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AI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 메디팜소프트는 이 회사의 심혈관질환 자가검진 및 AI 기반 예측 솔루션이 베트남 의료시장에 첫 수출을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1차 수출은 베트남 현지 의료기기 유통 전문기업 메텍사와의 협력을 통해 이루어졌으며, 자사 제품은 베트남 내 1차 클리닉센터를 비롯해 2·3차 종합병원에 공급된다. 메디팜소프트는 이번 수출을 시작으로 향후 5년간 총 100억 원 규모의 수출을 목표로 동남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수출 품목은 △6-Lead 장기연속 심전도 모니터링 및 AI 분석 시스템 △자가검진이 가능한 휴대용 심전계 및 AI 분석 시스템 △AI 기반 심방세동 예측 소프트웨어 등으로, 진단부터 분석, 예측까지 통합 가능한 심혈관 분야 전용 디지털 헬스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메디팜소프트의 기술은 국내 유수의 대학병원과의 임상을 통해 검증된 AI 분석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하며, 사용자가 직접 손쉽게 심전도를 측정한 뒤 클라우드로 업로드하면, AI가 실시간으로 심방세동 등 주요 심혈관 이상을 분석해준다. 특히 14일 이상 연속 측정이 가능한 웨어러블 기기는 부정맥 등의 간헐적 이상을 장기간 모니터링할 수 있어 진단의 정밀도와 조기 발견 가능성을 크게 높였다. 전재후 대표는 “베트남을 포함한 동남아시아 지역은 급속한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로 인해 자가진단 및 원격 모니터링 기반의 디지털 헬스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인도네시아에 이은 이번 베트남 수출은 K-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을 보여주는 신호탄이며, 앞으로도 현지 병원·정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메디팜소프트는 이번 수출을 계기로 베트남 전역의 병원 및 보건기관에 제품 공급을 확대하는 동시에, 미국 FDA 및 일본 PMDA 인허가를 추진 중이며, 향후 글로벌 원격진료·건강관리 플랫폼으로의 확장을 위한 투자도 본격화할 예정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6-27 20:06:32보안1세대 기업 라온시큐어가 회사 설립 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라온시큐어는 지난해 연결기준 잠정 매출액이 전년 대비 20% 성장한 624억9200만원을 기록해 회사 설립 후 최대 실적을 달성했으며 영업이익은 19억6700만원으로 수익성을 개선하며 흑자 전환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ID, 화이트햇 컨설팅 등 서비스 및 플랫폼 분야가 고루 성장한 효과다. 해외에선 국가 디지털 ID 구축, 일본 구독형 생체인증 서비스 사업을 확대하며 실적을 키웠다. 라온시큐어는 흑자 전환에 힘입어 올해도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에 집중할 계획이다. 회사는 현재 양자 컴퓨터를 이용해 암호를 뚫는 공격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양자내성암호(PQC)를 자사 솔루션에 확대 적용하고 있다. 이와 함께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딥페이크 탐지 기술을 활용한 사업 확대, 라온 메타데미 고도화 등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인 신사업에서의 비즈니스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ID 사업은 진단서, 의료 증명서 등과 같은 각종 모바일 증명서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제로트러스트 가이드라인 2.0’에 최적화된 최적화된 다요소 인증(MFA), 역할기반 권한관리(EAM) 등 전략 플랫폼을 기반으로 인증·접근제어 사업을 강화하고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서비스도 제공해 매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해외 사업도 박차를 가한다. 라온시큐어는 지난해 인도네시아와 코스타리카 디지털 ID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중남미, 동남아, 중앙아시아, 유럽 등 해외 국가 디지털 ID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오는 2030년 150조원 규모로 추산되는 글로벌 디지털 신분증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구독형 생체인증 서비스는 일본뿐 아니라 미국 등 서비스 지역을 확장할 방침이다. 이순형 라온시큐어 대표는 ”지난해는 서비스 및 플랫폼 분야의 성장과 해외 매출 상승을 통해 사상 최대 매출과 흑자 전환을 달성한 의미 있는 한 해였다”며 “올해 시장 흐름에 유연하게 대응하면서 사업 성장과 더불어 수익성 증대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2-07 10:34:48AI 예측 기술 기업 뉴로다임이 베트남 북부 최대 메디컬 그룹인 푹람 메디컬 그룹에 AI 기반 질병 예측 및 진단 플랫폼 ‘아이테논(AITHENON)’을 공급하며 베트남 헬스케어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뉴로다임은 지난 10월 23일 푹람 메디컬 및 한국중소기업진흥회(KASMI)와의 협력 협약을 체결하여, 첨단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현지 의료 시스템의 질적 향상에 기여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스마트 헬스케어 시스템 구축을 중심으로 한 의료 혁신을 목표로 △스마트 헬스케어 시스템 △의료 서비스 및 병원 관리 교류 △의학 연구 프로젝트 및 학술 회의 조직 △의료진 교류 등을 골자로 하며, 특히 AI 기반 질병 예측 및 진단 시스템이 핵심 요소로 강조됐다. 뉴로다임의 아이테논 플랫폼은 베트남 내 푹람 메디컬 그룹 산하 병원에 구축될 예정으로, 다양한 질병 예측과 조기 진단을 통해 의료 접근성을 개선하고 환자에게 보다 효과적인 치료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푹람 메디컬 그룹의 응우옌 호앙롱 의장은 “아이테논 도입으로 베트남 의료 서비스의 질을 크게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를 표했다. 푹람 메디컬 그룹은 고엽제 피해 어린이 치료와 같은 사회적 책임 활동을 펼쳐 온 베트남의 대형 의료 기관으로, 이번 협약은 현대적 기술로 헬스케어 시스템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한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뉴로다임의 고영남 대표는 베트남 시장을 교두보 삼아 동남아시아 시장 확산을 계획하고 있으며, 2025년에는사우디아라비아, UAE, 이집트 등 중동 및 아프리카 시장으로의 진출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1-04 12:13:07SK텔레콤의 인공지능(AI) 기반 반려동물 진단 보조 솔루션인 '엑스칼리버'가 호주와 북미에 이어 동남아로 진출한다. 30일 SKT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 3개국에 엑스칼리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우선 말레이시아 최대 반려동물 의료장비 유통사 '마이벳케어'와 아시아태평양 지역 반려동물 포럼 'FASAVA 콩그레스 2024'에서 엑스칼리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올해 3·4분기 중 말레이시아 전역에 위치한 동물병원에 엑스칼리버 상용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SKT는 태국 방콕에 위치한 대형병원 해피펫 병원에도 엑스칼리버 공급을 시작했다. 해피펫은 펫파크, 펫택시 등 반려동물 관련 종합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베트남에선 반려동물 진단장비, 솔루션, 동물병원 네트워크를 보유한 벳스카이홀딩스와 손을 잡았다. 이달부터 베트남 호찌민에 위치한 스카이 애니멀메디컬센터에서 반려동물 진단에 엑스칼리버를 활용하기 시작했다. 김준혁 기자
2024-07-30 18:04:25[파이낸셜뉴스] SK텔레콤의 인공지능(AI) 기반 반려동물 진단 보조 솔루션인 '엑스칼리버'가 호주와 북미에 이어 동남아로 진출한다. 30일 SKT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 3개국에 엑스칼리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우선 말레이시아 최대 반려동물 의료장비 유통사 '마이벳케어'와 아시아태평양 지역 반려동물 포럼 'FASAVA 콩그레스 2024'에서 엑스칼리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올해 3·4분기 중 말레이시아 전역에 위치한 동물병원에 엑스칼리버 상용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SKT는 태국 방콕에 위치한 대형병원 해피펫 병원에도 엑스칼리버 공급을 시작했다. 해피펫은 펫파크, 펫택시 등 반려동물 관련 종합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베트남에선 반려동물 진단장비, 솔루션, 동물병원 네트워크를 보유한 벳스카이홀딩스와 손을 잡았다. 이달부터 베트남 호찌민에 위치한 스카이 애니멀메디컬센터에서 반려동물 진단에 엑스칼리버를 활용하기 시작했다. SKT는 이번 상용화 사례를 통해 동남아 시장에서 엑스칼리버 도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현지 수의사 대상 AI 활용 교육을 추진해 동남아 반려동물 진단 서비스 수준을 높이는 데도 기여할 계획이다. 하민용 SKT 글로벌솔루션오피스 담당(CDO)은 "이번 계약을 통해 동남아 반려동물 시장에서 SKT가 보유한 AI 역량이 반려동물 진료 환경 선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산업 분야의 AI 전환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대한민국의 AI 기술력을 알리는 데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7-30 09:10:08[파이낸셜뉴스] 하나증권은 13일 딥노이드에 대해 하반기 의료 AI 수주확대 및 2차전지 AI솔루션인 딥팩토리 수주 모멘텀이 기대 돼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조정현 연구원은 “딥노이드는 지난 4월 뇌동맥류 검출 진단 AI 솔루션 ‘딥뉴로(DEEP:NEURO)’에 대한 비급여 수가를 책정 받았다”라며 “이에 따라 뇌 MRA 검사 시 딥뉴로로 뇌동맥류 검출 보조를 받으면 딥노이드는 건당 비용을 병원에 청구할 수 있게 됐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작년 11월 혁신의료기술 지정된 이후 유의미한 성과다. 현재 국내 약 20개 병원에 도입을 마친 상황으로, 연말까지 80개 병원 확보를 목표하고 있다”라며 “또한 올해 하반기 국내 대형 검진센터향 의료 AI 솔루션 납품을 논의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라고 부연했다. 현재 국내 검진시장은 약 6조원 규모이며 영상의학과 전문의 부족으로 인해 검진 외주 시장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어, 의료 AI 솔루션 확대가 예상된다는 진단이다. 하나증권은 동 사에 대해 올해 동남아시아를 포함한 해외 시장 진출이 호재라고 짚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2023년 기준 동남아시아 의료 진단 AI 시장 규모는 약 8조원이이며, 국내 시장 대비 보험 수가는 최소 3배 이상이다. FDA 및 CE인증 없이 빠른 시장 진입이 가능하며, 미국 시장 대비 진입장벽이 낮고, 선점 효과를 감안하면 큰 성장이 예상된다고 봤다. 조 연구원은 “올해 2분기 필리핀, 인도네시아, 태국 등의 동남아시아 주요 병원 및 의료 기관과 MOU를 체결하며 의료 AI 솔루션 도입을 논의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라며 “2025년 국내 및 글로벌 의료 AI 사업 확대에 따라 의료 AI 실적이 가시화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여기에도 산업 AI솔루션인 딥팩토리 및 딥시큐리티 해외 매출 본격화도 기대 돼 호재라는 판단이다. 실제 이 회사가 작년 4분기 수주한 75억원 규모의 2차전지 고객사 향 딥팩토리 매출이 올해 2분기부터 인식될 전망이다. 하나증권은 전사 분기 BEP 매출액 40억원을 감안하면 3분기 흑자전환이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2차전지 공정에서 배터리 안정성 및 생산 자동화 중요성이 부각돼 머신비전 수요가 증대되고 있다. 주요 고객사인 머신비전 업체 코그넥스의 1분기 컨퍼런스콜에 따르면, 2차전지 및 전기차 산업 내머신비전 수요 증가가 지속되며 AI 투자에 따른 반도체 시장 회복으로 실적이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증권은 향후 머신비전 적용처 확대에 따른 동사의 수혜가 예상되며, 하반기 2차전지 및 디스플레이 업체 향 추가 수주까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실제 동사는 한국공항공사 및 김포공항 등의 공공기관과 국내 대기업에 보안 AI 솔루션 딥시큐리티 공급 레퍼런스를 확보한 바 있다. 조 연구원은 “글로벌 보안 업체와 동남아 항공보안 시장에 딥시큐리티 공급을 논의 중인 것으로 파악되며, 하반기 본격적인 해외 사업 확대를 기대할 수 있다”라며 “2024년 매출액 163억원, 영업이익 14억원으로 실적 턴어라운드가 전망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하반기 주요 건강검진 센터 향 의료 AI 시스템 구축 및 솔루션 공급이 기대되는 만큼, 2025년은 의료 AI 사업 확대의 원년이 될 전망”이라며 “2025년 실적은 매출액 311억원, 영업이익 100억으로 예상한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6-13 07:38:07[파이낸셜뉴스] IV리서치는 3일 딥노이드에 대해 의료용과 산업용 AI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해 올 3분기 부터 흑자전환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IV리서치는 "동사의 실적은 2024년 본격적인 성장궤도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올 2분기 부터 분기 최대 매출액을 갱신하고, 3분기 부터는 영업이익 흑자전환이 예상된다“라며 ”특히 2025 년부터는 검진센터향 의료용AI 솔루션 공급이 확대되고 해외 수출이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또한 2차전지 등 산업용 AI 수주 실적이 매출에 반영됨에 따라 2025년 실적은 매출액 330억원, 영업이익 100억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한다”라며 “S/W 매출비중이 상승함에 따라 2025 년 이후부터는 매년 GPM 개선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효과를 기대한다”라고 부연했다. 특히 주요 투자 포인트중 우선 의료용AI와 관련해선 대표상품인 ‘DEEP:NEURO’의 성장을 꼽았다. 동 사는 현재 ‘DEEP:NEURO’, ‘DEEP:CHEST’, ‘DEEP:LUNG’, ‘DEEP:PACS PRO’ 등 90% 이상의 민감도와 특이도를 보이는 진단 보조 의료 AI 솔루션을 공급한다. ‘DEEP:NEURO’는 혁신의료기술 및 혁신의료기기 지정 후 2023년 11 월부터 2026년 10월까지 비급여 적용을 받는다. 현재 약 20개의 병원을 확보했으며, 연말까지 80여개의 병원으로 확대하며 본격적으로 매출이 성장궤도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IV리서치는 “신규시장인 외주판독 시장을 개척하며 올 2분기 부터 대형 검진 업체에 대한 본격적인 솔루션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라며 ”국내 검진센터의 전체 시장규모는 4~5 조원에 달하는 큰 시장이며 해외 시장의 경우 동사는 동남아 시장을 주목하고있다“라면서 ”동남아 국가들의 특성상 최상류층을 타겟하기 때문에 원격판독 시장의 수가가 한국 대비 5~10 배 높은 반면, 규제가 적고 경쟁사 수도 제한적이라는 장점이 있다“라고 언급했다. 실제 딥노이드는 최근 인도네시아 병원, 필리핀 병원, 베트남 의료 SI 기업 등과 다수의 MOU를 체결하며 현지 진출을 추진 중이다. 여기에 지난해 4분기 수주했던 산업용AI의 2차전지 향 실적은 올 2분기 부터 반영될 전망이며, 연내 추가 수주 가능성도 높다고 판단했다. IV리서치는 “동사의 산업용 AI 솔루션은 공장 자동화보다는 공정 수율을 높여주는 S/W 로, 산업 전반에 걸쳐 확대 적용될 수 있기 때문에 디스플레이, 반도체 등 시장으로의 아이템 확장 가능성이 높다”라며 “더불어 2024년은 산업용 AI 솔루션의 해외시장 개척 원년이 될 전망”이라고 평가헸다. 이어 “동사는 글로벌 Top tier 보안 장비 업체인 S社의 벤더 등록이 완료되어 올 2분기 부터 본격적으로 동남아 공항으로의 공급을 기대중”이라며 “이를 레퍼런스로 향후 동남아 국가들을 중심으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며, 현재 아시아 대형 엔지니어링 업체와 협력을 논의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6-03 09:31:33[파이낸셜뉴스] 국내 1세대 의료 인공지능 전문기업 딥노이드가 필리핀 전문의협회(Philippine Academy of Medical Specialists, PAMS) 및 데 로스 산토스 메디컬센터 (De Los Santos Medical Center)와 질환 진단보조 인공지능(AI) 솔루션 ‘DEEP:AI’ 공급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MOU는 필리핀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디지털 헬스케어 확대를 목적으로 진행됐다. 이에 따라 딥노이드는 ‘다중 폐질환 진단 보조 솔루션 ‘DEEP:CHEST(딥체스트)’와 폐결절 진단 보조 솔루션 ‘DEEP:LUNG(딥렁)’, 뇌동맥류 진단 보조 솔루션 ‘DEEP:NEURO(딥뉴로)’를 공급한다. 필리핀은 의료AI에 대한 관심이 큰 국가 중 하나다. 7,600개 이상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섬 간 이동을 위해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따라서 질환을 진단 보조할 수 있는 AI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신속하고 정확도 높은 진단을 가능케 해 적절한 치료를 제공하고, 전반적인 의료의 질을 높이고자 하는 니즈가 크다. 딥노이드 최우식 대표는 “필리핀은 자사가 동남아시아 국가 중 가장 기대하고 있는 의료시장이다”라며, “필리핀 의사협회 관계자에게 의료 AI 합작사에 대한 제안을 받은 바 있으며, 이번 파트너쉽 역시 의료 기관들의 선요청으로 이루어졌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가능성이 큰 필리핀의 의료시장에서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MOU는 ‘2024 한-필리핀 보건의료 공공조달 네트워킹’을 통해 이루어졌다. 필리핀 주요 조달시장에 대한 정보 제공 및 현지 네트워크와의 연계를 통해 필리핀 조달시장 진출 기회를 확보하기 위한 자리로 필리핀의사협회(Philippine Medical Association, PMA)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주관 하에 이루어졌다. 본 네트워킹 행사에서 최현석 CMO는 ‘뇌동맥류와 인공지능(AI)’을 주제로 연사석에 나섰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5-21 08:50:36[파이낸셜뉴스] 최근 삼성전자의 자회사인 의료기기 업체 삼성메디슨의 행보가 주목을 받으면서 의료AI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기존의 의료기기 업체들이 인공지능(AI)을 바탕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면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내겠다는 목표를 밝히고 주요 타겟시장을 기존 미국과 유럽과 더불어 동남아를 주목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인공지능 AI전문기업 딥노이드도 이같은 추세에 맞춰 8조 규모에 달하는 동남아 의료진단 AI시장 진출을 본격 알려 주목된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메디슨은 동남아시아에서 AI 의료 솔루션 시장을 확장하고 있다. 동사는 베트남 최대 병원 인 박마이병원 (BỆNH VIỆN BẠCH MAI)에 인공지능(AI) 기반 의료기기 솔루션 공급을 추진한다고 발표했고 인도네시아에도 진출했다. 실제 2011년 삼성에 인수된 뒤 뚜렷한 활약을 보이지 못하다가 2021년 이후 AI가 반영된 신제품을 잇따라 내놓으며 해외 각지에서 대형 수주를 받으면서 2021년부터 3년간 매출이 상승한 것이다. 지난해에는 매출 5174억원을 기록하며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수출 비중이 90%에 달했는데 이중 아시아 지역 매출이 전사 매출의 40%를 차지했다는 점이다. 이는 삼성메디슨이 동남아 지역의 부족한 의료 인프라를 주요 타겟으로 삼아 공략한 결과이다. 최근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의료 인공지능(AI) 기술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동남아시아의 2022년에 의료 진단 AI 시장 규모는 약 632억 달러로 2029년까지 연평균 성장률(CAGR)은 34.5%로 예상되며, 2029년에는 약 677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분야로는 방사선학, 심장학, 신경학, 산부인과, 종양학 등 국내에서도 흔한 의료AI 판독서비스가 많이 쓰이는 곳이다. 업계 관계자는 “동남아시아 지역의 의료AI 시장에 주목할 만한 이유는 의료진이 부족한 동남아 지역은 효율적 진료 프로세스가 필요하다”라며 “동남아시아는 미국, 유럽과 비교하면 규제 장벽이 낮다”라고 전했다. 의료 AI는 의사가 고객인 데 저개발국가일수록 의사가 그 사회에서 최상위층이기 때문에 의료서비스의 가격도 높게 책정된다는 점이다. 이 가운데 필리핀의 의료 시장은 팬데믹 이후 꾸준한 성장을 보여왔다. 2021년에는 전년 대비 9.4% 성장하여 약 199억 달러의 규모를 기록했다 필리핀의 의료 시스템은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이 분리되어 있으며, 지방정부도 의료 서비스 제공에 관여하고 있다. 필리핀은 약 7600여 개의 섬으로 이뤄진 지리적 특성상 수도권 및 인근 지역을 제외한 지역별 의료환경이 매우 열악하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환자들이 병원을 방문하기 어려워지면서 원격 의료의 필요성이 더욱 높아졌다. 필리핀 정부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원격 의료 시스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필리핀 정부는 원병원 지휘 센터(One Hospital Command, OHCC)를 통해 환자 의뢰와 원격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필리핀은 보편적 의료법을 통해 국민건강보험프로그램(NHIP)을 운영하여 전 국민에게 공평한 의료 혜택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베트남도 정부 주도로 의료 시장 현대화에 앞장서고 있으며 인도네시아는 필리핀과 유사한 지역적 특색 이외에 매년 높은 비율로 증가하는 판독 영상 수 때문에 의료AI에 관심이 높다. 실제 딥노이드와 협력 중인 UGM의과대학병원은 최근 3년 사이 엑스레이, MRI, CT 판독 수가 140.8% 증가했지만, 판독의 수는 22명에 불과하다. 공적 보험 적용 환자수도 매년 높은 비율로 증가하고 있어 영상 판독 업무의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선 이처럼 큰 폭의 성장이 기대되는 동남아 의료 AI시장의 수혜주로 딥노이드를 꼽고 있다. 섬 국가인 필리핀은 원격 의료가 발달해 있고, 영상 판독 비용도 한국과 비교하면 훨씬 비싸기 때문이다. 인도네시아 역시 섬국가로써 필리핀과 사업환경은 비슷할 것으로 기대되고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태국까지 인접국가들의 영상 판독 시장을 온라인으로 연결하면 적지 않은 시장이 될 것이라고 기대되기 때문이다. 실제 딥노이드는 필리핀 전문의협회로부터 의료AI진출에 대한 요청을 받아오고 있고 지난주 필리핀에서 개최되는 ‘2024 보건의료 국제입찰 컨퍼런스’에 참석하여 업무 협력에 대해 논의 중이다. 여기에 지난 5월 베트남의 OMI그룹과 의료AI에 관한 MOU를 맺었었고. 인도네시아 최고의 의료인력을 양성하는 가다마다 대학과 산하 병원과 MOU를 맺었다. 더욱이 세국가 모두 협력범위가 실시간 다중 폐질환 검출·진단 보조 솔루션 ‘딥체스트’(DEEP:CHEST) 부터 실시간 폐결절 검출·진단 보조 솔루션 ‘딥렁’(DEEP:LUNG), 뇌동맥류 진단보조 솔루션 ‘딥뉴로’(DEEP:NEURO)까지 경쟁사들 대비 여러 판독 분야에서 시장 진입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그 성장성이 경쟁사 대비 훨씬 클 것으로 기대된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5-20 08:50:57[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기반 암 예방을 위한 진단 및 환자 관리 소프트웨어(SW)를 제공하는 프리베노틱스가 500글로벌로부터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고 4일 밝혔다. 프리베노틱스는 암 전 단계부터 다수의 고위험질환을 체계적으로 표적 진단하고, 이를 환자관리와 유기적으로 연결한다. 적극적인 암 예방을 추구하는 AI 기반의 내시경 실시간 진단 기술 및 환자관리지원을 제공한다. 국내의 풍부한 내시경 데이터를 바탕으로 위암 고위험군 환자들의 진단 정확도를 높인 프리베노틱스의 인공지능 기반 내시경 영상분석 소프트웨어는 최근 2등급 의료기기 인증(내시경영상분석)을 획득했다. 장수연 프리베노틱스 대표는 "금번 의료기기 인증 획득을 계기로 위암 예방 인공지능 솔루션을 일차적으로 상용화하고, 향후에는 위암 뿐 아니라 대장암, 간암 등의 예방을 위한 진단 및 환자관리 솔루션을 추가해 암 제로(Zero)의 생태계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신동엽 500글로벌 투자심사역은 "기존 기술들이 위내시경시 질환 진단에 집중되었던 것에 대비해, 프리베노틱스의 기술은 암 전단계 병변인 장상피화생(intestinal metaplasia)에서부터 예방적으로 질환을 표적 진단하고 그를 통해 관리하는 데에 초점을 맞췄다. 국내의 풍부한 내시경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된 프리베노틱스의 소프트웨어가 위암 고위험군인 아시아인, 히스패닉, 흑인의 위암을 예방하는데 글로벌한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했다. 500글로벌은 전세계 30개 이상의 펀드와 약 3조원의 운용자산(AUM)을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멀티스테이지 벤처캐피탈(VC)이다. 북미 뿐 아니라 중동, 남미, 동남아, 아프리카, 동유럽 등 전세계 거점 지역에 기반을 두고 전세계 80개 이상의 국가에서 3000개 이상의 스타트업에 투자를 집행하여 50개 이상의 유니콘 회사를 발굴해낸 바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4-04 08: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