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화성=장충식 기자】 경기도 화성시는 전국 최초로 대중교통을 활용해 도로위 돌발상황을 첨단 관리하는 실시간 GPS 및 AI 기반 '화성형 디지털도로시스템'을 구축했다고 5일 밝혔다. 화성형 디지털도로시스템은 GPS 및 AI를 기반으로 도로에서 발생하는 돌발상황(포트홀, 도로균열, 낙하물, 노면표시 불량 등)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이를 도로운영 관리부서에서 활용함으로써 안전한 도로 환경 관리를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앞서 시는 지난 4월까지 화성시 관내 H버스 및 법인택시에 AI도로분석단말기 70대를 설치하고 11월 수집 정보의 테스트를 완료했다. 시는 2024년부터는 도로관리 관련 부서에 운영프로그램을 배포하고 화성형 디지털도로시스템을 본격 운영해, 도로위 돌발상황을 첨단 시스템 기반으로 관리해 위험상황을 사전에 예방할 계획이다. 또 AI도로분석단말기를 쓰레기 수거 및 도로 청소차량 등에도 확대 설치해 첨단도로관리 수집·관리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정명근 시장은 "시민의 안전은 무엇보다 중요한 시장의 책무"라며 "화성형 디지털도로시스템을 통해 도로위 시민의 안전을 위해 정책을 더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3-12-05 10:56:29[파이낸셜뉴스] 올여름 장마 시기가 가까워지면서 집중호우 등 자연재난에 대한 주의가 당부 된다. 최근 기상 변수가 늘면서 짧은 시간에 많은 양의 비가 한꺼번에 내리는 집중호우가 잦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소방은 자연재난 피해 우려 지역과 119신고접수 체계를 점검하는 등 대응에 나서고 있다. 소방청은 20일과 21일 양일에 걸쳐 여름철 집중호우 등 자연재난에 대비해 피해 우려지 역과 풍수해 대응 첨단장비를 점검한다고 이날 밝혔다. 기상청 등에 따르면 올해 장마는 이번주 제주에서 비가 내리면서 시작될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남화영 소방청장은 울산 태화시장 시찰에 나서 집중호우와 태풍 내습 시 침수사고 대응대책을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울산 태화시장은 지난 2016년 태풍 차바 내습 시 태화시장 내 점포 310개가 완전히 침수돼, 큰 피해가 발생했던 곳이다. 이어서 울산119화학구조센터에 방문해 첨단소방장비인 ‘대용량포방사시스템’ 방수훈련을 참관하고, 운영관리 현황을 살핀다. 대용량포방사시스템은 분당 7만5000ℓ의 물을 최대 130m까지 방수할 수 있는 고성능 첨단장비다. 소방청은 일상화되어 가는 극한 기상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여름철 소방안전대책을 수립해 지난 5월 15일부터 대책기간에 돌입했다. 극한 기상으로 인한 재난 발생 시 관계기관과 협업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NDMS 상황전파시스템, PS-LTE 등을 활용해 재난상황을 공유한다. 호우 등으로 인한 동시다발적 재난이 발생할 경우 119신고폭주에 대비해 기상특보 발표 시 보조접수대 508대를 증설, 총 844대의 119신고접수대를 운영한다. 신속한 대응을 위해 기상예보에 따라 인명피해 우려지역 등에 대용량포방사시스템, 험지펌프차, 위성중계차량(SNG) 등 특수장비를 선제적으로 전진배치할 계획이다. 소방청은 여름철 집중호우에 따른 신고폭주 상황에 대비해 비긴급 신고 자제를 당부하고 있다. 소방청 119종합상황실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연평균 119신고접수 건수는 1190만 건으로, 1일 평균 3만2000여건의 119신고가 접수되고 있다. 이 중 안내 및 민원 신고가 27.6%로 가장 많았고, 구급신고가 26.8%로 뒤를 이었다. 2022년과 2023년 월별 신고접수현황을 살펴보면 장마, 폭우, 태풍 등 국지성 기후변화가 가장 심한 6월~9월에 집중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집중호우로 많은 피해가 있었던 2022년 6월~8월에는 1일 평균 신고 건수가 평소 대비 23% 증가했고, 2023년에는 약 15%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구조·대민출동 신고의 경우 2022년 수도권 집중호우가 내렸던 8월에만 연평균 대비 66%(8만9876건)가 증가했고, 2023년 한반도 폭우사태가 있었던 7월과 8월에는 연평균 대비 56%(8만2059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수도권 집중호우 기간 동안 신고 폭주로 인해 신고접수가 되지 않은 미응답 건수는 서울, 인천, 경기 지역에 한정해 3만1370건이나 발생했다. 2023년 한반도에 많은 비가 내렸던 7월 9일부터 7월 27일까지 기간에는 충남, 대전 등 내륙지역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미응답 건수가 2만9238건으로 집계됐다. 동시다발적 재난발생 시 유선신고가 집중되며 발생하는 미응답 건수에 대해 소방은 기록된 번호로 신고접수요원이 다시 전화하는 '역걸기'를 통해 신고상황과 피해 여부 등을 파악한다. 또한 긴급상황시 이러한 신고접수 지연을 방지하기 위해 문자와 영상, 앱, 온라인 웹페이지를 통해 119신고를 접수하는 다매체 119신고서비스의 적극 이용을 권고하고 있다. 소방청은 "올해도 해수면 온도 상승으로 수증기가 유입돼 비가 많이 올 가능성이 높고, 집중호우 등 돌발성 기후변화가 자주 관측될 것으로 보인다"며 "구조·구급 출동공백 방지를 위해 전국 상황실의 119신고접수대를 확대하고, 신고접수요원도 확충하는 등 여름철 재난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6-19 14:29:26#.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일반 노선 대비 교통 공급이 적은 비산체육공원 등 왕복 6.8㎞를 주행한다. 자정부터 오전 2시 사이에는 인덕원역, 범계역, 평촌역, 안양역 등 늦은 시간에도 시민들의 이동 수요가 있지만 버스 운행이 부족한 역세권 14.4㎞를 누빈다. KT 컨소시엄과 안양시가 협력해 운행 중인 자율주행버스(레벨3) '주야로'의 일상이다. 27일 미디어를 대상으로 자율주행을 진행한 주야로는 실제 4~5개 정류장을 도는 동안 방향등을 스스로 켜고 도로 위 주정차된 자동차와 도로 위를 건너는 보행자에 따라 멈추거나 피해서 운행했다. 현재 안양시를 포함, 14개 지자체와 자율주행 협력을 진행 중인 KT는 안양시와의 시범사업 특징을 ITS 인프라 기반의 안전성 및 노선의 난이도로 꼽았다. KT는 자율주행버스 운영에 있어 인공지능(AI) 기술 기반의 교통 인식·관리·제어 기술을 제공 중이다. 자율주행 도로에서 획득한 데이터를 디지털화해 플랫폼에 올리는 '디지털 도로', 과거와 현재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차량과 주고받는 'AI 기반의 교통분석·자율주행모빌리티 플랫폼(로드마스터, 모빌리티메이커스)', 5세대(5G) 이동통신 등을 기반으로 돌발 상황에서 차량을 신속하게 제어하는 기능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최강림 KT 모빌리티사업단장(상무)은 "차량 센싱 정보뿐만 아니라 ITS를 통해 구축한 데이터를 활용하기 때문에 더 안전하다"며 "안양시의 경우 정류소 주변에 주차량이 꽤 있는 등 노선 난이도가 있는 편이다. 정류소 간 최적경로를 찾아서 차선을 바꾸고 정차할 건지를 AI 기반으로 학습해서 개선해 나간다는 점이 기존 자율주행과 다른 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본적으로 자율주행은 안전성 100%를 담보해야 하고, KT도 '사고 제로(0)'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안양시와 KT는 자율주행버스가 향후 기사 인력난 및 운수사 비용 효율화 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정호 안양시 스마트도시정보과 스마트사업팀장은 "운수회사 입장을 들어보면 인력난이 많고, 있는 인력들도 야간에는 운행을 안 하려고 한다. 이런 상황이 운수사의 적자로 이어지는 것"이라며 "수익이 안 나면 노선을 형성하는 데 주춤한다. 이런 허점이 있는 곳에 노선을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자율주행버스 시범사업 후 유료화를 검토 중인 안양시는 향후 자율주행 행정 서비스 수출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 KT도 미래 수요응답형 교통수단인 DRT, 도심항공교통(UAM) 등에도 자율주행 역량을 활용할 계획이다. 최 상무는 "국가적 경쟁력 차원에서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있고, 국내 지자체, 기업들이 교통 관련 시스템을 수출하는 데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강조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5-27 18:28:24[파이낸셜뉴스] 주간(10시부터 17시까지)에는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청부터 비산체육공원까지 일반 노선 대비 대중교통 공급이 적은 11개 정류장을 왕복 6.8㎞를 주행한다. 버스 운행 여부와 빈도가 낮은 야간(자정부터 오전 2시까지)에는 인덕원역, 범계역, 평촌역, 안양역 등 시민들의 이동 수요가 있는 역세권 주변 22개 정류장 14.4㎞를 누빈다. KT 컨소시엄과 안양시가 협력해 운행 중인 자율주행버스(레벨3) '주야로'의 일상이다. 27일 KT에 따르면 KT는 안양시와 지난 2022년부터 지능형 교통 시스템(ITS)·차세대 ITS(C-ITS)를 비롯해 자율주행 서비스 협력을 병행하고 있다. 이 같은 협력을 기반으로 올해 4월부터는 자율주행버스를 시민들에게 공개해 시범사업을 진행, 예약제로 운영 중이다. 운영 시간에 1시간마다 한번씩 운행 중인 주야로는 예약만 한다면 올해 8월 중순까지 시민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KT는 자율주행버스 운영에 있어 인공지능(AI) 기술 기반의 교통 인식·관리·제어 기술을 제공 중이다. 자율주행 도로에서 얻은 데이터를 디지털화해 플랫폼에 올리는 '디지털 도로', 과거와 현재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차량과 주고받는 'AI 기반의 교통분석·자율주행모빌리티 플랫폼(로드마스터, 모빌리티메이커스)', 5세대(5G) 이동통신 등 통신 기술을 기반으로 돌발상황 등에 차량을 신속하게 제어하는 제어 기능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KT는 이 같은 솔루션 패키지를 '교통 AICT'라고 칭하고 있다. 이날 기자들에게 공개된 주야로는 실제 4~5개 정류장을 도는 시간 대부분을 자율주행 방식으로 운행됐다. 방향등도 스스로 켜는 주야로는 도로 위 사물 또는 보행자를 인지해 스스로 멈추고 출발하는가 하면, 정류장 근처 도로변에 주정차된 차량을 피해 가는 모습도 보였다. 아직 출입구 개폐, 주차 등은 인력이 담당한다. 주야로 내에는 돌발상황에 대비한 운전자 1명과 데이터 수집·분석을 담당하는 직원 등이 상주한다. 주야로에는 사물 인지 등을 위한 라이다(LiDAR) 4대, 카메라 5대, 레이더 1대가 탑재돼 있다. 현재 KT는 안양시를 비롯해 14개의 지자체와 자율주행 협력을 진행 중이다. 이 중에서 안양시 자율주행 사업의 차별점을 ITS 인프라 기반의 안전성 및 노선의 난이도로 꼽았다. 최강림 KT 모빌리티사업단장(상무)은 "(안양시 자율주행이) 레벨3 관점에서 더 안전하다고 느낀 이유는 차량 센싱 정보뿐 아니라 ITS를 통해 구축한 데이터를 활용하기 때문"이라며 "또한 안양시의 경우, 정류소 주변에 불법 주차량이 꽤 있는 등 노선 난이도가 있는 편이다. 정류소 간 최적경로를 찾아서 차선을 바꾸고 정차할 건지를 AI 기반으로 학습해서 개선해 나간다는 점이 기존 자율주행과 다른 점"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KT는 자율주행의 안전성을 재차 강조했다. 최 상무는 "기본적으로 자율주행은 안전성 100%를 담보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고, '사고 제로(0)'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2027년이면 자율주행 레벨4에 대한 기술적 준비는 마련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상용화 관점에선 사회적 수용도, 인프라 간 결합 문제 등으로 2030년 이후는 돼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양시는 행정적 관점에서 자율주행버스가 향후 기사 인력난 및 운수사 비용 효율화 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미래 자율주행 시대에 대비 중이다. 윤정호 안양시 스마트도시정보과 스마트사업팀장은 "운수회사 입장을 들어보면 인력난이 많고, 있는 인력들도 야간에는 운행을 안 하려고 한다고 한다. 이런 상황이 운수사의 적자로 이어지는 것"이라며 "수익이 안 나면 노선을 형성하는 데 주춤한다. 이런 허점이 있는 곳에 노선을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자율주행버스가 현재 대중교통의 애로사항을 보완할 수 있는 교통체계로 향후 자리잡을 것이란 기대감이다. 윤 팀장은 "시민들이 자율주행을 인지해야 사업에 있어 공감대가 형성된다. 자율주행 이해도를 높여서 시민들의 동참을 지금부터 준비하고 있는 단계"라고 덧붙였다. 자율주행버스 시범사업 후 유료화를 검토 중인 안양시는 향후 자율주행 행정 서비스 수출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 KT 또한 미래 수요응답형 교통수단인 DRT, 도심항공교통(UAM) 등에도 자율주행 역량을 활용할 계획이다. 최 상무는 "국가적 경쟁력 차원에서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있고, 국내 지자체, 기업들이 교통 관련 시스템을 수출하는 데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강조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5-27 13:29:07#. 경기도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A씨는 최근 매장에 서빙로봇을 도입했다. 급격히 높아진 인건비로 다수의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하기가 부담이 됐던 탓이다. A씨는 "서빙로봇이 사람의 역할을 100% 대체할 순 없지만 확실히 매장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도와줘 만족한다"고 말했다. 최근 근무 현장에 인공지능(AI) 시스템, 무인 단말기, 서빙 로봇 등 '알바 로봇'을 두는 자영업자가 늘고 있다. 이 같은 확산세에 대한 알바생의 체감 수준도 3년 전과 비교했을 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구인구직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이 알바생 771명을 대상으로 근무 현장에 AI 시스템, 무인 단말기, 서빙 로봇 등 알바 로봇의 확산세를 체감하냐고 물어본 결과, 응답자의 88.3%가 확산세를 체감한다고 답했다. 이는 3년 전 동일 조사 대비 6.4%p 높은 수준이다. 종사 중인 업종별로 살펴보면 △서비스(90.0%) △외식·음료(89.6%) △운전·배달(88.9%) △유통·판매(88.2%) △문화·여가·생활(87.5%) △사무·회계(86.7%) 순으로 높은 체감률을 보였다. 실제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에 보급된 서빙로봇은 지난 2021년 3000대에서 2022년 5000대, 그리고 지난해 1만1000대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알바생들은 알바 로봇을 도입한 매장에 대해 여전히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바천국에 따르면 응답자의 70.9%는 로봇을 도입한 매장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했다. 이는 3년 전 조사(70.5%)와 비교해 큰 변화가 없는 수준이다. 현재 AI 시스템, 무인 단말기, 서빙 로봇 등이 도입된 현장에서 근무 중인 알바생의 경우 긍정적이라 응답한 비율이 78.5%로 그렇지 않은 알바생(68.5%)보다 높았다. 알바 로봇 확산세 체감 정도가 높게 나타난 '운전·배달'과 '외식·음료' 업종 알바생에게서 긍정적 인식이 각각 83.3%, 78.5%를 기록하며 1, 2위를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10대 75.0% △20대 73.7% △30대 67.2% △40대 66.4% △50대 이상 66.7% 등 연령대가 어릴수록 긍정적이라는 의견이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알바생들이 해당 매장에 대해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가장 큰 이유는 '대면 업무 감소로 손님과의 갈등을 줄일 수 있기 때문(50.6%, 복수응답)'이 꼽혔다. 근무 현장에서의 감정 소모를 덜어줄 수 있다는 게 응답자들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주문이나 서빙 과정에서 착오를 줄일 수 있어서(38.2%) △더 중요한 다른 업무에 집중할 수 있어서(28.0%)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하지만 알바 로봇 확산세에 대해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응답자들도 있었다. 이들은 '아르바이트 일자리 감소(53.6%, 복수응답)'에 대한 염려를 가장 크게 표했으며 △기기 이용에 불편을 겪는 손님들이 많아서(45.1%, 복수응답) △오히려 기기 사용법을 안내하는 등 새로운 업무가 늘어나서(34.4%) △잦은 기기 오류로 관리가 어려워서(23.2%) 등 기기 사용에 대한 불편도 드러냈다. 그럼에도 응답자의 55.6%가 해당 매장 확산이 알바생의 역할을 대체할 순 없다고 답했다. 1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의 알바생이 알바 로봇과의 경쟁에서 자신 있다고 답했으며, 업종별로는 '문화·여가·생활'에 종사 중인 알바생의 응답률이 75%로 가장 높았다. 알바 로봇에 대체되지 않는 알바생 경쟁력으로는 '돌발 상황에서도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순발력(51.0%, 복수응답)'이 1위를 차지했고 △서비스 마인드(49.7%) △다양한 분야에서의 업무 처리 능력(43.1%) △빠른 일처리(28.7%) 순으로 나타났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5-23 14:08:07[파이낸셜뉴스] SK C&C가 제조 기업의 설비를 인공지능(AI)으로 관리해 설비 돌발 정지 대응 기간과 정기 설비 점검, 보수 시간을 절반 이상 단축하는 서비스를 내놨다. 22일 SK C&C에 따르면, '제조 공장 맞춤형 종합 AI 예지정비 서비스'는 제조 특화 AI 종합 디지털 팩토리 플랫폼 '아이팩츠(iFacts)'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아이팩츠 AI 예지정비 서비스'는 지난 수 년간 국내외 국내외 철강을 비롯한 화학, 에너지, 반도체, 배터리, 소재 등 다양한 제조 산업 현장에서 구축한 기계·설비 데이터 기반 예지정비 시스템 및 생산 공정 운영 경험과 노하우를 집대성해 완성한 AI 하이퍼오토메이션(초자동화) 서비스다. 생산 공정별 기계·설비 작동 상황을 학습한 AI가 제품생산과 품질에 심대한 영향을 주는 기계 장애와 설비 고장 유발 원인을 찾아 알려주고 안정적인 기계 및 설비 운용을 지원한다. 아이팩츠 AI 예지정비는 제조 공장에서 운영 중인 생산 공정 시스템에 맞춰 각종 설비와 기계 장비 데이터를 AI로 종합 분석함으로써 예지정비 운영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실제로 최근 아이팩츠 AI 예지정비를 도입한 국내 철강, 화학, 에너지, 반도체, 배터리, 소재 기업들은 설비 돌발 정지 대응 시간과 정기 설비·기계 점검·보수 시간을 기존 대비 절반 이상 단축하는 효과를 봤다. SK C&C는 종합 디지털 컨설팅 자회사인 애커튼파트너스와 함께 기업 맞춤형 디지털 팩토리 컨설팅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생산 전 공정에 걸친 AI예지정비 서비스 도입 최적 방안을 도출하고 공장 전반에 걸친 하이퍼오토메이션 구현을 지원받을 수 있다. SK C&C 김효욱 제조사업2그룹장은 "아이팩츠 예지정비 서비스는 여러 제조 기업에서 운영 중인 다양한 설비와 기계 장비 관련 데이터에 대해 충분한 학습을 마쳤다"며, "국내 철강, 화학, 에너지, 반도체, 배터리, 소재 산업 등 전 제조 산업분야에서 완전히 새로운 맞춤형 종합 AI 예지정비 하이퍼오토메이션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5-22 13:55:15KT가 전남 고흥 도심항공교통(UAM) 실증단지에서 진행된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그랜드챌린지 1단계 실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4일 밝혔다. KT는 K-UAM 원팀 소속으로 현대자동차, 현대건설, 인천국제공항공사, 대한항공과 함께 한다. K-UAM 원팀은 지난 3월부터 진행된 이번 실증에서 세계 최초로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와(eVTOL) UAM 운용 시스템, 5G 항공망이 통합 운용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 KT는 자체 개발한 UAM 교통관리시스템으로 정상적인 비행 상황뿐만 아니라 충돌, 통신 장애 등 돌발 상황을 대비하기 위한 시나리오를 검증했다. 검증 항목은 △비행 계획서 분석 △회랑 관리 △교통 흐름 관리 △항로 이탈 모니터링 △운항 안전 정보 생성 및 공유 △이착륙 순서 관리 등이다. 또한 높은 UAM 위치 정확도가 요구되는 도심에서도 안전한 운항을 지원하기 위해 기존 항공 교통 감시 시스템에 초정밀측위 시스템(RTK-GNSS)을 추가 적용해 실증했다. RTK-GNSS는 5G가 수신한 보정 정보로 UAM 위치를 센티미터 수준의 오차를 두고 파악하는 기술이다. KT는 이번 실증에서 RTK-GNSS를 통해 얻은 위치 정보를 1초에 10번 UAM 교통관리시스템으로 전송했다. 이로써 기존 항공 감시 시스템의 1초에 1번 대비 10배 더 빠른 주기로 관제할 수 있게 돼 안정적이고 끊김 없는 교통 관리가 가능함을 검증했다. KT는 UAM 관제와 운용의 기반인 항공망도 구축했다. 항공망을 5세대(5G) 이동통신과 위성으로 이중화해 한 쪽이 중단돼도 다른 쪽으로 통신이 가능하게 했다. 항공-지상간 소통을 위해 초단파 무선 통신(VHF)과 5G 항공망을 이용한 음성 통신도 성공적으로 시험했다. 특히 5G 항공망이 UAM 운항 고도인 300~600m에서 안정적으로 서비스될 수 있도록 다양한 네트워크 기술을 적용했다. △커버리지 홀이나 간섭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3차원 커버리지 설계 기술’ △UAM 관제 데이터 등 중요 트래픽의 전송 품질을 보장하는 ‘네트워크 슬라이스 기술 △커버리지를 효율적으로 확보하는 ‘특화 안테나 기술’ 등이다. 아울러 KT는 정보 공유 시스템으로 UAM 이해관계자들의 소통을 돕는 역할을 맡았다. 정보 공유 시스템은 이번 실증 기간 동안 생성된 UAM 비행 계획, 위치, 경보, 기상 등 1억개 이상의 데이터를 다른 시스템이 사용할 수 있도록 실시간 처리 및 공유했다. 이를 통해 각 이해관계자들의 시스템간 호환성을 높여 UAM 운항 안전성을 제고했다. KT 기술혁신부문 서비스테크랩장 홍해천 상무는 “KT는 국토부의 UAM 상용화 계획에 맞춰 K-UAM 원팀 컨소시엄과 함께 그랜드 챌린지 1단계 실증 사업의 성공적 완수라는 쾌거를 거뒀다”며 “이번 실증으로 KT가 수집 및 확보한 방대한 실증 데이터를 통해 新 교통 체계로서의 UAM 통합 운용 체계의 안전성을 입증하고 성공적인 상용화를 위해 시스템과 인프라, 프로세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4-24 10:01:23【파이낸셜뉴스 안양=노진균 기자】 경기 안양시 자율주행버스 '주야로'가 오는 22일부터 일반시민을 싣고 시범운행을 시작한다. 16일 안양시에 따르면 주야로는 안양시가 2022년에 시작한 자율주행 시범사업으로 제작한 18인승 버스다. 자율주행으로 상용화된 차선 유지, 자동 제동 및 차량 간 거리 유지와 같은 센서 감지 기능에 더해 차선 변경, 정류장 정차, 교통 신호 인식 등의 자율적 인지 기능을 갖췄다. 안양시 주야로는 △낮(晝)에는 대중교통 사각지대를 △대중교통이 종료되는 심야(夜)에는 관내 전철역을 연계한 노선을 운행해 시민 편의를 높인다는 뜻이 담겼다. 시는 이달 22일부터 올해 8월까지 관내 2개 노선에서 주야로를 시범운행하고 자율주행버스 이용에 대한 의견 및 개선사항을 수렴·반영해 8월 정식으로 대중교통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다. 시범운행기간 동안 주야로는 무료로 운행되며, 시민들은 별도의 예약없이 해당 노선 내 원하는 버스정류장에서 승하차할 수 있다. 다만, 월요일과 법정공휴일은 운행하지 않고, 6세 미만의 영유아는 탑승이 제한된다. 주야로는 낮시간대인 10~17시에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이지만 대중교통으로 한 번에 이동이 어려웠던 범계역~비산체육공원 구간(왕복 6.8㎞, 11개 정류장)에서 운행된다. 심야 0~2시에는 인덕원역~평촌역~범계역~명학역~안양역을 연결하는 노선(왕복 14.4㎞, 22개 정류장)에서 시민들의 편의를 돕는다. 시는 자율주행 중 안전사고를 최대한 예방하고 돌발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해 시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주야로를 제어할 수 있는 훈련된 운전기사와 안전관리요원을 상시 주야로에 탑승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안양시스마트도시통합센터에 주야로의 운행 정보를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는 관제시스템도 구축했다. 비상상황 시, 경찰서 및 소방서 등 유관기관에 신속하게 상황을 전파하고 대처할 수 있도록 준비를 마쳤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안전하고 편리한 주야로 운행을 위해 6개월 동안 2500km 이상의 주행 및 테스트를 거쳤다”며 “8월 대중교통으로 정식 운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운전자 구직난 등의 공영버스 난제를 해소하는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양시는 2020년 경기도 정책 공모를 통해 도비 60억원을 확보하고 시비 95억원을 투입해 2022년 8월 안양시 자율주행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이에 자율주행버스 주야로 2대 제작, 스마트도로 인프라 구축, 자율주행 관제센터 구축 등을 추진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4-16 15:15:05【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대구시가 첨단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한 지능형교통체계 구축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대구시는 지능형교통체계 구축을 위한 사업자 선정을 마치고, 이달부터 사업을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국토교통부 공모에 선정돼 추진되는 이 사업은 국고 보조예산 6억8000만원을 비롯해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특별교부세 5억원과 시 자체재원 14억2000만원 등 모두 26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구체적으로 긴급공사나 사고, 낙하물 등의 돌발상황을 자동으로 감지하는 돌발상황관리시스템을 확대하고 폭우로 인한 침수 등 자연재난에 대비한 즉시 알림 기능 개발, 교통 빅데이터를 활용한 교통정보 제공체계 고도화 등이다. 김대영 시 교통국장은 "이 사업의 핵심은 첨단기술을 활용한 '교통안전'과 '재난대비'다"면서 "국비가 투입되는 대규모 인프라 구축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세심한 사업관리와 함께 시스템 확대를 위한 지속적인 국비 확보 노력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돌발상황관리시스템은 인공지능(AI) 기반의 카메라가 교통사고, 낙하물 등을 자동으로 알아내 경찰, 공공시설관리공단 등의 유관기관과 도로 위 운전자에게 실시간으로 현재 상황을 알려주는 서비스다. 이를 위해 이미 구축한 신천대로의 상동교~달서교 구간과 연결되는 서대구IC 인근에도 카메라를 추가 설치해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자연재난 원터치 알림 기능은 자연 재난 발생시 지역 69개 도로전광표지판에 각각 '침수지역 진입 금지' 등의 메시지를 입력하던 방식에서 단 한 번의 동작으로 긴급 메시지를 원하는 지역 내 모든 도로전광표지판에 일괄 송출하도록 해 빠른 재난 대응과 교통통제가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다. 또 시 자체 수집 교통정보만을 활용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민간 내비게이션 정보를 포함한 전국의 교통소통정보가 집중되는 '국토교통부 ITS 국가교통정보센터'의 빅데이터 정보를 실시간 연계하도록 구축된다. 이외 노후 교통신호제어기 20개를 교체하고 교통상황관제용 폐쇄회로(CC)TV 7개소, 도로전광표지판 1개소, 스마트 횡단보도 21개소를 추가 설치하는 등 시민 교통안전을 위한 정보 수집·제공 체계도 함께 확대할 방침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4-01 13:22:24[파이낸셜뉴스] 행정안전부는 12일 충남 공주시 국가민방위재난안전교육원에서 '2024년 기초자치단체장 재난안전관리교육'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행안부는 지난해 1월 발표된 국가안전시스템 개편 종합대책에 따라 기초자치단체장에 대한 재난안전리더십 강화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전국 시·군·구청장 30여명이 참석하는 이번 교육은 재난이 발생했을 때 기초자치단체장의 역할과 임무를 주제로 진행된다.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국가 재난안전 정책 방향'을 주제로 지자체장의 역할과 현장에서 작동하는 재난관리 체계의 중요성 등을 강연한다. 이어 김동일 충남 보령시장이 지난해 4월 관내에서 발생한 산불을 신속하게 진화한 사례 등을 소개한다. 이 밖에 기초자치단체장의 역할을 비롯해 현장의 다양한 돌발상황에 대한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2024-03-11 13:05: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