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술에 취해 일면식 없는 여성이 사는 집 현관문을 열려고 시도한 남성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1부(나경선 부장판사)는 남성 A씨의 주거침입, 도로교통법위반(음주운전) 혐의 사건 항소심에서 1심이 선고한 벌금 800만원을 유지했다. A씨는 2022년 7월12일 오전 6시45분께 대전 서구 소재의 한 빌라 건물에 침입해 20대 여성 B씨의 집 현관문을 여러 차례 두드렸다. 그는 현관문에 설치된 도어락에 임의로 비밀번호를 2차례 눌러보고, 현관문 손잡이도 여러 차례 잡아당긴 혐의를 받는다. 이후 A씨는 지난해 3월13일 오전 1시45분께 대전 중구에서 술을 마신 뒤 의무보험에 가입되지 않은 차량을 2.3㎞ 구간 운전한 혐의도 추가돼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45%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술에 취해 이른 새벽에 생면부지의 피해자가 거주하는 빌라 복도에 침입해 주거지 현관문을 두드리거나 비밀번호를 임의로 눌렀다"며 "피해자가 상당한 공포감, 불안감을 느껴 그 죄책이 절대 가볍지 않다"고 꼬집었다. 이어 "혈중알코올농도가 높고 의무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차량을 운전한 것도 죄책이 무겁다"면서도 "합의한 주거 침입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형사처벌 전력이 없는 초범인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11-01 06:16:07HDC랩스의 도어락 전문 브랜드 ‘베스틴’이 얼굴인식 도어락의 출시 1주년을 기념, 9월 10일부터 10월 9일까지 약 한 달간 베스틴 보상판매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기존에 도어락을 사용했던 경우 도어락 반납 없이, 브랜드와 상관없이 오래된 도어락을 프리미엄 도어락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보상판매 프로모션 참여 방법은 베스틴 공식 온라인샵인 ‘베스틴몰’에 회원가입 혹은 로그인하여 우리집 현관문 사진을 등록하면 된다.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100명을 선정, 개별 연락을 진행하여 할인을 비롯한 프로모션 혜택을 안내할 예정이다. 프로모션 혜택은 ‘IDL-312R’과 ‘IDL-400R’ 얼굴인식 도어락 제품의 구매 고객이 적용받을 수 있다. 먼저 IDL-312R 얼굴인식 도어락의 출시 1주년을 기념하여 10%의 특별 혜택가 할인을 제공하며, 설치 비용을 전액 지원하여 무료 설치가 가능하고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는 보강판을 무료로 증정한다. 베스틴의 도어락 원스텝 푸시풀 ‘IDL-312R’은 얼굴인식 기능으로 사용자의 편의성과 보안 안전성을 동시에 높인 도어락이다. 2023 굿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한 베스틴의 시그니처 디자인으로 푸시풀 핸들형 디자인이 적용되어 부드럽고 가벼운 문열림을 선보인다. 미니멀한 디자인과 전면 미러 소재의 심플하고도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특징이다. 디자인 측면은 물론 홈 안전모드, 외출모드, 매너모드, 허수 기능, 화재 센서 기능, 외부 강제 침입 경보, 건전지 교체알람, 비상전원 사용 등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사용을 돕는 다양한 기능이 탑재되어 있다. 베스틴 관계자는 “출시 시점부터 현재까지 고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IDL-312R 얼굴인식 도어락의 출시 1주년을 기념하여 고객들에게 꼭 필요한 혜택을 담은 보상판매 프로모션을 기획했다”며, “금번 이벤트를 통해 우리집 낡은 도어락을 다양한 기능과 편의성을 갖춘 신상 도어락으로 바꿔 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4-09-09 10:00:38스마트 오프닝 솔루션 전문기업 ㈜솔리티(대표 이광진)가 국내 도어락 업계 최초로 Matter(매터) 인증을 획득했다. 이는 전 세계 도어락 업계에서 11번째로 이루어진 쾌거로, 한국 기업의 기술력을 국제 무대에서 입증하는 계기가 되었다. Matter는 삼성전자, LG전자, 애플, 구글, 아마존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참여하는 스마트홈 기술 표준이다. 이는 제조사와 브랜드, 프로토콜의 제한 없이 모든 디바이스 간 원활한 상호 운용성을 목표로 한다. 솔리티는 이번 인증을 통해 자사의 대부분 도어락 제품에 매터 기능을 적용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매터모듈 MT-100C를 탑재하면 기존 제품도 매터 도어락으로 전환이 가능하다. 이로써 스마트싱스, 구글홈, 애플홈킷 등 주요 스마트홈 플랫폼과의 연동이 가능해져, 소비자들은 보다 개인화된 스마트홈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게 되었다. 솔리티는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SOLITY Connect'라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이는 무인점포, 공유사무실, 지식산업센터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간 관리와 수익화에 활용되고 있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솔리티 마케팅 담당자는 "당사는 다양한 분야에서 가장 많은 연동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기업과 소비자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솔리티 이광진 대표는 "도어락은 스마트홈의 시작점"이라며 "솔리티의 매터 도어락을 통해 소비자들은 진정한 의미의 초연결, 초개인화된 스마트홈 서비스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9-06 13:40:59전기 및 디지털 빌딩 인프라 구축 분야의 글로벌 선두 기업인 르그랑 그룹의 한국지사인 르그랑코리아㈜ (이하 “르그랑코리아”)는 임광범 대표 취임 이후 주택건설 시장에 배선기구부터 전자식 스위치 등 다양한 제품들의 출시를 통해 기본기를 탄탄히 다져왔다. 이후 사업다각화 전략의 일환으로 UPS(무정전 전원 공급장치), 지능형 랙 PDU(전원 분배기) 및 트랙 부스웨이(Track Busway) 등 데이터센터 사업까지 활발한 사업 활동을 전개 중이다. 이러한 사업 다각화 전략은 최근 몇 년간 지속된 주택 시장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르그랑코리아가 내실이 탄탄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며, 신사업 또한 괄목할 만한 매출 신장을 보이며 임광범 대표의 과감한 전략이 성공을 거두고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 르그랑코리아는 2024년에 새로운 신사업으로 “디지털 도어락”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디지털 도어락”은 르그랑코리아가 보유하고 있지 않았던 솔루션으로, 이번 출시를 통해 르그랑코리아는 주거환경에 적용할 수 있는 모든 제품 솔루션들을 보유한 회사가 될 예정이다. 프리미엄 시장을 타깃으로 개발된 르그랑코리아의 “프리미엄 디지털 도어락”은 인몰드(Inmold) 방식의 카본 패턴이 적용된 마감재를 적용하여 제품의 품격을 높였으며, 나갈 때는 밀고 들어올 때는 당기는 직관적인 “푸쉬풀(Push-pull)” 방식을 적용하여 응급한 상황 발생 시, 사용자가 혼돈 없이 탈출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또한 롱 바디는 고급스러움을 더할 뿐만 아니라 지렛대 원리가 적용되어 가장 작은 힘으로 동작시킬 수 있도록 하였다. 프리미엄 지문인식 기능이 내장된 도어락은 0.9초 이내 빠른 인식을 자랑하며, 최대 100개까지 지문을 등록할 수 있다. 물론 전통적인 비밀번호 방식과 스마트 카드키를 통한 문 열림이 지원되며, 스마트 키는 열쇠고리형과 스티커형으로 구분되어 제공된다. 안전을 위한 여러 기능도 포함되어 있다. 특히 혼자 거주하는 여성이나 출입문 앞에 다수의 사람들이 왕래하는 경우, 문이 닫히는 순간까지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바로잠금” 기능이 적용되었다. 이 기능은 사용자가 상황에 맞게 문 닫히는 시간을 0초부터 최대 9초까지 설정할 수 있도록 하여 안전성을 높였다. 화재 발생 시에는 “고온 감지” 기능이 작동하여 경보 및 자동 잠금 해제가 이루어져 보다 안전하게 탈출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외에도 3중 보안 후크 방식 모티스, 침입/파손 경보와 허수기능, 매너기능이 반영되었으며 스마트폰을 통한 제어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르그랑코리아 관계자는 "이러한 다양한 기능들을 통해 사용자에게 편리함과 함께 높은 수준의 안전을 보장하며,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에 적합한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하였다. 르그랑코리아의 “프리미엄 디지털 도어락”은 “지문인식형”과 “일반형”으로 구분되며, “카본 블랙”과 “카본 로즈 골드” 두 가지 색상으로 8월 중에 출시될 예정이다.
2024-08-08 13:06:48대한적십자사 의료원은 AI 스마트홈 솔루션 전문기업 코맥스와 적십자병원 지원을 위한 기부물품 전달식을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코맥스가 기부한 5000만원 상당의 스마트 디지털 도어락 208개는 전국 7개 적십자병원 외래·입원병동 및 의료진 기숙사 등에 설치돼 병원의 환자 안전과 시설 보안을 위해 설치될 예정이다. 이기상 코맥스 전략기획부문장은 “기업이 창출한 이익은 그 기업을 키워준 사회로 환원하는 것이 기업의 책임이자 의무라고 생각한다”며 “적십자병원은 오랜 역사를 가진 대표적 공공병원으로 코맥스의 제품이 환자와 의료진을 위한 안전한 병원을 만드는데 도움을 줄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원곤 원장은 “전국 모든 적십자병원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많은 스마트 디지털 도어락을 기부해 주신데 감사를 드린다”며 “이번 기부를 통해 더 안전하고 편리한 적십자병원이 돼 국민이 믿고 찾는 병원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6-11 14:01:32[파이낸셜뉴스]직방은 베트남 빈록사와 스마트홈 제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11일 직방 스마트홈은 지난주 베트남 홈네트워크 전문 유통사 빈록과 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빈록은 아파트 도어락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베트남 내 대표적인 도어락 유통 기업이다. 직방 스마트홈은 멕시코 리쉬그룹과도 공급계약 수주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직방 스마트홈 제품은 중국, 싱가포르, 호주, 말레이시아, 태국, 홍콩, 대만 등 기존 진출 지역 7곳에 베트남과 멕시코를 더한 총 9개 지역에서 공급될 예정이다. 주력 제품은 지난 4월 출시한 신제품 SHP-P52를 포함한 총 4종 하이엔드급 디지털 도어락이다. 스마트폰 앱 연동이 가능한 와이파이 기능이 기본 탑재됐다. 또 푸시풀 디자인과 지문인식 기능을 통해 간단하고 빠른 출입이 가능하며 바로잠김 기능 등을 통해 보안성을 강화했다. 각 제품별로 임시 비밀번호, 가족 귀가 실시간 알림, 방범설정, 고온감지 센서 등 다양한 기능도 있다. 직방은 2022년 삼성SDS 홈IoT 사업 부문 인수 이후 시장 점유율이 높은 주요 수출국에 집중해 왔다. 앞으로는 이들 중점 국가에서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는 동시에 새로운 판로 개척에도 힘쓰겠다는 계획이다. 직방 안성우 대표는 “높은 시장점유율을 보유한 주요 수출국에 집중해 얻은 안정적인 성과를 바탕으로 베트남, 멕시코 등 신흥 시장 진출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며 ”직방의 스마트홈 시스템은 보안 강화에 초점을 맞춘 뛰어난 기술력으로 글로벌 홈네트워크 시장 내 입지를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베트남 도어락 시장 동향 자료에 따르면 디지털 도어락을 포함한 베트남 스마트홈 시큐리티 시장은 오는 2025년까지 동남아 시장의 15.5%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돼 성장잠재력이 높다. 멕시코 또한 보안 시장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 프리미엄 디지털 도어락 수요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06-11 13:26:25[파이낸셜뉴스] 공동현관 앞에 주차하지 말라고 지적했다가 이웃에게 '도어락 소스 테러'를 당한 사연이 전해졌다. 5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행님들 도어락 소스 테러'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오늘 나갔다 들어오는데 요렇게(도어락에 소스 테러가) 돼 있더라"고 운을 뗐다. 이와 함께 그는 도어락에 노란 소스가 잔뜩 묻어있는 사진을 첨부했다. 이에 화가 난 A씨는 범행 시간을 특정, 엘리베이터 폐쇄회로(CC)TV를 살펴봤다. 그 결과 위층에 사는 주민이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추정했다. 한 달 전 주민 B씨는 주차 공간이 따로 있음에도 불구, 공동현관에 주차를 했다. 당시 A씨는 "본인 편하자고 이게 뭐 하는 짓이냐"고 지적, 이 때문에 B씨가 앙심을 품은 것 같다고 풀이했다. B씨는 "주차 자리가 없고 아침 8시에 일찍 나가기 때문에 그렇게 댔다"고 주장했다. A씨는 "그때 그 주민이 (자신의) 층수와 집 위치를 봤고 한 달 후에 저렇게 해놓은 것 같다"고 추정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고소하세요. 벌금이라도 내게", "진짜 왜 그러고 삽니까", "계단으로 올라가서 똑같이 부어버리고 계단으로 오시면 되겠네요", "한심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웃 간의 분쟁으로 오염물질을 뿌리는 등의 일은 종종 발생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24일 인천지법은 이웃집 현관문 앞에 소변으로 추정되는 액체를 수십 차례 뿌리고 이웃을 폭행한 40대 남성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한 바. 또 지난해 4월 대구에서는 이웃집 현관문 손잡이에 인분을 묻힌 혐의로 기소된 60대 남성이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기도 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3-06 07:56:19[파이낸셜뉴스] 혼자 사는 이웃 여성의 집 현관문 도어락 비밀번호를 몰래 훔쳐본 뒤 수개월 동안 10여 차례에 걸쳐 무단 침입한 10대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7일 경기 안양동안경찰서는 상습주거침입,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씨(19)를 현행범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7시25분께 안양 소재의 한 빌라에서 이웃 여성인 B씨의 집에 몰래 들어간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지난해 8월30일부터 이날까지 5개월여에 걸쳐 11차례 B씨의 집에 들어갔던 것으로 드러났다. 훔친 물건은 없었으나 B씨의 신분증과 속옷 등을 불법 촬영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건 당시 귀가한 B씨는 현관에 낯선 신발이 있는 것을 보고 112에 신고했다. 당시 A씨는 하의를 벗은 채 B씨의 집 안에 머물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건물 계단 쪽으로 달아났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조사 결과 A씨는 과거 B씨가 도어락을 누르는 것을 몰래 지켜보다 비밀번호를 알아낸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성적인 욕구 때문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휴대전화를 디지털포렌식 하는 한편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2-07 13:31:44[파이낸셜뉴스]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집주인이 여행을 다녀온 사이 현관문 도어락 비밀번호가 바뀌어있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26일 부산 해운대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해운대구의 한 아파트에서 '도어락이 바뀌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도어락을 임의로 바꾼 범인을 붙잡아 수사 중이다. 집주인 A씨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구체적인 피해 사실을 알렸다. A씨는 "도어락이 다르길래 다른 층에 내렸나 싶었다. 하지만 택배들과 유모차 등 분명 우리집 앞이 맞았다"라며 "바로 경찰에 신고했다"라고 설명했다. A씨는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해 수사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도 올렸다. 그는 "경찰관 입회 하에 강제로 문을 연 뒤 도어락을 새로 교체했다"라며 "과학수사대와 형사님들까지 출동해서 하루만에 범인을 찾았다"라고 했다. A씨는 "범인은 피의자 신분이 아닌 참고인 신분"이라며 "범인은 로맨스스캠을 당해서 (외국인 남자친구가) 같이 살 집이라고 (알려줘) 도어락을 바꿨다고 한다. 당당하게 출입대장에 이름이랑 전화번호를 적고 방문했다"라고 했다. 이어 "(도어락 변경이) 고의가 없었다는 소명을 하면 열쇠공과 범인 전부 형사처벌이 어렵다고 한다"라며 황당함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이유 모를 범행을 당하고 목적도, 연관도 없는 범행 때문에 밤에 잠이 쉽게 오지 않아 경찰에 여러 차례 연락했지만 '2차 가해는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는 답변을 듣고, 이슈화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영상을 게재했다"라며 "많은 사람이 보셔서 이와 같은 피해가 발생하지 않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까지 밝혀진 내용이 없다"라며 "자세한 경위 등을 파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12-27 06:28:51[파이낸셜뉴스] 영업을 마친 불 꺼진 식당에 무단침입해 현금을 훔쳐 간 40대 도어락 설치기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9일 부산 금정경찰서는 야간에 상점 여러 곳을 침입해 절도 행각을 벌인 40대 남성 A씨를 야간주거침입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부산지역 상점 약 15여 곳을 돌며 수백만원에 달하는 금품을 절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전날 MBC가 공개한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A씨가 부산 해운대구의 한 식당에 마치 자신의 가게인 것처럼 비밀번호를 누르고 들어가는 장면이 담겼다. A씨의 범행은 다음 날 아침 출근한 주인이 금고에 있던 현금 60만원이 없어진 걸 발견하면서 발각됐다. 피해 식당 주인 B씨는 MBC와의 인터뷰에서 "돈통 열어봤을 때 금고 함에 돈이 없고 편지 하나만 남아있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A씨가 남긴 편지에는 '생활고에 어쩔 수 없었다', '갚을 테니 조금만 기다려 달라'는 내용과 함께 이름, 전화번호가 남겨져 있었다. 이틀 뒤 A씨는 식당에 제 발로 나타났다. B씨는 A씨에게 "(문을) 어떻게 열었냐"고 묻자 A씨는 "자동문 일을 전에 해서 관리자 번호가 있다. 그걸 누르면 열린다"고 말한 뒤 B씨에게 "(비밀번호를) 바꿔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등에 따르면 A씨는 전직 도어락 설치기사로 '관리자비밀번호'로 잠금장치를 해제하고 피해 식당에 침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관리자비밀번호'는 사용자가 쓰는 비밀번호와 별개로 번호키를 설치할 때 생성된다. 초기값에 특정 공식을 적용해 만드는데 주인이 따로 설정하지 않으면 그대로 이어진다. 번호키 설치 일을 하면서 이 공식을 알고 있던 A씨는 이를 이용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8-09 10:56: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