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고령친화 행복도시 조성을 위해 부산시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 주관으로 오는 7월 31일까지 '독거노인 인식개선 콘텐츠 공모전'을 한다고 9일 밝혔다. 공모전 주제는 '노인이라 좋다(Know인 is good), 노(老)플루언서'다. 노인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개선하고 다른 세대 간 이해와 포용을 높이고자 하는 의미를 담았다. 공모전은 그림, 사진, 글, 6행시 등 총 4개 분야로 나눠 진행된다. 부산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오는 8월 심사를 거쳐 부문별로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등 모두 67작을 선정해 시상한다. 자세한 내용은 센터 누리집, 인스타그램, 카카오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6-09 09:33:10[파이낸셜뉴스] 한국씨티은행은 지난 4일 서울 종로구 한국씨티은행 본점에서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 및 한국해비타트와 함께 ‘주거 취약 국가유공자 지원 사업’을 위한 후원 협약을 체결하고 후원금 총 3억원을 전달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 김현미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장, 윤형주 한국해비타트 이사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유명순 행장은 "한국씨티은행은 앞으로도 우리 사회가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어려움을 세심하게 살피고 실질적인 도움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5-06-05 11:44:39[파이낸셜뉴스] 저혈당 쇼크를 일으킨 70대 독거노인이 인공지능 스피커의 도움으로 구조된 사연이 전해졌다. 22일 뉴스1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8시22분께 혼자 살던 박모씨는 갑자기 찾아온 저혈당 쇼크에 어지러움과 떨림을 느꼈다. 박씨는 AI 스피커에 "아리아, 살려줘"라고 외쳤고, 스피커가 즉시 관제센터로 전달해 곧바로 119구급대가 출동했다. 박씨는 긴급 출동한 구급대의 응급처치로 안정을 되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구미시는 2022년부터 사회적 고립에 놓인 1인 취약계층에 AI 스피커와 스마트 플러그를 보급해 스마트 돌봄 서비스를 실시해왔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원격 안부 관리 등으로 서비스 범위를 넓혀 전국 최초로 세가지 돌봄 체계를 통합한 365일 24시간 통합관제·출동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이 시스템은 스마트 돌봄을 일정 시간 이용하지 않아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거나, 위급상황 발생 시 119구급대에 연락하는 등 야간이나 주말, 공휴일에도 관리 공백 없이 위험 상황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즉각 대응할 수 있다. 이정화 구미시 복지정책과장은 "스마트 돌봄 서비스가 고립 위기 가구의 생명을 지키는데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확인된 만큼 스마트 돌봄 체계를 확대하고 고독사와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는데 주력하겠다"라고 말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5-23 10:55:42【파이낸셜뉴스 연천=김경수 기자】 경기 연천군은 어르신 건강 관리 사업 일환으로 인공지능(AI) 기반 시스템을 도입했다. 28일 연천군에 따르면 군 보건의료원은 AI 기반 돌봄 로봇 ‘효돌이’와 ‘다솜K’를 독거 노인을 대상으로 배부했다. AI 돌봄 로봇 기능으로는 △일상 대화 기능을 통한 정서적 안정 지원 △복약, 식사 시간 알림을 통한 건강 관리 △24시간 움직임 감지 및 응급 상황 발생 시 119 연결 등이다. 돌봄이 취약한 어르신을 대상으로 사전 수요 조사와 유선 신청을 통해 최종 선정했다. 군은 어르신 건강 관리와 고독사 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천군 보건의료원 관계자는 "AI 돌봄 로봇은 어르신들의 정서적 고립을 해소하고,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건강 관리 사업을 통해 어르신의 건강한 노후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ks@fnnews.com 김경수 기자
2025-04-28 11:38:29[파이낸셜뉴스] 서울의 한 고층 아파트 베란다에 갇혀 고립돼 있던 독거노인이 순찰 중이던 경찰관 손에 무사히 구조됐다. 15일 종로경찰서에 따르면 교남파출소 소속 경찰관 유재일 경사와 김두태 경장은 지난 12일 오전 10시께 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 주변을 순찰하던 중 인근 아파트 베란다에 고립된 70대 할머니를 발견하고 신속히 구해냈다. 할머니는 지난 11일 오후 4시께 화분에 물을 주러 나갔다가 베란다 문이 잠기면서 약 18시간 동안 꼼짝 없이 갇혔다. 집이 고층인 데다 인근 도로의 차량 소리 때문에 할머니의 구조 요청은 들리지 않았다. 이튿날 새벽엔 눈까지 내려 자칫 저체온증으로 생명이 위험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할머니는 궁여지책으로 옷가지를 엮어 기다란 줄을 만들고는 베란다 밖으로 던져 필사의 구조신호를 보냈다. 그리고 순찰 중이던 유 경사와 김 경장이 이를 놓치지 않았다. 두 사람은 할머니 집 위층으로 올라가 베란다에서 할머니의 상태를 확인하고 현관문 비밀번호를 파악한 뒤 무사히 구조했다. 경찰 관계자는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구조 신호를 놓치지 않고 신속하게 판단해 생명을 구조했다"고 전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4-15 19:22:35[파이낸셜뉴스] 금호석유화학은 28일 서울 서대문구 소재 홍은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지역 독거노인들을 위한 도시락 배달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금호석유화학은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들에 대한 결식 예방 활동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기존에 진행하던 급식 봉사에 더해 찾아가는 도시락 배달 봉사를 시행하며 봉사활동의 범위를 확대했다. 특히, 회사가 봉사활동 지역으로 선정한 서대문구 홍은동 일대는 경사가 가파른 지형이 많아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복지관을 방문하기 어려운 지역적 특성을 가지고 있다. 이에 따라 본사 임직원들은 2인 1조로 팀을 구성해 직접 독거노인 가정 세 곳을 찾아 도시락을 전달하고 안부를 살피는 활동 등을 진행했다.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도시락 배달 봉사는 단순한 식사 제공을 넘어 이동이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직접 찾아가 도움을 드리는 뜻깊은 활동”이라며 “독거노인 가정의 결식 문제를 해소하는 것은 물론, 정기적인 방문을 통해 고독사를 예방하는 데에도 기여할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금호석유화학은 이번 활동 외에도 지난 10일 서울노인복지센터에서 급식 봉사를 진행하는 등사회적 기업으로서 책임을 다 하기 위해 지역 소외 계층을 대상으로 한 나눔 활동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5-03-28 16:42:03[파이낸셜뉴스] "물이 말도 안 되게 많이 새고 있었다.” 경북 의성군 소속 검침원 최순연씨(47)는 지난 16일, 비번일임에도 자신의 집에서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원격검침 시스템으로 수도 사용량을 감시하고 있었다. 그날 오후 9시께, 최씨의 눈에 뭔가 이상한 것이 포착됐다. 춘산면 신흥리에 위치한 한 독거노인의 집에서 수돗물 사용량이 갑자기 크게 늘어난 것이다. 주말 늦은 시간임을 감안해 다음 날 오전 9시께 이 집에 홀로 살고 있는 A 할머니(88)에게 전화를 건 최씨는 연락이 닿지 않자 위급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최씨는 곧바로 신흥리 이장 김석룡씨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최씨의 연락을 받고 A 할머니 집에 찾아간 김 이장은 쓰러져있던 A 할머니를 발견, 119에 신고했다. 당시 A 할머니는 의식이 희미한 상태로 두 눈만 껌뻑이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으며, 욕실 수도가 잠겨있지 않은 상태였다. 병원으로 옮겨진 A 할머니는 영양실조 상태로 판정됐으며 현재는 건강이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와 달리 수돗물 사용량이 급증한 것을 보고 곧바로 위험을 눈치 챈 최씨의 빠른 판단력이 한 생명을 구한 셈이다. 최씨는 연합뉴스를 통해 “이런 식으로 (물이) 계속 새면 한 달에 600t가량이 되는데 수도요금으로 치면 60만∼70만원 상당으로 뭔가 이상한 상황이라고 판단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의성군은 2019년부터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원격 검침 방식을 도입해 실시간 수도량을 지켜보고 있으며, 최씨는 약 1000가구의 현장·원격 검침을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검침원의 빠른 판단과 이장님의 도움 덕분에 어르신을 구했다"라며 "원격검침 시스템을 활용해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하고 더욱 촘촘한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겠다"라고 말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3-20 17:13:29【파이낸셜뉴스 의정부=김경수 기자】 경기 의정부시는 독거노인 보호를 위한 복지 정책 전략 회의를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의정부시는 빠르게 증가하는 독거노인에 대비하기 위해 △노인맞춤 돌봄 서비스 △재가 노인 지원 서비스 △응급 안전 안심 서비스 △독거노인 고독사 예방사업 등을 운영하고 있다. 시는 올해 말 65세 이상 고령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를 넘는 초고령 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난 2월 '노인복지 기본 조례’를 제정했다. 2026년 3월 시행되는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 지원에 관한 법률’에 대비해 지역사회와 협력도 준비 중이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초고령 사회로 진입이 가속화되는 만큼 독거노인 보호와 복지 증진을 위한 정책적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촘촘한 돌봄 체계를 구축하는 데 힘써달라”고 말했다. 2ks@fnnews.com 김경수 기자
2025-03-20 12:37:21[파이낸셜뉴스] 설 연휴 경찰이 집에서 연탄을 교체하려다 쓰러진 독거노인을 발견하고 신속히 구조한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다. 연합뉴스는 지난 26일 오후 9시 51분쯤 경기 용인에서 "형님이 2시간 전 몸이 좋지 않다고 한 뒤로 연락이 안 된다"라는 60대 A씨 가족의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태백경찰서 장성파출소 인경진 경위(54)와 이나희 경장(28)의 사연을 보도했다. 인 경위와 이 경장은 A씨가 홀로 살고 있는 태백 한 아파트로 곧장 출동해 현장을 살폈다. 아파트 내부는 불이 켜져 있는데도 인기척은 없었다. A씨와 여러 차례 연락을 시도했지만, 연결되지 않았다. 두 경찰은 소방 당국에 공동 대응을 요청한 뒤 창문을 통해 A씨 집 안으로 들어가 수색 작업을 벌였음에도 A씨 모습을 찾기 어려웠다. 현장에서 철수하기 직전 두 사람은 집안 가득 코를 찌르는 연탄 가스 냄새의 행방을 쫓기 시작했다. 결국 집안 구석에 협소하게 마련된 연탄 보일러실을 확인하고 그 안에서 잔뜩 웅크린 채 쓰러져 있는 A씨를 발견했다. 이어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같은 날 오후 10시 12분께 인근 병원으로 A씨를 무사히 옮겼다. 평소 지병이 있던 A씨는 이날 집에서 연탄을 갈다가 쓰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인 경위는 "자칫하면 생명이 위험할 수 있던 상황이었다. 목숨을 구한 데 자부심이 든다"며 "지역 주민들이 걱정 없이 살 수 있도록 앞으로도 힘쓰겠다"라고 전했다. [따뜻했슈] 보고싶지 않은 뉴스가 넘쳐나는 세상, 마음 따뜻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토닥토닥, 그래도 살만해" 작은 희망을 만나보세요.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1-30 12:00:36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 부산지역본부는 21일 사단법인 독거노인복지재단에 전통시장 상품권 2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한 전통시장 상품권은 독거노인 노후 거주공간 환경개선, 안전 리어카·무료틀니 지원 등의 복지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김태룡 캠코 부산지역본부장은 "홀로 어렵게 생활하는 지역사회 어르신들의 삶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지역취약계층에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맞춤형 사회공헌활동으로 나눔과 상생을 실천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캠코 부산지역본부는 1사1촌 자매결연, 지역사회 내 저소득 어르신 생필품·식사 지원, 공영장례 지원 등 다양한 지역맞춤형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1-21 18:28: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