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의 전세계적인 열풍으로 중소형화장품 업체들이 인수합병(M&A) 시장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연초부터 매각이 추진중인 1세대 로드숍 화장품 브랜드 스킨푸드의 매각 작업이 순항중이다. 이번 딜에 정통한 IB업계 관계자는 "매각 주관사 EY한영이 새주인 찾기에 나선 가운데 원매자들 10여 곳이 인수의향서(LOI)를 내고, 현재 5곳 숏리스트를 확정했다"라며 "이 중엔 중국 투자자를 포함 신사업 원하는 전략적 투자자나 재무적 투자자도 포함됐다"라고 전했다. 이어 "매도자측은 현재 스킨푸드가 회생 단계지만 수출 비중이 올라가고 매출이 안정적인만큼 상반기내로 본입찰 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스킨푸드의 대주주인 올 초 파인트리파트너스는 EY한영를 매각 주관사로 선정하고 원매자 물색에 나섰다. 매각 대상은 파인트리파트너스가 '피티제삼호유한회사'를 통해 보유하고 있는 스킨푸드 지분 99.95%다. 업계에서 추산하는 매각 가격은 약 1300억원에서 1500억원 규모다. 파인트리파트너스는 2019년 스킨푸드를 인수한 뒤 1년 만에 회생절차를 졸업하고 실적 개선을 일궜다. 2023년 말 기준 매출은 약 598억원, 영업이익은 약 90억원 수준이다. 지난 2020년 매출 175억원, 영업손실 42억원을 내던 적자 상태에서 실적 턴어라운드를 이뤄냈다. 스킨푸드는 국내 1세대 로드숍 브랜드로 승승장구했지만 유동성 악화로 20019년 서울회생법원은 스킨푸드와 자회사인 아이피어리스의 회생 계획 인가 전 M&A 절차를 진행한 것이다. 여기에 구다이글로벌과 컴퍼니케이 컨소시엄도 '독도토너'로 유명한 올리브영 1위 화장픔 서린컴퍼니 인수를 위한 본격적인 협상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 가격은 5000억원 안팎으로 거론되고 있다. 구다이글로벌 컨소시엄은 서린컴퍼니 매각 작업 초기부터 관심을 보여왔다. CVC캐피탈이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됐다가 인수를 포기한 뒤에도 매각 측에 인수 의사를 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화장품 브랜드 '조선미녀'로 유명한 구다이글로벌은 라카코스메틱스, 아이유닉, 티르티르 등 중소형 화장품 브랜드를 차례 인수하며 화장품 인수합병(M&A) 시장의 큰 손으로 떠올랐다. 서린컴퍼니는 독도토너로 유명한 브랜드 라운드랩을 앞세워 지난해 매출 935억원, 영업이익 250억원을 기록했다. 또 다른 IB업계 고위 관계자는 "K-뷰티에 대한 국내외 원매자들의 입질과 관심이 꾸준해 M&A시장에선 가장 매력적인 매물 중 하나로 꼽힌다"라며 "특히 기술력이나 차별성을 갖춘 중소형화장품 브랜드는 매니아층이 두터워 M&A시장에서도 인기가 많은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5-01 18:31:50[파이낸셜뉴스] K-뷰티의 전세계적인 열풍으로 중소형화장품 업체들이 인수합병(M&A) 시장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연초부터 매각이 추진중인 1세대 로드숍 화장품 브랜드 스킨푸드의 매각 작업이 순항중이다. 이번 딜에 정통한 IB업계 관계자는 “매각 주관사 EY한영이 새주인 찾기에 나선 가운데 원매자들 10여 곳이 인수의향서(LOI)를 내고, 현재 5곳 숏리스트를 확정했다”라며 “이 중엔 중국 투자자를 포함 신사업 원하는 전략적 투자자나 재무적 투자자도 포함됐다”라고 전했다. 이어 “매도자측은 현재 스킨푸드가 회생 단계지만 수출 비중이 올라가고 매출이 안정적인만큼 상반기내로 본입찰 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스킨푸드의 대주주인 올 초 파인트리파트너스는 EY한영를 매각 주관사로 선정하고 원매자 물색에 나섰다. 매각 대상은 파인트리파트너스가 '피티제삼호유한회사'를 통해 보유하고 있는 스킨푸드 지분 99.95%다. 업계에서 추산하는 매각 가격은 약 1300억원에서 1500억원 규모다. 파인트리파트너스는 2019년 스킨푸드를 인수한 뒤 1년 만에 회생절차를 졸업하고 실적 개선을 일궜다. 2023년 말 기준 매출은 약 598억원, 영업이익은 약 90억원 수준이다. 지난 2020년 매출 175억원, 영업손실 42억원을 내던 적자 상태에서 실적 턴어라운드를 이뤄냈다. 스킨푸드는 국내 1세대 로드숍 브랜드로 승승장구했지만 유동성 악화로 20019년 서울회생법원은 스킨푸드와 자회사인 아이피어리스의 회생 계획 인가 전 M&A 절차를 진행한 것이다. 여기에 구다이글로벌과 컴퍼니케이 컨소시엄도 '독도토너'로 유명한 올리브영 1위 화장픔 서린컴퍼니 인수를 위한 본격적인 협상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 가격은 5000억원 안팎으로 거론되고 있다. 구다이글로벌 컨소시엄은 서린컴퍼니 매각 작업 초기부터 관심을 보여왔다. CVC캐피탈이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됐다가 인수를 포기한 뒤에도 매각 측에 인수 의사를 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화장품 브랜드 '조선미녀'로 유명한 구다이글로벌은 라카코스메틱스, 아이유닉, 티르티르 등 중소형 화장품 브랜드를 차례 인수하며 화장품 인수합병(M&A) 시장의 큰 손으로 떠올랐다. 서린컴퍼니는 독도토너로 유명한 브랜드 라운드랩을 앞세워 지난해 매출 935억원, 영업이익 250억원을 기록했다. 또 다른 IB업계 고위 관계자는 “K-뷰티에 대한 국내외 원매자들의 입질과 관심이 꾸준해 M&A시장에선 가장 매력적인 매물 중 하나로 꼽힌다”라며 “특히 기술력이나 차별성을 갖춘 중소형화장품 브랜드는 매니아층이 두터워 M&A시장에서도 인기가 많은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4-30 13:57:03K-뷰티 열기 고조로 국내외 사모펀드(PEF)들이 중소형 화장품 브랜드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국내 사모펀드(PEF)인 케이엘엔파트너스가 지난 3일 엘앤피코스메틱이 보유한 마녀공장의 지분(51.87%)을 약 1900억원에 인수했다. 마녀공장의 지분 가치는 약 3700억원으로 평가되고 있다. IB업계에선 케이엘엔파트너스가 마녀 공장의 해외 확장성을 보고 인수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최근 K뷰티 인기가 높아지면서 미국과 일본, 동남아 등에서 국내 중소 화장품 브랜드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2012년에 설립된 마녀공장은 자연 유래 발효 추출물을 기반으로 한 미백 기능성 제품을 시작으로 클린 뷰티와 비건 화장품을 제조하며 시장에서 입지를 다졌다. 현재 다양한 브랜드로 일본·중국·미국 등 전 세계 65개국 이상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굴지의 해외 PE들이 국내 중소형 인기 K-뷰티 브랜드 인수에 시동을 걸고 있다. 지난해 12월 23일 세계 최대 화장품기업인 로레알그룹은 한국 스킨케어 브랜드 '닥터지'를 인수하고 자사 컨슈머 코스메틱 사업부에 편입시켰다. 닥터지가 속한 고운세상 코스메틱의 모회사 미그로스와 인수 계약을 체결하면서다. 지난해 초 모간스탠리PE는 글로벌 K뷰티 브랜드를 보유한 화장품 전문업체 '스킨이데아' 경영권 지분 67%를 인수했다. 1500억원인 스킨이데아 밸류에이션을 고려하면 인수대금은 10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되고 있다. 여기에 '리쥬란'으로 유명한 파마리서치에 지난해 하반기 2000억원 규모 투자를 단행한 CVC캐피탈은 최근 '독도토너'로 유명세를 탄 뷰티브랜드 서린컴퍼니를 8000억원에 품에 안았다. CVC캐피탈은 운용자산(AUM) 규모가 280조원에 달하는 세계 3대 대형 PEF 중 하나다. IB업계 관계자는 "2024년 맺어진 화장품 기업 M&A 계약은 15개로 최근 10년 사이 가장 많다"라며 "여기에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1월 말 기준 한국 화장품 수출액은 93억달러(약 13조5000억 원)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최대치인 2021년 연간 수출액 92억 달러를 이미 뛰어넘은 수치"라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1-07 18:28:51[파이낸셜뉴스] K-뷰티 열기 고조로 국내외 사모펀드(PEF)들이 중소형 화장품 브랜드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국내 사모펀드(PEF)인 케이엘엔파트너스가 지난 3일 엘앤피코스메틱이 보유한 마녀공장의 지분(51.87%)을 약 1900억원에 인수했다. 마녀공장의 지분 가치는 약 3700억원으로 평가되고 있다. IB업계에선 케이엘엔파트너스가 마녀 공장의 해외 확장성을 보고 인수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최근 K뷰티 인기가 높아지면서 미국과 일본, 동남아 등에서 국내 중소 화장품 브랜드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2012년에 설립된 마녀공장은 자연 유래 발효 추출물을 기반으로 한 미백 기능성 제품을 시작으로 클린 뷰티와 비건 화장품을 제조하며 시장에서 입지를 다졌다. 현재 다양한 브랜드로 일본·중국·미국 등 전 세계 65개국 이상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굴지의 해외 PE들이 국내 중소형 인기 K-뷰티 브랜드 인수에 시동을 걸고 있다. 지난해 12월 23일 세계 최대 화장품기업인 로레알그룹은 한국 스킨케어 브랜드 '닥터지'를 인수하고 자사 컨슈머 코스메틱 사업부에 편입시켰다. 닥터지가 속한 고운세상 코스메틱의 모회사 미그로스와 인수 계약을 체결하면서다. 지난해 초 모간스탠리PE는 글로벌 K뷰티 브랜드를 보유한 화장품 전문업체 '스킨이데아' 경영권 지분 67%를 인수했다. 1500억원인 스킨이데아 밸류에이션을 고려하면 인수대금은 10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되고 있다. 여기에 '리쥬란'으로 유명한 파마리서치에 지난해 하반기 2000억원 규모 투자를 단행한 CVC캐피탈은 최근 '독도토너'로 유명세를 탄 뷰티브랜드 서린컴퍼니를 8000억원에 품에 안았다. CVC캐피탈은 운용자산(AUM) 규모가 280조원에 달하는 세계 3대 대형 PEF 중 하나다. IB업계 관계자는 "2024년 맺어진 화장품 기업 M&A 계약은 15개로 최근 10년 사이 가장 많다“라며 ”여기에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1월 말 기준 한국 화장품 수출액은 93억달러(약 13조5000억 원)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최대치인 2021년 연간 수출액 92억 달러를 이미 뛰어넘은 수치“라고 말했다. 이어 “K-뷰티 열풍의 주역은 단연 올리브영의 인기로 시작된 중소 인디 K-뷰티 브랜드이다. 최근엔 홈 뷰티 디바이스 인기세까지 맞물려 한국인들의 물광 피부에 열광하는 글로벌 브랜드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라며 “올해 역시 K-뷰티 화장품 브랜드에 이어 미용 기기 등 다양한 K-뷰티 포트폴리오에 대한 IB업계의 관심이 부각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1-07 10:15:07[파이낸셜뉴스] 쿠팡이 올해 상반기 고객들로부터 가장 사랑을 받은 인기 뷰티 상품 150여개 제품을 최대 60% 할인한다. 19일 쿠팡 뷰티 데이터 랩에 따르면 51개 뷰티 카테고리에서 올 상반기 매출액·판매량·성장률·트렌드 등을 분석해 약 150개 제품을 선정했다. 뷰티데이터 랩은 쿠팡의 뷰티 트렌드를 연구하는 팀으로 고객 주목도를 가장 많이 받은 상품을 주기적으로 선별해 할인 판매하고 있다. 쿠팡 고객들은 자신에게 맞는 뷰티 상품을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쉽게 고를 수 있다. 상반기 중 가장 인기 좋은 제품을 모은 '베스트', 최근 들어 떠오르고 있는 제품을 모은 '라이징 스타', 쿠팡 뷰티 데이터랩이 직접 추천하는 제품을 모은 '뷰티랩's Pick'까지 3가지로 분류했다. 다음달 3일까지 열리는 이번 할인 행사에서는 올해 상반기 가장 인기를 끌었던 마녀공장 퓨어 클렌징 오일, 이니스프리 톤업 노세범 선스크린, 라운드랩 독도 토너 등 다양한 제품을 마련했다. 남성 전용 화장품의 경우 브랜드 오브제의 파운데이션과 타투 브로우를 비롯해 여러 인기 브랜드의 스킨·에센스·톤업크림을 할인한다. 쿠팡 뷰티 제품을 최초로 사는 와우 고객에 한해 뷰티 어워즈 수상 제품을 1종 받을 수 있는 경품 행사도 연다. 마녀공장·라운드랩·센카·바닐라코 등 9개 브랜드 중에서 뷰티 상품(헤어·바디 상품 제외)을 처음 구매하면 자동 응모된다. 행사기간에 제품을 최초로 구매한 고객 20명을 추첨해 7월 11일부터 경품을 배송할 예정이다. 와우 멤버십 회원은 2만원 이상 구매 시 5천원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이병희 쿠팡 리테일 부문 대표는 "방대한 고객 데이터를 분석해 가장 인기를 많이 모은 뷰티 상품들을 소개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쿠팡은 앞으로도 좋은 뷰티 상품을 소개하고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3-06-19 10:08:37엔데믹 이후 환경, 윤리적 소비가 중요한 가치로 부상하면서 건강과 환경을 함께 생각하는 클린뷰티가 하나의 라이프 스타일로 자리 잡았다. 클린뷰티 열풍에는 올리브영의 노력이 바탕이 됐다. 올리브영은 안전한 성분과 환경, 윤리 소비를 동시에 고려한 자체 기준을 통해 지구와 공존하기 위한 노력을 하는 화장품 브랜드를 발굴해 소개하고 있다. '라운드랩', '토리든' 등 신진 클린뷰티 브랜드가 고성장하는데 도움을 준 올리브영은 지속가능한 노력을 하는 신진 브랜드를 계속 발굴해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17일 CJ올리브영에 따르면 '올리브영 클린뷰티' 선정 브랜드의 누적 매출이 50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 2020년 6월에 첫선을 보인 이후 3년이 채 되지 않은 기간 동안 일궈낸 성과다. 올리브영 클린뷰티는 팬데믹 기간 뷰티 시장에서의 가치소비 트렌드를 이끌며 더 가파르게 성장했다. '안전'과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성분과 브랜드 철학이 '착한' 클린뷰티 브랜드를 소비하는 MZ세대가 늘어난 것이다. 올리브영 클린뷰티는 유해 성분을 배제한 화장품이라는 일반적 의미의 '클린뷰티'에서 한 발 나아가, 동물 친화적이거나 친환경적 노력을 펼치고 있는 브랜드를 선정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올리브영 클린뷰티로 선정된 중소기업 브랜드들은 눈에 띄는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독도 토너'로 유명한 라운드랩과 '히알루론산 세럼'을 운영하는 토리든이 대표적이다. 이들 브랜드가 지난해 올리브영에서 기록한 매출은 2021년과 비교해 각각 2.6배, 3.3배 가량 늘었다. 올리브영 클린뷰티로 선정된 브랜드 수도 늘어나는 추세다. 12개로 시작한 선정 브랜드는 현재 40여 개에 달한다. 토너와 패드, 세럼 등 스킨케어 중심이었던 상품군도 샴푸와 바디워시 등으로 확대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올해도 클린뷰티는 성장을 지속해 연 3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올리브영은 클린뷰티가 화장품 업계의 표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시장 확대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3-05-17 18:45:16[파이낸셜뉴스] 엔데믹 이후 환경, 윤리적 소비가 주요한 가치로 부상하면서 건강과 환경을 함께 생각하는 클린뷰티가 하나의 라이프 스타일로 자리 잡았다. 클린뷰티 열풍에는 올리브영의 노력이 바탕이 됐다. 올리브영은 안전한 성분과 환경, 윤리 소비를 동시에 고려한 자체 기준을 통해 지구와 공존하기 위한 노력을 하는 화장품 브랜드를 발굴해 소개하고 있다. '라운드랩', '토리든' 등 신진 클린뷰티 브랜드가 고성장하는데 도움을 준 올리브영은 지속가능한 노력을 하는 신진 브랜드를 계속 발굴해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17일 CJ올리브영에 따르면 '올리브영 클린뷰티' 선정 브랜드의 누적 매출이 50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 2020년 6월에 첫선을 보인 이후 3년이 채 되지 않은 기간 동안 일궈낸 성과다. 올리브영 클린뷰티는 팬데믹 기간 뷰티 시장에서의 가치소비 트렌드를 이끌며 더 가파르게 성장했다. '안전'과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성분과 브랜드 철학이 '착한' 클린뷰티 브랜드를 소비하는 MZ세대가 늘어난 것이다. 올리브영 클린뷰티는 유해 성분을 배제한 화장품이라는 일반적 의미의 '클린뷰티'에서 한 발 나아가, 동물 친화적이거나 친환경적 노력을 펼치고 있는 브랜드를 선정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올리브영 클린뷰티로 선정된 중소기업 브랜드들은 눈에 띄는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독도 토너'로 유명한 라운드랩과 '히알루론산 세럼'을 운영하는 토리든이 대표적이다. 이들 브랜드가 지난해 올리브영에서 기록한 매출은 2021년과 비교해 각각 2.6배, 3.3배 가량 늘었다. 올리브영 클린뷰티로 선정된 브랜드 수도 늘어나는 추세다. 12개로 시작한 선정 브랜드는 현재 40여 개에 달한다. 토너와 패드, 세럼 등 스킨케어 중심이었던 상품군도 샴푸와 바디워시 등으로 확대했다. 토리든 관계자는 "올리브영이 국내 시장에 '클린뷰티' 개념을 선제적으로 도입하면서, 기능은 물론 성분 안전성도 뛰어난 토리든과 같은 신진 브랜드들이 고객의 큰 관심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올리브영 클린뷰티 도입 이후 업계는 보다 활발하게 친환경적 노력을 전개하며 선순환이 일어나고 있다. 동물 보호나 친환경 활동을 요구하기 때문에 성분 기준을 충족한 브랜드가 재활용이 용이하도록 화장품 용기를 개선하거나 동물 보호를 위한 기부 활동에 나서는 등의 노력을 통해 '올리브영 클린뷰티'로 선정되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올해도 클린뷰티는 성장을 지속해 연 3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올리브영은 클린뷰티가 트렌드를 넘어 화장품 업계의 표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시장 확대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3-05-17 11:03:54CJ올리브영이 지구 환경과 윤리적 소비를 고려하는 ‘그린 컨슈머’를 겨냥한 프로모션을 펼친다. CJ올리브영은 오는 8월 1일부터 전국 매장과 공식 온라인몰에서 ‘클린뷰티 루틴(일상에서규칙적으로 하는 관리 방법) 키트’ 선착순 증정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7월 31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CJ올리브영이 지난달부터 전개하고 있는 ‘올리브영 클린뷰티’ 캠페인의 일환으로 기획했다. 유해 의심 성분을 배제하고 친환경 또는 동물 보호를 실천하고 있는 주요 클린뷰티 브랜드의 체험 기회를 확대한다는 취지다. 키트는 재사용이 가능한 광목천 소재의 친환경 파우치에 클렌징부터 선케어까지 단계별 피부 관리를 위한 기초 화장품 체험본으로 구성했다. 클린뷰티 대표 상품인 △라운드어라운드 그린티 시카 선로션, △라운드랩 자작나무 수분크림, △비플레인 녹두 약산성 클렌징폼, △아비브 에센스 4종을 만나볼 수 있다. 1일부터 소진 시까지 올리브영 전국 매장 및 공식 온라인몰에서 4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선착순 증정한다. 이와 함께 1일부터 ‘클린뷰티 3일 특가’ 행사도 진행한다. ‘라운드랩 1025 독도 토너’ ‘아비브 껌딱지 시트 마스크 어성초 스티커’ 등 인기 상품 6종을 최대 55% 할인한 가격에 판매한다. CJ올리브영은 8월 한 달간 클린뷰티 브랜드 육성에 주력하며 다양한 프로모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화장품 소비에 성분뿐 아니라 환경과 생태계까지 고려하는 트렌드가 확대되는 만큼, 올리브영은 클린뷰티를 필두로 지속 가능한 소비문화 전파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0-07-31 08:57:03최근 전국적으로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얼굴피부를 진정시키는 '페이셜케어' 판매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GS리테일이 운영하는 H&B스토어 랄라블라(구 왓슨스)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25일까지 매출 분석 결과 페이셜케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9% 급증했다. 랄라블라에서 7월 들어 가장 큰 매출 신장률을 보이는 제품 군은 스킨토너류로 전년동기에 비해 51.5%가 늘었다. 마스크팩과 트러블패치는 48.3%, 클렌징은 47.3% 증가했다. 연일 지속되는 폭염으로 피부를 탄탄히 관리하고 유수분 밸런스를 맞출 수 있는 기초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이 크게 늘었다는 분석이다. 특히 35도를 웃도는 무더위로 땀을 많이 흘린 얼굴에 수분을 공급하는 토너와 고온 다습한 날씨로 피지 분비량이 증가해 노폐물이 쌓인 피부를 깨끗이 씻어내기 위한 클렌징제품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최근 8주간 랄라블라의 클렌징 카테고리에서 판매량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라운드랩 1025 독도클렌저는 피부의 밸런스를 맞추는 약산성 클렌저다. 3중 히아루론산 성분이 세안 후에도 촉촉한 피부 보습감을 유지하게 도움을 준다. 랄라블라가 지난 5월 론칭한 원스인어문 노모어하이드 스팟클리어패치는 출시 이후 줄곧 트러블패치 카테고리에서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원스인어문 노모어하이드 스팟클리어패치는 미세돌기의 에센스 칩에 피부 진정에 도움을 주는 센텔라아시아티카가 함유돼 있다. 트러블이 난 부위에 패치를 붙이고 눌러준 후 8시간에서 12시간 정도 붙여두면 된다. 살리실산 성분이 각질이 쌓여있는 모공을 연하게 만들어 피지 분비를 유도하거나 피지를 녹여 피부 관리에 효과적이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18-07-27 17:15:51일본의 독도에 대한 영토 야욕이 점점 거세지면서 한·일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등 경제협력 및 6자회담 등 양국 간 주요 현안 조율에 이상기류가 우려된다. 최근 울릉도 방문을 위한 일본 의원들의 입국 시도와 일본이 지난 2일 발표한 '방위백서'에 버젓이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면서 한·일 관계가 급랭하고 있는 게 단적인 예다. 정부도 이에 강경 대응 방침을 천명한 가운데 향후 사태가 어떻게 전개될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일각에선 한·일 양국이 너무 과잉 대응한다는 지적에서부터 그동안 우리 정부가 독도 문제에 대해 너무 안이하게 대처하지 않았느냐는 자성론도 일고 있다. 3일 정부 및 외교가에 따르면 정부가 일본과 관계의 틀을 크게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엄중 대처한다는 기조를 유지하고 있으나 최근 일련의 사태로 인해 일정 부분 관계악화는 불가피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 우선 양국 간 고위급 인사교류에서부터 △북핵문제와 6자회담 재개 등 동북아 안보현안에 대한 공조 △한·중·일 협력사업 △한·일 FTA 협상 등에 이르기까지 전방위에 걸쳐 부정적 여파가 끼칠 것으로 보인다. 외교가에서는 독도 문제로 인해 양국 관계의 판 자체가 깨지지 않도록 전략적 대응을 통해 섬세하면서도 정교한 대응을 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대두된다. 외교계 일각에선 국회 독도영토수호대책특위 소속 일부 의원이 지난 5월 하순 러시아와 일본이 영유권 분쟁을 빚는 쿠릴열도를 방문한 것이 일본에 대해 '경고'하는 효과가 있기는 했으나 오히려 일본 정치인들의 독도 문제 개입을 부른 측면도 간과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일본 측의 도발이 있을 때마다 대응적 차원에서 독도에 대한 우리의 실효적 지배 조치를 강화해 나가되 일본 내 우익 정치세력이 깔아놓은 멍석에는 가급적 휘말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한다. 올해 방위백서에 담긴 독도 기술 역시 2005년 이후 매년 등장해온 '단골메뉴'라는 점에서 우리 정부의 대응에 어느 정도 속도조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점차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처럼 한·일 외교전이 확산 양상을 보이자 미국도 자제 요청을 하는 등 한반도 주변 상황이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다. 미국 국무부는 지난 2일 독도 영유권 문제를 둘러싼 한·일 양국의 갈등과 관련, "한·일 양국이 평화적이고 외교적으로 상호 수용할 수 있는 해법을 마련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마크 토너 국무부 부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이 문제와 관련된 질문을 받고 "이것이 양국 간에 오랫동안 분쟁이 됐던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ktitk@fnnews.com김태경기자
2011-08-03 17:2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