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김영록 전남도지사는 26일 "목포대와 순천대가 인내 끝에 대통합에 합의해 통합대 국립의대 설립을 추진하게 됐다"면서 "이제 의료계가 지역 의료 완결 체계 차원에서 이를 수용하도록 설득 노력을 기울이자"라고 당부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이날 도청 서재필실에서 실국 정책회의를 열어 "국립 의과대학이 없는 전남은 일반적인 의료계의 증원 반대 논리와는 아주 다르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통합대 국립의대는 '도민 여론을 잘 수렴해 절차에 따라 신청해 달라'라는 정부의 요청을 그 이상으로 달성한 것이어서 모든 것이 잘 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다만 반대 의사를 밝힌 의료계를 설득해 정부가 의과대학 설립 추진 과정에 짐을 덜 수 있게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의료계가 전남도의 통합대학 국립의대 추진에 반대 의견을 냈지만, '의대 없는 전남을 꼭 받아줘야 한다'라는 생각도 하는 것으로 안다"면서 "국립의과대학을 중심으로 대학병원과 지역 민간 중소병원·의료원 간 협업을 통해 지역의 부족한 의사를 확충하고 어려운 병 치료도 함께 참여토록 해 수준을 높이는 등 지역 의료체계가 피라미드 구조로 완결성을 갖도록 해야 한다는 논리로 모든 실국이 함께 나서 설득하자"라고 독려했다. 김 지사는 또 "두 대학의 통합은 학령인구 감소 속에서 미래 성장 동력을 만들기 위해 규모화하면서 미래 교육발전을 확고히 다져야 한다는 차원으로, 중앙에서도 굉장히 높게 평가하고 있다"면서 "통합대학이 성과가 날 때까지 적극 지원하고, 특히 전남도의 여러 지역 발전 프로젝트와 연구 개발(R&D) 사업과 전략적으로 협업해 대학 경쟁력을 키우자"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 지사는 김 수출 3억 달러 달성과 관련해 "이제 시설 현대화와 위생에 집중해야 한다"면서 "김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도록 국립 김산업진흥원 설립을 위해 도뿐만 아니라 수산 분야 전문가, 국회의원, 대학, 국립수산과학원 등과 협력해 전방위적인 건의에 나서야 한다"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또 △겨울철 동파와 설해 피해 대책을 철저히 하고 △우주항공의 날(5월 27일) 국가기념일 지정과 관련해 전남에서 기념행사가 열리도록 대비하고 △전남형 균형발전 300 프로젝트에 선정되지 않은 시·군 사업이나, 정책비전투어에서 제시된 사업 가운데 꼭 해야 할 사업은 계획을 보완해 국고사업으로 신청토록 하자고 당부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1-26 12:57:04【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김영록 전남도지사는 18일 "목포대-순천대, 순천대-목포대 통합 합의는 역사적 쾌거로, 도민과 함께 감사와 환영의 뜻을 전한다. 2026학년도 전남도 국립의과대학 신설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김영록 지사는 이날 도청 지방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통합 합의에 이르기까지 많은 분들이 우려하고 뜻하지 않은 갈등도 있었지만, 도민의 성원과 간절한 염원을 헤아려 지난 15일 양 대학이 통합에 합의했다. 대단히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통 큰 결단을 내린 양 대학 총장을 비롯한 관계자와 한결같은 응원을 보내준 도민께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또 "정부에서 학령아동 감소 등에 대한 해법으로 '1도 1국립대' 정책을 지향하며, 선도적으로 통합하는 대학에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등 대학 통합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면서 "글로컬30 대학으로 지정된 양 대학의 통합은 전국 최초 글로벌 거점 국립대학의 선도모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특히 "전남도에서는 양 대학이 통합되더라도, 글로컬 지정에 따른 지원은 그대로 하고, 대형 국책과제나 주요 시책 참여, RISE사업 등 통합 후 더 큰 지원이 가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향후 추진 절차에 대해선 "통합 합의에 따라 오는 22일까지 '통합의대'를 정부에 추천할 것"이라면서 "양 대학에서 오늘 '통합 합의서'를 우선 교육부에 제출하고, 이후 '통합의대' 명의로 오는 29일까지 한국의학교육평가원에 예비인증평가를 신청하며, 대학 통합을 위해 12월 말까지 '대학 통합 신청서'를 정부에 제출하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또 "양 대학에서 '대학 통합' 논의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정부에서 고등교육법 및 시행령 개정 등 '느슨한 통합모델'에 대한 입법 지원까지 더해지면 '통합의대'도 순차적으로 탄력을 받아 2026년 개교가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대학 통합 합의에 따라 전남도 국립의대 설립 실현이 한 발 더 가까워졌으나, 정부의 의대 정원 배정이라는 어려운 과정이 남아있다"면서 "의대 정원 신청은 대학의 이름으로 하는 대학의 일이지만, 정부 절차가 신속히 추진되도록 전남도도 우리의 일처럼 생각하고, 적극적으로 뛰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남도는 양 대학과 함께 전남도 국립의대 설립 확정과 의대 정원 배정을 위해 대통령실, 국무총리, 정부, 국회 등을 설득하고, 적극 건의하겠다"면서 "양 대학 통합 합의에 따라 지역 상생과 화합의 길이 열린 만큼 도민들께서는 지역 완결적 의료 체계 구축과 전체 도민의 건강권 확보를 위해 의대가 설립될 때까지 많은 성원과 지지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1-18 15:54:02【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김영록 전남도지사는 12일 "여야의정협의체에 '전남도 의과대학 신설 의제'를 올려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이날 도청 서재필실에서 실국 정책회의를 열어 "여야의정협의체가 11일 출범해 첫 회의를 개최했다. 여야의정협의체가 의료 현안 논의에 속도를 내고, 전제 조건 없이 다양한 의제를 논의하겠다고 했으니, 2026학년도 정원 관련 실질적 협의가 빨라질 수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의과대학 추천은 11월 25일까지 한다고 했는데 가능한 좀 더 당겨서 중앙에 보고하고 건의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목포대와 순천대) 두 대학의 통합 문제가 정상에 이르렀다고 생각한다. 마지막 합의가 안 되고 산을 내려갈 수는 없다"면서 "여야의정협의체에서 통합의대 논의가 이뤄지도록 도민만을 보면서 15일까지는 통합에 결론을 내고, 세세한 부분은 더 협의하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김 지사는 추천대학 공모 추진과 관련해 두 대학 통합에 따른 통합의대가 최우선책이고, 공모에 따른 대학 추천은 차선책이라는 점도 거듭 강조했다. 그는 "두 대학 통합은 정부의 1도 1국립대 정책에 부합해 정부의 국립의대 신설을 확실히 담보할 수 있다"면서 "대학의 미래 발전은 물론 전체 도민의 건강권까지 확보할 수 있는 최선의 방책"이라고 밝혔다. 또 "이를 통해 두 대학이 캠퍼스별로 나눠 부속병원을 관리할 수 있는 체제가 될 수 있으므로 대승적 차원에서 양보하고 협력해 협의를 잘 이끌어주길 바란다"라고 재차 통합 합의를 요청했다. 김 지사는 "두 대학에서도 통합의 필요성과 당위성에 크게 공감하고 인식을 함께하고 있는 만큼 합의에 이르기까지 최선을 다해달라"면서 "도민들께서도 어려운 통합 과정을 응원하고 지지해 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김 지사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 당선과 관련한 대응도 강조했다. 김 지사는 "트럼프의 미국 우선주의와 보호무역주의로 우리 경제 환경·에너지 정책에 큰 변화가 있을 수 있으므로 분야별로 미리 잘 챙겨 대응해야 한다"면서 "농수산식품도 한·미FTA 등에 따른 피해 등에 대한 문제 제기를 충분히 하는 등 분야별로 충격이 되거나 기회가 될 부분을 잘 챙겨 대응하라"라고 독려했다. 또 미주·유럽 순방 성과와 관련해선 "미국 뉴욕 한복판에 전남정원을 조성한 것은 큰 의미가 있었다"면서 "뉴저지주 한복의날 행사에선 패셔너블한 개량한복이 인상 깊었다.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세계 기호에 맞게끔 디자인을 개발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조언했다. 아울러 뉴욕한인회에서 뉴욕지역 해외사무소 개설이나 해외 지역별 자문위원 위촉, 2025년 애틀랜타 제1회 미주한인경제인대회에 도립국악단 파견 등을 요청한 것에 적극 추진 의사를 밝히면서 "그동안 K-팝, K-드라마 등 여러 분야 한류가 있었는데,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중심문화 영역에서도 한류가 시작되면서 국가 품격이 높아지면서 교민들이 자랑스러워하고 있다"면서 "이를 잘 반영해 국제 교류 강화 노력을 지속하자"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전남특별자치도 설치 특별법, 남해안권발전특별법, 여순사건특별법, 기회발전특구 조세특례 등 주요 현안 법률 제·개정 노력 △기후변화에 따른 동절기 극강한파 대책 철저 △지방소멸대응기금 최대 확보를 위한 집행관리 최선 및 기금사업 행정절차 간소화 건의 등 노력을 당부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1-12 13:01:53【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마지막 날인 24일 전북 전주시 전북대 진수당에서 '전북특별자치도 투자설명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재외 한인 경제인 100여명이 참석했다. 설명회는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단상에 올라 직접 '기업하기 좋은 전북'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과감한 특례 도입과 재정 지원을 통해 기업을 지원하고 있음을 강조하면서 '1기업·1공무원 전담제' 같은 기업 관리 제도를 소개했다. 투자 성공 사례로 꼽히는 동우인화캠, 로얄캐닌코리아 관계자도 이 자리에서 전북의 우수한 입지 조건과 편리한 교통, 각종 투자 인센티브 등을 칭찬했다. 기업인들은 특히 이차전지 분야에서 10조원 이상 기업 투자를 끌어낸 새만금의 비약적인 성장에 주목했다는 전언이다. 김관영 지사는 "전북의 기업들과 재외 한인 경제인들이 함께 더 큰 성공을 거두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며 "재외 경제인들도 전북과 새만금의 매력을 널리 알려달라"고 요청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10-24 16:50:11【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전남의 멋과 맛, 혁신산업을 세계에 알려 글로벌 전남의 위상을 한층 높이기 위해 24일 5박 8일의 일정으로 미국과 오스트리아 순방길에 올랐다. 전남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먼저, 25일 미국 뉴욕 맨해튼의 코리아 소사이어티(Korea Society)에서 '한미 동맹의 진전과 글로벌 전남의 도약'이라는 주제 연설을 통해 전남을 소개하고 한미 관계의 중요성을 역설할 예정이다. 뉴욕한국문화원에 조성된 '전남도정원' 준공식에도 참석해 전남 정원의 진수를 세계에 알린다. 26일에는 북미 최대 한인마트인 H-마트 온라인몰에 지자체 최초 '전남도 식품관' 개설 기념식에 참석하고, 전남 농수산식품 판촉 활동에 나선다. 또 뉴저지주 테너플라이 미들스쿨에서 열리는 '한복의 날' 행사에도 참석해 한복의 아름다움과 전통문화 홍보활동을 펼친다. 김 지사는 이어 오스트리아로 이동해 28일 비엔나 센터에서 열리는 '제28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2024 Korea Business Expo Vienna)' 개회식에 참석해 '전남도정 성과와 미래산업 비전'이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29일에는 '2024 KOR-AUT 에너지위크', '전남-경북 상생 협력 공동관' 개관식, '제28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 개막식에 잇따라 참석해 글로벌 경제 무대에서 전남을 알리고, 경북과 함께 지역 상생 협력의 새 지평을 열 계획이다. 30일에는 전남 농수산식품의 유럽 수출 확대를 위해 유럽 내 아시아 식품 유통 1위 기업인 판아시아(PanAsia)와 업무협약을 할 예정이다. 전남의 신선한 농수산식품을 세계에 알리고, 신시장을 개척하는 발판이 될 전망이다. 김 지사는 "이번 순방은 전남의 매력과 비전, 가능성을 세계 무대에 각인시킬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전남의 멋과 맛, 혁신산업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국제협력과 투자유치의 새로운 장을 열겠다"라고 강조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0-24 12:45:32【파이낸셜뉴스 여수=황태종 기자】'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예산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15일 여수시에 따르면 정기명 시장이 전날 전남도청 동부청사에서 열린 동부권 정책회의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김영록 전남도지사에게 "섬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해 현재 사업비 248억원은 턱없이 부족하다. 추가 위탁사업비 128억원을 포함해 도비 총 147억원을 지원해 달라"라고 요청했다. 이에 김 지사는 "섬박람회가 반드시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도비 추가 지원을 최대한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라고 답했다. 앞서 정 시장은 세계 최초로 섬을 주제로 하는 섬박람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정계 등 모든 인적망(네트워크)을 총 가동해 국·도비 예산 확보 활동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여수시 관계자는 "국가 행사 승인 당시 예산은 국비 64억원, 지방비 64억원, 수익사업 120억원 등 248억원 규모였으나, 행사 기간 연장과 물가 상승률 반영 등 그간 추가 예산 투입 요구의 목소리가 높았다"면서 "김 지사께서 최대한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약속하신 만큼 예산 추가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섬박람회 성공 개최를 통한 '남해안 거점도시 미항여수'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 오는 2026년 9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61일간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라는 주제로 여수 돌산읍 진모지구와 금오도, 개도, 여수세계박람회장 등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0-15 12:50:16【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김영록 전남도지사가 15일 여성농업인의 날을 맞아 "여성농업인이 행복해야 전남이 행복하다. 여성농업인이 마음 편히 생업에 종사하도록 다양한 정책 추진 등 농업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여성농업인의 날'은 여성농업인의 지위 향상과 자긍심 고취, 농업주체로서의 여성농업인에 대한 인식 변화를 위해 지난 2021년 '여성농어업인 육성법'을 개정해 매년 10월 15일을 법정기념일로 제정됐다. 김 지사는 이날 서한문을 통해 "여성농업인 활약 속에 대한민국 대표 농도로서 글로벌 미래농업을 선도하고 있다"면서 전남 여성농업인에게 감사와 축하의 메시지를 전하며 이같이 밝혔다. 한편 전남도는 여성농업인의 문화와 복지 활동 기회 제공을 위한 여성농어업인 행복바우처(20세~75세·1인 20만원) 지급 방식을 기존 선불식 충전카드에서 포인트 지급으로 변경해 사용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또 영농철 여성농업인의 가사 부담을 줄이고 임신·출산·육아 지원을 위한 농촌형 보육서비스, 농가도우미(출산 전후 180일 기간 중 최대 70일), 농번기 마을공동급식을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작업 효율을 높이기 위한 여성친화형 소형 농기계 지원을 비롯해 여성농업인 농기계 활용 교육 및 특화·정보화 교육을 통해 여성농업인 역량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특히 농작업으로 자주 발생하는 여성농업인의 질병 예방을 위한 특수건강검진(51세~70세·1인 22만원) 지원 대상도 현행 11개 시·군에서 내년 22개 전체 시·군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0-15 08:49:49【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김영록 전남도지사가 14일 동부청사에서 첫 실국 정책회의를 주재하고 "전남 동부권은 지역내총생산의 62%를 차지할 정도로 전남경제를 견인하는 중요한 지역이므로 앞으로 기업하기 좋은 여건을 만드는 등 동부권 발전을 위해 포괄적으로 노력하자"라고 당부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이날 "동부청사에 영상시스템이 잘 갖춰져 민원 처리도 원격으로 가능해지는 등 본청과 유기적으로 운영돼 정책회의도 하게 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동부청사에서의 실국장 정책회의는 개청 1년 1개월 만에 처음이다. 김 지사는 특히 "전남 동부권, 특히 순천, 여수, 광양은 중소도시로는 전국적으로 가장 경쟁력 있고, 살기 좋은 지역으로 다섯 손가락 안에 들 정도"라며 "전남뿐 아니라 대한민국 미래 도시 발전을 견인하고 있는 동부권의 발전을 위해 투자유치와 SOC 확대 등에 최선을 다하자"라고 독려했다. 이와 함께 SOC 확대와 관련해 "국가적으로 진작 했어야 할 전라선 철도가 아직까지 안 됐다는 것은 호남권이 소외됐다는 것"이라며 "그런데도 예타를 받으라고 해 피나는 노력을 기울여 통과를 앞두고 있다. SOC는 지역 경제를 견인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가능하면 빨리 통과되도록 하고 사업비도 빨리 확보되도록 온 힘을 쏟자"라고 말했다. 남해안 종합개발청의 전남 설립도 강조했다. 김 지사는 "지난달 서울에서 지역 국회의원들이 함께한 영호남 시도지사 협력회의에서 '남해안 발전특별법'을 빨리 추진하기로 합의했다"면서 "이와 연계해 국가와 지방이 융합한 새로운 형태의 기관인 남해안 종합개발청이 전남에 설립되도록 도가 선도적이고 강력하게 나서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여순사건특별법'과 '해상풍력특별법', '전남특별자치도 특별법' 등의 통과에도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김 지사는 끝으로 "국회 국정감사와 정부 예산안 심의, 도의회 행정사무감사와 본예산 심의 등을 잘 챙겨달라"면서 "특히 내년에도 정부의 긴축재정이 계속 이어져 도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지방채를 발행하는 것은 옳지 않다. 사업비를 구조조정해서 새로운 사업을 계속해서 발굴해 추진할 수 있도록 하자"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0-14 14:17:43【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전국 광역단체장 중 유일하게 60%대 직무수행 긍정평가를 받으며 3개월 만에 전국 1위에 다시 올라섰다. 12일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발표한 ‘9월 광역자치단체장 직무수행 평가 일반지수’에서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60.5%의 긍정평가를 받았다. 이는 지난 8월 대비 3.1%p 상승한 수치다. 김 지사는 3개월 만에 전국 광역단체장 중 최고 자리에 올랐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 6월 60.5%의 긍정평가를 받아 전국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8월27일부터 9월1일, 9월 27일부터 30일까지 진행했으며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만36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자동응답 전화 방식으로 이뤄졌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김관영 도지사는 전국 광역단체장 중 유일하게 60% 이상의 긍정평가를 받았다. 김관영 도지사의 긍정평가는 경기 김동연 지사(58.2%)와 전남 김영록 지사(56.0%)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하며 뒤를 이었다. 특히 전북은 지난달에 비해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며, 도민들의 신뢰와 지지를 확인했다. 이번 직무수행 평가는 리얼미터가 광역자치단체별로 8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해, 95% 신뢰수준에서 ±3.5%포인트의 표본오차 범위 내에서 실시됐다. 응답자들은 각 지역에서 정책적 성과와 공공서비스 품질 등을 바탕으로 단체장들의 직무수행을 평가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앞으로도 도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공정하고 효율적인 도정 운영을 통해 전북의 발전을 지속적으로 이뤄가겠다”라며 “도민과 함께 더 나은 전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10-11 15:37:50【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김영록 전남도지사가 11일 "우리 고장 출신 한강 작가의 한국인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을 축하하고, 이를 기념해 매년 '전남도 문학박람회'를 개최하겠다"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성명을 통해 먼저 "2016년 세계적 권위의 영국 맨부커상과 지난해 프랑스 4대 문학상인 메디치상에 이어 이번 영예로운 노벨문학상까지 석권한 작가께 한없는 경의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축하했다. 이어 "전남 출신의 세계적 지도자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님의 노벨평화상 수상에 이은 두 번째 노벨상 수상이자, 노벨문학상으로는 대한민국 최초라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면서 "이번 수상은 우리 문학이 세계적 수준임을 증명하는 역사적 쾌거이자, 작가께서 시대와 역사에 대한 깊은 통찰력과 풍부한 감성을 담은 작품들로 전 세계 독자들에게 뜨거운 감동을 선사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한강 작가는 단순한 서사를 넘어 인류의 보편적 고통과 상처를 치유하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전 세계 독자들에게 깊은 영감과 벅찬 울림을 주고 있다. 한강 작가의 아버지인 한승원 작가 역시 전남 출신이고, 지금도 전남 장흥에서 작품 활동을 하는 한국 문단의 대표 거장이다. 한승원 작가는 5·18 민주화운동을 담은 '어둠꽃'이라는 소설로 시대의 아픔을 겪은 지역민의 상처를 보듬었다. 부친의 뜻을 이어 한강 작가도 5·18 민주화 운동을 다룬 '소년이 온다'를 통해 지역민의 역사적 상흔을 함께 나누고 이에 대한 전 세계적 공감대를 이끌었다. 김 지사는 "앞으로도 특별한 작품세계로 대한민국 국민은 물론 전 세계인의 가슴에 깊은 울림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응원했다. 김 지사는 특히 "전남은 조선시대 윤선도, 정철, 김인후 선생부터 김남주, 조정래, 이청준, 김영랑, 박화성, 한승원, 한강 작가에 이르기까지 한국문학의 정신적 토양이 된 문학의 고장으로서 유서 깊은 역사와 전통 속에 찬란한 문화·예술을 꽃피웠다"면서 "앞으로도 면면히 이어진 문학 정신의 지평을 더욱 넓히고 깊이를 더하도록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을 기념해 매년 '전남도 문학박람회'를 개최하겠다”라고 밝혔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0-11 12:09: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