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하노이(베트남)=김준석 기자】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국가에서 액화천연가스(LNG), 해상원유개발 등 사업이 활발히 진행되면서 국내 에너지 기업들이 이들 지역에서 에너지 자원개발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이들 지역은 최근 화두로 떠오른 탄소 중립에 따른 친환경 에너지와 에너지 안보를 위한 전통적 에너지 개발이 동시에 이뤄지고 있어 그동안 노하우를 쌓아온 국내 기업들이 잇따라 성과를 내고 있다. ■석유부터 LNG까지 자원개발 활발 25일 업계에 따르면 'K에너지'의 선두주자는 SK다. SK이노베이션의 자원개발 자회사 SK어스온은 지난 22일 인도네시아 정부가 발주한 원유·가스 자원개발 사업 경쟁 입찰에서 자바섬 인근 세르팡과 말루쿠 제도 인근 비나이야 등 2개 광구를 낙찰받았다. SK어스온은 앞서 지난 8일 베트남 '15-1/05 광구'의 '붉은낙타' 구조에서 지난달 원유를 추가로 발견했다. 또 지난 1월엔 베트남 15-2/17 광구에서도 원유를 확인하고 시험 생산에 성공하기도 했다. SK그룹은 LNG 산업 협력에도 각별한 공을 들이고 있다. SK이노베이션 E&S를 비롯한 SK그룹 에너지 관련 멤버사들은 지난 21일 베트남 재정부 산하 국가혁신센터(NIC)와 공동으로 하노이에서 'LNG 산업의 밸류체인(가치사슬) 혁신을 위한 창의적 접근'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에 참석한 유영욱 SK이노베이션 E&S 부사장은 "SK는 베트남의 '2050년 넷제로' 목표 실현을 위한 에너지 전환 여정에 동참하고자 한다"며 "SK는 지난 4월 베트남 산업무역부에 대규모 LNG 발전소 건설과 차세대 에너지-인공지능(AI)-물류 복합센터 사업을 제안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SK이노베이션 E&S는 최근 베트남 응에안성 뀐랍 LNG 발전 프로젝트 입찰에 참여해 최종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뀐랍 LNG 발전사업은 응에안성 퀸루 지역에 1500㎿ 규모 LNG 발전소와 저장·재기화 설비, 항구 등 에너지 인프라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총투자비는 약 22억 달러(3조1800억원) 안팎으로 추정된다. 2030년 이전 상업운전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밖에 GS에너지는 베트남 남부 롱안성에 3기가와트(GW) 규모 LNG복합화력발전소(롱안 1호기·2호기)를 건설하고, 전기를 공급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국내 기업 중 베트남 LNG 발전소 사업자로 선정된 것은 현재 GS에너지가 유일하다. 롱안 1호기는 2026년 착공에 돌입해 2029년 가동될 예정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2021년 확보한 말레이시아 PM 524 광구에서 시추를 진행한다. 이번 시추를 통해 천연가스 존재 여부를 확인하고, 상업성을 평가해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할 계획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미얀마에서도 A-1, A-3 광구를 운영 중이다. ■동남아 에너지 벨트, K에너지엔 기회 베트남-캄보디아-인도네시아-미얀마로 이어지는 동남아시아 오일벨트는 중동에 비해 지리적으로 가깝다는 강점 때문에 K에너지의 핵심 공략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베트남의 유전개발은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에너지 시장 조사기관 모더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베트남 석유·가스 산업은 2024~2029년 동안 연평균 성장률 3.5%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베트남 정부는 탐사·시추를 포함한 업스트림 부문에 대규모 투자를 확대함으로써 새로운 석유·가스 매장량을 발견하고 개발하는 역량 강화에 나서고 있다. 자원 개발 사업 모델이 지분 투자·공동 탐사·장기 공급계약(PPA)·운영관리(O&M) 등 전 주기적 사업 모델로 전환되면서 국내 기업들에게 기회의 땅으로 더욱 부상하고 있다. 최근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이 화두로 떠오르면서 동남아 각국이 LNG 사업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도 이 분야에서 노하우를 많이 쌓아온 국내 기업에게 기회로 작용하고 있다. 정부도 적극 지원사격에 나서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해외진출 에너지 프로젝트 타당성 조사 지원 사업'과 한국수출입은행의 사업타당성조사 지원 등 정책적 지원도 크게 늘리고 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5-05-25 18:10:51[파이낸셜뉴스] ‘충남 1호 영업사원’ 김태흠 지사가 인도네시아와 호주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인도네시아 수도이자 정치·경제·행정 중심지로 동남아시아 최대 비즈니스 도시인 자카르타와 교류·협력 물꼬를 튼다. 인도네시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서자바주, 전력의 70%를 신재생에너지로 생산 중인 남호주주와는 탄소중립 협력을 추진한다. 충남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해외시장 개척 △우호협력 의향 체결 △탄소중립 공동선언 등 기후위기 대응 협력 등을 위해 25일 7박 8일 일정으로 인도네시아·호주 출장길에 올랐다. 이번 출장을 일정별로 보면, 김 지사는 25일 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도착해 26일부터 본격 일정에 돌입한다. 김 지사는 먼저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충남-자카르타 기업인 포럼에 참가, 도내 중소기업들의 우수 제품과 기술력을 설명하며 '충남 세일즈' 활동을 편다. 이어 충남도와 우호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서자바주를 방문, 주청사에서 데디 물야디 주지사를 만나 탄소중립 공동선언 통해 기후위기 공동 대응을 약속한다. 서자바주 인구는 4990만 명으로 충남의 23배가 넘고, 면적은 3만 7040㎢로 충남의 4.5배에 달한다. 출장 사흘째인 27일 김 지사는 다시 자카르타로 이동, 자카르타주청사에서 프라모노 아눙 주지사를 만나 정책과 행정, 문화, 경제·산업, 교육·청소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약속하는 우호 교류·협력 의향서를 교환한다. 자카르타는 면적이 662.33㎢로 천안(636.2㎢)이나 서울(605.2㎢)보다 약간 크고, 충남(8247.54㎢)의 8% 수준에 불과하지만, 인구는 1113만 명으로 충남(213만 5628명, 2025년 3월 기준)보다 5배 이상 많다. 자카르타는 또 2023년 기준 지역내총생산(GRDP)이 2259억 달러, 1인 당 지역내총생산(GRDP) 2만 1166달러에 달하는 인도네시아 경제·상업·행정 중심지로, 주요 국가 기관과 기업 본사가 밀집된 경제 허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우호 교류·협력 의향 체결에 이어서는 충남 기업들의 인도네시아 수출상담회장을 찾아 판촉 활동을 편다. 이날 상담회에는 도내 식품과 소비재·산업재 관련 중소기업 26개가 참가, 현지 바이어와 수출 상담을 펼치며 시장 확대를 모색한다. 수출상담회에서 영업 활동을 마친 뒤 호주로 이동하는 김 지사는 출장 나흘째인 28일 남호주주를 방문, 프랑세스 아담슨 주총독을 만난다. 김 지사와 아담슨 주총독은 지난 2023년 5월 도청에서 만나 탄소중립 등을 주제로 의견을 교환한 바 있다. 남호주 두 번째 날인 29일에는 톤슬리 혁신지구를 찾아 남호주의 재생에너지 전환 프로젝트에 대해 듣고, 수소 생산 시설도 살핀다. 이어 남호주 의회를 방문한 뒤, 남호주 주청사를 찾아 피너 말리나우스카스 주총리와 양 지역의 교류·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충남도와 1991년부터 자매결연 관계를 맺고 있는 남호주는 인구가 181만 5485명으로 충남에 미치지 못하지만, 면적은 98만 4321㎢로 충남의 120배에 달하고 있다. 남호주는 특히 주내 사용 전력의 70% 이상을 신재생 에너지로 생산 중으로, 2030년이면 탄소중립을 실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이다. 30일에는 남호주에서 시드니로 이동, 도내 기업의 호주 수출상담회장을 찾아 세일즈 활동을 편 뒤, KAIST, 뉴사우스웨일주·뉴사우스웨일스 대학과 업무협약을 맺으며 협력 추진을 약속한다. 충남도 관계자는 “김 지사는 해외시장 확대, 교류·협력 확대, 탄소중립 협력 확대 등 3개 키워드를 들고 출장을 갖는다”며 “특히 한류에 대한 선호도가 가장 높은, 동남아 최대 소비 시장인 인도네시아에서는 우리 기업들의 의미 있는 성과 창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5-25 13:43:26SK이노베이션의 자원개발 자회사 SK어스온이 인도네시아 유망 석유·가스 광구 2곳을 확보하며 동남아시아 산유국 '3각 벨트'를 구축했다. 베트남·말레이시아에 이어 인도네시아까지 주요 생산기지를 확보하면서, 고(故) 최종현 SK 선대회장의 '무자원 산유국' 비전에 기반한 글로벌 자원 안보 전략에 속도가 붙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SK어스온은 인도네시아 정부가 발주한 '2024년 제2차 원유·가스 자원개발 경쟁입찰'에서 자바섬 인근의 세르팡(Serpang) 광구와 말루쿠 제도 해상 비나이야(Binaiya) 광구를 낙찰받았다. 이어 지난 20~22일 자카르타에서 열린 'IPA 컨벡스 2025' 행사에서는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바흘릴 라하달리아 에너지광물자원부 장관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도네시아 석유·가스관리청과 생산물분배계약(PSC)을 체결하고 광권을 공식 확보했다. 세르팡 광구는 자바섬 북동부 해상에 위치한 탐사 광구로, 인근에서 이미 상업 생산이 활발한 지역이다. 미발견원시부존량은 원유 12억배럴, 가스 6조3000억입방피트로 추정되며 SK어스온은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51%)·일본 INPEX(35%)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14%의 지분을 확보했다. 비나이야 광구는 말루쿠 제도 인근 동인도네시아 해역에 위치해 있으며, 인접 탐사 성공 사례로 주목받고 있는 신규 지역이다. 미발견원시부존량은 원유 67억배럴, 가스 15조입방피트에 이르며 SK어스온은 22%의 지분을 보유하고 인도네시아 페르타미나(56%)·페트로나스(22%)와 공동 참여한다. SK어스온은 향후 3년간 지질 분석과 탄성파 탐사를 통해 시추 가능성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번 인도네시아 진출로 베트남·말레이시아와 함께 동남아 주요 산유국을 연결하는 전략적 클러스터를 구축했으며, 지역 간 시너지 창출에도 나설 방침이다. 이번 성과는 SK그룹이 계승해 온 최종현 회장의 자원 안보 철학이 다시 한번 전기를 맞았다는 평가다. 최 선대회장은 독자적인 원유 생산과 비축 능력이 진정한 자원 안보의 핵심임을 간파하고, 1983년 인도네시아 카리문 광구에 투자해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해외 자원개발에 나섰다. 이후 베트남·페루 등으로 개발 영역을 넓혀왔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5-05-22 18:12:36【하노이(베트남)=부 튀 띠엔 통신원】홍콩·싱가포르·태국에 이어 베트남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세를 보이면서 동남아 지역으로 확산세가 빨라지고 있다. 22일 베트남 보건부는 "올해 들어 지금까지 전국 27개 성·시에서 산발적으로 총 148건의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보고됐으며, 아직까지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달 들면서 확진자 수가 다소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며, 최근에는 주당 평균 20건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다낭시 질병통제센터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단 4일 동안 13건의 확진 사례가 발생했다. 하노이시 질병통제센터 역시 지난 일주일간 23건의 코로나19 확진 사례를 보고했다. 다만 두 도시 모두 중증 환자나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는 아직까지 보고되지 않았다. 태국에서는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되고 있다. 태국 정부 산하 코로나19 정보센터는 5월 11일부터 17일까지 단 일주일 만에 3만3030건의 확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올해 1월 1일부터 현재까지 태국에서는 누적 10만8000건 이상의 감염 사례와 27건의 사망 사례가 보고됐다. 태국 내 빠른 확산세는 계절성 독감보다 7배 빠르게 전파되는 신종 XEC 변이 바이러스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홍콩에서도 코로나19 재확산이 처음으로 보고됐다. 지난 4월6일부터 5월12일까지 코로나 확진 양성률이 6.21%에서 13.66%로 급증했다. 같은 기간 동안 사망자도 31명이나 발생했다. 싱가포르도 4월27일부터 5월3일까지 단 일주일 새 코로나19 확진자가 1만1100명에서 1만4200명으로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중증 환자 수는 아직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동남아시아 국가들에서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증가하면서 특히 상황이 심각한 태국을 중심으로 팬데믹이 다시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vuutt@fnnews.com 부 튀 띠엔 통신원
2025-05-22 17:42:49[파이낸셜뉴스] SK이노베이션의 자원개발 자회사 SK어스온이 인도네시아 유망 석유·가스 광구 2곳을 확보하며 동남아시아 산유국 '3각 벨트'를 구축했다. 베트남·말레이시아에 이어 인도네시아까지 주요 생산기지를 확보하면서, 고(故) 최종현 SK 선대회장의 '무자원 산유국' 비전에 기반한 글로벌 자원 안보 전략에 속도가 붙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SK어스온은 인도네시아 정부가 발주한 '2024년 제2차 원유·가스 자원개발 경쟁입찰'에서 자바섬 인근의 세르팡(Serpang) 광구와 말루쿠 제도 해상 비나이야(Binaiya) 광구를 낙찰받았다. 이어 지난 20~22일 자카르타에서 열린 'IPA 컨벡스 2025' 행사에서는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바흘릴 라하달리아 에너지광물자원부 장관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도네시아 석유·가스관리청과 생산물분배계약(PSC)을 체결하고 광권을 공식 확보했다. 세르팡 광구는 자바섬 북동부 해상에 위치한 탐사 광구로, 인근에서 이미 상업 생산이 활발한 지역이다. 미발견원시부존량은 원유 12억배럴, 가스 6조3000억입방피트로 추정되며 SK어스온은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51%)·일본 INPEX(35%)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14%의 지분을 확보했다. 비나이야 광구는 말루쿠 제도 인근 동인도네시아 해역에 위치해 있으며, 인접 탐사 성공 사례로 주목받고 있는 신규 지역이다. 미발견원시부존량은 원유 67억배럴, 가스 15조입방피트에 이르며 SK어스온은 22%의 지분을 보유하고 인도네시아 페르타미나(56%)·페트로나스(22%)와 공동 참여한다. SK어스온은 향후 3년간 지질 분석과 탄성파 탐사를 통해 시추 가능성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번 인도네시아 진출로 베트남·말레이시아와 함께 동남아 주요 산유국을 연결하는 전략적 클러스터를 구축했으며, 지역 간 시너지 창출에도 나설 방침이다. 이번 성과는 SK그룹이 계승해 온 최종현 회장의 자원 안보 철학이 다시 한번 전기를 맞았다는 평가다. 최 선대회장은 독자적인 원유 생산과 비축 능력이 진정한 자원 안보의 핵심임을 간파하고, 1983년 인도네시아 카리문 광구에 투자해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해외 자원개발에 나섰다. 이후 베트남·페루 등으로 개발 영역을 넓혀왔다. SK어스온 관계자는 "중국·베트남·말레이시아에 이어 인도네시아 진출로 동남아 자원개발 클러스터 지도를 완성했다"며 "페루와 베트남에서의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인도네시아도 핵심 생산기지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5-05-22 11:03:36[파이낸셜뉴스] 기업용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티맥스소프트는 신한금융그룹의 ICT 전문기업인 신한DS와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해 협력관계를 구축했다고 22일 밝혔다. 양 사는 이번 업무협약(MOU)을 통해 베트남을 시작으로 동남아 시장에서 글로벌 디지털 전환(DX) 사업을 함께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먼저, 티맥스소프트는 신한DS와 △동남아시아 신규 시장 공동 진출과 협력모델 발굴 △고객 서비스 운영체계의 안정화 및 품질 향상 △기술지원, 전문 인력 교류와 육성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신한DS의 금융 서비스 구축·운영 노하우, 동남아 네트워크를 활용해 현지 비즈니스를 확대하고, 글로벌 사업에 더욱 집중하기로 했다. 양 사는 정부 주도로 디지털화를 촉진하고 있는 동남아 국가의 다양한 SW와 서비스 수요에 신속, 유연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두 기업은 지난 2022년 '오프쇼링(Off-Shoring, 국내 SW 개발 업무 일부를 해외로 이전) 및 글로벌 금융 솔루션 사업'을 위한 협약을 체결, 공고한 파트너십을 이어오고 있어 앞으로도 높은 시너지가 예상된다는 평가다. 최근 글로벌 사업에 역점을 두고 있는 티맥스소프트는 베트남 외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등에서 더 많은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현지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영업을 강화하고, 체계적인 업무 프로세스를 확립할 예정이다. 본사 차원의 긴밀히 업무를 지원하는 시스템과 진출 국가별로 전략적 파트너십도 크게 확대해 글로벌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안정적인 사업 구조를 지속적으로 다져나갈 방침이다. 한편, 티맥스소프트는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에서 금융사, 정부 기관, 신용정보회사, 대학교 등의 대규모 미션 크리티컬(Mission Critical)한 사업 수행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성공 레퍼런스, 신한DS와의 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사업 기회가 풍부한 동남아시아에서도 글로벌 입지를 넓힌다는 목표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5-05-22 09:35:24[파이낸셜뉴스] 에어서울이 여름 성수기에 대비해 동남아 여행을 경제적으로 준비할 수 있는 '5성급 에어텔 선점형 바캉스'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에어서울이 운항하는 동남아 전 노선(나트랑, 다낭, 보홀)에 적용된다. 5성급 호텔을 매우 합리적인 가격에 이용할 수 있으며 레이트 체크아웃 혜택도 포함되어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나트랑 노선 이용객은 공항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위치한 '래디슨 블루-깜란' 리조트를 최저가에 예약할 수 있다. 공항 셔틀 버스를 비롯해 워터파크와 미니바, 프라이빗 비치, 사우나, 키즈클럽, 피트니스 센터 등 부대시설을 모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다낭 노선에서는 '래디슨 레드' 리조트를 20% 할인된 금액에 이용할 수 있으며 무료로 오션뷰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얼리체크인 서비스도 제공해 편안한 여행을 시작할 수 있다. 보홀 노선에서는 '더 벨뷰 리조트'를 정상가 대비 50% 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2인용 뷔페 조식이 포함되며, 보홀~팡라오 국제공항 무료 이동 서비스를 제공해 여행의 피로를 덜어준다. 한편 이번 프로모션은 8월 31일까지 하계 시즌 내내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에어서울 홈페이지 또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5-05-22 09:25:39[파이낸셜뉴스] SK이노베이션의 자원개발 자회사 SK어스온이 인도네시아 유망 석유·가스 광구 2곳을 확보하며 동남아시아 주요 산유국 진출을 완료했다. 베트남·말레이시아에 이어 동남아시아 '빅3' 산유국 진입을 모두 완료하며 지역 기반의 클러스터 전략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SK어스온은 인도네시아 정부가 발주한 '2024년 제2차 원유·가스 자원개발 경쟁입찰'에서 자바섬 인근의 세르팡(Serpang) 광구와 말루쿠 제도 해상의 비나이야(Binaiya) 광구를 낙찰받았다. 이어 지난 20~22일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석유·가스 산업 전시회 'IPA 컨벡스 2025'에서는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바흘릴 라하달리아 에너지광물자원부 장관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도네시아 석유·가스 관리청과 생산물분배계약(PSC)을 체결하고 해당 광구에 대한 광권을 공식 확보했다. 세르팡 광구는 자바섬 북동부 인근 해상에 위치한 탐사 광구로, 인접 지역에서 이미 석유와 가스 생산이 이뤄지고 있는 고잠재성 지역이다. 일부 외신은 이 광구의 미발견원시부존량을 원유 12억배럴, 가스 6조3000억입방피트 규모로 추정하고 있다. SK어스온은 세르팡 광구의 14% 지분을 보유하며,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51%)와 일본 INPEX(35%)가 파트너로 참여한다. 비나이야 광구는 동인도네시아 해역 말루쿠 제도 인근에 위치한 탐사 광구다. 최근 인근에서 활발한 탐사가 이뤄지고 있으며 미발견원시부존량은 원유 67억배럴, 가스 15조입방피트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SK어스온은 이 광구의 22% 지분을 확보했으며, 인도네시아 페르타미나(56%)와 페트로나스(22%)가 공동 참여한다. SK어스온은 향후 3년간 해당 광구에서 지질 분석과 탄성파 탐사를 실시해 시추 가능한 구조를 발굴할 계획이다. 회사는 이번 진출로 동남아 주요 산유국을 아우르는 자원개발 클러스터를 완성하고, 지역 간 시너지 확대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이번 인도네시아 진출은 최근 SK어스온의 동남아 전략 확장의 연장선이다. 앞서 SK어스온은 베트남 15-2/17 및 15-1/05 광구에서 잇따라 원유를 발견했고 말레이시아에서는 SK427·케타푸 광구 운영권을 확보한 바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인도네시아를 전략적 자원 개발지이자, 탄소포집저장(CCS) 협력 거점으로 보고 있다. 현재 SK이노베이션 E&S는 인도네시아 석유·가스 관리청과 국경 간 CCS 사업에 대한 공동 연구도 병행 중이다. SK어스온 관계자는 "이번 광구 낙찰을 통해 중국·베트남·말레이시아에 이은 동남아 자원개발 클러스터 지도를 완성했다"며 "페루와 베트남에서의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인도네시아도 핵심 생산기지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5-05-21 16:44:45【파이낸셜뉴스 하남=김경수 기자】 경기 하남시 10개 기업이 참여한 '동남아 시장개척단'이 베트남 호치민과 태국 방콕에서 열린 수출 상담회를 통해 총 2685만달러 규모의 상담 성과를 거뒀다. 21일 하남시에 따르면 이번 상담회는 12~16일까지 4박5일간 진행됐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호치민·방콕 무역관과 협력해 현지 시장성 평가를 통과한 지역 유망 수출 기업 10개사가 참여했다. 호치민 78건, 방콕 55건 등 총 133건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액수는 각각 2176만 달러와 509만 달러다. K뷰티와 생활소비재를 중심으로 한국 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았다. 기업별 개별 성과도 나타났다. 씨에스글로벌 코스메틱은 호치민 현지 기업과 5만 달러 규모의 수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에코호피아는 방콕에서 '수입 금지' 품목인 비료를 미생물 기반 기술 이전 방식으로 상담하는 데 성공하며 향후 기술 협력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KOTRA와 협력한 이번 시장개척단이 실질적인 수출 성과를 이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뒷받침해 수출 확대와 지역 경제 활력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ks@fnnews.com 김경수 기자
2025-05-21 11:30:46[파이낸셜뉴스] 티와이엠(TYM)은 인도네시아 현지 유력 농기계 업체와 5년간 총 350억원 규모의 트랙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초도 물량은 올해 100대 수준이며, 매년 공급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은 동남아 최대 농업국인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장기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시장 영향력을 강화하는 전략의 일환이다. TYM은 공급 확대와 함께 부품·서비스 네트워크를 구축해 시장점유율(MS)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인도네시아 농기계 시장은 2022년 기준 7억달러(약 9722억원) 규모로 정부의 농지 개발 확대 정책에 따라 트랙터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TYM은 2021년부터 연구개발(R&D)을 거쳐 올해 출시한 바이오디젤 트랙터를 앞세워 현지 수요에 맞춤 대응했다. 이 제품은 이번 계약 성사에 핵심 경쟁력으로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계약을 맺은 인도네시아 기업은 50년 이상 업력을 보유한 현지 대표 농기계 제조사다. 제품 품질과 서비스 역량, 국제 인증 기준 등에서 철저한 심사를 거쳐 협력이 이뤄졌다. TYM은 이 업체와 함께 인도네시아 전역에 부품 및 서비스 거점을 확보하고 정부 유관기관과 협력해 기술 인력 양성과 제품 현지화에도 나설 계획이다. TYM은 앞서 필리핀 정부의 트랙터 공급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아시아·태평양(APAC) 시장 확대 기반을 다져왔다. 이번 인도네시아 계약은 세계 4위 인구 대국이자 농업 의존도가 높은 국가를 대상으로 한 전략적 진출 사례라는 평가가 나온다. 김호겸 TYM 글로벌사업본부장은 “시장 다변화 전략의 성과로 인도네시아에서 의미 있는 진전을 이뤘다”며 “제품, 부품, 서비스 전반에서 고객 경험을 강화해 동남아 시장을 선도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5-05-21 09:1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