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경기=노진균 기자】 경기도의 내 염소 농가에서 '보툴리즘'을 발생함에 따라 도가 농가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국내에서 염소 보툴리즘을 진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3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도북부동물위생시험소는 지난 3일 연천군 소재 농장에서 염소 10여 두가 갑자기 폐사했다는 임상수의사의 신고를 받고 현장 예찰과 부검을 실시한 결과, '보툴리즘'으로 진단됐다. 보툴리즘은 클로스트리디움 보툴리눔균(Clostridium botulinum)이 생산한 독소를 동물이 먹고 신경이 마비되는 질병으로 독소의 양에 따라 사육 중인 가축의 대부분을 폐사시켜 농가 피해가 큰 질병이다. 오염된 물이나 사료를 먹었을 때 감염되는 중독증으로 전염병은 아니지만 치료가 어렵다. 해당 농장은 염소 24마리를 사육 중으로 이번에 절반인 12마리가 단 2일 만에 폐사했다. 현장에서는 남은 음식물을 사료로 준 흔적이 발견됐다. 정봉수 경기도북부동물위생시험소장은 "염소도 소와 마찬가지로 남은 음식물을 수거해 먹여서는 안 된다. 양질의 건초와 농후사료, 신선한 풀과 오염되지 않은 물을 공급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보툴리즘 증상이 발현되었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는 농장에서는 염소도 백신 접종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경기도북부동물위생시험소에서는 지난 달에도 부패한 잔반과 볏짚을 배합해 소에게 먹인 양주시 육우농가의 소 12마리 폐사 원인으로 보툴리즘을 진단하고 보툴리즘 예방백신을 긴급 접종해 추가 피해를 방지한 바 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9-23 14:17:53SK텔레콤은 인공지능(AI) 기반 동물 영상 진단 보조 서비스 '엑스칼리버(XCaliber)'를 호주 지역에서 공식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호주 최대 의료기기 유통기업 에이티엑스(ATX)와 손잡고 상용화에 착수한 결과다. 이번 호주 시장 출시는 엑스칼리버의 첫 해외 시장 진출 사례다. SKT는 이번 상용화를 계기로 엑스칼리버의 글로벌 진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호주의 대표 동물 의약품 분야 협회 AMA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기준 호주 내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의 비율은 전체 가구 대비 69%에 달했다. 미국(57%)과 영국(40%)보다 높은 수치다. 이처럼 반려동물 가정 비중이 높은 호주에서 엑스칼리버를 상용화한 만큼, 진단 정확도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SKT는 전망했다. 엑스칼리버는 ATX가 호주 동물병원에 제공 중인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연동 방식으로 제공된다. 이에 따라 호주 동물병원 100여곳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SKT와 ATX는 엑스칼리버 공식 상용화 일정에 맞춰 오는 30일까지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는 호주 수의학계 연간 행사 AVA 컨퍼런스에서 참가 수의사들에게 엑스칼리버를 소개한다. 이외에도 SKT는 인도네시아에서도 동물병원 메디벳과 엑스칼리버 상용 계약을 맺는 등 글로벌 시장 진출 사례를 넓히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연내 북미, 유럽 시장 내 상용화에도 도전할 계획이다. 손인혁 SKT 글로벌 솔루션 AIX 담당은 "호주와 인도네시아에서의 엑스칼리버 상용서비스 제공 계약 체결은 SKT AI 기술력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SKT가 보유한 AI 기반 진단 솔루션으로 글로벌 수의서비스 시장의 AI전환(AIX)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혁 기자
2024-05-29 18:08:23[파이낸셜뉴스] SK텔레콤은 인공지능(AI) 기반 동물 영상 진단 보조 서비스 '엑스칼리버(XCaliber)'를 호주 지역에서 공식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호주 최대 의료기기 유통기업 에이티엑스(ATX)와 손잡고 상용화에 착수한 결과다. 이번 호주 시장 출시는 엑스칼리버의 첫 해외 시장 진출 사례다. SKT는 이번 상용화를 계기로 엑스칼리버의 글로벌 진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호주의 대표 동물 의약품 분야 협회 AMA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기준 호주 내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의 비율은 전체 가구 대비 69%에 달했다. 미국(57%)과 영국(40%)보다 높은 수치다. 이처럼 반려동물 가정 비중이 높은 호주에서 엑스칼리버를 상용화한 만큼, 진단 정확도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SKT는 전망했다. 엑스칼리버는 ATX가 호주 동물병원에 제공 중인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연동 방식으로 제공된다. 이에 따라 호주 동물병원 100여곳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SKT와 ATX는 엑스칼리버 공식 상용화 일정에 맞춰 오는 30일까지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는 호주 수의학계 연간 행사 AVA 컨퍼런스에서 참가 수의사들에게 엑스칼리버를 소개한다. 이외에도 SKT는 인도네시아에서도 동물병원 메디벳과 엑스칼리버 상용 계약을 맺는 등 글로벌 시장 진출 사례를 넓히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연내 북미, 유럽 시장 내 상용화에도 도전할 계획이다. 손인혁 SKT 글로벌 솔루션 AIX 담당은 "호주와 인도네시아에서의 엑스칼리버 상용서비스 제공 계약 체결은 SKT AI 기술력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SKT가 보유한 AI 기반 진단 솔루션으로 글로벌 수의서비스 시장의 AI전환(AIX)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5-29 10:11:42[파이낸셜뉴스] 뷰웍스가 영상처리 소프트웨어 'VXvue'에 SK텔레콤이 개발한 반려동물 인공지능(AI) 진단보조 서비스 '엑스칼리버(X Caliber)'를 연동시켜 통합 의료영상 솔루션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해외 동물병원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규시장 진입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17일 뷰웍스에 따르면, 양측은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올랜도에서 열린 국제 수의학 컨퍼런스(VMX)에서 VXvue에 엑스칼리버를 연동하는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공급 계약을 토대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글로벌 반려동물 헬스케어 시장에서 시너지를 창출, 판로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뷰웍스는 이번 계약을 통해 통합 의료영상 솔루션을 출시키로 했다. 이 솔루션에는 △엑스레이 디텍터 △전용 영상처리 소프트웨어 △AI 진단보조 서비스를 포함한다. VXvue는 엑스레이로 획득한 임상 이미지의 후처리를 수행하는 사용자 중심의 영상처리 소프트웨어다. 임상 이미지의 선명도를 높이는 고성능의 영상처리 알고리즘을 탑재했으며, 인체용과 동물용 등 진단 대상에 따라 세분화된 분야별 옵션을 제공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두 소프트웨어를 결합하면 개, 고양이 등 동물의 엑스레이 임상 이미지를 분석해 근골격계 및 흉부 질환에 대한 비정상 소견을 15초 내로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영상 후처리와 더불어 질환의 위치와 병변 확률 등의 정보를 함께 제공함으로써 수의사의 진료 과정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게 된다. 현재 엑스칼리버 AI의 진단 범위는 빠르게 확대되고 있으며 △개 근골격질환 7종, 흉부질환 10종, 복부질환 16종 및 심장크기(VHS) 측정 △고양이 흉부질환 5종, 복부질환 7종, 심장크기(VHS) 측정이 가능하다. 뷰웍스 관계자는 "세계 반려동물 케어 시장 성장에 따라 수의과 분야에서도 진단 보조 AI 솔루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제품의 연계성과 의료 현장에서의 효율성을 고려해 SK텔레콤과 협업을 진행하게 됐다"며 "이번 협업을 신흥 수요에 대응하는 국내 기업의 대표적인 합작 사례로 남기고, 앞으로도 연구개발 역량을 총동원해 더욱 다양한 진단용 솔루션 개발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1-17 13:07:14[파이낸셜뉴스] SK텔레콤이 인공지능(AI) 사업에 속도를 낸다. 기업 및 공공 고객을 대상으로 코딩 지시 없이도 생성형 AI 서비스를 제작할 수 있는 플랫폼을 출시하고, 동물진단 AI 서비스 '엑스칼리버(X Caliber)'가 미국에 진출한다. 17일 SKT에 따르면 기업 및 공공기관이 생성형 AI 서비스를 제작하거나 이용할 수 있는 '엔터프라이즈 AI 마켓'을 출시했다. 엔터프라이즈 AI 마켓은 기업 관리자가 별도의 코딩 지식 없이 간단한 명령어를 입력해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앱)을 제작하면, 해당 기업 및 기관의 전 구성원이 해당 앱을 활용해 챗봇 등으로 답변을 받을 수 있는 기업용(B2B) AI 서비스다. 이용 기업만을 위한 특화형 플랫폼 형태로 운영될 예정이다. 문서를 특정 서버에 업로드하면 해당 문서를 분석하고 질문에 가장 정확한 답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인사, 재무, 법무 등 업무 영역에서 사내시스템과 연동해 직원들의 반복적인 질문에 자동 답변하는 챗봇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환각현상을 줄이고 추가 학습에 필요한 비용과 시간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 SKT 측의 설명이다. SKT는 엔터프라이즈 AI 마켓 서비스를 클라우드형과 구축형으로 나눠 제공할 예정이다. 클라우드형은 이용자가 정보를 클라우드에 등록하면 앱을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업 내부에 자체 서버, 전산망 등 정보기술(IT) 인프라를 갖추는 구축형은 LLM 선정, 고객 데이터 학습 및 전용 모델 개발 등의 컨설팅 과정을 거쳐 고객 맞춤 형태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SKT는 이용 기업·기관이 엔터프라이즈 AI 마켓에서 각자가 원하는 LLM을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반려동물의 엑스레이 사진을 AI로 분석해 수의사의 질병 진단을 돕는 '엑스칼리버'도 미국에 진출한다. SKT는 미국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수의학 행사인 'VMX 2024'에 참가해 엑스칼리버의 미국 시장 공략을 목표로 미국 베톨로지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2011년 설립된 베톨로지는 13년 간 원격 영상 판독 서비스를 제공해 온 회사다. 미국 내 3000여 동물진료소에서 베톨로지의 원격 영상 판독 서비스를 사용 중이다. 이번 MOU를 기반으로 SKT는 엑스칼리버를 통해 쌓은 반려동물 관련 데이터와 AI 기술력을, 베톨로지는 수의 분야에서 쌓은 노하우와 데이터를 상호 공유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함께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SKT는 전 세계 100여개 국가에 엑스레이 디텍터와 의료기기를 수출 중인 국내 기업 뷰웍스와도 글로벌 시장 공동 공략을 위해 솔루션 공급 계약을 맺었다. 양사는 SKT 엑스칼리버와 뷰웍스 디지털 방사선 사진 수집 소프트웨어 'VXvue'를 결합한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이를 탑재한 통합 의료영상 솔루션을 상반기 내 선보일 예정이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1-17 10:38:17[파이낸셜뉴스 고양=노진균 기자] 글로벌 동물진단 전문회사 베트올(주)가 해외 시장 수출길을 여는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이달 19일 농림축산식품부 주관으로 개최된 K-Food+수출탑 기념식 행사에서 '3백만불 수출탑'을 수상했다. 이번 개최된 K-Food+수출탑 시상식은 농림축산식품부가 농식품, 농기계, 동물용 의약품, 반려동물 음식 등 전후방산업을 수출산업으로 육성하고 수출 확대에 노력한 기업을 격려하기 위해 올해 처음 진행됐다. 이날 베트올(주)는 적극적인 해외수출에 대한 노력을 인정받아 '3백만불 수출탑'을 수상했다. 2006년 설립된 베트올(주)는 동물 질병 진단 전문회사로써 차별성 있는 동물 질병 진단키트를 지속적으로 개발·생산·판매에 주력하며 해외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글로벌 수출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회사 설립 초기부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현재까지 50여종의 반려동물 진단제품을 개발하는 등 매출의 95%가 수출로 이뤄졌으며, 전 세계 거래처를 두고 118개국에 판매를 이어가고 있다. 베트올(주)는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우수한 기술성에 기반에 신뢰할 수 있는 품질로 글로벌 반려동물 진단시장에서 인정을 받고 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3-12-26 23:07:32[파이낸셜뉴스] 펫푸드 브랜드 로얄캐닌코리아가 지난 8일과 9일 양일간 수의사들을 대상으로 반려동물 피부 질환의 최신 지견을 공유하는 ‘2023 로얄캐닌 더마 심포지엄’을 성료했다고 10일 전했다. 5년만에 개최된 로얄캐닌 심포지엄에는 양일간 약 300명의 수의사가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알러지성 피부 질환의 진단부터 관리까지’를 주제로, 식이 알러지와 아토피성 피부염에 대한 최신 트렌드부터 임상경험, 진단법, 영양학적 관리 방법 등에 대한 심도 있는 학술 교류가 진행됐다. 강연은 총 3개의 세션으로, 미국수의피부전문의이자 미국수의피부학회 회장을 역임한 플로리다 대학교 수의과대학 △로잔나 마르셀라 교수(Rosanna Marsella)의 ‘개와 고양이 알러지성 피부 질환의 최신 트렌드’ △전남대학교 수의과대학 김하정 교수의 ‘아토피 피부염: 사람과 함께하는 환경, 식이관리와 치료전략 업데이트’ △피부 특화 진료로 대표적인 스킨앤이어 동물병원 류경문 원장이 ‘식이알러지 진단부터 치료까지’로 구성됐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마르셀라 교수는 아토피 피부염 관리에는 ‘오메가 지방산’, 식이 알러지 진단에는 ‘3000달톤 이하 완전 가수분해 단백질 사용’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아토피 피부염 및 식이알러지의 식이 관리와 제한 식이 시험, 치료법을 소개했다. 마르셀라 교수는 음식물이 아토피 피부염의 발현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하며, 음식물을 통해 피부 장벽 기능과 염증 조절은 물론, 마이크로바이옴 조절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아토피 피부염 관리에는 피부 장벽 기능 강화와 염증 반응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성분이 중요하다며 대표적인 예로 오메가 지방산을 제안했다 또한 마르셀라 교수는 식이 알러지 진단을 위한 제한 식이 시험에는 3000달톤 이하의 크기로 완전히 가수분해된 단백질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며, 부분적으로 가수분해된 식단으로 식이 제한 시험을 시행하는 경우 식이 알러지를 완전히 배제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전남대학교 수의과대학 김하정 교수는 실내환경 오염 (미세먼지, 곰팡이 등)과 음식물은 아토피 피부염의 촉발 요인(flare factor)과 악화 요인이 될 수 있어, 실내환경 정화와 음식물의 제한을 위한 보호자 교육을 강조했다. 김 교수는 최근 발표한 임상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증상 완화를 위한 여러 최신 치료법과 함께 환경인자들의 관리의 팁을 설명했다. 특히, 환경관리와 달리 비교적 쉬운 음식물의 관리법으로서 효과적인 가수분해 사료를 추천했으며, 알러지성 피부관리에 특화돼 있는 제품을 잘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인터넷 등을 통해 수의사가 처방하지 않고 검증되지 않은 홈메이드 음식, 특정 성분이 포함된 사료 등을 먹인 후 아토피피부염 등의 알러지성 피부염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피부 특화 진료로 대표적인 스킨앤이어동물병원 류경문 원장은 다년간 쌓은 임상 케이스를 토대로 식이 알러지 진단 방법 및 치료법 등 임상 수의사들이 실제 진료 현장에서 참고할 수 있는 다양한 노하우를 공유하며 호응을 얻었다. 특히, 많은 임상가들이 어려워할 수 있는 식이 알러지와 아토피 피부염의 차이점을, 본인의 임상 경험에 비춘 임상 증상을 위주로 설명했다. 류 원장은 검증된 가수분해 사료의 중요성 및 활용법을 설명하고, 사료 외에도 의약품과 영양제를 급여하는 것도 주의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식이 관리에 있어 보호자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강의를 마무리했다. 행사를 주최한 로얄캐닌은 반려묘와 반려견을 위한 피부질환 처방식 사료로는 국내 최대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로얄캐닌은 식이 역반응 및 아토피 피부염의 관리부터 각종 피부염 치료 시 보조적인 역할까지 피부질환 진단 프로토콜에 따라 단백질 가수분해 여부 및 정도, 단백질 원료에 따른 16개 피부질환 처방식 사료제품을 갖추고 있다. 행사장에는 피부질환의 진단부터 관리까지 가능한 로얄캐닌의 16개 피부질환 처방식 사료를 한 눈에 선보이는 영상도 공개됐다. 로얄캐닌코리아 원은주 상무는 “로얄캐닌은 반세기 이상 반려동물을 위한 맞춤영양을 위해 달려오면서, 특히 아픈 반려동물을 위한 처방식 사료의 연구 및 개발에 아낌없는 투자를 하고 있다”며 “로얄캐닌의 중요한 파트너인 수의사들을 모시고 피부질환을 심도 있게 살펴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3-07-10 10:53:09SK텔레콤이 한국동물병원협회와 함께 동물병원 진료종사자를 대상으로 엑스레이 영상진단 검사 교육을 제공키로 하고 관련 업무협약(MOU)을 6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SKT와 한국동물병원협회는 올바른 엑스레이 촬영법과 방사선 안전관리를 교육하기 위한 프로그램인 ‘엑스캠프(X Camp.)’를 추진하기로 했다. 전국의 수의사, 동물보건사 등 동물병원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5월부터 12월까지 총 10차례에 걸쳐 오프라인 교육과 관련 교재를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1500만명을 넘어서는 시대를 맞아 반려동물의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지고 있다. 사람과 달리 말을 할 수 없는 반려동물의 질병을 정확히 확인하기 위해서는 엑스레이와 같은 영상진단 검사가 중요하기 때문에 이와 같은 프로그램을 준비하게 됐다고 SKT는 설명했다. SKT는 이번 교육을 통해 동물병원 종사자들이 반려동물에 대한 좀 더 정확하고 수준 높은 영상 진단 검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SKT는 자사의 인공지능(AI) 기술이 사람을 넘어 동물에도 적용될 수 있도록 인공지능이 반려동물의 엑스레이 사진을 자동으로 분석하는 AI 기반 동물 영상 진단 보조 서비스 '엑스칼리버'를 작년 9월 출시했다. 엑스칼리버는 인공지능이 반려동물의 엑스레이 사진을 분석해 진단 결과를 15초내에 제공함으로써 수의사 진료를 돕는다. 특히 엑스칼리버가 질환을 탐지하는 정확도가 높고 기존 엑스레이 장비 교체 필요 없이 웹 기반으로 사용할 수 있는 등 높은 정확도와 사용 편의성 덕분에 출시 약 반 년만인 현재 전국 150여개 동물병원에서 사용 중이다. 특히 SKT는 자사가 보유한 AI 서비스와 기술을 활용해 △고객·기술 △시공간(모빌리티, 메타버스) △산업(AIX) △코어 BM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등 5대 영역을 중심으로 AI 혁신을 선도하겠다는 AI컴퍼니 비전 ‘AI to Everywhere’를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23에서 밝힌 바 있다. SKT는 올해 AI컴퍼니 비전을 구현하기 위해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AI 테크 기업들과 AI 생태계를 확장하고 고객 일상에 더 가깝게 AI를 구현함으로써 모든 고객이 AI를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예정이다. 하민용 SKT 최고사업개발책임자(CDO)는 “엑스칼리버는 SKT의 AI기술이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되는 것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성공 사례” 라며 “SKT는 엑스칼리버의 진단범위와 기술 수준을 업그레이드해 펫 케어 시장을 키우고 동물 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병렬 한국동물병원협회장은 “엑스캠프를 통해 동물병원의 엑스레이 촬영 환경이 개선되기를 바라며 정확한 영상 진단을 통해 동물병원들의 진료 수준이 높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04-06 08:47:08【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환경부 산하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으로부터 야생동물 질병진단기관 질병검사 5개 항목을 추가 승인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추가 승인 받은 질병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큐(Q)열 (Q fever) △리케치아병(rickettsioses) △타일레리아증(theileriosis) △바베시아증(babesiosis) 등 총 5항목이다. 특히,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는 진드기를 매개로 야생동물뿐 아니라 사람에게도 전파되어 고열과 면역력 감소를 나타내며 중증일 경우 사망에 이르게 하는 질병이다. 큐(Q)열과 리케치아병도 동물과 사람에게 모두 전파되는 인수공통감염병으로 신속한 검사가 중요하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이번 질병검사 항목 추가 승인에 따라 이들 질병에 대한 신속한 검사는 물론 감염실태 조사 등 연구·조사 기반 조성의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관내 포획된 야생동물 중 진드기 매개성 질병 등의 검출이 증가하고 있다”라며 “이번 추가 인증을 통해 야생동물질병관리원과 표준 질병 진단법을 공유하고 검사능력 시험을 통해 전문성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2018년 환경부로부터 야생동물 질병진단기관으로 지정받은 이래 부검, 병원체 유전자 검사 등을 통해 야생조류의 조류인플루엔자,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야생동물 질병을 검사해오고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3-03-17 08:49:25[파이낸셜뉴스] 진단기기 전문 바이오메트로가 동물 진단 시장 진입을 본격화한다. 26일 최첨단 혈액진단기술인 전기화학발광법(ECL)을 보유하고 있는 바이오메트로는 동물 진단 시장 진입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현재 감염률과 치명률이 높은 질병과 질환 위주로 다중진단 제품 등 기존 제품들과 차별화된 제품들을 중점적으로 개발해 올해 안에 판매제품군을 선보일 예정이다. 바이오메트로 관계자는 “전세계 반려동물 진단 시장을 타겟으로 할 것”이라며 “특히 인허가가 필요하지 않는 유럽과 아시아 지역에서 빠르게 시장 진입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말 전북대 수의대와 동물진단 공동 연구 및 제품 개발과 관련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전북대캠퍼스의 지원시설에 입주해 동물 진단 시장 진입을 위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반려동물 진단 시장은 매년 약 10%씩 성장을 하고 있다. 오는 2028년 시장규모는 약 2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바이오메트로는 혈액으로 질병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의료용 체외진단 기기를 만드는 회사다. 미국 특허 7개를 포함해 전세계 특허 2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ECL기술을 기반으로 한 국책 연구과제 4개를 진행 중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9-26 09:4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