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일제 강점기와 한국전쟁, 산업화 등 격동의 삶을 살며 자수성가한 80대 할머니가 평생 모은 재산을 고향에 있는 대학교에 기부했다. 19일 충남대학교는 부산 영도에 거주 중인 윤근(88) 여사가 40억원 상당의 건물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개인 기부로는 지난 1990년 50억원 상당의 부동산과 현금 1억원을 기부한 '김밥 할머니' 정심화, 이복순 여사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금액이다. 일제 강점기부터 시작된 기구한 삶의 장면들 충남 청양군 장편면에서 태어난 윤 여사는 농사꾼 아버지와 어머니, 언니 2명과 함께 살다 3살 때 어머니를 여의고 새어머니 밑에서 자랐다고 한다. 어려운 형편에 초등학교 입학은 엄두도 낼 수 없었다는 윤 여사는 13살 때 아버지마저 여의게 됐다. 이후 17살에 고향에서 중석(텅스텐) 광산 인부로 일하던 남편과 결혼 한 윤 여사는 19살에 무작정 상경해 도자기 공장과 행상 등을 했다. 그러나 윤 여사는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고향인 청양으로 내려와 옷 행상을 시작했고, 장사가 잘돼 청양, 논산, 부여 등지의 5일 장에 상점을 냈지만 일에만 몰두한 나머지 건강을 돌보지 못해 세 차례 유산을 겪었다. 그 사이 남편은 자녀를 낳아줄 새 아내를 맞이했고, 남편의 후처는 아들 둘을 낳았다. 남편은 폐질환을 얻었고, 이들을 먹여 살리는 건 윤 여사뿐이었지만 가족으로서의 자리는 없었다고 한다. 이에 윤 여사는 다시 서울로 상경했다. 그는 서울에서 2500원짜리 사글세 흙집에서 살며 행상, 과일 노점 등을 했지만 살림은 나아지지 않았다고 한다. 이후 1970년 30대 중반의 나이에 '부산은 서울보다 일자리도 많고 따뜻해서 그나마 살기 나을 것'이라는 이웃의 말을 듣고 단돈 500원을 들고 부산으로 내려갔다. 부산에서 가정집 가사 관리, 숙밥업소 허드렛일 등 윤 여사는 어떤 일도 마다하지 않았다. 그렇게 차곡차곡 모은 돈으로 10년 만에 부산 영도 소재의 한 가정집을 개조해 만든 2층짜리 '동남여관'(현 동남파크)을 인수했다. 여관은 날로 번창했고, 리모델링을 거쳐 1995년 같은 자리에 6층 규모의 새 건물을 지었다. 숙박업소 꾸려 자수성가한 할머니 '뜻깊은 기부' 그렇게 30년간 숙밥업소를 꾸려온 윤 여사는 영도 일대에서 자수성가한 인물로 유명 인사가 됐다. 이후 윤 여사는 88세를 맞은 올해, 자신의 현재와 역사가 담긴 동남여관을 충남대에 기부하기로 했다. 윤 여사는 "동남여관에는 저의 인생이 거의 모두 담겨 있다"며 "35년 전 김밥 할머니가 충남대를 위해 전 재산을 기부하시는 모습을 보고 마음에 품고 있었던 일을 이제야 이룰 수 있어 너무 기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초등학교 문턱도 밟아보지 못하고 평생 기구하게 살며 모아온 재산인데, 고향 대학교에 기부해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도 마음껏 공부에만 집중해 세상을 이끌어가는 훌륭한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정겸 총장은 "윤 여사님의 인생은 일제 강점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우리 국민의 삶을 그대로 담고 있는 역사 그 자체"라며 "뜻을 받들어 훌륭한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대 발전기금재단은 기부받은 부동산을 교육시설, 수련원 등으로 활용하는 다각도의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따뜻했슈] 보고싶지 않는 뉴스가 넘쳐나는 세상, 마음 따뜻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토닥토닥, 그래도 살만해" 작은 희망을 만나보세요.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3-20 07:26:58전국적으로 공공요금이 비싼 편에 속하는 부산이 최근 전기·가스 요금 인상에 이어 이어 내달 택시 기본요금까지 올리기로 예고하면서 서민 체감물가는 더욱 팍팍해질 전망이다. 부산은 전국 지자체 중 생활형 공공요금이 가장 높은 곳 중 하나다. 한국소비자원의 2023년 4월 서비스가격정보에 따르면 부산은 전철(성인) 카드 및 현금 요금과 상수도(가정용), 쓰레기봉투(20L) 가격에서 전국 최고가를 보였다. 전철요금은 서울, 인천, 대전, 광주, 대구 모두 카드 1250원인 반면 부산만 전국에서 유일하게 1300원이다. 현금으로 내면 부산과 대전, 광주, 대구가 1400원이고 서울과 인천은 1350원이다. 택시요금은 서울이 지난 2월 가장 먼저 기본요금을 4800원으로 올리면서 가장 비싸다. 최저가는 대전, 광주, 충북, 경북, 제주, 세종시의 3300원이다. 부산의 택시 기본요금은 3800원으로 아직은 평균 수준이지만 당장 6월부터 1000원 인상한 4800원으로 서울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현재 자정부터 새벽 4시까지 운영되는 심야할증도 밤 11시부터 새벽 4시로 1시간 늘린다. 인천, 대전, 광주도 올해 중 택시 기본요금 인상을 추진하고 있어 지역별로 각각 4300~4800원대를 형성하게 될 전망이다. 상수도와 쓰레기봉투 요금은 부산이 부동의 1위다. 4월 기준으로 부산의 상수도 요금은 1만6200원으로 최저가를 보인 대전의 1만60원보다 6140원 높았다. 쓰레기봉투 가격도 776원으로 경북 351원과 비교하면 2배를 상회한다. 다만 부산은 개인서비스요금의 경우 숙박(여관)과 이용(남자커트) 요금이 각각 3만9000원과 1만143원으로 전국 지자체 중 최저가를 보였다. 한편 동남지방통계청에 따르면 부산 4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동월 대비 3.7% 상승한 110.36을 기록했다. 지난해 2월 이후 4%대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상승률이 한풀 꺾였지만 그렇다고 물가가 오르지 않은 것은 아니다. 실제로 체감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중 도시가스(31.6%), 전기요금(22.5%), 구내식당 식사비(11.4%) 등은 이 기간 큰 오름세를 보였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3-05-17 18:52:31#1."산티아고 순례를 다녀오면 천국으로 직행할 수 있다. 산티아고로 떠나라" 1189년 교황의 이 한마디에 새천년을 맞은 중세 전체가 요동칩니다. 천국으로 직행할 수 있는 길이 있다니…. '원죄'와 '참회'의 굴레에 갇혀 살던 중세 사람들에게 이는 엄청난 파장을 몰고 왔습니다. 1095년 끌레르몽 공의회에서 교황 우르바노 2세가 십자군전쟁의 필요성을 설파하며 외친 "신이 그 것을 원하신다(Deus lo vult)" 연설 못지 않았습니다. 곧바로 산티아고로 순례자들이 몰려들면서 가톨릭 세계에서 이슬람 세계를 가로지르는 기다란 '인간 띠'가 생겨납니다. 1096년 시작된 십자군 원정이 이슬람을 향한 가톨릭 세계의 동남진이었다면, 이번엔 가톨릭의 서남진이 시작된 것입니다. 그러나 피비린내 나는 무자비한 살육을 자행한 십자군 원정대와 달리 순례자들의 손에는 날카로운 창 대신 지팡이와 성서를 들고 있는 게 달랐습니다. 하지만 동남쪽으로 간 전사들이나 서남쪽으로 향한 순례자 모두 가슴속에 불타오르는 것은 하나였습니다. 바로 신을 향한 간절한 신앙이었습니다. 그런데 교황은 왜 산티아고로 가라고 했을까요. 가톨릭에는 3대 성지가 있습니다. 예수님이 죽고 묻히고 부활한 예루살렘, 초대 교황 시몬 베드로가 십자가에 거꾸로 매달려 순교하고 묻힌 로마, 그리고 예수님의 열두 제자 중 가장 먼저 순교한 야고보(James, Jacobos, Iago)가 묻힌 산티아고입니다. 예나 지금이나 최고의 성지는 예수님의 마지막 발자취가 있는 예루살렘입니다. 그러나 예루살렘은 너무도 멀리 있는데다 이슬람 세계에 있었습니다. 로마는 가톨릭의 본산으로 언제든지 오갈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베리아 반도 북서쪽 끝자락에 위치한 산티아고는 달랐습니다. 700년대 초 이슬람 세력에 정복당한 이슬람의 땅이었지만 가톨릭 세계는 1000년이 다 돼서 산티아고로 가는 길을 열었습니다. 그나마도 북쪽 해안을 따라 띠처럼 길고 좁다랗게 이어진 땅 뿐이었습니다. 이런 길을 가는 것은 거의 목숨을 거는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순례자들은 "성인을 뵙고 죄를 용서받겠다"는 열망으로 산티아고로 향했습니다. 이슬람 입장에서는 끝도 없이 밀려드는 순례객들에 대한 두려움도 느꼈을 겁니다. 교황은 바로 이 점을 노린 것이었습니다. "산티아고로 가라"는 교황의 계속된 칙령은 "다시는 우리의 성지를 빼앗기지 않겠다"는 이슬람을 향한 의지의 표현이었습니다. 가톨릭의 또 다른 십자군 원정이었습니다. 당시 이슬람의 팽창은 대단했습니다. 이베리아 반도로 건너온 이슬람은 수십년도 지나지 않아 피레네 산맥을 넘어 프랑스 중서부까지 쳐들어왔습니다. 만약 732년 카를 마르텔이 투르-푸아티에 전투에서 막아세우지 못했다면 유럽의 스카이라인은 하늘을 찌를듯 서있는 고딕 성당이 아니라 이슬람 사원의 둥근 지붕과 미나렛이 장식하고 있을 겁니다. #2.산티아고는 교황의 교묘한 정치적 의도 못지않게 드라마틱한 사연도 있습니다. 산티아고를 상징하는 성인 야고보는 제베대오의 아들로 그의 동생 사도 요한과 함께 예수님이 가장 사랑한 제자 중 한 명입니다. 야고보와 요한은 성격이 불같기로 유명했습니다. 오죽 다혈질이면 예수님이 '천둥의 아들들'이라 불렀다고 전해집니다. 서기 30년 예수님이 돌아가시고 부활하자 제자들이 복음을 전하러 사방으로 흩어집니다. 야고보는 사마리아에서 활동하다 스페인으로 건너갑니다. 그러나 서기 44년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아왔다가 유다왕 헤롯 아그리파 1세에 의해 잔인한 죽음을 맞습니다. 전승에 따르면 예루살렘 성전 옆에 방치됐던 그의 주검을 제자들이 수습해 돌로 만든 판에 뉘어 해변으로 옮기자, 천사들이 돌로 만든 배와 함께 나타났다고 합니다. 바다에 띄워진 이 배는 나중에 이베리아 반도 북서쪽 리아스 바이사스(Rias Baixas) 해안을 거쳐 유야강(Rio Ulla)을 거슬러 들어와 파드론(Padron)에 당도합니다. 돌로 만든 배가 지중해를 횡단해 대서양을 거슬러 이베리아반도 끝자락까지 올라온 후 자신이 처음 포교를 시작했던, 죽어서 이 곳에 묻히고 싶다고 했던 파드론까지 흘러들어온 것입니다. 그러나 야고보의 시신은 조개껍데기(가리비)들에 쌓인 채 전혀 손상되지 않은 모습이었다고 합니다. 야고보의 제자들은 계시를 받아 시신을 이 곳에 묻습니다. 이후 무덤의 위치는 철저히 가려져 있었습니다. 그렇게 700여년이 흐른 뒤 813년 홀연히 야고보의 시신이 발견됩니다. 펠라요(Pelayo)라는 수사가 길을 걷던 중 유난히 반짝이는 밝은 별에 이끌려 리브레돈(Libredon) 들판으로 들어옵니다. 그리고 그 빛에 이끌려 동굴로 들어와 야고보의 관과 시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테오도리우스 주교는 이 무덤을 사도 야고보의 무덤이라 공포하면서 리브레돈 들판에 작은 성당을 세우고 '성 야고보(Saint Iago)가 있는 별들(Stella)의 들판(Compos)'이라는 뜻의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Santiago de Compostela)'로 부르게 됩니다.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대성당은 11세기까지만 해도 아주 작은 성당이었습니다. 그러나 수많은 순례객이 쏟아져 들어와 13세기때부터 증축 공사를 시작해 지금의 모습은 17세기가 되서야 완성됩니다. #3.산티아고는 오늘날 너무도 유명한 명소지만 1000년 전에는 지금보다 훨씬 더 유명했습니다. 새천년의 상징이었습니다. 서기 1000년을 앞두고 중세 사람들은 패닉에 빠져듭니다. 로마가 멸망하고 신앙이 인간을 억누르던 시기, 새로운 천년은 사람들에게 가장 무서운 공포였습니다. 성경에 나오는 최후의 심판이 1000년에 일어난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그런데 막상 1000년이 되자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자 사람들이 허탈해하면서 한편 안도했습니다. "최후의 심판이 일어나지 않은 것은 신이 인간에게 한 번 더 참회할 기회를 준 것"이라 생각합니다. '마지막 심판'이 '참회의 시작'이 된 것입니다.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로 순례를 떠나는 사람들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기 시작합니다. 중세 사람들은 천국에 가려면 죽기전에 일생동안 저지른 죄를 용서받아야 한다고 믿었습니다. 성지 순례는 가장 확실한 참회의 방법 중 하나였습니다. 중세 세계가 달라지기 시작합니다. 순례객이 마을을 지나면서 지역간 길이 열리고, 상업 기능이 생기고, 마을이 커지면서 하나둘씩 도시가 형성됩니다. 교회도 달라집니다. 사람들이 신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낡고 오래된 교회를 허물고 교회를 다시 세우기 시작합니다. 인류의 걸작인 고딕 성당이 도시마다 들어서는 '대성당들의 시대'가 이 때부터 움트기 시작한 것입니다. 대성당들의 높은 첨탑은 순례자들에게 길잡이가 되는 상징물이었습니다. 자연스럽게 순례객과 상인들이 성당 주위로 몰려들면서 식당과 여관, 상점 등이 생겨나기 시작합니다. 오늘날 유럽 도시에서 가장 번화가가 성당 주변인 이유입니다. 이렇듯 신에 의해 꽉 막혔던 혈이 신에 의해 다시 뚫리자 칠흑같던 중세에 빛이 스며들기 시작합니다. 서유럽의 이런 역동적 변화는 나중에 르네상스의 에너지로 폭발하는 원천이 됩니다. "신이 그 것을 원하신다", "산티아고를 순례하라"는 교황의 이 한 마디 말은 이렇듯 중세 흐름은 물론이고 인류 역사의 물줄기를 송두리째 바꿔놓았습니다. #4.중세 여행에서 돌아와 2000년 전 야고보의 시신이 지나던 그 곳에서 난 와인을 열어봅니다. 스페인 갈리시아 지방 리아스 바이사스의 와인 '세라 다 에스트렐라(Serra da Estrela)'입니다. 리아스 바이사스는 해안선이 복잡한 우리나라 서해안을 특징짓는 말인 '리아스식 해안'의 어원입니다. 손가락처럼 구불구불한 해안선과 인접한 이 곳은 화이트 와인을 만드는 알바리뇨(Albarino, Alvarinho)는 이 지역을 대표하는 토착 품종입니다. 당시 성직자와 귀족만 즐기던 최상위급 와인입니다. 잔에 따라진 와인은 금빛이 살짝 더해진 레몬 껍질색을 띱니다. 잔에서는 흰꽃 향과 서양배 향, 레몬 껍질 향 등 다소 서늘한 느낌이 주를 이루며 패션푸르츠의 더운 향도 언뜻 스쳐갑니다. 이스트향과 트러플 향도 있습니다. 상당히 이색적인 조합입니다. 서늘한 기후의 향에 이스트 향과 트러플 향이라니다. 와인을 입에 넣어보면 깜짝 놀랍니다. 짭쪼름한 맛이 먼저 느껴지고 혀를 베일듯한 짜릿한 산도에 정말 깜짝 놀랍니다. 레몬, 서양배 등의 과실향과 고급스런 비오니에(Viognier), 마르산(Marsanne), 루싼(Rousanne) 향도 있습니다. 하지만 워낙 강력한 짠맛과 신맛에 제 모습을 드러내지 못할 정도입니다. 질감도 아주 가볍고 당도는 아예 없습니다. 와인이 그냥 바스락거립니다. 더 재밌는 것은 짠맛과 신맛이 시간이 지날수록, 온도가 높아질수록 더 강해진다는 겁니다. 고산지대에서 만든 와인은 산도가 아주 좋습니다. 또 바다와 인접한 곳에서 자란 포도는 짠 맛이 있습니다. 해안의 염분이 바람에 밀려와 포도 껍질에 달라붙기 때문입니다. 야고보의 숨결이 묻어있는 세라 다 에스트렐라 와인은 호불호가 분명한 와인입니다. 신맛을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한 모금도 넘기기 힘들 정도입니다. 반면 샴페인을 즐기는 미식가들은 굉장히 좋아할 만 합니다. 3만원 안팎에 구할 수 있는 와인입니다. kwkim@fnnews.com 김관웅 기자
2023-05-07 18:15:07[파이낸셜뉴스] #1. "산티아고 순례를 다녀오면 천국으로 직행할 수 있다. 산티아고로 떠나라" 1189년 교황의 이 한마디에 새천년을 맞은 중세 전체가 요동칩니다. 천국으로 직행할 수 있는 길이 있다니…. '원죄'와 '참회'의 굴레에 갇혀 살던 중세 사람들에게 이는 엄청난 파장을 몰고 왔습니다. 1095년 끌레르몽 공의회에서 교황 우르바노 2세가 십자군전쟁의 필요성을 설파하며 외친 "신이 그 것을 원하신다(Deus lo vult)" 연설 못지 않았습니다. 곧바로 산티아고로 순례자들이 몰려들면서 가톨릭 세계에서 이슬람 세계를 가로지르는 기다란 '인간 띠'가 생겨납니다. 1096년 시작된 십자군 원정이 이슬람을 향한 가톨릭 세계의 동남진이었다면, 이번엔 가톨릭의 서남진이 시작된 것입니다. 그러나 피비린내 나는 무자비한 살육을 자행한 십자군 원정대와 달리 순례자들의 손에는 날카로운 창 대신 지팡이와 성서를 들고 있는 게 달랐습니다. 하지만 동남쪽으로 간 전사들이나 서남쪽으로 향한 순례자 모두 가슴속에 불타오르는 것은 하나였습니다. 바로 신을 향한 간절한 신앙이었습니다. 그런데 교황은 왜 산티아고로 가라고 했을까요. 가톨릭에는 3대 성지가 있습니다. 예수님이 죽고 묻히고 부활한 예루살렘, 초대 교황 시몬 베드로가 십자가에 거꾸로 매달려 순교하고 묻힌 로마, 그리고 예수님의 열두 제자 중 가장 먼저 순교한 야고보(James, Jacobos, Iago)가 묻힌 산티아고입니다. 예나 지금이나 최고의 성지는 예수님의 마지막 발자취가 있는 예루살렘입니다. 그러나 예루살렘은 너무도 멀리 있는데다 이슬람 세계에 있었습니다. 로마는 가톨릭의 본산으로 언제든지 오갈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베리아 반도 북서쪽 끝자락에 위치한 산티아고는 달랐습니다. 700년대 초 이슬람 세력에 정복당한 이슬람의 땅이었지만 가톨릭 세계는 1000년이 다 돼서 산티아고로 가는 길을 열었습니다. 그나마도 북쪽 해안을 따라 띠처럼 길고 좁다랗게 이어진 땅 뿐이었습니다. 이런 길을 가는 것은 거의 목숨을 거는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순례자들은 "성인을 뵙고 죄를 용서받겠다"는 열망으로 산티아고로 향했습니다. 이슬람 입장에서는 끝도 없이 밀려드는 순례객들에 대한 두려움도 느꼈을 겁니다. 교황은 바로 이 점을 노린 것이었습니다. "산티아고로 가라"는 교황의 계속된 칙령은 "다시는 우리의 성지를 빼앗기지 않겠다"는 이슬람을 향한 의지의 표현이었습니다. 가톨릭의 또 다른 십자군 원정이었습니다. 당시 이슬람의 팽창은 대단했습니다. 이베리아 반도로 건너온 이슬람은 수십년도 지나지 않아 피레네 산맥을 넘어 프랑스 중서부까지 쳐들어왔습니다. 만약 732년 카를 마르텔이 투르-푸아티에 전투에서 막아세우지 못했다면 유럽의 스카이라인은 하늘을 찌를듯 서있는 고딕 성당이 아니라 이슬람 사원의 둥근 지붕과 미나렛이 장식하고 있을 겁니다. #2. 산티아고는 교황의 교묘한 정치적 의도 못지않게 드라마틱한 사연도 있습니다. 산티아고를 상징하는 성인 야고보는 제베대오의 아들로 그의 동생 사도 요한과 함께 예수님이 가장 사랑한 제자 중 한 명입니다. 야고보와 요한은 성격이 불같기로 유명했습니다. 오죽 다혈질이면 예수님이 '천둥의 아들들'이라 불렀다고 전해집니다. 서기 30년 예수님이 돌아가시고 부활하자 제자들이 복음을 전하러 사방으로 흩어집니다. 야고보는 사마리아에서 활동하다 스페인으로 건너갑니다. 그러나 서기 44년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아왔다가 유다왕 헤롯 아그리파 1세에 의해 잔인한 죽음을 맞습니다. 전승에 따르면 예루살렘 성전 옆에 방치됐던 그의 주검을 제자들이 수습해 돌로 만든 판에 뉘어 해변으로 옮기자, 천사들이 돌로 만든 배와 함께 나타났다고 합니다. 바다에 띄워진 이 배는 나중에 이베리아 반도 북서쪽 리아스 바이사스(Rias Baixas) 해안을 거쳐 유야강(Rio Ulla)을 거슬러 들어와 파드론(Padron)에 당도합니다. 돌로 만든 배가 지중해를 횡단해 대서양을 거슬러 이베리아반도 끝자락까지 올라온 후 자신이 처음 포교를 시작했던, 죽어서 이 곳에 묻히고 싶다고 했던 파드론까지 흘러들어온 것입니다. 그러나 야고보의 시신은 조개껍데기(가리비)들에 쌓인 채 전혀 손상되지 않은 모습이었다고 합니다. 야고보의 제자들은 계시를 받아 시신을 이 곳에 묻습니다. 이후 무덤의 위치는 철저히 가려져 있었습니다. 그렇게 700여년이 흐른 뒤 813년 홀연히 야고보의 시신이 발견됩니다. 펠라요(Pelayo)라는 수사가 길을 걷던 중 유난히 반짝이는 밝은 별에 이끌려 리브레돈(Libredon) 들판으로 들어옵니다. 그리고 그 빛에 이끌려 동굴로 들어와 야고보의 관과 시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테오도리우스 주교는 이 무덤을 사도 야고보의 무덤이라 공포하면서 리브레돈 들판에 작은 성당을 세우고 '성 야고보(Saint Iago)가 있는 별들(Stella)의 들판(Compos)'이라는 뜻의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Santiago de Compostela)'로 부르게 됩니다.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대성당은 11세기까지만 해도 아주 작은 성당이었습니다. 그러나 수많은 순례객이 쏟아져 들어와 13세기때부터 증축 공사를 시작해 지금의 모습은 17세기가 되서야 완성됩니다. #3. 산티아고는 오늘날 너무도 유명한 명소지만 1000년 전에는 지금보다 훨씬 더 유명했습니다. 새천년의 상징이었습니다. 서기 1000년을 앞두고 중세 사람들은 패닉에 빠져듭니다. 로마가 멸망하고 신앙이 인간을 억누르던 시기, 새로운 천년은 사람들에게 가장 무서운 공포였습니다. 성경에 나오는 최후의 심판이 1000년에 일어난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그런데 막상 1000년이 되자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자 사람들이 허탈해하면서 한편 안도했습니다. "최후의 심판이 일어나지 않은 것은 신이 인간에게 한 번 더 참회할 기회를 준 것"이라 생각합니다. '마지막 심판'이 '참회의 시작'으로 바뀐 것입니다.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로 순례를 떠나는 사람들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기 시작합니다. 중세 사람들은 천국에 가려면 죽기전에 일생동안 저지른 죄를 용서받아야 한다고 믿었습니다. 성지 순례는 가장 확실한 참회의 방법 중 하나였습니다. 중세 세계가 달라지기 시작합니다. 순례객이 마을을 지나면서 지역간 길이 열리고, 상업 기능이 생기고, 마을이 커지면서 하나둘씩 도시가 형성됩니다. 교회도 달라집니다. 사람들이 신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낡고 오래된 교회를 허물고 교회를 다시 세우기 시작합니다. 인류의 걸작인 고딕 성당이 도시마다 들어서는 '대성당들의 시대'가 이 때부터 움트기 시작한 것입니다. 대성당들의 높은 첨탑은 순례자들에게 길잡이가 되는 상징물이었습니다. 자연스럽게 순례객과 상인들이 성당 주위로 몰려들면서 식당과 여관, 상점 등이 생겨나기 시작합니다. 오늘날 유럽 도시에서 가장 번화가가 성당 주변인 이유입니다. 이렇듯 신에 의해 꽉 막혔던 혈이 신에 의해 다시 뚫리자 칠흑같던 중세에 빛이 스며들기 시작합니다. 서유럽의 이런 역동적 변화는 나중에 르네상스의 에너지로 폭발하는 원천이 됩니다. "신이 그 것을 원하신다", "산티아고를 순례하라"는 교황의 이 한 마디 말은 이렇듯 중세 흐름은 물론이고 인류 역사의 물줄기를 송두리째 바꿔놓았습니다. #4. 중세 여행에서 돌아와 2000년 전 야고보의 시신이 지나던 그 곳에서 난 와인을 열어봅니다. 스페인 갈리시아 지방 리아스 바이사스의 와인 '세라 다 에스트렐라(Serra da Estrela)'입니다. 리아스 바이사스는 해안선이 복잡한 우리나라 서해안을 특징짓는 말인 '리아스식 해안'의 어원입니다. 손가락처럼 구불구불한 해안선과 인접한 이 곳은 화이트 와인을 만드는 알바리뇨(Albarino, Alvarinho)는 이 지역을 대표하는 토착 품종입니다. 당시 성직자와 귀족만 즐기던 최상위급 와인입니다. 잔에 따라진 와인은 금빛이 살짝 더해진 레몬 껍질색을 띱니다. 잔에서는 흰꽃 향과 서양배 향, 레몬 껍질 향 등 다소 서늘한 느낌이 주를 이루며 패션푸르츠의 더운 향도 언뜻 스쳐갑니다. 이스트향과 트러플 향도 있습니다. 상당히 이색적인 조합입니다. 서늘한 기후의 향에 이스트 향과 트러플 향이라니…. 와인을 입에 넣어보면 깜짝 놀랍니다. 짭쪼름한 맛이 먼저 느껴지고 혀를 베일듯한 짜릿한 산도에 정말 깜짝 놀랍니다. 레몬, 서양배 등의 과실향과 고급스런 비오니에(Viognier), 마르산(Marsanne), 루싼(Rousanne) 향도 있습니다. 하지만 워낙 강력한 짠맛과 신맛에 제 모습을 드러내지 못할 정도입니다. 질감도 아주 가볍고 당도는 아예 없습니다. 와인이 그냥 바스락거립니다. 더 재밌는 것은 짠맛과 신맛이 시간이 지날수록, 온도가 높아질수록 더 강해진다는 겁니다. 고산지대에서 만든 와인은 산도가 아주 좋습니다. 또 바다와 인접한 곳에서 자란 포도는 짠 맛이 있습니다. 해안의 염분이 바람에 밀려와 포도 껍질에 달라붙기 때문입니다. 야고보의 숨결이 묻어있는 세라 다 에스트렐라 와인은 호불호가 분명한 와인입니다. 신맛을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한 모금도 넘기기 힘들 정도입니다. 반면 샴페인을 즐기는 미식가들은 굉장히 좋아할 만 합니다. 3만원 안팎에 구할 수 있는 와인입니다. kwkim@fnnews.com 김관웅 기자
2023-05-07 14:22:19【도쿄=김경민 특파원】 코로나 국경 규제가 완화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시장 개척을 향한 일본 호텔들의 공격적인 확장이 잇따르고 있다. 19일 현지 보도에 따르면 호텔 오쿠라는 2030년까지 일본 국내와 해외에서 현재 운영 중인 호텔의 약 2배인 150개 이상 확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사태의 진정으로 해외 관광객과 비즈니스 고객의 왕래가 다시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동남아시아 등 해외를 중심으로 거점 수를 대폭 늘리겠다는 전략이다. 오쿠라의 현재 호텔 수는 국내 54개, 해외 27개로 총 81개다. 2030년 국내와 해외에 포진된 호텔 수를 각각 75곳 안팎까지 확장한다는 중장기 계획을 세웠다. 오쿠라는 오는 2027년 베트남에서 회사 최초의 리조트 호텔을 개업하기로 결정했다. 같은 해에 오만에도 진출하기로 했다. 회사는 고급 브랜드인 '오쿠라' 외에도 '호텔 닛코'와 숙박 특화형 호텔인 'JAL시티' 등도 선보일 예정이다. 부동산 소유자로부터 호텔 운영을 위탁하는 방식으로 매장을 늘려갈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코로나19 유행 등 사업환경 예측이 어려워지는 가운데 해외와 일본 호텔 비중을 같은 수준으로 늘리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오쿠라 외에도 세이부프린스 호텔 월드와이드는 내년에 미국 뉴욕에 최고 가격대의 '더 프린스'를 오픈한다. 이 회사는 또 자회사를 통해 이집트와 두바이에도 진출을 앞두고 있다. 아울러 호시노 리조트도 북미에서 료칸(여관) 사업 진출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한편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 따르면 2023년 항공여객은 올해보다 10% 증가한 42억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경 및 여행 제한 완화 등으로 코로나19 확산 전 수준으로 거의 돌아갈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22-12-19 11:29:07\r\r\r\r\r\r\r\r\r\r\r최근 각종 이슈들로 인해 제주 지역 부동산 가격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특히 관광단지가 있는 해안 땅값도 오르고 있겠지만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제주도 원도심인 제주시이다. 제주시는 더구나 제주 원도심 제주시의 경우, 제주 동문재래시장, 제주중앙지하상가가 인근에 있어 동문 재래시장에는 품질 좋은 제주도 특산물을 저렴한 가격으로도 마음껏 즐길 수 있고, 제주 중앙지하상가의 경우 제주도를 찾는 요우커(중국인관광객)부터 다양한 외국 관광객들이 저렴한 쇼핑과 볼거리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 관광 코스로 주목을 받고 있는 곳이다. 또한 각종 편의시설은 물론, 바오젠거리, 면세점, 카지노가 있는 관광단지와 10분이면 도달할 수 있어 관광객이 머물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꼽히고 있다. 때문에 데이즈호텔 제주시티의 투자가치는 더욱 올라갔다. 데이즈호텔 제주시티가 들어서는 곳이 바로 제주시이다. 데이즈호텔 제주시티는 객실 소유권을 아파트나 오피스텔처럼 전매가 가능해 임대수익 외에도 프리미엄을 기대 할 수 있다. 게다가 제주도는 현재 하와이나 동남아, 유럽 등의 견줄만한 세계적인 관광지로 거듭났다. 특히 발 빠른 중국 투자자들이 제주도로 몰리면서 휴양지로서의 가치는 여전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제주도 관광협회는 오는 2018년엔 관광객이 1,6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관광객은 계속 늘어나는데 숙박시설은 여전히 부족하다. 현재 제주 관광객의 하루 평균 객실수요는 약 1만7500실, 공급은 1만1300실 정도에 그치고 있다. 그나마도 여관과 여인숙을 모두 합친 수로 요우커(중국인 관광객) 등 호텔을 선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을 만족시키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제주관광공사는 관광객 증가로 내년까지 4만5000개의 객실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또한 제주도 제2공항이 들어서는 성산읍과도 가까워 제2공항을 통해 들어오는 관광객 유입도 기대할 수 있다. 관계자는 “제주 제2공항 건설이 완공되면 한해 동안 제주도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지금보다 최소 2배 이상 늘어나는 700~800만명에 달할 것”이라고 전했다. 때문에 데이즈호텔 제주시티가 저금리 기조 속 투자자들의 새로운 투자처로 급부상하며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이다. 부동산 전문가에 따르면 데이즈호텔 제주시티는 세계 최대 호텔 그룹 윈덤그룹에 중심 브랜드이며, 안정적인 수익구조와 든든한 배후수요를 두루 갖추고 있다고 평가 받고 있다. 데이즈호텔 제주시티는 제주도의 중심 제주시에 들어서며 행정, 문화, 상권에 중심지로 제주공항과 국제여객터미널이 10분 거리에 위치하며, 중국인관광객(요우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신라, 롯데면세점과 바오젠거리가 바로 10분 거리에 있으며, 제주를 관통하는 교통요지에 관광코스도 다 누릴 수 있기 제주도 원도심 제주시에 대한 장점을 모두 흡수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데이즈호텔 제주시티의 규모는 지하 2층~ 지상 10층 375실, 총 5가지 타입으로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다. 호텔 1객실당 분양가격은 1억 6600만원 정도이며, 중도금대출 60% 전액 무이자 처리되기 때문에 실 투자자들이 높은 수익을 기대해 볼 수 있다.기존 타 호텔 분양과는 다르게 국제 자산신탁에서 직접 분양관리 및 공사비 지급 등 모든 시행업무를 책임지고 있으며 제1금융으로부터 PF를 조성해 사업성과 수분양자들의 안정성을 보장한다. 또한 데이즈호텔 제주시티는 1인이 3채까지도 분양 받을 수 있어, 그 동안 마땅한 투자대안을 찾지 못한 채 은퇴를 앞둔 투자자들에겐 노후를 든든하게 준비할 수 있는 '제2의 월급'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모으고 있다.현재 강남 서초구 양재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평소 홍보관이 붐비는 관계로 방문예약제를 실시하며 사전에 대표번호를 통해 예약하고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r\r문의: 02-2058-2800\r
2015-11-20 11:21:05\r\r\r\r\r\r\r\r\r\r데이즈호텔 제주시티의 분양열기는 제주도 현지에서도 뜨겁다. 현재 계약 진행을 하고 있는 분양자들을 분석해본 결과, 제주도 현지인의 계약건도 상당했다. 데이즈호텔 제주시티 분양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데이즈호텔 제주시티의 입지가 제주도 내에서도 땅값 자체가 높은 지역에 속할뿐더러, 변두리에 있는 호텔이 아닌 제주 도심 속에 있는 호텔이기에 제주 현지인들도 투자가치가 충분하다고 판단하고 계신 것 같다고 전했다.또한 계약자 연령층도 남달랐다. 노후 준비를 위해 50~60대 세대가 가장 계약률이 높을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30~40대 세대의 계약자도 고른 비율을 차지했다. 이는 최근 힐링 라이프가 대세로 떠오르면서 제주도 호텔을 분양 받아 평소에는 가족단위로 객실을 이용하고, 투자수익도 얻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배경이라고 할 수 있다. 더구나 데이즈호텔 제주시티의 경우 세계 최대 호텔 그룹 윈덤그룹에 대표브랜드이며, 기존 타 호텔 분양과는 다르게 국제 자산신탁에서 직접 분양관리 및 공사비 지급 등 모든 시행업무를 책임지고 있으며 제1금융으로부터 PF를 조성해 사업성과 수분양자들의 안정성을 보장한다. 게다가 제주도는 현재 하와이나 동남아, 유럽 등의 견줄만한 세계적인 관광지로 거듭났다. 특히 발 빠른 중국 투자자들이 제주도로 몰리면서 휴양지로서의 가치는 여전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제주도 관광협회는 오는 2018년엔 관광객이 1,6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관광객은 계속 늘어나는데 숙박시설은 여전히 부족하다. 현재 제주 관광객의 하루 평균 객실수요는 약 1만7500실, 공급은 1만1300실 정도에 그치고 있다. 그나마도 여관과 여인숙을 모두 합친 수로 요우커(중국인 관광객) 등 호텔을 선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을 만족시키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제주관광공사는 관광객 증가로 내년까지 4만5000개의 객실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때문에 데이즈호텔 제주시티는 안정적인 수익구조와 든든한 배후수요를 두루 갖추고 있다고 평가 받고 있다. 또한 데이즈호텔 제주시티가 들어서는 제주시는 제주도 행정, 문화, 상권에 중심지로 제주공항과 국제여객터미널이 10분 거리에 위치하며, 중국인관광객(요우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신라, 롯데면세점과 바오젠거리가 바로 10분 거리에 있으며, 제주를 관통하는 교통요지에 관광코스도 다 누릴 수 있기 때문에 호텔로써는 단연 최적의 입지를 자랑한다데이즈호텔 제주시티의 규모는 지하 2층~ 지상 10층 375실, 총 5가지 타입으로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다. 호텔 1객실당 분양가격은 1억 6600만원 정도이며, 오피스텔처럼 개별등기가 가능하다. 또한 데이즈호텔 제주시티는 1인이 3채까지도 분양 받을 수 있어, 그 동안 마땅한 투자대안을 찾지 못한 채 은퇴를 앞둔 투자자들에겐 노후를 든든하게 준비할 수 있는 '제2의 월급'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모으고 있다.데이즈호텔 제주시티 분양홍보관은 현재 강남 서초구 양재역 인근에 위치하고 있으며, 평소 방문객이 많아 복잡한 관계로 사전 방문예약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대표번호를 통해 예약이 가능하다. 문의: 02-2058-2800\r
2015-10-08 14:44:54\r\r\r\r\r\r\r\r\r\r세계적인 관광단지인 제주도에서 분양형 호텔로 들어서는 데이즈호텔 제주시티가 조기마감을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 2일 NS홈쇼핑 방영 중에 많은 투자자들의 문의가 있었기 때문이다. 방송 이후에도 직접 데이즈호텔 제주시티로 투자문의가 이어지고 있어 모델하우스는 발 디딜 틈이 없다고 한다. 이렇듯 데이즈호텔 제주시티가 큰 인기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은 믿을 수 있는 신탁사와 세계 호텔그룹 윈덤의 중심 브랜드가 한 몫 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데이즈호텔 제주시티는 기존 타 호텔분양과는 다르게 국제자산신탁에서 직접 시행하여 분양관리와 공사비 지급 등 모든 시행업무를 책임지며 제1금융으로부터 PF를 조성해 사업성과 안정성을 인정 받아 수분양자들의 안정성이 보장된다.또한 세계 1위 호텔그룹인 윈덤그룹에 중심 브랜드인 데이즈호텔은 이미 중국에서만 125개의 호텔 체인이 운영 중이라 중국인들에게 친숙한 브랜드이다. 무엇보다도 윈덤그룹에 로열티를 지불하는 글로벌 프랜차이즈이기 때문에 정확한 매출공개와 수익배분에 투명성을 담보하고 있다는 겁니다. 이는 일부 로컬브랜드들과는 절대적으로 비교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게다가 현재 제주도는 하와이나 동남아, 유럽의 견줄만한 세계적인 관광지로 거듭났다. 특히 발 빠른 중국 투자자들이 제주도로 몰리면서 휴양지로서의 가치는 여전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제주도 관광협회는 오는 2018년엔 관광객이 1,6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관광객은 계속 늘어나는데 숙박시설은 여전히 부족하다. 현재 제주 관광객의 하루 평균 객실수요는 약 1만7500실, 공급은 1만1300실 정도에 그치고 있어 호텔 수급이 시급하다.국내 외국인 관광객은 2009년 이후 해마다 10%이상씩 증가하고 있지만 객실 증가율은 3%대에 머물고 있다. 그나마도 여관과 여인숙을 모두 합친 수로, 요우커(중국인 관광객) 등 호텔을 선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을 만족시키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제주관광공사는 관광객 증가로 내년까지 4만5000개의 객실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그래서 데이즈호텔 제주시티가 주목을 받았다. 데이즈호텔 제주시티가 들어서는 제주시는 제주도 행정, 문화, 상권에 중심지로 제주공항과 국제여객터미널이 5분 거리에 위치하며, 중국인관광객(요우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신라, 롯데면세점과 바오젠거리가 바로 5분 거리에 있으며, 제주를 관통하는 교통요지에 관광코스도 다 누릴 수 있기 때문에 호텔로써는 단연 최적의 입지이기 때문이다.호텔 규모는 지하 2층~ 지상 10층 375실, 총 5가지 타입으로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다. 호텔 1객실당 분양가격은 1억 6600만원 정도이며, 오피스텔처럼 개별등기가 가능하다. 중도금대출 60% 전액 무이자 혜택이 가능하다. 또한 데이즈호텔 제주시티는 1인이 3채까지도 분양 받을 수 있어, 그 동안 마땅한 투자대안을 찾지 못한 채 은퇴를 앞둔 투자자들에겐 노후를 든든하게 준비할 수 있는 '제2의 월급'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모으고 있다.현재 강남 서초구 양재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상담고객을 위한 무료세무상담 행사도 진행 중에 있다. 홈쇼핑 방영 이후 조기마감이 예상되고 있어 서둘러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 홍보관은 복잡한 관계로 방문예약제를 실시하며 대표번호(02-2058-2800)를 통해 예약이 가능하다. \r
2015-09-04 13:20:16서울시가 국내 ‘해외 관광시장의 큰손’으로 부각된 중국관광객 유치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시는 지난 3월과 6월 ‘서울형 관광 상품’을 개발, 중국에서 관광 마케팅을 강화함에 따라 서울을 찾는 중국관광객이 꾸준히 늘고 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올해 서울을 찾은 중국 관광객은 지난 8월 현재 126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만명 증가했다. 중국은 현재 지속적인 경제 성장에 따라 지난해 4766만명이 해외 관광을 떠났으며 오는 2020년에는 1억명 이상이 해외 관광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시는 세계 최대 잠재 관광시장인 중국을 선점하기 위해 숙박시설 확충, 관광상품 개발 등 8대 관련 대책을 마련했다. 대책에 따르면 시는 2014년까지 중국 관광객을 연간 500만명 유치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관광·숙박시설 확충 및 비자제도 개선 추진, 서울형 관광상품 개발에 나섰다. 시는 우선 정부와 협의해 중장기적으로 중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무비자 제도를 도입하고 동남아 관광객은 비자 서류를 줄여주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현재 확보된 2만8300여 객실을 2014년까지 1만6000실의 숙박시설 확충 등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5만실의 객실을 확보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특별법을 제정, 민간호텔 신축 기준을 완화하고 도시계획사업 부지와 민간시설 부지에 호텔 용도를 확충하기로 했다. 또 외국인들이 중저가에 머물 수 있도록 여관·일반호텔을 ‘이노스텔(혁신적 호텔)’로 전환하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이노스텔은 현재 95개소 3800객실이 있으며 올해 안에 200객실을 더 확충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중국관광객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의료관광·쇼핑·패션체험·뷰티·전시 컨벤션 등 서울형 관광상품을 적극 개발, 중국에 적극 홍보하기로 했다. 중국 관광객의 가장 큰 불만인 음식문제 해결을 위해 중국 관광객이 많이 이용하는 식당 100곳을 서울형 관광식당으로 지정하고 2014년까지 180곳으로 확대한다. /dikim@fnnews.com김두일기자
2010-09-30 22:35:06서울시가 국내 ‘해외 관광시장의 큰손’으로 부각된 중국관광객 유치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시는 지난 3월과 6월 ‘서울형 관광 상품’을 개발, 중국에서 관광 마케팅을 강화함에 따라 서울을 찾는 중국관광객이 꾸준히 늘고 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올해 서울을 찾은 중국 관광객은 지난 8월 현재 126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만명 증가했다. 중국은 현재 지속적인 경제 성장에 따라 지난해 4766만명이 해외 관광을 떠났으며 오는 2020년에는 1억명 이상이 해외 관광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시는 세계 최대 잠재 관광시장인 중국을 선점하기 위해 숙박시설 확충, 관광상품 개발 등 8대 관련 대책을 마련했다. 대책에 따르면 시는 2014년까지 중국 관광객을 연간 500만명 유치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관광·숙박시설 확충 및 비자제도 개선 추진, 서울형 관광상품 개발에 나섰다. 시는 우선 정부와 협의해 중장기적으로 중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무비자 제도를 도입하고 동남아 관광객은 비자 서류를 줄여주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현재 확보된 2만8300여 객실을 2014년까지 1만6000실의 숙박시설 확충 등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5만실의 객실을 확보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특별법을 제정, 민간호텔 신축 기준을 완화하고 도시계획사업 부지와 민간시설 부지에 호텔 용도를 확충하기로 했다. 또 외국인들이 중저가에 머물 수 있도록 여관·일반호텔을 ‘이노스텔(혁신적 호텔)’로 전환하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이노스텔은 현재 95개소 3800객실이 있으며 올해 안에 200객실을 더 확충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중국관광객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의료관광·쇼핑·패션체험·뷰티·전시 컨벤션 등 서울형 관광상품을 적극 개발, 중국에 적극 홍보하기로 했다. 중국 관광객의 가장 큰 불만인 음식문제 해결을 위해 중국 관광객이 많이 이용하는 식당 100곳을 서울형 관광식당으로 지정하고 2014년까지 180곳으로 확대한다. /dikim@fnnews.com김두일기자
2010-09-30 21:53: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