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암호화폐 도지코인 가격 조작과 내부자거래 혐의로 집단소송에 직면했다. CNN은 2일(이하 현지시간) 투자자들이 머스크를 상대로 지난달 31일 밤 뉴욕 맨해튼 영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투자자들은 머스크가 자신의 트위터 포스트로, 또 돈을 주고 온라인 인플루언서들을 고용해 도지코인 가격을 인위적으로 끌어올렸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아울러 그가 2021년 NBC 방송의 '새터데이나잇라이브(SNL)' 출연 등 대중을 상대로 하는 여러 공개 행사에서 도지코인을 홍보했다고 말했다. 소장에 따르면 머스크는 최근에도 트위터의 파랑새 로고를 도지코인을 상징하는 시바견으로 바꿔 도지코인 가격을 30% 끌어올린 뒤 지난 4월 도지코인 약 1억2400만달러어치를 팔아 치웠다. 소장에서 투자자들은 머스크가 "의도적으로 축제분위기를 띄우고, 시세를 조작했으며, 내부자 거래까지 일삼았다"면서 그가 투자자들을 속여 자산과 회사의 이익을 높였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머스크가 2년에 걸쳐 도지코인 가격을 의도적으로 3만6000% 넘게 끌어올린 뒤 붕괴를 방치했다고 보고 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3-06-03 09:08:02밈 주식 : 온라인상에서 입소문을 타 개인 투자자의 주목을 끄는 주식을 가리키는 신조어이다. 여기서 밈(Meme)은 영국의 진화생물학자 리처드 도킨스가 1976년에 펴낸 《이기적인 유전자》라는 책에서 등장한 말로, 유전적 방법이 아닌 모방을 통해 습득되는 문화요소라는 뜻을 갖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주식시장에 밈 주식이 있다면, 코인시장에도 '밈 코인'이 있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밈코인이 다시 활개를 치고 있다. 밈 코인은 주로 인터넷 밈(인터넷상에서 유행하는 짤이나 영상, 유행어)이나 커뮤니티의 장난에서 시작된 코인을 뜻한다. 그러나 일부 밈코인이 글로벌 거래소 상장 이후 수천 퍼센트 상승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코인시장의 랠리로 관심이 커진 투자자들이,박스권에 갇힌 주요 코인 대신 밈코인 투자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이다. 25일 블록체인업계에 따르면 '한국의 저출산'을 테마로 한 가상자산인 '문크코인(Moonkecoin)'이 공식 론칭됐다. 현재 거래소를 통한 구매는 불가능하고 교환 페이지를 통해 바이낸스코인(BNB)과 교환이 가능하다. 이 프로젝트가 공개한 백서에 따르면 문크코인은 이른바 출산증명(Proof of Birth)이라는 알고리즘을 추종한다. 대한민국의 출산율이 감소할수록 이 토큰의 일부가 소각돼 코인의 가치가 높아지는 형태다. 대한민국 저출산 문제를 풍자할 목적으로 출범한 프로젝트인 셈이다. 글로벌 코인시장에서는 테슬라와 트위터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밈코인의 주요 대상이다. 밈코인의 대장 도지코인은 지난 2013년 과열된 가상자산시장을 비꼬기 위해 시바견 밈을 차용해 시작됐지만, 일론 머스크가 2020년경부터 언급하기 시작하며 현재는 글로벌 시총 8위의 메이저 코인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주 가격이 10배 가까이 오른 '아비도지(AIDOGE)'는 최근 가장 주목받고 있는 레이어2인 △아비트럼과 미래 기술로 각광 받는 △인공지능(AI), 밈코인의 대표 △도지(시바견)를 결합한 밈코인이다. 아비도지는 아비트럼 에어드랍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지급돼 지난 17일에는 MEXC, 18일에는 후오비 거래소에 상장됐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지난 17일 0.0000001467사토시(1억분의 1 비트코인)에 시작한 아비도지의 가격은 지난 23일 0.00000121사토시로 10배 가까이 급등했다. 글로벌 가상자산거래소 바이낸스도 최근 '플로키 이누(FLOKI)'를 상장하겠다고 발표했다. 플로키도 일론 머스크의 애완견 '플로키'의 이름을 딴 밈코인의 일종이다. 밈코인 대장인 도지코인, 시바이누 등에서 영감을 얻어 지난 2021년 6월 탄생했다. 거래소에 상장한다는 소식에 가격이 급등해 올해 초 0.05사토시 정도에 불과하던 플로키의 가격은 0.2사토시까지 오르기도 했다. "밈코인 1건 뒤에는 10만개의 사기 발생"업계에서는 "재미로 소액을 투자하는 건 상관 없지만 실체가 없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라고 경고했다. 인터넷에서 유행하는 캐릭터인 '개구리 페페(Pepe the Frog)'를 모티브로 한 '페페코인(PEPE)'은 이달 16일에 출시돼 유니스왑 등 DEX(탈중앙화거래소)에서 거래되다가 19일부터는 게이트아이오, 후오비 등에도 상장되며 한때 200배 이상 폭등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20일 0.001389사토시까지 오르던 페페코인은 이날 오후 5시 기준 37.78% 하락한 0.0008641사토시에 거래되고 있다. 더욱이 투자 사기인 러그풀(가상자산 개발자의 투자 회수 사기 행위) 위험도 도사리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21년 개발된 '진도지 코인'과 '오징어게임 코인' 역시 밈코인으로 시작해 러그풀로 끝난 바 있다. 지난 주말 '매스레이디(Math Lady)'라는 밈을 이용한 '매스코인(MATH)'이 트위터를 통해 공개됐다. 매스코인 발행자는 발행 전 판매를 통해 60이더리움(약 1억4580만원)을 받았지만, 이날 새벽 트위터 계정을 비활성화하고 이더리움도 다른 계정으로 전송했다. 쟁글 리서치팀은 "페페코인의 인기와 더불어 각종 밈코인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이를 통해 이득을 취하려는 사기 행위도 증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 블록체인 투자자는 "페페와 같은 밈 코인의 성공 1건 뒤에는 10만개 이상의 러그풀이 발생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며 밈코인의 99%은 사기임을 강조하며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3-04-25 17:21:37[파이낸셜뉴스] “시바견이 왜 거기서 나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 로고를 기존의 파랑새에서 시바견으로 교체했다. 이에 도지코인의 가격도 덩달아 급등하고 있다. 현재(한국시간 4일 오전 8시 기준) 트위터에 접속하면 접속 전 대기화면에서 기존에 등장하던 파랑새 로고 대신 도지코인 밈 시바견 ‘카보수’가 트위터 사용자들을 맞고 있다. 접속 완료 후에도 화면 좌측 상단에서 기존의 로고 대신 시바견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머스크는 로고가 변경된지 한 시간 가량 후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서도 한 이미지를 공개했다. 해당 이미지을 보면 자동차를 운전하다가 교통 경찰을 만난 것처럼 보이는 시바견이 경찰에게 운전면허증으로 추정되는 물건을 보여준다. 해당 운전면허증 사진에는 시바견의 사진 대신 기존의 트위터 로고의 사진이 담겨 있고, 자동차 안에 있는 시바견은 경찰관에게 “그건 옛날 사진”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이후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에 “약속한대로(as promised)”라는 설명과 함께 재차 사진을 게시했다. 해당 사진에는 작년 3월 말 머스크가 다른 트위터 이용자와 트위터 인수에 관해 대화한 내용이 담겨 있다. 해당 대화에서 머스크는 “새로운 (소셜미디어) 플랫폼이 필요한가?”라고 물었고, 한 트위터 사용자는 “그냥 트위터를 사서 파랑새 로고를 도지(시바견)로 바꿔라”라고 농담 섞인 조언을 한다. 이에 머스크는 웃으며 “멋지겠는걸(that would sick)”이라고 답한다. 머스크가 실제로 트위터를 인수하고, 로고를 시바견으로 교체한 후 1년 전 해당 트위터 사용자와 했던 약속을 지켰다고 선언한 것이다. 한편 트위터 로고 교체에 도지코인 가격은 급격히 상승하고 있다. 로고 교체 직전 0.077달러이던 도지코인은 로고 교체 직후 0.1달러까지 폭등했으며, 현재는 20% 상승한 0.09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4-04 07:54:53[파이낸셜뉴스]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로 도지코인이 급등세를 보인 가운데 도지코인의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0월 31일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도지코인은 오전 10시 30분 기준 전일 대비 3.03 오른 1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30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트위터 인수 소식에 도지코인은 장중 212원까지 올라서기도 했다. 인수 확정 발표 전 도지코인 가격은 90원대였다. 도지코인이 200원선을 넘은 건 지난 4월 이후 처음이다. 도지코인이 여전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도지코인의 강세가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31일 가상자산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미국 유명 가상자산 트레이더 피터 브랜트는 지난 30일 트위터에 "기술적으로 도지코인이 약세 채널(bear channel)에서 벗어나면서 2021년 5월 고점에서 시작된 약세장이 끝났다"고 설명했다. 유투데이는 "도지코인은 최근 랠리까지 1년 넘게 약세 채널에 갇혀 있었다"며 "여러 번의 시도에도 불구하고 도지코인은 올해 초 계속 하락했지만, 브랜트에 따르면 최근의 도지 랠리는 지난해 5월에 시작된 약세 채널의 저항선 돌파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반면, 유명 코인 유튜버는 도지코인 구매에 대한 반대 의견을 밝혔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유투데이에 따르면 구독자 약 143만명의 가상자산 유튜브 채널 '비트보이 크립토'(BitBoy Crypto)를 운영 중인 벤 암스트롱은 트위터를 통해 "무슨 일이 있어도 도지코인을 사지 않겠다"고 전했다. 다만, 투자를 꺼리는 이유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2-10-31 11:01:28[파이낸셜뉴스] 애플 등 기술주 호실적에 뉴욕증시가 상승하면서 비트코인 가격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29일 글로벌 가상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0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72% 상승한 2만634.55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28% 상승한 2903만8000원에 거래됐다.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자산) 대장 이더리움 역시 상승세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같은 시간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2.32% 하락한 1555.43달러에 거래됐다. 업비트에서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0.09% 상승한 218만8000원에 거래됐다. 이날 뉴욕증시는 애플 등 기술주의 호실적 발표에 힘입어 상승 마감한 것이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828.52포인트(2.59%) 오른 3만2861.80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93.76포인트(2.46%) 뛴 3901.06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09.78포인트(2.87%) 오른 1만1102.45로 장을 마감했다. 한편 비트코인 1000개 이상을 보유한 고래들이 이더리움, 비트코인, XRP, 도지코인 등을 알 수 없는 지갑으로 대거 이동시켜 주목받고 있다. 가상자산 추적 전문 플랫폼 웨일얼럿에 따르면 가상자산 고래들이 24시간동안 갑자기 수억달러에 달하는 이더리움, 비트코인, XRP, 도지코인을 알 수 없는 지갑에서 다른 지갑으로 옮겼다. 이동된 가상자산의 전체 가치는 41억2300만달러에 달한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2-10-29 10:46:20[파이낸셜뉴스] 테슬라의 트위터 인수 재추진 소식에 대표적인 밈(Meme) 코인 '도지코인(DOGE)이 급등세다. 5일 글로벌 가상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0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9.12% 상승한 0.06488달러에 거래됐다. 자칭 '도지파더(도지의 아버지)'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소셜미디어 업체 트위터 인수를 원안대로 진행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도지코인 가격이 급등했다. 트위터는 이날 머스크 CEO가 서한을 보내 인수 계약 파기를 둘러싼 소송 중단을 요구하면서 440억달러 규모의 인수계약을 그대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신고했다. 트위터는 이날 별도 성명에서 주당 54.20달러라는 원래 인수 가격에 따라 계약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머스크 CEO는 지난 7월 인수 계약 파기를 선언한지 3개월 만에 입장을 번복하게 됐다. 머스크는 지난 4월 트위터를 440억달러에 사들이기로 합의했지만 3개월 뒤인 지난 7월 8일 트위터가 가짜 계정 관련 정보를 충분히 제공하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어 돌연 계약을 파기했다. 이에 트위터는 계약 이행을 강제하기 위한 소송을 델라웨어주 형평법 법원에 제기했고 법원은 이달 17일부터 닷새간 관련 재판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머스크가 재판을 2주일 앞둔 상황에서 원안대로 인수를 진행한다고 밝힌 것은 이번 재판의 승소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은 판단했다. 댄 아이비스 웨드부시증권 애널리스트는 "승소 가능성이 매우 낮다는 점을 머스크가 인식했다는 명백한 신호"라며 "440억 달러 거래는 어떤 식으로든 완료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트위터가 머스크에게 인수될 경우 도지코인 결제가 적용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도지코인 가격을 밀어올렸다. 앞서 머스크는 지난 6월 트위터 구독 서비스인 '트위터 블루'를 도지코인으로 결제하도록 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머스크는 현재 테슬라와 스페이스엑스 등에서 도지코인 사용을 활성화하고 있다. 스페이스엑스는 지난 5월 ‘도지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받아들였다. 당시 도지코인 사용 관련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스페이스엑스가 인공위성을 통해 초고속 위성 인터넷을 보급하는 스타링크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향후 인터넷 사용료 등에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는 9월 중순 ‘도지코인’으로만 구매가 가능한 한정판 호루라기 상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사이버휘슬'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호루라기 상품은 테슬라의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을 모티브로 만들어졌으며 가격은 1000천 도지코인으로 책정됐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2-10-05 13:59:01[파이낸셜뉴스] 비트코인이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가며 2만40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급격한 랠리 후에 오름세를 소화시키며 바닥을 다지는 모습이다. 17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0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82% 하락한 2만3981.2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주말 한때 2만5000달러대까지 올랐다가 하락 전환해 2만4000달러 아래로 떨어진 것이다. 비트코인 가격이 2만5000달러를 돌파한 것은 지난 6월 중순 이후 2개월만이었다. 같은 시간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22% 상승한 3215만2000원에 거래됐다.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자산) 대장 이더리움 역시 19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0.91% 하락한 1888.79달러에 거래됐다. 업비트에서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0.36% 상승한 253만3000원에 거래됐다. 주요 알트코인도 하락세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같은 시간 솔라나와 아발란체는 24시간 전보다 각각 0.59%, 1.97% 하락했다. 반면 도지코인은 24시간 전보다 7.43% 급등했고 도지코인의 아류인 시바이누 역시 3.17% 올랐다. 디파이와 대체불가토큰(NFT) 등에 사용할 수 있는 새 블록체인 플랫폼 ‘도지체인’ 출시를 앞두고 랠리를 펼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도지체인은 도지코인의 공식 프로젝트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가상자산 전문매체 디크립트에 따르면 도지코인 재단은 "도지체인과 관련없다"는 메시지를 트위터에 올렸다. 도지코인과 시바이누 같은 밈 코인의 급등은 밈 주식 반등과 함께 나타났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미국 생활용품업체 베드배스앤드비욘드는 전거래일 대비 29.06% 급등한 20.6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전거래일 대비 70% 이상 급등하기도 했다. 베드배스앤드비욘드 주가는 지난 5거래일동안 98% 급등했다. 대표적인 밈 주식으로 꼽히는 게임스톱의 회장 라이언 코헨의 벤처캐피털이 1주당 60~80달러 수준에서 행사할 수 있는 배드앤배스비욘드의 콜옵션 160만 주 이상을 매입했다는 소식이 이날 주가 폭등의 계기가 됐다. 코헨이 매입한 콜옵션은 내년 1월 만료된다. GSR의 가상자산 트레이더인 루크 패럴은 "7월 미국 인플레이션이 둔화되면서 투자자들이 다시 시장으로 돌아오기 시작했다"며 "이달에 이같은 종류의 매수흐름이 이어지며 가격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패럴은 "8월은 보통 매우 느린 여름시즌으로 올해 상반기에 (주식이나 코인을) 던지지 않은 투자자들이 많지 않다"며 "이런 투자자들이 위험을 감수한 투기를 감행하며 가격을 크게 밀어올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2-08-17 11:14:06[파이낸셜뉴스]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는 중국 봉쇄 관련 불확실성으로 인해 올해 2·4분기 9억3600만어치 비트코인을 처분했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기존 보유량의 3분의 2 수준이다. 테슬라는 이날 올해 2·4분기 실적발표에서 비트코인의 75%를 처분해 법정통화로 전환해 회사 대차대조표에 9억3600만달러 현금을 추가했다고 공개했다. 이에 따라 테슬라가 보유한 비트코인은 종전 12억달러에서 2억1800만달러로 급감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과거 테슬라가 보유 중인 비트코인을 팔지 않겠다고 밝힌 것과는 대조적 행보다. 머스크 CEO는 비트코인 처분 이유에 대해 중국 봉쇄 관련 불확실성을 언급했다. 그는 이날 실적발표 이후 애널리스트들과 통화에서 "비트코인을 대량 처분한 이유는 중국의 코로나19 봉쇄령이 언제 완화될지 불확실했기 때문"이라며 "이같은 불확실성을 감안할 때 현금 포지션을 극대화하기 위해 비트코인을 처분했다"고 설명했다. 머스크는 "향후 비트코인 보유량을 다시 늘릴 가능성을 분명히 열어두고 있다"며 "중국 봉쇄를 감안할 때 회사의 전반적인 유동성에 대해 우려했기 때문이지 비트코인 자체에 대한 결정으로 받아들이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도지코인은 팔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날 실적 발표 전 2만3749.38달러까지 올랐던 비트코인 가격은 2만3084.49달러까지 빠졌다가 다시 반등하는 등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1일 오전 7시 32분 현재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44% 상승한 2만3533.8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도지코인은 24시간 전 보다 3.31% 오른 0.07117달러에 거래중이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2-07-21 07:37:47[파이낸셜뉴스] 이른바 ‘도지 아빠’로 불리며 가상자산 ‘도지코인’을 옹호했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이 설립한 터널 기업의 지하터널 입장료로 도지코인을 받겠다고 선언했다. CNN 등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머스크가 설립한 터널 굴착기업 보링컴퍼니는 7일(현지시간) 발표에서 미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운영중인 무료 지하 터널 ‘베이거스 루프’를 유료로 바꾼다고 밝혔다. 보링컴퍼니는 정확한 유료 전환 시기는 알리지 않았지만 향후 1회 이용 요금 1.5달러(약 1950원), 1일 2.5달러로 터널을 운영하겠다고 예고했다. 회사측은 현금과 신용카드 외에 도지코인도 결제수단으로 받겠다고 공지했다. 머스크는 지난 2012년에 도심 교통 체증 해소를 위해 진공에 가깝게 설계된 원통형 튜브를 지어 자기부상열차를 운행하는 ‘하이퍼루프’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베이거스 루프는 해당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건설된 지하 고속터널이며 기차 대신 테슬라 전기차를 타고 이동한다. 베이거스 루프는 하이퍼루프 초기 구상과는 달리 약 시속 56.3㎞로 운영되고 있으나 보링컴퍼니는 향후 이동 거리와 속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보링컴퍼니의 발표 당일 자신의 트위터에 "가능한 한 어디든지 도지코인을 지원한다"고 적었다. 도지코인은 2013년에 개발자 잭슨 팔머와 빌리 마커스가 장난삼아 만든 가상자산이다. 머스크는 개발 의도와 상관없이 꾸준히 도지코인을 언급하며 자신이 도지코인을 계속 사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앞서 테슬라 결제수단에 비트코인을 추가하려 했으나 환경 문제를 들어 이를 무기한 연기했고 대신 도지코인을 부분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머스크는 이미 테슬라 액세서리와 장식품 등을 파는 온라인 매장에서 도지코인 결제를 허용했으며 자신이 운영하는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에도 도지코인 결제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주장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2-07-08 10:09:10[파이낸셜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트위터 팔로워가 1억 명을 돌파했다. 현재 머스크의 트위터 팔로워는 1억10만 명인데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팔로워수를 맹추격 중이다. 오늘 29일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더버지에 따르면 소셜미디어(SNS) 데이터 분석업체 소셜블레이드를 인용해 머스크의 트위터 팔로워가 지난 26∼27일 사이에 1억 명을 돌파했다고 보도했다. 팔로워 1억 명을 넘긴 머스크는 현재 6위 '파워트리안'이다. 1억3210만 명 팔로워를 거느린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1위다. 이어 팝스타 저스틴 비버(1억1410만 명), 가수 겸 배우 케이티 페리(1억880만 명), 팝가수 리한나(1억690만 명),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1억130만 명) 순이다. 머스크는 지난 2009년 6월 트위터 계정을 만들었고 이후 테슬라와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 사업 현황, 도지코인 등 가상화폐 관련 돌발 트윗 등으로 팔로워를 끌어모았다. 페이스북 모기업 메타플랫폼의 마크 저커버그는 페북 페이지를 갖고 있지만, 주로 보도자료 성격의 내용으로 채우고 있다. 또 오바마 전 대통령 등 1∼5위 파워트리안의 게시물은 내용이 정제돼있고, 별도의 홍보팀이 관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입방정'으로 표현되곤 하는 머스크의 트윗과는 성격이 확연히 다르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2-06-29 06:36: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