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5~6월 동물보호법 위반행위를 집중 단속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집중단속은 시, 구·군, 동물보호명예감시원 등이 합동으로 시 전역에서 한다. 시는 반려동물 동반외출이 늘어나는 나들이 철에 맞춰 반려동물 보호자가 자주 이용하는 공원, 산책로, 놀이터 등을 중심으로 단속을 펼칠 예정이다. 동물등록 여부, 인식표 미부착, 안전조치(목줄 및 배설물 수거 등) 미이행, 맹견 소유자 준수사항 등을 집중 단속한다. 위반행위가 적발되면 반려견 미등록 20만원, 등록 대상동물 변경 미신고 10만원, 인식표 미부착 5만원, 목줄 등 안전조치 미이행 20만원, 배설물 미수거 5만원, 맹견소유자 준수사항 위반 시 1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1-04-19 18:46:27지난 8월 30일, 각 동물보호단체와 활동가들은 농림식품부를 방문해 이만희 의원을 비롯한 자유한국당 의원 10인이 발의한 '동물등록 미이행에 대한 과태료 부과 및 신고 포상금 대상 지역을 인구 50만 이상의 대도시로 한정한다는 내용의 개정 법률안'에 반대하는 전국 57개 단체의 공동 입장문을 전달했다. 단체들은 "지난 2014년부터 의무화가 된 반려동물 등록제는 유기, 유실 동물의 발생을 줄이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되고 있지만 5년이 지난 아직까지도 등록률이 30%에 불과하다"며 "지난 2018년에 유기 동물이 12만 마리가 넘는 등 큰 폭으로 증가했다"라고 말했다. 이들은 유기동물억제정책의 실패를 지적했고 이 와중에 50만 명 이하의 도시에서는 반려동물을 등록하지 않아도 처벌하지 않는다는 동물보호법 개정안이 발의돼 커다란 우려와 문제를 낳고 있다고 덧붙였다. 단체들은 "유기 동물 발생을 줄이기 위한 목적이 반려동물 등록제인데, 50만 명 이하 도시에서는 유기 동물 문제를 나몰라라 도외시하겠다는 것인가"라며 반대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또 이들은 "지금도 전국의 226개 지자체에는 1명의 담당자가 방역, 축산, 동물보호업무까지 모두 병행하고 있는 실정이며, 부처의 특성상 산업동물이 우선시되는 행정으로 인해 동물보호와 동물복지업무는 늘 뒷전이다. 이처럼 국가가 법률만 제정해 놓고 예산이나 인력을 비현실적으로 운영한 결과, 오늘날 반려동물 등록제는 거의 유명무실한 상태가 돼버렸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번 국회에서 발의된 소위 '이만희 악법'으로 불리는 개정안의 발의 배경과 그 목적에 우리는 심각한 의문을 가지고 있다. 이 개정안의 취지가 무엇이든 최종적으로 누가 이득을 보고 누가 피해를 보는 지는 자명하다"라고 꼬집었다. 단체들은 "동물학대의 온상인 불법 동물시장, 번식장, 개농장 등의 영리 목적의 종사자만 이득을 보게 되었고, 인간의 보호를 받아야 할 동물이 최종적으로 피해를 보게 되었다"며 이번 법안이 동물권을 크게 침해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단체들은 이어 "지난 2018년 11월 국회에 상정된 법률에 근거하지 않은 동물 '임의' 도살을 금지하는 내용의 동물보호법이 농해수위 상임위원회에 상정됐지만, 9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심사와 논의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라며 "이제 20대 국회의원 임기도 내년 5월로 1년도 남지 않았다. 하루빨리 농해수위는 동물 임의도살 금지법을 심사, 논의하여 통과시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농해수위 의원이 동물 임의도살 금지법을 심사, 논의하지 않고, 오히려 엉뚱하게 50만 명 이하 지역에서의 반려동물 미등록 처벌을 제외하는 개정안을 발의하였다는 것에 강력 항의하며, 국민의 법 감정과 상충하고 동물보호법의 취지까지 크게 훼손하는 이번 개정안'에 반대하는 57개 단체의 공동 입장문을 전달했다. 이들은 말미에 "우리나라 동물복지를 후퇴시키는 50만명 이하 도시에서의 반려동물 미등록 처벌을 면제하려는 이만희 악법을 즉각 철회하라"면서 "지자체는 동물보호 전담부서를 확대 설치해, 동물학대와 불법 동물판매, 불법 동물도살을 즉각 단속하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국회 농해수위는 동물 임의도살 금지 내용의 동물보호법 개정안(일명, 개, 고양이 도살금지법)을 즉각 심사, 논의하여 통과시켜야 할 것"을 강력히 주문했다. 한편 이 날 참석자는 동물보호단체행강 박운선 대표, 동물구조119 임영기 대표, 비글구조네트워크 김세현 이사, 양미란 팀장, 한국유기동물복지협회 연보라 본부장, 송종욱 팀장, 광주동물보호협회위드 임용관 대표, 박연숙 활동가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반려동물전문기자
2019-09-02 08:38:54【울산=최수상 기자】 동물보호법 시행 이후 울산지역의 반려동물 등록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울산시에 따르면 동물보호시스템 조사 결과 울산에서는 올 3월 말까지 828마리가 등록됐다. 이는 지난해 3월 말 354마리가 등록된 것과 비교해 두 배 이상 늘어났다. 울산지역 반려동물 등록대상 마리수는 약 5만2000마리 정도며, 현재까지 2만5739마리가 등록됐다. 울산시는 연말까지 2만7402마리(55%) 등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지난 3월 11일부터 달라진 동물보호법 제도를 꾸준히 홍보해 왔으며, 이번 결과를 비추어 봤을 때 등록에 대한 필요성과 인식 전환의 변화를 불러온 것으로 보인다”며“동물등록제도 정착을 위해 지속적으로 홍보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물등록제는 3개월령 이상 반려견을 등록해 반려동물을 잃어버렸을 때 소유자를 쉽게 찾을 수 있는 제도로, 2014년 1월 1일부터 시행된 제도이다. 반려등록방식은 내장형과 외장형, 인식표, 3종류가 있으며, 동물병원을 통해 등록이 가능하다. 반려동물을 미등록할 경우 강화된 동물보호법에 따라 1차 20만 원, 2차 40만 원, 3차 6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18-04-13 16:40:12[파이낸셜뉴스] 미국의 스타 다람쥐 '땅콩이'(Peanut)가 광견병 바이러스 확산 위험이 있다는 이유로 압류돼 주 정부에 의해 안락사 처분됐다. 2일(현지시간) 미국 CBS 방송 등에 따르면 뉴욕주 환경보호국(DEC)은 지난달 30일 뉴욕주 파인시티에 있는 마크 롱고의 자택과 농장에서 다람쥐 '땅콩이'와 너구리 '프레드'를 압류했다. 땅콩이는 인스타그램과 틱톡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귀여운 외모로 사람들에게 재롱을 떠는 영상들이 화제가 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60만명이 넘는다. 뉴욕주에서 지난해 4월부터 민간 동물보호소를 운영해온 마크 롱고 씨는 땅콩이의 엄마 다람쥐가 뉴욕에서 차에 치인 뒤 남겨진 땅콩이를 7년간 보호해왔다고 한다. DEC는 광견병 바이러스를 인간에게 전파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 땅콩이와 프레드를 압류했다. DEC는 CBS 방송에 보낸 성명을 통해 "이번 조사 과정에서 한 사람이 다람쥐에게 물리기까지 했다"며 "광견병 검사를 위해 두 동물은 안락사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 동물들과 접촉한 적이 있는 사람은 의사의 진료를 받을 것도 권고했다. 롱고 씨는 땅콩이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땅콩이가 안락사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그러면서 "그들의 동정심에 호소했지만 간곡한 요청을 무시하고 (안락사를 결정해) 우리를 큰 충격과 슬픔에 빠뜨렸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당국이 땅콩이를 압류할 당시 땅콩이를 교육 목적의 동물로 인정받기 위한 서류 작업을 하고 있었다"며 주정부를 상대로 법적 조치에 나설 계획이라고 CBS는 전했다. 뉴욕주법에 따르면 다람쥐 등 야생동물을 구조하기 위해선 야생동물 재활치료사자격을 갖춰야 한다. 또 야생동물을 적법하게 기르기 위해선 교육 목적의 동물로 등록하는 절차가 필요하다. 한편 땅콩이의 안락사 소식이 전해지자 SNS에서는 주 정부의 조치가 지나치다는 비난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는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정부가 도를 넘어 다람쥐를 납치하고 처형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다른 엑스 게시물에선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를 언급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다람쥐들을 구할 것"이라고 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11-04 06:25:08펫팜이 펫 헬스케어 시장을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펫 헬스케어 스타트업 펫팜 윤성한 대표 (사진)는 3일 "반려동물도 사람처럼 대우하는 문화가 확산돼 펫 병원, 유치원, 미용실, 카페 등 사람과 같은 다양한 인프라가 구축되고 있다"며 "반려동물 약국도 분명히 중요한 인프라 역할을 하고 있고, 더욱 확장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펫팜은 동물약국에 반려동물 의약품을 유통하는 스타트업으로 지난 2019년 설립됐다. 동물약국은 동물용의약품 판매허가를 얻은 일반약국을 지칭하며, 현재 약 5000개 동물약국을 회원으로 확보했다. 매월 200개 약국이 신규 회원으로 유입되고 있다. 동물용의약품도 의약품이기 때문에 소비자는 동물용의약품을 동물병원과 동물약국에서만 구매할 수 있다. 펫팜은 동물약국에 기업간거래(B2B)로 반려동물 의약품, 건기식을 유통하고 있으며, 영업사원이 직접 동물약국 개설, 등록을 서포트하고 있다. 윤 대표는 "과거 코피텍에 재직하면서 약국과 관련된 기사를 많이 접했는데, 당시에 동물용의약품, 동물약국의 활성화에 대한 약사회의 노력을 접하게 됐고 이를 바탕으로 시장을 상세하게 조사했다"라며 "시장을 조사했을 당시에는 아직 크게 활성화되지 않은 시장이였지만, 약사들의 많은 관심과 반려동물 가족의 급증으로 빠르게 성장할 산업임을 확신해 펫팜을 설립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9명의 영업팀이 제주도를 포함한 전국을 누비며 동물약국 활성화에 최선을 다한 노력의 결실로 현재 펫팜은 자사를 통해서만 구매할 수 있는 독점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 확장하고 있으며 동물약국 전용 견옥고를 비롯한 반려동물 건기식 10종을 독점 포트폴리오로 구축했다. 윤 대표는 "올해부터는 셀라이트, 가드닐을 비롯한 5종의 반려동물 의약품도 독점으로 유통하고 있으며 해당 제품들은 높은 판매량을 기록해 이글벳, 경보제약, 광동제약 등 업계 유명 제조사들과 더욱 적극적으로 제품군 확장을 논의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윤 대표는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제품들이 가격 경쟁부터 약국에서 판매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을 고려해 동물약국 전용 제품인 견옥고, 눈 세정제, 귀 세정제 등 다양하게 제품군을 출시, 확장하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반려동물 의약품까지 확대해 약사들에게 다양한 제품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제품 뿐만 아니라, 약사들의 편의를 위해 동물약국 전용 약봉투 등 동물약국에서 운영하는데 필요한 소모품, 교육자료를 무상으로 제공해 차별화 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윤 대표는 "반려동물 헬스케어의 전망은 매우 높게 평가되고 있으나, 그 중에서 가장 기본적인 핵심은 의약품이라고 생각된다"라며 "펫팜이 반려동물 의약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 하는 이유도 펫 헬스케어 시장을 활성화시키고 다양한 반려동물 의약품을 통해 반려동물과 보호자에게 건강한 문화를 전파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까지 펫 푸드, 영양제, 간식 등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면 앞으로는 반려동물 의약품 쪽으로 많은 기업들이 관심을 갖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를 위해 펫팜은 우선적으로 국내 동물약국 시장 확대와 자사몰로 회원 수를 유입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윤 대표는 "올 연말까지 약 6000개 약국을 확보하고 내년말까지 1만개 약국을 회원으로 확보할 계획이다"라며 "약국 영업과 같이, 반려동물 의약품 포트폴리오도 빠르게 확장해 반려동물 보호자가 다양한 의약품을 동물약국에서 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 대표는 "애완동물이라 불리던 시기를 지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반려동물이는 단어를 선택하고 있다"라며 "많은 보호자들이 반려동물을 소중한 가족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만큼 펫팜은 동물약국을 대표하는 선도기업으로 성장해 보호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11-03 18:09:01[파이낸셜뉴스] 서울 반려견 순찰대 1,704팀이 활동을 시작했다. 서울 반려견 순찰대는 반려견과 견주가 동네를 산책하며 지역 범죄예방을 위해 순찰활동을 하는 주민참여 치안 활동이다. 서울특별시 자치경찰위원회는 기존 반려견 순찰대 1,424팀에 추가로 선발된 280팀과 함께 역량교육을 거쳐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순책, 함께 나가보니 반려견 순찰대로 산책하며 동네를 순찰하는 활동을 줄여서 ‘순책’이라 부른다. 작은 체구에 혓바닥을 내밀고 있는 귀여운 삐돌이도 구로구 일대에서 순책 나가는 강아지다. 삐돌이는 이달 서울시 반려견 순찰대 추가 모집으로 선발됐다. 동물병원 매니저로 근무하는 삐돌이 보호자 김지혜(가명)는 공원에서 오프리쉬(목줄을 착용하지 않은 상태) 강아지들에게 몰린 후 반려견 순찰대 활동을 결심했다. 삐돌이 보호자는 “(오프리쉬 강아지) 얼굴을 보니 제가 아는 애들이었다. 동물병원에서 근무하는 사실상 서비스업이니까 강하게 말하지 못했다.”라며 “동물병원 매니저가 아니라 다른 역할이 하나 있었으면 조금 더 강경하게 말할 수 있지 않았을까”라고 밝혔다. 순찰 활동은 삐돌이에게는 산책과 다르지 않다. 직위를 나타내는 연두색 반려견 순찰대 조끼를 하나 더 입는 것뿐. 보호자 역시 순찰 활동이라고 해서 크게 변화된 것은 없다. 순찰 활동 시작과 끝을 전용 앱을 사용해 순찰 내용을 기록하면 된다. 전용 앱에는 순찰 횟수와 순찰 루트 등이 기록되며, 이 기록은 서울 반려견 순찰대 성과 보고를 통해 우수 순찰팀을 표창하는데 활용되기도 한다. 간단한 활동이지만 반려견 순찰대원들의 만족감은 상당히 높다. 도봉구에서 활동하는 반려견 순찰대 프리 보호자 이윤지(가명)는 “산책하면서 순찰하고 (우리 동네에) 기여를 할 수 있다는 것”을 활동의 긍정적 효과로 꼽았다. 다 같이 순책 가볼까? 반려견 순찰대는 매월 정기적으로 자치구별로 주민들과 협력해 합동순찰 및 캠페인을 실시한다. 도봉구 반려견 순찰대는 23일 도봉경찰서와 함께 합동순찰을 진행했다. 이날 인근 공원을 다같이 순찰하고, 창동역에서 범죄 예방·반려견 순찰대 홍보 리플렛을 배포하는 캠페인을 진행했다. 도봉경찰서는 올해 초부터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활동과 무단횡단 사고 예방 활동을 진행하고 있어 합동술찰에 및 캠페인에 협조했다. 시민들의 반응은 아주 긍정적이다. 반려견 순찰대를 귀여워하고, 먼저 다가와 리플렛을 받고 행사의 취재를 묻는 시민들도 많았다. 합동순찰에 참여한 반려견 썸머 보호자 김지영(가명)은 “다 함께 순찰하니까 용기도 나고, 더 보람차게 순찰할 수 있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반려견 순찰대는 실제로 지역사회 범죄 예방에 도움이 됐다. 반려견 순찰대가 무인점포·둘레길 등 범죄 취약 지점을 둘러보고 배회 어르신 발견, 위험 시설물 점검 등 우리 동네 안전 사각지대를 보완하는 활동을 한다. 지난 9월 ‘우리 동네 범죄예방 시설물 집중 점검’ 활동으로 일반 범죄예방 시설물과 CCTV 안심비상벨 등 훼손 시설물 총 268건 신고해 조치했다. 이용표 서울시 자치경찰위원장은 “서울에 등록된 반려견이 61만 마리에 이르는 가운데 ‘서울 반려견 순찰대’는 반려견과 일상적인 산책을 하며 동네 범죄나 위험을 예방할 수 있는 대표적인 주민 참여형 치안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반려견 순찰대와 같이 주민이 주도하는 생활에 밀착된 치안 활동을 통해 시민 일상과 행복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yerilim@fnnews.com 임예리 김지윤 최기원 기자
2024-10-25 20:11:07【파이낸셜뉴스 의정부=노진균 기자】 경기도가 1반려마루 여주에서 도내 사육 맹견 세 마리를 대상으로 도내 첫 '기질평가'를 실시한다. 10일 경기도에 따르면 동물보호법에 따라 맹견을 사육하려면 소유권을 취득한 날로부터 30일 이내에 주민등록상 관할 시군을 통해 경기도로 사육허가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다만, 기존에 사육하고 있는 도내 맹견 549마리는 올해 10월 26일까지 사육허가를 받아야 한다. 맹견 소유자는 동물등록, 책임보험 가입, 중성화 수술을 완료한 후 사육허가 신청서를 제출해야 하며, 25만원의 평가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도는 사육허가 신청서를 접수한 뒤, 기질평가를 통해 사람과 동물에게 위해를 가할 우려가 없다고 판단되면 사육허가를 통보하게 된다. 공격성이 높으나 훈련과 교육을 통해 개선이 가능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기질평가를 2번까지 재응시 할 수 있지만, 공공의 안전에 위해를 가할 우려가 크다고 판단되는 경우 맹견사육이 허가되지 않는다. 허가없이 맹견을 사육할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도는 맹견 소유자의 편의를 위해 기질평가 장소를 고양(덕수공원 반려견놀이터), 화성(반려마루 화성), 여주(반려마루 여주) 3개소에 마련하였고, 향후 1개소를 추가 선정해 총 4개 지역에서 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제도의 조기 정착을 위해 맹견사육 허가를 신청한 선착순 50마리의 맹견에 대하여는 무료로 모의 테스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연숙 경기도 동물복지과장은 "기존 맹견 소유자께서는 올해 10월 26일까지 반드시 사육허가를 받을 수 있도록 조속히 관내 시군에 신청서를 제출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10-10 14:25:01제일기획은 세계 동물의 날(10월 4일)을 앞두고 세계자연기금(WWF)과 함께 한 달간 멸종위기 야생동물의 서식지 보호를 위한 기부 캠페인 '애니스테이'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애니스테이 캠페인은 여행 플랫폼에 멸종위기 동물 서식지를 가상의 숙소로 등록해 국내 멸종위기 동물의 현황과 서식지의 위기를 알리는 한편, 이용자가 온라인상에서 숙소를 예약하는 방식으로 쉽고 재미있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 공익 프로젝트다. 이정화 기자
2024-09-29 18:20:09[파이낸셜뉴스] 제일기획은 세계 동물의 날(10월 4일)을 앞두고 세계자연기금(WWF)과 함께 한 달간 멸종위기 야생동물의 서식지 보호를 위한 기부 캠페인 '애니스테이'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애니스테이 캠페인은 여행 플랫폼에 멸종위기 동물 서식지를 가상의 숙소로 등록해 국내 멸종위기 동물의 현황과 서식지의 위기를 알리는 한편, 이용자가 온라인상에서 숙소를 예약하는 방식으로 쉽고 재미있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 공익 프로젝트다. 지난 27일부터 10월 24일까지 약 한 달간, 여행 플랫폼에서 국내 지역 숙소를 검색하면 인근에 서식하는 멸종위기 동물들이 주인인 이색 숙소가 검색 결과에 노출된다. 이번에 등록된 숙소는 까막딱따구리, 반달가슴곰, 수달, 바다거북, 꿀벌 등 멸종위기 동물 5종의 서식지로 '까막딱따구리의 가평 나무숲 구멍 하우스', '수달의 서울 샛강 갈대숲 하우스', '반달가슴곰의 지리산 겨울잠 하우스' 등으로 이름 붙였다. 숙소 정보 페이지에서 해당 멸종위기 동물과 이들의 서식지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확인 가능하며 '예약으로 후원하기'를 통해 기부에 참여할 수 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9-27 14:05:36반려동물 건강관리 앱 서비스 '티티케어' 개발사 에이아이포펫이 자사 인공지능(AI)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간거래(B2B) 시장 공략에 나섰다. 에이아이포펫은 미국 최대 펫 데이케어 기업 '도그토피아(Dogtopia)'와 AI 기반 펫 케어 서비스 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도그토피아 모바일 플랫폼에 에이아이포펫이 보유한 AI 기술을 결합해 표준화된 AI 건강체크 기능을 제공하고 나아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골자다. 도그토피아는 반려견 데이케어(유치원), 그루밍(미용), 보딩(숙박) 서비스를 전문으로 제공하는 기업으로 북미 전역에서 260여 개 프랜차이즈를 운영하고 있다. 반려견의 안전과 즐거움을 최우선으로 삼는 도그토피아는 반려견이 돌봄 센터에 도착하면 신체 전반과 행동적 변화 등을 확인하는 '일일 건강 체크' 절차를 거친다. 현재는 직원들의 육안 평가로 진행돼 주관적인 측면이 있지만 AI 기반 반려동물 건강 체크 솔루션이 도입되면 반려동물의 건강 상태를 객관적으로 평가해 보호자에게 보다 정확한 결과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양사는 AI를 통한 건강 체크 서비스 고도화를 시작으로 맞춤형 펫 케어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론칭도 계획하고 있다. 도그토피아에 등록된 반려견의 건강 데이터를 토대로 샴푸, 구강케어 용품 등 최적의 펫 케어 제품을 분석·추천해 주는 서비스로 내년까지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반려견 필름형 영양제 '낼름' 등 에이아이포펫 상품 브랜드 '미펫'의 도그토피아 입점도 추진한다. 이번 협력은 글로벌 펫 기업인 도그토피아가 펫테크 기업과 협업한 첫 번째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도그토피아 현장에서 실제 서비스를 시연하고 테스트하며 기술의 적합성 및 정확성을 검증받았기 때문이다. 에이아이포펫은 도그토피아와의 MOU를 시작으로 올 하반기 일본, 중동, 인도, 동남아시아 다양한 펫 관련 기업과 B2B 제휴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허은아 에이아이포펫 대표는 "이번 협력은 에이아이포펫이 글로벌 펫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펫테크 소프트웨어로 B2B 시장 개척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강규민 기자
2024-09-26 18:10: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