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와오도리(도쿠시마)=글·사진 송동근기자】 도쿠시마(德島)는 일본 시코쿠(四�)의 동쪽에 자리해 있다. 혼슈와는 아카시해협 대교와 오나루토 대교로 연결, 오사카에서 고속버스로 2시간 30분이면 갈수 있는 곳이다. 도쿠시마에서 가히 세계적이라며 자랑하는 것 한 가지가 있다. 바로 전통 춤 ‘아와오도리’다. 매년 여름(8월)이면 시내 중심지에서 ‘아와오도리 마쓰리’가 성대하게 열려 볼거리를 연출한다. 그러나 여름이 아니어도 1년 내내 춤 감상은 물론 무대에서 직접 춤도 춰 볼 수 있는 곳, 아와오도리회관이 있다. 이곳은 JR도쿠시마역에서 걸어 약 10분 거리. 회관내에는 물산관광 교류 플라자(1층)를 비롯 아와오도리 홀, 박물관, 그리고 도쿠시마의 상징인 산 비잔으로 가는 케이블카 산로쿠역이 있다. 아와오도리 춤은 40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도쿠시마현 최대의 전통 축제다. 따라서 현내 각지의 중요 이벤트로 발전, 정착했는가 하면 외국에서까지 공연 요청이 연중 쇄도하고 있다고 한다. 이곳 사람들은 오도리(춤)에 대해 자부심이 대단하다. 심지어는 브라질의 리우 카니발 이상으로 정열적이라며 자랑한다. 이곳 춤의 기원에는 세가지 설이 있다. 첫번째는 일본 각지에서 볼 수 있는 봉 오도리춤이 전래해 왔다는 설. 두번째는 1587년 하찌스카 이에마사공이 도쿠시마성(城)을 완성했을 때, 이를축하하기위해 신분에 관계없이 모든 사람들이 모여 춤을 춘 것이 시작이었다는 설. 그리고 이 춤은 렌(連)이라 해 몇 사람이 짝을 지어 추는 것이 특징이다. 이것은 전통적인 일본 전통 탈놀이 노가쿠(能樂)의 원류에서 ‘풍류’의 영향을 받은 것이라 한다. 따라서 사기(史記) 미요시기에는 1578년 쇼즈이성에서 이 풍류 아와오도리 춤을 추었다는 기록이 남아 있는데, 이것이 세번째다. 현이 아와오도리 춤을 하나의 관광으로 치중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1930년대. ‘아오오도리’라는 이름도 그때부터 생겨났다고 한다. 매년 오봉(御盆·8월15일 전후)휴일이면 도쿠시마현내 각지에서는 최대규모 축제 아와오도리 마쓰리가 열린다. 매년 8월 12일부터 15일까지 나흘간 열리는 축제에는 전국에서 모여든 130만명이 넘는 사람들로 시내는 그야말로 ‘흥분의 도가니’로 변한다. 시내 중심지 일대를 무대로 저녁 6시무렵부터 시작, 밤 10시 30분까지 춤이 계속되는 것. 춤추는 장소는 주로 시내 중심공원이나 거리에 설치한 무대(춤추는 광장)와 길목광장 등, 7곳이다. 이밖에도 주변 지역 나루토시, 미요시시, 요시노가와시,쓰루기쵸 등에서도 춤판이 열려 도쿠시마현의 여름밤은 춤의 열기로 휩싸인다. 또한 봄 꽃의 만개를 기뻐하며 춤을 추는 봄의 이벤트 ‘하나하루페스타’도 4월말에 열린다. 봄에 이곳을 찾았다면 화려하고 정열적인 춤을 관람하고 직접 춰보는 것도 좋겠다. 아와오도리회관에서 춤을 관람하고 나서는 시내 전체를 내려다 볼 수 있는 비잔(山)으로 곧바로 올라 갈 수도 있다(케이블카 산로쿠역이 회관 5층에 있기 때문). 비잔은 도쿠시마의 상징으로 정상까지는 케이블카를 타고 6분이면 오른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멀리 아와시마섬과 기이반도까지 한눈에 들어오기도 한다. 아울러 도쿠시마 매력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한가지, 도쿠시마 라면이다. 시내에는 100여곳이 넘는 라면 전문점이 있는데, 맛이 약간 달면서 짭짤하고 감칠맛 나는 간장 돼지뼈 국물이 일품. 게다가 돼지고기 안심살과 계란으로 토핑한 라면 맛은 여행객을 더욱 매료킨다./dksong@fnnews.com
2009-04-16 13:31:26▲ 다리 난간을 이용해 투명 강화유리로 만든 ‘바다위 산책로’를 걸으며 발 아래 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 오나루토대교. 【우즈노미치(도쿠시마현)=송동근기자】일본 시코쿠(四國)의 동부쪽에 위치하면서 높이 1000m가 넘는 산들로 둘러싸인 도쿠시마(德島). 이곳은 세토 내해 국립공원의 일부인 도쿠시마 나루토 지구와 아난 해안지구, 겐잔·이야 지구 등 아름다운 해안에 둘러싸인 천혜의 관광지라 하겠다. 그중 도쿠시마 나루토 지구는 거대한 모습을 드러내는 소용돌이 광경이 여행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도쿠시마 나루토 지구는 폭 1.3㎞로 조수 간만의 차가 생길 때마다 세토 내해 안쪽과 바깥쪽 바닷물이 최대 1.7㎞의 낙차가 생겨난다. 그 때마다 거대한 소용돌이가 발생하면서 시선을 압도한다. 특히 4월 만조 때는 지름이 20m가 넘는 거대한 소용돌이가 생긴다. 그야말로 자연이 만들어낸 최상의 퍼포먼스다. 특히 4월 하순께에 1년 중 가장 규모가 큰 소용돌이를 관측할 수 있다고 한다. 나루토공원의 센조지키 전망대에 오르면 이같은 장쾌한 광경이 한 눈에 들어온다. 도쿠시마 나루토 지구의 또다른 볼거리로는 주탑과 주탑의 거리가 876m에 달하는 오나루토교. 이 다리는 주탑 높이만 자그마치 144m에 달하고 주탑을 세우는데 사용한 철근만도 7만6700t이나 된다. 다리 난간을 이용해 발 아래에 푸른 바다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강화 유리로 만든 450m 길이의 산책로를 만들어 이채를 띤다. 2000년 4월 개장해 명소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45m 발 아래 스릴 넘치는 바다를 감상하며 ‘바다위 산책로’를 걷노라면 절로 감탄사를 자아내게 한다. /dksong@fnnews.com ■여행메모 -항공/철도/자동차 서울(김포공항)에서 JAL로 도쿄(하네다)공항까지 2시간5분 도쿄에서 도쿠시마 공항까지(JAL) 1시간10분/1일 6편 운항 도쿠시마에서 버스로 나루토공원 입구까지 1시간 소요 630엔 오사카에서 버스로 나루토공원 입구까지 1시간50분 3150엔 도쿠시마에서 버스로 나루토시까지 35분 소요 후쿠오카에서 항공으로 도쿠시마까지 (JAC) 138㎞ 1시간15분/1일 2편 오사카에서 고속버스로 도쿠시마까지 2시간30분 도쿄에서 페리로 도쿠시마까지 18시간 소요 다카마쓰에서 특급열차로 도쿠시마까지(68㎞) 1시간10분 ■관광안내 외국인 관광안내소/도쿠시마시 크레멘트 플라자6F (www.topia.ne.jp) (088)656-3303 도코시마현 관광정보시스템/ 아와 내비게이터(www.tokushima-kankou.or.jp) 나루토시 관광정보센터(www.city.naruto.tokushima.jp) (088)686-0743 우즈노미치(www.uzunomichi.jp) 나루코공원내 위치/입장료:어른 500엔, 중·고생 400엔, 초등생 250엔 (080)683-6262 주변호텔: 르네상스호텔(www.renaissance-naruto.com/) 나루토초 위치 (088)687-2580
2009-04-02 16:54:19【우즈노미치(도쿠시마현)=글·사진 송동근기자】일본 시코쿠(四國)의 동부쪽에 위치하면서 해발 1000m가 넘는 산들로 둘러싸인 도쿠시마(德島). 이곳은 세토내해 국립공원의 일부인 도쿠시마 나루토 지구와 아난 해안지구, 겐잔·이야 지구 등 아름다운 해안에 둘러싸인 천혜의 관광지라 하겠다. 그중 도쿠시마 나루토 지구는 거대한 모습을 드러내는 소용돌이 광경이 여행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도쿠시마 나루토 지구는 폭 1.3km로 조수 간만의 차가 생길 때마다 세토내해 안쪽과 바같쪽 바닷물이 최대 1.7km의 낙차가 생겨난다. 그때마다 거대한 소용돌이가 발생하면서 시선을 압도한다. 특히 4월 만조 때는 지름도 20m가 넘는 거대한 소용돌이가 생긴다. 그야말로 자연이 만들어낸 최상의 퍼포먼스다. 특히 4월 하순경에 1년 중 가장 규모가 큰 소용돌이를 관측할 수 있다고 한다. 나루토공원의 센조지키 전망대에 오르면 이같은 장쾌한 광경이 한 눈에 들어온다. 도쿠시마 나루토 지구의 또다른 볼거리로는 주탑과 주탑과의 거리가 876m에 달하는 오나루토교. 이 다리는 주탑 높이만 자그만치 144m에 달하고 주탑을 세우는데 사용한 철근만도 7만6700t이나 된다. 다리 난간을 이용해 발 아래에 푸른 바다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강화 유리로 만든 450m 길이의 산책로를 만들어 이채를 띤다. 2000년 4월에 개장해 명소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45m 발 아래 스릴 넘치는 바다를 감상하며 ‘바다위 산책로’를 걷노라면 절로 감탄사를 자아내게 한다./dksong@fnnews.com
2009-04-02 15:28:13【아이노칸(도쿠시마)=글·사진 송동근기자】 ‘아와(阿波 도쿠시마 옛지명)하면 쪽(藍), 쪽하면 아와’라 불릴 만큼 일본 전국에 그 이름이 널리 알려진 쪽. 이는 아와지방 영주 하치스카 집안이 여�과의 한해살이풀인 쪽을 재배하기 위해 적합한 땅을 요시노강 연안으로 선정하고 장려를 한 것이 그 발단이 됐다고 전해지고 있다. 따라서 예로부터 아와의 북방 요시노강 유역의 농촌은 일본 최대의 쪽 재배지로 널리 알려져 있다. 좀더 그 기원을 살펴보면 헤이안(平安)시대 초기 아라타에라는 천을 짜던 아와인베가 재배했다는 설이 전해진다. 그중 가장 오래된 견성사(見性寺) 기록에 의하면 호우지(�治) 원년(1247년) 이곳에 사찰을 창건한 승려 스이케이가 당시 절터에 쪽을 재배, 옷감을 염색하기 시작했다. 그후 쪽 재배는 아와지방 하류 일대에 본격적으로 퍼져, 분안 2년(1445년)에는 대량의 ‘쪽이 아와에서 효고항에 들어왔다’는 것이 ‘효고북관입선납장’에 기록이 남아 있기도 하다. 전국시대까지는 그 기술이 쪽의 잎을 물에 담궈서 염액을 만드는 침전염 기술밖에는 없었으나, 텐분18년(1549)에 미호시 요시타카가 교토에서 들여온 스쿠모가공 염색법이 각광받기 시작했다. 이로 인해 점차 이 지역이 전국적인 쪽 생산지로 알려지게 됐던 것. 또한 당시 도쿠시마 번(藩)에서도 쪽 재배와 가공을 장려해 드디어 아와 북방이 쪽 최대 생산지로 발전하게 됐다. 특히 목면(木綿)이 전국적으로 널리 보급되기 시작하면서 그 염료로써 쪽의 수요량도 크게 증가하게 됐다. 재배 규모도 점차 늘어났다. 칸세이 2년(1790년)에는 약 6500마을이 쪽을 재배했으나 메이지 35년(1902년)에는 재배 마을이 무려 1만2500여 마을로까지 급증했다. 아와의 쪽 상인들은 자주 번의 재정 궁핍을 해결해주기도 해 큰 신용을 얻었다. 호황을 누렸던 이같은 쪽이 메이지시대에 들어서는 독일로부터 값싼 인조염이 대량으로 수입되면서부터 점차 경쟁력이 잃어 쇠퇴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최근들어 다시 천연 쪽의 장점이 크게 부각되면서 원조 쪽염색이 인기를 얻고 있다. 이에 따라 일본의 쪽염색 염료의 대부분이 이곳에서 생산, 그 명성과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씻으면 씻을수록 색감이 돋보이는 쪽빛(남색). 천연 ‘쪽 물들이기’는 아이즈미쵸의 아이노칸과 아이조메 공예관 등에서 역사적 자료 관람과 함께 체험할 수 있다. 특히 분카 5년(1808년)에 건축된 쪽 상인의 저택 오쿠무라에 들러보면 당시 쪽 상인들의 번성했던 역사적 현장을 더듬어볼 수 있다. 날로 인스탄트화 되어가는 요즘 아와지방 아이즈미쵸에서의 쪽문화 체험은 일본여행의 또다른 매력으로 다가온다./dksong@fnnews.com
2009-04-09 11:17:36[파이낸셜뉴스] 이스타항공은 국적 항공사 최초로 인천~도쿠시마 노선에 단독 취항하며 새로운 하늘길을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도쿠시마는 일본 시코쿠 동부에 위치한 도시로, 다양한 특산물을 활용한 풍부한 먹거리와 매력적인 관광 자원으로 유명하다. 특히, 수십 가지 종류의 '도쿠시마 라멘'으로 일본 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첫 취항을 기념해 도쿠시마 아와오도리공항에서 수하물 컨베이어 벨트 위에 '도쿠시마 라멘'의 대형 모형을 전시하며 이색적인 환영 이벤트를 진행했다. 현지에서는 조중석 이스타항공 대표이사와 고토다 마사즈미 도쿠시마현 지사가 첫 편 탑승객을 직접 맞이했으며, 박 터뜨리기 등의 축하 세리머니가 진행돼 환영 분위기를 더했다. 조중석 대표는 "도쿠시마는 한국인들이 좋아할 만한 관광 자원이 풍부한 도시"라며 "이스타항공의 취항으로 더 많은 한국인들이 도쿠시마만의 독특한 매력을 경험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고토다 마사즈미 도쿠시마현 지사는 "도쿠시마에서도 많은 분들이 한국 여행을 위해 항공편을 기다렸다"며 "이스타항공의 취항이 양 도시 간 교류를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인천~도쿠시마 노선은 주 3회(화·목·토) 운항되며, 오전 10시 40분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해 12시 15분(이하 현지시간) 도쿠시마 아와오도리공항에 도착한다. 귀국 편은 오후 1시 5분 도쿠시마를 출발해 오후 2시 50분 인천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운영된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4-12-26 14:37:19이스타항공이 26일 국적 항공사 최초로 인천-도쿠시마 노선에 단독 취항했다. 일본 시코쿠 동부에 위치한 도쿠시마는 다양한 특산물을 활용한 풍부한 먹거리가 강점인 도시로, 특히 일본 내에서는 수십 종류에 달하는 ‘도쿠시마 라멘’으로 인기가 높다. 이스타항공은 도쿠시마현과 함께 도쿠시마 아와오도리공항에 도착한 첫 편 탑승객을 환영하는 이벤트로, 수하물 컨베이어 벨트에 ‘도쿠시마 라멘’의 대형 모형을 전시하는 이색 퍼포먼스를 펼쳤다. 승객들은 수하물을 찾으며 다양한 종류의 도쿠시마 라멘을 감상했다. 이외에도 현지 공항에서 이스타항공의 첫 취항을 기념한 다양한 환영 행사가 진행됐다. 조중석 이스타항공 대표이사와 고토다 마사즈미 도쿠시마 현지사는 함께 도쿠시마공항 도착장에 나와 첫 편 탑승객을 반갑게 맞았으며, 이후 여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박 터뜨리기 등의 축하 세리머니가 진행됐다. 조중석 이스타항공 대표는 “도쿠시마는 한국인 분들이 좋아할 만한 관광 자원이 충분한 도시”라며, “이스타항공의 취항으로 한국의 많은 분들이 방문하여, 다른 소도시에는 없는 도쿠시마만의 매력을 느끼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토다 마사즈미 도쿠시마현 지사는 “도쿠시마에서도 많은 분들이 한국 여행을 가기 위해 항공편이 생기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며. “이스타항공의 취항을 계기로 양 도시 간 민간 교류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천-도쿠시마 노선은, 주 3회(화, 목, 토) 오전 10 시 40 분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해 현지시각 12시 15분 도쿠시마 아와오도리공항에 도착하고, 돌아오는 편은 13시 5분 현지에서 출발해 14 시 50 분에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다. artpark@fnnews.com 박범준 기자
2024-12-26 14:35:54[파이낸셜뉴스] 이스타항공이 오는 12월 26일부터 국내 항공사 최초로 인천~도쿠시마 정기편을 단독 운항한다고 19일 밝혔다. 도쿠시마 노선은 매 주3회(화·목·토요일) 운항되며 오전 10시 40분(이하 현지시간)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오후 12시 15분 도쿠시마공항에 도착한다. 복귀편은 오후 1시 5분 현지에서 출발해 오후 2시 50분 인천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도쿠시마는 일본 시코쿠 동부 지역에 위치해 있다. △나루토 해협과 이야 협곡 △세계 명화 1000여 점을 감상할 수 있는 오쓰카국제미술관 △디지털 노마드의 마을로 알려진 카미야마 등에서 특별한 여가를 즐길 수 있다. 또 △나루토 도미 △도미라멘 △해적 요리 △아와규 등 현지에서만 즐길 수 있는 미식거리도 있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여행에서도 희소성을 추구하는 최근 여행객 트렌드에 맞춰 도쿠시마현과 손잡고 신규 노선을 발굴하게 됐다"며 "도쿠시마는 다른 소도시에는 없는 특별한 관광 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도시로, 직항편 취항을 계기로 앞으로 많은 한국 관광객들로부터 사랑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스타항공은 도쿠시마 노선의 첫 취항을 기념해 차주부터 다양한 프로모션을 순차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4-11-19 10:24:14[파이낸셜뉴스] 제10호 태풍 ‘산산’이 상륙한 일본에 인명·재산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태풍이 휩쓸고 간 처참한 현장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 확산하고 있다. 일본 NHK, 후지뉴스네트워크(FNN) 등에 따르면, 지난 8월 30일 저녁까지 일본 전역에서 태풍으로 인해 6명이 사망하고 125명이 부상했으며 1명이 실종됐다. 후쿠오카현에선 남성 시민이 강에서 익사했으며 미야자키현에서는 40명이 부상을 입었다. 태풍이 처음 상륙했던 규슈 지방에선 총 113명의 부상자가 나왔다. 현재 엑스(트위터)등 SNS에 공유되고 있는 태풍 피해 지역의 사진과 영상은 그 위력을 실감케 한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도카이, 간토, 규슈 등에선 48시간 동안 400mm의 비가 내리면서 과거의 강우량 기록을 갈아치웠다. 기상청은 태풍 산산이 2일까지는 열대 저기압으로 바뀔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그 뒤에도 일본 열도에 비구름이 많이 남아있어 그동안 기록적인 폭우로 지반이 물러진 지역이나 하천이 있는 곳은 산사태나 침수 등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산산은 지난 8월 29일 규슈에 상륙한 뒤 동진하면서 멀리 수도권에까지 비구름을 끌어들여 기록적인 양의 비를 내렸다. 이에 따라 산사태나 주택 파손, 하천 범람, 침수 등에 따른 피해도 잇따랐다. 도쿠시마현에서는 무너진 2층 주택 지붕에 깔린 80대 남성이 숨졌고 군마현에서는 유적발굴 현장에서 일하던 20대 인부가 무너져 내린 흙에 묻혔다가 구조됐다. 공장 가동 중단이나 점포 영업 중지 등도 잇따랐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9-01 09:04:27【 도쿄=김경민 특파원】 일본 '난카이트로프 거대지진'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방재용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관련 애플리케이션에 한 관심도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기상청은 지난주 사상 처음으로 '난카이트로프 지진 임시 정보(거대지진 주의)'를 발령하며 1주일간 주의를 당부한 가운데 아직 거대지진에 대한 이상 징후는 확인되지 않았다. 설상가상 혼슈 지역에는 태풍 상륙이 예고되고 있어 열도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11일 현지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가 지난 8일 규슈 남부 미야자키현에서 일어난 규모 7.1 지진을 이유로 '난카이트로프 지진 임시 정보'를 발표하자 지진 발생 시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방재용품 판매량과 방재 앱 다운로드 횟수가 급증했다. 지진 당시 가장 강한 흔들림이 감지된 미야자키현 니치난시의 한 슈퍼에는 지진 발생 직후 방재용품을 판매하는 공간이 별도로 마련됐다. 이곳에는 가구를 고정하는 도구나 물 등이 진열됐으며 하루 뒤인 9일 저녁께 대부분의 물품이 팔렸다. 니치난시 북쪽에 있는 미야자키시의 한 슈퍼에서도 지진으로 수도를 사용할 수 없을 때 용변을 처리하는 간이 화장실 관련 용품이 1시간 만에 약 100개가 팔려나갔다. 지방자치단체가 지진 관련 정보 등을 제공하는 앱 이용자도 늘어났다. 오사카부 방재 앱은 미야자키현 지진이 발생한 8일부터 9일 오후 3시까지 다운로드 횟수가 약 5300회에 달했다. 오사카부 관계자는 "지금까지 없던 증가세"라고 전했다. 시코쿠 동부 도쿠시마현 당국의 라인 계정 등록자 수도 7~9일 사흘 동안 800명가량 늘었다. 일본은 이달 15일이 '오봉' 명절이어서 해마다 8월 중순이면 고향을 찾거나 여행을 떠나는 사람이 폭증한다. 평상시처럼 일본 주요 기차역은 귀성객과 관광객으로 붐볐으나 일각에서는 지진 대응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잖다. 일부 지자체는 해수욕장 운영을 중지하고 불꽃놀이 행사를 취소했고, 숙박 예약 취소 사례 등도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노약자가 많은 고령자 시설과 병원은 대피 계획과 관련 용품을 점검하고 있다. 전날 일본 기상청은 난카이트로프 대지진과 관련해 지각 뒤틀림을 관측하는 지점 3곳에서 미야자키현 지진 이후 특별한 이상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일본 정부는 향후 지각에 큰 변화가 없을 경우 이달 15일 오후 5시에 난카이트로프 지진 임시 정보를 해제할 방침이다. 아사히신문은 지진 임시 정보를 1주일간 유지하는 이유와 관련해 "지진 발생 직후에는 지진 활동이 활발해 큰 지진이 오기 쉽다"며 "1주일 정도 지나면 지진 직후 2∼3일간과 비교해 지진 활동이 약해진다"고 설명했다. 이런 상황에서 혼슈 지역에는 태풍 상륙 우려까지 겹쳤다. 일본 국토교통성과 기상청은 5호 태풍 마리아가 12일 일본 혼슈 동북부 지역에 상륙해 기록적인 폭우가 내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일본 기상청은 "해당 동북부 지역에서는 24시간 내리는 비의 양이 많은 곳은 300㎜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총 강우량이 평년 8월 한달치를 넘을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난카이트로프 대지진은 수도권 서쪽인 시즈오카현 앞바다에서 시코쿠 남부, 규슈 동부 해역까지 이어진 난카이 해곡에서 100∼150년 간격으로 발생한다는 대형 지진이다. 이 지진이 일어나면 최대 23만여명에 달하는 사망자와 실종자가 나오고 건물 209만채가 파손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 기상청은 미야자키현 지진을 계기로 난카이 해곡 대지진 발생 확률이 기존 약 0.1%에서 0.4% 정도로 높아졌다고 판단해 난카이 해곡 지진 임시 정보를 2019년 운용 이후 처음으로 발표했다. km@fnnews.com
2024-08-11 18:30:02【도쿄=김경민 특파원】 일본 '난카이트로프 거대지진'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방재용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관련 애플리케이션에 한 관심도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기상청은 지난주 사상 처음으로 '난카이트로프 지진 임시 정보(거대지진 주의)'를 발령하며 1주일간 주의를 당부한 가운데 아직 거대지진에 대한 이상 징후는 확인되지 않았다. 설상가상 혼슈 지역에는 태풍 상륙이 예고되고 있어 열도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거대지진 경각심 "언제라도 피난" 11일 현지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가 지난 8일 규슈 남부 미야자키현에서 일어난 규모 7.1 지진을 이유로 '난카이트로프 지진 임시 정보'를 발표하자 지진 발생 시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방재용품 판매량과 방재 앱 다운로드 횟수가 급증했다. 지진 당시 가장 강한 흔들림이 감지된 미야자키현 니치난시의 한 슈퍼에는 지진 발생 직후 방재용품을 판매하는 공간이 별도로 마련됐다. 이곳에는 가구를 고정하는 도구나 물 등이 진열됐으며 하루 뒤인 9일 저녁께 대부분의 물품이 팔렸다. 니치난시 북쪽에 있는 미야자키시의 한 슈퍼에서도 지진으로 수도를 사용할 수 없을 때 용변을 처리하는 간이 화장실 관련 용품이 1시간 만에 약 100개가 팔려나갔다. 지방자치단체가 지진 관련 정보 등을 제공하는 앱 이용자도 늘어났다. 오사카부 방재 앱은 미야자키현 지진이 발생한 8일부터 9일 오후 3시까지 다운로드 횟수가 약 5300회에 달했다. 오사카부 관계자는 "지금까지 없던 증가세"라고 전했다. 시코쿠 동부 도쿠시마현 당국의 라인 계정 등록자 수도 7~9일 사흘 동안 800명가량 늘었다. 일본은 이달 15일이 '오봉' 명절이어서 해마다 8월 중순이면 고향을 찾거나 여행을 떠나는 사람이 폭증한다. 평상시처럼 일본 주요 기차역은 귀성객과 관광객으로 붐볐으나 일각에서는 지진 대응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잖다. 일부 지자체는 해수욕장 운영을 중지하고 불꽃놀이 행사를 취소했고, 숙박 예약 취소 사례 등도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노약자가 많은 고령자 시설과 병원은 대피 계획과 관련 용품을 점검하고 있다. 추가 징후 없어 다행인데...태풍도 온다 전날 일본 기상청은 난카이트로프 대지진과 관련해 지각 뒤틀림을 관측하는 지점 3곳에서 미야자키현 지진 이후 특별한 이상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일본 정부는 향후 지각에 큰 변화가 없을 경우 이달 15일 오후 5시에 난카이트로프 지진 임시 정보를 해제할 방침이다. 아사히신문은 지진 임시 정보를 1주일간 유지하는 이유와 관련해 "지진 발생 직후에는 지진 활동이 활발해 큰 지진이 오기 쉽다"며 "1주일 정도 지나면 지진 직후 2∼3일간과 비교해 지진 활동이 약해진다"고 설명했다. 이런 상황에서 혼슈 지역에는 태풍 상륙 우려까지 겹쳤다. 일본 국토교통성과 기상청은 5호 태풍 마리아가 12일 일본 혼슈 동북부 지역에 상륙해 기록적인 폭우가 내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일본 기상청은 "해당 동북부 지역에서는 24시간 내리는 비의 양이 많은 곳은 300㎜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총 강우량이 평년 8월 한달치를 넘을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난카이트로프 대지진은 수도권 서쪽인 시즈오카현 앞바다에서 시코쿠 남부, 규슈 동부 해역까지 이어진 난카이 해곡에서 100∼150년 간격으로 발생한다는 대형 지진이다. 일본 정부는 규모 8∼9 규모의 난카이 해곡 대지진이 30년 이내에 발생할 확률을 70∼80%로 보고 있다. 이 지진이 일어나면 최대 23만여명에 달하는 사망자와 실종자가 나오고 건물 209만채가 파손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 기상청은 미야자키현 지진을 계기로 난카이 해곡 대지진 발생 확률이 기존 약 0.1%에서 0.4% 정도로 높아졌다고 판단해 난카이 해곡 지진 임시 정보를 2019년 운용 이후 처음으로 발표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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