 13:3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