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심포니와 빈 필하모닉 등 유럽을 주 무대로 활약하는 세계 유명 오케스트라가 가을을 맞아 잇따라 내한한다. 23일 공연계에 따르면 오는 10월부터 12월까지 국내 대형 공연장에 오케스트라 내한 공연이 차례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중 오페라 명장 안토니오 파파노가 이끄는 영국의 대표 오케스트라 런던 심포니가 가장 먼저 관객들을 만난다. 안토니오 파파노가 상임지휘자로 취임한 이후 선보이는 첫 한국 공연이자 런던 심포니와 함께하는 첫 아시아 투어다. 1일 세종문화회관, 3일 롯데콘서트홀, 4일 경기 광주 남한산성아트홀, 5일 대전예술의전당에서 공연하며, 4회 모두 중국의 피아니스트 유자왕이 협연자로 나선다.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 2번, 말러 교향곡 1번, 베를리오즈의 '로마의 사육제',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1번, 생상스의 교향곡 3번 '오르간' 등을 연주한다. 이탈리아의 오페라 연주 단체인 라 페니체 오케스트라는 마에스트로 정명훈과 함께 첫 내한공연에 나선다. 4일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의 콘서트 버전 무대를 꾸민 뒤 5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8일 인천아트센터, 9일 세종예술의전당, 10일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 클래식 공연을 펼친다. 베르디의 오페라 '운명의 힘' 서곡을 시작으로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 23번'과 프로코피예프의 '로미오와 줄리엣 모음곡 2번' 등을 연주한다. 정명훈과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온 피아니스트 김선욱이 협연한다. 4년 연속 내한하는 빈 필하모닉은 10월 23일과 25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26일엔 롯데콘서트홀에서 각각 공연한다. 지휘봉은 라트비아 출신 안드리스 넬손스가 잡는다. 거장 마리스 얀손스의 직계 제자로, 현재 보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을 맡고 있다. 23일에는 일본 출신 바이올리니스트 미도리와 함께 프로코피예프 바이올린 협주곡 1번과 말러 교향곡 5번을 연주한다. 25일과 26일에는 피아니스트 조성진과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3번과 슈트라우스의 '영웅의 생애'를 들려준다. 클래식 스타로 우뚝 선 조성진은 지휘자 사이먼 래틀이 이끄는 바이에른 방송 교향악단과도 함께한다. 바이에른 방송 교향악단은 11월 20~21일 롯데콘서트홀에서 내한 공연하며, 조성진이 악단의 아시아 투어 단독 협연자로 무대에 오른다. 첫날은 브람스 교향곡 2번을, 이튿날은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2번을 연주하고 브루크너 교향곡 9번으로 대미를 장식한다. 도이치 캄머필하모닉은 지휘자 파보 예르비와 함께 오는 12월 18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2년 만에 내한공연을 갖는다. 특히 반 클라이번 콩쿠르 역사상 최연소 우승자인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협연자로 나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임윤찬이 공식적으로 국내 무대에 서는 건 6개월 만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모차르트 '돈 조반니 서곡'으로 시작해 임윤찬이 쇼팽 피아노 협주곡 2번을 함께 선보인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9-23 18:15:36[파이낸셜뉴스] 세계 최고의 챔버 오케스트라로 각광받고 있는 도이치 캄머필하모닉이 예술감독 파보 예르비, 바이올리니스트 강주미와 함께 4년 만에 내한한다. 도이치 캄머필하모닉의 이번 내한 공연은 오는 12월 15일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된다. 티켓은 오는 27일 오후 3시부터 예술의전당 유료회원을 대상으로 선예매를 시작으로, 28일 오후 3시부터는 인터파크와 예술의전당을 통해 예매가 가능하다. 서울 예술의전당 외 지역에서는 같은 달 11일 LG아트센터, 13일 경기아트센터에서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하이든 교향곡 104번 대신 베토벤 교향곡 8번이 연주된다. 마에스트로 파보 예르비와 2004년부터 18년 동안 끈끈한 관계를 유지하며 특별한 케미스트리를 보여주고 있는 도이치 캄머필하모닉은 지난 10년간 베토벤 프로젝트에 몰두하며 압도적인 연주력과 독특한 해석으로 베토벤 연주의 새로운 기준을 세웠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이번 도이치 캄머필하모닉의 내한 공연은 하이든의 교향곡 96번 '기적'으로 시작해 그의 최후의 교향곡인 104번 교향곡 '런던'으로 마무리된다. 이날 협연자로는 바이올리니스트 강주미가 무대에 올라 베토벤이 바이올린을 위해 작곡한 대표적인 작품이자 그의 유일한 바이올린 협주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2-09-26 14:21:23피아니스트 임윤찬이 영국 그라모폰 뮤직 어워드에서 피아노 부문과 특별상 '올해의 젊은 예술가'상 등 2관왕을 차지했다. 임윤찬은 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세계적 클래식 음반 시상식인 영국 '그라모폰 클래식 뮤직 어워즈' 피아노 부문에서 수상했다. 한국 피아니스트의 그라모폰 수상은 처음이다. 임윤찬은 특별상인 '젊은 예술가' 부문에서도 수상했다. 임윤찬은 지난 2022년 반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최연소 우승한 스타 피아니스트로, 현재 미국 뉴잉글랜드음악원(NEC)에서 유학하고 있다. 영국의 권위 있는 클래식 전문지 '그라모폰'이 1977년부터 해마다 여는 그라모폰 클래식 뮤직 어워즈는 '클래식 음반의 오스카'로 불린다. 임윤찬이 수상한 피아노뿐만 아니라 오케스트라, 실내악, 성악 등 총 11개 부문에서 수상작을 선정한다. 앞서 한국 음악가 중에서는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가 1990년 실내악 부문과 1994년 협주곡 부문에서, 첼리스트 장한나가 2003년 협주곡 부문에 수상했다. 피아노 부문에서 한국 음악가의 수상은 임윤찬이 처음이다. 기존 기악 부문 피아니스트 수상자로는 마우리치오 폴리니, 알프레드 브렌델, 머리 퍼라이아, 우치다 미쓰코, 유자 왕 등이 있다. 올해 피아노 부문 최종 후보 3개 앨범 중 '쇼팽: 에튀드'와 '초절기교 연습곡' 등 임윤찬의 2개 앨범이 올랐다. 그라모폰 시상식에서 피아니스트가 한 부문에 2개 음반을 동시에 최종 후보에 올린 것도 임윤찬이 처음이다. 결국 '쇼팽: 에튀드'는 '초절기교 연습곡'을 단 한 표 차로 제치고 선정돼 이 부문 1, 2위가 모두 임윤찬에게 돌아갔다. 4월 발매한 '쇼팽: 에튀드'는 쇼팽의 27개의 에튀드(연습곡) 중 24개를 연주한 앨범이다. 발매 직후 영국 스페셜리스트 클래식 주간 차트(4월 26일∼5월 2일) 1위를 차지하는 등 평단과 팬들의 호평을 받았다. 그라모폰은 앞서 이 앨범 리뷰에서 "임윤찬의 쇼팽은 유연하고 깃털처럼 가벼우며 유창하고 열정적"이라면서 "즐겁고 젊음의 활기로 가득하다"고 호평했다. 임윤찬은 2022년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고 해외 순회공연을 이어왔다. '젊은 예술가' 상은 음악적으로 두각을 나타낸 청년 음악가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임윤찬은 20세다. 앞서 1993년 한국계 미국인 바이올리니스트 사라 장(장영주)이 12세 나이로 이 상을 받은 바 있다. 임윤찬은 이날 무대에서 별도의 수상소감은 밝히지 않았지만, 리스트 페트라르카 소네트 104번을 연주해 큰 박수를 받았다. 한편 임윤찬은 유럽 공연을 거쳐서 11~12월 미국 뉴욕필하모닉과 협연한 뒤 12월 도이치 캄머필하모닉(지휘 파보 예르비)과 협연하기 위해 내한할 예정이다. 오는 12월 18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공연에서 임윤찬은 쇼팽 피아노 협주곡 2번을 선사한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10-03 18:42:10[파이낸셜뉴스] 피아니스트 임윤찬(20)이 세계적인 클래식 음반 시상식인 영국 '그라모폰 클래식 뮤직 어워즈' 피아노 부문에서 수상했다. 임윤찬은 2일(현지시간) 저녁 런던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쇼팽: 에튀드'로 피아노 부문에서 수상했다. 또, 특별상인 '젊은 예술가' 부문에서도 수상해 2관왕에 올랐다. 한국 피아니스트가 그라모폰을 수상한 건 임윤찬이 처음이다. 영국의 권위 있는 클래식 전문지 그라모폰이 1977년부터 해마다 여는 그라모폰 클래식 뮤직 어워즈는 '클래식 음반의 오스카'라고 불리며 실내악, 성악, 협주곡, 현대음악, 기악, 오페라, 오케스트라 등 부문으로 나눠 그해 최고로 꼽은 음반에 대해 시상한다. 앞서 한국 음악가 중에서는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가 1990년 실내악 부문과 1994년 협주곡 부문에서, 첼리스트 장한나가 2003년 협주곡 부문에 수상한 바 있다. 그라모폰은 2021년 시상식부터 기악(독주) 부문과 피아노 부문을 나눠 시상하고 있으며, 기존 기악 부문 피아니스트 수상자로는 마우리치오 폴리니, 알프레드 브렌델, 머리 퍼라이아, 우치다 미쓰코, 유자 왕 등이 있다. 올해 피아노 부문 최종 후보 3개 앨범 중 '쇼팽: 에튀드'와 '초절기교 연습곡' 등 임윤찬의 2개 앨범이 올랐다. 그라모폰 시상식에서 피아니스트가 한 부문에 2개 음반을 동시에 최종 후보에 올린 것도 임윤찬이 처음이다. 결국 '쇼팽: 에튀드'는 '초절기교 연습곡'을 단 한 표 차로 제치고 선정돼 이 부문 1, 2위가 모두 임윤찬에게 돌아갔다. 4월 발매한 '쇼팽: 에튀드'는 쇼팽의 27개의 에튀드(연습곡) 중 24개를 연주한 앨범으로 발매 직후 영국 스페셜리스트 클래식 주간 차트(4월 26일∼5월 2일) 1위를 차지하는 등 평단과 팬들의 호평을 받았다. '젊은 예술가' 상은 음악적으로 두각을 나타낸 청년 음악가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임윤찬은 현재 20세다. 임윤찬은 2022년 밴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고 해외 순회공연을 이어왔다. 한편 대상 격인 '올해의 음반상'은 미국 바이올리니스트 힐러리 한의 '이자이 바이올린 소나타' 앨범이 차지했다. 힐러리 한은 기악 부문에서도 수상해 임윤찬과 함께 나란히 2관왕에 올랐다. 그라모폰 측은 "임윤찬은 경이로운 기술이 뒷받침되는 천부적 재능과 탐구적 음악가 정신을 지닌 피아니스트"라고 평했다. 임윤찬은 이날 무대에서 별도의 수상 소감은 밝히지 않았지만, 리스트 페트라르카 소네트 104번을 연주해 큰 박수를 받았다. 피아노 부문에서 임윤찬에게 시상한 팀 패리 그라모폰 부편집장은 연합뉴스를 통해 "임윤찬이 앞으로 어디로 나아갈지 지켜보는 건 멋진 일일 것"이라며 "큰 대회 수상자는 오랫동안 커리어를 지켜나가기 쉽지 않은데, 그는 이를 뛰어넘었다. 앞으로 5년 후, 10년 후에도 그는 여전히 가장 흥미로운 피아니스트 중 하나일 것"이라고 말했다. 임윤찬은 이달까지 폴란드와 그리스, 세르비아 등을 돌며 유럽 공연을 한다. 이어 미국에서 12월 초까지 약 한 달간 10회 공연 후 12월 중순 귀국해 12월 17∼22일(20일 휴식) 에스토니아 출신 지휘자 파보 예르비가 이끄는 도이치 캄머필하모닉과 5차례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 2번'을 연주할 예정이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10-03 08:40:14'월드클래스 피아니스트' 임윤찬(20)의 인기가 좀처럼 식지 않고 있다. 지난 3주간 국내 리사이틀 무대를 가졌던 임윤찬이 이젠 세계 무대로 나선다. 22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에서 상반기 국내 마지막 일정을 소화한 임윤찬이 오는 28일 싱가포르에서 예정된 공연을 위해 출국한다. 임윤찬의 해외 투어 일정은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장장 6개월간 계속된다. 싱가포르 에스플라나드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첫 해외 일정에 이어 오는 10월까지 스위스, 영국, 스페인, 미국, 폴란드를 돌며 해외 리사이틀 무대를 가질 예정이다. 특히 7월에 네 차례 예정돼 있는 스위스 베르비에에서의 공연은 이미 티켓이 거의 다 팔려나간 상태다. 또 11월부터는 미국 순회 공연에 돌입한다. 미국 공연은 총 10회가 예정돼 있는데, 특히 11월 28일과 30일, 12월 1일과 2일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 2번'을 협연할 예정이어서 클래식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공연을 끝으로 귀국하는 임윤찬은 오는 12월 17∼22일 아트센터 인천과 서울 예술의전당, 롯데콘서트홀 등에서 열리는 도이치 캄머필하모닉(지휘자 파보 예르비)과의 협연 무대를 통해 다시 국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한편, 임윤찬은 1년 6개월여만에 국내서 열린 지난 3주간의 공연을 통해 숱한 화제를 뿌렸다. 첫 일정이었던 지난 7일 서울 롯데콘서트홀 공연은 2시간 전부터 팬들이 몰려 2036석을 가득 채웠고, 9일 천안예술의전당, 12일 대구콘서트하우스, 15일 통영국제음악당 공연에도 구름 관객이 몰렸다. 특히 17일 부천아트센터 공연은 특별 초청 이벤트 경쟁률이 무려 494대 1을 기록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6-23 13:04:05[파이낸셜뉴스] 에스토니아 출신의 세계적인 마에스트로 파보 예르비가 이끄는 도이치 캄머필하모닉이 오는 11일 LG아트센터 서울에서 '베토벤의 밤'을 재현한다. 파보 예르비는 가는 악단마다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세계에서 가장 바쁜 지휘자’, ‘음악가들의 음악가’로 일컬어진다. 그는 무명에 가까웠던 신시내티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미국 ‘뉴 빅 5’ 오케스트라로, 짧은 역사를 지닌 도이치 캄머필하모닉을 세계적인 오케스트라로 키워냈다. 현재 도이치 캄머필하모닉과 에스토니아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 스위스 취리히 톤할레 오케스트라의 상임지휘자, 일본 NHK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명예지휘자를 겸하고 있다. 2004년부터 파보 예르비가 음악 감독을 맡으며 세계적인 오케스트라로 성장한 도이치캄머필하모닉은 장기간 선보인 ‘베토벤 프로젝트’를 통해 전 세계 관객과 비평가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공연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강주미)가 함께한다. 강주미는 베토벤이 작곡한 유일한 바이올린 협주곡이자 바이올린 협주곡의 걸작이라고 평가 받는 ‘베토벤,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Op. 61’을 협연한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2-12-05 14:36:57[파이낸셜뉴스] 경기아트센터는 다음달 13일 '도이치 캄머필하모닉 & 파보 예르비'를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경기아트센터 ‘해외 우수작품 시리즈’ 의 두 번째 공연으로, 지휘자 파보 예르비는 지난 9월 ‘에스토니안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와 함께 경기아트센터를 찾아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파보 예르비는 ‘세계에서 가장 바쁜 지휘자’로 손꼽히는 에스토니아 출신의 지휘자다. 현재 도이치 캄머 필하모닉 예술감독과 일본 NHK 교향악단 상임 지휘자, 취리히 톤할레 오케스트라 상임 지휘자를 겸임하고 있다. 예르비는 이번 공연에서 세계 최고 챔버 오케스트라로 손꼽히는 ‘도이치 캄머 필하모닉'과 함께 무대에 오른다. 도이치 캄머필은 독일 브레멘을 기반으로 하는 세계적인 챔버 오케스트라로, 지난 2004년부터 지휘자 파보 예르비가 오케스트라의 예술감독을 맡고있다. 지휘자와 악단이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온 만큼, 이번 무대에서도 빈틈 없는 연주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13일 공연에서 도이치 캄머필은 하이든의 ‘교향곡 96번’ 과 베토벤의 ‘교향곡 8번’ 을 연주할 예정이다. 협연으로는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이 무대에 오른다. 클라라 주미 강은 인디애나폴리스 콩쿠르, 센다이 콩쿠르 등 다수의 국제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며, 아시아 및 유럽에 걸쳐 저명한 오케스트라 및 지휘자와 함께 연주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정교하면서도 우아한 연주로 국내외 클래식 팬들에게 사랑 받고 있다. 이번 도이치 캄머필과의 협연 무대에서는 베토벤의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를 연주한다. 이번 공연은 올해 수능을 본 수험생을 대상으로 수험표 지참시 50% 할인을 제공한다. 공연예매는 경기아트센터 홈페이지와 인터파크 티켓에서 가능하다. 공연 관계자는 “세계적인 지휘자와 챔버오케스트라의 무대를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기회” 라며, “정상급 오케스트라와 협연자가 선보이는 연주는 관객들에게 감동적인 시간을 선물할 것” 이라고 전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2-11-28 10:30:21[파이낸셜뉴스] LG아트센터 서울이 오는 13일 공식 개관한다. LG아트센터 서울의 개관 공연은 13일 LG 시그니처 홀에서 펼쳐지는 ‘사이먼 래틀 &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피아노 조성진)’이다. LG아트센터는 ‘초대권 없는 공연장’이라는 운영 원칙을 더욱 확고히 하기 위해 별도의 개관 행사를 진행하지 않고 전 좌석을 일반 판매해 그 수입금 전액을 기부, 공연예술계 신진 아티스트 활동에 지원하기로 했다. 지난 9월 1일 판매를 시작한 개관 공연의 티켓은 오픈 40초만에 전석 매진되며 화제를 모았다. 개관 공연에 참여하는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예술감독 사이먼 래틀은 “유럽에서 새로운 공연장을 짓는 것이 점점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세계 최고의 건축가가 설계한 이토록 아름다운 공연장이 서울에 지어졌다는 것이 질투가 난다”면서 “이 공연장의 탄생은 함께하는 우리에게도, 서울의 관객에게도 행운”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LG아트센터 서울은 강남구 역삼동에서 22년간 운영한LG아트센터를 마곡지구로 이전하여 새롭게 건립한 공연장으로,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다다오가 디자인했다. 1300석 규모의 다목적 공연장 ‘LG 시그니처 홀’과 가변형 블랙박스 ‘U+ 스테이지’ 등 2개의 공연장과 리허설 룸, 예술교육 시설 및 다양한 F&B까지 보유한 복합문화공간으로 건설됐다. 또한 마곡지구의 중심인 서울식물원 입구에 위치하여 풍부한 자연 환경을 함께 누릴 수 있다. LG아트센터 서울은 개관과 함께 공연 외에도 방문객들이 공연장에서 즐길 수 있는 특별한 프로그램들도 추가로 공개했다. 안도 다다오가 디자인한 LG아트센터 서울의 건축 요소에 대해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셀프 ‘건축 오디오 투어’, 건물 전체에서 은은하게 퍼지는 향기 ‘136’, 색다른 즐거움을 안겨주는 설치 미술 작품 ‘메도우’, ‘포그 캐논’, ‘ARK 23.5’ 등이다. 오는 12월 18일까지 15편의 공연으로 구성된 ‘개관 페스티벌’도 진행한다. 이날치, 이자람, 이은결, 김설진, 김재덕, 박정현, 박주원,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선우예권, 클라라 주미 강 등 한국 공연예술의 현재를 대표하는 아티스트들의 무대와 아크람 칸, 요안 부르주아, 알 디 메올라, 파보 예르비 & 도이치캄머필하모닉 등 동시대 우수 해외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또 ‘다크필드 3부작’과 ‘Club ARC’, ‘내게 빛나는 모든 것’ 등 새로운 관객 경험을 선사할 공연들이 펼쳐진다. 개관 페스티벌 15편의 공연 중 ‘알 디 메올라 재즈 트리오’ 등 5편의 공연이 이미 전석 매진되는 등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서울시립교향악단, 국립현대무용단, 정림건축문화재단과 등 3개 기관과 업무 협약을 맺고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 LG아트센터 서울 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복합문화공간으로의 역할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교육 프로그램은 오픈 당일 모두 매진될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다. LG아트센터 이현정 센터장은 “LG아트센터 서울은 예술과 과학, 자연과 시민이 교류하고, 공연예술과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새로운 문화예술 랜드마크”라며 “서울 시민의 자부심이 되고, 전 세계의 아티스트가 동경하는 세계적인 공연장으로 키워 나가겠다”고 밝혔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2-10-12 16:04:15[파이낸셜뉴스] LG아트센터가 강남시대를 마감하고 오는 10월 13일 마곡지구에 'LG아트센터 서울'을 새롭게 개관한다. LG아트센터 서울은 LG아트센터 역삼의 2배 규모로 조성된다. LG아트센터 서울은 지난 2년간 450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LG아트센터'의 브랜드를 계승하면서도 공공성을 강조하기 위해 공연장 이름을 'LG아트센터 서울'로 변경했다. LG는 서울시 기부채납 후 사용수익권을 확보해 20년간 LG연암문화재단에서 운영하게 된다. LG아트센터 서울은 지하 3층, 지상 4층으로 구성되며 총면적은 4만1631m²다. 기존 역삼 LG아트센터(2만1603㎡)보다 2배 가까이 크다. 총 공사기간 4년 6개월, 공사비용은 2556억원이 사용됐다. 강서구 서울식물원 입구에 자리하며, 지하철 9호선 및 공항철도 마곡나루역과 직접 연결된다. 일본 출신의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다다오가 ‘튜브’, ‘게이트 아크’, ‘스텝 아트리움’ 등 3가지 건축 요소를 바탕으로 디자인했다. LG아트센터 서울은 오페라 극장의 무대 크기와 콘서트 전용홀의 음향 환경을 갖춘 최대 1335석 규모의 다목적 공연장 ‘LG 시그니처홀’, 공연에 따라 무대와 객석을 자유롭게 배치할 수 있는 가변형 블랙박스 ‘U+ 스테이지’ 등 두 개의 공연장을 갖췄다. 이외에도 2개의 리허설룸과 예술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3개의 클래스룸, 1개의 스튜디오, 그리고 5개의 식음료 매장도 자리한다. LG아트센터 서울의 공식 개관일은 오는 10월 13일이다. 개관을 기념해 사이먼 래틀이 지휘하는 런던심포니오케스트라와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개관 무대를 장식한다. 10월 15일부터 12월 18일까지 총 14편으로 구성된 개관 페스티벌에는 이날치, 이자람, 이은결, 김설진, 김재덕, 갬블러크루, 엠비크루, 박정현, 박주원,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선우예권, 클라라 주미 강 등 한국 공연예술의 현재를 대표하는 아티스트들의 무대를 만나볼 수 있다. 이밖에 아크람 칸, 요안 부르주아, 알 디 메올라, 파보 예르비 & 도이치캄머필하모닉 등 동시대 우수 해외 공연, 그리고 ‘다크필드 3부작’과 ‘Club ARC’, ‘내게 빛나는 모든 것’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개관 페스티벌의 패키지 티켓은 7월 11일 오후 2시부터, 개별 티켓은 7월 14일 오후 2시부터 LG아트센터 홈페이지 등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2-06-21 14:41:32피아니스트 김선욱(28·사진)이 슈만 협주곡으로 5년만에 한국 팬들과 만난다. 2006년 18세의 나이로 세계적 권위의 리즈 국제 피아노콩쿠르에서 대회 40년 역사상 최연소, 아시아인 최초로 우승한 이래 런던 필하모닉, NHK심포니, 로열 콘서트허바우 오케스트라 등과 협연하며 일찍이 '젊은 거장'의 수식어를 얻은 그다. 이번 공연은 에스토니아 출신의 거장 파보 예르비의 지휘로 독일 명문 체임버오케스트라인 도이치 캄머 필하모닉과 협연한다. 연주 곡목은 슈만의 피아노협주곡. 공연을 2주 앞두고 서울 문호아트홀에서 만난 김선욱은 "슈만을 오랫동안 연구하고 있는데 곡에 맞는 소리를 찾는 게 힘들었다"며 "요즘 매일 다른 해석으로 연주하며 고민하고 있다. 공연 전까지 하나의 답을 찾아 들려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선욱은 "연주자가 스스로를 100% 설득하지 못한다면 무대에 설 수 없다"며 "내가 한 해석이 맞는지 수없이 체크한다. 그래야 무대의 중압감도 이겨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에 연주할 슈만 피아노협주곡에 대해 "슈만의 창의성을 가장 잘 구현한 작품"이라며 "피아노가 독주 악기가 아니라 오케스트라의 한 부분이 된다. 그만큼 오케스트라와의 호흡이 중요하다"고 소개했다. 최근 그는 독일 악센투스 레이블을 통해 베토벤 소나타 21번 '발트슈타인'과 29번 '함머 클라비어'를 담은 첫 독주 음반을 발매했다. 그는 이번 앨범에 대해 "후회가 전혀 없다"며 자신있게 말했다. 프랑스 파리 공연에서 만난 스타인웨이 피아노를 녹음 장소인 독일 베를린 예수그리스도 교회로 공수할 만큼 공을 들였다. 박제성 음악평론가는 이 음반에 대해 "베토벤 악보를 구조적으로 재해석해 자신만의 성을 쌓았다. 독창적인 건축가의 면모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공연은 오는 16일 대전예술의전당, 18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02)599-5743 이다해 기자
2015-12-07 17:5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