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신성장 사업 해저케이블 확대 등으로 올해 실적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신증권이 LS에코에너지 목표주가를 4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도 '매수'로 상향조정했다. 박경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베트남 경기가 회복되고 고부가 제품인 초고압전력선, UTP 등 매출이 증가해 믹스 효과가 종전 추정을 상회했다"며 "베트남외 싱가포르, 미국 등 수출 물량도 증가했다"고 밝혔다. 2025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9059억원, 544억원으로 전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는 설명이다. 그동안 추진했던 해저케이블과 희토류 사업은 오는 4·4분기 이후 가시화될 것으로 봤다. 앞서 LS에코에너지는 지난 1·4분기 매출 2283억원, 영업이익 153억4000만원을 달성했다. 전년 대비 각각 26.9%, 58.1% 늘어난 호실적 시현이다. 컨센서스를 각각 1.7%, 20.5% 상회했다. 이는 베트남 등 동남아에서 신재생 전력망 성과를 낸 점이 매출로 연결됐다는 분석이다. LS-VNA는 필리핀의 풍력 및 태양광 발전단지에 케이블을 공급하며 필리핀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 관련 핵심 공급 업체로 부상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5-05-08 08:53:34【 하노이(베트남)=김준석 기자】 베트남,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최근 'K-방산'의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재집권 이후 대중 압박강도가 더욱 거세지면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큰 중국 산 무기 대신 정치적 위험 부담이 덜하고 가격 대비 성능까지 뛰어난 한국산 무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또 러시아 산 무기는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무기 수출에 제약을 받고 있어 선뜻 구매하기도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들 국가들은 과거엔 러시아, 중국 등 무기들에 관심이 많았다. 하지만 이같은 지정학적, 정치적 이유가 겹치면서 이제 '헤어질 결심'을 하고 있는 것이다. 올 초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가 최근 발표한 '2024년 무기 이전 보고서'에 따르면, 2020~2024년까지 4년 여 동안 필리핀은 전체 무기 수입의 33%를 한국산 무기로 채웠다. 같은 기간 인도네시아와 태국도 각각 12%, 말레이시아 10%, 베트남 8%를 한국산 무기를 구매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미중 패권전쟁에…中 빈자리 채울 K방산 5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동남아시아 지역이 최근 국내 방산기업의 '효자 지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표적인 게 베트남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베트남에 K9 자주포 20~30문 수출 계약을 진행 중인데 올 해 중 수주 낭보가 전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계약 규모는 3억 달러(약 4300억원)로 추산된다. 계약이 성사되면 국산 무기가 베트남으로 수출되는 첫 사례이자, K9자주포가 동남아시아 첫 수출 사례가 된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 섣불리 예단할 수 없다"면서도 "베트남 정부가 한국산 무기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우리 정부는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등을 '동남아 벨트'라 부르며 방위산업 제품 수출에 공들여왔지만 베트남 등 공산권 국가들에 대해선 암묵적으로 수출 자제 국가로 여겨왔었다. 그러나 이제 상황이 달라지고 있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K9 자주포 수출 계약이 성사된다면 중국과의 남중국해 분쟁 등 국방력 강화에 대한 수요가 큰 베트남이 주요 방산 협력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산 전투기 첫 수출국인 필리핀은 지난 2014년 12대의 전투기를 도입한 이후 국산 전투기 추가 도입에 의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필리핀 국방부는 최근 공개한 '2024년 하반기 조달 모니터링 보고서'를 통해 FA-50을 추가 도입하기 위해 한국 측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FA-50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개발해 생산하는 초음속 다목적 경전투기다. 필리핀은 2014년 FA-50PH 12대를 구입해 2015년부터 필리핀 공군의 주력 전투기로 활용하고 있다. 국방부는 현재 400억 필리핀페소(약 1조원)을 들여 FA-50 12대를 추가로 도입하기로 하고 KAI와 최종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태국은 제2 호위함 발주를 앞두고 한화오션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한화오션의 전신인 대우해양조선은 앞서 2013년 태국으로부터 3700t급 호위함인 태국 해군 호위함을 수주해 2018년 성공적으로 인도했다. 푸미폰 아둔야뎃 전 국왕의 이름을 함명으로 정한 푸미폰함은 태국 해군 최고 전력자산으로 꼽히며 태국 정부에서도 만족감을 보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따라 최근 태국 의회는 '제2의 푸미폰함' 건조와 관련된 예산을 심의 중이다. 태국 정부는 푸미폰함에 이어 이번 호위함도 한화오션의 수주를 원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가성비 최고에 납기도 완벽…韓과는 정치 리스크도無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이같은 K방산 러브콜에는 가성비 뛰어난 성능과 완벽한 납기 준수가 가장 큰 매력으로 꼽힌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3월 3200t급 필리핀 초계함 1번함 '미겔 말바르함'을 당초 일정보다 5개월 앞당겨 인도하며 세계적인 함정 건조 경쟁력을 입증했다. 앞서 HD현대중공업은 2021년 2600t급 필리핀 호위함인 '호세리잘함'을 1개월 조기 인도한 데 이어, 총 3척의 필리핀 함정을 모두 조기 인도해 필리핀 당국자들을 놀라게 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국 방산은 다른 국가보다 기술 이전에 호의적이라는 점도 이들 국가들에게 큰 매력으로 다가오고 있다. 방산 업계 관계자는 "밀접한 경제 협력을 하고 있지만 남중국해 문제를 비롯해 영토 분쟁을 겪고 있는 중국의 무기를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적극적으로 사용하긴 현실적으로 어렵다"면서 "미국의 무기를 배치하는 것도 중국과의 관계를 극단으로 몰고 갈 수 있어 그 대안으로 한국산 무기는 여러가지로 매력적이어서 이들 국가에 대한 러브콜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rejune1112@fnnews.com
2025-05-05 18:01:16[파이낸셜뉴스] 법무법인 화우 국제법무팀장을 맡고 있는 이준우 변호사(사법연수원 30기)가 환태평양변호사회(IPBA) 동남아 지역총괄담당으로 선임됐다. 화우는 지난달 23일부터 26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제23회 IPBA 연차총회에서 이 변호사가 동남아 지역총괄담당으로 선임됐다고 2일 밝혔다. IPBA 지역총괄담당은 호주·남태평양, 동아시아, 하와이·남태평양, 중동, 동남아 등 총 5개의 권역에서 한 명씩 선임되며 각 권역 소재 국가들의 회원 관리에 있어서 회장을 보좌한다. IPBA는 지난 1991년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들의 변호사를 중심으로 결성된 국제 변호사단체다. 현재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미주, 호주, 유럽에 이르기까지 65개국 이상의 1500여명의 변호사들이 회원으로 있으며, 2004년과 2013년에는 서울에서 총회를 개최한 바 있다. 2021년부터 IPBA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위원회 부의장을 역임한 이 변호사는 동남아 지역 출신이 아닌 변호사로서는 이례적으로 동남아 지역을 담당하게 됐다. 이 변호사는 한국변호사 겸 뉴욕주 변호사 자격자로서 베트남 등록 외국변호사이며, 외국기업의 국내투자 및 국내기업의 해외투자와 M&A, 합작투자 등에 관한 업무를 25년간 담당해 오고 있다. 현재 대한상사원 국제중재인으로 등록돼 있고, 대한변호사협회에서는 국제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이 변호사는 "그간의 업무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IPBA가 각국 변호사들 사이의 교류와 상호 이해를 증진하는 장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탤 것"이라며 "이를 통해 확대되는 글로벌 네트워크는 각국 변호사들은 물론, 화우를 찾아주시는 고객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2025-05-02 10:49:28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이끄는 경제사절단이 1박2일 일정으로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대통령과 고위 당국자를 만나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돌아왔다. 외교공백 상태에서 기업인들의 민간외교가 결실을 거둔 것으로 주목된다. 특히 미국의 관세정책으로 기업들이 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새로운 투자와 수출 대상지로서 동남아를 공략 대상으로 삼은 것은 의미가 크다. 롯데 외에 삼성, SK, 현대자동차, 포스코, 한화 등 국내 주요 기업 고위 임원 24명으로 구성된 이번 사절단은 첨단 제조업과 광물자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투자를 확대하기로 인도네시아 측과 합의했다고 한다. 인도네시아가 자원 중심 경제에서 창출경제로 발전하는 데 한국이 도움을 주고 인도네시아도 우리 기업의 투자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한국은 이미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시아 각국에 대한 투자와 무역을 확대하는 정책을 펴오고 있다. 동남아시아국가연합인 아세안의 국내총생산(GDP)은 2015년 2조5000억달러에서 2023년 3조8000억달러로 약 51% 증가할 정도로 발전 속도가 빠르다. 약 6억7000만명에 이르는 인구도 나날이 늘고 있어 동남아시아의 미래는 밝기만 하다. 아세안에 속하지 않은 인도도 발전 가능성이 무한한 국가다. 우리만 그런 것은 아니지만 미국의 관세정책으로 한국 경제 전체가 흔들리는 것은 대미 의존도가 높기 때문이다. 위험분산을 위해 수출과 투자 지역을 다변화해야 하는데, 우리로서는 동남아가 최우선, 최적의 대상지다. 이미 베트남과 캄보디아를 비롯한 여러 나라에 1만개가 훨씬 넘는 우리 기업이 진출해 공장을 짓고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한국은 문재인 정부의 신남방정책에 이어 윤석열 정부의 아세안정책으로 동남아 국가들과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을 체결, 자유무역 기반을 이미 마련해 놓고 있다. 앞으로 정부는 동남아 진출을 가속화하기 위해 정책 지원을 강화하고 정상외교도 적극적으로 펼쳐야 한다. 동남아 시장에서 한국은 후발주자의 위치다. 일본은 이미 수십년 전부터 동남아에 진출해 자동차 시장 등 제조업 분야를 장악하고 있고 중국도 자본력을 앞세워 한국, 일본과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지난 27일부터 사흘간 베트남을 방문했다. 그외 다른 나라들도 미국 아닌 제3의 시장으로 동남아를 점찍고 협력을 타진하고 있다. 이번에 민간사절단이 방문한 것도 국정공백 상태에서 경쟁의 불꽃이 튀고 있는 동남아 시장을 바라만 보고 있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한달 후면 들어설 새 정부도 이 점을 명심해 동남아에 외교역량을 집중해야 한다. 우리가 서해에서 중국과 분쟁을 벌이고 있듯이 필리핀 등 동남아 국가들도 남중국해에서 영유권을 놓고 중국과 다투고 있다. 한국은 중국 견제와 무기 거래 등에서도 동남아와 협력 관계를 넓힐 여지가 있는 것이다. 이처럼 동남아는 경제·안보·외교적으로 미국과 중국 중심에서 탈피하여 협력을 강화해야 할 매우 중요한 지역이다. 관광과 인력 교류, 문화 협력에서도 앞으로 중요한 파트너로 부상할 것이다. 역대 정부에서 공을 들여왔지만, 문제는 지금부터다. 민관 협력으로 투자를 지속하고 교역량을 더 늘려 나가야 한다.
2025-04-30 18:38:43【 하노이(베트남)=김준석 기자】 한국경제인협회 경제사절단을 이끌고 인도네시아를 방문했던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후속 일정으로 베트남 하노이 현장경영에 나섰다. 국내 유통업계가 이커머스의 부상과 극심한 내수침체로 이중고를 겪는 상황에서 롯데가 해외 핵심 전략지로 공들이는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사업을 점검하고 힘을 실어주는 차원으로 파악됐다.<본지 2025년 4월 22일자 2면 참조>30일 파이낸셜뉴스 취재에 따르면 신 회장과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겸 롯데쇼핑 대표이사 부회장은 지난 29일 저녁 비행기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베트남 하노이로 이동했다. 신 회장은 비공개 일정으로 30일 백화점을 비롯해 대형마트와 고급 호텔 등 롯데그룹의 역량이 집중된 '롯데센터 하노이'와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를 잇따라 찾아 사업장을 둘러보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등 쇼핑몰은 이날부터 시작된 베트남 남부 해방 기념일 연휴를 맞아 인파들로 붐볐다. 다만 인도네시아 일정에 동행했던 신 회장의 장남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부사장)은 베트남 일정은 함께하지 않았다. 신 회장은 이날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1층에 입점한 유니클로, 보틀벙커, 무지 등의 점포를 차례로 둘러본 후 지하에 위치한 롯데마트와 아쿠아리움을 찾았다. 특히 중앙광장에서는 직접 휴대폰을 꺼내 들고 내부 사진을 찍는 등 남다른 관심을 보였다. 또 지하에 위치한 롯데마트를 찾아 인파 속에서도 구석구석을 돌며 수행에 나선 김상현 부회장에게 여러 질문을 하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베트남 비공식 일정을 두고 신 회장이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시장 확장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번 드러냈다는 시각이 나온다. 앞서 신 회장은 지난 2022년 사면 이후 첫 해외 출장지로 베트남을 택했으며, 2023년 9월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그랜드 오픈식에도 직접 방문하는 등 베트남을 각별히 챙기고 있다. 롯데는 베트남에서 백화점 3개, 마트 15개를 운영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에는 백화점 1개, 마트 48개의 매장이 있다. 특히 2023년 9월 문을 연 롯데의 야심작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개점 122일 만에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한 데 이어 1년 누적방문객이 1000만명을 기록하는 등 롯데의 해외사업을 상징하는 곳이다. 특히 신 회장은 이번 베트남 방문 기간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내며 '제2·3의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를 조성할 것을 주문한 것으로 전해진다. 5년 만에 롯데그룹 유통의 핵심인 롯데쇼핑 사내이사로 전면에 나선 신 회장은 동남아 시장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사업 확대에 사활을 걸고 있다. 롯데쇼핑은 올 상반기 내로 동남아 사업의 구심점 역할을 하는 인터내셔널헤드쿼터(iHQ) 조직을 구성, 해외사업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인도네시아 법인 3개와 베트남 법인 4개를 소유하고 있는 지주사 '싱가포르홀딩스'의 조직개편을 통해 현지 사업을 총괄하는 방식이다. 업계 관계자는 "그간 롯데쇼핑의 동남아 사업 관련 조직이 흩어져 시너지를 내기 어려운 환경에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의 성공 사례를 통해 마트·백화점·호텔, 롯데물산 등 그룹의 전 역량이 한데 모아져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동남아 사업 총괄본부 신설의 이유"라고 전했다. rejune1112@fnnews.com
2025-04-30 18:24:14【 하노이(베트남)=김준석 기자】한국경제인협회 경제사절단을 이끌고 인도네시아를 방문했던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후속 일정으로 베트남 하노이 현장경영에 나섰다. 국내 유통업계가 이커머스의 부상과 극심한 내수침체로 이중고를 겪는 상황에서 롯데가 해외 핵심 전략지로 공들이는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사업을 점검하고 힘을 실어주는 차원으로 파악됐다. < 본지 2025년 4월 22일자 2면 보도 참조> 30일 파이낸셜뉴스 취재에 따르면 신 회장과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겸 롯데쇼핑 대표이사 부회장은 지난 29일 저녁 비행기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베트남 하노이로 이동했다. 신 회장은 비공개 일정으로 30일 백화점을 비롯해 대형마트와 고급 호텔 등 롯데그룹의 역량이 집중된 '롯데센터 하노이'와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를 잇따라 찾아 사업장을 둘러보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등 쇼핑몰은 이날부터 시작된 베트남 남부 해방 기념일 연휴를 맞아 인파들로 붐볐다. 다만, 인도네시아 일정에 동행했던 신 회장의 장남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부사장)은 베트남 일정은 함께하지 않았다. 신 회장은 이날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에 1층에 입점한 유니클로, 보틀벙커, 무지 등 점포를 차례로 둘러본 후 지하에 위치한 롯데마트와 아쿠아리움을 찾았다. 특히 중앙 광장에서는 직접 휴대폰을 꺼내들고 내부 사진을 찍는 등 남다른 관심을 보였다. 또 지하에 위치한 롯데마트를 찾아 인파 속에서도 구석구석을 돌며 수행에 나선 김상현 부회장에게 여러 질문을 하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베트남 비공식 일정을 두고 신 회장이 베트남·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시장 확장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번 드러냈다는 시각이 나온다. 앞서 신 회장은 지난 2022년 사면 이후 첫 해외 출장지로 베트남을 택했으며, 2023년 9월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그랜드 오픈식에도 직접 방문하는 등 베트남을 각별히 챙기고 있다. 롯데는 베트남에서 백화점 3개, 마트 15개를 운영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에서는 백화점 1개, 마트 48개의 매장을 가지고 있다. 특히 2023년 9월 문을 연 롯데의 야심작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개점 122일만에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한데 이어 1년 누적방문객이 1000만명을 기록하는 등 롯데의 해외사업을 상징하는 곳이다. 특히, 신 회장은 이번 베트남 방문동안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내며, '제2·3의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를 조성할 것을 주문한 것으로 전해진다. 5년 만에 롯데그룹 유통의 핵심인 롯데쇼핑 사내이사로 전면에 나선 신 회장은 동남아 시장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사업 확대에 사활을 걸고 있다. 롯데쇼핑은 올 상반기 내로 동남아 사업의 구심점 역할을 하는 인터내셔널헤드쿼터(iHQ) 조직을 구성해 해외사업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인도네시아 법인 3개와 베트남 법인 4개를 소유하고 있는 지주사 '싱가포르홀딩스'의 조직개편을 통해 현지 사업을 총괄하는 방식이다. 업계 관계자는 "그간 롯데쇼핑의 동남아 사업 관련 조직이 흩어져 시너지를 내기 어려운 환경에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의 성공 사례를 통해 마트·백화점·호텔, 롯데물산 등 그룹의 전 역량이 한 데 모아져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동남아 사업 총괄 본부 신설의 이유"라고 전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5-04-30 01:30:43【자카르타(인도네시아)·하노이(베트남)=치트라 클라우디아 살사빌라 통신원·김준석 기자】최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주요 경영진이 인도네시아를 찾아 동남아시아 시장 리더십 확대 의지를 나타냈다. 현재 인도네시아 베카에서 승용차용과 경트럭용 타이어 공장을 확보 중인 한국타이어는 북미에서 판매하는 타이어의 36%를 인도네시아에서 생산 중이다. 24일 현지 매체에 따르면 안종선·이상훈 한국타이어 공동 대표이사는 최근 인도네시아를 첫 방문해 현지 생산 시설을 직접 점검하고, 주요 유통 파트너와의 전략적 논의를 진행했다. 현재 인도네시아 생산시설에서는 △벤투스 프라임3 △키너지 에코 △옵티모 등 다양한 제품이 생산되며 지역 공급망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한국타이어는 글로벌 완성차 제조사를 위한 신차용(OE) 타이어 공급 확대 가능성이 큰 시장으로 보고 있으며, 이를 통해 완성차(OEM)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안종선 한국타이어 대표이사는 현지 매체 메드컴과의 인터뷰에서 "최신 기술과 지속가능성을 바탕으로 안전성, 연료 효율성, 지속 가능성을 중시한 차세대 타이어 개발에 전념하고 있다"며 "이번 방문을 통해 인도네시아 고객과 파트너의 요구 사항을 직접 파악하고, 이에 부합하고 영향력 있는 전략을 수립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상훈 한국타이어 대표이사는 현지화된 마케팅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동남아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려가고 있다"며 "빠르게 성장하는 동남아시아 모빌리티 산업 내에서 인도네시아는 장기 전략의 핵심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 치트라 클라우디아 살사빌라 통신원
2025-04-24 12:08:41【파이낸셜뉴스 하노이(베트남)·서울=김준석 정상희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오는 28일 인도네시아에 이어 30일 베트남을 찾는다. 신 회장이 동남아시아 지역을 잇따라 방문하는 것은 베트남을 비롯한 이들 지역이 향후 롯데의 미래 먹거리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유통업계가 이커머스의 부상과 내수침체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롯데는 국내 유통업계 중 유일하게 해외로 직접 진출한 기업으로,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서 성공 사례를 만들어 내고 있다. 롯데는 이 같은 경험을 MLC(미얀마·라오스·캄보디아) 지역까지 전파해 롯데만의 성공 방정식을 써가겠다는 것이다. 특히 신 회장이 최근 롯데그룹 유통군의 중간지주사인 롯데쇼핑 사내이사로 복귀하면서 해외사업에 힘이 더 실리고 있다. 롯데그룹 유통군은 롯데의 역량을 동남아 유통시장에 집중하면서 이를 이끌 별도의 컨트롤타워를 설치하는 등 그룹의 명운을 걸고 있다. ■"제2의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찾아라" 신동빈의 특명 21일 업계에 따르면 신 회장은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가 오는 28~29일 파견하는 인도네시아 경제사절단의 단장을 맡아 인도네시아를 방문한다. 신 회장은 경제사절단과 함께 인도네시아 정부 주요 인사들과의 회동 일정을 마치고 30일 별도 일정으로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할 예정이다. 신 회장은 이번 방문에서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하노이 주요 사업장을 찾을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쇼핑은 현재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에서 백화점 4곳과 대형마트 64곳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08년 롯데마트를 개점하며 인도네시아에 첫발을 내디딘 롯데는 현지화 전략을 통해 롯데쇼핑 인도네시아 법인 매출이 지난해 기준 1조1219억원까지 늘어나는 등 지속적인 성장을 하고 있다. 베트남에서는 2023년 9월 하노이에 문을 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가 지난해 6월 기준 매출 2000억원을 넘겼으며 개장 354일 만에 누적방문객 1000만명을 기록해 '잭팟'을 터뜨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호찌민의 투티엠 지구에서는 지하 5층~지상 60층 규모의 초대형 복합단지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연면적 68만㎡(코엑스의 1.5배 규모)에 달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로 이곳에는 쇼핑몰 등 상업시설과 오피스, 호텔, 서비스 레지던스, 아파트 등이 들어선다. 롯데는 이곳을 비롯해 베트남에서 제2, 제3의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를 만들 계획이다. ■해외 진출 노하우 살려 동남아 확장 롯데그룹 유통군 주요 경영진도 동남아 시장 공략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 대표이사(부회장)는 올해 성장전략 중 하나로 '동남아 시장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사업 확대'를 꼽았다. 롯데쇼핑은 올 상반기 내로 동남아 사업의 구심점 역할을 하는 인터내셔널헤드쿼터(iHQ) 조직을 구성, 더욱 전략적으로 해외사업 확장에 나선다. 인도네시아 법인 3개와 베트남 법인 4개를 소유하고 있는 지주회사 '싱가폴홀딩스'의 조직구조를 재편해 현지 사업을 총괄하는 방식이다. 업계 관계자는 "그간 롯데쇼핑의 각 회사마다 동남아 사업 관련 조직이 흩어져 시너지를 내기 어려운 환경이었다"면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의 성공 사례를 통해 롯데마트·백화점·호텔, 더 나아가서는 롯데물산 등 그룹의 역량이 한데 모여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동남아 사업 컨트롤타워 등장의 배경을 설명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김준석 기자
2025-04-21 18:47:23중국의 시진핑 국가 주석이 '운명공동체 구축'을 기치로 내세우며 주변국들과 '반 관세 연대'를 위한 정상 외교에 시동을 걸었다. 미국과 관세 전쟁 속에서 첫 대상지는 동남아였다. 시 주석은 18일 4박 5일동안의 베트남·말레이시아·캄보디아 등 3개국을 순방을 마치고 베이징으로 돌아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자, 올해 첫 해외 순방이었다. 지난 8·9일 베이징에서 핵심 지도부가 모두 참석한 가운데 12년 만에 열린 '주변외교회의'를 주재한 직후 시작한 주변국 정상 외교를 위한 순방이었다. 시 주석은 9일 "주변 운명 공동체 구축에 집중하자"면서 방향을 제시했다. 이들 국가들과 공급망 등 협력 강화로 관세 전쟁 등 각종 리스크를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이다. 이 때문에 그동안 소원했던 한국, 일본을 비롯해 북한, 러시아 등과도 적극적인 주변국 외교를 펼칠 것이란 전망들이 커졌다. ■패권경쟁 격화 속에 공동 대응과 연대 구축 시도 14일 첫 방문지 베트남 하노이에서 시 주석은 "평등하고 질서있는 세계 다극화 및 포용적 경제 세계화를 추진하고 글로벌 남반구 국가들과 함께 개발도상국의 공동 이익을 수호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다자 무역 체제를 확고히 하고 글로벌 산업 및 공급망 안정과 개방적이고 협력적인 국제 환경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10개국 등 글로벌 남반구 국가들과의 협력 확대 및 연대로 대미 의존도를 줄여 충격을 최소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다. 시 주석은 2023년 12월 베트남을 방문했고,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는 각각 9년·12년 만에 찾았다. 뉴욕타임스(NYT)는 18일 "시 주석이 당근(유인책)과 채찍(징벌)을 흔들면서 이들이 미국 쪽으로 기우는 것을 막고, 중국을 고립시키려는 미국 시도를 막으려 한다"라고 그의 순방을 평가했다. 격화되는 무역 전쟁 및 지정학적인 패권경쟁 속에서 이들과 공동 대응과 연대 구축을 시도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중국으로서는 이들이 중국 편에 서지 않더라도, 최소한 미국에 기울어 중국을 고립시키는 전선에 동참하지 않도록 채비를 하고 있는 것이다. 중국은 최근 트럼프 정부가 '핵심 표적'인 중국 고립을 위해 무역 협상을 활용하고 있는 것에 주목했다. 미국 당국은 70여개 국가들과 협상하며 중국산 상품의 중간 기착지가 되지 말 것, 중국산 저가 산업용품 수입 거부 등을 요구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핵심은 관세를 낮춰주는 조건으로 무역 상대국들에게서 중국과의 무역을 제한한다는 약속을 받아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관세를 미끼로 중국 포위 전략을 쓰고 있다는 것이다. ■경협 확대 속에 중국의 전방위적 영향력 확대 이번 순방 기간 시 주석은 이들에게 '선물'을 안기면서 매력 공세를 퍼부었다. 베트남과 공급망 강화·철도 협력 협정 등 45건의 협정에 서명했고, 말레이시아와는 인공지능(AI) 등 디지털경협 강화를 중심으로 31개 협정을 체결했다. 두 나라의 교역액은 지난해 2120억 달러(약 302조3000억원)였다. 캄보디아와는 37개 협정이 서명됐다. 중국은 트럼프의 고율 관세(49%)의 표적이 된 캄보디아의 농산물 수입 및 투자를 늘리겠다고 밝혔다. 훈 마네트 총리도 무역·투자나 공급망, 인프라 건설 협력에 의욕을 보였다. 한발 더 나아가 양국은 18일 '푸난 테코 운하'사업에 합의했다. 19일 AP통신은 프놈펜에서 타이만 연안까지 180㎞ 길이를 메콩강 지류를 이용해 물길로 잇는 이 사업에 중국이 12억달러(1조7000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전�다. 중국도로교량공사(CRBC)이 시공을 맡는다. 중국은 캄보디아의 최대 무역 상대국이자 투자처로,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캄보디아 전체 외채 110억달러(15조6000억원)의 3분의 1 이상이 중국에서 빌린 것이다. 응위옌 커 장 ISEAS 객원 연구원은 중국 펑파이신문에 "시 주석의 베트남 방문은 글로벌 무역의 혼란기에도 중국이 지역 국가들과 파트너십을 강화할 의지가 있다는 신호를 보낸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국은 중국이 베트남과 캄보디아의 생산 기지를 통해 우회 수출을 하고 있다면서 베트남 46% 등 고율 관세 부과를 결정했지만, 중국은 인프라 및 기술협력 등 경협 확대를 내세우며 매력 공세를 퍼붓고 있어 대조적이다. ■때리는 미국 vs 당근 흔들며 매력 공세 펼치는 중국 이들 국가들은 시 주석을 최고 의전으로 극진하게 맞았다. 시 주석은 18일 캄보디아 실권자인 훈 센 상원의장(전 총리) 등의 환송을 받으며 프놈펜 국제공항을 거쳐 베이징으로 돌아갔다. 전날에도 노로돔 시하모니 국왕과 훈 센 등 국가 지도자들이 공항에 나와 시 주석을 영접했다. 베트남도 이례적으로 국가주석인 르엉 끄엉이 하노이 국제공항에 나와 시 주석을 맞았다. 시 주석은 14~15일 하노이 방문 동안 서열 1~4위 지도자 모두와 만남을 가졌다. 말레이시아도 16일 쿠알라룸푸르의 왕궁에서 이브라힘 알마훔 이스칸다르 국왕 주최의 환영식을 여는 등 최고 국빈 영접을 진행했다. 시 주석은 방문 기간 중국이 안정적 파트너이자 자유무역·다자주의 등 국제질서의 수호자로 더는 신뢰할 수 없는 미국과 다르다는 메시지를 발신했다. 이들 동남아 3국도 시 주석의 '보호무역주의·패권주의 반대' 명분에 힘을 실으며 같은 목소리를 냈다. 첫 순방국 베트남은 공동성명에서 세계무역기구(WTO) 중심의 다자 무역체제를 지지하고 패권주의·일방주의에 반대한다고 거들었다. 말레이시아도 공동성명에서 "WTO 규칙에 위배되는 자의적 관세 인상 등 일방적인 무역 제한 조치를 거부한다"고 힘을 보탰다. 캄보디아도 무역·관세전쟁이 모든 국가의 이익을 훼손하고 세계를 혼란에 빠뜨렸다고 지적했다. ■균형 외교로 중미 사이 실리 얻으려는 동남아 하지만 세 나라는 입으로는 시 주석에 동조하면서도, 미국과는 각각의 관세 협상에 속도를 내는 등 미중 사이에 균형을 시도하면서 최대의 이익을 얻어내려는 실리 외교를 펼쳤다. 베트남은 지난주 미국과 무역 협상을 시작하기로 하면서, 자국 관세 인하, 미국산 구매 확대 등을 약속했다. 미국 요구에 응해 중국산 제품을 베트남으로 들여와서 '베트남산'으로 생산국 표시만 바꿔 이를 미국으로 수출하는 불법 환적 단속 강화에도 착수했다. 말레이시아도 텡쿠 자프룰 아지즈 무역장관이 오는 24일 미국을 방문, 미 무역대표부(USTR) 관계자 등과 만나 관세 협상을 진행한다. 그는 "말레이시아가 미국 산업에 위협이 아니라 뒷받침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겠다"면서 미국 요구를 수용하겠다는 신호를 보냈다. 대표 친중 국가인 캄보디아 역시 훈 마네트 총리 명의로 미국산 19개 품목에 대한 관세 인하를 약속하면서 무역 협상 의사를 트럼프 정부에 최근 전달했다. june@fnnews.com 이석우 기자
2025-04-20 18:18:39[파이낸셜뉴스] 티맵모빌리티는 말레이시아의 커넥티드카 전문기업 아코 테크 및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글로벌 통신사 연합체인 브릿지 얼라이언스와 3자 업무협약(MoC)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아코 테크는 말레이시아 국영차 브랜드 프로톤과 지리 그룹 산하의 스마트 모빌리티 기업 ECARX, 통신사 알텔 커뮤니케이션즈의 합작 투자로 설립된 동남아 대표 스마트 모빌리티 전문기업이다. 브릿지 얼라이언스는 전 세계 주요 통신사 35곳이 참여하는 글로벌 통신 연합체다. 모빌리티 기업들이 각국 통신사와의 협력을 통해 커넥티드 서비스를 보다 유연하게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티맵모빌리티를 비롯한 3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생태계 고도화 및 글로벌 사업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티맵모빌리티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티맵 오토를 바탕으로 아코 테크의 차량용 클라우드 및 운영체제(OS)와의 시너지를 도모하는 한편, 브릿지 얼라이언스의 회원사 네트워크를 활용해 다양한 해외 파트너십 확대에도 나선다. 또 자율주행 등 차세대 모빌리티 기술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는 동시에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와의 신규 협력 기회를 창출해갈 방침이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5-04-15 09:2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