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지휘자 정명훈(71)이 그가 명예 음악감독으로 있는 도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오는 5월 내한한다. 정명훈이 도쿄필과 갖는 공식 내한 투어는 지난 2015년 한일수교 일환으로 서울시향과 합동 공연한 것을 제외하면 19년 만이다. 도쿄필은 1911년 일본 나고야에서 창단한 교향악단으로 NHK 교향악단과 더불어 일본을 대표하는 가장 오래된 오케스트라다. 정명훈은 도쿄필과 2000년부터 호흡을 맞춰왔으며 2016년에는 외국인 최초로 명예 음악감독으로 임명됐다. 오는 5월 7일과 9일 서울에서 두 차례 내한공연을 선보이는 도쿄필은 예술의전당과 세종문화회관에서 각각 다른 협연자와 프로그램을 선사한다. 7일 예술의전당 공연에서는 피아니스트 조성진(30)이 협연자로 나선다. 조성진 역시 오랜 시간 도쿄필과 음악적 교류를 이어왔다. 다수의 협연 무대는 물론 정명훈 명예 음악감독 취임 기념 연주회에도 함께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슈만 피아노 협주곡을 선보인다. 피아니스트의 기술성과 음악성 외에 오케스트라와의 조화가 요구되는 곡으로, 조성진과 정명훈, 도쿄필의 하모니가 기대된다. 2부에 이어지는 교향곡은 베토벤 5번 '운명'이다. 슈만과 베토벤으로 이뤄진 이 프로그램은 10일 익산과 11일 고양 공연에서도 만날 수 있다. 9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공연은 베토벤 음악으로 꾸려진다. 베토벤 삼중 협주곡이 연주되는 1부에서는 정명훈이 지휘와 피아노를 맡아 바이올리니스트 이지혜, 첼리스트 문태국과 함께 호흡을 맞춘다.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등 3명의 솔리스트가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는 곡으로, 베토벤 음악이 주는 화려함을 만끽할 수 있다. 이어 2부에서 선보이는 곡은 평화와 화합을 상징하는 베토벤의 9번 교향곡 '합창'이다. 정명훈은 서울시향 송년음악회, 광복절 기념음악회, 시티 오브 런던 페스티벌 등 주요 공연 때마다 이 곡을 선택했으며, 도이치그라모폰(DG)을 통해 실황 음반을 발매하기도 했다. 그는 합창을 즐겨 선곡하는 이유에 대해 "매번 연주할 때마다 무엇인가 더 발견하고, 더 뜻을 찾게 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공연기획사 크레디아 관계자는 "정명훈의 지휘봉에 맞춰 100여명의 일본 오케스트라 단원들과 100여명의 한국 합창단 단원들이 선보일 합창 교향곡은 이번 내한 공연의 백미를 넘어서 올해 가장 큰 감동의 시간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3-12 08:47:44올 칸 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작 영화 ‘밀양’이 일본 나들이에 나선다. 뉴욕영화제, 런던필름페스티벌에 초청됐고 내년 아카데미 영화제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도전할 한국 대표로 뽑힌 ‘밀양’은 11월17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제8회 도쿄 필멕스’의 폐막작으로도 선정됐다. 주최 측은 ‘밀양’의 감독이자 ‘초록물고기’ ‘박하사탕’ ‘오아시스’ 등을 연출한 이창동 감독을 경쟁부문 심사위원장으로 위촉했으며 ‘밀양’을 폐막작으로 선정했다. 도쿄 필멕스는 작가주의를 표방한 국제영화제로 아시아의 신진 작가들의 경연장인 경쟁부문과 세계의 최신 영화를 소개하는 특별 초대부문, 영화사에 발자국을 남긴 거장을 소개하는 특집 상영부문으로 구성돼 있다.
2007-09-17 18:44:02【 도쿄=김경민 특파원】 일본 소니그룹과 혼다가 공동 개발 중인 전기차(EV)에 인공지능(AI)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한다. 일본 완성차에 AI 자율주행 도입 계획이 공식화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양사는 '소니·혼다 모빌리티'라는 공동 출자회사를 통해 2026년에 미국과 일본에서 출시하는 고급 EV '아필라'에 AI 자율주행 기능을 넣기로 했다. 회사는 독자적으로 개발하는 기본 소프트웨어(OS)를 사용해 AI 자율주행 성능을 높일 계획이다. 단계적으로 AI 자율주행과 관련해 연 1~2회가량 기능을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초기에는 고속도로 등 특정 조건에서 주행 조작을 크게 줄여주는 '레벨 3' 기능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주류인 자율주행은 센서와 카메라 등을 조합해 장애물 등을 인식하고 운전을 제어하고 있다. 인지, 판단 등을 거의 모두 사람 손으로 프로그램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AI를 두뇌로 삼으면 주행 데이터를 AI에게 계속 배우게 하기 때문에 운전 기능이 빠르게 향상된다. 고가의 센서 등이 필요 없어 비용절감 효과도 있다. 미국 테슬라는 지난해부터 전기차에 AI를 탑재하고 있다. 중국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도 중국 화웨이와 손잡고 연내 AI 탑재 전기차를 내놓을 예정이다. 닛케이는 "차세대 차량에는 소니와 미국 알파벳 등 테크놀로지 기업의 참여가 눈에 띈다"며 "이종 업종이 일본과 미국, 유럽 등에서 과점해 온 자동차 산업의 구조를 바꾸고 있다"고 지적했다. 캐나다 시장조사업체 프레시던스리서치에 따르면 2033년 자율주행차 세계시장 규모는 2023년 대비 17배인 2조7528억달러(약 3770조원)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km@fnnews.com
2024-10-20 18:33:57【도쿄=김경민 특파원】 일본 소니그룹과 혼다가 공동 개발 중인 전기차(EV)에 인공지능(AI)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한다. 일본 완성차에 AI 자율주행 도입 계획이 공식화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양사는 '소니·혼다 모빌리티'라는 공동 출자회사를 통해 2026년에 미국과 일본에서 출시하는 고급 EV '아필라'에 AI 자율주행 기능을 넣기로 했다. 회사는 독자적으로 개발하는 기본 소프트웨어(OS)를 사용해 AI 자율주행 성능을 높일 계획이다. 단계적으로 AI 자율주행과 관련해 연 1~2회가량 기능을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초기에는 고속도로 등 특정 조건에서 주행 조작을 크게 줄여주는 '레벨 3' 기능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주류인 자율주행은 센서와 카메라 등을 조합해 장애물 등을 인식하고 운전을 제어하고 있다. 인지, 판단 등을 거의 모두 사람 손으로 프로그램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AI를 두뇌로 삼으면 주행 데이터를 AI에게 계속 배우게 하기 때문에 운전 기능이 빠르게 향상된다. 고가의 센서 등이 필요 없어 비용절감 효과도 있다. 미국 테슬라는 지난해부터 전기차에 AI를 탑재하고 있다. 중국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도 중국 화웨이와 손잡고 연내 AI 탑재 전기차를 내놓을 예정이다. 닛케이는 "차세대 차량에는 소니와 미국 알파벳 등 테크놀로지 기업의 참여가 눈에 띈다"며 "이종 업종이 일본과 미국, 유럽 등에서 과점해 온 자동차 산업의 구조를 바꾸고 있다"고 지적했다. 캐나다 시장조사업체 프레시던스리서치에 따르면 2033년 자율주행차 세계시장 규모는 2023년 대비 17배인 2조7528억달러(약 3770조원)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24-10-20 12:32:55'골든웨이브 인 도쿄'가 일본 팬들의 마음을 훔쳤다. 12~13일 양일간 일본 도쿄 무사시노모리 종합 스포츠 플라자에서 '골든웨이브 인 도쿄(GOLDEN WAVE IN TOKYO)' 공연이 진행됐다. 지난 4월 대만에서 열린 '골든웨이브' 이후 6개월 만에 열린 공연이다. 지난 봄 가오슝을 뜨겁게 달궜던 '골든웨이브'가 이번 가을엔 도쿄를 사로잡았다. 양일간 16팀의 아이돌 그룹과 솔로 아티스트들이 멋진 무대를 펼쳤다. 첫 날인 12일엔 나우어데이즈·니쥬·아이브·크래비티·하이키·화사·JD1·82MAJOR, 둘째 날인 13일엔 르세라핌·빌리·성시경·앰퍼샌드원·엔싸인·원어스·정용화·휘브가 다채로운 무대를 선사했다. 아티스트들은 대표곡 뿐 아니라 '골든웨이브 인 도쿄'만을 위한 스페셜 무대로 K팝 팬들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선배들의 명곡을 커버한 K팝 신예들의 무대도 인상적이었다. 12일 하이키는 (여자)아이들의 히트곡 '아픈 건 딱 질색이니까'를, 크래비티 정모와 민희는 이클립스의 '소나기'를 열창했다. 이날 82MAJOR와 나우어데이즈의 스페셜 무대도 눈길을 끌었다. 82MAJOR는 블랙핑크의 '셧 다운(Shut Down)', 나우어데이즈는 에스파의 '아마겟돈(Amageddon)' 댄스 챌린지를 펼쳤고 특히 두 팀의 스트레이 키즈 '특' 합동 무대가 큰 환호를 받았다. 13일에는 원어스가 트와이스 '필 스페셜(Feel Special)'을 재해석해 원곡과는 또 다른 매력을 뽐냈다. 신인 보이그룹의 활약도 돋보였다. 첫날엔 나우어데이즈와 82MAJOR, 둘째날엔 앰퍼샌드원·엔싸인·휘브가 장식했다. 이들은 열정적인 무대로 K팝 팬들에게 강렬한 존재감을 알렸다. 그룹 니쥬·하이키·빌리·크래비티·원어스는 글로벌까지 뻗어가는 K팝 대세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들은 눈을 뗄 수 없는 폭발적인 퍼포먼스로 무대를 장악했다. 글로벌 활약세를 펼치는 팀들답게 일본어 멘트도 막힘없이 구사하며 팬들과의 교감도 잊지 않았다. JD1은 '골든웨이브 인 가오슝' 공연에 이어 '골든웨이브 인 도쿄'에도 연이어 참석해 반가움을 더했다. 일본 현지 팬들은 물론이고 한국에서부터 JD1을 응원하기 위한 발걸음도 이어져 눈길을 끌었다. 빛나는 솔로 가수들의 활약도 든든했다. 첫날 화사, 둘째날 성시경과 정용화가 현지 팬들과 소통하며 공연을 더욱 뜨겁게 달궜다. 화사는 신곡 '나(Na)'를 비롯해 '마리아(Maria)' '칠리(Chili)' 무대로 '솔로퀸'의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냈다. 눈을 뗄 수 없는 퍼포먼스로 공연장에 에너지를 가득 채웠다. '골든디스크' MC 성시경의 '골든웨이브' 첫 등장도 시선을 사로잡았다. 성시경은 "'골든디스크 어워즈' MC를 8년째 하고 있는데 '골든웨이브 인 도쿄'도 초대돼 감사하다"며 감미로운 무대를 이어갔다. '너는 나의 봄이다' '너의 모든 순간'에 이어 일본어 곡인 '콘나니키미오(こんなに君を)(이렇게 너를)' 무대를 깜짝 선보여 감동을 선사했다. 이어 유창한 일본어 실력으로 재치있는 입담을 과시하며 현지 팬들에게 좋은 반응을 받았다. 내년 1월 4~5일 일본 후쿠오카 페이페이돔에서 열리는 '39회 골든디스크어워즈'를 기대해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최근 각종 페스티벌에서도 활약 중인 '올라운더' 정용화는 순식간에 무대를 장악했다. 그는 가창력이 돋보이는 '너의 도시'부터 히트곡 '넌 내게 반했어' '어느 멋진 날'을 불렀고 관객들의 환호를 이끌어내며 진정한 축제의 의미를 되새겼다. '골든웨이브 인 도쿄' 첫날과 둘째날 엔딩을 장식한 아이브와 르세라핌이 무대의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이들이 무대에 등장하자마자 공연장은 환호와 떼창으로 가득했다. 첫날 아이브는 '아이 엠(I AM)'을 시작으로 일본어 곡인 '웨이브(WAVE)' '크러시(CRUSH)'에 이어 '러브 다이브(LOVE DIVE)' '키치(Kitsch)' '해야(HEYA)'를 연달아 불렀다. 둘째날 르세라핌은 '크레이지(CRAZY)'를 시작으로 '1-800-핫-앤-펀(1-800-hot-n-fun)' '주얼리(Jewelry)' '스마트(SMART)' '안티프래자일(ANTIFRAGILE)' '퍼펙트 나이트(Perfect Night)'로 공연을 완벽하게 마무리했다. '골든웨이브'에서만 볼 수 있는 '팬 디렉터' 코너도 특별했다. '팬 디렉터'는 팬들이 직접 의견을 내 아티스트들과 함께 다양한 무대를 만드는 코너다. 아이브의 시크한 의상과 '해야' 엔딩네컷 포즈, 르세라핌의 엔딩곡 투표 등 팬들이 직접 선택한 무대로 참여도와 친밀감을 높였다. '골든웨이브 인 타이완'에 이어 이번에도 MC를 맡은 추영우는 안정적인 진행으로 공연을 이끌었다. 그는 "여러분, 오늘 즐길 준비 되셨나요?" 등 다양한 일본어 멘트를 직접 준비해 배려심이 돋보이는 진행을 선보였다. 추영우는 모든 아티스트들의 공연이 끝난 후 "앞으로도 K팝을 향한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리겠다"고 당부했다. '골든웨이브 인 도쿄'는 11월 8일 JTBC에서 녹화 중계될 예정이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골든웨이브 사무국
2024-10-14 15:17:05[파이낸셜뉴스] 고려아연의 경영권을 확보하기 위해 영풍·MBK 연합이 공개매수에 나선 가운데, 고려아연이 대항 공개매수 등 역공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공개매수 마감일이 다가오면서 이번 경영권 분쟁의 승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와 손잡은 영풍과 고려아연 간의 지분 확보 경쟁이 격렬한 가운데 공개 매수 마감일이 나흘 앞으로 다가왔다. 현재 고려아연 지분은 현재 최 회장 측 34.01%, 영풍 장 고문 측 33.13% 등으로 비슷한 상황이다. 영풍은 사모펀드 MBK와 함께 다음 달 4일까지 고려아연 지분 6.98∼14.61%를 공개 매수해 회사의 경영권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최근 MBK가 고려아연 주식에 대한 공개 매수가를 66만원에서 75만원으로 올리는 승부수를 띄우면서, MBK가 투입해야 하는 돈은 3조6000억원 이상으로 늘었다. 이에 따라 경영권을 지켜야 하는 고려아연의 부담도 더욱 커졌다. 시장에서는 고려아연이 주당 75만원이 넘는 80만∼90만원 수준의 대항 공개 매수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이 경영권 수성을 위해 확보해야 하는 지분은 최소 6% 수준으로, 주당 80만원에 대항 공개 매수에 나설 경우 필요 자금은 총 1조3000억원 이상으로 추산된다. 고려아연 측은 아직 MBK에 대항할 방안 등 공식 계획에 대해 아직 함구하고 있다. 다만 최 회장 측은 그동안 '백기사' 확보를 위해 분주하게 움직여왔다. 대항 공개 매수를 통한 반격 카드와 함께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서다. 최 회장 측은 자금 확보를 위한 재무적 투자자(FI)나 전략적 투자자(SI)를 찾기 위해 일가 전체가 움직이고 있다는 전언이다. 최 회장은 지난 추석 연휴를 전후해 일본 도쿄를 찾아 세계 최대 광산 기업인 BHP 일본법인 소속 고위 관계자와 회동하고, 글로벌 투자회사인 일본 소프트뱅크 측과도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박기덕 고려아연 대표이사도 입장문을 내고 "MBK파트너스와 영풍에 맞설 힘과 지혜를 갖췄다. 적대적 인수합병(M&A) 시도를 저지하겠다"고 강조하며 공개매수 발표가 임박했다는 시자 관측에 힘을 실었다. 한편, MBK 측이 다음 주 한 번 더 공개 매수가를 높이며 맞불을 놓을 가능성도 남아있다. MBK가 다음 달 4일 안에 공개 매수가를 조정하면 공개 매수 종료일은 그날부터 10일 이후로 연장된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9-29 15:37:39롯데문화재단은 오는 12월 2~8일 롯데콘서트홀에서 'BBC 프롬스 코리아'를 국내 최초로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1895년 처음 시작된 BBC 프롬스는 영국 BBC 방송사가 주관하는 세계적인 음악 축제로,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 'BBC 프롬스 코리아'는 영국 BBC 프롬스와 협업을 통해 진행되는 음악 축제로, 총 8개의 프로그램으로 관객들과 만난다. BBC 스코틀랜드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지휘자 라이언 위글스워스, 바이올리니스트 힐러리 한, KBS교향악단, 빈필 수석 바수니스트로 활동하며 지휘자로서의 행보를 넓혀가는 소피 데르보 등 국내외 최정상 아티스트들이 함께 한다. BBC 프롬스가 특별한 음악축제로 손꼽히는 이유는 저렴한 티켓 가격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클래식 공연을 접할 수 있게 하는 '프로밍 티켓(Promming Ticket)' 정책에 있다. 프로밍 티켓은 스탠딩석을 기본으로 갤러리 좌석을 8파운드(약 1만4000원)에 판매한다. 'BBC 프롬스 코리아' 역시 관객들이 가격 부담 없이 다채로운 음악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특별석인 프롬프석을 판매한다. 프롬프석 가격은 전석 1만5000원으로, 25일 오후 2시 롯데콘서트홀 홈페이지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김형태 롯데문화재단 대표는 "저렴한 프롬스 티켓 도입을 통해 평소 클래식 공연에 접근이 쉽지 않은 사람들이 부담없는 마음으로 콘서트홀을 찾고, 이를 통해 클래식 음악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BBC 프롬스 해외 개최는 2002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를 시작으로 2016년 호주 멜버른, 2017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2019년과 2022년 일본 도쿄에서 열린 바 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9-24 13:53:30【도쿄=김경민 특파원】 태풍 7호 '암필'은 16일 일본 이즈 제도의 동쪽 해상을 북상하고 있다. 암필은 이날 오전 5시 시점에서 도쿄·하치조시마의 동쪽 약 100㎞를 시속 20㎞의 속도로 북상했다. 중심 기압은 950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의 최대 풍속은 45m, 최대 순간 풍속은 60m를 기록했다. 일본 기상청은 16일 오후 6시에 치바현 조시시의 남남동쪽 약 90㎞를 북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본 기상청은 "일본 동부와 도호쿠 지방에서 매우 강한 바람과 호우에 따른 재해 발생의 우려가 있다"며 "하천의 범람 등을 엄중하게 경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암필은 17일 0시까지 간토와 도카이 등의 지역에 200~300㎜에 이르는 비를 집중적으로 뿌릴 것으로 예상된다. 암필의 영향을 받아 신칸센 등 철도는 16일 오전부터 순차적으로 운행을 중단한다. 동해도 신칸센은 도쿄~나고야 간 운행을 중지한다. JR동일본은 도호쿠, 조에츠, 야마가타 각 신칸센의 일부 열차를 운행 중단한다. 재래선도 쇼난 신주쿠 라인과 도심과 나리타 공항을 연결하는 나리타 익스프레스의 일부가 운행을 중지한다. 도쿄 메트로 도자이선은 도요마치~니시후나바시 간에서 16일 오전 10시 이후 운행이 중지된다. 전일본공수(ANA)는 이날 하네다~이타미 편을 중심으로 국내선 281편, 국제선 54편의 운항을 취소한다. 일본항공(JAL)도 하네다를 오가는 총 281편의 항공편과 하네다와 나리타를 오가는 국제선 37편을 취소하기로 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24-08-16 08:31:39[파이낸셜뉴스] 일본 도쿄행 항공편이 무더기로 결항할 예정이다. 제7호 태풍 '암필'이 일본 열도 방향으로 접근하면서 16일(오늘) 국내에서 출발해 일본 도쿄로 향할 예정이던 항공편 20여편이 무더기로 결항된다. 1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태풍 암필의 영향으로 16일 정오부터 17일 오전 3시까지 국내 공항에서 도쿄 나리타·하네다 공항으로 향하는 항공편 6편의 결항을 이날 안내했다. 또 16일 도쿄행 항공편 4편이 지연될 것으로 통보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고객 개인별 안내와 홈페이지를 통해 이런 내용을 전달했다"며 "결항으로 불편을 겪은 손님은 태풍 비영향 시기에 운항하는 지연 편과 기종 변경을 통해 고객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도 16일 국내에서 출발하는 도쿄행 항공편 3편이 결항하고, 2편이 지연 운항한다고 밝혔다. 제주항공도 16일 각각 인천, 부산을 떠나 도쿄로 향할 예정이던 5편이 결항한다고 공지했다. 이스타항공 역시 같은 날 도쿄행 항공편 1편의 취소를 안내하는 등 저비용항공사(LCC)들의 결항 취소도 잇따랐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내일 비행편으로 도쿄로 향하려는 고객들은 반드시 결항과 지연 여부를 체크해 달라"고 당부했다. 일본 언론은 태풍 암필이 16∼17일에 걸쳐 일본 수도권이 포함된 간토 지역과 혼슈 동북부의 도호쿠 지역을 지나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8-16 06:52:31【도쿄=김경민 특파원】 제7호 태풍 '암필'이 일본 열도를 향해 접근 중이다. 16일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암필은 15일 오전 6시 태평양 오가사와라 제도 부근 해상을 시속 20㎞의 속도로 북진하고 있다. 중심 기압은 975hPa(헥토파스칼)이고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30m다. 암필은 16∼17일 수도권이 포함된 간토 지역과 혼슈 동북부의 도호쿠 지역을 지나갈 것으로 예상됐다. 간토 지역에 예상되는 최대 순간 풍속은 시속 60m에 이르며 24시간 강우량도 일부 지역에서 300㎜로 예보됐다. 일본항공(JAL)은 16일 하네다공항과 나리타공항을 출발하는 항공편 217편을, 전일본공수(ANA)는 280편의 운항을 각각 중단하기로 했다. JR도카이는 같은 날 도쿄와 나고야 구간 신칸센 운행을 중지하기로 했다. 한편 일본 기상청이 지난 8일 발표한 '난카이 해곡 지진 임시 정보'(거대 지진 주의)는 특별한 이상 징후가 없으면 1주간 발령 기간이 종료되는 15일 오후 5시에 해제된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24-08-15 09:5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