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정부가 부산 아파트 어린이 화재 사망사고와 같은 일이 되풀이 하지 않도록 돌봄 사각지대 최소화를 포함한 어린이 안전대책 전반에 대한 긴급 점검에 돌입했다. 행정안전부는 11일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어린이 안전대책 관계기관 긴급 점검회의를 열고, 돌봄 서비스 개선방안과 분야별 어린이 안전대책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는 최근 아파트 화재로 어린이 사망사고가 잇따라 발생하자 "돌봄 사각지대 최소화를 포함해 어린이 안전대책 전반을 점검하라"는 이재명 대통령 지시를 이행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서 보건복지부와 여성가족부를 중심으로 한 관계기관은 심야 시간 돌봄 확대, 저소득층 이용자 부담 완화, 24시간 지역아동센터 운영을 비롯한 돌봄 서비스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어린이에게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험에 대비하기 위한 분야별 안전대책도 함께 점검했다. 김광용 본부장은 "사고에 스스로 대처하기 어려운 어린이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안전관리 체계를 보다 촘촘히 보완해야 한다"며 "어린이가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지는 여름방학을 앞둔 만큼 정부는 어린이 안전대책을 지속 개선하고 이행 상황도 철저히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2025-07-11 11:01:13【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경기도는 전국적으로 운영 중인 찾아가는 아이돌봄서비스 긴급돌봄에 더해, 자체적으로 '방문형 긴급돌봄 강화사업'을 병행 추진하며 24시간 돌봄체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현재 도내 31개 시·군에서는 생후 3개월부터 12세 이하 아동을 둔 가정에 돌봄 공백이 발생할 경우, 당일 또는 수일 내 아이돌보미를 연계해주는 공공 긴급돌봄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2025년 현재까지 약 3만8000여건이 이용될 만큼 안정적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와 함께 경기도는 긴급돌봄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서비스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360도 언제나돌봄' 정책의 일환으로 '방문형 긴급돌봄 강화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 2024년 하반기부터 10개 시·군 11개소에서 시작된 이 사업은 경기도와 시·군이 예산을 5:5로 분담하고, 긴급돌봄에 참여하는 아이돌보미에게 추가 수당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2025년 6월 말 기준 누적 이용 건수가 1만6천여 건에 이를 만큼 활발히 진행 중이며, 제도 도입 전인 2023년 21%였던 긴급돌봄서비스 연계율이 2025년 현재 36% 증가한 57%로 나타났다 서비스 이용은 아이돌봄 앱, 아이돌봄서비스 누리집 회원가입 후 가능하며, 언제나돌봄센터 핫라인 콜센터를 통해서도 신청할 수 있다. 도는 현재 일부 시·군에서만 운영 중인 이 사업을 전 시·군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놓고 시·군과 협의를 지속하고 있다. 또 '아동언제나 플랫폼'을 구축해 서비스 안정화를 추진 중이며 오는 8월에는 시·군 자동화 지급시스템을 개발·보급해 시·군 행정업무 부담도 경감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도는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언제나어린이집' 운영도 확대하며, 올해 상반기 10개 시·군 11개인 어린이집을 하반기 2개(광명, 군포) 추가 지정해 총 13개로 늘리고 2026년에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언제나 어린이집은 교사 1명당 아동 5명 이하의 비율로 보육하여 안전한 보육환경 제공 및 질 높은 돌봄서비스를 지원한다. 이 밖에도 도는 야간연장 어린이집 2065개소, 시간제 보육 440개반, 24시간 어린이집 26개소 등을 전국 최대 규모로 운영하며 더 나아가 부모들의 안정과 자녀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이러한 시설들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윤영미 경기도 여성가족국장은 "경기도는 돌봄 사각지대 해소와 돌봄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시·군과 긴밀히 협의해 도 전역에 24시간 돌봄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7-11 09:49:45[파이낸셜뉴스] NHN은 지자체 노인돌봄 분야의 디지털화 지원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로봇과의 바둑 대국이 가능한 AI 돌봄로봇 ‘바둑이’를 충북 진천군에 기증했다고 11일 밝혔다. 기증식은 진천군 주민복지과 강선미 과장, 대한노인회 진천군지회 박승구 지회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지난 8일 대한노인회 진천군지회 사무실에서 진행됐다. NHN의 시니어케어 전문 자회사 ‘와플랫’은 현재 진천군이 운영중인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에 모바일 앱 기반의 시니어케어 서비스 ‘와플랫 AI 생활지원사’를 공급 중이며, 이를 통해 진천군은 행정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며 지역 어르신들에게 양질의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처럼 지자체 돌봄 행정의 효율화를 앞장서 지원중인 NHN은 IT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동시에 초고령화 사회 진입으로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공공 부문 시니어케어의 디지털화를 지원하고자 AI 돌봄로봇 기증을 진행하게 됐다. 이번에 전달된 AI 돌봄로봇 ‘바둑이’는 모니터가 달린 머리와 로봇 팔을 갖추고 사용자의 바둑 능력에 맞춰 실제 대국이 가능한 놀이형 디지털 돌봄 기기이다. 시니어 계층의 대표 취미활동인 바둑을 매개로 이용자의 인지능력 개선과 여가활동 지원이 동시에 가능하다는 점에서 최근 노령층을 중심으로 이용이 확산되고 있다. NHN은 이번 기증을 시작으로 향후 시니어케어 분야에서 IT 기업의 역량과 자원을 활용한 사회공헌활동을 다양하게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NHN 관계자는 “NHN이 추진 중인 웰에이징 기술 기반의 사회적 가치 실현의 일환으로, 현재 모범적인 디지털 돌봄 지자체로 주목받고 있는 진천군에 AI 돌봄로봇을 기증하게 됐다”며 “이번 기부를 시작으로 지역 어르신의 삶의 질 향상과 사회적 연결 회복에 기여할 수 있는 기술 개발과 나눔 활동을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5-07-11 09:28:49[파이낸셜뉴스] 김민석 국무총리는 10일 발달장애인 가족과 탈북민 등 돌봄과 지원이 필요한 이들을 위해 종교계의 협력을 요청했다. 아울러 자살 예방 등 사회적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와 종교계가 함께 역할을 해나가자고 제안했다. 김 총리는 이날 천주교 수원교구청을 방문해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인 이용훈 마티아 주교를 예방했다. 그는 "종교가 사회 지도자이자 민간의 대표 영역으로서 정부와 협력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복지만 놓고 봐도 국가 재정만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닌 것도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탈북민 등 다양한 사회적 약자를 위해 같이 할 일을 찾자"고 제안했다. 이에 이 주교는 "많은 신부님들이 사회적 목적에 관심이 많다"고 화답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에는 조계종 총무원장인 진우스님도 예방했다. 그는 "발달장애인의 가족이 1년에 1~2일 이라도 템플스테이 등에서 온전히 쉴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됐으면 한다"며 "필요하다면 정부와 불교계, 지방자치단체가 협력 방안을 논의해보자"고 말했다. 김 총리는 총리 후보자 시절에 서울 영등포구 ‘꿈더하기 사회적협동조합’을 찾아 발달장애인 가족들에게 비슷한 뜻을 밝힌 바 있다. 당시 그는 “발달 장애인 어머님 등 가족에게 휴가 쿠폰을 제공해 며칠이라도 휴식 기회를 드리고 싶다”고 말했었다. 김 총리는 "장애인 뿐만 아니라 각종 사고로 마음에 상처 입은 분들이 많다"며 "불교계가 (약자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선도해주면 다른 종교에서도 할 수 있도록 하면 좋을 것 같다"고 요청했다. 김 총리는 “(자살률을 낮추려면) 난간에서 떨어지려는 사람을 붙잡는 것보다 그런 마음이 들지 않도록 돕는게 더 중요하다"며 "젊은이들이 마음의 평온과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정부와 교계가 협력해 풀어갔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5-07-10 18:48:15【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교육청이 올해도 여름방학 기간 초등학교 돌봄교실 이용 학생을 대상으로 중식을 무상 지원한다. 10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학생의 건강한 성장을 돕고, 학부모의 돌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방학 중 돌봄교실 무상 중식 지원 사업을 처음으로 시행한 데 이어 올해도 추진한다. 지원 대상은 광주지역 152개 초등학교에서 방학 중 오후 돌봄교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이다. 시교육청은 학교 현장의 업무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업체를 공모·심사 및 현장점검해 위탁도시락 납품업체풀(POOL)을 구성해 학교에 제공할 예정이다. 각 학교는 납품업체풀을 활용해 위탁도시락 납품 계약을 체결할 수 있고, 개별 여건에 따라 납품업체풀에 포함되지 않은 업체를 선정할 수도 있다. 이정선 교육감은 "방학 중 돌봄교실 중식 제공은 학생의 건강한 성장을 돕고, 학부모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사업"이라며 "현장 목소리에 귀 기울여 더욱 내실 있게 운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7-10 14:36:14[파이낸셜뉴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는 14일부터 LH 임대주택에 거주하는 홀몸 어르신을 위한 생활돌봄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생활돌봄 서비스는 LH 임대주택에 홀로 거주 중인 80세 이상 고령자 가구를 대상으로 △말벗 △건강 상태·안전 점검 △복지 정보 제공·연계 등을 지원하는 주거생활 서비스다. LH는 지난 2022년부터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협력해 국민·매입임대주택을 중심으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현재까지 약 6천 명의 어르신에게 서비스를 제공했다. 올해부터는 서비스 제공 범위를 전세임대주택까지 확대한다. 올해는 총 350명의 생활돌보미를 권역별로 배치하고, 전세임대주택 500여 가구를 포함한 고령자 가구 3500호를 대상으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생활돌보미는 노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돌보미 활동이 가능한 만 60세 이상의 LH 임대주택 입주민을 우선 선발했다. 돌보미는 돌봄·안전·LH 주택 정보 등 관련 교육 이수를 했으며, 오는 14일부터 연말까지 활동할 계획이다. 해당 서비스는 임대주택 내 홀몸 어르신 비율이 높은 수도권과 전북·부산 등에서 운영된다. LH는 향후 운영 성과와 지역별 수요 등을 고려해 서비스 권역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조경숙 주거복지본부장은 "생활돌봄 서비스 기능을 강화해 고령자의 자립적 삶과 사회참여를 돕는 통합적 주거 서비스 모델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초고령화로 고령자 돌봄에 대한 사회적 수요가 높아지는 만큼 맞춤형 주거 서비스 제공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2025-07-10 11:15:42【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교육청은 영유아 저녁·휴일 돌봄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오는 12월까지 '거점형 돌봄기관'을 지정해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거점형 돌봄기관'은 교육부에서 유보통합을 앞두고 진행하고 있는 시범사업으로, 유치원과 어린이집 등을 지정해 토요일과 휴일, 아침·저녁 돌봄을 확대 운영하는 것이다. 그동안 초등학교 돌봄 지원을 위해 늘봄학교를 확대 운영한 적은 있지만, 영유아 돌봄 확대는 이번이 처음이다. 광주시교육청은 △토요(휴일)형 5곳 △맞춤형 10곳 등 15곳을 '거점형 돌봄기관'으로 지정해 운영할 예정이다. 토요형은 오전 7시 30분부터 최대 오후 7시 30분까지 보육을 지원하며, 일요일·휴일에는 희망자가 있으면 운영한다. 맞춤형은 오전 7시 30분부터 최대 오후 8시 30분까지 보육을 책임진다. 특히 양육자가 희망할 경우 다른 어린이집, 유치원 재원생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거점형 돌봄기관'은 단순히 보육시간만 채우는 것이 아닌 다양한 특색 프로그램도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 광주지역 '거점형 돌봄기관'들은 유아 대상 독서 프로그램, 종이접기, 블록, 요리 활동, 현장체험학습, 코딩 놀이 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모든 프로그램 참가비, 간식비 등은 무료다. 실제 토요형 '거점형 돌봄기관'으로 지정된 5개 기관은 지난 5일 32명의 유아를 대상으로 블루베리 따기 체험을 진행했다. 시교육청은 이들 기관에 예산 지원은 물론 '거점형 돌봄 지원단'을 구성해 '거점형 돌봄기관'에 대한 컨설팅과 모티터링, 사례 나눔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정선 교육감은 "앞으로도 지역 여건과 보호자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돌봄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부모가 돌봄으로 불편을 겪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7-09 14:26:11【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아동을 돌보는 사람에게 돌봄수당을 제공하는 '경기형 가족돌봄수당'이 올해 14개 시·군에서 내년 최소 21개 시·군으로 확대된다. 경기도는 21개 시·군이 내년 경기형 가족돌봄수당 참여 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도는 나머지 시·군 역시 내년 참여를 적극 검토하고 있는 만큼 참여 시·군은 더 늘어날 예정으로 보고 있으며 계속적인 독려로 31개 전 시·군이 참여하도록 할 예정이다. 올해 경기형 가족돌봄수당 참여 시·군은 14개 시·군(성남·파주·광주·하남·군포·오산·양주·안성·의왕·포천·양평·여주·동두천·가평)이다. 경기형 가족돌봄수당은 중위소득 150% 이하, 24~36개월 아동이 있는 양육공백 발생 가정에 조부모를 포함한 4촌 이내 친인척 및 이웃이 월 40시간 이상 돌봄을 제공할 경우 수당 아동 1명당 월 30만원, 2명 45만원, 3명 월 60만원을 지급해 자녀 양육부담을 경감하고 돌봄의 가치를 인정하는 사업이다. 도는 시·군 참여가 늘어나는 이유로 그간 불참의 주요 사유였던 사회보장제도 협의 미완료, 예산 부담, 시·군 업무 증가 문제가 모두 해소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경기형 가족돌봄수당은 최근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를 완료하고 7월부터 정식사업에 채택돼 2026년부터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정식사업에 채택되면서 정부 지원도 받게 돼 시·군 부담 예산도 50% 이상 줄었다. 이와 함께 도는 시·군 직원 업무부담의 가장 큰 요인이었던 돌봄활동 일지 확인 자동화를 추진 중이다. 올해 5월 정식 운영을 시작한 언제나돌봄 플랫폼에 자동화 기능을 탑재해 업무 부담을 줄이는 한편 신청서류 및 교육이수 간소화, 업무 담당자 연찬회 등 시군 참여 확대를 위한 다양한 대책을 검토 중이다. 윤영미 경기도 여성가족국장은 "도민과 시·군 업무 편의 증진을 위한 절차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며 "31개 전 시·군이 참여할 수 있도록 참여를 검토 중인 시·군을 직접 방문해 사업설명을 하고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7-09 07:31:32[파이낸셜뉴스] KB손해보험은 지난 4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 위치한 사회복지법인 홀트아동복지회에서 자립준비청년 80명을 대상으로 KB경제금융교육 프로그램 ‘머니의 참견’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머니의 참견'은 경제금융교육을 통해 보호 종료 이후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자립준비청년들이 겪는 돌봄 공백을 해소하고 건강한 홀로서기를 돕기 위해 KB손해보험과 홀트아동복지회가 함께하고 있는 사회공헌사업이다. 교육은 자립을 앞둔 청년들이 꼭 알아야 할 금융 기초 지식을 습득하고, 안정적인 경제생활을 스스로 설계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마련됐다. 특히 KB손해보험 프로보노 봉사단 소속 직원들이 강사로 참여해 자산관리와 위험관리 분야의 실용적인 금융 정보를 직접 전달하며 그 의미를 더했다. KB손해보험은 "KB손해보험은 앞으로도 자립준비청년들이 보다 안정적으로 사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5-07-07 10:09:58'센서스 100년'을 맞는 올해 '2025 인구주택총조사'가 통계청 주관으로 실시된다. 약 500만 가구를 대상으로 55개 항목을 인터넷·전화, 방문 등을 통해 묻는다. 조사기간은 오는 10월22일부터 11월18일까지다. 다양한 사회·경제 변화상을 파악하기 위해 가구내 사용언어, 가족돌봄시간, 결혼계획·의향 등을 묻는 7개 항목의 질문이 신설됐다. 3일 통계청은 "코로나19 이후 처음 실시하는 대규모 표본조사로 국민들의 적극적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가족돌봄하는 가족 있나요센서스는 5년 주기로 실시한다. 사회변화상 반영을 위한 조사 때마다 질문 항목이 조정된다. 2025년 조사의 질문 항목은 55개다. 이중 13개는 행정자료로 대체해 현장조사를 하지 않는다. 전주기(2020년조사) 대비 신규 항목은 7개, 중지 항목 7개, 수정항목은 18개다. 신설 항목은 저출생·고령화 등 급변하는 사회상을 반영하는 내용들이다. 우선 '평소 가구 내에서 사용하는 언어'를 묻는 질문이 새롭게 선보인다. 한국어, 영어, 기타 등 3개 답변 문항에 답하는 형태다. '한국어 실력'을 묻는 문항도 있다. 약 300만명으로 추정되는 외국인들의 현황을 파악해 사회통합정책에 활용하기 위한 기초자료 확보 목적이다. 결혼 계획·의향을 묻는 질문도 신설됐다. 만 19세 이상의 미혼인 가구원이 대상이다. 자녀 출산 관련 질문은 이전 조사보다 질문내용이 한층 보완됐다. 통계청 관계자는 "이전에도 자녀 계획 등을 물었지만 이번에는 만 19세에서 49세까지 남녀 모두를 대상으로 범위를 확대했다"고 밝혔다.급속한 고령화로 돌봄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면서 '가족돌봄' 항목이 포함됐다. "질병, 노령, 장애, 건강문제 등으로 이유로 대가 없이 지속적으로 돌보는 가족이 있느냐"는 질문이다. 답변은 5시간 미만부터 50시간 이상까지 6개로 돼 있다. 만 9세 이상 가구원에 대한 조사다. 돌봄의 다양한 형태를 파악, 복지정책에 활용하기 위한 목적이다. 이밖에 주택정책을 위한 기초자료로 '임대주체가 민간인지, 공공인가'를 묻는 항목도 새롭게 선보인다. 5년 전 조사 대비 18개 질문은 항목에 변화를 줬다. 대표적으로 '가구주와의 관계' 문항에 '비혼동거' 범주를 추가했다. 결혼과 동거에 대한 우리 사회의 인식 변화를 측정하기 위해서다. 통계청은 다양해지는 가구 형태를 파악해 관련된 정책 수립에 기초자료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센서스100년, 사회변화 반영인구총조사는 1925년 처음 실시됐다. 주택총조사는 1960년부터다. 5년 주기로 실시된 만큼 매번 사회상을 반영한 질문 문항들이 선보였다. 1930년에는 '읽고 쓰는 정도'를 묻는 질문이 있었다. 문맹률이 높았던 당시 사회상을 파악하는 질문이었던 셈이다. 1955년 센서스 때는 전쟁 이후 사회적 요구 사항을 조사항목에 대거 반영했다. 한국전쟁, 일제강점기 징병·징용으로 부상자가 많았던 당시의 시대상을 반영해 '불구상태'를 묻는 항목이 있었다. 또 당시 서울 등 도시에 형성된 대규모 셋방살이 가구의 주거상황을 파악하기 위한 '주거상황'을 묻는 질문도 포함됐다. 2000년대 이후에는 정보화 시대, 저출생·고령화 시대를 반영한 조사항목이 대거 등장했다. 인터넷 활용 상태를 물었고 고령자 생활비 원천, 자녀 출산 시기를 묻는 질문도 등장했다. 2025 인구주택총조사는 오는 11월1일 기준이다. 인터넷, 방문조사로 진행되며 약 500만가구, 1000만명을 대상으로 한 표본조사다. 대상가구는 10월 중순께 우편 안내를 받는다.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이 답할 수 있도록 외국어 조사표도 20종으로 늘렸다. 인터넷 및 전화조사는 10월22일부터 10월31일까지 실시된다. 방문면접조사는 11월1일부터 18일까지다. 표본에 선정된 가구가 인터넷 등의 조사를 응하지 않을 때 방문조사를 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안형준 통계청 차장은 "올해 실시되는 인구주택총조사는 코로나19 이후 처음 실시하는 대규모 표본조사로 다양한 우리나라의 사회·경제 변화상을 파악하게 된다"며 "국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정확한 응답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mirror@fnnews.com 김규성 기자
2025-07-03 18: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