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자신을 '파워블로거'라고 주장하는 한 배달 손님이 음식점에 무리한 서비스와 까탈스러운 조건을 요구해 뭇매를 맞고 있다. 27일 온라인상에서 전날 부산의 한 돈가스집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온 주문서를 찍은 영상이 확산되며 화제가 되고 있다. 공개된 주문서에는 한 배달 손님이 9900원짜리 돈가스 정식 1개를 주문하며 요청 사항에 "튀김옷 1㎝ 아니면 안 먹습니다. 아이도 먹을 거니 센스 있게 고기 1개 더. 파워블로거입니다. 별 5개 약속. 안 주면 1점 테러 갑니다"라고 적었다. 해당 식당 사장은 "우리 가게에도 이런 일이 생기네요. 저 요즘 너무 힘들어요. 이러지 좀 마세요"라고 토로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요즘 저러면 되레 박제되는 거 다 알 텐데", "저렇게 주문하면 누가 받냐. 가게에서 당연히 주문 취소하지", "저런 사유로 주문취소 쌓인 이용자는 배달 앱 자체에서 차단 좀 해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10-27 19:42:59[파이낸셜뉴스]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 휴게소 음식의 맛과 품질 향상을 위해 '2024년 휴게소 음식 페스타'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24일 진행된 행사에서는 지난 8월부터 예선·본선·국민투표를 거쳐 선정한 올해 휴게소 베스트 음식 '명품 맛집' 11선과 'ex-푸드' 11선을 대상으로 경진 대회가 진행됐다. 명품 맛집은 휴게소에서 지역 유명 맛집을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지난해 도입했다. ex-푸드는 휴게소가 있는 지역 특산물 등 다양한 식재료를 활용해 만든 것으로, 각 지역 휴게소 특색에 맞는 대표 음식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경진 대회 평가에는 학계 및 음식 분야 전문가 등 외부 평가위원, 도로공사 임직원, 지역 주민 등이 참여했다. 음식의 맛과 메뉴 참신성 등이 평가 기준이었다. 먼저 명품 맛집 부문에서는 칠곡휴게소(부산방면)의 한미식당이 대상을 차지했다. 햄버거와 돈가스 등을 파는 식당으로 지난 2018년 '백종원의 3대 천왕' 맛집으로 방영된 곳이기도 하다. 이어 보성녹차(영암)휴게소의 보성 꼬막 비빔밥이 최우수상을, 음성(하남)휴게소의 이정동 묵밥이 우수상을 받았다. ex-푸드 부문에서는 섬진강(부산)휴게소의 웰빙 청매실 재첩비빔밥이 대상을 받았다, 진영(순천)휴게소의 할매잔치국수가 최우수상을, 내린천휴게소의 참살이 산나물 비빔밥이 우수상을 각각 받았다. 함진규 도로공사 사장은 "지속해서 전국 유명 맛집 유치 및 대표 메뉴를 개발해 휴게소 서비스 수준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9-26 06:52:31[파이낸셜뉴스] 고물가 영향으로 고속도로 휴게소 음식 가격도 1년 전에 비해 적지 않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박용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받은 고속도로 휴게소 매출 상위 10개 음식값 변화 자료에 따르면 돈가스 평균 가격은 올해 6월 기준 1만659원으로, 지난해 6월(1만269원)보다 3.8% 올랐다. 국밥류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 올라 8859원에서 9186원으로 가격이 인상됐고, 비빕밥류는 9310원에서 3.6% 인상돼 9645원으로 뛰었다. 반면 지난해에 비해 가격이 내려간 품목도 있다. 떡꼬치류는 지난해 4169원에서 올해 3949원으로, 핫도그류는 4303원에서 4110원으로 각각 가격이 인하됐다. 이에 대해 도로공사 측은 "떡꼬치류, 핫도그류는 인기 간식 일부를 할인 판매하는 '알뜰 간식' 도입 이후 평균 가격이 인하됐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국민들이 고속도로 이동 간에 유일하게 이용할 수 있는 휴게소 음식값도 많이 비싸졌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휴게소 음식 물가 관리와 함께 서비스 질 향상이 병행되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8-06 10:11:11[파이낸셜뉴스] GS샵은 가수 이상민과 김동완, 이연복 셰프의 신상 간편식을 TV홈쇼핑 라이브 채널을 통해 판매한다. 16일 GS샵에 따르면 오는 17일 오후 5시35분 방송에서 이상민은 서민 음식 대표주자인 '돼지국밥'을 선보인다. 18일 오후 4시35분에는 김동완이 돈가스 3종 세트를, 19일 오후 5시35분에는 중화요리의 대가 이연복 셰프가 '북경오리'를 각각 론칭한다. 이연복 셰프는 이른 무더위에 지친 고객을 위해 차별화된 보양식으로 북경오리를 준비했으며, 밀전병과 비법 소스를 함께 제공한다. 박경호 GS샵 푸드팀장은 "세 명의 스타 셰프가 신상품을 잇달아 출시하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라며 "식사와 간식, 술안주 등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맛있고 다양한 요리를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여 고물가와 무더위에 지친 고객 입맛을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6-16 10:16:09[파이낸셜뉴스] 성인이 어린이용 돈가스를 주문하는 것이 민폐일까? 온라인 커뮤니티에 질문글이 올라오자, 지속적으로 올라오는 이 같은 내용의 글에 피로감을 느낀다는 의견이 이어졌다. "소식 스타일이라 어린이용으로" vs "어른 이용은 불가" 26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성인이 어린이 메뉴 시키면 민폐?’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을 작성한 A씨는 지난 25일 자신의 동네 아파트단지 돈가스 전문점에서 겪었던 일을 설명했다. A씨에 따르면 가게를 찾은 30대 여성이 사장에게 “소식 스타일이라 어른용 돈가스를 시키면 양이 너무 많아 반 정도 밖에 못 먹는다”며 “어른용을 시켜 남기면 음식쓰레기도 생기고, 버리기도 아깝고, 남은 것 가져가기도 뭐하니 어린이용 돈가스로 달라”고 주문했다. 이 가게의 일반 돈가스 가격은 1만2000원, 어린이용 돈가스는 6000원이었다. 사장은 ”어린이용은 말 그대로 어린이용으로 마진을 덜 남기고 어린이와 같이 오시는 손님들께 서비스 차원으로 드리는 거라 어른에게 어린이용은 죄송하다”고 거절했다. 하지만 여성은 “먹는 양이 정말 적어서 그런다”며 거듭 요청했다. 이에 사장도 거듭 정중하게 거절했다. 그러자 이 여성은 “그러면 할 수 없네요”라며 가게를 나갔다. A씨는 “이런 경우 적게 먹는 손님에게 어린이용 돈가스를 팔아야 할까요? 다른 분들 의견도 궁금해서요”라며 글을 마쳤다. 네티즌들 또 왈가왈부…"이런 문제까지 올라오나" 27일 오후 현재 이글 밑에는 270여개의 댓글이 올라와 있다. 일부 네티즌은 “초등학생보다 몸무게가 가볍다고 대중교통 요금을 그 가격으로 할인해 주는 건 못 봤다”, “뷔페 가서도 적게 먹는다며 어린이 요금 낼 거냐”라는 목소리를 냈다. 반면 다른 네티즌은 “각자 사정이 있는 거지, 물어보지도 못하느냐”, “떼를 쓴 것도 아니고 그냥 갔다는데 민폐까진 아닌 것 같다”라고 옹호하기도 했다. “어른용 돈가스를 주문해서 먹기 전에 절반 정도 포장하면 되는 거 아니냐”, “성인 가격 내고 반만 가져가라” 등의 묘안을 내는 사람도 있었다. 일부 네티즌들은 이 같은 '민폐 판단'을 요청하는 게시글 자체에 피로감을 호소했다. "이런 문제까지 우리가 판단해줘야 하나", "다들 편하게 삽시다" 등의 의견도 이어졌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3-27 20:58:16[파이낸셜뉴스] 어린이집 소속 교사들의 집단 퇴사 사태를 일으키고, 돈가스 3kg을 85명에게 배식했다는 논란을 일으킨 세종시 국공립 어린이집 원장에게 검찰이 징역 1년을 구형했다. 6일 대전지방법원 형사1단독은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어린이집 원장 A 씨에 대한 결심 공판을 진행했다. 재판에서 검찰은 "피해자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촬영하는 등 비밀을 침해한 행위는 비난 가능성이 크다"면서 "피고인이 촬영한 대화 내용이 언론에 유출돼 피해가 상당했던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며 재판부에 징역 1년을 선고달라고 요청했다. A 씨는 2023년 6월 어린이집 교사들과 고용승계·운영 문제로 갈등을 겪다 교사의 업무용 컴퓨터에 접속해 교사들의 단체 메시지 내용을 촬영하고 문서 파일을 복사한 혐의를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원장과 갈등이 커진 어린이집 교사 10명은 집단으로 퇴사했는데, 이 과정에서 "돈가스 3kg으로 85명이 먹었다"며 급식 비리 의혹과 교재 교구비 삭감 등을 주장하기도 했다. 이에 A 씨는 "일부 교사와 학부모들이 자신을 몰아내기 위해 조직적으로 음해를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해당 사건이 알려지면서 세종시는 A 씨에 대해 직무 정지 결정을 내렸다. 국공립어린이집 위수탁 계약에는 '어린이집 운영상 중대한 문제가 있으면 결과 도출 시까지 어린이집 원장의 직무를 정지할 수 있다'는 규정이 있고, 해당 조항을 적용한 것이다. 하지만 같은해 9월 세종시 감사위원회는 어린이집 조사 결과 A 원장에 대해 '혐의 없음'으로 결론지었고, 현재 A 씨는 업무에 복귀한 상태다. A 씨에 대한 선고 공판은 오는 20일 열린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3-07 09:39:38[파이낸셜뉴스] 돈가스 5인분을 주문한 손님이 서비스로 돈가스 다섯 개를 추가로 달라고 요청했다는 사연이 공개됐다. 주문자는 “리뷰를 써주겠다”며 이 같은 요구를 했다. 4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아침부터 빌런(villain)을 만났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서울에서 돈가스 가게를 운영 중인 A씨는 지난 3일 오전에 있었던 일을 설명했다. A씨는 “오전부터 돈가스 5인분 주문이 들어와 ‘큰 게 들어왔네’라고 생각하고는 튀김기에 불을 올렸다”며 “그러나 요청사항을 보는 순간 뒷목을 스치는 불안감에 튀김기 불을 끄고 주문 취소를 눌렀다”고 말했다. A씨가 공개한 주문명세에 따르면 B씨는 이날 오전 9시 48분에 왕돈가스 5개와 모닝빵을 주문, 배달비까지 총 7만원을 결제했다. 그러면서 B씨는 요청사항에 “돈가스 1인분에 한 장씩 서비스로 주시고. 일곱 명이 먹을 거니까 소스와 수프도 일곱 개를 보내달라”고 요구했다. 이어 “리뷰 써줄게요”라고 덧붙였다. 주문한 돈가스 5개에 5장의 추가 돈가스를 달라고 요청한 것이다. A씨가 주문을 취소하자 B씨가 바로 전화를 걸어 ‘왜 취소하느냐’고 말했다. A씨는 “손님께서 요청한 사항을 들어주기 힘들어 취소했다고 했더니 B씨는 ‘주문한 사람 허락을 받고 취소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B씨는 A씨에게 “한국소비자원에 신고하겠다”고 말했고, A씨는 말이 통하지 않는다는 생각에 전화를 그냥 끊어버렸다. A씨는 “그때부터 바빠 죽겠는데, 전화를 계속하더라”며 “열이 받아서 업무방해죄로 고소하겠다고 하니 그다음부터 전화가 없었다”고 말했다. A씨는 그러면서 “진짜 업무방해로 고소할 생각”이라고 했다. 사연을 접한 이들은 “뉴스에서만 보던 사람이 실제로 있냐” “자영업자들이 리뷰에 신경을 쓴다는 걸 알고 저러는 게 더 괘씸하다” “진상 고객은 걸러야 한다. 너무 잘했다” “점주는 땅을 파서 돈가스를 만드냐” 등의 댓글을 달며 A씨의 사연에 분노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12-04 16:01:28[파이낸셜뉴스] 교사들의 줄퇴사에 이어 급식비리 논란 등이 불거졌던 한 어린이집 원장이 결국 재판에 넘겨졌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검은 지난 15일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원장 A씨를 재판에 넘겼다고 밝혔다. 세종시의 한 어린이집 원장인 A씨는 지난 6월 자신의 어린이집 교사들과 고용 승계 등 문제로 갈등을 빚던 한 교사의 업무용 컴퓨터를 통해 교사들 사이 오고 간 메시지를 촬영하고 문서파일을 복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어린이집에서 일하던 교사 10명은 A씨와의 갈등 끝에 무더기로 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A씨는 '돈가스 3㎏을 구입해 원아 75명과 교사 10명에게 제공했다'라는 등 급식비리 및 부실 운영 의혹을 사기도 했다. 당시 일부 학부모는 "아이들이 어린이집에서 굶다 오는지 집에 와서 먹는 양이 크게 늘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어린이집 학부모 120여명은 A씨에 대한 해임 동의서를 시에 제출하고 국가인권위원회에 민원을 냈다. 이와 관련해 A씨는 직무정지 상태로 감사를 받았으나 지난 9월 시가 '혐의 없음' 결론을 내리면서 복직했고, 학부모들은 다시 대거 퇴소를 예고하며 강경 대응에 나섰다. 학부모들은 A씨를 영유아보호법위반 혐의로 고소·고발하고 시 업무 담당자를 직무유기로 고발하기도 했다. 그러나 A씨는 "시에서 원내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회수해 조사했지만 급식 배식이나 아동학대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면서 "일부 교사와 학부모가 나를 몰아내려고 조직적으로 음해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A씨의 재판기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A씨는 사선변호인을 고용해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11-29 07:25:57[파이낸셜뉴스]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의 재혼 상대였던 전청조에 대해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전 씨의 고향으로 알려진 강화도에 있는 한 돈가스집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음식점은 과거 전 씨의 단골로 알려지면서다. 해당 돈가스집은 본래 내년까지만 영업하기로 했다. 그러나 전 씨 논란으로 화제를 모으면서 폐업 철회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연예부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지난 27일 라이브 방송을 통해 강화도의 한 돈가스 음식집 방문 후기를 전했다. 지난 25일 라이브 방송에서 해당 유튜버는 전 씨가 자신이 뉴욕 출신이라는 것을 여러 차례 강조한 것과 관련해 강화도에서 전 씨와 학창 시절을 같이 보냈다는 제보자의 말을 전하며 업소명에 '뉴욕'이 들어간 돈가스집을 언급한 바 있다. 이후 이 돈가스집을 직접 찾은 것이다. 이 씨는 제보자의 말을 인용해 "당시 학창 시절 그 가게가 굉장히 유명해서 많은 여중생들이 갔다. 뉴욕에 한이 맺혀서 그랬나 싶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이 씨는 해당 돈가스집 사장이 이번 사건을 계기로 유명해졌다고 전했다. 이 씨는 "입구에서부터 굉장히 환대를 받았다. 저보고 '이진호 씨냐'고 묻고, 식사하고 계신 분들이 다 달려와서 사진 좀 찍어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장님에게 "제가 (영상에서 언급해서) 민폐가 되지 않았을까 생각했다. 너무 죄송하다"고 말하자 점주가 "무슨 소리냐. 영상이 100만 조회수가 나오던데 (주변에서) 전화 오고 난리 났다. 사실 가게를 내년까지만 하려고 했는데 더 해야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돈가스집 점주는 실제로 전 씨가 단골손님이었다는 말도 했다. 점주는 "전청조는 우리 집 단골이 맞다. 어린 시절부터 자주 왔다. 누군지 다 알고 있다"고 말했다고 이 씨는 전했다. 그러면서 "제보가 사실로 확인된 뜻밖의 성과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경찰, 전청조 사기 혐의 고소·고발 병합 한편 경찰은 남현희씨와 결혼 예정이라고 밝힌 뒤 사기 전과 등이 드러나 논란이 된 전청조에 대한 사기 의혹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경찰청은 지난 28일 "최근 전씨 관련 사기 의혹이 확산함에 따라 서울 강서경찰서에 이미 접수된 사기미수 고발 사건을 서울 송파경찰서에서 금일 자로 이관받아 병합 수사 중"이라며 "향후 신속하게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김민석 서울 강서구의회 의원은 제보받은 내용을 근거로 지난 25일 강서서에 전씨를 사기 및 사기 미수 혐의로 고발했다. 고발장에 따르면 전씨는 제보자 A씨에게 대출 중개 플랫폼을 통해 신용도와 금리를 조회하고 대출받도록 유도했다. 그 과정에서 A씨가 돈을 건네지 않아 실제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김 의원은 전씨를 A씨에게 소개한 B업체 대표도 공범 혐의 등으로 고발했다. 또 26일에는 송파서에도 전씨에 대한 사기 혐의 고소장이 접수됐다. 전씨가 올해 8월 말 애플리케이션(앱) 개발 투자 명목으로 피해자 1명으로부터 2천만원을 가로챘다는 내용이다. 김 의원은 전씨뿐 아니라 남씨 등을 상대로 사기·사기미수 의혹을 수사해 달라는 내용의 진정서를 서울경찰청에 냈다. 김 의원은 "남씨는 전씨로부터 명품 가방 등을 선물 받았다. 전씨가 (투자금을 돌려달라는) 피해자들에게 '남현희에게 달라고 하면 된다'고 말할 정도로 깊은 관계로 보인다"며 남씨의 공모 의혹을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앞선 고발 건과 관련해 "고발 뒤 추가 제보를 받았다"면서 제보자가 중국 사업 투자금으로 1억1천만원을 건넸으나 돌려받지 못했다고도 했다. 전씨는 이별을 통보받자 지난 26일 새벽 경기 성남시의 남씨 어머니 집을 찾아가 여러 차례 문을 두드린 혐의로도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3-10-29 08:42:04[파이낸셜뉴스] 식당에서 돈가스를 배달시킨 손님이 거의 ‘생고기인 상태’로 왔길래 문의했더니 “특수 부위라서 그렇다”는 황당한 해명을 들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돈가스 배달시켰는데 이거 안 익은 건가요?’라는 게시물이 공유됐다. 첨부된 사진에는 튀김 옷 아래 붉은색 살점이 들여다보이는 돈가스의 모습이 담겼다. A씨는 “특수부위라서 그렇다는데 맞냐”며 “이 정도면 그냥 생고기인 것 같다, 가격은 1만5000원”이라고 밝혔다. 이어 “(점주는) 사진 다 보고도 정상 제품이라고 했다”며 “내가 ‘바싹’이라고 체크 안 하고 주문해서 그렇다. ‘바싹’에 체크했으면 그렇게 해드렸을 것”이라고 말했다며 점주와 대화한 내용을 전했다. 그는 “(제가 이곳에서) 여러 번 시켜 먹었고 이건 안 익은 게 맞다”며 “사장님 말씀대로라면 다른 조각도 상태가 이래야 하는데 같이 온 다른 조각은 익어서 왔다. 이건 어떻게 설명하실 거냐”고 점주에게 되물었다고 한다. 그러자 점주는 “정상제품이다. ‘바삭’으로 체크하시지 그랬냐. 원하면 환불해드리겠다”며 잘못이 없다는 입장을 끝까지 고수했다고 한다.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누가 봐도 이건 안 익은 거다” “육회인가” “얼마나 싱싱한지 (고기) 결이 보인다” “딱 봐도 급하게 해동하고 보낸 거네” “돈가스에 무슨 레어 미디움레어가 있냐?” “핑킹현상도 아닌 것 같다” 등의 의견을 보였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8-06 08:4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