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올해부터 '돌봄SOS센터' 서비스를 25개 전 자치구 425개 모든 동에서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서비스 수요 급증 △2년 넘게 지속 중인 코로나19 장기화 △1인 가구 증가 추세 등을 고려한 조치다. 실제 '돌봄SOS센터' 서비스 수요는 지난 2020년 4만3086건에서 지난해 12만332건으로 크게 증가한 바 있다. '돌봄SOS센터'는 지난 2019년 성동구·노원구·은평구·마포구·강서구 등 5개 자치구에서 시범사업으로 시작했으며 갑작스러운 사고나 질병으로 일상의 도움이 필요한 시민에게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주요 서비스는 △필수적인 외출활동 지원(동행지원) △식사배달(식사지원) △가정방문 돌봄(일시재가) 등이 있다. 구종원 서울시 복지기획관은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인해 취약계층 시민들의 돌봄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그 어느 때보다 집중해야 할 시기"라며 "서울시에서는 돌봄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돌봄SOS서비스가 위기 속 시민 속으로 스며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2-03-15 17:38:31[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돌봄SOS센터'가 코로나19 시대 돌봄 공백 해소와 지역 일자리 창출에 역할을 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서울시복지재단에서 운영을 지원하는 '돌봄SOS센터'는 지난 2019년부터 도시락 제조·배달 업체, 장기요양기관, 방역업체 등의 기관들과 협약을 맺고 긴급 돌봄이 필요한 50세 이상 중장년, 어르신, 장애인 등에게 일시재가, 주거편의(청소·세탁 등), 식사 지원 등 전문적인 10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서울시 '돌봄SOS센터'를 통해 3만3156명의 시민이 서비스를 받았다. 전년도 1만4026명보다 2배 이상으로 늘어난 규모다. 특히 도시락을 제공하는 '식사지원' 서비스 수요가 가장 많았다. 이용 건수는 지난 2020년 1만632건에서 지난해 2만6058건으로 2배 이상으로 늘었다. 제공한 총 식사 건수는 70만6333건(지난해 기준)이었다. 이어 수요가 많았던 '일시재가' 서비스는 이용 건수가 같은 기간 5284건에서 1만2900건으로 2배 이상으로 늘었다. 서비스 총 제공 시간은 63만3702시간(지난해 기준)이었다. '주거편의' 서비스의 경우 이용 건수가 지난 2020년 1751건에서 지난해 8552건으로 약 5배 급증했다. 기존에 형광등 교체 등 소규모 수리, 청소·방역 분야를 서비스한 데 이어, 지난해 8월부터 세탁지원까지 편의 서비스가 확대되면서 이용량도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다. 병원 등에 함께 가는 '동행지원' 서비스 이용 건수도 같은 기간 928건에서 5473건으로 약 6배 급증했다. '돌봄SOS센터'의 서비스는 지역 일자리 창출로도 이어졌다. 서울시가 돌봄SOS센터와 협약을 맺고 지난해 서비스를 제공한 기관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62개 기관이 지난해 평균 4명 이상의 직원을 신규 채용했다. 서비스 제공기관(협약기관)들의 만족도도 높았다. 564개소의 67.7%는 돌봄SOS센터 사업 참여에 대해 전반적으로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서비스 제공기관들의 사업 참여 목적은 '커뮤니티 케어(지역사회 통합 돌봄) 참여'가 42.6%로 가장 높았다. 또 돌봄SOS센터 협약기관들은 사업에 참여하지 않은 돌봄 서비스제공기관들에 비해 돌봄 사각지대에 대한 인식과 공공·민간 기관의 서비스 통합 및 연계 필요성 등에 대한 인식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2-02-22 18:50:04#. 서울 도봉구 쌍문1동 주민센터에 전화가 한통 걸려왔다. 주인공은 쌍문동에 거주하는 김모씨(46·여)였다. 혼자 살고 있던 김씨는 유방암 4기 대상자로 항암 치료 중이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3개월 동안 항암치료를 받지 못한 상태였다. 장기간 치료를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항암 부작용이 생겨 거동은 불편해졌고 호흡도 힘들어지자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주민센터에 도움을 요청한 것이다. 주민센터에서는 일단 코로나19 검사부터 진행한 이후 응급실 입원을 도왔다. 병원에 입원한 김씨는 의식불명 상황까지 갔으나 다행히 상태가 호전되면서 퇴원도 할 수 있었다. 이후에도 주민센터에서는 김씨가 다시 위험한 상황에 빠지지 않도록 집으로 직접 찾아가는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울시가 지난 2019년 시작한 '돌봄SOS센터' 사업이 돌봄 사각지대를 촘촘하게 메우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돌봄SOS센터는 거동이 어렵거나 수발할 수 있는 가족이 없는 어르신, 장애인들이 갑작스러운 질병이나 사고로 긴급 가사 간병이 필요한 경우 찾아가는 돌봄 서비스다. 지난 2019년 성동구·노원구·은평구·마포구·강서구 등 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이 시작됐으면 지난해 8월부터는 서울 전 자치구로 확대됐다. ■생활밀착형 돌봄 서비스 지원 16일 서울시에 따르면 돌봄SOS센터에서는 총 8가지 서비스를 지원한다. △병원 이동 등 필수적인 외출을 지원하는 '동행지원' △요양보호사가 집으로 직접 찾아가 돌봄 서비스 제공하는 '일시재가' △가정 내 돌봄이 어려운 경우 시설 입소를 지원하는 '단기시설' △가정 내 간단한 수리 및 보수 지원하는 '주거편의' △기본적 식생활 유지가 불가능한 경우 도시락을 배달하는 '식사지원' △투약 및 영양관리, 만성질환 관리 등을 '건강지원' △일상 안부 전화 및 자택 방문 말벗 등 '안부확인' △돌봄 관련 문제 상담 및 서비스 기관 정보 제공 '정보상담' 등이다. 이 같은 돌봄 서비스는 만 50세 이상 성인 또는 장애인(모든 연령)을 주요 대상으로 한다. 서울시는 올해 중장년 1인 가구 급증 현상 등을 고려해 만 50세 이상 중위소득 100% 이하 시민도 부담 없이 시의 비용 지원을 통해 이용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춘 상황이다. 더구나 김씨의 사례처럼 만 50세 이상이라는 연령기준을 만족하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자치구의 승인을 받아 예외지원 대상자가 될 수도 있다. 더구나 생활밀착형 돌봄 서비스는 코로나19 국면에서는 예기치 못한 돌봄 공백을 촘촘하게 메우는 해결사 역할까지 하고 있다. 복지관 등 돌봄시설 운영이 장기간 중단되고 복지제도 신청·심사가 지연되면서 발생한 돌봄 공백을 방문요양이나 도시락 배달 등을 통해 해결했다. ■갈수록 늘어나는 돌봄 서비스 이용 돌봄SOS센터의 서비스의 중요한 특징은 소득 기준이 아닌 이용자 돌봄 욕구의 시급성과 심각성을 고려해 제공된다는 점이다. 이는 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 등 변화하는 시대 상황으로 나타날 수 있는 돌봄 사각지대를 메우는 역할을 했다. 따라서 올해 돌봄SOS센터 서비스 이용은 크게 늘어나는 모습이다. 올해 1~7월 누적 서울시민이 이용한 돌봄서비스는 6만8968건에 이른다. 이미 지난해 한 해 동안 제공했던 4만3086건을 넘어선 것이다. 같은 기간 서비스 이용액도 총 102억2000만원으로 작년 한 해 전체 서비스 이용액이 70억원을 넘어섰다. 서비스 이용률을 보면 '식사지원서비스' 45.5%, 일시재가서비스 22.7%, 주거편의서비스 14.4% 등 생활밀착형 서비스의 이용이 많았다. 이용자의 경우 고연령(65세 이상 어르신. 76.8%)·1인가구(68.4%)의 비율이 높았다. 서울시 관계자는 "장기화된 코로나19 국면에서 서울시 25개 자치구별 '돌봄SOS센터'가 긴급하고 일시적인 돌봄이 필요한 시민들을 위한 돌봄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전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1-11-16 17:27:57[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돌봄SOS센터'를 통해 올해 취약계층을 비롯한 시민에게 약 7만건의 긴급 돌봄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8월 31일 밝혔다. '돌봄SOS센터'는 긴급하고 일시적인 돌봄이 필요한 시민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신속하게 제공하는 보건·의료·복지 서비스통합창구다. 지난 2019년 7월 5개 자치구에서 시범운영을 시작한 이후 지난해 8월 서울시 25개 전 자치구, 424개 동주민센터에서 운영 중이다. 올해 7월 말 현재 기준 돌봄 서비스는 총 6만8968건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제공했던 서비스 4만3086건 대비 약 60% 이상 늘어난 것이다. 올해 센터 이용자 수도 지난해 1만9996명 보다 약 72% 증가한 3만1371명이었다. 서비스 이용액을 보면 올 7월 기준 102억2000만원으로 1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전체 서비스 이용액이 70억원 정도였던 것과 비교하면 7개월 만에 지난해 전체 서비스 이용액보다 40% 이상 증가한 것이다. 서비스 이용액은 센터 이용 시 발생하는 비용으로 중위소득 85% 이하엔 서울시가 전액 지원한다. 서울시는 "코로나19로 복지시설 이용이 제한되면서 돌봄이 필요한 가구의 서비스 수요가 급증하고 지난해 8월 '돌봄SOS센터'를 25개 전 자치구로 확대해 급증하는 수요를 흡수하면서 이용자가 증가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서비스별 이용 현황을 살펴보면 대상자에게 도시락을 배달해주는 '식사지원서비스'의 이용률이 45.5%로 가장 높았다. 돌봄 대상자 가정을 방문해 수발 등을 지원하는 '일시재가서비스'(22.7%), 형광등 교체, 방충망 설치 등 가정 내 시설을 간단히 수리·보수하는 '주거편의서비스'(14.4%) 이용률이 뒤를 이었다. 돌봄SOS센터 서비스 신청자(3만4406명)의 대부분(96.1%)은 수급자·차상위계층을 비롯해 중위소득 100% 이하의 저소득층이었다. 장애인은 21.2%였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65세 이상 어르신이 76.8%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전체 신청자의 5명 중 1명은(20%) 돌봄 사각지대에 있는 50~64세 중장년층이었다. 신청자의 가구원수를 살펴보면 68.4%가 1인 가구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2인 가구는 13.1%, 3인 가구 이상은 3.3%였다.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시민은 거주지 동주민센터에 전화 또는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관련 문의는 120 다산콜센터로 하면 된다. 정상택 서울시복지재단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특히 돌봄SOS센터 이용자 5명 중 1명이 중장년층이라는 통계는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돌봄SOS센터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1-08-31 09:50:22[파이낸셜뉴스] 서울 성북구가 성북형 돌봄SOS서비스를 통해 코로나19로부터 주민을 지켰다. 돈암1동에 거주하는 중증장애인 A(59)씨는 돌봄SOS 서비스 대상자다. A씨는 지난 10월 동거하던 어머니와 함께 코로나19에 감염된 바 있다. A씨는 건강하게 퇴원했지만 고령의 어머니는 코로나로 사망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50여 년간 어머니의 도움을 받아 생활하던 A씨였기에 정신적 충격은 물론 일상생활마저 어려웠다. 거리두기 단계 격상으로 기존 돌봄 서비스마저 중지돼 긴급하게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성북구는 돌봄SOS센터 식사지원 서비스를 통해 안부를 확인하며 정서적 지지와 함께 건강회복을 도왔다. A씨는 무사히 자가격리를 마쳤을 뿐만 아니라 돌봄SOS 서비스를 통해 건강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 성북구 돌봄SOS센터는 A씨를 비롯해 약 490명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취약계층의 돌봄 사각지대에 대한 우려가 높은 상황에서 이들에게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해 돌봄 공백을 채워 나가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성북형 돌봄SOS는 8월에 시작됐다. 돌봄이 필요한 주민에게 직접 찾아가 맞춤형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긴급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 장애인, 만50세 이상 중장년을 대상으로 △혼자 거동하기 어렵거나 일상생활 수행이 어려운 경우 △수발할 수 있는 가족 등이 부재하거나 수발할 수 없는 경우 △공적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거나 서비스 이용 중 불가피한 공백이 발생한 경우 이용할 수 있다. 성북구는 돌봄SOS센터를 통해 당사자 수발 등 가사활동을 도와주는 일시재가, 단기간 시설 입소 보호, 기본적 식생활 유지 위한 식사지원, 돌봄 관련 문제 상담을 제공하는 정보상담 서비스 등 맞춤형 4대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 되면서 기존 공적서비스에서 제외된 대기자, 다중이용시설 중단 등으로 돌봄 위기에 놓인 취약계층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며 성북구는 돌봄SOS센터를 중심으로 돌봄 사각지대의 위기상황에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2020-12-26 12:24:37[파이낸셜뉴스] 서울시의 돌봄SOS센터 사업이 내년에는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신청 가능연령을 50세에서 만 19세로 하향조정하는 방안을 서울시가 검토 중이다. 사실상 서울시민이면 누구나 돌범 서비스를 신청하고, 받을 수 있게 된다는 의미다. 돌봄SOS센터는 기존 취약계층 중심으로 이뤄진 도시락 지원, 병원 동행, 간단한 집 수리 등과 같은 돌봄 체계 영역을 확장해 돌봄을 필요로 하는 시민 누구에게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보편적 돌봄 복지 사업이다. 24일 서울시에 따르면 내년 하반기께 돌봄SOS센터 사업 대상을 현재 만 50세 이상 중장년에서 만 19세 이상 서울시민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서울시 고위관계자는 "지난해 시범사업 당시 주 이용대상은 만 65세 어르신과 장애인이었다. 올해부터는 중장년 1인 가구 급증 현상을 고려, 만 50세 이상의 시민도 부담 없이 돌봄SOS센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며 "내년 하반기에는 만 19세 이상 성인인 서울시민까지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급속한 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연령층을 가리지 않고 돌봄 서비스가 필요한 시대로 진입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서울의 1인 가구 비율은 지난 2015년 24.6% 수준이었던 것이 지난해에는 32.0%까지 급증했다. 반면 같은 기간 2인가구는 24.0%에서 25.5%로 소폭 늘어나는데 그쳤다. 1인 가구의 경우 연령과 무관하게 돌봄 서비스가 필수인 경우가 있다. 예컨대 나이와 관계없이 타지역에서 서울로 와서 혼자 사는 사람인 경우 다리를 다칠 경우 타인의 도움이 없이 혼자서 병원을 찾기가 쉽지 않다. 이 경우 돌봄SOS센터에 '동행지원' 서비스를 신청하게 되면 병원 이동 등 필수적인 외출을 지원받을 수 있다. '동행지원'을 포함해 돌봄SOS센터가 지원하는 서비스는 총 8개다. △요양보호사가 집으로 직접 찾아가 돌봄서비스 제공 '일시재가' △가정 내 돌봄이 어려운 경우, 일정기간 시설 입소를 지원 '단기시설' △형광등 교체 등 가정 내 간단한 수리 및 보수 지원 '주거편의' △기본적 식생활 유지가 불가능한 경우 도시락 배달 '식사지원' △투약 및 영양관리, 만성질환 관리 등을 지원 '건강지원' △일상 안부 전화 및 자택 방문 말벗으로 정신건강 측면 지원 '안부확인' △돌봄 관련 문제 상담 및 서비스 기관 정보 제공 '정보상담' 등이다. 아울러 돌봄SOS센터가 지원하는 돌봄서비스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는 점도 사업 확대 검토의 배경으로 해석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돌봄SOS센터는 시범사업 1년 간 5개구에서 총 2만여 건의 돌봄을 제공했으며 100점 만점에 평균 90.91점으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0-08-24 14:14:18[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지난해 7월 18일 갑작스러운 질병이나 사고로 긴급 가사·간병이 필요한 시민들을 위한 '돌봄SOS센터' 사업을 시범적으로 실시했다. 성동·노원·은평·마포·강서 5개 자치구 88개 동에서 먼저 시작한 이 사업은 1년 간 2만여건의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며 어르신·장애인 가정의 고충을 해결, 시민들의 호평을 받았다. 지난 4일 열린 돌봄SOS센터 발대식을 시작으로 서울시내 25개 전 자치구로 확대 시행됐다. 당초 계획보다 1년 앞당겨 추진된 것이다. 돌봄SOS센터 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김선순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사진)은 20일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거동이 어렵거나 수발할 수 있는 가족이 없는 어르신, 장애인 분들이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인해 기존의 돌봄을 받지 못하는 지경에 이르렀다"며 '돌봄SOS센터' 확대 시행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그는 "돌봄SOS센터는 시범사업에 대해 지난 1년 간 100점 만점에 평균 90.91점으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며 "전염병 재난 속 광범위한 돌봄 공백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큰 호응을 이끈 돌봄SOS센터의 전 자치구 확대 실시가 반드시 필요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돌봄SOS센터가 제공하는 복지 서비스 중에서는 방문요양과 거동 불편 시민을 위한 도시락 배달이 큰 호응을 얻었다. 김 실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서비스 공백에 대한 우려가 컸지만 돌봄SOS센터가 가가호호 방문을 통한 건강관리는 물론 어르신과 1인 가구의 결식 현상도 막아 돌봄 공백을 메웠다"며 "복지 일선의 돌봄 매니저들께서 성심성의껏 시민을 돌봐주신 덕택에 큰 호응을 얻어 전 자치구 시행까지 결정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호응에 돌봄SOS센터 지원 범위도 확대됐다. 김 실장은 "시범사업 당시 주된 이용대상은 만 65세 어르신과 장애인이었다. 올해부터는 중장년 1인 가구 급증 현상을 고려, 만 50세 이상의 시민도 부담 없이 돌봄SOS센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며 "서울시에서 비용을 지원하는 대상을 올 연말까지 중위소득 100% 이하 기준으로 폭을 넓혔다"고 전했다. 더구나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와 관련 '돌봄SOS센터' 확대가 더욱 필요해졌다는게 그의 판단이다. 김 실장은 "2015년 시작한 '찾동(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사업은 '생계가 어려운 사람만 받을 수 있는 것이 복지'라는 선입견을 깼다. 올해 정식사업으로 닻을 올린 돌봄SOS센터는 '민간이 아닌 공공의 복지가 이렇게 세심하고 꼼꼼할 수 있구나'라는 생각을 시민 여러분께 심어드릴 수 있을 것"이라며 "현대 사회의 돌봄은 개인과 가족이 짊어지고 가야 할 부담이 아니라 지역 사회가 함께 안고 가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0-08-20 13:31:19[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코로나19가 장기화 되면서 25개 자치구에 '돌봄SOS센터'를 본격 확대 시행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돌봄SOS센터는 취약계층 중심의 기존 돌봄체계 영역을 확장해 돌봄을 필요로 하는 시민 누구에게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보편적 돌봄복지 거점이다. 지난해 7월 시범운영을 시작해 1년 만에 총 2만건에 가까운 돌봄서비스를 제공했다. 시민 만족도도 거의 전 분야에서 90점 이상으로 높았다. 이번 돌봄SOS센터 전면 시행과 함께 기존 돌봄서비스도 대폭 강화됐다. 먼저 시범사업에서 주 이용대상으로 정한 만 65세 이상 어르신, 장애인뿐 아니라 만 50세 이상 중장년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시가 비용을 지원하는 대상을 올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중위소득 100% 이하’로 확대하기로 했다. 기존 저소득층에서 중위소득 85% 이하였다. 또 1인당 연간 비용지원 한도를 기존 최대 152만원에서 156만원으로 올렸다. 시범사업에서는 자부담이었던 교통비·재료비도 각각 1인당 연 10만원 한도로 새롭게 지원키로 했다. 따라서 1인당 연간 최대 176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이날 4일 14시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돌봄SOS센터 전 자치구 확대 발대식'을 개최한다. 발대식에는 김우영 정무부시장과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 이영실 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이동진 구청장협의회 회장(도봉구청장), 이승로 성북구청장, 남기철 돌봄SOS센터추진위원장 및 25개 자치구 돌봄매니저 등 약 90명이 참석한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1~2인 가구 급증과 고령화 심화, 코로나19 등의 시대 변화로 가족들이 전적으로 책임졌던 전통적 돌봄에 대해 공공의 역할이 요구되는 상황"이라며 "돌봄SOS센터가 시민의 고통에 가장 먼저 응답하는 지역사회 통합 돌봄 거점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해 운영 하겠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0-08-04 10:22:43서울시가 '돌봄 SOS 센터'를 8개 자치구에 추가 설치해 총 13개 자치구로 확대한다고 20일 밝혔다. 그간 공공 복지서비스 대상에서 제외됐던 '만 50세 이상 중장년 가구'도 새로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돌봄SOS 센터를 확대한 것은 당초 계획한 목표를 초과해서다. 작년 7월 5개 자치구에서 시범운영을 시작한 돌봄SOS센터는 시행 5개월 만에 서비스 제공 1만 건을 돌파했다. 시가 세운 목표 대비 약 1.3배 초과 달성했다. 시는 성동·노원·은평·마포·강서 등 다섯 곳에서 올 7월까지 광진·중랑·도봉·서대문·양천·영등포·송파·강동구 등 8곳에 추가로 돌봄 SOS 센터의 문을 연다. 이용자 대상 만족도 조사에서도 모든 문항 평균 90% 이상의 만족도를 보였다. 특히, 요양보호사나 활동지원사가 집으로 찾아오는 방문요양(1340건)과 거동이 불편한 시민을 위한 도시락 배달(2032건)이 인기가 높았다. '돌봄SOS센터'는 갑작스런 질병·사고로 긴급하게 가사·간병이 필요한 경우 등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보편적 돌봄복지 거점이다. '돌봄을 책임지는 서울'을 만들겠다는 박원순 시장의 민선7기 핵심공약이다. 민복지 최일선에 있는 동주민센터 내에 설치·운영되며, 사회복지직과 간호직 공무원으로 구성된 전담인력 '돌봄매니저'가 배치된다. 시는 오는 2021년에는 25개 전체 자치구에서, 필요한 시민 누구나 제약 없이 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전면 확대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파이낸셜뉴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2020-01-20 10:58:32#OBJECT0# 전국 최초로 ‘보편적 돌봄복지’를 구현한다는 박원순 서울시장의 구상이 첫걸음을 뗐다. 박 시장의 민선 7기 야심작인 ‘돌봄SOS센터’가 오는 18일 문을 열면서다. 갑작스런 질병·사고로 긴급한 간병이 필요하거나 병원방문 동행, 형광등 교체와 같은 일상적인 도움을 원하는 서울시민들은 앞으로 맞춤형 공공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 서울시는 보편적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돌봄SOS센터'가 오는 18일 성동·노원·은평·마포·강서 등 5개 자치구 88개동에서 첫 선을 보인다고 16일 밝혔다. 돌봄SOS센터는 복지·보건 서비스 통합창구로 주민복지 최일선인 동주민센터에 설치·운영된다. 사회복지직과 간호직 공무원으로 구성된 전담인력 ‘돌봄매니저’가 배치된다. 시범사업 대상 88개동 중 40곳은 신규 인력이 투입되고 나머지 44곳은 기존 인력으로 운영한다. 양 측의 운영 평가 결과를 비교해 서비스 확대 시 반영키로 했다. 2021년까지 25개구, 424개 동에 모두 설치한다는 목표다. 그간 돌봄서비스를 받으려면 요양시설, 복지관, 보건소 등 각 기관별로 서비스를 신청해야하는 불편이 있었지만 앞으론 돌봄SOS센터에서 필요한 서비스의 지원·연계부터 사후관리까지 모두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올해 시범사업은 우선 ‘65세 이상 어르신 및 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며, 점차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돌봄SOS센터는 가사·간병·시설입소와 일상편의 돌봄 등 총 8개 서비스를 제공한다. 먼저 갑작스런 질병·사고로 돌봄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가사·간병서비스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일시재가 서비스’를 연간 최대 60시간 제공한다. 가정에서 돌봄이 어려운 경우 연간 최대 14일까지 ‘단기시설 서비스’도 제공한다. 일상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이동지원·주거편의·식사지원’ 등 3종서비스도 마련됐다. 연간 최대 36시간까지 병원이동 등 필수적인 외출활동을 도울 수 있으며 형광등 교체 등 가정 내 간단한 수리·보수를 해주는 ‘주거편의 서비스’는 1회 2시간, 연간 최대 4회 지원한다. 기본적인 식생활 유지가 안 될 경우 연간 최대 30번의 식사 배달을 받을 수 있다. 이밖에도 건강지원 서비스와 야간 안전확인, 말벗 등 정서지원을 돕는 안부확인 서비스 등도 제공한다. 박원순 시장은 “돌봄SOS센터는 ‘돌봄을 책임지는 서울’을 구현하기 위한 핵심사업으로 ‘보편적 돌봄복지’라는 거스를 수 없는 목표를 향해 가기 위한 출발이자 최종적 마침표를 찍을 수 있는 거점 역할을 담당해 줄 것”이라며 “우리나라의 복지 수준을 몇십 년은 앞당길 수 있도록 서울시가 선도적으로 길을 헤쳐 나가고 있는 만큼 많은 관심과 격려를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2019-07-16 10:36: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