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최근 코로나19가 독해지고 있다. 올해 들어 코로나19 입원률은 독감 대비 4배 가까이 높게 나타났고 이에 따라 코로나19 백신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다만 독감보다 위험해진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한 인식률은 독감보다 훨씬 낮기 때문에 의료계 전문가들은 코로나19를 과소평가해서는 안되고 백신 예방 접종을 통해 대응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22일 모더나코리아는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의 현주소와 코로나19 백신의 역할에 대해 진단하고 지난 4년 동안 축적한 실제 임상 근거를 통해 확인된 모더나 mRNA 백신의 가치에 대해 공유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들어 코로나19 입원률은 독감 대비 4배 이상 높았다. 또 한국 성인 1003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예방접종이 건강 보호에 중요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14.5%에 불과해 독감의 54.2% 대비 3배 이상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응답자의 10명 중 4명은 코로나19 장기후유증. 즉 롱코비드에 대한 정보를 구별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0세 이상 고령 응답자의 78.5%는 롱코비드 위험을 우려했지만 이들 중 절반 이상은 롱코비드 관련 인식 수준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재갑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포스트 코로나: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여파와 백신의 역할 및 향후 전망' 주제로 발표했다. 이 교수는 "코로나19는 새로운 변이로 인해 독감보다 더 높은 입원율과 사망률을 유발하는 위험한 질환"이라며, "특히 65세 이상을 포함한 고위험군은 건강 악화와 질병 부담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도록 이번 시즌에 독감과 함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는 후유증과 감염에 따른 입원률이 높기 때문에 감염과 감염될 경우 중증도를 낮추기 위해서는 예방접종이 반드시 필요하다. 특히 고령자의 경우 코로나19 입원률은 독감의 5배에 달했고 기저질환을 가진 코로나19 환자의 사망률은 독감 환자 대비 3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는 후유증 측면에서도 독감 대비 위험성을 보였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환자 10명 중 5명 이상에서 집중력 장애, 인지 기능 저하, 불면증, 우울증, 피로, 불안 등 다양한 후유증이 보고됐다. 모더나는 지난 코로나19 팬데믹에서 화이자와 함께 mRNA 코로나19 백신을 전 세계에 공급한 바 있다. 포스트 코로나19 시대를 맞이했지만 코로나19는 여러 변이를 거치며 여전히 지역사회를 통해 감염되고 있다. 현재 정부는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독감 예방접종을 동시에 시행하고 있다. 피알리 무헤르지 모더나 아시아퍼시픽 의학부 총괄부사장은 이날 발표를 통해 "모더나 코로나19 백신은 전 세계에서 10억 도즈 이상 공급됐고, 실사용 연구에 따르면 모더나 백신 추가 접종군은 맞지 않은 사람에 비해 입원율은 89% 감소시켰고 만성질환이 있는 고령자, 면역저하자에게서도 동일한 면역 반응과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김상표 모더나코리아 대표는 "모더나의 새로운 코로나19 백신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협업해 국내에서 유일하게 제조되는 mRNA 백신으로 개인별 접종이 가능한 1인 전용 백신"이라며 "모더나는 정부의 접종계획에 맞춰 긴밀하게 협력하며 국민건강 보호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10-22 14:27:56[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올겨울 독감 유행에 대비해 노숙인과 쪽방 주민을 대상으로 무료 독감 예방접종을 한다고 14일 밝혔다. 오는 11월 8일까지 서울 시내 주요 노숙인 시설과 쪽방상담소 등을 방문, 2300여 명을 대상으로 접종할 예정이다. 올해 접종은 오는 17일부터 현장 접종, 시설 방문 접종(노숙인 시설 및 쪽방상담소)으로 나눠 진행한다. 오는 24일부터는 이틀간 서울역희망지원센터(중구 봉래동)에서 인근 쪽방상담소 4곳, 노숙인 시설 17곳 이용자와 거리 노숙인을 대상으로 접종한다. 29일에는 영등포보현종합지원센터(영등포구 영등포동)에서 노숙인 시설 4곳 이용자와 거리 노숙인을 대상으로 접종을 진행한다. 이번 접종은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사노피가 백신을 후원하고 서울시나눔진료봉사단, 시립 다시서기노숙인종합지원센터, 시립 영등포보현노숙인종합지원센터 등 유관기관의 협력에 따른 것이다. 정상훈 서울시 복지실장은 “지난 14년간 노숙인·쪽방 주민 등을 위해 물심양면 도와주신 사노피와 나눔진료봉사단, 관련 기관 자원봉사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우리 주변 소외된 이웃이 따뜻하고 건강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더 촘촘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10-14 14:40:21[파이낸셜뉴스] 20일부터 동절기 독감 국가예방접종 지원사업이 연령대별로 순차 진행된다. 질병관리청 '2024-2025 절기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지원사업’에 따르면 생후 6개월~13세 어린이 중 만 9세 미만 생애 최초 접종자(2회 접종 대상자)는 이날부터, 어린이 1회 접종 대상자와 임신부는 내달 2일부터 지정 의료기관 및 보건소에서 무료로 독감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75세 이상 어르신은 내달 11일부터, 70~74세는 내달 15일부터, 65~69세는 내달 18일부터 무료 독감 예방접종이 가능하다. 올해 36주차 독감 의사환자분율은 외래 환자 1000명당 6.1명을 기록하며 7월부터 유행 추세를 보인 바 있다. 이는 지난 2023-2024 절기 독감 유행 기준(6.5명)에 이미 근접,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동기간(3.4명)과 비교해도 약 1.8배 높은 수준이다. 독감은 단순한 호흡기 질환을 넘어, 감염 시 만성 기저질환의 악화, 폐렴, 심혈관질환 등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연구보고에 따르면 독감 감염은 폐렴 발생위험을 최대 100배 증가시키며, 독감 발생 7일 이내 급성 심근경색 발생 위험 및 뇌졸중 위험이 각각 최대 10배, 8배 높아진다. 특히 만성질환자, 고령자 등은 독감 고위험군으로, 독감 감염 시 입원이 필요한 중증 합병증을 일으키거나 사망 위험이 증가하는 등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고위험군은 독감 예방은 물론 그로 인한 합병증 및 입원 감소를 고려한 예방 전략이 필요하다. 독감 예방접종은 유행주와 백신주가 일치하는 경우 당뇨병, 심장 질환, 폐 질환 등 만성질환자의 독감 및 폐렴으로 인한 입원 또는 사망을 약 43~56% 예방할 수 있다고 보고된 바 있다. 최근에는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독감 예방뿐 아니라 관련 합병증 및 입원 감소를 확인한 독감 백신이 새롭게 등장하고 관련 연구도 업데이트 되고 있어, 고위험군 예방접종 전략 시 고려할 수 있다 올해 독감 국가필수예방접종 지원사업(NIP) 백신에 포함된 사노피의 독감 백신 ‘박씨그리프테트라주’는 프랑스 내 생산시설에서 원액부터 포장까지 완료해 국내 공급하는 수입 완제품이다. 소아∙임신부∙기저질환자∙고령자 등 독감 고위험군을 포함한 생후 6개월 이상 전 연령에서 1만3000명 이상이 참여한 총 6건의 대규모 글로벌 임상(유럽, 아시아, 남미, 오세아니아 등 4개 대륙)을 통해 면역원성과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인했다 박씨그리프테트라는 국내 4가 독감 백신 중 유일하게 18세 이상 관상동맥질환자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심혈관질환 합병증 예방 효능을 확인했다. 관상동맥질환 환자만을 대상으로 한 박씨그리프테트라 임상 연구에 따르면, 심근경색 또는 고위험 관상동맥질환 환자에서 박씨그리프테트라주 접종 시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및 심근경색증 또는 스텐트 혈전증의 복합 위험이 28% 감소했고,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위험과 심혈관 사건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각각 41% 감소했다. 박씨그리프테트라는 4가 독감 백신 중 유일하게 생후 6~35개월 영유아에서 독감 관련 합병증 감소 효능을 확인했으며, 임신부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을 통해 예방접종 효능 및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인했다. 박씨그리프테트라는 지난 12일부터 전국에 공급돼 보건소 및 위탁의료기관, 전국 주요 병∙의원에서 접종 가능하다. 고령자는 독감의 위험성은 높은 반면, 독감 예방접종에 대한 면역 반응은 감소한다. 젊은 성인에서 백신의 임상적 효과를 70~90%로 추정하는데, 고령자에서는 순환 바이러스주에 따라 17~53%로 고령자에서 항체반응이 젊은 성인에 비해 낮은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 지난해 11월 국내 허가된 에플루엘다테트라는 표준용량 독감 백신 대비 4배 많은 항원을 포함한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고용량 독감 백신으로, 고령자에서 강화된 면역반응을 유도하기 위해 개발된 시니어 전용 독감 백신이다. 대한감염학회가 권고하는 65세 이상 어르신을 위한 국내 출시 고면역원성 독감 백신 중 유일하게 무작위 배정 임상시험(RCT)에서 표준용량 불활화 독감 백신 대비 우월한 예방 효능을 확인했다. 무작위배정 연구를 통해 표준용량 불활화 독감 백신 대비 더 높은 독감 예방 효능 및 관련 합병증 감소를 확인했고, 독감으로 인한 입원 감소도 확인됐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9-20 09:40:45【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오는 20일부터 어린이를 시작으로 임신부와 65세 이상 어르신(1959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들을 대상으로 독감 무료 예방접종을 순차적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쏠림 방지와 안전한 접종을 위해 대상군별, 연령별로 접종 시기를 분산해 진행하는데, 2회 접종 대상자(생후 6개월 이상 9세 미만 어린이)는 20일부터 가능하다. 1회 접종 대상자(생후 6개월 이상 13세 이하 어린이)와 임신부는 10월 2일부터 시행한다. 어르신의 경우 △75세 이상 10월 11일부터 △70~74세는 10월 15일부터 △65~69세는 10월 18일부터 2025년 4월 30일까지 실시한다. 접종은 신분증을 지참하고 주소지와 관계없이 전국 지정 위탁의료기관에서 무료로 가능하며, 지정 위탁의료기관은 예방접종 도우미 누리집과 예방접종도우미 애플리케이션, 관할 보건소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광주시는 또 자체사업으로 50~64세 장애인·의료급여수급권자·국가유공자에 대해 10월 28일부터 12월 6일까지 주소지 관할 지정 위탁의료기관에서 무료 접종을 실시하며, 접종 의료기관 등 자세한 사항은 관할 보건소에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광주시는 일반적으로 인플루엔자 유행은 11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인 만큼 접종 후 면역 형성 효과 지속 기간(접종 2주부터 항체 생성, 평균 6개월 유지)을 감안해 10월에서 12월 사이에 접종할 것을 권장했다. 특히 어르신 독감 백신 접종은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동시에 진행될 예정이며, 두 백신의 접종을 원하는 경우 같은 날 동시 접종도 가능하다. 배강숙 광주시 공공보건의료과장은 "고령자 등 고위험군의 경우 독감 감염 때 중증화 위험이 높아 예방접종이 중요하다"면서 "독감 유행 전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 반드시 예방접종을 해주기를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9-19 13:46:01【파이낸셜뉴스 강진=황태종 기자】강진군은 올해 전남 지자체 중 유일하게 전 군민 무료 독감 예방접종을 실현해 군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강진군에 따르면 국비가 지원되는 무료 독감 예방접종은 6개월~13세, 65세 이상으로 여기에 해당되지 않는 연령대의 경우 지자체가 별도의 예산을 세워 지원해야 한다. 강진군은 자체 예산으로 국비 지원 미포함 대상인 60~64세까지 무료 접종을 실시해오다, 지난해에는 14~18세, 50~59세까지 확대했고, 올해는 19~49세까지 확대하면서 사실상 전 군민에 대한 무료 접종을 실현했다. 특히 인근 시·군이 대부분 국가 무료 접종 대상자 이외의 경우 자부담으로 독감 예방 주사를 접종해야 하는 데 비해 강진군은 선제적으로 군민의 건강을 챙기는 모범적인 정책 실현으로 주목받고 있다. 군은 이례적으로 독감유행주의보가 1년 이상 지속되고 인플루엔자 유행이 계속되는 가운데 독감 유행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장기적인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은 군민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모든 군민에 대한 무료 접종을 실시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국가 무료 대상자(6개월~13세, 65세 이상)는 주소지와 관계없이 강진군내는 물론 전국 보건기관 및 민간위탁의료기관 어디에서든 접종이 가능하며, 군 자체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14~64세는 주민등록상 강진군에 주소지가 있어야 하고 강진군내 보건기관(11개 보건소 및 지소)에서만 무료 접종이 가능하다. 독감예방접종 백신은 4가백신으로 보건소 및 지소와 병의원에서 동일한 백신을 사용하고 있다. 지난 14일 기준 전 군민 대상 독감 예방접종률은 50%(1만6608명)이며, 65세 이상 어르신은 83%(1만411명)의 접종률을 기록했다. 군은 독감 예방접종을 통해 집단면역력을 획득할 수 있도록 전 군민의 55% 이상 접종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군은 특히 예방 접종 후 항체 형성까지 2주가 걸리고 6개월가량 면역 효과가 유지되니 본격적인 추위가 오기 전 가급적 11월까지 접종할 것을 당부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마스크 없이 첫 겨울을 보내는 만큼 독감과 코로나가 동시 유행할 수 있는 상황에 따라 올해 독감 예방접종을 전 군민 무료로 실시하게 됐다"면서 "군민들께서는 적기 독감 예방접종으로 겨울철 건강을 잘 챙기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11-16 11:06:50코로나19가 엔데믹 상황에 접어들면서 전염성이 높은 질환에 대한 예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인플루엔자(독감)와 백일해는 감염 전파가 쉽게 이뤄지기 때문에 가족 구성원 중 하나가 예방 접종을 하는 것보다 온 가족이 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 특히 영·유아를 둔 가정이나 임신부가 있는 경우 감염병에 대한 위험성은 더욱 크다. 맞벌이 가정의 경우, 조부모가 아이들 돌보는 경우가 많다. 이때 아이들은 물론, 50대 이상 중장년층은 면역력이 저하되기 쉽고 만성질환을 동반한 경우가 많아 감염전파 위험에 있어 더 주의가 필요하다. ■독감, 온 가족 백신 접종으로 예방독감은 일반적으로 날씨가 추워지면서 감염력이 높아지지만 코로나19의 기세가 약해지면서 최근 1년 넘게 유행주의보가 유지되고 있다. 13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만 65세 어르신이나 임신부, 생후 6개월 이상 만 13세 이하 어린이는 우선 접종 대상자로 분류, 무료로 예방접종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인플루엔자는 비말을 통해 감염되는 만큼 함께하는 시간이 많은 가족일 경우 모두 접종해 예방하는 것이 좋다. 현재 독감 예방접종 사업에는 GSK의 플루아릭스테트라, 사노피 박씨그리프테트라, GC녹십자 지씨플루쿼드리밸런트, SK바이오사이언스의 스카이셀플루가 사용되고 있다. 플루아릭스테트라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와 유럽의약품청(EMA)에서 허가 받았으며, 국내 최초로 승인된 4가 독감백신이다. 생후 6개월 이상 영아부터 65세 이상 고령자까지 전 연령층에서 예방효과가 있고 고위험군인 만성질환자도 접종이 가능하다. ■백일해, 독감보다 전염력 강해백일해도 온 가족 접종이 필요한 감염병이다. 백일해는 보르데텔라 균에 의해 발생하는 제2급 법정 호흡기 감염병으로 발작성 기침이 특징이다. 기침을 심하게 한 이후 구토나 무호흡 등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환자가 기침 또는 재채기할 때 튀어나온 비말을 통해 전파되며, 주로 늦은 여름에서 가을철 발생이 많다. 질병관리청은 올해 백일해 환자가 지난 4일 기준 83명 지난해 같은 기간 25명 대비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환자 다수가 단체생활을 하는 어린이로 확인된 만큼, 백일해 발병과 유행 차단을 위해 백일해 예방접종(DTaP)을 누락했거나 추가 접종해야 하는 어린이의 적극적인 예방접종을 당부했다. 또 독감보다 전염력이 강한 백일해는 영유아와 접촉이 없는 성인에게도 만성 기침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천식 환자는 백일해와 같은 호흡기 감염질환에 취약하고, 이로 인해 천식이나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와 같은 질환이 더욱 악화될 수 있어 접종이 필요하다. 백일해 백신은 영유아에게 접종하는 DTaP과 청소년과 성인이 맞는 Tdap으로 나뉜다. 디프테리아와 파상풍, 백일해를 접종 한 번으로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이다. 백신 명칭도 각 질환의 영문 첫 글자를 딴 것이다. 대표적인 Tdap 백신으로는 GSK의 백신인 부스트릭스가 있다. 이 백신은 임산부도 접종을 받을 수 있다.한편 질병청, 대한감염학회,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는 영아의 백일해 예방을 위해 임신부 3기(27~36주) 또는 분만 후 신속한 예방접종을 권고하고, 그 외 백신 접종 이력이 없는 가족은 영아 접촉 2주 전까지 접종을 권장한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11-13 18:29:32[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가 엔데믹 상황에 접어들면서 전염성이 높은 질환에 대한 예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인플루엔자(독감)와 백일해는 감염 전파가 쉽게 이뤄지기 때문에 가족 구성원 중 하나가 예방 접종을 하는 것보다 온 가족이 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 특히 영·유아를 둔 가정이나 임신부가 있는 경우 감염병에 대한 위험성은 더욱 크다. 맞벌이 가정의 경우, 조부모가 아이들 돌보는 경우가 많다. 이때 아이들은 물론, 50대 이상 중장년층은 면역력이 저하되기 쉽고 만성질환을 동반한 경우가 많아 감염전파 위험에 있어 더 주의가 필요하다. 독감, 온 가족 백신 접종으로 예방 독감은 일반적으로 날씨가 추워지면서 감염력이 높아지지만 코로나19의 기세가 약해지면서 최근 1년 넘게 유행주의보가 유지되고 있다. 13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만 65세 어르신이나 임신부, 생후 6개월 이상 만 13세 이하 어린이는 우선 접종 대상자로 분류, 무료로 예방접종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인플루엔자는 비말을 통해 감염되는 만큼 함께하는 시간이 많은 가족일 경우 모두 접종해 예방하는 것이 좋다. 현재 독감 예방접종 사업에는 GSK의 플루아릭스테트라, 사노피 박씨그리프테트라, GC녹십자 지씨플루쿼드리밸런트, SK바이오사이언스의 스카이셀플루가 사용되고 있다. 플루아릭스테트라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와 유럽의약품청(EMA)에서 허가 받았으며, 국내 최초로 승인된 4가 독감백신으로 유럽에서 생산, 국내에 공급되는 백신이다. 생후 6개월 이상 영아부터 65세 이상 고령자까지 전 연령층에서 예방효과가 있고 고위험군인 만성질환자도 접종이 가능하다. 백일해, 독감보다 전염력 강해 백일해도 온 가족 접종이 필요한 감염병이다. 백일해는 보르데텔라 균에 의해 발생하는 제2급 법정 호흡기 감염병으로 발작성 기침이 특징이다. 기침을 심하게 한 이후 구토나 무호흡 등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환자가 기침 또는 재채기할 때 튀어나온 비말을 통해 전파되며, 주로 늦은 여름에서 가을철 발생이 많다. 질병관리청은 올해 백일해 환자가 지난 4일 기준 83명 지난해 같은 기간 25명 대비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환자 다수가 단체생활을 하는 어린이로 확인된 만큼, 백일해 발병과 유행 차단을 위해 백일해 예방접종을 누락했거나 추가 접종해야 하는 어린이의 적극적인 예방접종을 당부했다. 또 독감보다 전염력이 강한 백일해는 영유아와 접촉이 없는 성인에게도 만성 기침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천식 환자는 백일해와 같은 호흡기 감염질환에 취약하고, 이로 인해 천식이나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와 같은 질환이 더욱 악화될 수 있어 접종이 필요하다. 백일해 백신은 영유아에게 접종하는 DTaP과 청소년과 성인이 맞는 Tdap으로 나뉜다. 디프테리아와 파상풍, 백일해를 접종 한 번으로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이다. 백신 명칭도 각 질환의 영문 첫 글자를 딴 것이다. 대표적인 Tdap 백신으로는 GSK의 백신인 부스트릭스가 있다. 이 백신은 임산부도 접종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질병청, 대한감염학회,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는 영아의 백일해 예방을 위해 임신부 3기(27~36주) 또는 분만 후 신속한 예방접종을 권고하고, 그 외 백신 접종 이력이 없는 가족은 영아 접촉 2주 전까지 접종을 권장한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11-09 16:40:38【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단체 활동을 하는 아동·청소년을 중심으로 독감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마스크 착용, 기침 예절 등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서두를 것을 당부했다. 6일 전남도에 따르면 최근 표본감시 결과 7~12세는 43주(10월 22~28일) 외래환자 1000명당 독감 의심 증상을 보이는 환자 수가 65.8명으로 전주 34.9명보다 2배가량, 13~18세는 54.5명으로 전주 39.4명 대비 1.4배 증가했다. 7~12세와 13~18세의 환자 분율은 23~24절기 유행 기준 6.5명보다 각각 10.1배와 8.4배로 감시 연령 구간 중 가장 많이 발생했다. 전체 연령으로 보면 전남은 42주 27.6명에서 43주 28.1명으로 전국 대비 낮은 증가세지만 유행 기준보다 4배 이상 높아 감염 예방을 위해 마스크 착용, 손 소독 등 개인 방역수칙 준수가 필요하다. 지난 9월 20일 독감 예방접종이 시작된 이후 현재까지 접종률이 74.4%인 65세 이상에서는 환자 수가 13.2명에서 3.4명으로 감소하고 있다. 이에 38.3%로 낮은 접종률의 어린이(6개월~13세)는 적극적인 예방접종 참여가 요구된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현재 독감 유행은 코로나 이전처럼 겨울철 유행의 양상으로 대중교통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을 방문할 경우 가급적 마스크를 착용하고 기침 예절, 손 소독을 철저히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학교생활을 하는 아동·청소년은 고위험군이 아니더라도 반드시 예방 접종에 참여하고 일상생활에서 개인 예방수칙을 실천하도록 보호자들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전남도는 독감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예방 접종 홍보를 강화하고 도내 전광판, 반상회보 등을 통해 개인 예방수칙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11-06 14:39:24【파이낸셜뉴스 오산=장충식 기자】 경기도 오산시는 어르신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독감 무료 예방접종을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2023~2024절기의 독감 국가예방접종 대상은 생후 6개월부터 13세 이하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이다. 독감 국가예방접종 대상자 중 △어린이는 9월 20일 △임신부는 10월 5일 △75세 이상은 10월 11일 △70세~74세는 10월 16일 △65세~69세는 10월 19일부터 순차적으로 가까운 지정의료기관에서 무료로 접종이 가능하다. 지정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이나 예방접종도우미 앱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의료기관을 방문할 때 어린이의 경우 보호자 신분증과 아기수첩, 임신부는 임신부임을 확인할 수 있는 서류, 어르신은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또 만 50~64세(1959~1973년생) 기초생활수급자, 심한 장애인, 국가유공자의 경우 오는 23일부터 오산시보건소에서 백신 소진 시까지 접종이 가능하다. 방문할 때는 신분증과 확인 서류(수급자증명서, 장애인등록증 또는 복지카드, 국가유공자증)를 제시해야 한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3-10-10 13:12:47[파이낸셜뉴스] 대동병원이 올겨울 국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지원 사업 의료기관으로 선정돼 오는 11일부터 어르신 국가 무료독감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10일 전했다. 생후 6개월∼만 13세 소아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국가 독감 무료 예방접종은 지난 5일부터 시행 중이다. 이번 인플루엔자 백신은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4가지 독감 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는 4가 백신이 활용된다. 국가가 전액 무료로 진행하는 어르신 독감 예방접종은 연령별로 접종시기가 다르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먼저 75세 이상은 11일부터 가까운 지정 의료기관에서 접종이 가능하며 70세∼74세는 16일부터, 65세∼69세는 19일부터 가능하다. 접종 종료일은 2024년 4월 30일로 동일하다. 대동병원 호흡기내과 심은희 과장은 “인플루엔자 유행이 없었던 지난 팬데믹 동안 지역사회 내 인플루엔자에 대한 자연면역이 감소했다"며 "방역 정책 완화로 손씻기, 마스크 착용, 기침예절 등 개인위생 수칙에 대한 긴장감이 줄고 개인 활동이 증가하는 등 여러 이유로 작년부터 인플루엔자 유행이 이어져 여름철에도 이례적으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되는 등 현재 유행 상황을 주의 깊게 보고 예방활동을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올해는 추석 연휴가 지나고 일교차가 커지는 등 이른 겨울과 이상 기후로 인한 한파 등이 예상되므로 접종을 서두르는 것이 좋다. 특히 예방 접종 후 항체 형성까지 약 2주의 시간이 소요되고 효과가 6개월가량 지속되므로 겨울철 건강관리를 위해서는 10월 중으로 접종을 받아야 한다. 독감으로 많이 알려져 있는 인플루엔자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성 호흡기질환으로 발열, 두통, 근육통, 콧물, 인후통,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사람끼리 전염될 수 있다. 경증으로 지나갈 수 있지만 경우에 따라 입원 치료가 필요하거나 사망에 이를 수 있어 65세 이상 어르신, 소아, 임신부, 신장 기능 장애, 심장질환, 대사장애 등 인플루엔자 고위험군의 경우 예방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3-10-10 09:55: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