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술에 취해 일면식 없는 여성이 사는 집 현관문을 열려고 시도한 남성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1부(나경선 부장판사)는 남성 A씨의 주거침입, 도로교통법위반(음주운전) 혐의 사건 항소심에서 1심이 선고한 벌금 800만원을 유지했다. A씨는 2022년 7월12일 오전 6시45분께 대전 서구 소재의 한 빌라 건물에 침입해 20대 여성 B씨의 집 현관문을 여러 차례 두드렸다. 그는 현관문에 설치된 도어락에 임의로 비밀번호를 2차례 눌러보고, 현관문 손잡이도 여러 차례 잡아당긴 혐의를 받는다. 이후 A씨는 지난해 3월13일 오전 1시45분께 대전 중구에서 술을 마신 뒤 의무보험에 가입되지 않은 차량을 2.3㎞ 구간 운전한 혐의도 추가돼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45%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술에 취해 이른 새벽에 생면부지의 피해자가 거주하는 빌라 복도에 침입해 주거지 현관문을 두드리거나 비밀번호를 임의로 눌렀다"며 "피해자가 상당한 공포감, 불안감을 느껴 그 죄책이 절대 가볍지 않다"고 꼬집었다. 이어 "혈중알코올농도가 높고 의무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차량을 운전한 것도 죄책이 무겁다"면서도 "합의한 주거 침입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형사처벌 전력이 없는 초범인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11-01 06:16:07[파이낸셜뉴스]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집주인이 여행을 다녀온 사이 현관문 도어락 비밀번호가 바뀌어있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26일 부산 해운대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해운대구의 한 아파트에서 '도어락이 바뀌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도어락을 임의로 바꾼 범인을 붙잡아 수사 중이다. 집주인 A씨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구체적인 피해 사실을 알렸다. A씨는 "도어락이 다르길래 다른 층에 내렸나 싶었다. 하지만 택배들과 유모차 등 분명 우리집 앞이 맞았다"라며 "바로 경찰에 신고했다"라고 설명했다. A씨는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해 수사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도 올렸다. 그는 "경찰관 입회 하에 강제로 문을 연 뒤 도어락을 새로 교체했다"라며 "과학수사대와 형사님들까지 출동해서 하루만에 범인을 찾았다"라고 했다. A씨는 "범인은 피의자 신분이 아닌 참고인 신분"이라며 "범인은 로맨스스캠을 당해서 (외국인 남자친구가) 같이 살 집이라고 (알려줘) 도어락을 바꿨다고 한다. 당당하게 출입대장에 이름이랑 전화번호를 적고 방문했다"라고 했다. 이어 "(도어락 변경이) 고의가 없었다는 소명을 하면 열쇠공과 범인 전부 형사처벌이 어렵다고 한다"라며 황당함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이유 모를 범행을 당하고 목적도, 연관도 없는 범행 때문에 밤에 잠이 쉽게 오지 않아 경찰에 여러 차례 연락했지만 '2차 가해는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는 답변을 듣고, 이슈화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영상을 게재했다"라며 "많은 사람이 보셔서 이와 같은 피해가 발생하지 않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까지 밝혀진 내용이 없다"라며 "자세한 경위 등을 파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12-27 06:28:51무인으로 운영되는 공간대여 사업이 낮은 인건비와 스마트 기술 환경을 기반으로 운영 효율성이 주목받고 있다. 공간대여 플랫폼 스페이스클라우드는 무인공간을 운영하는 호스트 회원 25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설문에 참여한 응답자들은 무인공간 운영의 주요 장점으로 ‘인건비 절감’(63%, 복수응답)과 ‘24시간 운영 가능’(55%)을 꼽았다. 파티룸, 연습실, 촬영스튜디오 등 주요 공간들은 게스트 예약 시간에만 사용되기 때문에 상시 인력이 필요하지 않다는 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응답자 중 86%는 공간대여 사업을 다른 직업과 병행하고 있다고 답했다. 설문에 따르면 공간 운영자들은 고객 예약관리와 공간 관리를 위해 스마트 기기를 적극 이용하는 경향을 보였다. 무인공간 운영시 필수적인 서비스를 묻는 질문에 ‘CCTV’(76%, 복수응답)라는 답변이 1위를 차지했고, ‘예약 통합관리 서비스’(69%), ‘스마트 도어락’(50%), ‘스마트 플러그’(47%) 등이 뒤를 이었다. 도난과 분실 문제를 방지하고, 일회성 출입 비밀번호를 생성해 외부인 출입을 통제하며, 에너지 기기를 원격으로 관리하는 데 스마트 기술 인프라가 뒷받침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스페이스클라우드에 따르면, 현재 가입된 누적 호스트 회원 수는 약 7만6000명으로, 매년 1만 명 이상 증가하고 있다. 공간공유와 디지털 기술에 익숙한 2030 세대가 주요 운영층으로 확인되었으며, 이번 설문에 참여한 운영자의 57%가 2030 세대였다. 한편, 무인 운영의 확대에도 불구하고 완전한 무인화는 아직 보완이 필요한 단계다. 공간 관리 방문 주기를 묻는 질문에는 ‘매일 방문’(44%)이 가장 많았고, ‘주 2~3회’(36%), ‘주 1회’(12%) 등의 응답이 뒤를 이었다. ‘거의 방문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4%에 그쳤다. 스페이스클라우드 관계자는 “스마트 기술과 결합한 무인 공간 운영은 효율적인 관리 방식을 가능하게 하며, 앞으로 관련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운영자들이 안정적으로 공간을 관리할 수 있도록 관련 가이드라인과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2025-05-15 13:21:25[파이낸셜뉴스] 이웃 침실에서 들려온 성관계 소리를 듣고, 피해자 집에 침입해 녹음기를 설치한 40대 남성이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춘천지방법원 원주지원 제1형사부(부장 이승호)는 통신비밀보호법위반 및 주거침입 혐의로 기소된 40대 A씨에게 징역 6개월 및 자격정지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1월 자신의 주거지 복도에서 B씨 집 현관문을 통해 우연히 성관계 소리를 들었다. 이후 성적 호기심을 충족하기 위해 지난 2월 13일 오후 5시쯤 B씨 집 근처에 초소형 카메라를 설치해 전자도어락 비밀번호를 알아낸 뒤 무단으로 침입했다. 이어 A씨는 사흘 후인 2월 16일 오후 9시 30분쯤 다시 B씨의 집에 침입해 침대 매트리스 틈 사이에 녹음기까지 설치했다. 하지만 이날 평소보다 일찍 귀가한 B씨에 의해 범행이 발각됐으며, A씨는 구속상태에서 재판받게 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단순한 성적 호기심을 채우기 위해 피해자의 주거지에 침입하고, 사생활의 은밀한 영역을 침범한 행위는 그 대상과 방법, 경위 등에서 죄질이 결코 가볍지 않다”고 지적했다. 다만 “피고인이 자신의 범행을 인정했으며, 피고인과 합의한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표명한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결 이유를 설명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5-10 08:29:56[파이낸셜뉴스]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서버 등 핵심 인프라가 해킹당한 가운데, 88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IT 전문 유튜버가 “엄청난 사태”라고 말했다. 지난 27일 유튜버 테크몽은 자신의 채널에 ‘유심만 바꿔주면 끝? SKT 해킹이 진짜 심각한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테크몽은 “이번에는 여태까지 털리던 개인정보랑 차원이 다른 문제”라고 운을 떼며 “여태까지 털렸던 개인정보들은 이름이나 전화번호, 주민번호와 같은, 심하면 해당 사이트의 아이디와 비밀번호 정도였다. 이 정도 털리면 생기는 문제는 내 정보가 다크웹과 같은 음지 사이트에서 사고 팔리거나 그렇게 팔린 내 번호로 보이스피싱이 오는 정도의 수준이었다”고 설명했다. 반면 이번 사태를 두고는 “SKT가 털린 개인정보는 IMSI(이동가입자식별번호)나 유심 인증키와 같은 결제와 인증을 할 때 진짜 중요한, 크리티컬한 개인정보들이 털렸을 가능성이 있다는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테크몽은 “우리가 (특정) 사이트에서 회원 가입, 아이디 찾기, 비밀번호 초기화, 결제 등을 할 때 가장 많이 쓰는 본인 인증 방식은 ‘통신사와 전화번호를 입력한 뒤 스마트폰으로 인증번호를 받고, 이를 입력’하는 것”이라며 SKT가 해킹당한 곳은 바로 HSS(홈가입자서버) 인증과 관련한 서버라고 했다. 만약 가입자를 식별하기 위한 IMSI 값과 유심 인증값 등이 털린 것이라면 엄청난 사태라는 게 테크몽의 주장이다. 테크몽은 “IMSI나 유심 인증기 같은 게 털리면 해커들은 사용자를 속이려고 보이스피싱 같은 거 하지 않고 바로 통장에 돈을 빼내거나 이상한 사이트에 가입하거나 결제하거나 등 만행을 저지를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도둑한테 집 주소가 털린 거랑 집 도어락 번호가 털린 거랑은 급이 다르지 않나”라며 “만약 SKT가 진짜 IMSI와 인증키가 털렸다면 해커는 이미 털린 개인정보들을 구입해 두 개를 합쳐서 개인이랑 기업에 엄청난 타격을 줄 수 있는 정말 위험한 상황”이라고 거듭 경고했다. 그러면서 “저는 이게 아직도 현실인지 잘 믿어지지가 않는다. 인증키까지 털린 사례는 아직까지 듣도 보도 못해서 솔직히 아직도 못 믿겠다”고 털어놨다. 다만 테크몽은 “조금만 시간이 지나면 나라에서 SKT에 과징금을 매길 것 같고 금액은 늘 봐왔던 대로 그렇게 크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말 그대로 과징금이기 때문에 고객에게 돌아가는 돈이 아니다”라고 했다. 테크몽은 SKT 이용자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조치로는 ‘유심보호 서비스 신청’을 꼽았다. 하지만 해커들이 유출된 정보를 조작해 유심보호 서비스를 무력화시킬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물리적으로 유심을 교체하고 통신사를 바꾸는 게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테크몽은 SKT의 미흡한 대처에 대해서도 비판하고 나섰다. 특시 유심을 재빨리 교체해야 피해를 줄일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무상교체 방침을 정하기까지 시간이 지체된 점을 꼬집었다. 테크몽은 “4월 18일 (서버가) 털린 것으로 추정되는데 4월 28일부터 유심 교체가 무상으로 이뤄진다고 했다”며 “유심이 없어서 교체도 못해주면서 신규 가입은 받고 있는 혼돈의 카오스”라고 말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4-29 07:01:51[파이낸셜뉴스] 혼자 사는 여성의 집에 몰래 침입한 40대 현역 군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주거침입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 육군 간부 A씨를 붙잡아 육군 광역수사단에 사건을 이첩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7일 자정께 서울 관악구의 한 아파트에서 혼자 사는 20대 여성의 집에 들어간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도어락 비밀번호를 풀고 집에 들어갔다가 피해 여성을 발견하고 곧바로 도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도어락에 남은 지문을 채취해 현역 육군 간부인 A씨의 신원을 특정하고 사건을 군에 넘겼다. 사건을 넘겨받은 군 당국은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5-02-28 21:43:41[파이낸셜뉴스] 갤러리아백화점은 2025년 새해를 맞아 오는 10일부터 내달 2일까지 '신년 골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벤트의 일환으로 특별 제작한 골드바를 증정하는 사은행사를 준비했다.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갤러리아 전 점포에서 2025만원 이상 구매 시 '시그니처 골드바' 3개(3돈)를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시그니처 골드바는 2025년 '푸른 뱀의 해'를 맞아 뱀이 하트를 그리고 있는 형상으로 특별 제작했다. 점포별 골드바 팝업에서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도어락 이벤트' 부스에서 팝업 기간 중 구매한 모든 고객에게 도어락 비밀번호를 맞출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비밀번호를 맞춘 고객에게는 시그니처 골드바(1돈)를 증정하고, 점포별 총 5명의 당첨자가 나올 수 있다. 팝업 일정은 명품관(오는 10~12일)부터 타임월드, 광교, 센터시티 순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갤러리아 공식 애플리케이션에서도 골드바 경품 이벤트가 열린다. 10일부터 26일까지 1만원 이상 구매 후 이벤트 페이지에서 참여 시 100% 선물을 준다. 선물은 시그니처 골드바 1돈 및 최대 5만 G캐시 등 다양하다. 서울 명품관과 대전 타임월드에서는 VIP 고객을 대상으로 금 투자 1:1 컨설팅과 금 순도 측정 등 서비스도 제공한다. 세부 혜택 등은 각 점포 VIP 라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밖에 갤러리아몰에서도 갤러리아 로고가 새겨진 ‘단독 골드바’ 상품 구입이 가능하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금 투자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증가하는 가운데, 2025년 황금 같은 새해를 맞이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골드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혜택과 즐거움을 동시에 주는 콘텐츠를 선보여 고객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5-01-09 16:23:45[파이낸셜뉴스] 일면식도 없는 10대 여학생을 살해한 박대성(30)의 목에 있는 문신을 놓고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목에 문신이 있었던 다른 흉악범들까지 재조명되고 있다. 경찰에 붙잡힌 박대성의 사진을 보면 그의 목 정면엔 도깨비를 연상시키는 문신이 있다. 이에 대해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지난 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박대성이 폭력 전과가 꽤 많이 있는 걸로 알고 있다. 그리고 목에 문신이 있다. 일반적으로 문신을 목에다, 정면에다 하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보는 사람에게 공포를 유발하려는 의도도 보인다. 이 사람은 그전에도 폭력적인 캐릭터였을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고 분석했다. 지난 1일 한 누리꾼은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목 문신은 요주의 인물’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목 문신을 보고 처음으로 경각심을 가졌을 때는 신림동 강간미수 주거침입 사건”이라며 “이후 김성수를 보고 좀 더 확신이 들었다”고 했다. 실제 2019년 5월 벌어진 신림동 주거침입 사건과 2018년 벌어진 PC방 살인 사건의 가해자 역시 목 왼쪽에 문신이 있다. 또한 2022년 1월 발생한 '천안 원룸 살인사건'의 가해자도 목에 문신이 있다. 신림동 주거침입 사건은 30대 남성이 귀가하는 20대 여성을 뒤따라가 주거침입을 시도한 사건이다. 당시 이 남성은 피해자의 집에 들어가는 데 실패하자, 10분간 초인종을 누르거나 도어락 비밀번호를 눌렀다. 현장 CCTV에는 목 문신을 한 남성이 모자를 눌러쓴 채 여성의 집 앞을 서성이는 장면이 담겼다. PC방 살인 사건 가해자 김성수의 왼쪽 목에도 문신이 있다. PC방 아르바이트생이 불친절하다는 이유로 무참히 살해한 그는 2020년 2월 징역 30년이 확정돼 대구교도소에 수감 중이다. 이별을 통보한 동거녀를 흉기로 찔러 숨기게 한 조현진의 뒷목에도 문신이 있다. 이별 통보를 받은 후 어머니와 함께 있는 피해자의 집에 찾아가 화장실로 유인해 잔혹하게 살해했다. 징역 30년형을 선고 받았다. 온라인 상에는 “목에 문신한 사람은 무조건 걸러라”, “문신한 모든 사람이 범죄자는 아니지만, 범죄자에게는 항상 문신이 있다” 등을 주장하는 글이 잇달았다. 한 누리꾼은 "기본적으로 문신은 스트레스에 취약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만큼 우울하거나 짜증, 화가 많은 사람일 수 있다"며 "조폭 문신과 다른 의미의 문신 중 목 문신은 확실히 요주의 인물들로 충동 제어가 잘 안되는 사람 같다"고 주장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0-04 15:33:56전기 및 디지털 빌딩 인프라 구축 분야의 글로벌 선두 기업인 르그랑 그룹의 한국지사인 르그랑코리아㈜ (이하 “르그랑코리아”)는 임광범 대표 취임 이후 주택건설 시장에 배선기구부터 전자식 스위치 등 다양한 제품들의 출시를 통해 기본기를 탄탄히 다져왔다. 이후 사업다각화 전략의 일환으로 UPS(무정전 전원 공급장치), 지능형 랙 PDU(전원 분배기) 및 트랙 부스웨이(Track Busway) 등 데이터센터 사업까지 활발한 사업 활동을 전개 중이다. 이러한 사업 다각화 전략은 최근 몇 년간 지속된 주택 시장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르그랑코리아가 내실이 탄탄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며, 신사업 또한 괄목할 만한 매출 신장을 보이며 임광범 대표의 과감한 전략이 성공을 거두고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 르그랑코리아는 2024년에 새로운 신사업으로 “디지털 도어락”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디지털 도어락”은 르그랑코리아가 보유하고 있지 않았던 솔루션으로, 이번 출시를 통해 르그랑코리아는 주거환경에 적용할 수 있는 모든 제품 솔루션들을 보유한 회사가 될 예정이다. 프리미엄 시장을 타깃으로 개발된 르그랑코리아의 “프리미엄 디지털 도어락”은 인몰드(Inmold) 방식의 카본 패턴이 적용된 마감재를 적용하여 제품의 품격을 높였으며, 나갈 때는 밀고 들어올 때는 당기는 직관적인 “푸쉬풀(Push-pull)” 방식을 적용하여 응급한 상황 발생 시, 사용자가 혼돈 없이 탈출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또한 롱 바디는 고급스러움을 더할 뿐만 아니라 지렛대 원리가 적용되어 가장 작은 힘으로 동작시킬 수 있도록 하였다. 프리미엄 지문인식 기능이 내장된 도어락은 0.9초 이내 빠른 인식을 자랑하며, 최대 100개까지 지문을 등록할 수 있다. 물론 전통적인 비밀번호 방식과 스마트 카드키를 통한 문 열림이 지원되며, 스마트 키는 열쇠고리형과 스티커형으로 구분되어 제공된다. 안전을 위한 여러 기능도 포함되어 있다. 특히 혼자 거주하는 여성이나 출입문 앞에 다수의 사람들이 왕래하는 경우, 문이 닫히는 순간까지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바로잠금” 기능이 적용되었다. 이 기능은 사용자가 상황에 맞게 문 닫히는 시간을 0초부터 최대 9초까지 설정할 수 있도록 하여 안전성을 높였다. 화재 발생 시에는 “고온 감지” 기능이 작동하여 경보 및 자동 잠금 해제가 이루어져 보다 안전하게 탈출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외에도 3중 보안 후크 방식 모티스, 침입/파손 경보와 허수기능, 매너기능이 반영되었으며 스마트폰을 통한 제어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르그랑코리아 관계자는 "이러한 다양한 기능들을 통해 사용자에게 편리함과 함께 높은 수준의 안전을 보장하며,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에 적합한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하였다. 르그랑코리아의 “프리미엄 디지털 도어락”은 “지문인식형”과 “일반형”으로 구분되며, “카본 블랙”과 “카본 로즈 골드” 두 가지 색상으로 8월 중에 출시될 예정이다.
2024-08-08 13:06:48[파이낸셜뉴스] 부부가 사는 한 아파트에 누군가 몰래 들어와 화장실 변기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26일 인스타그램에 따르면 홈 스타일링 콘텐츠를 올리던 A씨는 지난 17일 '그동안 일상 피드를 올리기 힘들었던 이유'라는 제목으로 짧은 글과 영상을 올렸다. 지난 4월 A씨는 벽에 선반 다는 걸 도와준다는 동생 부부와 함께 평소보다 일찍 귀가했다. A씨는 "9개월 동안 하루도 빼놓지 않고 늘 같은 시간 집에 들어갔는데 이날만 유일하게 3시간 일찍 귀가했다"라고 했다. 그런데 누군가 집 화장실 변기 틈새에 검은색 사각형 형태의 몰래카메라를 샤워부스 방향으로 설치해둔 것을 발견했다. A씨는 "손님이 와서 변기가 깨끗한지 확인하려다 불이 깜빡거리는 카메라를 발견해 소스라치게 놀랐다"라며 "아침에 매일 남편이 확인하고 청소도 자주 하는데, 그땐 없었기 때문에 내가 나갔을 때 (누군가) 들어온 게 확실하다"라고 말했다. A씨는 "오전 11시에 운동 가서 1시간 정도 집을 비운다"라며 "돌아와서 씻고 출근하는데, 언제 (범인이) 들어왔는지 정확히 모른다"라고 말했다. 이어 "범인은 카메라를 두고 나간 후 제가 돌아오기 전에 카메라를 수거하려 했지만 제가 평소보다 빨리 들어왔고 동생 부부가 같이 들어와서 수거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추정했다. 하지만 자신이 사는 층수에는 건물 내 CC(폐쇄회로)TV가 없어 누가 언제 침입했는지 확인할 방법이 없었다. A씨는 "과학수사대까지 출동했지만, 수사에 난항을 겪었다"라며 "설치된 몰래카메라는 촬영 시간이 짧은 중국산 제품으로, 지문이 잘 남지 않는 소재였고, 카메라의 메모리칩마저 손상돼 복구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A씨는 "경찰도 놀랄 정도로 미스터리한 부분이 많아 수사가 까다로웠다"며 "지능범이라 단서를 찾기가 쉽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범인은 현관문 비밀번호를 누르고 현관으로 침입했다. (현관문) 근처에 카메라를 설치해 번호를 알아냈을 가능성도 있다"며 "비데 아래 이런 공간이 있는 것도 처음 알았다. 아무래도 상습범 같다"라고 주장했다. A씨는 "사건 이후 원형 탈모까지 오는 등 힘들었다"라며 "집이 안전한 공간이 아니라는 생각에 힘든 시간을 보냈다. 이런 일이 더는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위험을 감수하고 꼭 알리려고 용기 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터치식 도어락은 누르기 전 주변을 살피고 도어락을 누른 뒤 꼭 지문을 닦으라고 당부하며 현관에 카메라를 설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7-26 05:2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