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와 인천국제공항공사 등이 인천공항과 항만, 도심을 연결하는 도심항공교통(UAM) 공항셔틀 노선의 공동개발에 나선다. 항공우주산학융합원은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 개최된 ‘2023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콘펙스’ 행사에서 인천시, 인천국제공항공사 등과 도심항공교통 공항셔틀 노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인천시와 광명시,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도로공사, 인천항만공사, 항공우주산학융합원은 인천공항을 종점으로 인천공항과 항만, 도심을 연결하는 도심항공교통 공항 셔틀 노선의 공동개발에 나서게 된다. 이를 위해 관련 제도와 절차, 공항과 도심 연계 교통, 버티포트(이착륙장) 개발 등 도심항공교통 공항셔틀 노선 개발에 필요한 모든 분야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 항공우주산학융합원은 이번 협약에 따라 도심항공교통 공항셔틀 노선 항로설정에 대한 업무를 검토하고 지원할 예정이다. 유창경 항공우주산학융합원 원장은 “이번 협약으로 향후 국내 도심항공교통 산업 생태계를 육성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11-09 13:48:55【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국내외 최대 규모의 도심항공교통(UAM) 분야 콘펙스가 인천에서 열렸다. 인천시는 8∼10일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콘퍼런스와 전시회를 결합한 ‘2023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콘펙스(이하 콘펙스)’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인천시와 도심항공교통 국제 협력체인 거스(GURS)가 공동 주최하고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인천관광공사가 후원, 국내외 도심항공교통 분야 11개 전문기관이 주관한다. 도심항공교통은 전기를 동력으로 하는 저소음, 친환경 항공기로 수직이착륙장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첨단 교통체계다. 이번 행사는 도심항공교통 최신 기술과 트렌드를 공유하고 상호 교류해 미래 혁신 교통 수단인 도심항공교통 시대를 앞당겨 나가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인천시가 도심항공교통 글로벌 산업 생태계 플랫폼 창출을 위해‘도시와 인간, 도시와 도시를 연결한다(City Connected)’를 주제로 개최된다. 2021년 첫 개최된 이후 올해로 3회째를 맞는다. 행사 첫날인 8일 국내외 기자들에게 행사를 소개하는 프레스 데이와 환영 리셉션을 시작으로, 둘째 날(9일)부터 본격적으로 개막식과 콘퍼런스, 전시회, 비즈니스 마켓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개막식에는 도심항공교통 글로벌 기관 간 3건의 업무협약(MOU)이 체결된다. 도심항공교통 글로벌 기관 간 업무협약인 ‘컨소시엄 도심항공교통 상용화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UAM 공항셔틀 노선 개발 업무협약’이 진행된다. 이번 콘퍼런스의 기조 강연은 제프리 디칼로 다보스포럼 도심항공교통 분과 연합 의장이 ‘다보스포럼 UAM·AAM 산업 육성 계획’, 신용식 SK텔레콤 부사장이 ‘국내외 글로벌 기업 도심항공교통 비즈니스 플랜’을 주제로 발표한다. 또 국제기구·국가·도시의 도심항공교통 정책, 2024 파리올림픽 도심항공교통 상용화 프로젝트, 도심항공교통 정책 토론회, 도심항공교통과 혁신 기업, 도심항공교통과 허브공항, 도심항공교통기술생태계 등 6개 세션으로 나눠 다양한 콘퍼런스가 펼쳐진다. 특히 ‘2024 파리올림픽 도심항공교통 상용화 프로젝트’ 세션에서는 파리 올림픽 도심항공교통 실증비행 관련 기관과 참여 기업이 합동 발표에 나선다. 현재 전 세계에서 도심항공교통의 첫 상용 서비스는 2024년 파리 하계 올림픽을 통해 이루어질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주제발표와 토론에는 미국, 영국, 독일, 일본 등 40여 명의 국내외 도심항공교통 전문가들이 대거 나선다. 특히 토론회에서는 ‘도심항공교통 인증체계 구축 방안’을 주제로 최기영 인하대학교 부총장이 좌장을 맡고 인증기관 국제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전시관은 ‘도심항공교통이 구현된 미래 도시와 기술’을 테마로 도심항공교통(UAM) 생태계, UIC(대학혁신센터), 적층제조,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항공 스마트제조 공급사슬 4개관으로 구성했다. 또 도시·공항·기관·학교 간 토의 및 교류, 협약을 통한 도심항공교통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처음 진행한 일대일 또는 다자간 도심항공교통 관련 미팅과 업무협약 행사를 연결해 주는 비즈살롱(Biz-Salon) 뿐만 아니라 테크 마켓, 투자 유치 프로그램, 도심항공교통 아카데미 등 다양한 행사도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도심항공교통 분야 국내·외 유망 스타트업을 선발, 국내·외 메이저 투자자 대상 투자 유치 목적 피칭 프로그램을 처음으로 운영한다. 글로벌 항공우주산업 액셀러레이터인 미국 스타버스트 본사와 한국 지사가 주관해 운영하고 6개 기업이 투자설명을 할 예정이다. 또 도심항공교통 테크 마켓(Tech Market)이 10일 열린다. 테크 마켓에서는 사업화 유망한 도심항공교통 기술에 대한 국내 및 해외 관련 기업을 소개하고 신기술 및 신제품을 개발할 수 있는 사업화 방안을 제공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 행사에는 인하대, 세종대,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이 출품한 도심항공교통 분야 출품 기술 10여 건이 발표되고 일대일 기술상담과 출품기술 전시도 이뤄진다. 도심항공교통 산업 전문인력 양성 과정으로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주관으로 도심항공교통 아카데미(10일)도 운영된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시가 매년 개최하고 있는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콘펙스’가 글로벌 도시 및 기관들의 관심과 참여가 늘면서 명실상부한 도심항공교통 글로벌 최대 규모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11-08 16:16:36[파이낸셜뉴스] 롯데건설은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성남시와 도심항공교통(UAM) 기반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 체결로 양측은 UAM 기반시설을 검토하고 상용화를 위한 항공 노선 확보와 사회적 수용성 향상을 통한 미래지향적 발전방향을 모색하게 된다. 롯데건설은 지난해 5월 롯데정보통신, 롯데렌탈 등과 ‘롯데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컨소시엄은 UAM 통합 운용을 위한 국가 실증사업인 ‘K-UAM 그랜드챌린지 1단계(K-UAM GC-1)’ 참여를 위해 국토교통부에 제안서를 공동 제출한 바 있다. 컨소시엄은 타 컨소시엄과는 다르게 참여사 대부분이 롯데 그룹사로 구성돼 협업이 원활하다는 장점이 있다. 롯데건설은 롯데그룹이 보유한 유통, 관광 인프라 시설의 주요 거점과 연계해 안전하게 도심항공교통(UAM)을 이용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버티포트를 구축하고, 기존 교통망과 연계한 UAM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을 수립해 개발 중이다. 특히 안전한 버티포트 운용을 위해 원격관제, 자율주행 연계, 소음·진동 측정 등을 추가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롯데 그룹사들과 협력해 롯데몰, 롯데마트, 롯데백화점 등 도심 내 주요 거점 상부에 버티포트 설치 가능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향후 사업이 추진되면 고객 대상의 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2월 UAM 버티포트 전문기업인 영국 스카이포츠와 기술협력 파트너쉽을 체결하고 최적의 UAM 인프라 설계와 운용기술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복합환승센터를 비롯해 복합개발사업, 스마트시티 등에도 버티포트를 구축하기 위한 타 기관들과의 협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UAM은 지상과 항공을 연결하는 교통수단이자 미래 이동수단으로 주목받고 있어 지난해부터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버티포트 구축 등 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 체결로 UAM의 상용화가 이뤄져 성남시가 미래 모빌리티 허브로 도약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3-07-06 15:59:52[파이낸셜뉴스] 롯데건설이 도심항공교통(UAM)의 인프라 기술 개발에 나선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이 UAM 수직 이착륙장인 ‘버티포트’에 대한 기술개발을 추진한다. UAM은 지상과 항공을 연결하는 교통수단이자 미래 모빌리티(이동수단)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버티포트는 UAM 기체가 뜨고 내리는 이착륙장으로, 도심항공교통 인프라의 핵심축이다. 롯데건설은 롯데그룹이 보유한 유통, 관광 인프라 시설 주요 거점과 연계해 안전하게 UAM을 이용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버티포트를 구축하고, 기존 교통망과 연계한 UAM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롯데 계열사들과 협력해 롯데몰, 롯데마트, 롯데백화점 등 도심 내 주요 거점 상부에 버티포트 설치 가능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또한 고속도로 휴게소, 복합환승센터 등에도 버티포트 설치를 위한 기술개발을 타 기관들과 협력해나갈 계획이다. 앞서 롯데건설은 지난 5월 롯데정보통신, 롯데렌탈, 민트에어, 모비우스에너지와 UAM 통합 운용을 위한 국가 실증사업인 ‘K-UAM 그랜드챌린지 1단계’ 참여를 위한 컨소시엄 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국토교통부 산하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제안서를 공동 제출한 바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국내외 전문기관들과 협업을 통해 버티포트 설계·시공 기술 역량을 확보해 UAM 버티포트 분야를 선점하겠다”고 강조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2-12-22 11:16:06[파이낸셜뉴스] KT가 한국형 도심항공교통(UAM) 핵심인 통신 인프라 확장에 나섰다. KT는 UAM 전용 5세대이동통신(5G) 항공망 구축 및 성능 검증을 마쳤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구축된 항공망은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그랜드챌린지(K-UAM 그랜드챌린지)’ 1단계 실증사업’에서 활용된다. KT는 전남 고흥항공센터 일대 회랑과 이·착륙 플랫폼인 버티포트에서 UAM 운항에 필요한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항공망에는 KT가 개발한 ‘3차원 커버리지 최적 설계 기술’과 ‘네트워크 슬라이스 기술’ 등이 적용됐다. 이를 통해 UAM 운항 고도인 300~600m에서 안정적인 5G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3차원 커버리지 최적 설계 기술은 5G 네트워크 커버리지를 3차원으로 적용해 최적화해 준다. 이 기술로 UAM이 운항되는 모든 고도에서 간섭이 발생하지 않도록 했다. 네트워크 슬라이스 기술은 특수 및 일반 목적 트래픽을 각각 분리해 통신 서비스 품질을 보장하는 기술이다. UAM이 안정적으로 운항되기 위해서는 관제와 제어 데이터의 전송 신뢰성이 중요한데, KT가 구축한 항공망은 네트워크 부하가 심한 상황에서도 주요 트래픽에 대한 전송 품질을 보장한다. KT는 이번에 구축한 항공망을 K-UAM 컨소시엄사는 물론 UAM 관련 중소 기체 제작사 및 운항사에도 제공한다. 내년부터는 UAM 전용 항공망에 위성통신 및 양자암호통신 기술 등을 적용해 UAM 운항에 필수인 통신 서비스 보안성과 신뢰성을 크게 높일 계획이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2-10-05 10:10:32【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지상에서 하늘까지 자유로운 도시!' 대구시가 도심항공교통(UAM)・자율주행 융합산업 등 육성을 선점한다. 6일 시에 따르면 이 일환으로 이날 오전 '대구 미래모빌리티 포럼'을 갖고 '지상에서 하늘까지 자유로운 도시'라는 비전 아래 민선 8기 미래모빌리티 산업 육성전략(안)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최근 자동차산업은 '달리는 전자제품'으로 불릴 만큼 빠르게 진화하며 이(異) 업종 융합을 통해 UAM, PBV(목적 기반 모빌리티)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하고 있다. 이에 시는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 미래형자동차과의 명칭을 미래모빌리티과로 바꾸고, 전국 최초로 UAM팀을 신설하며 업무영역을 모빌리티 전반으로 확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포럼은 부서 개편에 발맞춰 산학연이 함께 지역 모빌리티산업 육성 방향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민선 8기 미래모빌리티산업 육성전략에서 주목할 점은 그간 산업 중심의 단편적이고 분절된 접근에서 벗어나 도시계획, 교통, 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모빌리티 산업의 발전 방향성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오는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대구경북통합 신공항 건설은 신공항 산단 조성, 동촌 후적지(K2 종전부지) 개발과 연계해 도시계획, 신교통, 신산업 육성 등 여러 측면에서 대구의 미래를 획기적으로 바꿀 초대형 프로젝트로 산업적 파급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시는 신공항과 건설과 연계해 UAM 산업 본격 육성에 앞장선다. 신공항 개항에 맞춰 2030년을 UAM 상용화 서비스의 원년으로 설정하고 실증-시범도시-상용화에 이르는 단계별 추진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금호강 물길로 이어지는 하중도와 강정고령보 구간을 UAM 실증과 시범운행을 위한 노선으로 우선 검토한다. 시범노선을 통해 축적된 데이터와 서비스 경험은 앞으로 신공항과 동촌 후적지 간의 상용화 노선을 준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또 시는 올해부터 '대구 미래차 전환 종합지원센터'를 구축해 지자체, 대학, 금융기관, 연구기관 등 협업을 통해 지역 부품기업의 미래차 전환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지역 기업과 힘을 합쳐 전기차 기반 자율주행차를 개발하는 등 여러 혁신적인 시도를 계속하고 있다. 이종화 시 경제부시장은 "민선 8기 미래모빌리티 산업의 지향점은 하늘길은 UAM으로 열고, 지상 길은 전기자율차 기반으로 산업을 육성"이라며 "지상에서 하늘까지, 모빌리티로 자유로운 도시 조성 사업에 기업의 참여와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2-09-05 21:01:06【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항공우주산학융합원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24년 K-컨벤션 육성 지원사업’에 K-UAM 콘펙스(CONFEX)가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4회차를 맞은 K-UAM 콘펙스는 전 세계의 도시, 공항, 대학, 연구소, 기업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컨벤션으로 ‘CITY CONNECTED’를 주제로 UAM(UrbanAirMobility : 도심항공 모빌리티) 분야 글로벌 산업 생태계 플랫폼 창출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특히 CONFEX라는 단어가 콘퍼런스(CONFerence)와 전시(EXhibition)의 합성어인 만큼 글로벌 UAM 전문가들의 강연과 기업들의 실제 UAM 기체 전시·체험부스 등 관련 전시의 결합에도 공을 들이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인천시와 GURS(Global UAM Regional Summit)가 주최하고 인천국제공항공사, 항공우주산학융합원 등이 주관 기관으로 참여하는 ‘제4회 K-UAM CONFEX’는 오는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인천 영종 파라다이스 시티 호텔에서 열릴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콘퍼런스, 전시, K-UAM 비즈 살롱, GURS 총회, UAM 아카데미, 투자유치 프로그램, 채용박람회, 적층제조 글로벌 세미나 등이 있다. 유창경 항공우주산학융합원 원장은 "이번 사업 선정은 대한민국 UAM 대표 컨벤션으로서 K-UAM 콘펙스의 위상을 공고히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6-12 14:39:56도심항공교통은 도심 내 활용이 가능한 친환경?전기동력 수직이착륙기 등을 이용해 승객이나 화물 운송 등을 목적으로 타 교통수단과 연계되어 운용되는 새로운 항공교통체계이다. artpark@fnnews.com 박범준 기자
2021-11-11 11:44:43[파이낸셜뉴스] 유·무인 복합전투체계의 구성체계로서 국방 분야 첨단항공교통(AAM·Advanced Air Mobility)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제1회 국방 AAM 포럼'이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에서 4일 개최됐다.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AAM은 도심항공교통(UAM)을 포함해 다양한 환경에서 개인용비행체, 드론택시, 전기동력수직이착륙기, 플라잉카 등이 운영되는 항공교통체계로, 군에서도 국방 AAM의 활용을 검토해오고 있다. 이번 포럼은 정부 부처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UAM 관련 정책 및 투자와 국방 AAM 활용 계획의 연계를 위한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열렸으며, 육군, 우주항공청, 산업통상자원부,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도심항공교통 관련 기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차원준 방사청 헬기사업부장은 "최근 군사적으로 활발히 운용되고 있는 드론도 초기에는 작전효과 달성에 대한 의구심이 있었다"며 "국방 분야에서 AAM 활용 가능성을 면밀히 검토해 필요한 지원이 적시에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방사청은 민간 UAM 기체를 활용한 군 임무수행 실증 연구개발 기획 방안과 군의 AAM 활용 로드맵 수립 및 장기소요 검토 등의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육군은 발표를 통해 K-UAM의 군사적 활용 방안을 중심으로 발전시켜온 '아미(Army)-AAM' 개념을 기반으로 한 전·평시 운용개념을 설명하고, 국방 AAM으로의 확장을 위해 민·관·군과 산·학·연의 긴밀한 협업체계 구축 방향성을 제시했다. 아울러 포럼에선 국방 분야 AAM 생태계 조성을 위해 참석한 다양한 주체들의 의견을 청취했으며, 국방 분야 특화 AAM 핵심기술을 식별한 후 정부 부처 간 협력해 연구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7-04 14:37:14[파이낸셜뉴스 홍성=김원준 기자] 충남도가 미래항공모빌리티 산업 육성의 마중물이 될 ‘그린 도심항공교통(UAM)·미래형 항공기체(AAV) 핵심부품 시험평가 기반구축’ 사업유치에 성공했다. 충남도는 지난 5월 산업통상자원부가 사업 공고한 공모 사업에 선정돼 국비 150억원 등 총사업비 320억원을 확보, 2026년까지 그린 도심항공교통·미래형 항공기체 핵심부품 시험평가센터를 구축한다고 4일 밝혔다. 본 사업은 지난 5월 27일에 설립.개청한 우주항공청이 전담 추진한다. 이 사업은 올해부터 2028년까지 수소전기(수소연료전지-하이브리드) 기반 도심항공교통·미래형 항공기체용 핵심부품 산업군 육성을 위한 성능 및 신뢰성(양산성) 평가 기반시설을 구축해 핵심부품에 대한 국산화 기술개발 지원이 주요 골자이다. 핵심부품은 수소전기(수소연료전지-2차전지 하이브리드) 시스템, 전기엔진, 로터허브, 프롭, 비행제어기, 항법통신모듈(CNSi), 동력관리시스템(PMS)이다. 충남도는 우선, 서산간척지 비(B)지구 부석면 일원에 있는 서산바이오웰빙연구특구에 2026년 상반기까지 평가센터(시험평가센터 부지 2만 2500㎡·전용공간 3210㎡)를 구축한다. 센터는 핵심부품에 대한 성능 및 신뢰성 평가장비 등을 도입해 부품개발 기업에 대한 평가지원 및 시제품 제작지원, 인력양성 등의 부품개발 및 기업지원 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한국자동차연구원이 주관기관이며, 충남테크노파크, 한국과학정보기술연구원(KISTI), 한서대학교가 공동참여해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충남도는 앞서 지난 3월 5일 서산시, 현대자동차그룹 등과 수소기반 미래항공 모빌리티 등 첨단산업 육성, 도심형 미래항공 개발협력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해에는 서산 드론특별자유화구역 및 수소에너지전환 규제자유특구 지정, 충남 미래항공모빌리티(AAM) 콘퍼런스 개최 등 사업추진 여건을 마련해 왔다. 그린 도심항공교통·미래형 항공기체 핵심부품시험평가센터가 구축되면, 서산공항, 현대차 미래항공모빌리티 시험장 및 직선주행로, 한서대 태안비행장, 태안 유브이(UV)랜드 및 향후 조성될 국방 미래항공연구센터 등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대부분 도심항공교통·미래형 항공기체 개발기업 연구소가 수도권과 대전지역에 집중돼 있는 상황에서 서산은 한반도 중부에 위치해 비행시험을 위해 국가종합비행성능시험장(고흥) 이용이 어려웠던 민간기업과 연구소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안호 충남도 산업경제실장은 "자동차, 기계, 철강,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제조산업 기반이 발달한 충남은 항공산업 육성의 잠재력이 매우 큰 지역"이라며 "앞으로 서산·태안 일원을 중심으로 미래항공모빌리티 산업생태계를 조성해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적극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7-04 12:3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