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울산 지역의 한 아파트 화단서 지난 4일과 6일 잇따라 발견된 현금다발의 주인이 80대 남성으로 밝혀졌다. 15일 울산 남부경찰서는 해당 현금의 주인이 80대 남성 A씨인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4일과 6일 남구 소재의 한 아파트에서 각각 현금 5000만원과 2500만원이 발견됐다. 발견된 현금은 모두 5만원권으로 100장씩 다발로 묶여 있었다. 경찰은 은행과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돈 주인 찾기에 나섰다. 발견된 돈다발 띠지에 찍힌 은행 입고 날짜인 '3월 26일'과 담당자 직인을 확보해 인출 은행을 특정한 경찰은 고액의 현금을 인출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조사에 나섰다. 이후 경찰은 유일하게 인출 경위와 사용처가 확인되지 않은 A씨를 유력한 주인으로 판단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A씨 동선을 추적한 결과 그가 해당 아파트를 배회하는 장면을 포착했다. A씨는 해당 아파트 주민은 아니며, 울산 내 다른 지역에 거주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돈에 대해 "정확한 일자는 모르겠고, 아파트 화단에 놓아두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돈을 숨긴 이유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범죄 관련성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현금 전액을 A씨에게 돌려줄 방침이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7-15 13:15:56[파이낸셜뉴스] 울산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5000만원 돈다발이 발견된 가운데 같은 장소에서 또다른 현금을 발견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6일 울산 남부경찰서에서 따르면 남구 한 아파트 환경미화원이 화단에서 검정 비닐봉지 안에 든 현금 2500만원을 발견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현금은 모두 5만원권으로 100장씩 다섯 다발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4일 오후 2시께 이 아파트 경비원이 순찰 도중 화단에서 현금 5000만원이 든 검정 비닐봉지를 발견한 바 있다. 이날 추가로 습득 신고된 현금은 지난번 5000만원을 발견한 장소에서 1m 정도 떨어진 곳에 놓여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환경미화원이 현금을 발견한 정확한 시점을 확인 중이다. 경찰은 현금 주인을 찾기 위해 아파트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는 한편 돈다발을 묶은 띠지에 적힌 은행을 통해서도 인출자를 확인하고 있다. 돈 소유자를 찾게 되면 범죄 관련성이 있는지를 살펴볼 방침이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7-07 10:50:13【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2일 전 현금 5000만원이 든 검은색 비닐봉지가 발견된 울산 남구 옥동의 아파트에서 또 다시 2500만원이 든 검은색 비닐봉지가 발견돼 경찰이 현장 수사에 나섰다. 6일 울산남부경찰서에 따르면 2차 돈다발이 발견된 것은 이날 오전 7시 45분께. 이틀 전 돈다발이 발견된 곳에서 약 1m 떨어진 같은 아파트 화단이다. 순찰하던 이 아파트 60대 경비원이 화단에서 또 같은 검은색 비닐봉지를 발견했고 안을 들여다보니 2500만원이 들어있었다. 이번 역시 5만원권이 은행용 띠지로 묶여 있었다. 경찰은 형사팀과 과학수사대를 투입해 현장 수사를 벌이고 있다. 2차로 발견된 돈다발이 이틀 전에도 있었던 것인지, 아니면 누군가 새로 가져다 놓았거나 버린 것 인지는 확인 중이다. 울산 남구 옥동의 한 아파트에서는 지난 4일 이 아파트에 근무하는 70대 경비원이 순찰 도중 화단에서 현금 5000만원이 든 검은색 비닐봉지를 발견했고 다음날 아파트입주민회 회장이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된 돈은 모두 5만원권으로 구성돼 있었으며 은행용 띠지로 묶여 있었다. 경찰은 돈 주인을 찾기 위해 아파트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는 한편, 띠지에 적힌 은행을 통해서도 인출자를 확인하고 있다. 경찰은 돈 소유자를 찾게 되면 범죄 관련성이 있는지 등을 수사할 방침이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7-06 10:58:28【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 남구 옥동의 한 아파트에서 현금 5000만원이 든 검은색 비닐봉지가 발견돼 경찰이 소유자를 찾아 나섰다. 5일 울산남부경찰서에 따르면 돈다발은 전날 오후 2시께 이 아파트에 근무하는 70대 경비원이 순찰 도중 화단에서 발견했다. 경비원은 이를 아파트입주민회 회장에게 알렸고 회장이 다음날 오전 9시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된 돈은 모두 5만원권으로 구성돼 있었으며 은행용 띠지로 묶여 있었다. 경찰은 돈 주인을 찾기 위해 아파트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는 한편, 띠지에 적힌 은행을 통해서도 인출자를 확인하고 있다. 경찰은 돈 소유자를 찾게 되면 범죄 관련성이 있는지 등을 수사할 방침이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7-05 15:32:49[파이낸셜뉴스] 세금 수천만원을 내지 않은 고액 체납자의 집에서 1억원이 넘는 현금다발과 귀중품들이 쏟아져 나왔다. 21일 SBS 보도에 따르면 지난 17일 울산시 소속 특별사법경찰 세무조사관들은 울산의 한 아파트를 수색했다. 수차례 독촉에도 지방소득세 8100만원 납부를 회피해 온 체납자 A씨의 집이었다. 돈이 없다는 그의 말과 달리, 옷방에 숨겨진 금고에서 5만원권 현금다발과 1천만원권 수표들이 쏟아져 나왔다. 또 금두꺼비와 금팔찌 등 귀금속과 고가의 시계, 명품 가방, 외국 화폐도 다량 발견됐다. 차량 트렁크에는 값비싼 골프클럽도 실려 있었다. 1시간 남짓 가택 수색을 한 끝에 1억원이 넘는 현금과 수천만원 상당의 귀중품이 나왔다. A씨는 결국 체납액을 전액 납부했다. 현재 울산지역 고액 체납자는 현재 657명. 이들이 납부하지 않은 세금만 147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울산시는 비양심적인 악성 체납자에 대한 가택수사를 올 연말까지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5-22 06:28:27【파이낸셜뉴스 안산=장충식 기자】 경기 안산시의 한 아파트 단지 분리수거장에 버려진 런닝머신에서 4800여만원 현금이 발견됐다. 9일 안산상록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3시 51분께 한 아파트 단지 분리수거장에서 고물을 수거하던 전장표씨(70)가 현금 다발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당시 A씨는 버려져 있던 러닝머신을 분해하는 과정에서 내부에 있는 현금다발을 발견했으며, 현금은 5만원권 975매로, 총 4875만원에 달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금의 주인을 찾기 위해 곧바로 분리수거장 인근 CCTV를 분석, 여성이 남성 한명이 해당 러닝머신을 분리수거장으로 옮기는 장면을 찾아냈다. 이후 지난 8일 경찰이 여성의 주거지에 방문해 확인해본 결과, 발견된 현금은 런닝머신을 버린 B씨의 아버지인 90대 C씨가 넣어둔 것으로 확인됐다. 치매를 앓고 있던 C씨는 그동안 받은 국가유공자 연금을 인출해 러닝머신에 보관해 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알지 못한 B씨가 분리수거 날짜에 맞춰 러닝머신을 내다 놓았던 것이다. 이들 부녀는 큰돈을 잃을 뻔했으나 A씨의 신고와 경찰관들의 신속한 조치로 현금을 무사히 되찾을 수 있었다. 경찰은 A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4-09 13:06:43[파이낸셜뉴스] 돈다발이 들어있는 여행용 가방 사진을 보여주며 '사랑한다' 속삭이던 '로맨스 스캠'이 은행원의 기지에 꼬리를 잡혔다. 제주시 아라동에 사는 G씨(68·여)는 지난달 14일 제주시농협 아라지점을 찾아 창구에 앉은 고정은 과장보에게 한국 이름의 계좌로 택배 이용료 3500만원을 송금해달라고 요청했다. 택배비로 거액을 송금한다는 말에 직감적으로 사기임을 의심한 고 과장보는 여러가지 사기 사례를 설명하며 정확한 송금 목적을 되물었다. G씨는 휴대전화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보여주며 외국에서 보내는 물품을 받기 위해 송금하려고 한다고 답변했다. 재빠르게 카카오톡 내용을 훑어본 고씨는 로맨스 스캠임을 확신했다. 한글로 소통한 카카오톡 내용 중에는 미국 달러가 가득 든 여행용 가방 사진도 있었고, '사랑한다'는 달콤한 속삭임과 '나를 못 믿는 거냐?'는 보이지 않는 강제도 있었다. G씨는 상대방이 지인이냐고 묻자 지인이라고 했다가 최근의 비슷한 사례를 설명하며 다시 묻자 모르는 사람이라고 대답했다. 그러면서도 G씨는 고씨의 말을 선뜻 믿지 못하는 눈치였다. G씨는 결국 고씨의 안내로 제주동부경찰서 아라지구대로 갔다가 빠른 사건 접수를 위해 경찰서까지 갔다. 경찰 조사 결과 G씨는 지난 2월 초순 뜬금없이 날아온 카카오톡으로 처음 상대방을 접했고, 이미 두 차례에 걸쳐 한국 이름의 계좌와 외국 이름의 계좌로 총 1500만원을 송금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송금 계좌 등을 토대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G씨는 "직원의 친절한 설명으로 큰 금액의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경찰서에도 신고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 매우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고 과장보는 "경찰이나 금감원 등의 전화로 애플리케이션 설치를 요구하는 경우 어떤 전화를 걸어도 사기집단이 설치한 전화로 연결될 수 있으니 전화 통화가 됐다고 해서 절대로 믿으면 안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실수로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했거나 개인정보가 노출됐다고 생각되면 곧바로 112 또는 거래은행 고객센터로 전화해 지급 정지 및 피해 구제를 요청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4-03 08:46:13[파이낸셜뉴스] 쓰레기 매립장에서 3000만원에 가까운 돈다발이 발견됐다. 현장에서는 함께 있던 '종이' 덕분에 극적으로 주인에게 반환됐다고 한다. 1일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의 설명에 따르면, 이날 아침 8시께 인천광역시 서구에 위치한 수도권매립지 3매립장 D블럭 하단에서 5만원권 100장 묶음 5개와 훼손된 5만원권 지폐 여러장 등 모두 2900만원이 발견됐다. 가장 먼저 발견한 이는 폐기물 하역 근무자다. 불도저로 매립 작업을 하던 그의 눈에 바닥에 흩어져 있는 5만원 지폐 2장이 먼저 눈에 들어왔다. 또 다른 돈다발과 훼손된 지폐들도 흩어져 있었다고 한다. 그는 현장 감독 업무를 하던 주민검사관과 공사 직원이 관련 규정에 따라 신속하게 경찰에 신고했고 인천 서부경찰서 검단지구대에서 출동해 돈다발을 회수해 갔다. 경찰은 돈다발과 함께 발견된 ‘청약종합저축’ 예금확인서에 적힌 정보를 토대로 돈 주인의 신원을 바로 확인했다. 청약종합저축 예금을 은행에서 찾은 현금으로 보인다. 돈다발의 주인은 경기 시흥시에 사는 시민으로, 이사를 위해 부른 청소 용역업체에서 돈다발이 담긴 박스를 쓰레기인 줄 알고 버렸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발견된 돈 2900만원을 돌려줬다. 김학현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반입검사부장은 '한겨레'에 “주인을 찾아 정말 다행이다”며 “앞으로도 이런 일이 생길 경우 공사는 관련 규정에 따라 처리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2-02 05:26:51[파이낸셜뉴스] 수도권 쓰레기 매립장에서 수천만원의 현금 다발이 비닐봉지에 담긴 채로 발견됐다. 1일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SL공사)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께 인천시 서구 수도권매립지 제3매립장 D블럭 하단에서 5만원짜리 지폐 수백장이 발견됐다. 당시 폐기물 하역 노동자 A씨는 건설 기계를 이용해 매립 작업을 하다가 바닥에 흩어져 있는 5만원권 2장을 발견했고 주위를 살피자 돈다발 묶음과 훼손된 지폐가 흩어져 있었다고 전했다. 이후 하역 현장에서 감독 업무를 하던 주민 검사관과 공사 직원이 규정에 따라 신속히 경찰에 신고했고 인천서부경찰서 검단지구대에서 출동해 현금다발을 회수했다. 회수된 금액은 검은 비닐봉지 안에 있던 5만원권 100장짜리 묶음 5매와 매립장에 흩어진 5만원권 낱개를 포함해 총 2900만원이었다. 경찰은 현장에서 함께 발견된 청약 종합저축 예금 확인서 등을 토대로 신원을 확인한 결과 현금다발의 주인은 경기 시흥에 주소지를 둔 50대 여성 B씨인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B씨는 이미 2021년 7월에 사망했으며, 최근 유족들이 고인의 유품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검은 비닐봉지의 존재를 모르고 버렸다가 매립지로 흘러든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절차에 따라 매립지에서 회수한 현금을 유족들에게 전달할 방침이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4-02-01 14:33:13[파이낸셜뉴스] 길에서 주운 돈다발을 주워 지구대에 가져간 예비 중학생들의 선행이 알려졌다. 최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4시40분쯤 서울 송파구 방이지구대에 초등학교를 갓 졸업한 학생 4명이 지구대에 들어와 1000원짜리 지폐 묶음 45장을 내밀었다. 13살 복재형군은 "친구들이랑 '경찰과 도둑'(술래잡기)을 하면서 뛰어다니다가 빌라 화단에 뭐가 있어서 확인해 봤더니 겉에 한국은행이라고 적혀 있었다"라며 "열어보니 지폐가 있었는데, 친구들에게 말하니 경찰서로 가지고 가자고 해서 여기(지구대)에 가지고 왔다"라고 말했다. 학생들이 내민 돈다발은 1000원짜리 지폐 묶음 45장이었는데, 낱장이 아닌 45장이 한 장으로 이어진 형태였다. 알고 보니 이는 한국은행이 정식 발행한 기념화폐인 '전지은행권'으로, 4만5000원 가치의 실제 화폐와 같은 기능을 한다. 또 낱장으로 자르더라도 일반 1000원짜리 지폐처럼 거래에 쓰일 수 있다. 주로 수집 용도로 판매되는 기념화폐로, 현재 1000원짜리 전지은행권은 수집가들 사이에서 10만원 안팎에 거래되고 있다. 경찰은 기념화폐라는 사실을 확인한 뒤 이를 분실물로 접수했으며 서울 송파경찰서로 넘겼다. 6개월이 넘어도 해당 돈다발을 찾아가는 사람이 없을 경우에는 민법 및 유실물법에 따라 최초발견자인 복군에게 소유권이 이전될 예정이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4-01-31 08:0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