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구로구시설관리공단(이사장 송인호)은 전국 지방공기업 공공수영장 중 최초로 천왕동에 위치한 50+수영장에 ‘저온 플라즈마 직관형 수처리 시스템’을 정식 도입했다고 9일 알렸다. 이번 도입은 환경 보호와 이용자 건강 증진, 그리고 경제성 향상이라는 세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고자 하는 공단의 'ESG 경영 철학'을 반영한 것이다. 이 수처리 시스템은 전기 에너지를 활용해 물 속에 미세한 플라즈마 이온을 생성, 세균과 바이러스, 유기물 등을 화학약품 없이 분해하는 첨단 수질 정화 기술이다. 특히 피부 자극이나 트리할로메탄, 클로로포름 등 유해 부산물이 거의 발생하지 않아 고령자나 영유아 등 민감한 이용자에게도 안전한 수질환경을 제공한다. 구로구시설관리공단에 따르면 이용자 반응은 매우 긍정적이며, 수질은 맑고 부유물도 현저히 줄었다. 실제 여과기 여재 교체 주기 연장, 배관 부식 방지 등 유지관리 효율성도 함께 향상되어 가시적인 수질 관리예산 절감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최근 저온 플라즈마 수처리 기술은 이미 해외에서도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는 검증된 기술(Proven Technology)이다. 핀란드의 Roxia (roxia.com)는 산업 폐수 및 병원 폐수 처리에 적용해 약물 잔류물 제거에 큰 성과를 내고 있다. 국내에서도 울진아쿠아리움에서 해당 기술을 도입한 사례가 있다. 이처럼 저온 플라즈마 수처리 기술은 친환경성과 실효성을 동시에 입증한 바 있다. 구로구시설관리공단은 천왕동 소재 50+ 수영장을 시작으로, 구로구민체육센터, 신도림생활체육관 등 주요 체육시설로 도입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송인호 이사장은 “이번 저온 플라즈마 시스템 도입은 수영장 수질관리 방식의 근본적 전환이며, 전국 공공수영장 최초의 혁신 사례”라며 “앞으로도 구민이 건강하고 쾌적하게 운동할 수 있도록 친환경 기반의 체육시설 운영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5-10 10:58:31AI 기반 로봇 헬스케어 기업 ㈜론픽이 자사의 스마트 운동관리 시스템 ‘REMS(Robot Exercise Management System)’의 주요 장비인 ‘미니플러스’를 삼성전자 주요 사업장에 공식 공급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도입은 화성, 용인, 기흥, 평택 등 주요 거점에 적용됐으며, 향후 추가 사업장 확대에 대한 협의도 진행 중이다. 미니플러스는 사용자의 상하·좌우·전후면 근기능을 정밀하게 측정한 뒤, 자동으로 맞춤형 운동 플랜을 제공하는 첨단 재활운동 시스템이다. 등속성 운동, 신장성 운동, 진동 자극 등 복합 기능이 통합돼 있으며, 심부근 활성화와 신경근 기능 강화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근골격계 질환 예방은 물론, 기능 회복을 위한 재활에도 활용되고 있다. 이미 병원, 재활센터, 스포츠 구단 등 전문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미니플러스는 최근 산업현장으로의 적용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삼성전자와의 이번 협력은 근로자의 복지 향상과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실질적 대안으로 평가되며, 스마트 재활운동 솔루션의 가능성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사례가 됐다. 론픽은 이번 도입을 계기로 다양한 산업군과의 협업 확대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미니플러스는 단순 운동기기가 아닌,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정밀 맞춤형 관리 시스템”이라며 “현장 맞춤형 기술로 산업 현장의 근골격계 부담을 줄이고, 스마트 헬스케어 생태계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론픽은 삼성전자와의 협력을 발판 삼아 스마트 운동 솔루션을 통해 근로자 건강 관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산업 안전과 복지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헬스케어 혁신 모델로 성장해 나갈 방침이다.
2025-05-08 14:25:08[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마케팅 전문 기업 차이커뮤니케이션이 ‘아마존웹서비스(AWS)’ 기반 AI 챗봇 기능 도입해 AI 광고 성과 분석 플랫폼 ‘AIo for Ads’의 성능을 고도화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국내 최초로 광고 성과 분석 시스템에 자연어 기능을 도입한 사례로, AIo for Ads는 광고 빅데이터 분석에 특화된 차세대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에 도입된 AI 챗봇 기능은 사용자가 자연어로 질문을 입력하면 방대한 광고 데이터를 탐색 및 분석한 뒤 시각화된 차트 형태로 결과를 제공한다. 자연어 처리 기술을 기반으로 데이터 접근성 및 활용도를 극대화할 뿐만 아니라, 복잡한 조회 과정 없이도 필요한 정보를 쉽게 파악할 수 있어 마케팅 관련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신속하게 도출할 수 있다. 특히 이번에 도입된 AI 챗봇은 고객사별로 상이한 데이터와 요구 사항에도 불구하고 직접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기존에 고객사별로 평균 2개월가량 소요되던 데이터 통합 및 커스텀 광고 성과 분석 대시보드 구축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게 됐다. 차이커뮤니케이션은 이를 기반으로 비용 절감은 물론, 업무 효율성과 생산성 역시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차이커뮤니케이션은 이번 플랫폼 고도화를 계기로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X’와 오픈AI의 ‘GPT-4o’에 이어 아마존의 AWS까지 파운데이션 모델(생성형 AI 기술 기반 자체모델) 인프라를 확장하게 됐다. 향후 다양한 파운데이션 모델을 단계적으로 연계함으로써 플랫폼의 활용도를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차이커뮤니케이션 관계자는 “이번에 도입된 기능은 당사의 AI-TECH 전담 부서인 AIOps팀과 AWS 코리아의 AI 기술 컨설팅을 통해 구현됐으며, AWS의 다양한 AI 기능을 연계해 플랫폼의 완성도를 높였다”며 “고객사들이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사용할수록 장기적인 데이터 축적이 가능해져, 락인(Lock-in) 효과를 통한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AIo for Ads는 효율적인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데이터 기반 마케팅 전략 수립의 핵심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차별화된 빅데이터 분석 및 AI 기술력을 기반으로 디지털 광고 업계의 팔란티어를 목표로 매출 성장을 가속화하겠다”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5-08 10:26:00대선 공약으로 주 4.5일제가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김민석 고용노동부 차관은 "일률적 도입은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유연성을 비롯해 폭넓게 논의해야 할 때가 됐다"고 밝혔다.7일 김 차관은 기자들에게 "1953년에 제정된 근로기준법으로 이 문제를 해결한다는 게 말이 되겠느냐는 생각이 든다"며 "프레임 싸움이나 노사 문제 차원이 아니고, 이제는 공개적으로 말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 차관은 "결국 주 4.5일제를 하려면 정부의 재정지원이 필요할 것"이라며 "노동시장 이중구조 속에서 시간당 임금이 오르고 혜택을 받는 곳이 생기는데, 연장·야간 수당이 오르면 버틸 수 있는 곳이 얼마나 많겠느냐"며 일률적인 적용의 한계점을 지적했다. 계속고용과 정년연장 이슈에 대해서는 "다음 정부가 언제 결론을 내릴지 모르겠지만 그렇게 쉽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청년층 일자리 부분에 대해 깊게 고민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차관은 "작년 하반기에 채용시장이 안 좋았는데 올해는 더 초토화된 상황"이라며 "청년들이 중소기업을 원하면 상관없지만, 대부분이 공공기관이나 대기업 등을 지향하는데 이들 기관부터 정년연장을 하는 것이 맞는지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퇴직연금 기금화와 국민연금 참여 여부에 대해서는 "국민연금을 배제하고 말고는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며 "수익률 측면에서 바람직한 것이 무엇인지 보고 있다"고 전했다. 퇴직연금 가입 의무화와 관련해서는 "제도를 바꾸는 건 쉬운데, 수용 가능성이 있느냐가 문제"라며 "중소기업에서도 괜찮다고 하면 곧바로 법 개정을 할 수 있겠지만, 현장에서 실제로 작동하는 수준이 어떤지 고민 중이다. 세제지원이 얼마나 되느냐를 재정당국과 협의해 끌어올리는 것이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여수시가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된 가운데,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들에도 고용유지지원금을 지원하기 위한 방안이 마련되고 있다. 김 차관은 "안동과 의성 등 산불 피해지역은 객관적인 정량 지표로 보면 고용유지지원금을 받기 어렵지만, 사실상 사업장이 전소된 곳은 고용위기지역과 똑같은 피해를 보고 있다고 판단된다"며 "지침 개정을 통해 고용위기지역과 동일하게 지원하는 방안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필리핀 외국인 가사관리사 본사업의 가능성에 대해서는 "결론은 돈 문제 때문에 쉽지 않을 것 같다"고 전했다. 최저임금 차등지급이 불가능한 현 상황에서는 사업 지속이 어렵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5-05-07 18:22:16김 [파이낸셜뉴스] 대선 공약으로 주 4.5일제가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김민석 고용노동부 차관은 “일률적 도입은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유연성을 비롯해 폭넓게 논의해야 할 때가 됐다”고 밝혔다. 7일 김 차관은 기자들과 만나 “1953년에 제정된 근로기준법으로 이 문제를 해결한다는 게 말이 되겠느냐는 생각이 든다”며 “프레임 싸움이나 노사 문제 차원이 아니고, 이제는 공개적으로 말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 차관은 “결국 주 4.5일제를 하려면 정부의 재정 지원이 필요할 것”이라며 “노동시장 이중구조 속에서 시간당 임금이 오르고 혜택을 받는 곳이 생기는데, 연장·야간 수당이 오르면 버틸 수 있는 곳이 얼마나 많겠느냐”고 말하며 일률적인 적용의 한계점을 지적했다. 계속고용과 정년 연장 이슈에 대해서는 “다음 정부가 언제 결론을 내릴지 모르겠지만 그렇게 쉽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청년층 일자리 부분에 대해 깊게 고민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차관은 “작년 하반기에 채용시장이 안 좋았는데 올해는 더 초토화된 상황”이라며 “청년들이 중소기업을 원하면 상관없지만, 대부분이 공공기관이나 대기업 등을 지향하는데 이들 기관부터 정년 연장을 하는 것이 맞는지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퇴직연금 기금화와 국민연금 참여 여부에 대해서는 “국민연금을 배제하고 말고는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며 “수익률 측면에서 바람직한 것이 무엇인지 보고 있다”고 전했다. 퇴직연금 가입 의무화와 관련해서는 “제도를 바꾸는 건 쉬운데, 수용 가능성이 있느냐가 문제”라며 “중소기업에서도 괜찮다고 하면 곧바로 법 개정을 할 수 있겠지만, 현장에서 실제로 작동하는 수준이 어떤지 고민 중이다. 세제 지원이 얼마나 되느냐를 재정 당국과 협의해 끌어올리는 것이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여수시가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된 가운데,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들에도 고용유지지원금을 지원하기 위한 방안이 마련되고 있다. 김 차관은 “안동과 의성 등 산불 피해 지역은 객관적인 정량 지표로 보면 고용유지지원금을 받기 어렵지만, 사실상 사업장이 전소된 곳은 고용위기지역과 똑같은 피해를 보고 있다고 판단된다”며 “지침 개정을 통해 고용위기지역과 동일하게 지원하는 방안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필리핀 외국인 가사관리사 본 사업의 가능성에 대해서는 “결론은 돈 문제 때문에 쉽지 않을 것 같다”고 전했다. 최저임금 차등 지급이 불가능한 현 상황에서는 사업 지속이 어렵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5-05-07 16:51:26스노우플레이크가 자사의 ‘제조 산업을 위한 AI 데이터 클라우드’가 자동차 산업에 특화된 솔루션을 중심으로 확장하며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6일 밝혔다. 2023년 4월을 기준으로 2년간 전세계 제조 산업군에서 스노우플레이크 플랫폼의 도입률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 애플리케이션 및 협업을 위해 플랫폼을 도입한 비율은 416% 증가했고, 데이터 분석을 위해서는 185%, 고급 예측 모델링 및 인공지능(AI) 앱과 같은 데이터 사이언스 목적으로는 188% 늘었다. 이처럼 제조업체들의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 인사이트 확보에 대한 높은 수요에 따라 스노우플레이크는 AI 데이터 클라우드를 자동차 산업의 특수한 요구사항을 충족할 수 있도록 정밀하게 조정하며 글로벌 제조업체의 디지털 전환 및 AI 혁신을 뒷받침하고 있다. 커넥티드 및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 자율주행, 전기차, 인더스트리 4.0 등 자동차 산업 트렌드에 맞춰 스노우플레이크는 데이터 공유 및 AI 지원 기능으로 완성차 제조업체(OEM), 부품업체, 유통 및 서비스업체 전반의 협업과 생산 공정을 최적화하고 있다. 특히 스노우플레이크를 활용하는 자동차 관련 기업들은 차량 설계부터 생산, 서비스, 보증에 이르는 전체 라이프사이클 데이터를 통합하고 사일로를 제거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고객 경험을 향상시킨다. 또한 스노우플레이크 아키텍처로 SDV와 자율주행차에서 생성되는 방대한 커넥티드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활용하고 확장할 수 있다. 누적된 데이터는 스노우플레이크 마켓플레이스에서 판매할 수 있어 신규 수익원이 되기도 한다. 스노우플레이크 데이터 플랫폼은 조직 전반에서 AI·머신러닝(ML) 기능을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해 예측 모델 개발시간을 단축하고 차량 설계 및 유지보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도할 수 있다. 공급망 전반의 실시간 가시성도 제공한다. 수요 예측의 정확도를 높이고 재고 관리와 비용 효율성을 높여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을 현실화할 수 있다. 스노우플레이크 팀 롱 제조 산업 부문 글로벌 총괄은 “커넥티드 및 자율주행 등 최신 차량은 방대한 데이터를 생성하고 있으며 자동차 업계는 이를 효과적으로 처리하면서도 신뢰할 수 있는 AI 솔루션이 필요해졌다”며 “스노우플레이크의 자동차 산업 솔루션은 제조 전문성을 바탕으로 자동차 기업들이 데이터를 통합하고 커넥티드 차량 개발 계획을 확장하며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멘스와 같은 글로벌 기술 및 제조 기업은 스노우플레이크를 활용해 AI와 고급 분석으로 전사적 운영을 혁신하는 동시에 엄격한 보안 및 거버넌스 기준을 유지하고 있다. 전 세계 주요 완성차 제조업체(OEM)의 약 80%가 스노우플레이크 플랫폼을 활용 중이며, 닛산, 카맥스, 콕스 오토모티브, 펜스케 로지스틱스 등은 실시간 커넥티드 차량의 인사이트와 안전한 데이터 협업으로 운영 효율을 높이고 있다. 카맥스 아비 바트 데이터 및 분석 엔지니어링 부문 부사장은 “스노우플레이크의 AI 기반 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카맥스는 중고차 시장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고객 경험을 강화하며 자동차 유통 분야를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뉴잉글랜드 스바루 가이 미트라노 부사장 겸 최고정보·디지털책임자(CIDO)는 “스노우플레이크는 미래형 데이터 기반을 구축해 빠르고 스마트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며 “내부 조직과 유통사는 스노우플레이크 플랫폼을 통해 데이터에 기반한 비즈니스 의사결정과 디지털 전환에 대응할 수 있다”고 전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5-07 16:21:20【파이낸셜뉴스 안양=장충식 기자】보건복지부 지정 척추전문병원 안양윌스기념병원은 강화된 암 예방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진씨커의 '암세포 탐색 검사'를 도입했다고 7일 밝혔다. 한국, 미국, 일본 등 각국에서 특허를 취득한 진씨커의 '암세포 탐색 검사'는 유전자가위 기술을 적용한 원스톱 암 예방 검진이다. 단 10mL의 혈액만으로 혈액 속 극미량의 후천적 암 돌연변이 유전자 조각(ctDNA)을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으로 분석하여 암 발생 위험도를 정밀하게 평가한다. 폐암, 대장암, 췌장암 등을 포함해 여성, 남성 각각 11종, 9종의 암 위험도를 평가하는 것은 물론, 실시간으로 암 위험을 탐지할 수 있어 환자들에게 선제적인 암 예방 관리가 가능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안양윌스기념병원은 이번 암세포 탐색 검사 도입을 통해 단순 진단을 넘어, 조기 발견 및 예방 중심의 의료 서비스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특히 암 발병 위험에 대한 환자의 인식을 높이고, 고위험군에 대한 선제적 개입이 가능해짐에 따라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와 질병 예방 전략 수립에 기여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찬 병원장은 "진씨커의 암세포 탐색 검사는 환자의 부담은 줄이면서도 보다 과학적이고 선제적인 암 위험 평가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정형화된 검진을 넘어 환자 개개인의 유전적 특성과 위험 요인을 고려한 정밀 의료 도입은 앞으로의 의료서비스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며, 안양윌스기념병원은 앞으로도 안양 지역을 포함한 수도권 전역의 환자들에게 수준 높은 예방의학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의료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5-07 09:45:21[파이낸셜뉴스] “AI가 알아서 써주니까 판매글 올릴 때 부담이 없어 쉽게 중고거래할 수 있어요!” 당근은 이용자 편의 향상과 거래 환경 개선을 위해 ‘중고거래 AI 글쓰기’ 기능을 도입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기능 도입을 통해 글쓰기의 번거로움으로 그동안 중고거래를 주저하던 이용자들도 더 간편하게 당근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AI 글쓰기 기능은 판매하려는 물품의 사진을 올리면, AI가 이미지를 분석해 상품명과 카테고리, 물품 상태, 상세 설명 등을 자동으로 제안해 주는 기능이다. 상품의 종류나 브랜드를 인식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거래에서 자주 오가는 정보를 포함해 구매자가 궁금해할 요소들을 꼼꼼하게 채워준다. 덕분에 판매글 작성에 대한 부담 없이 자연스럽고 정확도 높은 게시글을 쉽게 완성할 수 있어, 빠르게 판매를 시작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카드 지갑을 판매하기 위해 사진을 찍어 올리면 AI가 사진을 분석해 지갑의 색상, 규격, 카드 슬롯과 포켓이 몇 개인지 등 제품의 특성을 작성해 준다.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한 제품 사진을 많이 올릴수록 더욱 자세한 내용을 제안받을 수 있다. 판매자는 복잡한 설명이나 고민 없이도 손쉽게 게시글을 쓸 수 있고, 구매자는 핵심 정보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는 만큼 전체적인 거래 만족도와 중고거래 경험 향상이 기대된다. 당근 관계자는 “이번 AI 글쓰기 기능은 팔고 싶은 물건이 있지만, 글쓰기가 번거롭거나 판매글을 어떻게 써야 할지 몰라 막막한 이용자들이 특히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용자들의 중고거래 서비스 경험 향상을 위한 당근만의 차별화된 시도를 다양하게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당근은 이용자들의 거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중고거래 영역에 AI 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AI 분석을 통해 당근에서 거래되는 중고 아이폰과 갤럭시 시세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중고거래 AI 스마트폰 시세 조회 서비스’를 전국 오픈했다. 또한 당근의 글로벌 서비스인 ‘캐롯’ 캐나다에 AI 글쓰기 기능을 선제적으로 도입하며 현지 유저들의 호평을 받기도 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5-05-07 09:22:06[파이낸셜뉴스] 최근 해병대가 '상륙기동헬기 기반의 드론 운용 최적화 기술 적용방안' 연구 용역을 발주하며, 유·무인 복합체계(MUM-T)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연구는 해병 항공의 단계별 MUM-T 구현을 위한 '1단계'로, 마린온에서 전투드론 체계의 효과적인 운용 방안을 분석할 예정이다. 5일 군 당국에 따르면 해병대의 상륙기동헬기 '마린온'에서 전투드론을 운용하는 이번 연구 용역은 계약 체결 후 6개월 동안 진행되며, 연내 연구 결과가 도출될 예정이다. 군 소식통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최근 전쟁 상황을 보면 무인체계의 적극적 활용을 통한 미래전 수행이 중요하다. 해병대도 공중 돌격을 할 때 종심 지역에 대한 적시적인 정찰·타격수단을 확보해야 하는데, 드론이 그 역할을 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병대는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을 기반으로 한 '마린온'을 운용하고 있다. 이 헬기는 상륙함으로부터 병력과 장비를 수송하는 상륙 작전 외에도 지상 작전 지원을 위한 공중 강습, 도서 지역 국지 도발 대응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군 소식통은 "상륙공격헬기에도 무인기 합동 작전 능력이 추가될 수 있다"며 "해병대의 MUM-T 도입은 상륙작전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공지기동 해병대' 체계를 한층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렇게 되면 감시, 정찰, 공격 등 위험 임무를 무인기가 분담함으로써 마린온 헬기 본체의 생존 가능성을 높이고 임무 수행 능력도 향상될 전망이다. 마린온에서의 드론 운용은 현재 기술로도 신속하게 가능해 제조사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지난해 2월 차세대 공중전투체계를 위한 MUM-T 개발에 1025억 원 투자를 결정하기도 했으며, 이번 연구에도 해병대에 도움을 줄 예정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해병대는 마린온에 국산 소형 무장헬기 '미르온'의 항전·무장체계를 적용한 상륙공격헬기 전력화도 앞두고 있다. 해병대는 무인체계와 통합된 공중 돌격 수행 개념을 재정립해 유·무인체계 임무 분담, 헬기에서의 2대 이상의 군집드론 조종 및 통제 방식 등을 포함한 새로운 작전 개념을 수립할 방침으로 전해졌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5-05-05 16:25:55[파이낸셜뉴스] 아일랜드 저비용항공사(LCC)인 라이언에어가 수하물을 위탁하는 승객이 출발 시각 40분 전까지 카운터에 도착하지 않을 경우 비행기를 태우지 않는 규정을 도입했다. 1일(현지시간) 프랑스 일간 르피가로에 따르면 라이언에어는 이날부터 수하물을 위탁하는 승객이 출발 시각 40분 전까지 카운터에 도착하지 않을 경우 비행기에 태우지 않는 이른바 '40분 규정'을 도입해 탑승 절차 강화에 나섰다. 라이언에어는 출발 시각 20분 전 탑승을 마감하는데, 새로 도입되는 규정에 맞춰 수하물을 부쳤더라도 탑승구가 멀리 떨어져 있거나 보안 검사가 지연될 경우 비행기를 놓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라이언에어의 '40분 규정'은 하루 3000편 이상에 달하는 항공편의 정시 운항을 보장하기 위해 도입됐으며, 수하물 적재가 늦어져 비행기 이륙이 지연되는 상황을 막기 위함으로 알려졌다. 탑승이 거부된 승객이 다음 항공편을 이용하려면 100유로(약 16만원)의 수수료를 내야 한다. 한편 라이언에어의 기본요금 티켓은 승객에게 좌석 밑 공간에 넣을 수 있는 작은 가방(40×20×25㎝)만 허용하는데, 지난해 한 승객이 추가 수화물 요금을 내지 않으려고 기내 캐리어 바퀴를 뜯어낸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지난해 5월, 한 남성은 스페인 발레아레스 제도에서 휴가를 보낸 뒤 말라가로 돌아가기 위해 마요르카 공항을 찾았다. 그는 라이언에어에서도 가장 싼 비행기표를 예약해 기내용 캐리어 하나만 들고 탑승구로 향했으나 탑승구 앞에 있던 항공사 직원들은 그에게 캐리어가 규격보다 크다며 70유로(약 11만원)을 요구했다. 이에 그는 그 자리에서 캐리어를 밟은 채 두 손으로 힘껏 캐리어 바퀴 4개를 뜯어냈고, 결국 추가요금 대신 바퀴 없는 캐리어를 들고 탑승했다. 라이언에어뿐 아니라 부엘링과 이지제트 등 유럽에서 오가는 저가 항공사들은 수익을 늘리고 승객들을 빠르게 탑승시키기 위해 점점 기내 수하물에 요금을 부과하고 있다. 여기에 라이언에어는 올해 11월 3일부터는 종이 탑승권 발급도 중단할 방침이며, 이 규정이 시행될 경우 승객들은 온라인을 통해서만 체크인해야 한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5-02 15:3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