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도시공사(iH)는 ㈜인천도화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 ㈜인천도화뉴스테이기업형임대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 ㈜인천도화공공임대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이하 도화임대리츠)의 자산관리업무를 최종 인수했다고 14일 밝혔다. iH는 각 도화임대리츠의 자산관리회사 변경을 위해 리츠 주주간 합의와 관계기관 협의를 진행했고 지난 11월 리츠 이사회, 주주총회를 통해 리츠 자산관리회사를 iH로 변경하기로 의결, 이에 대한 리츠 영업변경인가 승인을 받았다. 자산관리업무는 부동산투자회사(이하 리츠)의 투자대상 선정부터 리츠 설립 및 영업인가, 자금조달, 부동산 매입·개발·관리·처분·청산 등 일련의 업무를 말한다. iH는 2015년 도화임대리츠 출자 당시 자산관리업무도 직접 수행하고자 했으나 지방공기업법 관련조항 미비로 업무수행이 불가했다. 이후 부동산투자회사법 상 겸영허용요건을 갖추기 위해 정부 관계부처 협의와 법 개정(안) 제출을 통해 2019년 12월 지방공기업법이 개정됐고 iH 정관개정, AMC 겸영인가 신청 등을 통해 2021년 5월 국토교통부로부터 AMC 겸영을 최종 승인받았다. iH는 기존 도화임대리츠의 AMC업무를 인수해 본격적으로 리츠 관련 업무를 수행하는 동시에 지난 11월 검단지구 내 공동주택용지를 대상으로 ‘누구나집 시범사업’민간사업자 공모를 실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다. 이 사업을 시행할 주체인 리츠를 설립하고 해당 리츠의 AMC업무도 수행할 예정이다. 이승우 iH 사장은 “지방공기업 최초의 자산관리회사로 축적된 부동산 실무경험과 전문인력을 바탕으로 도화임대리츠 등 자산관리업무를 안정적으로 수행해 최고의 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12-14 15:44:07인천의 대표적 원도심인 도화동에 민간임대주택이 총 2653세대(뉴스테이 2,105세대, 공공임대 548세대) 규모로 들어서 오는 9월께 입주자 모집에 착수한다. 인천도시공사는 최근 도화 5․6블록 기업형임대 사업의 주체인 임대 리츠가 유상 증자 및 협약 대출을 통한 사업비 조달을 매듭짓고 도시공사와 토지매매 계약(매각대금 1742억원)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도시공사는 지난 14일 출자안에 대한 시의회 의결을 얻어 이번 유상증자에 참여해 287억원을 출자했다. 앞으로 도시공사는 임대리츠 출자를 통해 민간 재개발 임대주택건설 의무비율 폐지 등에 따른 임대주택 공급부족 우려를 해소하는 동시에 지역내 임대 주택의 공급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적정 수준의 임대료 관리를 통해 공공성을 확보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번 임대 리츠 유상 증자에는 계획대로 주택기금(주택도시보증공사)과 대림산업이 참여했으며 기관 투자자(대출기관)로는 삼성생명이 참여해 뉴스테이 1호 사업의 성공을 견인할 전망이다. 이번 토지매각 대금은 1742억원으로 임대 리츠는 매매계약 체결 후 바로 대금을 완납함으로써 인천시 남구청로부터 사업 계획 승인을 얻는 즉시 주택을 착공할 계획이다. 또 8월 중 견본 주택의 건립을 완료하고, 시민들이 휴가에서 복귀하는 9월에는 본격적으로 입주자 모집을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도시공사는 향후 뉴스테이법(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이 본회의를 통과해 연내 시행되면 추가적인 뉴스테이 사업도 본격화할 방침이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5-07-29 10:49:30【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도화구역의 기업형 임대주택사업이 최근 리츠(부동산 임대회사)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갔다. 인천도시공사는 최근 인천 도화구역에 기업형 임대사업을 진행하기 위한 부동산 투자회사인 리츠를 설립했다고 20일 밝혔다. 도화구역 기업형 임대주택은 인천 지역의 부족한 임대주택의 공급과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도화 구역 내 공동주택용지를 활용, 도시공사와 대림산업, 주택도시기금이 민간임대 주택(5,6-1블록) 2108가구 및 공공임대 주택(6-2블록) 548가구 등 총 2656가구를 공동으로 건설.공급하는 사업이다. 기업형 임대주택은 자격조건이 규정된 공공임대주택과는 달리 무주택자건 주택 소유자건 자격 제한이 없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도시공사는 지난 2월 대림산업㈜과 사업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최근 리츠회사인 '인천도화뉴스테이 기업형 임대개발전문 위탁관리 부동산투자회사(약칭 기업형임대리츠)'를 설립했다. 기업형임대리츠는 자본금 5억원으로 발기 설립됐으며 국토교통부 인가 후 인천도시공사와 대림건설, 주택도시기금으로부터 유상증자를 받아 총 자본금 1200억원으로 자본금 규모를 확대 할 계획이다. 기업형임대리츠의 지분은 인천도시공사가 25%, 대림산업 25%, 주택도시기금가 50%를 소유하게 된다. 기업형임대리츠는 오는 7월까지 인천도시공사와 주택도시기금의 출자를 마무리 짓고 당초 예정시기보다 1∼2개월 빠른 오는 7∼8월께 공사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입주자 모집은 착공과 동시에 진행하지 않고 비수기인 여름철을 피해 9월께 진행할 예정이다. 준공은 2017년 12월이다. 도시공사 관계자는 "도화구역에 대규모 기업형 임대주택이 건립되면 지역 개발이 가속화 되고 지역경제도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15-04-20 17:22:14【 인천=한갑수 기자】 국토교통부의 기업형임대주택 1호사업인 인천 도화구역의 기업형 임대주택사업이 최근 리츠(부동산 임대회사)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갔다. 인천도시공사는 최근 인천 도화구역에 기업형 임대사업을 진행하기 위한 부동산 투자회사인 리츠를 설립했다고 20일 밝혔다. 도화구역 기업형 임대주택 사업은 인천 지역의 부족한 임대주택의 공급과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도화 구역 내 공동주택용지를 활용, 인천도시공사와 대림산업, 주택도시기금이 민간임대 주택(5,6-1블록) 2108세대 및 공공임대 주택(6-2블록) 548세대 등 총 2656세대를 공동으로 건설·공급하는 사업이다. 기업형 임대주택은 자격조건이 규정된 공공임대주택과는 달리 무주택자건 주택 소유자건 자격 제한이 없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인천도시공사는 지난 2월 대림산업㈜과 사업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최근 리츠회사인 '㈜인천도화뉴스테이 기업형 임대개발전문 위탁관리 부동산투자회사(약칭 기업형임대리츠)'를 설립했다. 기업형임대리츠는 자본금 5억원으로 발기 설립됐으며 국토교통부 인가 후 인천도시공사와 대림건설, 주택도시기금으로부터 유상증자를 받아 총 자본금 1200억원으로 자본금 규모를 확대 할 계획이다. 기업형임대리츠의 지분은 인천도시공사가 25%, 대림산업 25%, 주택도시기금가 50%를 소유하게 된다. 기업형임대리츠는 오는 7월까지 인천도시공사와 주택도시기금의 출자를 마무리 짓고 당초 예정시기보다 1∼2개월 빠른 오는 7∼8월께 공사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입주자 모집은 착공과 동시에 진행하지 않고 비수기인 여름철을 피해 9월께 진행할 예정이다. 준공은 2017년 12월이다. 인천도시공사는 리츠가 설립됨에 따라 아파트 건설을 위해 리츠에 사전 매각한 토지대금 1742억원을 회수 할 예정이다. 한편 인천 도화구역에는 임대주택인 '누구나 집' 506세대가 건립 중(공정률 25%)이고, 이번 기업형 임대주택 2656세대까지 포함하면 3162세대의 대규모 아파트가 들어서게 된다. 인천도시공사 관계자는 "도화구역에 대규모 기업형 임대주택이 건립되면 지역 개발이 가속화 되고 지역경제도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15-04-20 10:44:39#OBJECT0#[파이낸셜뉴스] 국내 부동산 시장이 몸을 풀고 있는 반면, 미국을 비롯한 해외는 아직 숨을 죽이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금리인상 중단이 기정 사실화되고 있으나 미국 상업용 부동산(CRE)을 향한 우려는 가중되고 있다. 이에 국내 리츠(REITs) 상품도 투자처에 따라 그 성과가 엇갈리고 있다. 치고 나가는 국내 투자 ETF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1개월(5일 기준) 새 1% 이상 수익률을 기록한 리츠 ETF는 국내 상장리츠에 투자하는 4개뿐이다. ‘히어로즈 리츠이지스액티브’가 이 기간 8.00% 성과를 내며 선두였고, 'ARIRANG K리츠Fn'(7.08%),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6.41%),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채권TR KIS'(4.96%)가 뒤를 이었다. 이들 상품이 투자하는 국내 상장리츠 주가가 회복세에 접어들고 있는 결과로 해석된다. 금리인상이 막바지라는 전망이 선명해진 덕분이다. 실제 ‘KRX 리츠 TOP10지수’는 최근 한 달 간 6.83%, ‘KRX 리츠 인프라지수’는 같은 기간 6.35% 뛰었다. 상장리츠 시장의 몸집이 크게 불었다. 합산 시가총액이 7조9170억원(5일 기준)으로 8조원을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해 말(6조9414억원) 대비 14.1%(9756억원) 증가했다. 상장리츠 수도 올해 2개 추가돼 23개로 늘었다. 리츠들이 자산매각에 나서고 있는 점도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부동산투자회사법상 상장리츠의 자산처분 이익은 해당 사업연도에 90% 이상을 배당으로 지급해야 한다. 신한알파리츠는 서울 용산더프라임타워 재매각에 돌입했고, ESR켄달스퀘어리츠는 기업공개(IPO)한 물류센터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NH올원리츠도 경기 수원의 에이원인계타워 매각을 위한 주관사 선정을 진행하고 있다. 정성인 키움투자자산운용 ETF마케팅사업부장은 “국내 리츠 시장은 비교적 시장 규모가 작아 금리 등 주요 변수에 대한 반응 속도가 빠르다”며 “국내 금리 수준이 상대적으로 앞서 안정세에 접어들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CRE가 뇌관” 이와 달리, 글로벌 리츠는 아직 큰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ACE 미국다우존스리츠(합성H)' 등 3개 미국 투자 리츠 ETF는 모두 0%대 수익률을 냈고, 'KODEX TSE일본리츠(H)'는 0.16% 손실률을 기록했다. 'ACE 싱가포르리츠'는 4.56% 떨어졌다. 실리콘밸리은행(SVB) 등 지역은행 줄파산 다음 도화선으로 지목된 CRE 시장에 금이 가고 있는 영향이 크다. 대출을 내준 중소형 은행들이 문을 닫을 수 있다는 위기감까지 고조되는 상황이다. 주로 오피스, 임대 목적 다세대주택, 소매(리테일) 등이 중심에 있다. 저금리 기조로 부동산 공급이 늘면서 가격 하락 압력이 가해지고 있고, 지난해부터 시작된 금리 상승으로 조달비용이 높아지면서 수익성이 저하되고 있다. 이와 함께 할인율이 상승하면 부동산 평가가치가 떨어지게 되는데 투자매력 저하로 대출이 어려워져 투자자들이 손을 들고 처분하게 되면 손실이 확정된다. 특히 30년 장기 만기로 고정금리 대출이 이뤄지는 주거용 부동산과 달리 CRE는 5~20년짜리 단기인 데다 변동금리 비중이 과반으로 높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CRE 가격은 연 4.8% 하락했고 거래량은 전년 대비 71.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의 원격근무 증가 등에 따라 지난해 말 기준 미국 사무실 공실률은 약 18%에 달한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미국 오피스, 상가 공실률은 각각 13.9%, 8.0%다. 홍지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리츠 실적 추정치 하향 조정 폭이 주식보다 컸고, 경기침체 가정이 반영되면서 임대료 성장률이 둔화됐다”며 “금리와 운영비용 상승세도 영향을 미쳤다”고 짚었다. 성장 여력은 충분 하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주도한 각국 기준금리 인상 기조가 멈출 것이란 예측이 가시화되면서 리츠 성장세도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홍 연구원은 “미국 리츠 이익 추정치가 연속 하향됐으나 올해 1·4분기 실적발표를 거치며 바닥을 확인했다”며 “리츠 배당 스프레드(인컴 수익률과 무위험 수익률 간 차이)가 낮다는 점이 부담이긴 하나 향후 금리 수준이 하향 안정화되고 배당이 성장하면 정상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금리 상승에 따라 피해를 크게 봤던 물류센터, 데이터센터, 주거용(단독·조립식 주택), 헬스케어 리츠 등이 뛰어난 성과를 낼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당장은 뒤쳐져 있는 싱가포르 시장도 높은 정부 관계기관 스폰서 리츠 비중으로 경기 민감도가 낮아 앞으로 호텔, 리테일 중심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정성인 부장은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확대 중인 여행 수요를 기반으로 한 호텔·리테일 리츠 등이 전체 회복세를 견인하고 있다”며 “대기업 주도 자산 유동화 추세 및 정부 리츠 활성화 정책 등도 시장 성장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달 자산 공시 강화, 이익배당 확대 내용을 담은 ‘부동산투자회사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하기도 했다. 리츠 투자보고서에 재무제표, 주주 구성 및 주요 현황뿐만 아니라 ‘자산 변동현황’ 등도 포함하도록 해 정보 투명성을 높이고, 이익배당한도에 ‘자산의 평가손실’ 제외해 리츠가 법인세 감면 요건에 해당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골자다. 현행 법인세법은 리츠가 이익 90%를 배당할 경우 해당 소득금액을 감면받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자산 평가손실이 반영돼 의도하지 않게 이익 중 90%까지 배당을 못함에 따라 법인세 감면에서 빠지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는 데 따른 입법이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3-06-07 10:34:50미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침체 조짐을 보이면서 관련 국내 리츠(REITs) 상품에서 외국인과 기관들이 이탈하고 있다. 거래 수요가 줄어들면서 만기에 대출금을 제대로 갚지 못하는데 따른 부실화 우려도 나온다. 시장이 흔들리면 직접 연관성은 없어도 자금 유출과 수익률 저하를 면치 못할 수 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28일 기준) 외국인과 기관은 '미래에셋글로벌리츠'를 각각 2억4081만원어치, 2525만원어치 팔았다. 외국인은 '이지스밸류리츠'도 1억1359만원 순매도했다. 상업용은 아니지만, 두 상품은 국내 상장리츠 가운데 미국 소재 부동산(물류창고·데이터센터)을 자리츠로 두고 있다. 상장지수펀드(ETF)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감지된다. 기관과 외국인은 같은 기간 'TIGER 미국MSCI리츠(합성 H)'와 'KODEX 다우존스미국리츠(H)'에 대해 7억8743만원, 1억387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실리콘밸리은행(SVB) 등 은행 위기의 다음 도화선으로 미국 상업용 부동산이 지목되고 있는 영향이다. 주로 대출을 내준 중소형 은행들이 문을 닫을 수 있단 위기감까지 고조된다. 물론 이들 리츠 상품들이 문제가 되는 매물을 직접 담고 있진 않으나 불안 심리에 따른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수익률도 빠지고 있다. 실제 최근 일주일 기준 'TIGER 미국MSCI리츠(합성 H)'와 '히어로즈 글로벌리츠이지스액티브' 'ACE 미국다우존스리츠(합성 H)' 'KODEX다우존스미국리츠(H)' 등이 9~10%대 손실을 내며 국내·아시아 투자 리츠 ETF(0~4%대)와 차이가 벌어진 상태다. 미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침체기에 들어선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해부터 낙후지역에 위치했거나 오래된 건물 중심으로 공실률이 치솟았는데 올해 이 불길이 고급 오피스로 번지고 있다. 글로벌 신용평가기관 무디스에 따르면 상황이 가장 심각한 샌프란시스코의 경우 공실률이 3년 전 5%에서 지난해 말에는 약 19%까지 뛰었다. 리모델링을 통한 고급화 경쟁이 치열해진 탓도 있으나 대개 코로나19 전 맺은 임대계약이 끝나는 시점에서 한껏 올라있는 금리 탓에 추가 융자를 받아 들어갈 수 없다는 이유가 크다. 자연히 임대수익은 낮아지고 채무자가 주택을 담보로 한 대출을 갚을 여력은 감소할 수밖에 없다. 김일혁 KB증권 연구원은 "금리 상승으로 인한 수익성 약화도 문제지만 SVB 사태 이후 지역 은행들이 대출심사를 강화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부담"이라며 "만기 도래한 상업용 주택담보대출(모기지)을 차환하기 어려워지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면 근무로 전환하는 정보기술(IT) 업체들이 늘고 있으나 해고가 증가하면서 오피스 건물 수요가 감소하고 있다"며 "여기에 인공지능(AI) 기술이 발전하면 개발자뿐만 아니라 사무직군에서도 노동 수요가 위축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배정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고금리 환경이 상업용 부동산 가격의 추가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며 "부동산 개발기업들의 채무불이행(디폴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짚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3-03-30 18:02:59[파이낸셜뉴스] 미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침체 조짐을 보이면서 관련 국내 리츠(REITs) 상품에서 외국인과 기관들이 이탈하고 있다. 거래 수요가 줄어들면서 만기에 대출금을 제대로 갚지 못하는데 따른 부실화 우려도 나온다. 시장이 흔들리면 직접 연관성은 없어도 자금 유출과 수익률 저하를 면치 못할 수 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28일 기준) 외국인과 기관은 ‘미래에셋글로벌리츠’를 각각 2억4081만원어치, 2525만원어치 팔았다. 외국인은 ‘이지스밸류리츠’도 1억1359만원 순매도했다. 상업용은 아니지만, 두 상품은 국내 상장리츠 가운데 미국 소재 부동산(물류창고·데이터센터)을 자리츠로 두고 있다. 상장지수펀드(ETF)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감지된다. 기관과 외국인은 같은 기간 ‘TIGER 미국MSCI리츠(합성 H)’와 ‘KODEX 다우존스미국리츠(H)’에 대해 7억8743만원, 1억387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실리콘밸리은행(SVB) 등 은행 위기의 다음 도화선으로 미국 상업용 부동산이 지목되고 있는 영향이다. 주로 대출을 내준 중소형 은행들이 문을 닫을 수 있단 위기감까지 고조된다. 물론 이들 리츠 상품들이 문제가 되는 매물을 직접 담고 있진 않으나 불안 심리에 따른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수익률도 빠지고 있다. 실제 최근 일주일 기준 'TIGER 미국MSCI리츠(합성 H)'와 '히어로즈 글로벌리츠이지스액티브' 'ACE 미국다우존스리츠(합성 H)' 'KODEX다우존스미국리츠(H)' 등이 9~10%대 손실을 내며 국내·아시아 투자 리츠 ETF(0~4%대)와 차이가 벌어진 상태다. 미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침체기에 들어선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해부터 낙후지역에 위치했거나 오래된 건물 중심으로 공실률이 치솟았는데 올해 이 불길이 고급 오피스로 번지고 있다. 글로벌 신용평가기관 무디스에 따르면 상황이 가장 심각한 샌프란시스코의 경우 공실률이 3년 전 5%에서 지난해 말에는 약 19%까지 뛰었다. 리모델링을 통한 고급화 경쟁이 치열해진 탓도 있으나 대개 코로나19 전 맺은 임대계약이 끝나는 시점에서 한껏 올라있는 금리 탓에 추가 융자를 받아 들어갈 수 없다는 이유가 크다. 자연히 임대수익은 낮아지고 채무자가 주택을 담보로 한 대출을 갚을 여력은 감소할 수밖에 없다. 김일혁 KB증권 연구원은 “금리 상승으로 인한 수익성 약화도 문제지만 SVB 사태 이후 지역 은행들이 대출심사를 강화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부담”이라며 “만기 도래한 상업용 주택담보대출(모기지)을 차환하기 어려워지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면 근무로 전환하는 정보기술(IT) 업체들이 늘고 있으나 해고가 증가하면서 오피스 건물 수요가 감소하고 있다”며 “여기에 인공지능(AI) 기술이 발전하면 개발자뿐만 아니라 사무직군에서도 노동 수요가 위축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배정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고금리 환경이 상업용 부동산 가격의 추가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며 “부동산 개발기업들의 채무불이행(디폴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짚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3-03-30 14:55:05【 인천=한갑수 기자】 "미래 먹거리를 위해 사업과 시스템의 재구조화를 추진하고 있다. 미래 조직을 위한 토대와 도시개발에 최적화된 시스템을 만드는 게 제가 해야 할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이승우 인천도시공사 사장은 1일 취임 1년 6개월만에 언론과 첫 인터뷰에서 4차 산업혁명시대에 적합한 공기업을 만들기 위해 도시개발과 도시재생, 주택개발 등에 최적화된 시스템을 구축하고 앞으로 추진할 신사업에 대해 기반을 다지는 일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일산, 위례, 동탄, 고덕, 청라·영종 등 국내 대부분의 신도시 조성에 참여·주도한 도시개발 최고 전문가로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앞으로 만드는 시스템에 담을 계획이다.■개발시대에서 관리시대로 전환 그는 도시개발이나 도시재생, 주택개발, 주거복지 등에 대한 부분을 시스템화 하기 위해 사업부문별로 매뉴얼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법 테두리 내에서 도시개발 최적의 프로세스를 찾고 지역 특색을 담아 인천형 모델로 만들려고 한다. 이 사장은 "지금이 미래조직으로 토대를 만들어 내는데 가장 중요한 시기라고 본다. 비대면 사회가 트렌드가 돼 가고 있는 전환기에 도시공사가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하고 시민들을 위해 어떤 봉사와 기여를 할 건지 고민해야 할 때"라고 설명했다. 도시공사는 지금까지 도시개발과 도시재생, 주택개발, 공공부문의 지원업무를 주로 했지만 앞으로는 개발의 시대에서 관리 시대로 전환돼 이에 대한 준비를 해야 한다. 그러려면 재산관리 업무에 대한 준비도 해야 한다. 미래조직이 필요한 이유다. 도시공사가 공적인 역할에 해당하는 주거복지 일을 하려고 할 때 부채를 떠안더라도 해야 하는 역할이 바로 자산관리(AMC)이다. 도시공사는 오랫동안 특수목적법인(SPC)도 관리해 봤고 부동산 개발에 금융을 결합한 개발도 이미 경험했다. 2016년께부터 자산관리 전문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해 현재 직원의 20%가 주거복지사 자격증을 갖고 있고 70명이 넘는 사람이 부동산 자산운영 자격증을 갖고 있다. 도시공사는 공기업이 AMC를 겸직할 수 있도록 최근 개정됨에 따라 지난해 국토교통부에 AMC 승인을 신청해 가승인을 받고 올해 초 본 승인을 받았다. 지방공기업 최초로 AMC를 갖고 있는 회사가 됐다. 도시공사는 최근 도화도시개발지구의 리츠업무를 인계 받았다. 산업단지 관리업무도 인천시로부터 하나씩 받을 계획이다. 이미 주안기계산업단지 옆 20만평 산업단지에 대한 관리업무를 맡았다. 이 사장은 "앞으로는 개발도 하지만 자산관리 업무도 맡는다. 임대와 관련한 사업비에 대해 허그(HUG)에서 저리의 돈을 빌려 사업을 할 수 있게 됐다. 빌린 돈에 대해 본 부채하고 분리가 가능하기 때문에 임대와 관련한 많은 일을 할 수가 있고 관련 법까지 협의가 되면 많은 사회적 일자리를 만들어 낼 수가 있다"고 강조했다. ■자산관리업무로 사업영역 확대 도시공사는 지난해부터 AMC 겸업을 준비해왔다. 앞으로 자산관리 업무가 좀 더 활성화 되면 지금 '처'급인 업무조직이 '본부'급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으로 진행할 자산관리 업무 사업규모는 2조원에 달한다. 게다가 산업단지 재생과 사회간접자본(SOC) 관리까지 맡게 되면 산업단지관리공단을 하나 만들어야 할 정도로 사업규모가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커지게 된다. 도시공사는 앞으로 좋은 땅은 매각하지 않고 민간업체 등과 공동 개발하거나 복합개발을 해서 참여하는 형태로 개발하기로 사업방향을 잡았다. 도시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모든 땅에 대해 이미 분석작업을 끝낸 상태로 단계적으로 진행해 나가기로 했다. 또 공동주택도 단순히 매각하는데 그치지 않고 설계 공모를 해서 대기업과 지역업체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들여오도록 할 예정이다. 이렇게 해서 설계의 질을 높이고 브랜드도 유지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역할까지 하게 된다. 도시공사는 지난해 초 검단에 사업용지와 주상복합용지를 결합해 롯데컨소시엄과 공동으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도시공사가 20% 지분 참여했다. 사업비는 부지 값으로 따지면 3개블록 2000억원 정도 되고 건축까지 들어가면 조 단위가 된다. 도시공사에서 좋은 땅들을 공모방식으로 해서 올해 나가는 것만 1조7000억원 정도를 발주한다. 이런 식으로 복합개발, 공동개발, 결합개발 등의 형태로 모든 것들을 개발한다. 그는 "지금 주택 분야는 10년 치 일거리를 확보해 놨다. 이곳에서 나오는 수입으로 임대주택과 재생사업에 투자할 예정이다. 임대주택도 2만 세대 건축을 하려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업무 부합하는 사회공헌 실시 도시공사는 업무량에 비해 인원이 많이 부족하다. 도시공사는 예산이 4조인데 인건비는 예산의 1% 밖에 안 되는 300억원에 불과하다. 보통 다른 공사는 3∼4% 된다. 조직진단을 하고 있는데 이런 부분을 감안해서 중장기적으로 인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 사장은 "95개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27조원이 움직이는데 그걸 360명이 움직인다고 하면 사람들이 깜짝 놀란다. 규모는 경기도시공사 하고 비슷한데 인원은 경기도시공사 800명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360명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도시공사는 사회공헌 활동에도 업무와 부합하는 특화된 사회공헌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이중 하나가 퇴소 보육원생들에게 사회적으로 독립할 때까지 주거와 교육, 생활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문화재생을 특화하는 근대건축문화재생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인천개항장은 국제적인 근대문화자산인데 안타깝게도 많이 소실이 되고 변질됐다. 도시공사는 당기순이익(2020년 670억원)의 3% 정도를 도시재생 쪽으로 사회공헌 기금화해 소실될 위기에 처한 근대문화자산을 사들이는 재원으로 사용한다. 복원하는데 20년이 걸리든, 30년이 걸리든 문화재생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 사장은 "도시공사의 미래 모습은 부동산 플랫폼 회사다. 도시개발뿐 아니라 금융, 재산까지 모두 플랫폼 속에 포함된 종합 디밸로퍼 회사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9-01 18:55:36대림그룹의 리츠 자산관리회사인 대림AMC는 천안 원성동과 부산 우암2구역 사업이 지난 18일과 21일 주택도시보증공사의 기금투자심의 승인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공모를 통해 진행된 22개 정비사업 연계 기업형임대사업 중 기금투자심의를 통과한 곳은 천안 원성동과 부산 우암2구역 2곳 뿐이다. 정비사업 연계 기업형임대사업은 장기 지연된 정비사업의 용적률을 상향하고 일반분양 아파트를 기업형임대사업자가 모두 매입해 8년 이상 시세보다 저렴하게 장기임대하는 사업이다. 일반적으로 주택도시기금과 민간사업자가 출자한 임대리츠가 기업형임대사업을 수행한다. 천안 원성동은 천안시 동남구 원성동 439번지 일원에 위치하고 있다. 지하 2층 ~지상 35층, 15개동 규모로 사업이 진행되며 총 1579가구 중 1319가구가 기업형 임대아파트로 공급된다. 우암2구역은 부산광역시 남구 우암동 129번지 일원이다. 지하 5층 ~ 지상 35층, 22개동 규모로 총 3018가구 중 2058가구가 기업형 임대아파트로 공급될 예정이다. 두 곳 모두 올해 관리처분인가 절차가 마무리됐으며 내년부터 이주 및 철거를 진행할 계획이다. 천안 원성동과 부산 우암2구역 모두 대림산업이 시공하며 임대사업 시행은 기업형임대리츠가 맡는다. 기업형임대리츠는 주택도시기금과 대림산업이 주요출자자로 참여하며 자산관리는 대림AMC가 수행한다. 두 사업지가 준공되면 대림AMC는 총 3377가구, 1조원 규모의 기업형임대주택 자산을 운용하게 된다. 대림AMC는 공공지원민간임대 연계형 정비사업에도 적극 참여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2020년까지 약 1만 가구, 3조원 규모의 기업형임대주택 자산을 운용하겠다는 목표다. 대림그룹은 임대주택 생애주기 전 과정에 대해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한다. 대림산업이 시공, 투자 및 임대관리를 수행하고 대림AMC가 사업기획 및 자산관리를 수행한다. 특히 정비사업 연계 기업형임대사업은 대림산업과 대림AMC가 함께 참여함에 따라 사업구조가 단순하게 재편된다. 이를 통해 신속하고 안정적인 사업추진이 가능하다. 인천 도화1구역의 경우 사업추진이 부진하자 임대사업자를 대림AMC로 교체해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고 서대구재개발조합은 대림AMC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내년 2월 국토부에서 접수예정인 공공지원민간임대 연계형 정비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17-12-26 09:57:21#OBJECT0#대림산업을 수식하는 말은 건설업체가 아닌 대형 종합 디벨로퍼(부동산 개발사업자)다. 디벨로퍼란 프로젝트 발굴 및 기획부터 지분 투자, 금융 조달, 건설, 운영, 관리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토탈 솔루션 사업자를 말한다. 체질을 바꾸고 에너지, 사회간접자본(SOC), 호텔, 주택사업 등의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고, 이는 호실적으로 이어졌다. 대림산업의 올해 3·4분기 시장기대치(컨세서스)를 훌쩍 뛰어넘었고, 해외사업에서 유일하게 돈을 버는 건설사로 두각을 나타냈다. ■3분기 어닝서프라이즈...내년 플랜트 흑자전망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림산업은 3·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3조4272억원, 영업이익 1973억원, 세전이익 3509억원, 당기순이익 2959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39%, 영업이익은 51% 늘어난 수준이다. 영업이익 1973억원은 시장 기대치 1575억원을 25.3%나 웃도는 수준이다. 실적호조와 관련 금융투자업계에서는 해외사업장에 대한 관리능력을 꼽는다. 대림산업은 지난해 3·4분기 95.3%이던 플랜트 사업부 원가율을 올해 3·4분기 92.8%로 끌어내렸다. 누적기준으로는 지난해 3·4분기 98.0%에서 올해 3·4분기 91.7%로 6.3%포인트 절감하는 데 성공해 해외사업에서 유일하게 돈을 버는 건설사로 이름을 올렸다. 한국투자증권은 “대림산업은 2·4분기에 이어 3·4분기에도 해외에서 이익을 내는 유일한 건설사”라며 “해외원가율은 88.6%로 지난해 대비 2.4%포인트 하락했고 DSA(사우디) 매출은 적지만 흑자가 지속됐다”고 분석했다. SK증권은 대림산업의 플랜트부문이 내년 흑자전환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김세련 SK증권 연구원은 “평택국제대교 관련 일부 원가 반영 및 국내 공공공사 마진율 악화에 따라 원가율이 100%를 넘었지만, 추세적으로 내년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증권사들은 주가에 대해서 상승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바라봤다. 윤석모 삼성증권 연구원은 “주택부문 매출 증가와 복합기업으로서의 가치평가 할인 요인 해소 등이 주가의 드라이버가 될 것”이라며 “현 주가는 주가수익비율(PER) 5.6배로 경쟁사 대비 하단에서 거래 중”이라고 평가했다. ■세계 가장 긴 다리 건설...보폭 넓힌다 오는 2023년이 되면 대림산업과 SK건설이 짓는 터키 차나칼레 현수교가 세계에서 가장 긴다리가 된다. 길이 2023m로 1991m인 현재 1위 일본 고베 아카시해협대교를 앞지른다. 민간투자방식(BOT)으로 진행되는 이 사업에 대림산업은 사업기획, 시공, 운영까지 전 과정에 참여했다. 다리가 준공된 후 대림산업은 16년 2개월 동안 최소운영수익을 보장받으며 다리를 운영할 예정이다. 파키스탄에서도 정부·민간 공동개발사업 형태로 102㎿(메가와트)급 수력발전소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굴푸르 수력발전소는 약 167㎞ 떨어진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 등 주요 거점도시에 전기를 공급하게 된다. 굴푸르 수력발전소를 34년간 운영하며 수익을 거둔다. 민자발전(IPP)은 디벨로퍼로서 핵심 사업이다. 대림산업은 2013년 민자발전 사업을 전담하는 대림에너지를 설립하고 그해 호주 퀸즐랜드주에 있는 851㎿ 밀머란 석탄화력발전소 지분을 인수해 해외 민자발전 시장에 진출했다. 또 2014년 7월에는 첫 IPP 프로젝트인 포천복합화력발전소가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대림산업은 액화천연가스(LNG) 및 석탄화력발전소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IPP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선보이겠다는 전략이다. 호텔과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에서 보폭을 넓히고 있다. 지난 2014년에 자체 개발한 브랜드인 글래드(GLAD) 호텔을 서울 여의도에 오픈했고, 2016년에는 서울 논현동에 글래드 라이브 강남을 열었다. 올해는 서울 마포 공덕동, 2018년에는 서울 대치동에 새로운 글래드 호텔을 선보인다. 뉴스테이를 위해 지난 2014년 주택임대관리업을 등록했고, 2016년 기업형임대주택리츠 전문 자산관리회사인 대림 AMC를 출범시켰다. 2015년 1월 인천 도화 도시개발구역의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되면서 첫 기업형 임대주택사업자가 됐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17-11-27 10:32: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