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새총으로 돌멩이를 쏴 모르는 고등학생의 코뼈를 부러뜨리고 근처 식당의 유리창을 부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지난달 4일 특수상해 및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 25일 오후 6시30분쯤 서울 상계동의 한 건물 옥상에서 새총으로 돌멩이를 쏴 친구와 서 있던 고등학생 B군을 다치게 하고, 근처 식당의 유리창을 부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자신이 일하던 식당에서 해고되자 앙심을 품고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인터넷에서 새총을 구입해 맞은편 건물에서 자신이 일하던 식당 유리창을 겨눴는데, 벽에 빗맞은 돌이 거리에 있던 B군에게 날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B군은 코뼈 골절과 근 파열 진단이 나와 수술을 받았고, 불안 장애를 호소해 정신과 치료도 받고 있다. A씨는 B군이 맞은 것을 모르고 다시 새총으로 돌멩이를 쏴 식당 유리창을 끝내 파손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범행 전후 얼굴을 가리고 아무도 사용하지 않는 불 꺼진 비상계단을 사용하는 등 경찰 추적을 피하려고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B군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며칠 동안 추적한 끝에 A씨가 맞은편 건물 옥상으로 올라가는 폐쇄회로(CC)TV를 확보해 A씨를 검거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4-02-01 07:36:37[파이낸셜뉴스] 자신이 '짜증이 난다'며 주차된 차량 13대를 돌멩이로 훼손한 40대 남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1단독(강성수 판사)은 재물손괴 혐의를 받는 최모씨(47)에게 징역 1년2개월을 선고했다. 최씨는 지난 9월6일 오전 2시10분께 서울 용산구의 한 주차장에서 짜증이 난다는 이유로 주변에 있던 돌멩이를 집어들어 그곳에 주차돼있던 차량 13대의 트렁크 등을 긁어 훼손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들은 최씨의 범행으로 약 1930만원 상당의 수리비가 드는 정도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최씨는 지난 2021년 9월 강도죄로 징역 2년을 선고받아 올해 7월까지 복역한 것으로 전해진다. 강 판사는 "최씨는 실형을 비롯해 수십회에 걸쳐 처벌받은 전력이 있고 누범 기간 내에 자숙하지 않고 다시 범행을 저질렀다"며 "피해 회복도 전혀 되지 않아 이에 걸맞은 엄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판시했다. 다만 "범행을 자백하면서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을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한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3-12-07 06:32:24[파이낸셜뉴스] 만둣국 속 돌멩이 때문에 손님의 어금니를 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가게 주인이 2년 만에 무죄를 선고받았다. 2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8단독 이준구 판사는 지난달 26일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업주 A씨(64)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사건은 2년 전에 발생했다. 서울 종로구 인근에서 일반음식점을 운영하던 A씨는 2020년 6월 한 손님으로부터 민원을 받았다. 같은 달 12일 오후 6시30분경 이 가게에서 만둣국을 먹은 B씨(40)가 음식 안에 든 돌을 씹었고, 이로 인해 어금니가 파열됐다고 피해를 주장한 것이다. A씨는 만둣국에 돌이 섞였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았고, B씨가 이로 인해 어금니가 깨지는 상해를 입었다는 사실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B씨는 당시 씹다 뱉은 돌을 사진으로 찍어두는 등 다수 증거를 갖고 있었고, 이듬해 4월 검사는 A씨가 일반음식점을 운영하며 이물질이 음식에 섞이지 않도록 관리할 의무가 있음에도 이를 방기했다며 기소했다. 법원은 2년간 이 사건을 심리하며 A씨가 업무상 주의를 게을리했다는 점을 인정했다. 재판부는 B씨가 경찰수사에서부터 재판까지 일관된 진술을 내놓고 있고, 사고 당시 이를 증명하기 위한 사진 등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객관성을 갖췄다고 판단했다. 또 사고 이전인 2012~2014년 B씨가 치아 사고로 인한 보험금 수령 전적이 있지만, 이 같은 정황만으로 B씨가 거짓말을 하기에 동기가 부족하다고 봤다. 다만 재판부는 A씨의 주의 의무 위반으로 B씨가 피해를 입었다고 보기엔 무리가 있다고 판단했다. 사고 후 두달여간 다수 치과의원을 찾아 진료 후 소견을 받은 B씨는 1곳을 제외한 나머지 의원에서 치아 상태가 정상이라고 진단받은 것. 한 의원은 B씨에게 "이상 소견은 보이지 않는다. 환자가 주관적인 불편함을 호소하는 상태"라며 "불편함의 재현성이 적고, 의사 판단으로는 불편함이 크지 않다"라고 소견을 내놨다. 재판부는 이를 종합해 돌을 씹은 것이 피해 원인으로 보기 어렵다고 봤다. 이날 이 판사는 "피해자가 방문한 두 개 의원 모두 처음에는 별다른 치료를 하지 않은 채 상태를 지켜보자고 했고 결국 피해자는 사건 약 6개월이 지난 시점에서야 치료를 받기 시작했다"라며 "이런 점을 종합하면 제출된 증거 만으로는 피고인의 업무상 과실로 상해를 입었다는 점을 증명하기 어렵다"라고 무죄를 선고한 취지를 설명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05-02 08:18:40[파이낸셜뉴스] 길거리 공연 관람객에게 다가가 이유 없이 돌멩이로 얼굴을 가격한 20대 남성이 구속돼 경찰에 넘겨질 예정이다. 제주동부경찰서는 남성 A씨(24)를 특수상해 혐의로 구속해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31일 0시 30분께 제주시청 인근 도로에서 돌멩이를 집어 길거리 공연을 관람하던 행인 B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 B씨는 바닥에 쓰러져 병원에 이송됐으며, 왼쪽 광대뼈 골절상 진단을 받았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10시간 여 만에 제주시내 모처에서 A씨를 긴급 체포했다. A씨는 범행 상황에 대해 술에 취해 기억나지 않는다고 주장했지만 경찰은 현장 탐문과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범행 전후 상황을 파악했고 범행 도구도 확보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도주의 우려 등을 이유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이달 3일 법원으로부터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구속했다. 경찰은 6일 오후께 A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2-06 11:00:08[파이낸셜뉴스] 자신의 집 근처에 주차된 차량 유리창을 돌멩이로 깨부수는 등 상습 훼손한 70대가 경찰에 검거됐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전북 정읍경찰서는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A씨(74)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 10일 오후 6시25분경 정읍시 한 주택가 이면도로에 세워져있던 차량 8대를 파손시킨 것으로 조사됐다. 주로 승용차 유리창을 돌멩이로 깨부쉈다. 경찰은 ‘누군가 차량을 훼손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를 현장에서 체포했다. 조사 결과 A씨는 앞서도 비슷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그가 내세운 이유는 자신은 차를 가지고 있지 않은데 집 주변에 차량이 주차돼 있는 게 싫다는 것이었다. A씨는 조사 과정에서 “담벼락에 외부 차량이 주차돼 있어 화가 났다”며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피해자는 “A씨 자택 바로 앞이 아니라 100m 정도 떨어진 공용 주차장에 차를 댔음에도 이 같은 일을 당했다”고 토로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가 크고, 동일 범행을 저지를 가능성이 높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1-05-12 07:11:10[파이낸셜뉴스] 알몸상태에다 돌멩이 하나만 쥔 채 강도를 일삼은 30대 페루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5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페루 리마 경찰은 상점에서 강도행각을 벌인 뒤 도주하던 33살 여성 강도를 뒤쫓은 끝에 검거했다. 해당 여성은 수도 리마 일대에 수주 전부터 모습을 보여 왔다. 지난달엔 하루에 3곳을 털기도 했다. 특이하게도 범행을 저지를 때마다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모습으로 리마를 종횡무진 돌아다녔다. 약국, 안경점 등 업종을 가리지 않고 눈에 보이는 대로 침입해 범죄를 저질렀다. 이번에 여성의 손에 들려있던 건 돌멩이 하나뿐이었다. 여성은 들어가는 곳마다 돌멩이를 흔들어 보이며 “돈을 주지 않으면 유리창을 박살내겠다”는 위협을 가했고, 공포심을 느낀 상인들은 계산대에서 돈을 꺼내 여성에게 내주었다. 앞서도 여성은 몇 차례 경찰에 체포됐다는 게 현지 매체 설명이다. 하지만 그때마다 여성은 “알몸으로 돌아다니는 걸 봐라. 난 정신병 환자다"”라고 진술해 풀려났다. 하지만 현지 경찰의 조사 과정에서 이 여성이 악명 높은 전과자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10년 전 페루의 고속도로에서 운전기사들을 터는 무장 강도로 활동했는가 하면, 유괴와 납치까지 서슴지 않고 저질렀다. 여성의 범죄 이력 확인한 경찰은 사전에 여러 증거를 충분히 확보해놨고, 이번에 결국 체포에 성공했다. 현지 경찰은 “여자가 정신병자 행세를 하며 번번이 빠져나갔지만 미리 확보한 증거가 있었다”며 “이번엔 반드시 법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1-03-17 06:36:30싸라기눈이 뿌려진 들판에 두루미 떼가 서있다. 세상 가장 고요한 순간에 어디선가 돌멩이가 날아든다. 새들이 놀라 하늘로 솟구치면 사진을 찍기 위해서다. 탐조(探鳥·자연 상태의 새들의 모습을 관찰하면서 즐기는 행위) 문화가 어긋난다는 지적이 잇따른다. 겨울 철새를 만나는 생태관광이 인기를 끌지만 일부 도를 넘은 행동이 새들을 위협한다. 환경단체는 자연과 인간이 만나는 탐조문화를 위해 주의를 당부했다. ■생태관광...탐조문화 잘 정착해야 12월 31일 환경부가 지정한 생태관광지역은 총 26개다. 2018년에만 여섯 군데가 추가 지정됐다. 생태관광지역은 2013년 처음 도입했다. 철원 DMZ, 창년 우포늪 등 생태관광지역에선 철새를 만나는 여행을 적극 홍보한다. 환경부는 지난해 철새탐조 생태관광 활성화 사업 추진해 5개소를 열었다. 문제는 일부 관광객이 자연을 대하는 태도다. 날아가는 새를 보기 위해 돌은 던지거나 소리를 지른다. 동영상 촬영을 위해 드론을 띄운다. 서식지에 가깝게 접근하기도 한다. 탐조 관광업체 에코버드 이병우 대표는 "인적 드문 야생에서 한 명은 새를 날리고 한명은 사진을 촬영하는 경우도 있다"며 "환경부 차원에서 캠페인을 강력하게 하면 좋을 것 같다"고 당부했다. 윤순영 한국야생조류보호협회 이사장도 "두루미가 한 번 날면 쌀알 300개를 먹은 열량이 소모된다"며 "사진 촬영을 위해 철새에게 돌은 던지는 건 생존의 문제"라고 했다. 환경부는 2012년 '철새 보전을 위한 가이드라인' 발표 이후 뚜렷한 탐조문화 캠페인은 진행하지 않고 있다. 다만, AI(조류인플루엔자) 방역차원에서도 성숙한 문화를 당부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탐방로에서 벗어나 무단으로 새에게 접근하는 건 탐조 에티켓에도 어긋나고 방역 차원에서도 부적절한 행위"라고 지적했다. ■새 관찰 때 조용, 화려한 옷 피해야 국내 새 522종 중 철새가 약 90%가 넘는다. 겨울 철새는 러시아, 몽골 등 고위도 지역에서 추위를 피해 늦가을부터 한반도를 찾는다. 봄여름께 부화된 새끼도 함께 온다. 월동 중에는 에너지를 아끼고 새끼를 보호하기 위해 날지 않는 습성이 있다. 일부러 겁주는 건 날개에 들어갈 힘을 꺾는 일이 된다는 것이다.한국야생보호조류협회는 '새 관찰 수칙'을 만들었다.새는 민감하기 때문에 조용히 해야 한다. 눈에 띄는 화려한 옷도 피해야 한다. 함께 움직이는 인원은 5명 이하가 적당하다. 산새류는 20m, 물새류는 50m 이상 떨어지는 게 좋다. 쌍안경을 준비하는 게 방법이다. 국립생물자원관 허위행 연구관은 "한 해 평균 철새가 144만 마리 관찰되는데 이중 80%가 겨울 철새다. 번식을 준비하는 중요시기다"며 "사람에게 방해를 받으면 에너지를 소비하게 된다. 탐조 방법은 새와 서식지에 대한 훼손을 최소화하는 게 원칙"이라고 설명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18-12-31 16:11:17싸라기눈이 뿌려진 들판에 두루미 떼가 서있다. 세상 가장 고요한 순간 돌멩이가 날아든다. 새들이 놀라 하늘로 솟구치면 사진을 찍기 위해서다. 윤순영 한국야생조류보호협회 이사장은 “두루미가 한 번 날면 쌀알 300개를 먹은 열량이 소모된다"며 "사진 촬영을 위해 철새에게 돌은 던지는 건 생존의 문제”라고 했다. 탐조(探鳥·자연 상태의 새들의 모습을 관찰하면서 즐기는 행위) 문화가 어긋난다. 겨울 철새를 만나는 생태관광이 인기를 끌지만 일부 도를 넘은 행동이 새들을 위협한다. 환경단체는 자연과 인간이 만나는 탐조문화를 위해 주의를 당부했다. ■생태관광...탐조문화 잘 정착해야 12월 31일 환경부가 지정한 생태관광지역은 총 26개다. 2018년에만 여섯 군데가 추가 지정됐다. 생태관광지역은 2013년 처음 도입했다. 철원 DMZ, 창녕 우포늪 등 생태관광지역에선 철새를 만나는 여행을 적극 홍보한다. 환경부는 지난해 철새탐조 생태관광 활성화 사업 추진해 5개소를 열었다. 문제는 일부 관광객이 자연을 대하는 태도다. 날아가는 새를 보기 위해 돌은 던지거나 소리를 지른다. 동영상 촬영을 위해 드론을 띄운다. 서식지에 가깝게 접근하기도 한다. 탐조 관광업체 에코버드 이병우 대표는 “인적 드문 야생에서 한 명은 새를 날리고 한명은 사진을 촬영하는 경우도 있다”며 “환경부 차원에서 캠페인을 강력하게 하면 좋을 것 같다”고 당부했다. 환경부는 2012년 ‘철새 보전을 위한 가이드라인’ 발표 이후 뚜렷한 탐조문화 캠페인은 진행하지 않고 있다. 다만, AI(조류인플루엔자) 방역차원에서도 성숙한 문화를 당부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탐방로에서 벗어나 무단으로 새에게 접근하는 건 탐조 에티켓에도 어긋나고 방역 차원에서도 부적절한 행위”라고 지적했다. ■새 관찰 때는 조용, 화려한 옷 피해야 국내 새 522종 중 철새가 약 90%가 넘는다. 겨울 철새는 러시아, 몽골 등 고위도 지역에서 추위를 피해 늦가을부터 한반도를 찾는다. 봄여름께 부화된 새끼도 함께 온다. 월동 중에는 에너지를 아끼고 새끼를 보호하기 위해 날지 않는 습성이 있다. 일부러 겁주는 건 날개에 들어갈 힘을 꺾는 일이 된다는 것이다. 한국야생보호조류협회는 ‘새 관찰 수칙’을 만들었다. 새는 민감하기 때문에 조용히 해야 한다. 눈에 띄는 화려한 옷도 피해야 한다. 함께 움직이는 인원은 5명 이하가 적당하다. 산새류는 20m, 물새류는 50m 이상 떨어지는 게 좋다. 쌍안경을 준비하는 게 방법이다. 국립생물자원관 허위행 연구관은 “한 해 평균 철새가 144만 마리 관찰되는데 이중 80%가 겨울 철새다. 번식을 준비하는 중요시기다”며 “사람에게 방해를 받으면 에너지를 소비하게 된다. 탐조 방법은 새와 서식지에 대한 훼손을 최소화하는 게 원칙”이라고 설명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18-12-31 13:31:17배우 송윤아가 영화 ‘돌멩이’ 출연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17일 송윤아의 소속사 관계자는 fn스타에 “송윤아 씨가 ‘돌멩이’ 출연을 제안 받았다”며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고 확정된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돌멩이’는 시골 마을에 찾아온 가출 소녀와 정신지체장애를 가진 남자가 우연히 한 사건에 휘말리면서 서로의 아픔과 상처를 보듬어주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김정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만약 송윤아가 출연을 확정짓는다면 극중 가출 소녀 은지를 보살피는 사회복지사 김선생 역으로 분해 열연할 예정이다. 2010년 영화 ‘웨딩 드레스’ 이후 브라운관에서만 종횡무진 하던 송윤아가 7년 만에 스크린으로 복귀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9009055_star@fnnews.com fn스타 이예은 기자 사진 fn스타 DB
2017-08-17 17:06:35미국의 한 고급백화점에서 팔기 시작해 화제를 모은 '애완용 돌멩이'가 완판됐다. 9일(현지시간) 미 CBS뉴스 등에 따르면 최근 노드스트롬 백화점에 입고된 83달러(약 10만원)짜리 돌멩이가 품절됐다. 이보다 더 작은 버전인 65달러(약 7만6000원)짜리 스몰 사이즈도 단 두 점 남았다. 이 특별할 것 없어 보이는 '돌멩이'는 로스앤젤레스(LA)에 기반을 둔 회사인 '메이드 솔리드'의 상품으로 LA에서 난 튼튼한 석재이며 고급 가죽으로 포장돼 있다. 용도는 그야말로 알 수 없다. 업체 측은 홈페이지에"이 돌멩이가 회화 작품인지 예술 작품인지는 당신에게 달렸다"는 설명을 해 두었을 뿐이다. 다만 "이 돌을 가지면 어디서든 눈길을 끌 수 있다"며 "애완동물처럼 돌마다 생김새가 조금씩 다른 것이 장점"이라고 밝혔다. 애완 돌멩이의 인기에 노드스트롬 대변인은 "돌멩이가 돌풍을 일으킨 것이 우리도 우스우면서도 즐겁다"고 CBS에 말했다. 하지만 판매업체 측이 전부 몇 개의 돌이 소진됐는지는 밝히지 않아 노이즈 마케팅에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는 이들도 있다. 한편 우리에게는 생소하지만 미국에는 '애완용 돌(Pet Rock)'이란 문화가 있다. 1975년 갤리 달이란 사람이 '개나 고양이 같은 애완동물을 기르려면 성가신 게 많다'며 애완용 돌멩이를 팔기 시작했다. 당시 '먹이지도, 산책을 내보내지도, 씻기지도, 짝짓기도 필요 없다'는 광고로 인기를 모은 애완용 돌은 32페이지짜리 매뉴얼까지 있었다고 한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16-12-12 14:34: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