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이석우 특파원】중국의 대표적인 핸드폰 제조업체인 샤오미가 전기차 출시 230일, 8개월 만에 10만대 생산을 돌파했다. 샤오미 최고경영자(CEO)이자 창립자인 레이쥔은 13일 소셜미디어 웨이보를 통해 이 같은 실적을 밝히면서, "자동차산업 신규 진입자로서 놀라운 속도"라고 자평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4일 경쟁자인 다른 중국 내 전기자동차 생산업체들이 1.9년~2.8년 사이에 10만대를 넘은 것과 비교할 때, 기념비적인 성과라고 평가했다. 스마트폰으로 널리 알려진 가전업체 샤오미는 지난 3월 28일 자체 개발한 첫 전기차 SU7(수치· Speed Ultra 7) 시리즈를 출시했다. 2021년 3월 전기차 시장 진출을 선언한 지 3년 만이었다. SU7 인기에 힘입어 홍콩증시에서 샤오미 주가는 전기차 출시 이후 약 90% 상승했다. 8개월 만에 10만대 생산은 중국 내 다른 전기차 선발주자보다 빠른 기록이다. 앞서 리오토(Li Auto)는 1.9년 만에, 니오(Nio)와 샤오펑(Xpeng)은 10만대 생산에 각각 약 2.8년이 걸렸다. 레이 CEO가 10만대 생산을 기념하며 웨이보에 올린 사진도 이목을 끌었다. 그는 전기차 공장 바닥에서 잠을 자는 듯한 모습의 사진을 올렸는데, 이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에 대한 오마주를 의미한다고 SCMP는 짚었다. 머스크는 지난 2022년 "3년 동안 (테슬라) 캘리포니아 프리몬트 공장과 네바다 공장에서 살았다"면서 "그곳들이 내 주거지였다"라고 말한 바 있다. 레이 CEO가 머스크를 따라 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편, 중국자동차공업협회(CAAM)는 이날 신에너지차(전기·수소·하이브리드차) 연간 생산량이 처음 1000만대를 넘었다고 발표했다. 중국은 세계 처음 신에너지차 연간 생산량 1000만대 고지에 오른 국가가 됐다. 중국의 신에너지차 연간 생산량은 통계를 시작한 2013년 1만8000대에 그쳤으나 2018년 100만대, 2022년 500만대로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올해 총생산량이 1200만대를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june@fnnews.com 이석우 대기자
2024-11-14 16:48:55【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누적 관람객 15만명을 돌파한 대구간송미술관이 오는 12월 1일 개관 전시 종료를 앞두고 다채로운 문화 행사 개최로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대구간송미술관은 전시 종료를 앞두고 미술관 개관 및 '여세동보-세상 함께 보배 삼아' 전시에 보내주신 성원에 보답하고자 간송의 문화보국 정신과 소장품을 폭넓게 감상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교육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특히 오는 21일 씨네21과 공동 주최하는 문화프로그램인 '2024 뮤지엄 나이트, 밤의 미술관'을 통해 독립운동가 윤동주의 일대기를 모티브로 한 영화 '동주'를 관람하고, 일제강점기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한 간송 전형필 선생과 윤동주 시인의 삶에 관한 토크 콘서트 및 야간 전시 관람을 함께 진행한다. 또 유아·유치원 단체 관람객을 대상으로 새롭게 진행되는 '간송달쏭' 프로그램을 통해 간송 전형필과 보화각, 간송미술관에 관한 교육을 주 3회(수~금, 오전 10시30~11시/사전 접수 필요) 실시한다. 이와 함께 개관 이후 꾸준히 진행되며 관람객의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보이는 수리복원실' 운영(화~금, 오후 2~4시), 전시 전문 해설사의 '사전 전시 해설'(1일 4회), 인생 네컷 등 다채로운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대구간송미술관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마지막까지 선사할 예정이다. 전인건 대구간송미술관장은 "지난 9월 개관 이후 대구간송미술관에 보내주신 많은 성원과 응원에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면서 "12월 1일 전시 종료까지 간송의 문화보국을 경험하고 교육과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대구간송미술관은 유관기관과의 제휴를 통해 전시 기간 중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대구미술관 입장권 지참 시 입장권 3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간송미술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3개 전시(대구간송미술관, 간송미술관, 동대문디자인플라자)를 대상으로 교차 할인(입장권 지참 시 20%)도 실시한다. 또 KTX 연계 여행상품 운용(KTX 최대 40% 할인), 대구시티투어 특별노선 운영(미술관 입장권 20% 할인), DRT(수요 응답형 버스), 수성투어버스 운영 등 다양한 할인 혜택과 교통편의 제공 역시 전시 종료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한편 '여세동보'는 12월 1일 전시 종료를 앞두고 있다. 이번 전시는 대구간송미술관 개관기념 국보·보물전으로 간송미술문화재단 소장 국보·보물 40건 97점 등을 선보였으며, 중·남부권 국민의 문화 향유권 확대와 고미술 전시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을 받으며 화제의 전시로 주목받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11-14 14:45:08[파이낸셜뉴스] 현대엘리베이터가 국내 승강기 유지관리대수 20만대를 돌파했다. 2015년 10만대를 달성한 지 불과 9년 만에 2배 이상 고속 성장을 이뤄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14일 서울 종로구 연지동 현대그룹빌딩에서 ‘서비스 유지관리 20만대 돌파 기념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조재천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이사와 김성수 서비스사업본부장을 비롯한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해 성과를 자축했다. 올해로 창립 40주년을 맞은 현대엘리베이터는 승강기 신규 설치시장 17년 연속 점유율 1위와 더불어 유지관리 시장에서도 9년 연속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가 현재 관리하는 승강기의 대수는 10월말 기준 20만54대로, 서울 전역에 설치된 승강기(총 16만9616대)보다 많다. 전국적으로 넓혀도 국내에 설치된 승강기 86만60대 중 약 4분의 1은 현대엘리베이터가 유지관리를 맡고 있다. 이 중에는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 설치된 국내 최고속도(분속 600m) 엘리베이터도 포함된다. 이 같은 성과는 지난 2022년 서비스사업본부 기능 강화가 주효했다는 평가다. 기존 승강기유지관리업부에 더불어 승강기교체사업을 융합했다. 또, 서비스설계팀과 구매팀을 신설해 영업부터 설계, 구매까지 통합 관리 체계를 구축하며 시너지를 극대화했다. 특히 특히, 미리(MIRI) 서비스는 현대엘리베이터의 유지관리 분야에 새로운 장을 열었다. 지난해 6월 론칭한 MIRI 서비스는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및 빅데이터, 로봇기술을 접목해 엘리베이터의 운행 현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부품 교체 주기와 이상 신호 등 정보를 제공한다. 론칭 이후 3만3000대를 돌파 했고, 연내4만5000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조재천 현대엘리베이터 대표는 “창립 40주년을 맞은 올해 유지관리 20만대 달성이라는 큰 성과를 낸 것에 의미가 남다르다”며 “안전의 중요성이 큰 승강기산업에서 고도화된 기술력과 서비스로 고객에게 더욱 안전한 승강기 운행을 책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엘리베이터는 이달 11일부터 제조사 불문, 10년 이상 된 엘리베이터를 대상으로 ‘무상 정밀안전진단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정기점검에서 하지 않는 세밀한 부분까지 진단, 승강기 사고 등을 예방하겠다는 목표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11-14 14:18:52[파이낸셜뉴스] 올리브인터내셔널이 운영하는 스킨케어 브랜드 '성분에디터'가 공개한 첫 뷰티 디바이스 '멜라샷'이 공식 출시 6개월 만에 판매량 1만대를 돌파했다. 그동안 화장품 사업에 주력해온 올리브인터내셔널은 멜라샷을 기점으로 뷰티 디바이스 라인업을 더욱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14일 올리브인터내셔널이 멜라샷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지난 10월 말 기준 1만대 이상을 기록했다. 특히 전체 판매량 중 40% 수준이 홍콩에서 발생하는 등 해외 시장에서 'K뷰티' 트렌드 흐름을 타고 멜라샷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멜라샷은 기미와 주근깨 등 통상 전문가로부터 받던 멜라닌 관리를 집에서 손쉽게 할 수 있는 가정용 뷰티 디바이스다. 전문적인 'IPL(Intense Pulsed Light)' 멜라닌 파괴 기술을 홈 디바이스에 담아낸 제품이다. 올리브인터내셔널은 연세대 공학 박사들과 2년 이상 연구·개발(R&D) 과정과 함께 식품의약품안전처 의료기기 인증, 피부과 전문의 자문 등을 통해 멜라샷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했다. 이후 사전예약 등 과정을 거쳐 지난 5월 국내외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 그동안 가정용 뷰티 디바이스는 △피부 탄력 △리프팅 △모공 관리 등이 주류였다. 멜라샷은 기미와 주근깨 등 멜라닌 케어로 다른 뷰티 디바이스와 차별화했다. 통상 기미와 주근깨 등 잡티는 한번 발생하면 자연스럽게 사라지지 않기 때문에 꾸준한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다. 또한 멜라샷은 카트리지를 교환할 필요 없이 무제한 사용이 가능하다. 이러한 멜랴샷 강점은 홍콩 등 해외 시장에서 먼저 인정을 받았다. 올리브인터내셔널 관계자는 "누구나 편하게 집에서 멜라닌 관리가 가능하다는 멜라샷 강점이 홍콩 등 해외 시장에서 통했다"며 "멜라샷 판매량은 매달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이라고 말했다. 이어 “멜라샷을 기점으로 다양한 뷰티 디바이스 라인업을 갖추고 국내외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올리브인터내셔널은 2018년 설립한 이후 성분에디터를 비롯해 '밀크터치', ‘마미케어’ 등 화장품 라인업을 앞세워 가파른 실적 상승 흐름을 보인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보다 48% 늘어난 608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3·4분기 만에 누적 매출 900억원을 달성하며 이미 지난해 연간 실적을 넘어섰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11-14 06:19:25[파이낸셜뉴스] 친 비트코인 대통령을 표방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가 암호화폐 비트코인을 13일(현지시간) 다시 전인미답의 경지로 끌어올렸다. 비트코인은 이날 9만3469.08달러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날 미 노동부가 발표한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전망과 같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 궤도 수정은 당분간 없을 것이라는 예상이 비트코인 가격을 끌어올렸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의 친 암호화폐 정책 전망이라는 큰 그림에 연준의 금리 인하 지속에 따른 위험자산 투자 흐름에 힘입어 비트코인의 매력이 더해진 것이 비트코인을 사상 최초의 9만3000달러 돌파로 이끌었다. 비트코인은 인플레이션(물가상승) 고삐가 풀려 연준이 강력한 금리 인상으로 방향을 틀어도 전망이 나쁘지 않다.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면 비트코인은 일정한 가치를 갖는 가치저장 수단의 기능이 강화되기 때문이다. 트럼프 2.0시대가 되면 재정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비트코인의 가치가 그만큼 두드러질 것이어서 상승 흐름을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투자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트럼프의 정부효율부를 이끌게 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밀고 있는 도지코인도 이날 큰 폭으로 뛰었다. 정부효율부가 신설되고, 그 수장으로 머스크가 지명됐다는 소식에 도지코인은 폭등했다. 도지코인은 5일 대선 이후 150% 넘게 폭등했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 상승률 30%를 압도한다. 머스크의 정부효율부 수장 지명 소식이 알려진 직후 20% 가까이 치솟기도 했다. 도지코인은 0.43달러를 돌파한 뒤 이후 상승폭이 좁혀져 미 동부시각 오전 11시48분 현재 24시간 전에 비해 9% 가까이 폭등한 0.42달러에 거래됐다. 머스크는 스스로를 ‘도지 아버지’라면서 신설되는 ‘정부효율부(Department of Government Efficiency)’를 ‘D.O.G.E(도지)’라고 표현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11-14 01:56:27[파이낸셜뉴스] ‘트럼프 트레이드’ 영향으로 고공행진 중인 비트코인이 13일 9만달러를 터치, 연내 10만달러 돌파 가능성까지 나오고 있다. 이날 글로벌 가상자산 정보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10시 기준 전일대비(24시간 기준) 0.7% 내린 8만8500달러선에서 거래 중이다. 6시 전후로 8만9800달러까지 찍었던 비트코인은 미국 기반 가상자산거래소 코인베이스에서 9만 달러가 넘는 가격으로 거래되기도 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9만 달러를 넘은 것은 사상 처음이다. 이후 일부 차익실현이 나오면서 8만8000달러선에서 거래가 이뤄지는 모습이다. 원화마켓에서 1억2600만원에 거래 중인 비트코인의 한국 프리미엄은 1.53%(업비트 기준)이다. 이 가운데 업계 안팎에서는 비트코인 가격이 연내 10만 달러를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특히 기관투자자 및 연기금의 본격적인 유입이 이뤄지기 전이므로 내년 상반기까지 추가 상승 동력이 남아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상상인증권 김경태 연구원은 “트럼프 트레이드 불씨가 잠시 침체기를 겪던 비트코인에 불을 붙이며 가상자산 전체로 번지는 분위기”라며 “9만달러선을 잠시 돌파한 비트코인은 10만달러 구간을 넘보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비트코인 전략자산 보유고 신설 등 정책적인 수혜와 트럼프 행정부의 각종 세금인하, 재정지출 확대 등으로 유동성 증가 가능성이 큰 만큼 시장은 비트코인의 랠리 가능성을 낙관 중”이라고 강조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11-13 10:23:53[파이낸셜뉴스] 삼성자산운용은 미국 대표지수인 S&P500에 투자하는 KODEX 미국S&P500TR(Total Return, 배당재투자) ETF의 순자산이 2조원를 돌파해 2조1505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4월 순자산 1조원을 돌파한 이후 약 7개월만에 100% 증가했다. KODEX 미국S&P500TR은 미국 S&P500 지수에 편입된 종목들에 투자해 시세 차익과 동시에 편입종목으로부터 발생하는 배당금을 자동으로 재투자해 복리 수익을 추구하기 때문에 기초지수가 장기 상승할 경우 일반 S&P500 ETF 대비 더 높은 수익을 실현할 수 있다. ‘TR’형 상품은 배당금을 투자자에게 분배하지 않고 자동으로 재투자하기 때문에, 투자자가 개별적으로 해당 분배금을 받아 스스로 재투자했을 때 발생하는 매매수수료와 매매 호가에 따른 실질 체결 비용 등이 없어 더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실제로 KODEX 미국S&P500TR은 2021년 4월 상장 이후 수익률이 90.7%에 달하며, 6개월 수익률 18.7%은 물론 1년 48.8%, 2년 65.5%, 3년 59.1% 등 중장기 구간에서도 수익률이 가장 높다. 특히, 3년 수익률의 경우 최저 수익률 상품과 무려 0.9%p의 수익률 격차를 보이고 있다. 이는 국내 상장 S&P500 패시브 ETF의 분배 재투자를 고려한 결과로 KODEX 상품이 가장 비용 효율적으로 지수를 추적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트랙레코드이다. 이러한 TR효과가 개인 투자자들에게 알려지면서 올해에만 개인투자자들이 5567억원에 육박하는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지난 해 같은 기간 기록한 664억원 대비 8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이 상품의 총 보수율이 0.0099%로 동종 지수 ETF 중에 최저 수준이라는 점도 개인 투자자들의 유입 속도를 빠르게 만들었다. 삼성자산운용은 KODEX 미국S&P500TR이 장기 적립식 투자에 적합한 상품인 만큼 투자에 익숙하지 않은 개인들이 연금계좌에서 해당 상품을 활용해 장기 성공 투자를 경험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자 지난 4월 총보수를 인하했다. 김도형 삼성자산운용 ETF컨설팅본부장은 “KODEX 미국S&P500TR의 순자산 2조 돌파는 연금계좌는 물론 DC/IRP 등 퇴직연금 계좌에서 해당 TR상품을 이용해 장기 적립식 투자를 실천하는 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장기 적립식으로 투자할 때 미국 대표지수 ETF에 대한 투자자들의 선호도가 가장 높은데 연금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투자자들이 KODEX 미국S&P500TR을 활용한다면 보다 더 나은 장기 성과를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1-13 09:18:42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나스닥100 ETF' 순자산이 4조원을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1일 종가 기준 'TIGER 미국나스닥100 ETF' 순자산은 4조 300억원이다. 국내 상장된 미국 주식형 ETF 중 'TIGER 미국S&P500'에 이어 두번째로 4조원을 돌파했다. 지난 7일 'TIGER 미국S&P500 ETF'가 국내 상장된 해외 주식형 ETF 최초 순자산 5조원을 넘어서며, 미국 대표 지수를 추종하는 TIGER ETF 2종의 총 순자산은 9조원에 달한다. 2010년 상장한 'TIGER 미국나스닥100 ETF'는 국내 최초 미국 대표 지수 ETF다. 미국 나스닥100 지수는 나스닥 시장에 상장된 시가총액 상위 100개의 비금융 기업들로 구성된 지수이다. 미국의 기술, 통신, 소비재 및 헬스케어 등 고성장 산업을 대표하며 국내 투자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11일 기준 'TIGER 미국나스닥100 ETF'의 연초 이후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는 약 5170억원에 달한다. 이는 국내 상장된 미국 나스닥100 투자 ETF 중 압도적인 1위다. 특히 미국 주식 장기투자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상장 당시 1만원이었던 주당 가격은 현재 10만원을 넘어서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1-12 18:12:48삼성자산운용은 국내 최초 미국 인공지능(AI)전력 ETF인 'KODEX 미국AI전력핵심인프라' 순자산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11일 기준으로 1188억원으로 지난 7월9일 상장이후 4개월여만이다. 상장 이후 누적 개인 순매수도 397억원에 달한다. 수익률은 상장 후 이달 11일까지 27.7%로 같은 기간 나스닥100 지수 대비 약 23%p, S&P500 지수 대비로는 18%p 이상 초과 수익률을 달성했다.전력인프라 산업의 핵심 밸류체인 대표기업에만 집중 투자하는 ETF로 전력망, 원자력, 천연가스 발전기 등을 종합적으로 생산하는 GE 버노바를 약 14.9%의 비중으로 담고 있다. 아울러 11일 기준 미국 원자력 발전 1등 기업인 컨스텔레이션(14%), 네트워크 고대역폭 장비 1등 기업인 아리스타 네트웍스(13.9%) 등을 포함하고 있다. 미국 빅테크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 메타 플랫폼스는 3·4분기 실적에서 공통적으로 미국 AI전력 인프라 분야는 내년에도 상당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더불어 트럼프 당선인의 전 임기 시절 인프라의 중요성을 강조한 사례를 볼 때 트럼프 정권의 인프라 정책에 따른 훈풍도 기대된다. 이같은 산업 전망과 기업 실적에 힘입어 상장 이후 개인 투자자는 물론 연기금, 보험, 은행 등에서 순매수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김경아 기자
2024-11-12 18:12:42[파이낸셜뉴스] 중소기업 재직자를 위한 우대 저축공제 가입자가 1만명을 돌파했다. 13일 중소벤처기업부와 하나은행은 서울 양천구 하나은행 강서금융센터지점에서 '중소기업 재직자 우대 저축공제'에 1만번째로 가입한 중소기업 재직자를 축하하고 격려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중소기업 재직자 우대 저축공제'는 지난 10월 22일 출시 이후 23일만에 1만76명이 가입했다. 이는 2018년 출시 60일 만에 1만명을 달성했던 '청년재직자 내일채움공제'보다 2배 빠른 속도다. 해당 저축공제는 기업과 은행, 정부가 힘을 모아 만든 상품이다. 중소기업 재직자가 5년간 매월 50만원씩 총 3000만원을 납입하면 5년 후에 1027만원이 더해져 4027만원을 수령받는다. 최대 연 13.5%의 적금을 가입해 34%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 오늘 1만번째 공제 가입자는 충남 아산에 위치한 네이처오다에 재직중인 여성청년재직자 김민정씨다. 김씨는 "회사에 들어온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도 회사에서 이렇게 좋은 상품을 지원해 주어 감사하다"며 "중소기업 재직자들에게 더 좋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상품들이 앞으로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변동훈 네이처오다 대표는 "중소기업은 사람 구하기도 어렵고 인재를 구해도 다른 회사로 옮겨가는 경우가 많아 인력문제에 고민이 많다"며 "저축공제는 어렵게 구한 인재의 장기재직을 유도할 수 있어 인력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밝혔다. 총 89명의 재직자에게 가입을 지원한 조지원 코츠테크놀로지 대표는 "과거의 청년재직자 내일채움공제나 내일채움공제는 기업부담으로 일부 직원만 가입시킬 수 있었는데, 기업부담을 낮추는 대신 우대금리를 적용해 원하는 재직자를 모두 가입시켜 줄 수 있었다"며 "보다 많은 직원들에게 복지를 제공해 줄 수 있어 더 신바람 나는 회사를 만들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중소기업 사장님들과 재직근로자분들의 뜨거운 관심과 참여에 감사를 드린다"며 "그만큼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모두 함께 노력하고 계시다는 사실에 더욱 책임감을 갖고 중소기업의 인력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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