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조은효 특파원】 "후쿠시마산 꽃다발까지 문제삼는다면..." 최근 한국에서 도쿄올림픽 선수촌 식당에 후쿠시마산 식자재가 공급되는 것에 우려가 확산된 가운데 시상대 메달리스트에게 주어지는 일명 후쿠시마산 꽃다발에 대해서도 안전성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나오자, 일본 제1야당의 국회의원이 "이를 그대로 두면, 풍평피해(잘못된 소문으로 인한 피해)가 확대될 것이다. IOC에 항의하고 엄중주의를 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야당 인사는 과거 노다 요시히코 내각 당시 외무상(2011년 9월~2012년 12월)을 지낸 후쿠시마 지역구 의원인 겐바 고이치로 입헌민주당 중의원이다. 한류 팬으로 알려졌으나 과거 2012년 당시 이명박 대통령이 독도를 방문했을 때엔 독도 문제에 항의한다는 표시로, 소중히 여기던 걸그룹 카라의 음반을 버린 것으로 유명하다. 29일 아사히신문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겐바 의원은 전날 중의원 내각위원회 폐회 중 심사에서 꽃다발을 둘러싼 한국 내 일부 보도에 대해 "정성껏 만든 것"이라며 "모욕적"이라며 분노의 목소리를 냈다. 올림픽은 개막했지만 당초 일본 정부가 목표로 한 '부흥올림픽' 콘셉트는 살지 않고, 되레 후쿠시마산 농작물 안전성 문제가 올림픽 무대에서 되레 부각되니 불편한 감정을 그대로 노출한 것이다. 보다 솔직하게는, 올림픽 직후 국회의원(중의원)선거를 앞두고 있어 지역구 의원으로서 민심을 전할 필요가 있다고 느낀 것으로 보인다.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시상대에서 메달과 함께 축하의 꽃다발을 주고 있다. 후쿠시마현(꽃도라지), 미야기현(해바라기), 이와테현(용담)등으로 만들어졌다. 겐바 의원은 이 자리에서 "한국이 감정에 우선한다거나 과학적 합리적 사고를 잘 못하는 것 아니냐는 얘기도 있다. 이대로 두면 (후쿠시마산에 대한)풍문 피해는 확산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선수촌에서 외국 선수들에게 후쿠시마산 식재료를 홍보, 선수들의 반응을 보는 등의 대응 방안을 일본 정부에 주문했다. 사카이 마나부 관방 부(副)장관은 "정부도 지금까지 이상으로 할 수 있는 것을 생각하면서 해야 한다고 본다"고 답했다. 현재 도쿄올림픽 선수촌에는 동일본대지진 재해지인 후쿠시마, 미야기, 이와테 등 3개 지역을 포함해 총 47개 일본 광역지역에서 생산된 식자재로 만들어진 식사가 매일 제공되고 있다. 이 부분에 대해 한국 선수단을 비롯한 한국 내 일반 여론들이 우려의 목소리를 내놓은 바 있다.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 후 1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후쿠시마산 농산물, 수산물에 대해 수입을 금지하는 국가가 많다. 미국 역시, 사고 지역 부근에서 생산되는 농수산물의 수입을 금지하고 있다. 수산물의 경우 약 20개국이 현재도 수입하지 않고 있다. 일본 정부가 애초에 이를 무시하고, 올림픽을 후쿠시마산의 안전성을 입증하는 장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운 것 자체가 문제의 불씨를 만든 부분이 크다. 하지만 '부흥올림픽'의 분위기는 살지 않고, 한국 내에서 식자재에 이어 꽃다발까지 언급하는 목소리가 나오자, 이런 반응을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사카이 부장관은 "걱정을 불식시킬 수 있도록 확실히 하겠다"고 했지만, 구체적인 대응책은 보이지 않는다고 아사히는 전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1-07-29 14:49:36【파이낸셜뉴스남양주=강근주 기자】 남양주시의회는 18일 제279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백선아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일본 도쿄올림픽조직위 독도표기 규탄 결의안’을 채택했다. 결의안은 국제올림픽위원회가 이번 문제를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조치와 동일하게 적용해야 한다며 일본 지도에서 독도표기를 삭제하도록 일본 도쿄올림픽위원회에 강력히 권고해야 한다고 천명했다. 더불어 “독도가 대한민국 고유 영토라는 사실은 이미 증명됐는데 일본이 도발을 지속하고 있는데 독도 영유권에 대한 왜곡된 주장을 중단하라”며 “우리 정부는 다른 나라에 독도 영유권에 대해 다각적으로 알리고 일본 왜곡행위에 대해 단호하고 지속적으로 대처하라”고 요구했다. 결의안을 대표 발의한 백선아 의원은 “도쿄올림픽조직위 행위는 대한민국의 독도 영유권을 명백히 침해했다. 이는 국제법 위반이고 스포츠를 정치에 끌어들이는 것을 금지하는 올림픽 정신에도 정면으로 위반되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1-06-18 17:42:22【파이낸셜뉴스 군산=강인 기자】 전북 군산시의회는 9일 본회의에서 "일본이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의 홈페이지 지도에 독도를 일본 영토로 표기한 것을 즉각 삭제하라"고 요구했다. 김우민 시의원이 대표 발의한 결의안에서 "대한민국의 독도 영유권을 명백히 침해했을 뿐만 아니라 국제법과 올림픽 정신을 정면으로 위반하는 도발 행위"라고 지적했다. 군산시의회는 국제올림픽조직위에 대해서도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일본의 항의를 받고 남북 단일팀 한반도기의 독기 표기 삭제를 권고했다"며 "정치적 중립을 지키고 독도를 일본 영토에 표기하지 않도록 일본에 공식적으로 권고하라"고 요구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1-06-09 16:15:09[파이낸셜뉴스] 정부가 8일 일본 정부의 독도 표기 논란에도 도쿄올림픽 불참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연일 국내 여론은 물론 정치권의 도쿄 올림픽 보이콧 요구가 봇물을 이루는 상황에도 정부가 이같은 입장을 밝힘에 따라 우리 선수단의 도쿄올림픽 참가 문제 번복은 앞으로도 없을 것으로 보인다.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8일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우리 정부는 이 표시 문제로 인해 도쿄올림픽 불참까지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독도 표기 문제에 대해선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의 영토이고, 정부는 독도에 대한 확고한 영토 주권을 행사하고 있다"며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체육회 등 유관부서와도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고, 유관부서들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등 해당 관련 기관에 각자 우리 측의 강력한 입장을 개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대변인은 또 "도쿄올림픽 누리집 내 독도 표시 문제와 관련해서 우리 정부는 일본 정부에 대해 강력히 문제 제기를 하고 시정 조치를 요구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일본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공식 홈페이지의 성화 봉송 코스를 소개하는 지도에서 시네마현 위쪽에 작은 점을 찍어 독도가 일본 땅인 것처럼 표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일본 정부는 우리 정부의 시정 요구에도 수정 불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1-06-09 00:06:32[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3일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홈페이지 지도에 독도를 표기한 것을 규탄하는 성명을 냈다. 백혜련 최고위원 등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스포츠에 정치를 끌어들이는 행위를 금지하는 올림픽 정신을 부정하려는 행위에 대해 단호히 반대할 것임을 선언하며, 국회의원 132인과 함께 결의안을 발의한다"고 밝혔다. 백 최고위원은 "일본 측의 독도 표기는 대한민국의 영토주권을 침해하는 행위로서 한·일 양국 관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나아가 올림픽이 추구하는 평화로운 사회 건설과 인류 발전에 역행하는 것이라는 점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라는 글로벌 위기 상황에서 이번 올림픽은 그 의미가 남다르다"며 "그러나 일본의 만행으로 이런 노력이 한순간에 물거품 되고 국제적 비난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일본 정부는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 최고위원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제 역할을 하길 강력히 촉구한다"며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독도가 표기된 한반도기 사용에 대해 일본 정부가 항의했고, IOC는 '정치적 사안을 스포츠와 연결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라는 원칙에 따라 남북 단일팀이 사용하는 한반도기 내에 독도 표기를 삭제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IOC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의 조치를 이번 문제에도 동일하게 적용해야 하며 이를 일본 도쿄올림픽위원회에 강력 권고해 일본 지도에서 독도 표기를 삭제하도록 조치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백 최고위원은 "우리 정부도 일본 측의 독도 표기 문제에 대해 단호하고 지속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며 "또 다른 나라들에 일본 측의 세계평화 저해 행위와 대한민국의 확고한 독도 영유권에 대해 다각적으로 알리는 등 노력을 강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1-06-03 10:40:17【도쿄=조은효 특파원】일본 정부가 도쿄올림픽 홈페이지 지도에 독도를 일본 영토처럼 표시했다는 한국 정부의 항의에 대해 "일절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도쿄올림픽 개막이 5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일본 정부가 한·일간 최대 쟁점으로 떠오른 독도 문제에 대해 굽힐 생각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가토 가쓰노부 관장방관은 2일 총리 관저에서 열린 정례 기자회견에서 한국 정부가 전날 소마 히로마사 한국 주재 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불러 성화 봉송 루트를 나타낸 도쿄올림픽 홈페이지 지도에 독도를 일본 영토처럼 표시했다고 항의한 것에 대해 반박했다고 밝혔다. 가토 장관은 도쿄올림픽 홈페이지 지도상의 독도 표기에 대해 "객관적 표기를 한 것이라고 조직위가 설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되레, 올림픽 헌장에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역할과 사명으로서 선수를 정치적, 상업적으로 부적절하게 이용하는 것에 반대한다는 조항이 있다며 올림픽 헌장을 거론하기도 했다. '유체이탈' 화법인 셈이다. IOC조차도 평창동계올림픽 때와는 다른 이중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 평창동계올림픽 당시엔 일본이 한반도기에 그려진 독도를 문제 삼자 IOC가 중재에 나섰고, 결국 한반도기에선 독도가 사라졌다. 도쿄 조직위는 독도 표기가 "순수하게 지리학적인 표현이고, 정치적인 의도는 없다"는 입장을 고집하고 있는데, 같은 논리라면 한반도기의 독도에 일본이 항의한 것은 이율배반적이라는 것이다. IOC가 일본에만 유독 관대한 태도를 보이는 듯한 행보는 또 있다. 도쿄올림픽에서 '무릎 꿇기' 퍼포먼스 같은 일체의 정치적 의사 표현 행위를 금지했음에도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욱일기'에 대해서는 일관성 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경기장 내 욱일기 응원과 관련해 IOC는 정작 "문제가 되면 상황별로 판단하겠다"는 입장만 되풀이하고 있다. 지난달 공개된 일본 골프 대표팀 유니폼마저 욱일기가 연상되는 디자인으로 제작됐다. ehcho@fnnews.com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1-06-02 15:51:48[파이낸셜뉴스] 전 세계에 독도를 널리 알려온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일본이 도쿄올림픽 성화봉송을 이용해 '독도 야욕'을 또 드러냈다고 2일 밝혔다. 최근 도쿄올림픽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성화봉송 영상을 조사한 결과, 지난 5월 16일 독도 억지 주장의 근거지인 시마네현 '오키섬'과 시마네현청 '다케시마 자료실'을 지나간 것이 확인됐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섬 전체가 독도 왜곡 전시장이라 불리는 오키섬과 매년 '다케시마의 날' 행사가 열리는 시마네현청 '다케시마 자료실'이 성화봉송로에 포함된 것은 '독도 야욕'에 대한 의도적인 꼼수"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성화봉송은 도쿄올림픽 홈페이지를 통해 생방송으로 중계되고 있으며, 녹화된 영상은 누구나 다 확인할 수 있도록 올려져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서 교수는 도쿄올림픽 홈페이지의 성화봉송을 소개하는 일본 지도에서 독도 표기를 처음 발견했다. 이후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한국을 제외한 205개 IOC 전체 회원국에 항의 e메일을 보냈고 최근 회신을 받았다. IOC 답변은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의 e메일 주소를 알려 주면서 일본측에 문의해 보라며 한발 물러서는 모양새다. 이후 서 교수는 하시모토 세이코 도쿄올림픽 조직위원장 및 조직위원회측에 독도 표기를 삭제하라는 항의 e메일을 또다시 보낸 상황이다. 서 교수는 이에 대해 "일본은 도쿄올림픽을 이용해 독도를 자국땅으로 홍보하기 위한 온오프라인 전략이 드러났다. 향후 우리는 도쿄올림픽 지도에서의 독도 삭제 뿐 아니라 좀 더 전방위적인 전 세계 홍보를 강화해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1-06-02 08:37:52【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일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홈페이지 지도에 독도를 일본 영토처럼 표시한 것에 대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독도 표시가 삭제되도록 적극 조치를 취해 달라"는 항의 서한문을 보냈다. 이 지사는 이날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에게 보낸 서한문에서 "대한민국 정부의 일원으로서 경기도는 영토주권과 자존 침해행위를 묵과할 수 없다"며 "이미 국내에 올림픽 보이콧을 요구하는 여론이 일고 있다는 점도 심각하게 받아들여 IOC가 올림픽 정신에 위배되는 독도 표시를 삭제하도록 즉각 개입할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 정부의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삭제 요구에도 '독도는 일본 땅'이라는 억지 주장을 펴고 있다"며 "일본의 행태는 국제법과 올림픽 정신에 위배되는 정치적, 폭력적, 침략적인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지사는 지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한반도기'를 정치적이라는 이유로 사용하지 말 것을 권고한 IOC 권고에 대해 형평성과 중립성 문제를 제기했다. 이 지사는 "IOC는 이미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독도가 그려진 한반도기가 '정치적'이라는 이유로 사용하지 말 것을 권고해 우리 정부는 대한민국 고유 영토임에도 IOC 권고를 받아들인 바 있다"며 "이런 전례가 있음에도, 명백히 정치적이며 근거 없는 일본의 행동에 IOC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형평성과 중립성을 위배해 특정국가의 정치적 목적을 위한 행동을 지지함으로써 스스로의 존재 이유를 허물었다는 비판에 직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1-06-01 16:51:17[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는 1일 김정배 제2차관 주재로 외교부, 대한체육회와 함께 `도쿄올림픽 누리집 내 독도 표시 대응을 위한 관계기관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일본의 독도 표시를 시정하도록 하고, 우리의 영유권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문체부와 대한체육회는 지난 5월 24일 일본올림픽위원회(JOC)을 대상으로 독도 표시 시정을 요구하는 서한을 발송했으며, 이날 추가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적극적인 중재를 요청하는 서한을 전달한다. 외교부는 앞으로도 일본 정부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시정조치를 요구해 나갈 방침이다. 정부 관계자는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의 영토”라며, “독도에 대한 우리의 영유권을 강화하기 위해 관계기관 간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지난달 하시모토 세이코 도쿄올림픽 조직위원장과 조직위원회측에 독도 표기에 관한 항의 e메일을 보냈다. 서 교수는 e메일에서 "도쿄올림픽 홈페이지에 독도를 일본땅처럼 표기한 것은 올림픽 정신에도 위배되는 행위다. 독도는 지리적, 역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 영토"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세계적인 망신을 더 당하기 전에 어서 빨리 독도 표기를 삭제하라. 올림픽을 통해 남의 나라 영토를 자신의 영토로 홍보하려 한다면 올림픽을 개최할 자격도 없다"고 주장했다. e메일에는 특히 일본이 독도에 관해 억주 주장하는 것들에 대한 정확한 반박자료를 첨부했다. 또 도쿄올림픽 홈페이지의 잘못된 독도 표기에 대한 올바른 표기 방법을 알려주는 지도 예시안도 함께 보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1-06-01 16:38:20[파이낸셜뉴스] 독도를 전 세계에 알려온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하시모토 세이코 도쿄올림픽 조직위원장과 조직위원회측에 독도 표기에 관한 항의 e메일을 보냈다. 앞서 지난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일본이 '한반도기'에 그려진 독도에 항의를 했고, 한국은 IOC 권고에 따라 독도를 뺀 한반도기를 사용해 큰 논란이 된 바 있다. 지난주 서 교수는 도쿄올림픽 홈페이지에 독도를 일본 영토처럼 표기한 사실을 발견한 후,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한국을 제외한 205개 IOC 전체 회원국에도 독도 수정을 요청했다. 하지만 1주일 뒤 IOC의 답변은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의 e메일 주소를 알려 주면서 일본측에 문의해 보라며 한발 물러서는 모양새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e메일에서 "도쿄올림픽 홈페이지에 독도를 일본땅처럼 표기한 것은 올림픽 정신에도 위배되는 행위다. 독도는 지리적, 역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 영토"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세계적인 망신을 더 당하기 전에 어서 빨리 독도 표기를 삭제하라. 올림픽을 통해 남의 나라 영토를 자신의 영토로 홍보하려 한다면 올림픽을 개최할 자격도 없다"고 주장했다. e메일에는 특히 일본이 독도에 관해 억주 주장하는 것들에 대한 정확한 반박자료를 첨부했다. 또 도쿄올림픽 홈페이지의 잘못된 독도 표기에 대한 올바른 표기 방법을 알려주는 지도 예시안도 함께 보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1-05-28 08:5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