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특허청과 서울시, 서울중구청, 서울중부경찰서로 이뤄진 ‘새빛시장 위조상품 수사협의체’는 지난 12일 서울 동대문 ‘새빛시장’에서 3차 동시합동단속을 펼쳐 5곳의 짝퉁 노점상인 일명 '노란천막'에서 유명 브랜드 위조상품 102점을 압수하고, 위조상품 판매 업자 A씨(56)를 상표법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번 단속은 수사협의체 수사관 등 35명이 이날 오후 10시께 새빛시장을 불시에 동시 진입하면서 이뤄졌다. 수사협의체는 위조상품 판매업자 1명을 상표법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G, C, L 등 18개 유명 브랜드의 의류, 가방 등 2개 품목에서 모두 102점의 위조상품을 압수했다. 또 허가증을 부착하지 않은 상태에서 의류 등을 판매한 노란천막 14곳을 철거했다. 합동단속이 이뤄진 현장에서는 ‘도로점용 허가증’을 부착하지 않고 위조상품을 판매하는 노란천막이 여러 곳에서 확인됐다. 이들은 위조상품 현장단속 때 허가증 확인 및 허가취소 절차까지 이뤄질 수 있는 점을 알고 허가증 부착 없이 영업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수사협의체는 앞으로도 수사기관의 위조상품 단속과 허가증 미부착 천막에 대한 중구청의 철거조치를 이어가는 한편, 정당한 공권력 집행을 불법적으로 방해하는 판매자에 대해서는 서울중부경찰서와 협력해 단호하게 대처해나갈 계획이다. 박주연 특허청 상표특별사법경찰과장은 "지속적인 위조상품 판매와 노란천막 철거반발 등 불법행위가 두드러지는 구역에 수사력을 집중할 것"이라면서 "위조상품 판매 근절을 위해 소비자들이 위조상품 유통의 위법성과 폐해를 정확히 인식하도록 알려나가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7-17 09:12:33【 대전=김원준 기자】 동대문 시장에서 판매되는 상표법 위반 상품들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이 실시돼 총 200억원 상당의 위조품이 압수됐다. 특허청 상표특별사법경찰은 최근 서울 동대문 새빛시장의 일명 '노란천막(동대문 짝퉁시장)'을 집중단속해 명품브랜드 위조상품 1230점을 압수하고, 이를 판매한 A씨(45) 등 도소매업자 6명(5개 업체)을 상표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9일 밝혔다. 상표경찰에 따르면 A씨 등 도소매업자들은 새빛시장 일원 노점에서 지갑과 가방 등 위조상품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상표경찰은 집중단속을 통해 41개 브랜드(루이비통, 샤넬, 구찌, 에르메스, 롤렉스 등), 14개 품목(지갑, 가방, 벨트, 시계, 선글라스, 목걸이 등) 총 1230점(정품가액 200억원 상당)의 위조상품을 압수했다. A씨 등은 상표법 준수 등을 조건으로 서울 중구청에서 새빛시장 점용허가를 받고도 위조상품 판매 등 불법영업을 하다 적발됐다. 위조상품 판매 상인들은 단속을 피하기 위해 천막의 바깥 도로에 승합차를 세워놓고 차량번호판을 검은 천으로 가린 채 천막 안쪽 인도를 이용해 위조상품을 판매했다. 특히 이들은 노점 매대에 상표없는 위조상품 견본을 진열하고, 손님에겐 태블릿PC 등을 이용해 판매상품 사진을 보여준 뒤 승합차에 보관한 위조상품을 은밀하게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새빛시장에서 위조상품을 판매하는 상인들은 판매가액의 70%의 고수익을 현찰로 거두고 있는 기업형 불법 사업자로, 엔데믹 이후 외국관광객이 늘면서 이들의 범죄이익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박주연 특허청 상표특별사법경찰과장은 "우리나라는 상표분야 선진5개국에 속하는 지식재산 선진국"이라면서 "짝퉁시장의 존재는 국가 위상을 크게 떨어뜨리는 만큼 위조상품 유통을 강력하게 단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3-08-09 18:00:16【대전=김원준 기자】동대문 시장에서 판매되는 상표법 위반 상품들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이 실시돼 총 200억원 상당의 위조품이 압수됐다. 특허청 상표특별사법경찰은 최근 서울 동대문 새빛시장의 일명 '노란천막(동대문 짝퉁시장)'을 집중단속해 명품브랜드 위조상품 1230점을 압수하고, 이를 판매한 A씨(45) 등 도소매업자 6명(5개 업체)을 상표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9일 밝혔다. 상표경찰에 따르면 A씨 등 도소매업자들은 새빛시장 일원 노점에서 지갑과 가방 등 위조상품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상표경찰은 집중단속을 통해 41개 브랜드(루이비통, 샤넬, 구찌, 에르메스, 롤렉스 등), 14개 품목(지갑, 가방, 벨트, 시계, 선글라스, 목걸이 등) 총 1230점(정품가액 200억원 상당)의 위조상품을 압수했다. A씨 등은 상표법 준수 등을 조건으로 서울 중구청에서 새빛시장 점용허가를 받고도 위조상품 판매 등 불법영업을 하다 적발됐다. 위조상품 판매 상인들은 단속을 피하기 위해 천막의 바깥 도로에 승합차를 세워놓고 차량번호판을 검은 천으로 가린 채 천막 안쪽 인도를 이용해 위조상품을 판매했다. 특히 이들은 노점 매대에 상표없는 위조상품 견본을 진열하고, 손님에겐 태블릿PC 등을 이용해 판매상품 사진을 보여준 뒤 승합차에 보관한 위조상품을 은밀하게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새빛시장에서 위조상품을 판매하는 상인들은 판매가액의 70%의 고수익을 현찰로 거두고 있는 기업형 불법 사업자로, 엔데믹 이후 외국관광객이 늘면서 이들의 범죄이익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박주연 특허청 상표특별사법경찰과장은 “우리나라는 상표분야 선진5개국에 속하는 지식재산 선진국"이라면서 "짝퉁시장의 존재는 국가 위상을 크게 떨어뜨리는 만큼 위조상품 유통을 강력하게 단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3-08-09 10:02:13[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특허청과 서울시·서울 중구청·서울중부경찰서로 구성된 '새빛시장 위조상품 수사협의체'는 지난달 24~27일 동대문 새빛시장에서 5차 합동단속을 펼쳐 유명 브랜드 위조상품 903점을 압수하고 위조상품 판매업자 A씨(23) 등 3명을 상표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6일 밝혔다. 수사협의체는 이전 4차 합동단속에서 3명을 입건하고 1534점을 압수한데 이어 3주 만에 추가 단속에 나섰다. 특히 이번 단속에서는 노란천막 뒤편의 위조상품 보관 차량에 대해서도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는 등 단속을 강화했다. 징검다리 휴일 앞 합동단속 수사협의체는 단속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단속 주간을 지정, 기관별로 나눠 단속을 펼쳤다. 추석 연휴 직전 합동단속에 이어 이번 단속에서도 서울시와 서울중부경찰서를 시작으로 서울중구청, 특허청이 연속으로 단속을 진행했다. 이번 단속은 징검다리 이달 초 징검다리 휴일과 및 중국 국경절을 앞두고 위조상품 판매가 더욱 증가할 것에 대비해 이뤄졌다. '창고역할' 짝퉁보관 차량도 압수 수사협의체는 이번 단속에서 불법으로 도로를 점용한 노란천막 상인들의 자동차가 위조상품 창고 역할을 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위조상품을 보관 중인 차량에 대해 사전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집행하는 등 단속을 강화했다. 그간 합동단속에서는 압수수색 영장 집행없이 단속하는 경우 판매자가 도주하는 등 피의자가 특정되지 않아 가판대에 있는 위조상품만을 유실물 처리해 압수해 왔다. 아울러 중구청을 중심으로 허가증을 부착하지 않고 위조상품을 판매하는 무허가 노란천막에 대해서도 강제철거가 함께 이뤄졌다. 노점상 허가취소·강제철거 방침 앞으로 수사협의체는 가판대에 있는 위조상품만을 압수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위조상품 판매자를 형사 조치하고 판매자가 판매·보관 중인 위조상품 전량에 대해 압수 조치한다는 계획이다. 위조상품을 판매한 노점사업자에 대해서도 허가취소와 강제철거 조치를 취하는 등 단속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박주연 특허청 상표특별사법경찰과장은 "상인들은 그동안 여러 차례 단속이 이뤄져 더 이상 단속이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었다"면서 "수사협의체에서는 동대문 새빛시장이 짝퉁 청정지역으로 재탄생될 때까지 더욱더 현장단속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10-06 12:17:03[파이낸셜뉴스] 특허청 상표특별사법경찰과가 25일(현지 시각) 퀴라소 빌렘스타트시에서 인터폴 주최로 열린 제17회 국제 법집행 지식재산권 범죄 회의에서 ‘2024국제 IP 범죄 수사관 대학(IIPCIC) 공로 표창’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국제 지식재산권 범죄 수사관 대학(IIPCIC)은 인터폴이 지난 2014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온라인 지식재산권 범죄 수사 교육 플랫폼이다. 특허청 상표경찰의 대표적인 성과는 △수사협의체를 통한 동대문 새빛시장 노란천막 단속 △국민 건강 및 안전을 위협하는 자동차 위조부품 단속 △주한미국대사관 국토안보수사국(HSI)과의 공조를 통한 스타벅스 위조 텀블러 단속 △전 세계 야구팬에게 지식재산 보호 중요성을 알린 엠엘비(MLB) 위조상품 단속 △국제적 국가 신인도 제고를 위한 케이팝 팬 굿즈 위조상품 단속 등이 꼽힌다. 특허청 상표경찰은 국내 유일의 상표권 침해 범죄 수사 전문 부서로, 2010년 9월부터 현재까지 지자체, 검찰, 경찰, 관세청, 주한미국대사관 국토안보수사국(HSI) 등 국내·외의 다양한 유관기관과 협력해 대규모 상표권 침해 사건을 해결하고 있다. 김완기 특허청장은 "나날이 교묘해지고 치밀해지는 상표권 침해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상표경찰은 보다 혁신적이고 협력적인 전략을 도입해 고도화되고 효과적인 수사를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9-26 10:39:29[파이낸셜뉴스] 특허청과 서울시·서울 중구청·서울중부경찰서로 구성된 '새빛시장 위조상품 수사협의체'는 최근 동대문 새빛시장에서 합동단속을 펼쳐 유명 브랜드 위조상품 1534점을 압수하고 위조상품 판매업자 A씨(35) 등 3명을 상표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1일 밝혔다. 수사협의체의 이번 새빛시장 위조상품 단속은 네 번째로, 기관별 릴레이 단속을 벌여 이전 3차례 합동단속 때 압수물(1173점)보다 더 많은 위조 상품을 압수했다. 이번 제4차 합동단속은 서울 중구청을 시작으로 서울시와 특허청, 서울중부경찰서 등 각 기관별로 단속 날짜를 달리해 진행했다. 노란천막 상인들은 단속을 피하기 위해 노점에서는 위조상품 전시를 최소화하고 스마트폰 등으로 판매 상품 사진을 보여준 뒤 천막 뒤 자동차에서 실물을 전달하는 방법 등으로 위조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불법으로 도로를 점용한 노란천막 상인들의 자동차가 위조상품 보관 창고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수사협의체는 앞으로 노란천막 인근 도로를 불법으로 점용하고 위조상품 보관 차량에 대한 단속도 강화할 방침이다. 박주연 특허청 상표특별사법경찰과장은 "노란천막 상인들은 상습·지속적으로 허가조건을 무시하고 불법 도로점용을 통한 위조상품 판매로 고수익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의심된다"면서 "추석 이후로도 단속을 더욱 강화하고 건전한 소비의식을 일깨우는 캠페인 활동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9-11 12:50:18[파이낸셜뉴스] 특허청은 서울시, 서울중구청, 서울중부경찰서로 구성된 '새빛시장 위조상품 수사협의체'가 최근 일명 '노란천막'이라고 불리는 서울 동대문 새빛시장에서 합동단속을 벌여 명품브랜드 위조상품 854점을 압수했다고 3일 밝혔다. 특허청은 또 이를 판매한 A씨(62) 등 도소매업자 6명도 상표법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새빛시장은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앞의 100여개의 노란천막이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전 3시까지 운영되는 곳으로 현재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국제적인 짝퉁시장으로 알려져 있다. 그동안 특허청 상표경찰, 서울시 민생사법경찰, 서울중구청 특사경, 서울중부경찰서 등 각 수사기관은 개별적으로 새빛시장에 대해 위조상품 단속을 해왔지만 각 수사기관의 단속이 단발성에 그쳐 단속효과가 크지 않았다는 지적이 뒤따랐다. 이에 따라 실질적인 단속 필요성에 대해 서울중앙지방검찰청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지난 2월26일 4개 수사기관과 서울중구청이 함께 참여한 가운데 새빛시장 위조상품 수사협의체를 구성, 동시합동단속을 펼쳤다. 이번 동시합동단속은 새빛시장이 야간에만 영업하는 시장이라는 특성을 반영해 수사협의체 수사관 28명이 오후 10시 이후에 사전에 목표로 정한 노란천막들을 불시에 동시 진입하면서 이뤄졌다. 이를 통해 노란천막 12곳을 단속해 6명을 입건하고, 루이비통, 샤넬, 구찌 등 28개 브랜드, 의류, 신발, 모자 등 8개 품목, 총 854점의 위조상품을 압수했다. 이번 단속에서 적발된 A씨 등 2명은 상표법 준수 등을 조건으로 새빛시장 도로점용허가를 받은 노점사업자였다. B씨(45) 등 4명은 허가 받은 노점사업자로부터 노란천막을 불법으로 전대받아 위조상품을 판매해오다 적발된 무허가 노점사업자였다. 각 수사기관은 새빛시장에 대해 개별적인 단속을 이어가면서 핫라인을 통해 단속 결과를 수사협의체 내에서 공유하고, 노점사업자가 상표권 침해로 벌금형 이상의 형이 확정될 경우 서울중구청에 그 결과를 피드백해 해당 노점사업자에 대해 허가취소가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수사협의체 단속을 총괄한 특허청 박주연 상표특별사법경찰과장은 "불법 위조상품 판매지로 유명해진 새빛시장의 현주소는 지식재산 선진국인 우리나라의 위상과 맞지 않다"면서 "이번에 여러 수사기관과 지자체가 수사협의체를 구성한 만큼, 새빛시장에서 위조상품 이슈가 사라질 때까지 앞으로 한 팀이 돼 지속적으로 단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4-03 10:52:56[파이낸셜뉴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은 지난 1월부터 수사에 착수해 인터넷 오픈마켓과 동대문·남대문 일대 대형 상가에서 상표권 침해 위조 제품을 판매해온 업자 91명을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들은 유명 브랜드의 로고를 위조한 골프 의류·벨트·모자 등 총 8749점의 제품을 판매했거나 보관하고 있었는데 정품추정가로 환산하면 26억여원에 이른다. 특히 민생사법경찰단은 코로나19 해외여행 제한으로 골프 인구가 증가한 점에 주목해 지난 7~11월 위조 골프의류 등 관련 제품에 대한 집중수사를 실시한 결과, 40명에 달하는 위조 골프 관련 제품 유통·판매업자를 입건했다. 위조 골프 관련 제품 판매자에 국한하지 않고 오프라인으로 활동하는 공급처까지 발본색원한다는 의지로 온라인 판매 사이트, 시내 도매상가, 동대문 노란천막, 대형 골프연습장 등을 대상으로 현장수사를 진행해 혐의자들을 찾아냈다. 유명 브랜드의 상표를 도용한 위조품을 유통·판매·보관하는 경우 '상표법' 상의 상표권 침해에 해당되어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아울러 민생사법경찰단은 △정품과 비교해 품질이 조잡하며 가격이 현저히 낮은 제품 △상품 라벨에 제조자, 제조국명, 품질표시 등이 바르게 기재되지 않은 제품 △고객 구매 후기 내용 중 정품 여부에 대한 질문이 잦은 제품 등은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최한철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 경제수사대장은 "국내 온라인판매 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이에 초점을 맞춘 정보활동과 수사를 통해 주요 상표권 및 산업보호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상표권을 침해한 짝퉁제품 판매업자를 발견할 경우 '서울스마트불편신고' 앱, 서울시 홈페이지(민생침해 범죄신고센터), 전화(120다산콜재단), 방문, 우편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제보할 수 있다. 결정적 증거와 함께 범죄행위를 신고·제보하면 최대 2억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1-12-20 09:52:32사람과 사람사이를 이어주며 더 나은 세상, 더 즐겁고 행복한 사회를 지향하는 맥키스컴퍼니가 기존 주류사업에서 콘텐츠 제작·기술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했다. 맥키스컴퍼니는 2017년 10월 아트랙티브 테마파크 ‘라뜰리에’를 출시했다. 라뜰리에(L’atelier)는 ‘빛의 회화’라 불리는 인상주의의 상징인 ‘Light’와 예술가들의 작업실을 의미하는 ‘Atelier'의 합성어다. ‘명화 속 19세기 프랑스를 깨우다’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그림 속으로 들어가 실제로 빛의 화가들과 교감하고 함께 즐기는 마법같은 미술 체험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판타지 스토리를 담고 있는 ‘라뜰리에’는 서울 관광의 메카인 동대문 현대시티타워 11층에 자리한다. 예술 작품과 첨단 정보기술(IT)을 접목시킨 빈센트 반 고흐, 클로드 모네, 모리스 위트릴로, 에두아르 레옹 코르테스 등 인상주의 대표 화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단순히 눈으로 감상하는 전시를 넘어서 시공간을 초월하여 빛의 화가들과 교감하며 19세기 프랑스로 여행을 떠난다. 마법의 문이 열리면 아트(Art)와 IT가 만나 새롭게 탄생한 화가들의 그림 속으로 들어간다. 예술과 사람 사이를 이어주는 아트랙디브 테마파크 ‘라뜰리에’에서 19세기 프랑스 명화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예술의 향기가 넘쳐나는 ‘테르트르 광장’에 들어서면 실제로 갓 구운 빵 냄새가 풍기는 글로프 빵집과 거리에서 그림을 그리고 있는 클로드 모네를 만난다. 인상주의 화가들의 작품이 전시된 ‘라뜰리에 갤러리’를 감상하다보면 작품 속 인물들이 말을 걸어와 관람객을 깜짝 놀라게 한다. 파리 예술가들의 아지트였던 ‘몽마르뜨 거리’는 겨울의 눈 내리는 몽마르뜨를 재현해 실제로 쌀쌀한 거리에서 눈을 맞으며 거리의 풍경 속으로 들어간다. 환상적인 거리에는 몽마르뜨의 화가 ‘모리스 위트릴로’의 아뜰리에가 있어 19세기 미술도구와 소품이 가득한 화가의 작업실을 엿볼 수 있다. 화려한 꽃들과 싱그러운 꽃향기가 가득한 ‘마들렌 꽃시장'에 가면 꽃시장 주인 세실 부인이 환영한다. 발레 교습소 창가에서는 발레리나의 우아한 몸짓을 감상하고, 드가의 작업실에서는 발레리나를 그리는 드가를 만날 수 있다. 꽃시장 앞에 펼쳐진 작은 광장에서는 다양한 물건을 살수도 있다. 커피향이 은은하게 퍼지는 카페 모무스에서 커피와 핫도그를 사먹는 재미도 있다. 19세기 프로방스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작은 마을, 아를의 ‘포름광장'에 나서면 노란 천막이 드리워진 ‘밤의 카페 테라스’를 만난다. 카페 테라스에서 디저트와 음료를 즐기며 명화 ‘밤의 카페’를 감상할 수 있다. 포름 광장 곳곳에는 고흐의 흔적이 묻어있다. 반 고흐의 ‘사이프러스 나무’와 ‘밤의 카페 테라스’, 동생 테오의 편지를 전해주었던 우체부 조셉 룰랭을 만날 수 있는 우체국도 있다. 연못의 수련이 아름다운 ‘오랑주리 미술관’에서는 클로드 모네의 ‘수련’연작이 바닥과 벽면에 연출되는 몽환적인 미디어 아트 쇼가 펼쳐진다. 관람객의 발자국에 따라 물감이 번지는 아트랙티브의 절정을 보여준다. 연못가의 풀내음과 연꽃향기가 은은하게 퍼지면 마치 지베르니의 연못 한 가운 데 서 있는 것 같은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된다. 노란집이 있는 아를의 ‘라마르틴 광장'에서는 뮤지컬 ‘고흐의 꿈’이 펼쳐진다. 빈센트 반 고흐의 ‘노란방’, ‘노란집’, ‘밤의 하얀집’을 배경으로 고흐가 바랬던 화가공동체의 꿈과 그가 동경했던 고갱과의 우정도 그려진다. 열정 가득했던 고흐의 꿈과 희망의 이야기를 다룬다. 라마르틴 광장 옆 서재에서는 홀로그램 토크쇼가 열린다. ‘에밀졸라의 서재‘명작 X-File’'에서 에밀 졸라는 관객과 소통하며 명화 속에 숨겨진 미스터리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나간다. 에밀 졸라와 홀로그램 캐릭터가 소통하는 장면은 동작 하나하나에 디테일이 살아 있다. 홀로그램 캐릭터는 살아있는 것처럼 생동감이 넘친다. 조셉 룰랭의 우체국에서 조셉 룰랭이 전해 주는 손 편지를 받아 보고, 엽서로 열정이 가득했던 고흐에게 마음을 전해보자. 명화의 감동과 체험이 끝나면 라뜰리에의 추억을 가져갈 수 있는 굿즈 스토어에서 명화가 담긴 아트 상품을 구입할 수 있다. 명화를 오감으로 체험하며 그 시대의 인물과 소통하는 테마파크 라뜰리에는 맥키스컴퍼니의 경영철학이 담겨 있다. 사람과 사람 사이를 즐겁게 이어주는 일은 예술과 IT 기술을 접목시켜 마법 같은 문화공간을 만들었다.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 독특한 발상과 구석구석까지 디테일이 살아있는 문화 공간 라뜰리에는 어린아이부터 어른들까지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다. 한국을 찾은 외국인들이 서울에서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곳을 찾는다면 이색적인 전시공간으로 도심 속 문화콘텐츠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라뜰리에는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8-08-29 14:04:56\r \r 서울 중구청 위조상품 전담 태스크포스 \r \r \r \r \r \r \r \r \r \r \r '짝퉁' 단속에 나선 서울 중구청 위조상품 전담 태스크포스(TF) 수사관들이 지난달 26일 밤 동대문패션타운의 한 상가에서 '가짜' 명품 시계를 판매하는 매장을 단속하고 있다. 사진=서동일 기자 \r \r \r \r \r \r 서울의 한복판인 중구에는 명동과 동대문, 남대문시장 등 3곳의 관광특구가 있다. 한 해 우리나라를 찾는 관광객 가운데 절반을 웃도는 800여만명이 이들 관광특구를 거쳐간다. 외국인 관광객들은 이곳에서 쇼핑을 즐기며 한국에 대한 첫인상을 느끼게 된다.하지만 명동과 동대문시장 등지에서 팔리는 '짝퉁' 상품은 그동안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대한민국은 짝퉁 천국'이라는 인식을 강렬하게 심어줬다. 3개 관광특구를 모두 관할하는 중구청이 '짝퉁' 상품을 단속하는 전담팀을 만들 수밖에 없었던 이유다. 중구청 관계자는 "서울의 관광특구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위조상품'을 들여다보고 있으니 창피해서 안되겠더라"고 말했다.지난달 26일 밤 서울 중구청 시장경제과 위조상품 전담 태스크포스(TF) 소속의 특별사법경찰관들과 함께 아직은 차가운 바람이 부는 명동·남대문으로 나갔다. "향후 업무에 지장이 초래될 수 있다"는 당사자들의 우려에 따라 조덕진 팀장을 제외하고는 성만 공개한다.■지속적 단속에 '짝퉁' 줄어위조상품 전담 TF의 사무실은 건물 옥상 쪽켠에 별도로 마련돼 있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한 층은 걸어올라가야 하고, 인터폰을 통해 방문자를 확인한 후에야 문을 열어준다. 모두가 단속에 적발돼 조사를 받으러 나오는 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고 했다.시곗바늘이 오후 9시30분을 가리키자 조 팀장과 수사관들이 일제히 자리에서 일어섰다. 명동을 시작으로 동대문을 둘러볼 계획이란다. 조 팀장은 "남대문은 오후 7∼8시면 노점들이 문을 닫고 명동은 보통 10∼11시까지 장사를 한다"며 "동대문은 오후 10시30분께 문을 열어 다음 날 새벽 2∼3시까지 영업을 한다"고 설명했다.수사관들은 "2∼3일에 한 번씩 야간단속을 나가면서 체력적 부담과 함께 생체리듬이 깨져 힘들다"며 "오죽하면 구청 내에서 기피부서로 첫손가락에 꼽히겠느냐"고 입을 모았다. 특히 '짝퉁'이 기승을 부리던 지난해 상반기까지는 야간단속을 마친 다음 날에도 단속에 걸린 노점상들을 조사하느라 쉬지도 못했다. 조 팀장은 "올해 들어서도 2월까지는 9명이 3개조로 나뉘어 주말·휴일도 없이 매일 야간단속을 벌였으니 지금은 근무여건이 훨씬 나아진 것"이라며 미소를 지었다.이날 단속에 투입된 수사관은 모두 6명이었다. 그중에서도 TF의 '산증인'으로 꼽히는 조 팀장은 2013년 3월부터 2년을 꼬박 단속에 나서고 있는 '짝퉁' 적발의 달인이다. 지난해 1월부터 TF에서 근무하고 있는 장 수사관 역시 '짝퉁'을 취급하는 이들 사이에서 '저승사자'라고 불릴 정도로 이름을 떨치고 있다.수사관들이 도착한 곳은 명동 은행연합회관 앞이었다. 차에서 내리자 장 수사관이 "다리가 좀 아플텐데 준비 단단히 하고 왔느냐"고 농담을 건넸고, 기자는 "전혀 문제 없다"며 웃음으로 답했다. 그는 "단속을 나왔을 때 걷는 거리가 보통 10㎞ 안팎"이라고 했다.수사관들은 흩어져서 명동 골목골목을 누볐다. 의류, 액세서리를 파는 노점이 나타나면 느린 걸음으로 훑고 지나가기를 계속 반복했지만 장 수사관의 날카로운 레이더에 걸리는 노점은 없었다. 장 수사관은 "명동은 지갑이나 벨트, 액세서리 '짝퉁'이 상대적으로 많은데 지속적인 단속 덕분에 크게 줄었다"며 "명동 노점의 상당수가 음식으로 업종을 바꿨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일본 관광객이 '짝퉁' 제품의 주요 고객인데 일본인 관광객의 발길이 눈에 띄게 뜸해졌다"며 "중국인 관광객은 자기 나라에도 좋은(?) '짝퉁'이 많아서인지 잘 안 산다"고 덧붙였다.조 팀장은 "매일 단속을 나오다 보니 버젓이 진열해놓고 파는 사례는 거의 없어졌다"며 "과거에는 2∼3명이 단속을 나가도 다 못 잡을 정도였지만 지금은 건당 압수물량이 절반 이하로 줄었다"고 강조했다. \r \r \r \r \r \r \r \r \r \r \r 서울 중구청 위조상품 전담 태스크포스(TF) 수사관들이 지난달 26일 밤 명동 거리에서 '짝퉁'을 판매하는 노점상을 단속하고 있다. 사진=서동일 기자 \r \r \r \r \r \r ■예리한 눈으로 '짝퉁' 찍어내오후 11시가 가까워오자 명동에서 허탕(?)을 친 수사관들은 동대문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이동하는 차 안에서 수사관들은 어디서부터 훑어볼 것인지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장 수사관은 "노점들의 경우 단속반이 뜨면 재빨리 도망을 가버리기 때문에 최대한 노출되지 않도록 동선을 짜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동대문에 다다르자 신 수사관이 "오늘의 마지막 코스가 될 것"이라며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건너편을 가리켰다. 인도에는 이미 노란색 천막이 줄지어 서있었는데 어림잡아봐도 200m는 족히 되는 듯했다. 조 팀장은 "명동이나 남대문은 수사관들도 활동력이 왕성한 시간대여서 그나마 낫지만 동대문은 새벽에 주로 단속을 하는 터라 두세 배로 힘들다"고 푸념했다.수사관들을 태운 승합차는 작은 골목길에서 멈췄다. 대형 상가들이 모인 곳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장 수사관은 "동대문의 30여개 대형 상가 가운데 '짝퉁'을 취급하는 곳은 10곳 정도"라며 "이들 상가를 위주로 단속을 벌인다"고 말했다.서울지방경찰청 기동본부 인근에는 구청 직원들이 무리를 지어 서있었다. 조 팀장은 "원래 '짝퉁'의 천국이었던 골목인데 지난해 10월부터 노점 설치를 막기 위해 밤마다 지키고 있다"며 "덕분에 노점이 모두 다른 곳으로 흩어졌다"고 설명했다.한 대형 상가 앞에 이르자 조 팀장이 수사관들을 향해 점검할 구역을 정해줬다. 기자는 장 수사관을 따라 지하 1층으로 향했다. 여성용 의류와 신발 등을 파는 소형 매장들이 다닥다닥 붙어있다. 미로 같은 매장 사잇길을 장 수사관은 희한하게 잘 찾아서 돌아다녔다.상가 안에 남자라고는 수사관들과 기자가 전부였다. 행동거지 역시 일반 쇼핑객들과는 달라 단박에 눈에 띄었다. 하지만 장 수사관은 한 바퀴만 도는 것이 아니라 조금 미심쩍은 곳은 두 번, 세 번을 돌기도 했다. 환기가 제대로 되지 않아서인지 20여분이 지나자 눈이 따갑고 눈물이 자꾸 흘렀다.1층으로 올라온 장 수사관이 한 액세서리 매장에서 '보테가베네타' 상표의 팔찌를 발견했다. 주인은 "자신이 하던 것을 잠시 판매대에 걸어둔 것"이라고 했다. 장 수사관이 주인의 동의를 얻어 매장 안을 샅샅이 뒤졌으나 다른 제품은 나오지 않았다.다른 상가로 이동했다. 이번에는 조 팀장을 뒤쫓아 액세서리 매장이 많은 지하 2층으로 이동했다. 잠시 후 조 팀장이 어느 매장 진열대에 있는 '구찌' 상표의 귀걸이를 발견했다. 새끼손톱 절반 크기였지만 '매의 눈'을 피하지 못한 것이다.이내 수사관들이 모여들었다. 조 팀장과 다른 수사관이 매장 내부를 확인하는 사이 장 수사관은 주인으로부터 진술서를 받았다. 여기저기서 '티파니' '마크제이콥스' 등 명품을 베낀 제품들이 쏟아져 나왔다.상황이 대강 정리되자 조 팀장은 다시 단속현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1분도 채 지나지 않아 "이거 뭐야. 여기도 있네"라는 그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10m도 떨어지지 않은 시계 매장에서 '짝퉁'을 찾아낸 것이다.조 팀장이 '샤넬' 브랜드가 새겨진 시계를 들고 추궁하자 주인은 "상표가 아니라 디자인을 차용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거짓말은 금세 들통이 났다. 수사관들이 매장 안 서랍을 열자 '샤넬' 외에 '구찌' '에르메스' '루이비통' 등의 상표를 단 '짝퉁' 시계 100여개가 더 나왔다.■신분증이 가장 큰 무기한양공고 앞을 지나 노란 천막들이 있는 곳으로 향했다. 시간은 자정을 넘어가고 있었다. 가만 생각해보니 이동시간을 제외하고는 3시간 가까이 앉아 본 기억이 나질 않았다. 거리에는 일본·중국에서 온 관광객들과 내국인들이 드문드문 있었다.한 노점상이 장 수사관에게 알은 체를 했다. 두어 차례 단속에 적발된 적이 있는 사람이라고 했다. 조 팀장이 "여기 장사하는 사람들은 모두 한두번씩 단속에 걸린 경험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 수사관은 "남대문시장에서는 가족들이 노점 5∼6개를 소유하면서 '짝퉁'을 판매한 사례도 있었다"며 "덕분에 엄마와 아들, 딸이 줄줄이 단속에 적발되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조 팀장은 얼마 전 노점상들과 물리적 충동을 빚어 무릎에 찰과상을 입기도 했다. 그는 "노점상들의 상당수가 전과자 등 거친 사람들이고, 숫자상으로도 항상 밀리기 때문에 가끔 신변에 위협을 느끼기도 한다"며 "보호장구를 따로 갖춘 것도 아니어서 '신분증' 하나로 누르는 수밖에 없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단속에 적발되고도 계속 '짝퉁'을 파는 이유가 뭘까. 조 팀장은 "벌금이 너무 적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짝퉁' 제품의 규모 등을 따져 벌금을 매기는데 보통은 100만∼300만원에 그친다. 지금까지 최고로 큰 벌금액수는 900만원이 조금 넘는 정도였단다.길을 걷던 장 수사관의 눈에 '데상트' 상표가 박힌 스포츠 의류가 들어왔다. 주인은 어디로 사라졌는지 보이지 않았고, 텐트 안에는 다른 '짝퉁' 상품은 없었다. 조 팀장은 "어디선가 우리를 지켜보고 있을지도 모른다"며 "날이 새도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의류 3벌에 불과했지만 그냥 넘어갈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결국 장 수사관은 '30분이 경과된 이후에도 소유주가 나타나지 않으면 영장 없이 압수하겠다'는 알림장을 판매대에 올려둔 채 그대로 자리를 지켰다.노점 사이를 눈으로 쓸고 가던 조 팀장에게 '에르메스' 브랜드와 똑같은 반지가 꽂혔다. 액세서리를 꼼꼼하게 하나하나 확인했다. '브랜드' 이름이 정확하게 찍혀 있어야 단속이 가능하다고 했다. '에르메스' '불가리' 상표를 단 반지 5개를 찾아냈다.이번에도 주인은 등장하지 않았다. 조 팀장은 알림장과 함께 30분을 기다렸다. 봄이라지만 새벽 공기는 여전히 차가웠고 길거리에 서서 시간을 보내기는 여간 고되지 않았다. 조 팀장은 새벽 1시가 훌쩍 넘어서야 '상표법 위반으로 물건을 압수했으니 낮 12시까지 구청으로 와서 의견을 제시해달라'는 알림장을 남긴 채 돌아섰다. blue73@fnnews.com 윤경현 기자 \r \r
2015-04-01 17:08: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