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겨울을 앞두고 65살 이상 고령층과 어린이·임신부 등을 대상으로 한 인플루엔자(독감) 무료 예방접종이 20일 시작된다. 질병관리청은 이날부터 내년 4월30일까지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2024~2025년 지원 대상은 생후 6개월~13살 이하 어린이(2011년 1월1일~2024년 8월31일 출생), 고령층(1959년 12월31일 이전 출생), 임신부 등이다. 정부는 독감에 걸렸을 때 중증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해마다 무료 백신 접종 사업을 하고 있다. 백신을 맞으면 2주 후 방어 항체가 형성되는데, 건강한 성인 기준 접종으로 인해 70~90%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무료 예방접종 시작 시기는 접종 대상에 따라 다르다. 백신을 처음 맞거나, 올해 6월 말까지 총 한 차례만 접종을 한 생후 6개월 이상 9살 미만 어린이는 20일부터 백신을 맞을 수 있다. 예방접종을 한 적이 없거나 과거 한 차례만 맞은 6개월 이상 9살 미만 어린이는 4주 간격을 두고 2회 접종한 뒤 해마다 1회씩 백신 접종이 권고된다. 10월2일부터는 백신을 한 번 맞으면 되는 어린이와 임신부 접종이 시작된다. 10월11일부터 75살 이상, 15일부터 70~74살, 18일부터 65~69살이 무료 접종을 받을 수 있다. 65살 이상 고령층은 같은 시기에 코로나19 예방접종도 시작한다. 질병청 관게자는 "감염 예방을 위해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 백신의 동시 접종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4-09-20 10:11:45[파이낸셜뉴스] 20일부터 동절기 독감 국가예방접종 지원사업이 연령대별로 순차 진행된다. 질병관리청 '2024-2025 절기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지원사업’에 따르면 생후 6개월~13세 어린이 중 만 9세 미만 생애 최초 접종자(2회 접종 대상자)는 이날부터, 어린이 1회 접종 대상자와 임신부는 내달 2일부터 지정 의료기관 및 보건소에서 무료로 독감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75세 이상 어르신은 내달 11일부터, 70~74세는 내달 15일부터, 65~69세는 내달 18일부터 무료 독감 예방접종이 가능하다. 올해 36주차 독감 의사환자분율은 외래 환자 1000명당 6.1명을 기록하며 7월부터 유행 추세를 보인 바 있다. 이는 지난 2023-2024 절기 독감 유행 기준(6.5명)에 이미 근접,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동기간(3.4명)과 비교해도 약 1.8배 높은 수준이다. 독감은 단순한 호흡기 질환을 넘어, 감염 시 만성 기저질환의 악화, 폐렴, 심혈관질환 등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연구보고에 따르면 독감 감염은 폐렴 발생위험을 최대 100배 증가시키며, 독감 발생 7일 이내 급성 심근경색 발생 위험 및 뇌졸중 위험이 각각 최대 10배, 8배 높아진다. 특히 만성질환자, 고령자 등은 독감 고위험군으로, 독감 감염 시 입원이 필요한 중증 합병증을 일으키거나 사망 위험이 증가하는 등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고위험군은 독감 예방은 물론 그로 인한 합병증 및 입원 감소를 고려한 예방 전략이 필요하다. 독감 예방접종은 유행주와 백신주가 일치하는 경우 당뇨병, 심장 질환, 폐 질환 등 만성질환자의 독감 및 폐렴으로 인한 입원 또는 사망을 약 43~56% 예방할 수 있다고 보고된 바 있다. 최근에는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독감 예방뿐 아니라 관련 합병증 및 입원 감소를 확인한 독감 백신이 새롭게 등장하고 관련 연구도 업데이트 되고 있어, 고위험군 예방접종 전략 시 고려할 수 있다 올해 독감 국가필수예방접종 지원사업(NIP) 백신에 포함된 사노피의 독감 백신 ‘박씨그리프테트라주’는 프랑스 내 생산시설에서 원액부터 포장까지 완료해 국내 공급하는 수입 완제품이다. 소아∙임신부∙기저질환자∙고령자 등 독감 고위험군을 포함한 생후 6개월 이상 전 연령에서 1만3000명 이상이 참여한 총 6건의 대규모 글로벌 임상(유럽, 아시아, 남미, 오세아니아 등 4개 대륙)을 통해 면역원성과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인했다 박씨그리프테트라는 국내 4가 독감 백신 중 유일하게 18세 이상 관상동맥질환자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심혈관질환 합병증 예방 효능을 확인했다. 관상동맥질환 환자만을 대상으로 한 박씨그리프테트라 임상 연구에 따르면, 심근경색 또는 고위험 관상동맥질환 환자에서 박씨그리프테트라주 접종 시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및 심근경색증 또는 스텐트 혈전증의 복합 위험이 28% 감소했고,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위험과 심혈관 사건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각각 41% 감소했다. 박씨그리프테트라는 4가 독감 백신 중 유일하게 생후 6~35개월 영유아에서 독감 관련 합병증 감소 효능을 확인했으며, 임신부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을 통해 예방접종 효능 및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인했다. 박씨그리프테트라는 지난 12일부터 전국에 공급돼 보건소 및 위탁의료기관, 전국 주요 병∙의원에서 접종 가능하다. 고령자는 독감의 위험성은 높은 반면, 독감 예방접종에 대한 면역 반응은 감소한다. 젊은 성인에서 백신의 임상적 효과를 70~90%로 추정하는데, 고령자에서는 순환 바이러스주에 따라 17~53%로 고령자에서 항체반응이 젊은 성인에 비해 낮은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 지난해 11월 국내 허가된 에플루엘다테트라는 표준용량 독감 백신 대비 4배 많은 항원을 포함한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고용량 독감 백신으로, 고령자에서 강화된 면역반응을 유도하기 위해 개발된 시니어 전용 독감 백신이다. 대한감염학회가 권고하는 65세 이상 어르신을 위한 국내 출시 고면역원성 독감 백신 중 유일하게 무작위 배정 임상시험(RCT)에서 표준용량 불활화 독감 백신 대비 우월한 예방 효능을 확인했다. 무작위배정 연구를 통해 표준용량 불활화 독감 백신 대비 더 높은 독감 예방 효능 및 관련 합병증 감소를 확인했고, 독감으로 인한 입원 감소도 확인됐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9-20 09:40:45【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오는 20일부터 어린이를 시작으로 임신부와 65세 이상 어르신(1959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들을 대상으로 독감 무료 예방접종을 순차적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쏠림 방지와 안전한 접종을 위해 대상군별, 연령별로 접종 시기를 분산해 진행하는데, 2회 접종 대상자(생후 6개월 이상 9세 미만 어린이)는 20일부터 가능하다. 1회 접종 대상자(생후 6개월 이상 13세 이하 어린이)와 임신부는 10월 2일부터 시행한다. 어르신의 경우 △75세 이상 10월 11일부터 △70~74세는 10월 15일부터 △65~69세는 10월 18일부터 2025년 4월 30일까지 실시한다. 접종은 신분증을 지참하고 주소지와 관계없이 전국 지정 위탁의료기관에서 무료로 가능하며, 지정 위탁의료기관은 예방접종 도우미 누리집과 예방접종도우미 애플리케이션, 관할 보건소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광주시는 또 자체사업으로 50~64세 장애인·의료급여수급권자·국가유공자에 대해 10월 28일부터 12월 6일까지 주소지 관할 지정 위탁의료기관에서 무료 접종을 실시하며, 접종 의료기관 등 자세한 사항은 관할 보건소에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광주시는 일반적으로 인플루엔자 유행은 11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인 만큼 접종 후 면역 형성 효과 지속 기간(접종 2주부터 항체 생성, 평균 6개월 유지)을 감안해 10월에서 12월 사이에 접종할 것을 권장했다. 특히 어르신 독감 백신 접종은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동시에 진행될 예정이며, 두 백신의 접종을 원하는 경우 같은 날 동시 접종도 가능하다. 배강숙 광주시 공공보건의료과장은 "고령자 등 고위험군의 경우 독감 감염 때 중증화 위험이 높아 예방접종이 중요하다"면서 "독감 유행 전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 반드시 예방접종을 해주기를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9-19 13:46:01【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오는 20일부터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 등 53만명에게 독감 무료 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올해 독감 접종은 특정 일에 집중되는 혼잡함을 예방하기 위해 연령대별로 순차적으로 이뤄진다. 6개월~13세 기초접종은 20일부터, 75세 이상은 10월 11일부터, 65세 이상은 10월 18일부터 시작해 2025년 4월 30일까지 지속한다. 전남도는 특히 국가예방접종에 해당되지 않는 50세 이상, 64세 이하 기초생활수급자 2만2000명에게도 독감 무료 접종을 지원한다. 전남도에 따르면 독감은 지난해 9월 15일부터 유행주의보가 발령됐으며, 평균적으로 10월 말부터 2월까지 유행하는 경향을 보인다. 최근에는 코로나19,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등 호흡기 감염병 유행이 늘고 있어 고위험군은 접종 일정에 맞춰 신속하게 예방접종에 참여해야 한다. 예방접종은 지정된 의료기관이나 보건소에서 실시하며,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을 통해 지역별로 접종 가능한 의료기관을 확인할 수 있다. 접종 대상자는 신분증을 가지고 가까운 접종 기관을 방문하면 된다. 이상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매년 겨울철 유행하는 독감을 예방하기 위해 면역력이 약한 고령층이나 어린이는 반드시 독감 접종을 받아야 한다"면서 "독감·코로나19 동시 접종 안전성이 확인됐으므로 65세 이상 어르신과 면역 저하자 등은 10월 중순부터 코로나19와 동시 접종에 적극 참여해 달라"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9-18 08:58:34【파이낸셜뉴스 성남=장충식 기자】 경기도 성남시는 경기도 내 처음으로 시행한 '모든 시민 대상 독감백신 무료 접종 사업'의 접종률이 지난해 보다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9월 20일부터 올해 4월 30일까지 전체 시민 91만8077명 가운데 45만8679명이 독감백신 접종을 받아 목표대로 50%의 접종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접종인원 33만8936명 보다 11만9743명 늘어난 수치로, 37%이던 접종률은 13% 늘었다. 이번에 독감백신 무료 접종 대상에 새로 포함된 14~59세(59만8277명)는 30.7%(18만3711명)의 접종률을 보였다. 대상자별로는 65세 이상 어르신의 접종률이 가장 높아 85.7%(12만8349명)의 접종률을 나타냈다. 이어 6개월~13세 73.4%(6만9199명), 60~64세 59.8%(4만2642명), 임신부 50%(2247명) 등의 순이었다. 성남시의 모든 시민 독감백신 무료 접종은 민선 8기 공약사업이다. 시는 시민들이 동네 가까운 병의원에서 접종할 수 있도록 506곳 위탁의료기관을 지정 운영하고, 관련 홍보 영상을 만들어 시 공식 SNS 등 각종 매체와 현수막 등을 통해 독감백신 무료 접종 사업을 알렸다. 신상진 시장은 "전 직원들의 노력 덕분에 목표한 50%의 접종률을 달성했다"면서 "독감에 대한 집단 면역력을 높이고, 시민의 건강한 일상생활을 지원하는 고무적인 성과를 냈다고 본다"고 말했다. 시는 올해에도 9월부터 모든 시민 독감백신 무료 접종을 시행하기로 한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5-08 10:35:47【파이낸셜뉴스 성남=장충식 기자】 경기도 성남시는 지난 9월부터 경기도 최초로 실시 중인 전 시민 독감백신 무료 접종이 2개월여 만에 시민 41.61%가 접종을 마쳤다고 5일 밝혔다. 전 시민 독감백신 무료 접종은 민선 8기 신상진 시장 공약사업으로, 지난 9월 20일부터 시작됐다. 먼저 접종을 시작한 13세 이하 어린이·임신부·65세 이상 어르신은 2개월 만에 대상자 24만8470명 중, 74.4%인 18만4861명이 접종을 마쳤고, 10월 20일부터 시작한 14~64세 시민은 1개월여 만에 대상자 66만9607명 중 29.44%, 19만7148명이 접종을 마쳤다. 접종 대상 시민 91만8077명 중 38만2009명(11월 30일 기준)이 접종을 마쳐 접종률 41.61%를 기록했다. 전 시민 독감백신 무료 접종은 내년 4월 30일까지 실시된다. 지난 2018~2022년까지 5년간 14~64세 성남시민의 독감백신 평균 접종률은 10% 미만이었다. 전 시민 독감백신 무료 접종을 시작한 올해는 11월 기준 3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내년 4월 30일 종료까지는 접종률 50%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신상진 시장은 "독감에 대한 면역력을 높여 시민들의 건강한 일상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전 시민 독감백신 무료 접종을 시작했다"면서 "집단 면역 획득으로 독감 유행 발생을 예방해 시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질병 발생에 따른 경제적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보게 된다"고 말했다. 그동안 성남시는 13세 이하 어린이·임신부·65세 이상은 국가지원 사업으로, 40세 이상 만성질환자·장애인 및 기초생활수급자·60~64세는 시 자체 사업으로 31만여명에게 독감백신을 무료 접종했다. 올해부터는 14~59세까지 포함한 전 시민 독감백신 무료 접종으로 확대했으며, 이를 위해 시는 6월, 2회 추경안에 92억원을 신규 편성해 확보했다. 7월에는 성남시의사회와 독감 무료 접종사업 업무 협약을 맺고, 8월에는 시민들이 동네 가까운 병·의원에서 독감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위탁의료기관을 지난해보다 33개 늘어난 498개소로 확대 지정했다. 시는 독감백신 무료 접종에 추경으로 확보한 92억원을 포함해 174억원의 사업비를 마련해 투입했다. 독감백신 무료 접종을 하려면 주소지를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주민등록증이나 주민등록등본)을 갖고 가까운 지정 병·의원을 방문하면 된다. 지정 병의원 현황은 성남시보건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3-12-05 09:53:13【파이낸셜뉴스 강진=황태종 기자】강진군은 올해 전남 지자체 중 유일하게 전 군민 무료 독감 예방접종을 실현해 군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강진군에 따르면 국비가 지원되는 무료 독감 예방접종은 6개월~13세, 65세 이상으로 여기에 해당되지 않는 연령대의 경우 지자체가 별도의 예산을 세워 지원해야 한다. 강진군은 자체 예산으로 국비 지원 미포함 대상인 60~64세까지 무료 접종을 실시해오다, 지난해에는 14~18세, 50~59세까지 확대했고, 올해는 19~49세까지 확대하면서 사실상 전 군민에 대한 무료 접종을 실현했다. 특히 인근 시·군이 대부분 국가 무료 접종 대상자 이외의 경우 자부담으로 독감 예방 주사를 접종해야 하는 데 비해 강진군은 선제적으로 군민의 건강을 챙기는 모범적인 정책 실현으로 주목받고 있다. 군은 이례적으로 독감유행주의보가 1년 이상 지속되고 인플루엔자 유행이 계속되는 가운데 독감 유행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장기적인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은 군민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모든 군민에 대한 무료 접종을 실시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국가 무료 대상자(6개월~13세, 65세 이상)는 주소지와 관계없이 강진군내는 물론 전국 보건기관 및 민간위탁의료기관 어디에서든 접종이 가능하며, 군 자체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14~64세는 주민등록상 강진군에 주소지가 있어야 하고 강진군내 보건기관(11개 보건소 및 지소)에서만 무료 접종이 가능하다. 독감예방접종 백신은 4가백신으로 보건소 및 지소와 병의원에서 동일한 백신을 사용하고 있다. 지난 14일 기준 전 군민 대상 독감 예방접종률은 50%(1만6608명)이며, 65세 이상 어르신은 83%(1만411명)의 접종률을 기록했다. 군은 독감 예방접종을 통해 집단면역력을 획득할 수 있도록 전 군민의 55% 이상 접종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군은 특히 예방 접종 후 항체 형성까지 2주가 걸리고 6개월가량 면역 효과가 유지되니 본격적인 추위가 오기 전 가급적 11월까지 접종할 것을 당부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마스크 없이 첫 겨울을 보내는 만큼 독감과 코로나가 동시 유행할 수 있는 상황에 따라 올해 독감 예방접종을 전 군민 무료로 실시하게 됐다"면서 "군민들께서는 적기 독감 예방접종으로 겨울철 건강을 잘 챙기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11-16 11:06:50코로나19가 엔데믹 상황에 접어들면서 전염성이 높은 질환에 대한 예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인플루엔자(독감)와 백일해는 감염 전파가 쉽게 이뤄지기 때문에 가족 구성원 중 하나가 예방 접종을 하는 것보다 온 가족이 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 특히 영·유아를 둔 가정이나 임신부가 있는 경우 감염병에 대한 위험성은 더욱 크다. 맞벌이 가정의 경우, 조부모가 아이들 돌보는 경우가 많다. 이때 아이들은 물론, 50대 이상 중장년층은 면역력이 저하되기 쉽고 만성질환을 동반한 경우가 많아 감염전파 위험에 있어 더 주의가 필요하다. ■독감, 온 가족 백신 접종으로 예방독감은 일반적으로 날씨가 추워지면서 감염력이 높아지지만 코로나19의 기세가 약해지면서 최근 1년 넘게 유행주의보가 유지되고 있다. 13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만 65세 어르신이나 임신부, 생후 6개월 이상 만 13세 이하 어린이는 우선 접종 대상자로 분류, 무료로 예방접종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인플루엔자는 비말을 통해 감염되는 만큼 함께하는 시간이 많은 가족일 경우 모두 접종해 예방하는 것이 좋다. 현재 독감 예방접종 사업에는 GSK의 플루아릭스테트라, 사노피 박씨그리프테트라, GC녹십자 지씨플루쿼드리밸런트, SK바이오사이언스의 스카이셀플루가 사용되고 있다. 플루아릭스테트라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와 유럽의약품청(EMA)에서 허가 받았으며, 국내 최초로 승인된 4가 독감백신이다. 생후 6개월 이상 영아부터 65세 이상 고령자까지 전 연령층에서 예방효과가 있고 고위험군인 만성질환자도 접종이 가능하다. ■백일해, 독감보다 전염력 강해백일해도 온 가족 접종이 필요한 감염병이다. 백일해는 보르데텔라 균에 의해 발생하는 제2급 법정 호흡기 감염병으로 발작성 기침이 특징이다. 기침을 심하게 한 이후 구토나 무호흡 등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환자가 기침 또는 재채기할 때 튀어나온 비말을 통해 전파되며, 주로 늦은 여름에서 가을철 발생이 많다. 질병관리청은 올해 백일해 환자가 지난 4일 기준 83명 지난해 같은 기간 25명 대비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환자 다수가 단체생활을 하는 어린이로 확인된 만큼, 백일해 발병과 유행 차단을 위해 백일해 예방접종(DTaP)을 누락했거나 추가 접종해야 하는 어린이의 적극적인 예방접종을 당부했다. 또 독감보다 전염력이 강한 백일해는 영유아와 접촉이 없는 성인에게도 만성 기침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천식 환자는 백일해와 같은 호흡기 감염질환에 취약하고, 이로 인해 천식이나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와 같은 질환이 더욱 악화될 수 있어 접종이 필요하다. 백일해 백신은 영유아에게 접종하는 DTaP과 청소년과 성인이 맞는 Tdap으로 나뉜다. 디프테리아와 파상풍, 백일해를 접종 한 번으로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이다. 백신 명칭도 각 질환의 영문 첫 글자를 딴 것이다. 대표적인 Tdap 백신으로는 GSK의 백신인 부스트릭스가 있다. 이 백신은 임산부도 접종을 받을 수 있다.한편 질병청, 대한감염학회,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는 영아의 백일해 예방을 위해 임신부 3기(27~36주) 또는 분만 후 신속한 예방접종을 권고하고, 그 외 백신 접종 이력이 없는 가족은 영아 접촉 2주 전까지 접종을 권장한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11-13 18:29:32[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가 엔데믹 상황에 접어들면서 전염성이 높은 질환에 대한 예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인플루엔자(독감)와 백일해는 감염 전파가 쉽게 이뤄지기 때문에 가족 구성원 중 하나가 예방 접종을 하는 것보다 온 가족이 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 특히 영·유아를 둔 가정이나 임신부가 있는 경우 감염병에 대한 위험성은 더욱 크다. 맞벌이 가정의 경우, 조부모가 아이들 돌보는 경우가 많다. 이때 아이들은 물론, 50대 이상 중장년층은 면역력이 저하되기 쉽고 만성질환을 동반한 경우가 많아 감염전파 위험에 있어 더 주의가 필요하다. 독감, 온 가족 백신 접종으로 예방 독감은 일반적으로 날씨가 추워지면서 감염력이 높아지지만 코로나19의 기세가 약해지면서 최근 1년 넘게 유행주의보가 유지되고 있다. 13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만 65세 어르신이나 임신부, 생후 6개월 이상 만 13세 이하 어린이는 우선 접종 대상자로 분류, 무료로 예방접종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인플루엔자는 비말을 통해 감염되는 만큼 함께하는 시간이 많은 가족일 경우 모두 접종해 예방하는 것이 좋다. 현재 독감 예방접종 사업에는 GSK의 플루아릭스테트라, 사노피 박씨그리프테트라, GC녹십자 지씨플루쿼드리밸런트, SK바이오사이언스의 스카이셀플루가 사용되고 있다. 플루아릭스테트라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와 유럽의약품청(EMA)에서 허가 받았으며, 국내 최초로 승인된 4가 독감백신으로 유럽에서 생산, 국내에 공급되는 백신이다. 생후 6개월 이상 영아부터 65세 이상 고령자까지 전 연령층에서 예방효과가 있고 고위험군인 만성질환자도 접종이 가능하다. 백일해, 독감보다 전염력 강해 백일해도 온 가족 접종이 필요한 감염병이다. 백일해는 보르데텔라 균에 의해 발생하는 제2급 법정 호흡기 감염병으로 발작성 기침이 특징이다. 기침을 심하게 한 이후 구토나 무호흡 등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환자가 기침 또는 재채기할 때 튀어나온 비말을 통해 전파되며, 주로 늦은 여름에서 가을철 발생이 많다. 질병관리청은 올해 백일해 환자가 지난 4일 기준 83명 지난해 같은 기간 25명 대비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환자 다수가 단체생활을 하는 어린이로 확인된 만큼, 백일해 발병과 유행 차단을 위해 백일해 예방접종을 누락했거나 추가 접종해야 하는 어린이의 적극적인 예방접종을 당부했다. 또 독감보다 전염력이 강한 백일해는 영유아와 접촉이 없는 성인에게도 만성 기침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천식 환자는 백일해와 같은 호흡기 감염질환에 취약하고, 이로 인해 천식이나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와 같은 질환이 더욱 악화될 수 있어 접종이 필요하다. 백일해 백신은 영유아에게 접종하는 DTaP과 청소년과 성인이 맞는 Tdap으로 나뉜다. 디프테리아와 파상풍, 백일해를 접종 한 번으로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이다. 백신 명칭도 각 질환의 영문 첫 글자를 딴 것이다. 대표적인 Tdap 백신으로는 GSK의 백신인 부스트릭스가 있다. 이 백신은 임산부도 접종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질병청, 대한감염학회,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는 영아의 백일해 예방을 위해 임신부 3기(27~36주) 또는 분만 후 신속한 예방접종을 권고하고, 그 외 백신 접종 이력이 없는 가족은 영아 접촉 2주 전까지 접종을 권장한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11-09 16:40:38[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의 긴 터널을 지나 의무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다보니 독감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독감접종을 해야 하지만 독감접종을 기피하는 이들이 적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이대목동병원 감염내과 김정한 교수는"독감 접종 후 찾아오는 고열과 몸살로 독감 예방 접종을 꺼리는 이들이 많지만, 이는 ‘정상적인 면역 작용’"이라며 "적극적인 백신 접종과 위생 관리 등을 통해 독감을 사전에 예방해 독감과 코로나19와 트윈데믹을 일으키지 않도록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7일 강조했다. 실제로 예방접종률은 해마다 낮아지고 있다. 특히 어린이 독감 예방 접종률의 경우 2020년~2021년 79%에서 2022년~2023년 71%까지 8%이상 감소했다. 독감 접종 후 나타나는 고열과 몸살은 백신에 있는 항원이 접종을 통해 우리 몸으로 들어오면 면역세포는 이를 바이러스로 생각하고 싸우며 항체를 형성하기 때문이다. 이 항체가 예방 효과를 갖는 것인데 이 때 면역세포가 항원과 싸우는 과정에서 약간의 몸살이나 열이 발생할 수 있다. 김 교수는 “접종 후 몸살 등은 별다른 치료 없이도 2~3일 후 자연스럽게 회복된다”며 “해열진통제 등을 구비해 복용하면 증상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열진통제는 체격에 따라 한번에 1~2알씩, 4~6시간 간격으로 복용할 수 있는데 의사나 약사의 권고를 따르는 것이 좋다. 김 교수는 이어 ”적정량의 해열제를 복용하고도 38도 이상의 고열이 지속되거나 몸살, 근육통 등이 너무 심할 경우 병원을 방문해 다른 질환이 있는 것은 아닌지 전문의의 진단을 받고 적합한 치료를 받아야한다”고 조언했다. 생후 6개월~13세 어린이, 임산부, 65세 이상은 독감을 무료로 접종할 수 있으며 올해는 코로나19 신규 백신과 동시 접종도 가능하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3-11-07 10:08: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