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세계적인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테슬라의 기업 가치를 최대 5000억달러(664조원) 더 올라갈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KEC 등 관련주의 주가가 장중 수혜 기대감을 받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테슬라의 슈퍼컴퓨터 '도조'의 영향을 언급했다. 12일 오전 10시 4분 현재 KEC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5.72% 오른 1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주요 외신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슈퍼컴퓨터 도조 덕분에 테슬라가 로봇택시와 네트워크 서비스를 신속하게 채택할 수 있어 회사 가치를 현재의 60% 이상 크게 올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담 조나스 모건스탠리 연구원은 “로보택시와 네트워크 서비스의 빠른 도입을 고려할 때 도조 슈퍼컴퓨터가 테슬라 기업가치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약 5000억달러의 가치 상승을 기대했다. 테슬라의 목표주가도 주당 250달러에서 400달러로 상향조정됐다. 투자 의견은 '비중확대(Overweight)'다. KEC는 앞서 테슬라의 인공지능(AI) 담당 이사이자 자율주행 사업부문을 책임졌던 안드레이 카파시가 오픈AI에 합류한다는 소식에 주가에 영향을 받은 바 있다. KEC는 또 테슬라로부터 자체 저전력 금속산화물 반도체전계 트랜지스터(LV MOSFET)가 적용된 터치스크린 승인을 받은 바 있고 디지털콕핏이 적용된 터치스크린을 테슬라에 공급한 바 있어 관련주로 꼽힌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09-12 10:05:00에스에너지가 일본 태양광 시장에서 더욱 탄탄한 입지를 갖게 될 전망이다. 태양광 에너지 전문 기업 에스에너지는 일본 히로시마 도조 지역에서 진행하고 있는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의 상업 운전이 개시됐다고 3일 밝혔다. 도조(TOJO) 프로젝트로 불러온 이번 공사는 지난해 6월 착공했으며, 규모는 33MW급, 금액은 약 1000억원 수준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에스에너지와 일본 신재생 에너지 기업 CEF가 공동 참여했다. 도조 프로젝트는 20여 년간 운영하지 않았던 폐 골프장 부지를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에스에너지는 이번에 태양광 모듈을 포함한 관련 자재를 100% 공급했으며, 시공은 CEF가 맡았다. 특히 에스에너지는 CEF와 함께 약 80억원을 투자, 태양광 발전 모듈 설치 전용 크레인인 엠크레인(M-Crane)을 공동 개발하기도 했다. 이 크레인은 도조 프로젝트 시공에 곧바로 적용, 공기와 비용을 줄이며, 일본 내 건설 인력 부족, 인건비 상승 문제를 해결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에스에너지 관계자는 "이번 도조 프로젝트로 일본 내에서 대규모 유틸리티급 태양광 발전소의 레퍼런스를 구축한 데 의의가 있다"며 "이와 같은 다양한 시공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 실적 상승을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태양광 발전소의 운영 관리는 에스에너지와 CEF가 공동 투자해 설립한 합작회사가 맡을 계획이다. yutoo@fnnews.com 최영희 기자
2015-09-03 11:29:38태양광 에너지 전문 기업 에스에너지는 일본 히로시마 도조 지역에서 진행하고 있는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의 상업 운전이 개시됐다고 2일 밝혔다. 도조(TOJO) 프로젝트로 불러온 이번 공사는 지난해 6월 착공했으며, 규모는 33MW급, 약 1000억원 수준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에스에너지와 일본 신재생 에너지 기업 CEF가 공동 참여했다. 도조 프로젝트는 20여 년간 운영하지 않았던 폐 골프장 부지를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에스에너지는 이번에 태양광 모듈을 포함한 관련 자재를 100% 공급했으며, 시공은 CEF가 맡았다. 특히 에스에너지는 CEF와 함께 약 80억원을 투자, 태양광 발전 모듈 설치 전용 크레인인 엠크레인(M-Crane)을 공동 개발하기도 했다. 이 크레인은 도조 프로젝트 시공에 곧바로 적용, 공기와 비용을 줄이며, 일본 내 건설 인력 부족, 인건비 상승 문제를 해결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에스에너지 관계자는 "이번 도조 프로젝트로 일본 내에서 대규모 유틸리티급 태양광 발전소의 레퍼런스를 구축한 데 의의가 있다"며 "이와 같은 다양한 시공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 실적 상승을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태양광 발전소의 운영 관리는 에스에너지와 CEF가 공동 투자해 설립한 합작회사가 맡을 계획이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15-09-02 09:58:2524일 서울 관훈동 통인화랑에서 도예가 이하린의 4회 개인전 ‘SECRET CONVERSATION’(密談)이 열렸다. 도자 흙을 일일히 쌓아올려서 형태를 만들어낸 소조기법의 도조작품이다. 작품을 뒤집어보면 그 안쪽 공간에서 작가의 손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얼굴 표현에 주력한 과거 작업과 함께 인물의 다양한 동작까지 담아낸 작품 15점을 선보인다. 전시는 3월9일까지. (02)733-4867 /hyun@fnnews.com 박현주 미술칼럼니스트
2010-02-24 18:18:27산림청은 임업기계화 촉진과 임업 경쟁력을 향상,산악스포츠 기반시설 확충에 필요한 임도 건설 및 보수사업에 올해 593억원을 투입한다고 17일 밝혔다.이는 지난해 511억원보다 82억원늘어난 것이다. 올해 새로 조성되는 임도의 총연장은 지난해 보다 31% 늘어난 318km다. 주요사업 및 사업비는 임도신설 318㎞(사업비 318억원),구조개량 701㎞(사업비 230억원),보수 1064㎞(45억원) 등이다. 지난해 말 현재 우리나라의 임도 밀도는 ㏊당 2.5m로,산림경영 적정 임도밀도로 분석되는 ㏊당 8.5m에 크게 못 미치고 있다. 독일의 경우 ㏊당 44.9m, 오스트리아 35.8m, 스위스 29m,미국 11.8m,캐나다 10.6m이며 일본도 5.4m에 이르고 있다. 산림청 관계자는 “앞으로 임도 설치 사업에 대한 재정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선진형산림경영의 발판을 구축할 계획”이라면서 “이를 통해 국민들의 다양한 여가 및 레저수요에 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kwj5797@fnnews.com 김원준기자
2007-05-17 14:27:08“나는 히로시마에서 모든 것을 보았어요.” “당신은 히로시마에서 아무것도 보지 못했어요.” 베르그송 감독의 영화 ‘히로시마 내사랑’에서 남여 주인공이 나눈 대화의 일부분이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프랑스의 작은 시골 마을인 느베르에서 애인이었던 독일군 병사를 잃고 자신마저 마녀사냥의 희생양이 되었던 여주인공은 ‘평화’라는 제목의 영화 촬영차 전쟁의 상흔을 안고 있는 히로시마에 도착해 자신의 상처와 그곳의 아픔을 대비시키면서 전자의 말을 한다. 이에 건축가인 일본인 남자 주인공은 인간의 의식은 공간성의 간극(間隙)이 있기 때문에 히로시마의 상흔과 느베르에서의 아픔을 동일시한다는 것은 무의미하다는 메시지가 담긴 후자의 말로 화답한다. 그래서 여주인공은 영화 마지막 장면에서 “히로시마는 바로 당신이었다”는 말을 남자 주인공에게 남기고 히로시마를 떠난다. 1945년 8월 6일 인류 최초로 원자 폭탄이 투척돼 약 20여만명의 희생자를 내고 도시는 완전히 초토화 되었던 히로시마(廣島)는 혼슈(本州)의 서부인 주고쿠(中國) 지방의 중앙에 위치하고 있으며 세토내해의 150여개의 섬들을 포함하고 있다. 현도인 히로시마시는 1589년 메이지(明治) 시대까지 성읍으로 번성하다가 청일 전쟁 이후부터 군사도시로 번성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원자폭탄 공격을 받은 것도 바로 그러한 지정학적 이유 때문이다. 하지만 히로시마는 전후에 전쟁이 남기고 간 쓰라린 상흔을 전세계에 전하는 평화 문화도시로 탈바꿈해 현재는 평화의 상징으로서 국제적 명성을 얻고 있다. 히로시마 관광의 백미는 평화 기념공원이다. 이 공원내에는 전쟁기념관, 원폭위령탑, 히로시마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원폭돔 등이 있는데 특히 원폭돔은 전쟁의 무거운 죄업, 평화의 고귀함을 후세에 널리 전하기 위해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미야기현의 ‘마츠시마’, 쿄토부의 ‘아마노하시다테’ 등과 함께 일본 3경으로 꼽히고 있는 미야지마(宮島)도 히로시마 관광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이다. 미야지마는 히로시마현의 남서부에 위치한 미야지마죠에 있는 ‘이츠쿠 시마’의 통칭으로 산과 바다의 조화가 연출해내는 비경은 입을 다물지 못하게 한다. 섬 전체는 사적으로 지정되어 있다. 히로시마를 대표하는 또 하나의 관광 명소로는 이쓰쿠시마 신사를 들지 않을 수 없다. 전 세계적으로 예를 찾아 볼 수 없는 바다 위에 세워진 이 신사는 장엄하고 화려한 침전건축의 상징물로서 이 또한 1996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 되었다. 마지막으로 다이샤쿠 협곡에 있는 ‘온바시 다리’도 들러볼만한 곳이다. 이 다리는 스위스의 프레히슈, 미국의 록 브릿지 등과 함께 세계 3대 천연교로서 천연기념물로 지정되기도 했다. 봄부터 가을에 걸쳐 다이샤쿠 향토관에서 온바시 다리까지 관광마차가 운행되고 있는데 이 흔들리는 마차를 타고서 다이샤쿠 천혜의 자연을 만끽하는 것도 추천할 만한 관광 코스다. 히로시마는 또한 골퍼들의 천국이기도 하다. 그 중에서도 우리나라 골퍼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은 히로시마 도죠(東城)골프&리조트코스로서 27홀(전장 1만265야드) 규모인 이 골프장은 양실과 화실을 갖춘 채 울창한 수목이 빙 둘러 싸고 있는 유럽풍 호텔이 코스내에 있어 이동으로 인한 불편함이 전혀 없다. 도죠코스, 히바코스, 타이샤쿠코스 등 저마다 독특한 캐릭터를 자랑하는 세 개의 코스로 이루어져 있다. 각 코스별 특징을 보면 먼저 도죠코스는 다른 두 개의 코스에 비해 거리가 긴데다가 워터 해저드와 도그렉홀을 요소요소에 배치함으로써 도전정신과 전략을 동시에 필요로 하는 코스이다. 타이샤쿠코스는 페어웨이가 좁고 러프지역이 깊기 때문에 자칫 볼을 많이 잃어 버릴 가능성이 큰 코스로서 무엇 보다도 티샷의 페어웨이 키핑이 공략의 관건이 된다. 마지막으로 히바코스는 페어웨이가 넓어 호쾌한 드라이버 쇼를 펼칠 수 있는 곳이다. 하지만 오른쪽에 OB 존이 있는 4번홀과 그린 앞 벙커가 입을 딱 벌리고 있는 8번홀이 스코어업의 지름길이다. 이 골프장이 한국인 골퍼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한국인을 위한 ‘배려’ 때문이다. 호텔 로비에 설치되어 있는 한국위성방송, 친목도모에 있어 최고의 파트너인 가라오케에 한국가요 배치, 한국인 직원 고용 등과 같은 것들이 바로 그 증거. 클럽하우스는 한꺼번에 5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레스토랑과 컨벤션 룸을 갖춰 일본의 대표적 클럽 하우스로 각광 받고 있다. 부대시설로는 테니스 코트, 골프 연습장 등이 있다. / golf@fnnews.com 정대균기자
2005-07-06 13:29:11【도쿄=김경민 특파원】 일본 경찰이 야스쿠니신사 낙서 사건과 관련해 중국인 14세 소년을 용의자로 특정하고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22일 공영 NHK에 따르면 해당 소년은 도쿄 지요다구의 야스쿠니신사 입구에 있는 돌기둥에 화장실을 뜻하는 한자 등을 낙서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하지만 용의자는 낙서가 발견된 다음날 이미 홍콩으로 돌아가 실제 체포로는 이어지지 않은 상태다. 낙서 관련 신고가 접수된 것은 지난 8월 19일이다. 야스쿠니신사 입구 돌기둥에 검은 마커펜으로 휘갈긴 듯한 중국어가 적혀 있었다. 현장 근처에 설치된 폐쇄회로(CC) TV에는 밤중에 수상한 인물이 돌기둥에 접근하는 모습이 찍혀 있었다. 경시청은 수사 결과 이 인물의 신원을 14세 중국인 소년으로 특정하고, 21일 기물손괴 및 예배방해죄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용의자는 범행 며칠 전 여러명과 함께 일본에 입국해 도쿄에 머물렀으나 신사에는 혼자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야스쿠니신사에서는 지난 5월에도 같은 돌기둥에 빨간 염료로 적힌 낙서가 발견돼 경시청이 중국인 용의자 2명을 지명수배한 바 있다. 잇따른 낙서 소동에 신사는 해당 돌기둥 주위에 울타리를 치고, 경시청은 지난 8월 이후 주변 경비를 강화했다. 야스쿠니신사는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이다. 도조 히데키 등 태평양전쟁 A급 전범 14명을 포함해 근대 100여년 간 일본이 일으킨 침략전쟁에서 숨진 246만6000여명의 위패가 안치됐다. 강제로 전쟁에 동원됐던 한국인 2만여명도 합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24-11-22 07:54:12'혈당 스파이크', '업스킬링', '펫 시터' 등 의미를 빠르게 파악하기 어려운 외국 용어를 이해하기 쉽게 다듬은 우리말 단어들이 공개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은 지난 7~9월 진행한 새말모임과 국민수용도조사를 거쳐 우리 사회에 유입된 외국 용어 28개를 쉬운 우리말로 다듬었다고 30일 밝혔다. 국립국어원은 음식을 먹은 뒤 체내 혈당 수치가 급격하게 치솟는 현상을 뜻하는 '혈당 스파이크'를 '혈당 급상승'으로 대체하고, 업무 숙련도를 높이는 '업스킬링'을 '역량 강화'로, '펫 시터'는 '반려동물 돌보미'로 제시했다. 이외에도 '리빌딩'은 '재정비', '크로스 체크'는 '교차 검증', '오프리쉬'는 '목줄 미착용', '펫시터'는 '반려동물 돌보미', '크로스 체크'는 '교차 검증'으로 바꿨다. 이렇게 제시된 28개 단어 중 가장 잘 다듬은 말 1위에 '혈당 급상승'이 선정됐다. 전국 15세 이상 남녀 2500명을 대상으로 수용도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 92.5%가 우리말 표현인 '혈당 급상승'을 가장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국립국어원의 새말모임에서는 2주마다 새로운 외국 용어에 대해 3~4개의 다듬은 말 후보를 마련하고, 국민수용도조사와 국어심의회 국어순화분과 위원회 심의를 거쳐 다듬은 말을 최종 발표한다. 지금까지 다듬은 말은 국립국어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10-30 09:57:16【 도쿄=김경민 특파원】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17일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봉납했다. 이날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시작되는 추계 예대제(제사)를 맞아 '내각총리대신 이시바 시게루' 명의로 '마사카키'라고 불리는 공물을 봉납했다. 마사카키는 신사 제단에 바치는 비쭈기 화분을 말한다. 이시바 총리는 예대제 기간 야스쿠니신사 참배는 보류할 방침이다. 앞서 기시다 후미오 전 총리도 재임 3년간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지는 않고 공물만 봉납했다. 특히 이시바 총리는 일본 내 비중이 적은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의원 시절 때부터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부정적인 의견을 드러낸 바 있다. 야스쿠니신사는 메이지 유신 이후 일본에서 벌어진 내전과 일제가 일으킨 수많은 전쟁에서 숨진 246만6000여명의 영령을 추모하고 있다. 약 213만3000위는 태평양전쟁과 연관돼 있다. 극동 국제군사재판(도쿄재판)에 따라 처형된 도조 히데키 전 총리 등 태평양전쟁의 A급 전범 14명도 합사돼 있다. 강제로 전쟁에 동원됐던 한국인 2만여명도 합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이날 이시바 총리는 북한에 의해 납치된 일본인 피해자 가족과 만난 자리에서 북일 정상 간 대화 의지를 밝혔다. 이시바 총리는 이날 관저에서 납북 일본인 피해자의 상징적 인물인 요코타 메구미씨의 모친 등 피해자 가족과 취임 후 처음으로 만나 "정상 간에 대국적인 판단을 갖고 서로의 생각을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시바 총리는 지난달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 때 양국 간 상호 연락사무소 설치를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다. 이시바 총리는 지난 1일 취임 당일 첫 기자회견에서도 "납북 피해자 문제는 우리 내각의 가장 중요한 과제"라며 "강한 결의를 가지고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m@fnnews.com
2024-10-17 18:34:58【도쿄=김경민 특파원】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17일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봉납했다. 17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시작되는 추계 예대제(제사)를 맞아 '내각총리대신 이시바 시게루' 명의로 '마사카키'라고 불리는 공물을 봉납했다. 마사카키는 신사 제단에 바치는 비쭈기 화분을 말한다. 이시바 총리는 예대제 기간 야스쿠니신사 참배는 보류할 방침이다. 앞서 기시다 후미오 전 총리도 재임 3년간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지는 않고 공물만 봉납했다. 특히 이시바 총리는 일본 내 비중이 적은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의원 시절 때부터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부정적인 의견을 드러낸 바 있다. 야스쿠니신사는 메이지 유신 이후 일본에서 벌어진 내전과 일제가 일으킨 수많은 전쟁에서 숨진 246만6000여명의 영령을 추모하고 있다. 약 213만3000위는 태평양전쟁과 연관돼 있다. 극동 국제군사재판(도쿄재판)에 따라 처형된 도조 히데키 전 총리 등 태평양전쟁의 A급 전범 14명도 합사돼 있다. 강제로 전쟁에 동원됐던 한국인 2만여명도 합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24-10-17 10:02: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