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롯데마트는 지난 14일 롯데마트 신갈점에 반려동물 토털 케어 스토어 '콜리올리 펫타운'을 새롭게 오픈했다고 18일 밝혔다. 콜리올리 펫타운은 반려생활에 관련된 상품과 서비스를 한곳에서 만날 수 있도록 집대성한 공간이다. 대형 마트 1층 전체 공간을 반려동물 콘텐츠로 채웠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는 2012년 364만가구에서 지난해 674만가구로 증가해 국내 전체 가구의 28.2%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더욱이 반려동물이 가족의 일원으로 여겨지면서 다양한 서비스와 상품을 원하는 반려동물 양육자가 늘고 있다. 롯데마트의 자체 상권 분석에 따르면, 콜리올리 펫타운 1호점이 들어선 롯데마트 신갈점은 신갈점 주변 상권의 반려가구 비율은 전국 롯데마트의 반려가구 비율을 크게 상회한다. 콜리올리 펫타운은 반려동물의 헬스케어 전문 서비스 공간을 비롯해 식품 및 용품 전문숍, 여가 및 문화 체험 공간 등으로 구성됐다. 펫유치원&호텔 '바우라움', 동물의료센터 '닥터펫', 펫보험 '펫쭈쭈'가 들어서 반려동물에 대한 호텔 서비스, 최신 의료, 펫 보험 맞춤형 설계 등을 제공한다. 롯데마트의 반려동물 전문숍 '콜리올리'는 '멍맥주', '멍태깡' 등 2000여종에 달하는 식품과 식기, 펫 가전 등을 판매한다. 반려동물 전문 스튜디오 '펫더제인'과 펫그루밍&스파 서비스를 제공하는 '웰니스 펫미용'도 입점해 있다. 특히 해당 공간은 바닥재부터 가구까지 반려동물의 관절에 부담을 줄이는 자재를 사용했으며, 후각이 예민한 반려동물을 위해 하루 두 번 소독을 진행한다. 오픈 기념 프로모션으로 콜리올리에서는 반려동물 식품 및 용품 최대 50% 할인한다. 대표 상품으로 '도비 애견 사료 2종(각 5kg)'을 50% 할인해 각 1만 1500원에 판매한다. 바우라움에서는 사전예약 이벤트를 통해 유치원 1일 체험권과 전문 트레이너와의 행동 상담을 서비스를, 웰니스와 닥터펫에서는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각 매장별로 다양한 오픈 이벤트를 진행한다. 김경태 롯데마트·슈퍼 태넌트부문장은 "경쟁이 치열한 유통 시장에서 롯데마트만의 독자적인 콘텐츠로 차별화된 고객 가치와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자 '콜리올리 펫타운’을 선보이게 되었다"고 말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11-18 11:26:48귀리는 황무지 들판에서도 잘 자라 잡초 취급을 받기도 하고, 논 밭 사이사이에 자라 뿌리 뽑히기 일쑤였고, 그나마 수확하면 동물 사료도 사용되던 귀리가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 10대 슈퍼 푸드에 선정되기까지 천지 차이의 신분 변화를 겪고 있다. 귀리는 새들의 먹이가 되기 십상이었던지, 제비가 먹는 다고하여 연맥(燕麥), 참새가 먹는다고 하여 작맥(雀麥) 등의 이름으로 불렀고, 들판에 재 멋대로 자란다고 하여 야맥(野麥)이라고도 불렀다. 서아시아가 원산지였던 귀리는 고려시대 우리나라에 유입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오랜 역사와 더불어 순우리말 이름인 귀리라는 이름까지 얻었다. 고려시대 말의 의학서적인 향약구급방에 기록되기도 했다. 한의학적인 효능으로는 보비익간(補脾益肝), 활장최산(滑腸催産) 등의 효능이 있어 간과 소화기에 도움이 되며, 장을 비우고 분만을 돕는 효능이 있다고 기록하고 있다. 귀리가 슈퍼 푸드로 인정받기 이전 주목을 끌기 시작한 것은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 때문이었다. 귀리는 쌀에 비해 단백질 함량과 식이섬유 함량이 높다. 따라서 건강한 영양공급원이 될뿐더러, 변비를 해소해 배출을 도와 체중조절에 도움이 된다. 또한 소화가 어려워 물을 많이 넣고 조리해야하는 특성이 있어 쌀의 절반 부피만 먹어도 포만감이 들어 체중조절에 역시 도움이 된다. GI지수(혈당지수)도 쌀의 GI지수가 72인데 비해 귀리의 GI지수는 59로 현저히 낮아 체중조절에 도움이 되는 식품임을 반증하고 있다. 위와 같은 이유로 당뇨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이 외에도 귀리에 함유된 베타글루칸 성분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효능도 있어 심장 질환 발생 위험을 낮춰준다. 귀리를 선택할 때는 너무 많이 도정되지 않은 상품을 선택하도록 주의하는 것이 좋다. 거친 탄수화물의 섭취가 목적이기 때문이다. 다만 소화 장애가 생길 수 있으니 물에 불려 조리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물에 불린 귀리에 우유를 넣어 조리하면 맛도 좋고 영양도 풍부한 식사를 할 수 있다. 한진우 인산한의원장
2024-09-05 18:19:50[파이낸셜뉴스] 글로벌 펫푸드 브랜드 로얄캐닌코리아가 골든 리트리버 전용 사료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견종별 맞춤영양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로얄캐닌의 ‘견종별 맞춤영양 캠페인’은 반려견 품종에 따라 다른 체형과 체질, 선천적으로 취약한 건강 문제와 그에 따른 적합한 영양의 중요성을 알려 반려견의 건강 관리에 도움을 주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캠페인 기간에 맞춰 새롭게 출시된 ‘로얄캐닌 골든 리트리버 어덜트’는 살이 찌기 쉽고 빽빽한 털을 가진 골든 리트리버 품종의 특성을 고려해 적절한 열량 함유로 이상적인 체중 유지와 피부 장벽 기능 및 털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도록 설계됐다. 또 지방산(EPA&DHA)을 함유해 선천적으로 취약한 것으로 알려진 골든 리트리버 심장 건강 기능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로얄캐닌은 이번 캠페인의 일환으로, 자사 반려동물 건강관리 통합 플랫폼인 ‘로얄캐닌 클럽’을 통해 리트리버를 비롯해 푸들, 말티즈, 포메라니안 등 12종의 견종별 사료(500g)를 무료로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를 오는 16일까지 진행한다. 특히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리트리버 보호자들이 평소 리트리버의 영양 관리 및 훈련 방법 등의 궁금증을 남기면 리트리버 박성철 전문가가 직접 답변을 남기는 코너도 운영할 계획이다. 로얄캐닌코리아 김영은 마케팅 팀장은 “로얄캐닌의 견종별 맞춤영양 사료는 전 세계 약 200여 명의 반려동물 전문가와 함께 견종별 크기, 구강구조, 턱의 모양을 연구하고, 씹는 습관에 따른 사료 알갱이의 질감까지 고려해 제작됐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견종마다 필요로 하는 영양과 사료의 형태가 다르다는 점이 잘 전달되어, 반려견과의 건강하고 행복한 반려생활에 도움이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로얄캐닌 클럽은 견종별 선천적 건강 취약점 등 신체적 특징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7종의 ‘건강민감도 지도’ 및 견종별 특성에 따른 건강 관리 방법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6-06 10:10:58【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는 폐기물관리법 위반, 어린이집 부정 수급 등 공익제보 총 7건에 대해 포상금 3044만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가운데 도는 '2023년도 제4차 경기도 공익제보지원위원회'에서는 동물 사료로 쓸 수 없는 음식물 쓰레기를 사료로 사용하는 등 폐기물관리법 위반 행위를 신고한 공익제보자에게 가장 높은 액수인 포상금 800만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이 제보로 폐기물관리법 등 위반 행위를 1년 8개월가량 지속해 온 사실이 적발된 동물생산업자에게는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되기도 했다. 또 어린이집 보육료 부정 수급을 신고한 공익제보자에게는 포상금 30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전자출결태그를 악용해 아동 등하원 시간을 허위로 등록한 후 연장보육료를 부정하게 수령한 어린이집 원장의 위법 행위 자료를 모아 용기 있게 제보한 내부 공익제보자라는 점과, 향후 이어질 추가적인 도의 재정 손실을 예방함에 기여했다는 점을 고려해 당초 심의액보다 높은 300만원으로 증액해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더불어 △건설기술경력증 대여 및 건설업 등록 위반과 무등록 건설업체 재하도급 위반 제보(2건) △폐기물 보관장소 위반 제보(2건) △폐수배출시설 운영일지 미작성 제보(1건) 등 공익제보 5건을 심의해 제보된 위법 행위의 심각성, 안전과 환경 보전 등 공익에 기여한 정도, 타 지급 건과의 형평성 등을 고려해 포상금 1944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경기도 공익제보는 경기도 소관 사무와 관련해 국민의 건강과 안전, 환경, 소비자 이익, 공정한 경쟁 등 분야로 분류되는 471개 법률 위반 행위를 신고하는 '공익 신고'와 경기도 공직자 또는 공공기관 부패행위 등을 신고하는 '부패 신고', '경기도 공무원 행동강령 위반 신고'를 말한다. 공익제보는 전담 신고 창구인 '경기도 공익제보 핫라인'에 신고할 수 있으며, 제보가 사실로 확인돼 행정·사법 처분 등이 이뤄지면 신고자에게 보상금과 포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신분 노출로 인한 불이익이 두려워 인적 사항을 밝히길 원하지 않는 경우 변호사가 대리해서 신고하는 비실명대리신고제를 이용할 수 있다. 경기도 공익제보 핫라인에서 경기도 공익제보 변호사단 소속 변호사 명단을 확인하고 가까운 지역의 변호사를 통해 신고 가능하며, 상담 비용은 경기도가 지원한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3-12-25 10:39:37[파이낸셜뉴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가 지난 6월 발매한 ‘내고양이-미닝’이라는 음원 수익을 모아 사료 400㎏을 동물 단체에 전달했다. 조씨는 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처음에 약속한 대로 내가 그동안 정산 받은 ‘내고양이-미닝’ 음원 수익을 모아 강아지 사료 300㎏, 고양이 사료 100㎏을 광주동물보호협회 위드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조씨는 “좋은 일에 동참할 수 있어 정말 뿌듯하다”며 수북이 쌓인 사료 사진과 동물 단체로부터 받은 기부 증서 사진을 함께 공개했다. 앞서 조씨는 지난 6월 ‘내고양이-미닝’이라는 음원을 발매했다. 그는 “소소한 취미생활의 일환으로 친한 작곡가님과 동요 작업을 한 개 해 봤다”라며 “음원 수익은 사회적 책임감을 가지고 적절한 곳에 기부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3분 20초가 조금 넘는 이 곡은 니야옹, 김하늘, 김민채가 작사하고, 니야옹이 작곡 및 편곡을 맡았다. 조씨는 당시 “너를 사랑하는 일은 아주 쉬웠어. 네 눈 속엔 우주가 담겨 있었거든. 함께하는 일상은 금방 습관이 돼. 늘 옆에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어” 등의 가사를 자신만의 분위기로 불렀다고 소개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10-09 22:08:15[파이낸셜뉴스] 펫푸드 브랜드 로얄캐닌코리아가 오는 8일 ‘세계 고양이의 날’을 맞아 브랜드데이 및 쇼핑 라이브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로얄캐닌은 브랜드데이가 진행되는 8월 8일 하루 동안 반려묘, 반려견 성장기 맞춤 영양 사료를 최대 35%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며, 사료 파우치 샘플, 이동장, 캣닙 볼, 배변봉투 케이스 등 반려동물 전용 아이템을 당일 구매 혜택으로 증정한다. 8일 오후 7시에는 ‘아기 고양이 사료 특별전’ 네이버 쇼핑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 생애주기 초기 영양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어린 반려묘를 위한 로얄캐닌의 마더앤베이비캣, 키튼, 인도어 제품을 특별 구성으로 선보이며, 첫 구매 고객을 위한 스타터팩도 6500원으로 만나볼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날 라이브 방송에는 곽영화 로얄캐닌 책임 수의사가 출연해 반려묘 보호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어린 반려묘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건강관리법 및 영양학 지식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한나 로얄캐닌코리아 이커머스 마케팅 담당자는 “세계 고양이의 날을 맞아 반려묘를 위한 특별한 행사를 마련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로얄캐닌의 정교한 맞춤영양 사료와 함께 체계적인 영양 관리를 해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3-08-04 09:18:30[파이낸셜뉴스] 반려동물용 사료, 의약품 등을 수입·판매하는 '리퓨어헬스케어'가 대리점과 동물병원에 제품을 공급하면서 자신이 정한 판매가격을 강제했다 공정거래위원회 시정명령을 받았다. 8일 공정위에 따르면 리퓨어헬스케어는 2011년경부터 2022년 9월까지 대리점과 동물병원에 제품을 공급하면서 재판매가격이 기재된 ‘제품별 공급가격표’를 제공하고 소비자 판매가 준수를 요구했다. 리퓨어헬스케어는 수시로 대리점과 동물병원의 판매가격을 점검했다. 또 적발이 되는 경우에는 가격조정을 요구하고 이에 따르지 않으면 제품 공급중단이나 계약해지 등의 불이익 제공을 시사했다. 일부 동물병원이 관련 제품을 공급가격표의 가격보다 저가로 판매하자 해당 동물병원에 제품을 공급하는 관할 대리점으로 하여금 제품공급을 중단하도록 지시하기도 했다. 공정위는 "이같은 행위가 대리점 및 동물병원에 자신의 제품을 공급하면서 거래가격을 정해 그 가격대로 판매할 것을 강제한 '재판매가격유지행위'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를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반려동물 제품 시장에서의 가격경쟁이 촉진되고 소비자들이 보다 낮은 가격에 제품을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령화, 1인 가구의 증가 등 인구구조의 변화로 반려동물을 키우는 반려가구들과 반려인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20년 말 기준으로 국내 반려가구 수는 전체 가구의 29.7%인 604만가구, 반려인 수는 1448만 명으로 추정된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3-05-08 09:51:06포옹은 별다른 광고 없이 입소문만으로 수많은 충성고객을 끌어 모은 펫푸드 스타트업이다. 종합 펫푸드 커머스 '포옹'을 운영하는 매드메이드 이대은 대표는 4일 "제품의 품질에 대한 집착과 진정성이 제품 인지도를 높였고 '믿먹포'(믿고 먹는 포옹)라는 별명까지 생겼다"고 설명했다. ―스타트업을 시작한 계기가 있다면 ▲2012년 12월, 창업했다. 당시 직접 만든 무엇인가가 많은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을 찾았다. 그래서 사회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서비스를 기획했다. 현재의 포옹도 반려동물의 사회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했다. ―현재의 포옹 서비스를 시작하게 된 이유는. ▲포옹은 반려인이 겪는 불편함을 해결하고 더 나은 반려 문화를 만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다양한 문제 해결을 시도했다. 반려동물 시장의 다양한 문제에 대한 솔루션을 기획하고 시도해봤다. 특히 반려동물이 겪는 질병의 가장 큰 원인이 음식에서 비롯된다는 점을 알게 됐고, 믿을 수 있는 반려동물 먹거리를 직접 만들고 건강한 제품들을 소개하고자 사료 시장에 정착을 하게 됐다. ―자연식 펫푸드로 시장의 어떤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나. ▲"어떤 사료가 가장 좋은 사료일까"라는 것은 반려인이라면 누구나 하는 고민일 것이다. 수많은 사료들 중 반려동물들이 잘 먹고 영양적으로 부족함이 없으며 위생과 원료를 믿을 수 있는 곳을 찾는 건 생각보다 까다롭고 어려운 일이다. 사람이 먹는 식품처럼 철저한 관리가 반려동물의 사료는 부족하고 영양학적으로 문제가 없는 제품을 찾는 것이 보기보다 쉽지 않다. 매일 먹여도 괜찮다고 말하는 주식 제품 중에서는 장기적으로 급여했을 때 문제가 발생할 요소들이 있는 제품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 자연식이라는 단어의 사전적 의미를 빌리자면 방부제나 기타 화학 첨가제를 넣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식품을 뜻한다. 서울대학교 수의학과 연구에 의하면 반려동물 건강에 가장 이로운 사료의 형태가 생식이라는 결과도 있다. 자연식은 다양한 장점이 있지만 제대로 된 영양 설계가 이뤄지지 않거나 저급한 원료를 사용하는 등 잘못 만들어질 경우 오히려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포옹은 반려동물 영양학 수의사와 반려동물 전문 영양사를 통한 완벽한 영양 설계, 주문자 위탁 생산(OEM)이 아닌 철저하게 관리되고 있는 자체 생산 시설, 휴먼그레이드의 원료 사용 등 고객들이 믿고 먹일 수 있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매일 연구하고 고민하고 있다. ―'펫푸드에 진심'이라는 점은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가. ▲91~92%의 완성도를 가진 제품을 만드는 것과 99%의 완성도를 가진 제품을 만드는 것의 차이는 단지 몇 퍼센트의 차이가 아닌, 10배, 100배의 노력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포옹은 완벽한 제품을 만들고 싶다는 집착이 있는 사람들이 모여 있다. 올해 출시된 신제품 화식선생의 경우 성분 검사 비용만 약 2000만원이 들었고 생식선생을 포함해 성분검사에만 3000만원을 투자하는 등 완벽한 제품을 만드는 데 노력하고 있다. 제품 출시를 위한 성분 검사는 출시 전 1회만 진행해도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다. 하지만 정확한 영양 데이터를 위해 완제품뿐만 아니라 사용되는 재료에 대해서도 반복적으로 성분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출시 후에도 성분 검사를 시행하는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출시 전에도 6개월 가량 전국 각지의 품질 좋은 재료들을 선별했다. '강아지, 고양이가 먹을 것들인데 이렇게까지 해야 하냐'고 묻는 거래처 사장님들도 많았다. 그 결과 고객들이 '포옹 제품은 달라요'라는 피드백을 해주고 있다. 시간과 비용이 많이 소요되는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을 준비하는 것도 이같은 이유다. 이후 '믿먹포'(믿고 먹이는 포옹)라는 별명이 생겼다. 또한 완벽한 영양 설계를 바탕으로 OEM이 아닌 포옹의 생산 공장에서 직접 제품을 만들고, 휴먼그레이드의 품질 좋은 재료를 사용하는 등 더 완벽한 제품을 만들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다. ―포옹이 가진 경쟁력은. ▲아직까지도 시중의 많은 자연식들은 반려동물에게 맞는 영양 설계가 제대로 되지 않은 채 제품화가 된다. 포옹은 세계 3대 사료 회사 중 한 곳에서 영양학 수의사로 근무했던 수의사와 반려동물 전문 영양사들로 이루어진 영양팀이 주식 제품의 모든 영양소가 미국사료협회의 영양성분 가이드라인인 AAFCO와 미국국립연구회(NRC) 기준은 물론 유럽반려동물산업연합(FEDIAF) 등 수준 높은 글로벌 권장 가이드의 모든 기준치에 맞도록 직접 제품을 설계했다. 고기의 경우 지역, 계절 등 다양한 이유로 성분이 계속 변화하는데 이러한 오차까지 줄이고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처럼 완성도에 집착하며 제품에 있어서는 타협이 없다는 점이 포옹의 강점이다. 대부분 팀원들이 반려인이고, 반려동물에게 포옹 제품을 주식으로 주고 있다. 제품에 타협이 생길 수가 없는 구조다. ―마케팅 없이 지금까지 성장한 비결은. ▲포옹은 첫 제품인 생식선생 출시 후 현재까지 주기적으로 제품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것 외에는 거의 광고를 하지 않고 있다. 실제로 작년 한 해 동안 제품 체험에 드는 비용 외의 플랫폼을 통한 광고비가 10만원이 채 되지 않는다. 의도적으로 광고를 하지 않은 것은 아니고 항상 제품에 대부분의 자금을 투자하다 보니 광고에 자금을 투자할 여력이 없었다. 자극적인 광고를 하지 않아도 좋은 제품을 만들면 결국 고객들이 알아주지 않을까 하는 믿음이 있다. 이 생각이 정말 맞아떨어졌다. 포옹을 체험한 고객들은 온·오프라인을 통해서 자발적이고 적극적으로 제품 홍보를 해줬다. 이를 통해 제품을 체험한 고객이 또 다시 지인들에게 제품을 추천했다. 한마디로 입소문으로 성장한 것이다. 회사가 제품에 많은 비용과 시간을 들인 만큼, 제품에 강점이 있다고 느꼈고, 광고 대신 주기적으로 서포터즈를 뽑아 포옹 제품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했다. 서포터즈를 통해 더 많은 반려인들에게 우리의 진심이 알려진 것 같다. ―전체 고객수와 충성고객, 정기구독 가입률은 어떻게 되나. ▲현재 기준 가입자 수는 약 11만5000명이다. 생식선생 출시 이후 최근 2년 동안 고객 수는 800% 늘어났으며, 올해 화식선생 제품 출시 이후로 고객이 더 많이 늘고 있다. 올해는 포옹 제품뿐만 아니라 자체 영양팀이 엄선한 약 500여개의 제품을 포옹 앱에서 입점 및 판매하고 있다. 특히 결제 금액의 50%를 간식으로 돌려받을 수 있는 유료 멤버십 서비스 출시 후 2개월 만에 약 1000명 정도의 고객이 유료 멤버십을 이용하고 있다. ―경쟁사로 생각하는 팀이나 롤모델로 보고 있는 기업이 있나. ▲롤모델 기업은 스타벅스이다. 스타벅스는 어느 브랜드보다도 충성 고객층이 두껍다고 생각한다. 포옹도 스타벅스처럼 포옹만의 아이덴티티로 많은 고객들에게 사랑받는 브랜드가 되고 싶다. ―향후 비전은. ▲반려인들이 사료를 구매할 때 처음으로 떠올리는 플랫폼이 되는 것이 포옹의 비전이다. 앱 이름 '포옹-건강한 펫푸드의 시작'처럼 포옹 앱에서 어떤 제품을 구매하든지 믿고 구매할 수 있는 사료 전문몰이 되는 것이고, 더 나아가 반려동물의 종합적인 건강 관리 솔루션으로의 확장이 향후 계획이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3-05-04 18:08:00"한국 펫푸드 시장 마케팅은 휴먼그레이드(사람중심)·원료등급에 맞춰져 있지만 8000명의 임직원, 500명의 수의사와 반려동물 영양전문가 그리고 7곳의 연구소를 갖춘 글로벌 사료기업 로얄캐닌은 차원이 다른 제품을 생산한다." 파이낸셜뉴스 주최로 5일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서울 강남에서 열린 제11회 서울국제식품포럼에서 윤성은 로얄캐닌코리아 상무는 "반려인이 아닌 반려동물, 원료가 아닌 영양 그리고 윤리적 소비에 초점을 맞춘 사료(펫푸드)를 연구개발·생산하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실제 한국 펫푸드 시장에서 '휴먼그레이드'를 앞세운 제품은 흔하다. 휴먼그레이드는 사람도 먹을 수 있는 고품질 원료를 사용해 생산했다는 뜻이다. 그러나 로얄캐닌은 펫푸드를 '사람이 먹을 수 있는지' 여부는 중요하지 않다고 지적한다. 닭, 오리 등 가금류의 내장은 사람은 먹지 않지만 저수분·고농축 단백질로 영양을 고려할 때 펫푸드 원료로 안성맞춤이라는 것이다. 휴먼그레이드가 아닌 영양을 고려한 사료 생산이 효과적일 뿐만 아니라 윤리적이라는 설명이다. 로얄캐닌이 생산하는 펫푸드 종류는 700종이 넘는다. 인공지능(AI)을 통해 △품종 △성별 △연령 △중성화 여부 △수의학적 지식을 고려해 정교한 맞춤형 영양제품을 추천했다. 윤성은 상무는 "펫푸드는 과학"이라며 "삼키는 걸 어려워하는 시츄 등 단두종에게는 씹기 편한 계단형 모양의 알갱이 사료를 추천하고, 래브라도 리트리버 등 대형견은 급하게 먹는 특성을 고려해 원통형 알갱이를 추천해 씹는 속도를 늦춘다"고 설명했다. mj@fnnews.com 박문수 박지영 정상희 이환주 기자
2023-04-05 18:34:17펫사료 브랜드 로얄캐닌이 '견종별 맞춤영양 캠페인'을 실시한다. 지난 2021년에 이어 올해로 두번째를 맞이하는 이번 캠페인은 견종마다 다른 체형과 체질에 대한 정보와 그에 따른 적합한 영양을 알려 반려견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고자 기획됐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에서는 반세기 넘는 역사를 가진 반려동물 영양 전문가로서 로얄캐닌의 지식과 노하우를 보호자들과 공유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특정 견종이 취약할 수 있는 건강 요소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건강민감도 지도' 7종을 개발해 선보인다. 몰티즈, 포메라니안, 푸들, 비숑, 리트리버, 치와와, 불독 등 국내에서 대중적인 견종들의 건강 민감도를 방사형 그래프로 만들었다. 턱 모양, 크기, 치아, 소화능력, 관절, 피부, 먹는 속도 등 영양 공급은 물론 실생활에서 보호자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견종백서 가이드북'은 푸들, 포메라니안, 리트리버, 몰티즈 등 총 7종이 준비됐으며, 견종별 건강 관리 중점 사항은 물론, 견종의 기원, 성격, 특성, 연령에 따른 급여 가이드라인 등 보호자들의 이해를 돕는 정보를 포함하고 있다. 품종별 적합한 사료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로얄캐닌은 약 200여명의 글로벌 브리더들과의 협력을 통해 견종별 사이즈, 구강구조, 턱의 모양, 선천적 건강 취약점은 물론 씹는 패턴과 사료 알갱이의 질감까지 고려해 총 27종의 견종별 맞춤영양 솔루션을 갖추고 있다. 이중 몰티즈, 푸들, 포메라니안, 비숑, 시츄, 리트리버, 치와와, 프렌치 불독, 요크셔테리어, 닥스훈트, 슈나우저 11종이 한국에서 선보이고 있다. 로얄캐닌은 캠페인 론칭을 기념해 더 많은 보호자들이 견종별 맞춤영양 솔루션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먼저, 캠페인 기간이 종료되는 오는 4월 16일까지 포털 사이트에서 '로얄캐닌'을 검색하면 접속할 수 있는 캠페인 홈페이지에서는 '도전, 반려견 건강퀴즈' 코너가 운영된다. 반려견에 대한 간단한 문답에 응하면 '나만의 견종백서'와 사료 선물을 받을 수 있는 소비자 퀴즈 이벤트다. 로얄캐닌의 네이버쇼핑 공식판매점 '로얄펫라이프'에서는 견종별 사료 첫 구매 고객을 위한 '견종별 스타터팩'이 준비됐다. 견종별 사료(500g)와 습식사료(85g) 및 습식사료 보관을 위한 클립으로 구성된 팩은 권장소비자가격 대비 32%의 할인과 무료 배송 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견종별 사료(3kg) 제품군에 약 15%의 할인 프로모션이 적용된다. 더불어 다양한 반려동물 전문몰과 협력해 체험단 행사를 기획 중이다. 신호연 로얄캐닌 마케팅담당은 "긴 허리와 짧은 다리의 닥스훈트는 관절 건강을, 우아하고 부드러운 피모의 요크셔테리어는 피모 건강을 위한 특별 영양이 중요하듯 견종에 따라 필요로 하는 영양과 사료 형태가 다르다는 점을 알리기 위해 견종별 맞춤영양 캠페인을 기획하게 됐다"며 "영양 전문가 로얄캐닌의 과학적 영양 솔루션이 담긴 견종별 사료를 통해 반려견과 건강하고 행복한 반려생활을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규민 기자
2023-02-23 19:46: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