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스타항공이 오는 12월 26일부터 국내 항공사 최초로 인천~도쿠시마 정기편을 단독 운항한다고 19일 밝혔다. 도쿠시마 노선은 매 주3회(화·목·토요일) 운항되며 오전 10시 40분(이하 현지시간)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오후 12시 15분 도쿠시마공항에 도착한다. 복귀편은 오후 1시 5분 현지에서 출발해 오후 2시 50분 인천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도쿠시마는 일본 시코쿠 동부 지역에 위치해 있다. △나루토 해협과 이야 협곡 △세계 명화 1000여 점을 감상할 수 있는 오쓰카국제미술관 △디지털 노마드의 마을로 알려진 카미야마 등에서 특별한 여가를 즐길 수 있다. 또 △나루토 도미 △도미라멘 △해적 요리 △아와규 등 현지에서만 즐길 수 있는 미식거리도 있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여행에서도 희소성을 추구하는 최근 여행객 트렌드에 맞춰 도쿠시마현과 손잡고 신규 노선을 발굴하게 됐다"며 "도쿠시마는 다른 소도시에는 없는 특별한 관광 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도시로, 직항편 취항을 계기로 앞으로 많은 한국 관광객들로부터 사랑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스타항공은 도쿠시마 노선의 첫 취항을 기념해 차주부터 다양한 프로모션을 순차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4-11-19 10:24:14한국해양대 김윤해 총장직무대리는 17일 오전 교류차 한국해양대를 방문한 일본 도쿠시마대학교의 긴세이카이 국제교류센터장을 맞아 환담을 나눴다. 한국해양대는 매년 도쿠시마대의 서머스쿨과 대학원 복수학위 과정에 재학생들이 지속적으로 참가하고 수학하도록 하는 한편 해사대학생들의 원양항해실습 중 선상 국제학술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20여년간에 걸쳐 다양한 교류를 펼쳐왔다. 김 총장직무대리(오른쪽)가 긴세이카이 센터장과 악수하고 있다.
2016-03-17 19:43:11한국해양대 김윤해 총장 직무대리는 17일 오전 교류차 한국해양대를 방문한 일본 도쿠시마대학교의 킨세이카이 국제교류센터장을 맞아 환담을 나눴다. 한국해양대는 매년 도쿠시마대의 '썸머스쿨'과 대학원 복수학위 과정에 재학생들이 지속적으로 참가하고 수학하도록 하는 한편 해사대학생들의 원양항해실습 중 선상 국제학술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20여 년간에 걸쳐 다양한 교류를 펼쳐왔다. 김 총장 직무대리(오른쪽)가 킨세이카이 센터장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16-03-17 13:42:57▲ 이야강에 걸린 덩쿨다리 가즈라바시는 전체 길이 45m에 폭 2m, 수면에서 높이 15m에 달한다. 바로 발밑에 흐르는 강물을 내려다보며 건너는 기분이 짜릿하다. 한 커플의 여행객이 가즈라바시 위에서 주변 풍경을 감상하고 있다. 【이야(도쿠시마)=송동근기자】 도쿠시마현은 시코쿠 동쪽에 위치하며 세 방향이 해발 1000m를 넘는 산들로 둘러싸여 있다. 따라서 세토내해 국립공원의 일부인 나루토지구와 아난해안지구, 겐잔·이야지구 등은 그야말로 천혜의 자연이라 하겠다. 그중 쓰루기산(국정공원)·이야지구는 현의 서쪽에 자리해 있으면서 협곡 ‘오보케·고보케’를 비롯, 일본 3대 비경으로 꼽히는 ‘이야계곡’ 등의 절경으로 여행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시코쿠의 제2봉인 쓰루기산과 그 주변 산자락에 싸여 요시노강의 윈류가 되는 이야강이 산과 산을 꿰뚫어 깊은 계곡의 장관을 연출하고 있는 것. 계곡에서 가장 험하다는 200m 높이의 바위 ‘나나마가리’. 불쑥 솟은 바위 위에서 옛날 여행객이 담력을 시험해 보기 위해용변을 보았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이런 연유로 만들어 놓은 오줌싸개 상이 웃음을 자아내게 한다. 이어 산에서 자생하는 담쟁이 덩굴풀로 엮어 만든 다리 가즈라바시가 눈길을 끈다. 이는 이야강의 200m 높이의 절벽과 덩굴다리가 절묘한 조화를 이뤄 하나의 이색 관광코스로 된 것. 이야강에 걸린 가즈라바시는 전체 길이 45m에 폭 2m, 수면으로부터 높이 15m에 달하는 출렁다리다. 바로 발밑은 낭떠러지여서 흐르는 강물을 내려다보며 건너는 재미가 여간 아니다. 이는 일본의 3대 기이한 다리 중 하나로 도쿠시마 중요민속문화재로도 지정, 3년마다 가즈라바시를 재건한다. 가즈라바시는 약 800년전 겐페이 전쟁으로 도망온 헤이케 일족들이 겐씨 일족이 쫓아오면 다리를 끊어버리기 위해 만든 다리라고 한다. 이 같은 전설과 함께 위쪽 오쿠이야계곡에는 암덩굴다리 온나교와 수덩쿨다리 오토코교, 2중으로 된 ‘가즈라다리’가 있다. ▲ 바위들이 깎여 형성된 대계곡 오보케·고보케. 이는 도쿠시마현, 에히메현, 고치현 등 세개의 현을 횡단하는 시코쿠 유일의 대하(大河) 요시노강의 본류가 만들어낸 계곡이다. 또 한곳. 시코쿠의 깊은 산속 바위들이 깎여 만들어진 대계곡 오보케·고보케. 이곳은 도쿠시마현 서쪽과 에히메, 고치, 3현을 횡단하는 시코쿠 유일의 대하(大河) 요시노강의 본류가 만들어낸 계곡이다. ‘보케(步危)’라는 뜻은 걸으면 위험하다는 의미로 암석이 깊은 ‘V’자로 솟아 있어 좁은 길을 어떻게 걸어도 위험하다는 것에서 이름 붙여진 것. 이 계곡 일대의 경관은 국도 32호선을 따라 오르면서 전망대와 산책길에서도 한눈에 볼 수 있다. 또 하나는 오보케에서 고보케 방면으로 내려가는 유람선에서도 더욱 가깝게 계곡의 아름다움에 취할 수 있다. 아울러 박쥐바위와 사자바위 등 여러 기암도 선상에서 감상할 수 있고 레저시즌에는 물살이 센 격류에서 즐기는 활동적인 래프팅도 인기. 오보케·고보케에서 천천히 유람선을 타고가다 눈앞에 펼쳐지는 것. 그것은 결정편암이 거센 요시노 강물에 침식돼 만들어낸 한 폭의 동양화라 하겠다. /dksong@fnnews.com ■여행메모 -항공/철도/자동차 서울(김포공항)에서 JAL로 도쿄(하네다) 공항까지 2시간5분 도쿄에서 도쿠시마 공항까지(JAL) 1시간10분/1일 6편 운항 후쿠오카에서 항공으로 도쿠시마까지(JAC) 138㎞ 1시간15분/1일 2편 오사카에서 고속버스로 도쿠시마까지 2시간30분 도쿄에서 페리로 도쿠시마까지 18시간 가즈라(덩굴)다리:미요시시 JR 오보케역에서 버스로 20분 오보케 고보케계곡:JR 오보케역에서 걸어서 20분 ■관광안내 외국인 관광안내소/도쿠시마시 크레멘트 플라자6F(www.topia.ne.jp) (088)656-3303 도쿠시마현 관광정보시스템/아와 내비게이터(www.tokushima-kankou.or.jp) 미요시시(www.city-miyoshi.jp) 히가시이야 관광산업과(0883) 87-2275 이야 가즈라(덩굴)다리 체험/어른 500엔, 어린이 400엔 (0883)87-2275 오보케 고보케계곡 유람선(30분)/어른 1050엔, 어린이 525엔 (0883)84-1211
2009-05-07 17:55:32【이야(도쿠시마)=글·사진 송동근기자】도쿠시마현은 시코쿠(四國) 동쪽에 위치하며 세 방향이 해발 1000m를 넘는 산들로 둘러싸여 있다. 따라서 세토내해 국립공원의 일부인 나루토지구와아난해안지구, 겐잔·이야 지구 등은 그야말로 천혜의 자연이라 하겠다. 그중 쓰루기산(국정공원)·이야지구는 현의 서쪽에 자리해 있으면서 협곡 ‘오보케·고보케’를 비롯, 일본 3대 비경으로 꼽히는 ‘이야계곡’ 등의 절경으로 여행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시코쿠의 제2봉인 쓰루기산과 그 주변 산자락에 싸여 요시노강의 윈류가 되는 이야강이 산과산을 꿰뚫어 깊은 계곡의 장관을 연출하고 있는 것. 계곡에서 가장 험하다는 200m 높이의 바위 ‘나나마가리’. 불쑥 솟은 바위위에서 옛날 여행객이 담력을 시험해 보기위해,용변을 보았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이런 연유로 만들어 놓은 오줌싸개 상이 웃음을 자아내게 한다. 이어 산에서 자생하는 담쟁이 덩쿨풀로 엮어 만든 다리 가즈라바시가 눈길을 끈다. 이는 이야강의 200m 높이의 절벽과 덩쿨다리가 절묘한 조화를 이뤄 하나의 이색 관광코스로 된 것. 이야강에 걸린 가즈라바시는 전체 길이 45m에 폭 2m, 수면으로부터 높이 15m에 달하는 출렁다리다. 바로 발밑은 낭떠러지여서 흐르는 강물을 내려다보며 건너는 재미가 여간 아니다. 이는 일본의 3대 기이한 다리중 하나로 도쿠시마 중요민속문화재로도 지정, 매 3년마다는 가즈라바시를 재건한다. 가즈라바시는 약800년전 겐페이 전쟁으로 도망온 헤이케 일족들이 겐씨 일족이 �아오면, 다리를 끊어버리기 위해 만든 다리라고 한다. 이같은 전설과 함께 위쪽 오쿠이야계곡에는 암덩쿨다리 온나교와 숫덩쿨다리 오토코교 2중으로 된 ‘가즈라 다리’가 있다. 또 한 곳. 시코쿠의 깊은 산속 바위들이 깍여 만들어진 대계곡 오보케·고보케. 이곳은 도쿠시마현과 에히메현, 고치현 등 세 개의 현을 횡단하는 시코쿠 유일의 대하(大河) 요시노강의 본류가 만들어낸 계곡이다. ‘보케(步危)’라는 뜻은 걸으면 위험하다는 의미로 암석이 깊은 V자로 솟아 있어, 좁은 길을 어떻게 걸어도 위험하다는 것에서 이름 붙여진 것. 이 계곡 일대의 경관은 국도 32호선을 따라오르면서 전망대와 산책길에서도 한 눈에 볼 수 있다. 또 하나는 오보케에서 고보케 방면으로 내려가는 유람선에서도 더욱 가깝게 계곡의 아름다움에 취할 수 있다. 아울러 박쥐바위와 사자바위 등 여러 기암도 선상에서 감상할 수 있고, 레저시즌에는 물살이 센 격류에서 즐기는 활동적인 레프팅도 인기. 오보케·고보케에서 천천히 유람선을 타고가다 눈앞에 펼쳐지는 것. 그것은 결정편암이 거센 요시노 강물에 침식돼 만들어낸 한폭의 동양화라 하겠다. /dksong@fnnews.com
2009-05-07 15:43:13【오쓰카국제미술관(도쿠시마)=글·사진 송동근기자 】 시코쿠의 JR도쿠시마역에서 나루토공원행 버스로 약 55분을 가면 만나는 오쓰카국제미술관. 도쿠시마공항에서는 버스로 25분 거리로 나루토공원 내에 자리해 있다. 이곳은 오쓰카 제약그룹이 창립 75주년을 기념, 지난 1998년 3월 도쿠시마현 나루토시에 세운 일본 최대의 상설 전시공간(연면적 2만9412㎡)이다. 여행객들은 우선 미술관을 산속에 땅을 파고 요새처럼 만든 발상과 그 규모에 놀란다. 또한 보통 그림과는 다른 도판(陶板) 명화만을 전시하는 곳이란 점도 특이하다. 관내에는 아오야기 도쿄대 부총장을 비롯한 6명의 선정위원이 엄선한 고대 벽화에서부터 세계 25개국 190여 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현대화에 이르기까지 대표적 서양화 1074점이 전시돼 있다. 이는 모두가 도예 특수기술로 원작과 똑 같은 크기로 재현해 놓은 것이다. 따라서 미술책이나 교과서의 그림과 달리 원화(原畵)가 갖는 본래의 미술적 가치를 해외에 나가지 않고서도 즐기고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오리지널 작품은 환경오염이나 지진, 화재 등으로 인한 퇴색 및 훼손을 피하기 어렵지만 도판명화는 2000년 이상이 지나도 그 색과 모습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고 한다. 1000여점의 작품 평가를 위해 피카소의 아들과 미로의 손자들 그리고 각국의 미술관 관장과 전문가들이 이곳을 찾아 아낌없는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이곳 전시 공간은 크게 환경별과 시대(고대·근대)별, 테마별로 나뉘어져 있다. 환경별 전시공간에서는 고대 유적이나 교회 등의 벽화를 주변공간까지 그대로 재현, 현장감 넘치는 입체감을 자아낸다. 주요 작품은 시스티나, 바티칸 성당을 비롯 스크로베니 예배당, 성 마르탱 성당 벽화, 미스터리의 집들 등이다. 시대별 전시공간에는 고대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서양미술의 변천을 미술사적 관점에서 이해할 수 있도록 꾸며져 있다. 작품은 고대 그리스의 항아리 그림을 비롯해 르네상스 레오나르도 다빈치, 근대의 밀레, 르누아르, 고흐 그리고 현대 피카소 등의 총 920여점이 전시돼 있다. 테마별 공간에는 ‘렘브란트의 자화상’을 비롯해 인간에게 있어 보다 근원적이며 보편적인 주제를 던져 주는 시대를 초월한 작품들이 전시돼 있다. 세계적인 명화의 재현기술도 놀랍지만 버추얼 투어 기법도 놀라워 이를 활용한 조트의 ‘스크로베니 예배당’을 보고 있노라면 마치 현장에 와 있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된다. 감상도우미 음성해설을 이용하면 보다 편리하게 관람할 수 있다. 한국어, 영어, 중국어로도 서비스된다. 오쓰카 아키히코 오쓰카미술관 관장은 “도판에 명화를 접목한 기술은 세계에서 유일하다”며 “앞으로 도판화는 문화재의 기록이나 보존 등에 크게 공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러 작품들을 관람하다 보면 배가 출출해지게 마련. 이때 정원이 바라다보이는 별관 1층의 레스토랑 가든에 들르면 이곳의 별미인 미역과 도미가 미각을 돋운다. /dksong@fnnews.com ■여행메모 -항공/철도/자동차 서울(김포공항)에서 JAL로 도쿄(하네다) 공항까지 2시간 5분 도쿄에서 도쿠시마 공항까지(JAL) 1시간 10분/1일 6편 운항 도쿠시마에서 버스로 나루토공원 입구까지 1시간 오사카에서 버스로 나루토공원 입구까지 1시간 50분 도쿠시마에서 버스로 나루토시까지 35분 후쿠오카에서 항공으로 도쿠시마까지(JAC) 138㎞ 1시간 15분/1일 2편 오사카에서 고속버스로 도쿠시마까지 2시간 30분 도쿄에서 페리로 도쿠시마까지 18시간 JR도쿠시마역에서 나루토공원행 버스로 오쓰카미술관 약 55분, 도쿠시마공항에서는 25분, JR나루토역에서 오쓰카미술관까지 20분 ■관광안내 외국인 관광안내소/도쿠시마시 크레멘트 플라자6F(www.topia.ne.jp) (088)656-3303 도쿠시마현 관광정보시스템/아와 내비게이터(www.tokushima-kankou.or.jp) 나루토시 관광정보센터(www.city.naruto.tokushima.jp) (088)686-0743 우즈노미치(www.uzunomichi.jp) 나루코공원 내 위치/입장료:어른 500엔 중고생 400엔 초등생 250엔 (080)683-6262 주변호텔: 르네상스호텔(www.renaissance-naruto.com/) 나루토초 위치 (088)687-2580 오쓰카국제미술관(www.o-museum.or.jp/) 나루토초 나루토공원 내 위치 입관료: 3150엔 학생 520엔 (088)687-3737
2009-04-23 16:32:56【아와오도리(도쿠시마)=글·사진 송동근기자】 도쿠시마(德島)는 일본 시코쿠(四�)의 동쪽에 자리해 있다. 혼슈와는 아카시해협 대교와 오나루토 대교로 연결, 오사카에서 고속버스로 2시간 30분이면 갈수 있는 곳이다. 도쿠시마에서 가히 세계적이라며 자랑하는 것 한 가지가 있다. 바로 전통 춤 ‘아와오도리’다. 매년 여름(8월)이면 시내 중심지에서 ‘아와오도리 마쓰리’가 성대하게 열려 볼거리를 연출한다. 그러나 여름이 아니어도 1년 내내 춤 감상은 물론 무대에서 직접 춤도 춰 볼 수 있는 곳, 아와오도리회관이 있다. 이곳은 JR도쿠시마역에서 걸어 약 10분 거리. 회관내에는 물산관광 교류 플라자(1층)를 비롯 아와오도리 홀, 박물관, 그리고 도쿠시마의 상징인 산 비잔으로 가는 케이블카 산로쿠역이 있다. 아와오도리 춤은 40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도쿠시마현 최대의 전통 축제다. 따라서 현내 각지의 중요 이벤트로 발전, 정착했는가 하면 외국에서까지 공연 요청이 연중 쇄도하고 있다고 한다. 이곳 사람들은 오도리(춤)에 대해 자부심이 대단하다. 심지어는 브라질의 리우 카니발 이상으로 정열적이라며 자랑한다. 이곳 춤의 기원에는 세가지 설이 있다. 첫번째는 일본 각지에서 볼 수 있는 봉 오도리춤이 전래해 왔다는 설. 두번째는 1587년 하찌스카 이에마사공이 도쿠시마성(城)을 완성했을 때, 이를축하하기위해 신분에 관계없이 모든 사람들이 모여 춤을 춘 것이 시작이었다는 설. 그리고 이 춤은 렌(連)이라 해 몇 사람이 짝을 지어 추는 것이 특징이다. 이것은 전통적인 일본 전통 탈놀이 노가쿠(能樂)의 원류에서 ‘풍류’의 영향을 받은 것이라 한다. 따라서 사기(史記) 미요시기에는 1578년 쇼즈이성에서 이 풍류 아와오도리 춤을 추었다는 기록이 남아 있는데, 이것이 세번째다. 현이 아와오도리 춤을 하나의 관광으로 치중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1930년대. ‘아오오도리’라는 이름도 그때부터 생겨났다고 한다. 매년 오봉(御盆·8월15일 전후)휴일이면 도쿠시마현내 각지에서는 최대규모 축제 아와오도리 마쓰리가 열린다. 매년 8월 12일부터 15일까지 나흘간 열리는 축제에는 전국에서 모여든 130만명이 넘는 사람들로 시내는 그야말로 ‘흥분의 도가니’로 변한다. 시내 중심지 일대를 무대로 저녁 6시무렵부터 시작, 밤 10시 30분까지 춤이 계속되는 것. 춤추는 장소는 주로 시내 중심공원이나 거리에 설치한 무대(춤추는 광장)와 길목광장 등, 7곳이다. 이밖에도 주변 지역 나루토시, 미요시시, 요시노가와시,쓰루기쵸 등에서도 춤판이 열려 도쿠시마현의 여름밤은 춤의 열기로 휩싸인다. 또한 봄 꽃의 만개를 기뻐하며 춤을 추는 봄의 이벤트 ‘하나하루페스타’도 4월말에 열린다. 봄에 이곳을 찾았다면 화려하고 정열적인 춤을 관람하고 직접 춰보는 것도 좋겠다. 아와오도리회관에서 춤을 관람하고 나서는 시내 전체를 내려다 볼 수 있는 비잔(山)으로 곧바로 올라 갈 수도 있다(케이블카 산로쿠역이 회관 5층에 있기 때문). 비잔은 도쿠시마의 상징으로 정상까지는 케이블카를 타고 6분이면 오른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멀리 아와시마섬과 기이반도까지 한눈에 들어오기도 한다. 아울러 도쿠시마 매력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한가지, 도쿠시마 라면이다. 시내에는 100여곳이 넘는 라면 전문점이 있는데, 맛이 약간 달면서 짭짤하고 감칠맛 나는 간장 돼지뼈 국물이 일품. 게다가 돼지고기 안심살과 계란으로 토핑한 라면 맛은 여행객을 더욱 매료킨다./dksong@fnnews.com
2009-04-16 13:31:26【아이노칸(도쿠시마)=글·사진 송동근기자】 ‘아와(阿波 도쿠시마 옛지명)하면 쪽(藍), 쪽하면 아와’라 불릴 만큼 일본 전국에 그 이름이 널리 알려진 쪽. 이는 아와지방 영주 하치스카 집안이 여�과의 한해살이풀인 쪽을 재배하기 위해 적합한 땅을 요시노강 연안으로 선정하고 장려를 한 것이 그 발단이 됐다고 전해지고 있다. 따라서 예로부터 아와의 북방 요시노강 유역의 농촌은 일본 최대의 쪽 재배지로 널리 알려져 있다. 좀더 그 기원을 살펴보면 헤이안(平安)시대 초기 아라타에라는 천을 짜던 아와인베가 재배했다는 설이 전해진다. 그중 가장 오래된 견성사(見性寺) 기록에 의하면 호우지(�治) 원년(1247년) 이곳에 사찰을 창건한 승려 스이케이가 당시 절터에 쪽을 재배, 옷감을 염색하기 시작했다. 그후 쪽 재배는 아와지방 하류 일대에 본격적으로 퍼져, 분안 2년(1445년)에는 대량의 ‘쪽이 아와에서 효고항에 들어왔다’는 것이 ‘효고북관입선납장’에 기록이 남아 있기도 하다. 전국시대까지는 그 기술이 쪽의 잎을 물에 담궈서 염액을 만드는 침전염 기술밖에는 없었으나, 텐분18년(1549)에 미호시 요시타카가 교토에서 들여온 스쿠모가공 염색법이 각광받기 시작했다. 이로 인해 점차 이 지역이 전국적인 쪽 생산지로 알려지게 됐던 것. 또한 당시 도쿠시마 번(藩)에서도 쪽 재배와 가공을 장려해 드디어 아와 북방이 쪽 최대 생산지로 발전하게 됐다. 특히 목면(木綿)이 전국적으로 널리 보급되기 시작하면서 그 염료로써 쪽의 수요량도 크게 증가하게 됐다. 재배 규모도 점차 늘어났다. 칸세이 2년(1790년)에는 약 6500마을이 쪽을 재배했으나 메이지 35년(1902년)에는 재배 마을이 무려 1만2500여 마을로까지 급증했다. 아와의 쪽 상인들은 자주 번의 재정 궁핍을 해결해주기도 해 큰 신용을 얻었다. 호황을 누렸던 이같은 쪽이 메이지시대에 들어서는 독일로부터 값싼 인조염이 대량으로 수입되면서부터 점차 경쟁력이 잃어 쇠퇴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최근들어 다시 천연 쪽의 장점이 크게 부각되면서 원조 쪽염색이 인기를 얻고 있다. 이에 따라 일본의 쪽염색 염료의 대부분이 이곳에서 생산, 그 명성과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씻으면 씻을수록 색감이 돋보이는 쪽빛(남색). 천연 ‘쪽 물들이기’는 아이즈미쵸의 아이노칸과 아이조메 공예관 등에서 역사적 자료 관람과 함께 체험할 수 있다. 특히 분카 5년(1808년)에 건축된 쪽 상인의 저택 오쿠무라에 들러보면 당시 쪽 상인들의 번성했던 역사적 현장을 더듬어볼 수 있다. 날로 인스탄트화 되어가는 요즘 아와지방 아이즈미쵸에서의 쪽문화 체험은 일본여행의 또다른 매력으로 다가온다./dksong@fnnews.com
2009-04-09 11:17:36▲ 다리 난간을 이용해 투명 강화유리로 만든 ‘바다위 산책로’를 걸으며 발 아래 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 오나루토대교. 【우즈노미치(도쿠시마현)=송동근기자】일본 시코쿠(四國)의 동부쪽에 위치하면서 높이 1000m가 넘는 산들로 둘러싸인 도쿠시마(德島). 이곳은 세토 내해 국립공원의 일부인 도쿠시마 나루토 지구와 아난 해안지구, 겐잔·이야 지구 등 아름다운 해안에 둘러싸인 천혜의 관광지라 하겠다. 그중 도쿠시마 나루토 지구는 거대한 모습을 드러내는 소용돌이 광경이 여행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도쿠시마 나루토 지구는 폭 1.3㎞로 조수 간만의 차가 생길 때마다 세토 내해 안쪽과 바깥쪽 바닷물이 최대 1.7㎞의 낙차가 생겨난다. 그 때마다 거대한 소용돌이가 발생하면서 시선을 압도한다. 특히 4월 만조 때는 지름이 20m가 넘는 거대한 소용돌이가 생긴다. 그야말로 자연이 만들어낸 최상의 퍼포먼스다. 특히 4월 하순께에 1년 중 가장 규모가 큰 소용돌이를 관측할 수 있다고 한다. 나루토공원의 센조지키 전망대에 오르면 이같은 장쾌한 광경이 한 눈에 들어온다. 도쿠시마 나루토 지구의 또다른 볼거리로는 주탑과 주탑의 거리가 876m에 달하는 오나루토교. 이 다리는 주탑 높이만 자그마치 144m에 달하고 주탑을 세우는데 사용한 철근만도 7만6700t이나 된다. 다리 난간을 이용해 발 아래에 푸른 바다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강화 유리로 만든 450m 길이의 산책로를 만들어 이채를 띤다. 2000년 4월 개장해 명소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45m 발 아래 스릴 넘치는 바다를 감상하며 ‘바다위 산책로’를 걷노라면 절로 감탄사를 자아내게 한다. /dksong@fnnews.com ■여행메모 -항공/철도/자동차 서울(김포공항)에서 JAL로 도쿄(하네다)공항까지 2시간5분 도쿄에서 도쿠시마 공항까지(JAL) 1시간10분/1일 6편 운항 도쿠시마에서 버스로 나루토공원 입구까지 1시간 소요 630엔 오사카에서 버스로 나루토공원 입구까지 1시간50분 3150엔 도쿠시마에서 버스로 나루토시까지 35분 소요 후쿠오카에서 항공으로 도쿠시마까지 (JAC) 138㎞ 1시간15분/1일 2편 오사카에서 고속버스로 도쿠시마까지 2시간30분 도쿄에서 페리로 도쿠시마까지 18시간 소요 다카마쓰에서 특급열차로 도쿠시마까지(68㎞) 1시간10분 ■관광안내 외국인 관광안내소/도쿠시마시 크레멘트 플라자6F (www.topia.ne.jp) (088)656-3303 도코시마현 관광정보시스템/ 아와 내비게이터(www.tokushima-kankou.or.jp) 나루토시 관광정보센터(www.city.naruto.tokushima.jp) (088)686-0743 우즈노미치(www.uzunomichi.jp) 나루코공원내 위치/입장료:어른 500엔, 중·고생 400엔, 초등생 250엔 (080)683-6262 주변호텔: 르네상스호텔(www.renaissance-naruto.com/) 나루토초 위치 (088)687-2580
2009-04-02 16:54:19【우즈노미치(도쿠시마현)=글·사진 송동근기자】일본 시코쿠(四國)의 동부쪽에 위치하면서 해발 1000m가 넘는 산들로 둘러싸인 도쿠시마(德島). 이곳은 세토내해 국립공원의 일부인 도쿠시마 나루토 지구와 아난 해안지구, 겐잔·이야 지구 등 아름다운 해안에 둘러싸인 천혜의 관광지라 하겠다. 그중 도쿠시마 나루토 지구는 거대한 모습을 드러내는 소용돌이 광경이 여행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도쿠시마 나루토 지구는 폭 1.3km로 조수 간만의 차가 생길 때마다 세토내해 안쪽과 바같쪽 바닷물이 최대 1.7km의 낙차가 생겨난다. 그때마다 거대한 소용돌이가 발생하면서 시선을 압도한다. 특히 4월 만조 때는 지름도 20m가 넘는 거대한 소용돌이가 생긴다. 그야말로 자연이 만들어낸 최상의 퍼포먼스다. 특히 4월 하순경에 1년 중 가장 규모가 큰 소용돌이를 관측할 수 있다고 한다. 나루토공원의 센조지키 전망대에 오르면 이같은 장쾌한 광경이 한 눈에 들어온다. 도쿠시마 나루토 지구의 또다른 볼거리로는 주탑과 주탑과의 거리가 876m에 달하는 오나루토교. 이 다리는 주탑 높이만 자그만치 144m에 달하고 주탑을 세우는데 사용한 철근만도 7만6700t이나 된다. 다리 난간을 이용해 발 아래에 푸른 바다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강화 유리로 만든 450m 길이의 산책로를 만들어 이채를 띤다. 2000년 4월에 개장해 명소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45m 발 아래 스릴 넘치는 바다를 감상하며 ‘바다위 산책로’를 걷노라면 절로 감탄사를 자아내게 한다./dksong@fnnews.com
2009-04-02 15:2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