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내 최대 종합직업체험관 한국잡월드는 카카오모빌리티와 미래 도심항공교통 전문가를 체험할 수 있는 '미래 모빌리티 어드벤처'를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미래 모빌리티 어드벤처 직업체험실은 최첨단 도시 속 주인공이 되어 미래 도심항공교통을 설계해 볼 수 있는 전시체험으로 구성됐다. 청소년들이 직접 모빌리티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설계하고 코딩으로 차량과 드론과의 이동을 연계해 보는 등의 임무를 수행해 볼 수 있다. 7월15일 한국잡월드 1층 로비에는 '모빌리티 유니버스' 전시관도 개관한다. 전시관은 인터랙티브 미디어아트 방식의 전시시설로 관람객이 직접 디자인한 UAM, 자율주행차 등의 미래 이동 수단이 도심을 배경으로 움직이는 모습을 확인해 볼 수 있다. 이병균 잡월드 이사장은 "카카오모빌리티와의 협력으로 체험 프로그램 전문성을 강화해 청소년들이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보다 깊이 이해하고 경험할 수 있게 됐다"며 "잡월드 직업 체험이 미래 세대가 핵심 인재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6-17 10:46:01[파이낸셜뉴스]삼성화재는 도심 항공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 '본에어'를 운영하는 모비에이션, 항공운항 전문회사 유아이헬리제트와 도심 항공 모빌리티 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MOU로 3개사는 △도심 항공 및 항공운송 사업에 대한 상호 협력 △항공정비산업, 보험 등 서비스 분야에 대한 공동사업 개발 및 운영 △신규 사업의 타당성 검토를 위한 경영정보 및 노하우 공유 등에 나설 계획이다. 모비에이션은 지난 2일 국내 최초 도심 항공 모빌리티 플랫폼 본에어를 출시했다. 본에어는 앱을 통해 간편하게 에어택시를 예약하고 헬리콥터로 도심 간 이동 서비스를 제공한다. 유아이헬리제트는 유·무인 항공운항 전문회사로 헬기 사업, 드론 신사업 등을 운영 중이다. 자체 보유한 헬기를 통해 응급 의료 지원 사업을 주로 하고 있다. 지난해 9월 모비에이션과 맺은 업무 협약으로 유아이헬리제트가 보유한 헬기와 전문 인력을 본에어에 적용해 협업할 예정이다. 최재봉 삼성화재 부사장은 "도심 항공 모빌리티 시장은 현재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 각국에서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투자 및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 서초구 삼성화재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최 부사장과 신민 모비에이션 대표, 임성의 유아이헬리제트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3-02-20 10:18:26[파이낸셜뉴스] GS건설이 부산시가 추진하는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상용화' 사업에 참여한다. GS건설은 지난 27일 부산시청에서 박형준 부산광역시장과 허윤홍 GS건설 신사업부문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상용화 및 산업생태계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GS건설과 GS칼텍스, LG유플러스, LG사이언스파크, 카카오모빌리티, 제주항공, 해군작전사령부, 한국해양대학교, 부산시설공단 등 13개 기관이 참석했다. 부산시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국내 최초로 민·관·군 협력체계를 구축해 UAM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2026년까지 부산시 UAM 1개 노선 이상 초기 상용화를 목표로 다양한 실증을 추진할 계획이다. GS건설은 이번 MOU를 통해 UAM 상용화에 필수적인 버티포트(도심공항) 설계 및 시공과 운영 시스템 구축을 맡게 된다. UAM 상용화를 위해서는 지상인프라에 해당하는 버티포트의 부지확보, 설계, 시공 등에 건설사가 필수적인 상황이다. 이에 GS건설은 2026년 부산시 UAM 상용화를 위한 다양한 연구 및 실증사업에 참여할 뿐 아니라 버티포트의 설계에서 운영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 발굴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허윤홍 GS건설 신사업부문 대표는 "UAM 사업은 전 세계적으로 시장 잠재성이 큰 만큼 부산시와의 긴밀한 협력해 UAM 상용화에 관한 기술력을 확보해갈 것"이라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국내 UAM 산업의 성공적 상용화와 관련 산업 생태계 구축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2022-07-28 14:20:49[파이낸셜뉴스] 이르면 오는 2026년께 부산에서 하늘을 나는 택시 등 도심항공모빌리티(UAM)를 탈 수 있게 된다. 부산시는 27일 오후 시청 국제회의실에서 UAM 상용화 및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관련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협약에는 시와 LG유플러스, LG사이언스파크, 카카오모빌리티, GS건설, GS칼텍스, 제주항공, 파블로항공, 해군작전사령부, 육군 제53사단, 한국해양대, 부산시설공단, 부산테크노파크 등 13개 기관이 참여한다. 부산은 인구 300만이 넘는 대도시로 UAM의 초기 수요시장으로 예상되는 물류·관광이 시 전략산업으로 육성 중이다. 또 해안로를 따라 형성된 물동량과 해상 회랑 및 공역 구축으로 안전성·수용성 확보 가능 등 UAM 상용화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시 등 13개 기관은 올해 초부터 UAM 선도 전략에 대해 공감대를 가지고 수차례 실무협의를 진행해왔으며, 기관별 역할과 사업 추진의 방향성 등에 합의하면서 이번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이들 기관은 협약에 따라 UAM 전용 하늘길(항로)인 UAM 회랑 구축과 비행 연구, 권역별 수직 이착륙장(버티포트) 입지 조건 및 운용 조건 연구 등을 진행해 2026년까지 UAM 초기 상용화 1개 노선 이상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시는 UAM 산업 육성 정책을 총괄한다. 해군작전사령부는 공역·회랑의 작전·보안성 검증 및 협력체계 구축에 나서고, 육군 제53사단은 육상 회랑 및 공역 검증과 실증 지원을 맡는다. 한국해양대는 기초연구와 인프라를 지원하기로 했다. 부산시설공단은 도심 내 주차 및 차고지 시설·운용을 지원하고, 부산테크노파크는 UAM 산업 생태계 정책개발과 기업 간 융합얼라이언스 구축 및 운영을 맡을 예정이다. LG사이언스파크는 LG 계열사의 과제 및 사업 발굴을 추진하고, 카카오모빌리티는 통합교통서비스(MasS) 플랫폼 운영 방법과 이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버티포트 입지 연구 및 여객·물류 실증사업을 담당한다. GS건설은 버티포트의 친환경 인프라 솔루션 구축 관련 기술 연구를 수행한다. 제주항공은 UAM 운항 안전 신뢰성 조성, GS칼텍스는 주유소 네트워크의 버티포트 활용 연구, LG유플러스는 UAM 교통관리시스템과 통신 인프라 상용화를 위한 기술 실증, 파블로항공은 통합운항 관제시스템 연구개발 및 실증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2026년 UAM 상용화를 목표로 이번 협약을 통해 동남권을 UAM 전진기지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향후 신공항 건설 및 항만물류와 연계해 하늘길(Sky), 바닷길(Sea), 해양도시(Shore)를 연결하는 전국 최초의 유·무인 통합 스마트 버티포트를 구축한다. 또 가덕도신항, 북항, 이기대, 동백섬 등 해안로를 따라 UAM 노선을 개발하고 거점별 버티스탑을 설치하는 등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2-07-27 09:35:01'에어 택시'로 불리는 도심항공모빌리티(UAM)는 전기로 구동하는 비행체 기반 항공 이동서비스로 이동통신사들의 미래 사업 중 하나로 꼽힌다. SK텔레콤도 UAM를 차세대 미래 먹거리로 꼽고 '한국형 도심항공모빌리티 상용화'를 위한 정부 실증 사업에 출사표를 던졌다. SK텔레콤은 한화시스템, 한국공항공사, 한국교통연구원을 중심으로 컨소시엄을 꾸려 UAM 상용화를 주도해 왔다. SK텔레콤은 컨소시엄 내에서 'UAM 운항 시스템'과 'UAM 교통 관리 시스템' 등 그랜드챌린지 실증 과제에 전방위적으로 참여하고, K-UAM 그랜드챌린지의 '실제 기체 기반 실증'을 주도해 한국형 UAM 운영 기준 및 상용화 기반을 마련하는 데 기여할 계획이다. SKT는 첨단 이동통신망과 다양한 ICT 서비스를 구축·운용한 경험을 바탕으로 UAM 항공기의 도심지 저고도(300~600m) 운항을 고려한 5G 및 4G 이동통신 서비스와 UAM의 연계도 시험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빠르게 UAM 상용화를 완수해 고객에게는 혁신 서비스를, 주주에게는 무한한 성장가치를, 사회에는 쾌적한 교통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2-06-22 18:33:57도심항공모빌리티(UAM·Urban Air Mobility)는 한계에 달한 도시의 지상과 지하 교통체증을 하늘길을 통해 시원하게 풀어줄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이다. 플라잉카, 에어택시, 드론택시라고 불린다. 활주로 없이 수직 이착륙이 가능하고, 다양한 육상 및 해상 교통수단과 연계가 가능하다. 배터리로 움직이는 친환경 이동수단이기도 하다. 한국형 도심항공모빌리티(K-UAM)가 가까운 장래에 선보일 전망이다. 정부는 2025년 UAM 상용 서비스를 도입하고, 2030년부터 본격 상용화에 나설 계획이다. 2023년에 1인승 시제기 개발을 완료하고, 2024년엔 도심에서 UAM 노선을 운행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UAM은 300~600m 상공을 기체 종류에 따라 최고 시속 100~300㎞까지 이동한다. 서울 강남에서 인천국제공항까지 1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 모간스탠리는 세계 UAM 시장 규모가 지난해 70억달러(약 8조3300억원)에서 2040년엔 1조4740억달러(약 1754조600억원)로 폭발할 것으로 내다봤다. 교통체증으로 말미암은 사회적 소모비용 70% 절감은 덤이다. 아랍에미리트연합은 두바이 택시 드론 스테이션 사업을 내년부터 서비스한다는 목표를 추진 중이다. 미국 우버는 에어택시를 준비하고 있다. 세계 최초로 2인승 드론 택시를 상용화한 중국 이항도 드론택시 수백대를 보관·충전·수리할 수 있는 서비스빌딩 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 통신, 모빌리티, 에너지업체의 선두주자들이 UAM 시장을 선점하려고 컨소시엄을 구성해 경쟁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11일 사업 진출을 선언했다. SK텔레콤, KT에 이어 국내 이동통신 3사가 모두 UAM 사업에 뛰어든 것이다. 비행체가 충돌하지 않고 하늘을 날기 위해선 고도화된 항공교통 통신 네트워크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하늘을 나는 자동차는 인류의 꿈이었다. 공상과학 영화의 현실화가 그리 멀지 않았다. joo@fnnews.com 노주석 논설위원
2022-05-11 18:35:17[파이낸셜뉴스] '하늘을 나는 택시'라고 불리는 도심항공교통(UAM)이 정부가 주목하는 차세대 핵심 모빌리티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들이 UAM 시험 비행을 추진하는 등의 움직임을 보이며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는 도심항공교통 분야 37개 기관이 참여하는 ‘UAM 팀코리아(Team Korea) 제3회회 본 협의체’를 개최했다. 협의체는 이날 UAM 운용개념과 기술기준 마련을 위한 민관합동 실증사업인 ‘K-UAM 그랜드챌린지 운용계획(안)’을 의결했다. 2025년 UAM 최초 상용화 목표 달성을 위해 2023년에 전남 고흥군 국가종합비행성능 시험장에서 1단계 실증을 통한 사전 시험을 진행하고 2024년에는 예상 UAM 노선을 대상으로 공항과 준도심, 도심을 연결하는 UAM 전용 하늘길에서 시험비행을 추진하기로 했다. 진주시는 지난 2016년부터 경남도, 사천시, 고성군, 경남테크노파크와 함께 국내 최초로 개인용 비행체(PAV) 및 UAM 관련 국제 콘퍼런스를 매년 진행해 왔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국토교통부의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에 선정돼 지난 6개월 동안 UAM 항로 개척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도 했다. 국제공항을 보유하고 있는 인천도 항공산업 분야 일자리 창출과 관련된 새로운 '항공산업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기로 결정했다. 2025년 상용화를 목표로 UAM 선도·실증도시 조성을 위한 기업 발굴과 UAM 플랫폼 구축·분석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브이스페이스는 인천 송도의 항공우주산학융합원과 협력을 통해 저고도 UAM, PAV 배터리시스템 및 충전시스템을 개발했으며 한국산업단지공단과 UAM용 전원공급배터리를 개발하고 있다. 또 구미전자정보기술원과 5G기반의 UAM을 개발 중이고 경북테크노파크와 UAM 시제품을 개발했다. 개발된 기술들을 기반으로 강원 태백, 영월에서 연내 1인승 저고도 UAM 양산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인천시, 글로벌 항공우주 엑셀러레이터인 스타버스트와 함께 에어버스 등 유럽의 항공우주기업으로 UAM분야 협력도 모색 중에 있다. 업계 관계자는 "UAM은 저고도 1인승부터 시작돼 2020년대 중후반에는 다인승 UAM으로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며 "궁극적으로 자동차를 대체하는 모빌리티 주류 시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02-16 14:38:2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드론과 도심항공교통(UAM) 등 항공모빌리티의 비행체 개발과 실증을 무상으로 할 수 있는 도심항공교통 실내 테스트실이 구축됐다. 인천시와 항공우주산학융합원은 송도국제도시에 도심항공교통 실내 테스트실을 구축했다고 20일 밝혔다. 인천시와 항공우주산학융합원은 드론 및 도심항공교통 비행체의 개발에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시험 및 분석환경과 측정된 데이터를 무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 테스트실은 비행체의 움직임을 측정하는 공간과 운용자를 안전그물망으로 분리해 비행체 제어상실 또는 추락 등 위험 상황에서 운용자의 안전을 확보하도록 설계됐다. 특히 1초당 700회를 촬영하는 적외선 카메라 8대와 동영상 카메라 1대가 설치돼 비행체의 동작을 면밀하게 측정하고 측정된 데이터를 거리, 각도 등 정량적인 수치로 산출해 육안으로 비행체를 관찰하던 방식보다 비행체의 운동을 더욱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다. 시는 분석된 데이터를 토대로 이·착륙, 선회 등 비행체의 다양한 움직임을 제어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이 가능해짐에 따라 드론과 도심항공교통 비행체 개발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도심항공교통에 활용되는 비행체 개발에서는 축소기를 통해 비행체 제어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이를 시제기(試製機)에 적용하는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심항공교통 테스트실은 기업, 대학 등에서 자체 연구개발 목적으로 구축한 사례는 있으나 지자체에서 예산을 지원해 공동 및 무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축한 것은 이번이 국내 첫 사례다. 시는 지난해 도심항공교통 실증도시·선도도시를 목표로 도심항공교통 실증 플랫폼을 구축했으며 지역 내 공역분석 및 실증노선 설계 등을 수행해 도심항공교통 3D 가상 디지털트윈 플랫폼을 구축했다. 한편 시는 올해부터 통신전파, 기상환경 등 실증환경 검증과 임시 버티포트(수직 이착륙장) 구축 등 실증 인프라를 조성하고 글로벌 도시간 협력 네트워크(GURS)를 구축해 도심항공교통 산업을 본격적으로 지원 및 육성할 계획이다. 안광호 시 항공과장은 “이번에 구축한 테스트실을 기업과 대학, 연수소 등에 무상 제공하고 비행기체 및 비행제어 소프트웨어 개발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1-20 14:31:32【파이낸셜뉴스 부산】 해양도시 부산에서 UAM(도심항공모빌리티) 관련 포럼이 열린다.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13일 오후 2시 시청사에서 부산형 유에이엠(UAM, 도심항공모빌리티)산업 육성을 위한 ‘3S(Sky, Sea, Shore) 통합 글로벌 UAM 생태계 구축 포럼’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회 국토교통위원장 이헌승 의원(국토교통위원장)이 주관하고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유관기관, 민간기업 등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부의 K-UAM 정책방향 및 비전, 부산 UAM 항로 운용개념 수립, UAM과 버티포트(Vertiport), UAM 교통관리 발전 방향 등이 소개될 예정이다. 버티포트는 수직으로 비행할 수 있다는 뜻의 버티컬 플라이트(Vertical Flight)와 항구를 뜻하는 포트(Port)가 합쳐진 신조어다. UAM산업은 신규·틈새 항공시장으로, 진입장벽이 낮고 국내시장 보호는 물론 수출까지 가능한 신 고부가가치 영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에는 관련 시장 선점을 위해 항공, 자동차, 전자 산업의 세계적 대기업들의 개발 경쟁이 치열해져 중앙정부에서도 산업육성 로드맵 발표, UAM 팀 코리아(UAM Team Korea) 등 관련 정책이 빠르게 추진되고 있다. 버티포트는 활주로 길이가 필요한 공항과는 달리 도심형 공항으로 UAM산업의 핵심 인프라다. 여기에는 기체의 충전, 현장 MRO(항공기 정비), 이착륙 및 비행 관제 등 다양한 기술 생태계가 형성돼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신공항 건설·항만물류와 연계해 하늘길(Sky), 바닷길(Sea), 해양도시(Shore)를 연결하는 전국 최초의 유·무인 통합 스마트 버티포트를 구축하고, 신항-북항(부산역)-이기대-동백섬 해안로를 따라 UAM항로 개발, 거점별 버티스탑 설치, 실증사업, 비즈니스모델 개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실제 부산의 해안로를 따라 설치된 교통망(을숙도대교-남항대교-부산항대교-신선대지하차도-광안대교)은 부산의 동서를 연결해 이를 거치는 물류, 비즈니스 등 물동량이 상당해 UAM의 성공적인 상용화를 기대할 수 있는 수요가 충분히 확보되고 있다. 이기대-동백섬 구간은 전국 최고의 해양레저 특구로 지정돼 있어 관광자원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박형준 시장은 “세계적인 항만물류 도시, 해양관광 도시, 신공항 건설 등을 추진 중인 부산은 UAM이 정착되고 고부가가치를 실현하는 데 가장 우수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라며, “관련 규제 개선, 소재부품 기반 구축, 최적화된 항로 개발 등 다양한 분석과 정책을 추진해 부산을 UAM 선도도시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2021-12-12 10:30:28[파이낸셜뉴스] 【안성(경기도)=김민기 기자】 "2인승 경량항공기에서 무인 항공기(드론형 항공기) 개발까지 성공해 다가올 도심항공모빌리티(UAM)시대의 핵심 주역이 되겠다." 서기만 베셀 대표가 나타낸 자신감이다. 지난 15일 찾은 베셀에어로스페이스 안성 2공장에는 초경량항공기 KLA-100를 비롯해 △해양임무무인기 축소기 △발사형무인기 △드론자율운영시스템(DAOS) 등이 전시돼 있었다. 베셀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019년 베셀그룹에서 분리 설립된 항공기 및 관련 부품 제조업체다. 중소기업으로는 국내 무인기 개발 분야의 최선두에 위치하고 있다는 평가다. 국내 최초로 2인승 경량 유인항공기인 KLA-100 독자 개발에 성공했다. 현재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자율비행개인항공기(OPPAV) 기술 개발 사업'과 정부 주도 '자율비행 개인항공기 국책사업' 등에 참여하고 있다. 이날 소개된 KLA-100의 순항속도는 시속 250㎞, 최대 이륙중량은 600㎏다. 체공시간은 10시간, 항속거리는 1400㎞에 이른다. KLA-100은 탄소 섬유를 사용해 무게를 낮추고 직접연료분사방식의 엔진을 적용해 경제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향후 전기 항공기, 수소 연료전지 항공기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서 대표는 "현재 중국 강소성에 연 200대 이상 생산이 가능한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 중국 정부의 항공 인증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미국의 경우 소형 비행기가 25만대가 날아다니고 있고 중국도 10만대를 목표로 하고 있어 내년부터 본격 양산이 시작되면 매출 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국내는 경기도 화성 우정읍 항공산업단지 내 13만2000㎡의 UAM 파크인 'V-파크'를 구축해 항공 레저 수요를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이곳의 활주로는 800m에 달하며 2025년 입주할 예정이다. 서 대표는 "비행시험과 이착륙 시험이 가능하고 상용화 후 터미널 사용이 가능한 형태를 구상하고 있다"면서 "R&D 센터와 생산공장, 격납고 등을 넣어 향후 4차산업 특성화 단지로 만들 계획"이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서 대표는 이날 또 '해양임무무인기'와 DAOS 드론자율운영시스템도 소개했다. 해양임무무인기는 해양수산부와 해양경찰청이 주관하고 베셀에어로스페이스가 개발 총괄을 맡아 개발된 중형 무인기다. 함상에서 수직이착륙이 가능한 이 무인기는 수산 생태계 관리, 불법 영해 조업행위, 해양 조난사고시 구명정 낙하 등의 해양 임무를 무인으로 수행할 수 있다. 한편 베셀에어로스페이스는 기업공개(IPO)도 준비 중이다. 2022년에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하고 2023년까지 코스닥에 입성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베셀은 올해 하반기 재무적투자자(FI)로부터 투자를 유치해 부족한 자본을 확충할 계획이다. 투자 규모는 약 100억~2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1-09-16 11:46: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