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내 최대 사모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한앤코)가 포트폴리오 기업인 남양유업 전체 임직원에게 100만 원 이상의 자사주를 지급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남양유업은 이날 오전 이사회에서 임직원에게 성과급으로 약 16억 원의 자사주를 무상 지급하고 약 98억 원 상당의 자사주를 소각하는 등의 자기주식 처분을 결의했다. 지급 대상자는 전체 정규직 임직원(9일 현재 1546명)으로, 직급이나 근속연수에 관계없이 동등하게 16주씩 지급한다. 전날 종가 기준 약 104만 원 가치이다. 회사 측은 자사주 지급에 따른 임직원 세금도 전액 부담하기로 했다. 지급된 자사주의 처분에는 아무 제약이 없어 임직원이 자유롭게 처분 시점 등을 결정할 수 있다. 앞서 한앤코는 지난 2021년 남양유업의 ‘불가리스 코로나 억제 효과’ 발표로 인한 논란 이후, 홍원식 전 회장과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홍 전 회장이 단순 변심으로 계약을 이행하지 않아 2년 넘게 법정에서 싸웠고, 지난해 1월 대법원에서 최종 승소해 경영권을 확보했다. 남양유업은 법정 공방 기간 계속 적자를 면하지 못했다. 홍 전 회장 일가는 현재 수백억 원대의 횡령 및 배임 혐의 등으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한앤코 체제 도입 이후 적극적인 경영 개선에 힘써 지난해 3분기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그 이후로도 계속 이익을 내고 있다. 한앤코는 과거 ‘오너 리스크’에서 벗어나 남양유업을 빠르게 흑자로 전환시킨 임직원 헌신에 보답하기 위해 자사주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주주로서 향후 기업가치 성장에 따른 과실을 공유하자는 뜻도 담겼다. 국내 PEF 업계에서 전례를 찾기 어려운 동반 성장 모델을 구축했다는 평가다. 한앤코는 남양유업 인수 후 지배구조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집행임원제도를 도입해 집행과 감독 기능을 분리하는 투명한 지배구조를 구축했다. 또 외부 전문가 중심의 컴플라이언스 위원회를 도입하는 등 내부통제를 강화하고 신뢰 회복에 힘썼다. 인수 후 10분의 1 액면 분할을 통해 거래를 활성화하고, 세 차례에 걸쳐 약 600억 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취득하고 소각하는 등 적극적인 주주 친화 정책도 펼치고 있다. 한편 한앤코는 장기 시야를 바탕으로 기업의 체질을 개선하는 대표적인 국내 PEF다.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지양하고, 적극적인 투자를 통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하고 있다. 앞서 남양유업 인수 시에도 기존 임직원 고용을 승계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 한앤코는 “남양유업 전체 임직원이 과거 사주 일가의 횡령 및 배임 의혹으로 인한 어려움을 이겨내고 만든 성과를 함께 나누기 위해 이번 결정을 내렸다”면서 “남양유업 가족들이 이번 자사주 지급으로 향후 성장 과실을 함께 누리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7-09 14:32:52[파이낸셜뉴스] 삼성중공업이 국내 중소 협력사와 전선(全船) 건조 및 선박 대형 블록 공급을 기반으로 한 동반성장 모델을 구축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6일 삼성중공업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지난 4일 거제삼성호텔에서 HSG성동조선, 건화와 '동반성장 상생 모델 구축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왕근 삼성중공업 조선소장, 김현기 HSG성동조선 대표이사, 제영섭 건화 대표이사 및 관계자가 참석했다. 삼성중공업은 앞으로 HSG성동조선에 유조선 전선 건조를 맡긴다. 건화에는 LNG운반선의 대형 블록 제작을 위탁하는 형태로 협력할 예정이다. 중소 협력사는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하고, 기술력 향상의 기회를 얻었다. 삼성중공업은 공정 효율화를 도모해 건조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윈-윈(Win-Win)' 모델로 정착시켜 나갈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중소 협력사들과 장기적·지속적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경남 지역 내 인력 고용 확대는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왕근 삼성중공업 조선소장(부사장)은 "중소 협력사들과 상생을 위한 협력 생태계를 조성하고 글로벌 수주 경쟁력도 강화해 K-조선을 대표하는 성장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7-06 09:10:01[파이낸셜뉴스] 국토안전관리원은 4일 서울 르메르디앙 명동 호텔에서 '2025년 상반기 국토안전 동반성장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위기를 넘는 힘, 함께 만드는 국토안전'을 주제로 진행되었다. 김일환 관리원장을 비롯해 최동호 대한토목학회장, 유관 학·협 회장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상생 협력 지원 사업 △국토안전실증센터 운영 △중소기업 기술 마켓 등 동반성장 사업의 성과를 공유했다. 또 국토안전 분야 동반성장에 기여한 민간 기업에 대한 시상식 열렸다. 김정훈 UN SDGs 협회 대표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환경·사회·투명 경영과 디지털 융합'을 주제로 전문 강연을 했다. 이후 글로벌 ESG 확산 흐름과 기업의 전략적 대응 방안, 디지털 전환이 열어갈 새로운 가능성 등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오영석 관리원 수석전문위원은 '지속 가능한 국토안전산업의 발전방안'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산업계·학계·정부 간 협력을 통한 동반성장 과제를 제시했다. 관리원은 건설·시설·지하 안전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2020년부터 16개 학·협회 및 단체와 함께 국토안전 동반성장 포럼을 운영하고 있다. 김일환 원장은 "민·관·산·학 협력 기반의 지속 가능한 안전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정책·산업·기술을 아우르는 동반성장 플랫폼을 더욱 튼튼히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2025-07-04 16:27:53"서울대 10개 만들기에 오해가 있는 것 같다. 거점 국립대학뿐만 아니라 국가 중심 대학, 지역에 있는 사립대학과 동반 성장하는 구조로 만들어지는 게 중요하다." 이진숙 교육부 장관 내정자는 30일 서울 여의도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 인사청문회 준비를 위해 첫 출근하는 길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대학이나 지역, 지자체 등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고 소통하면서 신중하게 방법론을 세우고 만들어가야 하는 정책"이라고 덧붙였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9일 이진숙 전 충남대 총장을 초대 교육부 장관으로 전격 지명하면서 새 정부 교육 정책의 핵심 동력 확보에 나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내정자는 이 대통령의 대선 공약 중 하나인 '서울대 10개 만들기'를 직접 제안한 인물로, 교육계에서는 정책의 성공적인 추진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그러나 동시에 고교학점제, 인공지능(AI) 디지털 교과서, 의대 정원 문제, 유보통합 등 다양한 교육 현안들까지 새 장관이 해결해야 할 과제다. ■기존 정책과의 조화가 핵심 과제 충남대 총장을 역임하며 거점국립대 최초의 여성 총장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이 내정자는 이 대통령의 대선 캠프에서 '서울대 10개 만들기 추진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며 이재명 정부 교육 정책의 기틀을 마련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서울대 10개 만들기는 단순한 대학 서열화 완화가 아닌 지역 균형 발전과 교육 시스템 전반의 혁신을 목표로 한다는 점에서 이 내정자의 인선은 정책의 깊은 이해와 속도감 있는 추진을 예고한다. 그러나 '서울대 10개 만들기' 공약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서는 지방 국공립대학과 사립대학 간의 첨예한 이해관계와 갈등을 중재하고 조율하는 것이 핵심 난관이다. 지역 거점 국립대학에 대한 집중적인 지원이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 존폐 위기에 놓인 지방 사립대학들의 상대적 박탈감과 위기감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내정자가 첫 출근길에서 밝힌 '사립대와의 동반 성장' 의지는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키려는 노력으로 해석된다. 또 이 내정자는 사교육 문제에 대해서도 "공교육을 좀 강화해 신뢰도를 높이는 것이 사교육을 낮추는 방법론이 될 수 있다"면서 "입시 경쟁을 약화시키기 위한 전략이 바로 서울대 10개 만들기와 같은 방법론"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전 정부에서 추진했던 고등교육 정책인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라이즈)와 글로컬대학 30 사업과의 관계 설정도 중요한 과제다. 이미 많은 대학이 이들 사업에 참여하며 지역 특성화 및 국제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서울대 10개 만들기' 공약이 기존 정책들을 대체하거나 그 효과를 상쇄시키는 방향으로 진행될 경우 대학 현장의 혼란과 우려가 증폭될 수 있다. ■고교학점제·AI 교과서 등 현안 산적 '서울대 10개 만들기' 외에도 이 장관 내정자 앞에는 해결해야 할 굵직한 교육 현안들이 산적해 있다. 일각에서 제기된 유아·초·중등 교육 전문성 부족 지적에 대해 이 내정자는 "유아부터 고등교육까지는 어떤 연속적인 생애 전주기적 시스템에 의해 접근돼야 한다"며 "고등교육 현장의 전문성을 살리면서도 유초중등 교육 분야 전문가와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고 파악하며 새 정부 정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고교학점제는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을 확대하고 진로 맞춤형 교육을 실현한다는 취지에도 불구하고 교원 수급, 교육과정 운영, 대입 제도 연계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성공적으로 안착시킬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 인공지능(AI) 디지털 교과서 도입과 관련해서는 "현장에서 많은 혼란이 야기되고 있어 이를 최소화할 방법을 찾는 동시에 AI 교과서의 교육적·정책적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놓고 고민해야 할 것"이라며 "많이 듣고 소통해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유아교육과 보육을 통합하는 유보통합 완결 등 학부모들의 큰 기대를 받고 있는 정책들도 이 내정자가 해결해야 할 과제다. 기관 간의 격차 해소, 교사 처우 개선, 재정 확보 등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고 성공적으로 완결하는 것이 중요하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5-06-30 18:26:14[파이낸셜뉴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진숙 전 충남대 총장은 3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첫 출근하며 “대통령께서 지방에 있는 저를 부른 이유는 교육을 통해 국가 균형 발전을 실현하겠다는 뜻이 담겨있는게 아닐까 생각한다”며 “앞으로 교육 현장과 소통하고,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면서 주어진 소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21대 대선에서 이재명 대통령 공약인 ‘서울대 10개 만들기’ 추진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이 후보는 “‘서울대 10개 만들기’는 거점국립대뿐 아니라 국가중심대나 지역 사립대와 동반 성장하겠다는 구조로 만들어지는 것이 중요하다”며 “대학과 지역, 지자체 등 현장과의 의견 수렴 및 소통을 하면서 신중하게 방법론을 세우고 만들어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료 교육 정상화를 위한 학사 유연화 정책에 대한 질문에는 “상황을 정확하게 보고 다양한 의견을 들으며 조금 더 심도있게 고민하겠다”고 전했다. 사진·영상=서동일 기자 tekken4@fnnews.com 서동일 기자
2025-06-30 13:54:11[파이낸셜뉴스] "서울대 10개 만들기에 오해가 있는 것 같다. 거점 국립대학 뿐만아니라 국가 중심 대학, 지역에 있는 사립대학과 동반 성장하는 구조로 만들어지는 게 중요하다." 이진숙 교육부 장관 내정자는 30일 서울 여의도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 인사청문회 준비를 위해 첫 출근하는 길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대학이나 지역, 지자체 등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고 소통을 하면서 신중하게 방법론을 세우고 만들어가야 하는 정책"이라고 덧붙였다. 또 이 내정자는 이재명 대통령이 자신을 교육부 장관으로 지명한 것에 대해 "교육을 통해 국가 균형 발전을 실현하시겠다라는 그런 뜻이 담겨 있는게 아닐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서울대 10개 만들기를 연결지어 사교육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공교육을 강화해 공교육의 신뢰도를 높이는게 사교육을 낮추는 방법론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며, "입시 경쟁을 좀 약화시키기 위한 그 전략이 바로 서울대 10개 만들기와 같은 방법론"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역에 우수한 명문대를 두면 지역 학생들이 사교육을 받아가면서 서울에 있는 대학으로 몰리려는 것들이 많이 완화될 거라고 기대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충남대 총장 이력이 있는 그는 초중등 교육의 전문성 부족 지적과 관련해 "유·초등·중등 교육에서 있어서는 아무래도 그 분야 교육 전문가와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고 파악해 제가 이해하면서 새 정부에서 추진할 새 정책들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학 등록금 인상에 대한 문제에 대해 "대학과 학생 양측의 입장을 존중하고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자신의 총장때를 회상하면서 "당시 대학의 재정 위기를 엄청나게 겪었다"며, "그대로 방치할 수 없어 어떤 방도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학생들의 재정 상황을 보면 등록금 인상 제한의 원칙을 존중해야 되는 입장"이라며 다른 방법을 찾겠다고 덧붙였다. 또 의료교육 정상화와 인공지능(AI) 교과서 등에 대해서도 "현장의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동시에 국회와 협의를 통해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5-06-30 09:53:12동반성장위원회(동반위)는 지난 25일 LG에너지솔루션과 서울 여의도 LG에너지솔루션 본사에서 양극화 해소를 위한 '협력기업 생태계 강화 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격차 해소와 상생협력 촉진을 위해 동반위가 주도하는 기업 자율협약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협약에 신규 참여함에 따라 향후 3년간 협력 중소기업에 약 1500억원 규모의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LG에너지솔루션은 중소기업의 청년내일채움공제 및 복리후생과 인력채용, 직무역량 강화 교육, 재무·경영 컨설팅, 기술임치제도 활용 및 기술보호, 판로개척, 상생펀드 등 지원한다.협력 중소기업은 연구개발(R&D)과 생산성 향상 등 혁신 노력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동반위는 협약 이행 여부와 우수사례 발굴과 홍보 등을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2025-06-26 18:17:21[파이낸셜뉴스] CJ대한통운 건설부문이 핵심 공종 우수 협력사와 소통을 바탕으로 현장의 성곡적 준공을 이끌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CJ대한통운 건설부문은 지난 24일 서울 서초구 방배동 CJ대한통운 건설부문 방배사옥에서 협력사 동반성장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토공, 철근콘크리트, 철골 공종 12개사 대표와 CJ대한통운 건설부문 유관부서 관계자 등 총 24명이 참석해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간담회는 CJ대한통운 건설부문에 대한 경영 현황, 공종별 협력사 운영 현황, 협력사 평가 및 우수협력사 선정 기준, 수주 및 발주 예정 프로젝트 등에 대한 소개로 시작했다. 이어 지난해부터 공사금액 50억원 미만 현장으로 중대재해처벌법이 확대 적용됨에 따른 협력사의 안전보건 관리 역량 강화를 위한 CJ 대한통운 건설부문의 지원 현황, 협력사 건의사항 청취 등 순으로 이뤄졌다. 특히 협력사의 애로 사항 및 건의 사항 등 VOC에 대해서는 순차적으로 개선 방안을 수립해 해당 협력사에 공유할 예정이다. 이와 같은 협력사 간담회는 8월 기계·전기 공종사, 10월 외장 및 마감 공종사를 대상으로 2차례 더 개최된다. 이번 간담회에 참석한 철골 공종 분야 김현철 유진건철 대표는 "전체 공사 물량 자체가 줄어드는 어려운 건설 환경에도 불구하고 적정한 평가를 통해 우수 협력사에 입찰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자 하는 CJ대한통운 건설부문의 노력에 감사하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공종의 협력사와 보다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 나가자"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민영학 CJ대한통운 건설부문 대표이사는 "초불확실성과 초양극화 경향이 더욱 뚜렷해지고 있는 지금, 협력사와의 긴밀한 소통과 동반성장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면서 "안전과 품질, 상호간의 적극적인 소통을 최우선으로 하여 건설업계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내실 있는 성장을 함께 이뤄 나가자"고 말했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2025-06-26 15:43:40[파이낸셜뉴스] 포스코가 다양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중소기업과 상생하고 있다. 포스코는 글로벌 공급 과잉 및 수요 부진, 보호무역 정책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지속가능한 공급망 구축이 곧 대한민국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와 직결된다는 경영이념 아래 중소기업의 경영역량, 제품 품질,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26일 포스코는 전문가들이 중소기업들의 고충 해결을 위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동반성장지원단’, 중소기업의 혁신 역량을 강화하고 생산공정을 지능화하는 ‘Smart화 역량강화’, 중소기업과 공동으로 과제를 수행하고 성과를 나누는 ‘성과공유제(Benefit Sharing)’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중소기업의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출범 5년차를 맞이하는 ‘동반성장지원단’은 각 분야에서 평균 25년 이상 근무 경력과 전문성을 갖춘 포스코 직원들로 구성된 중소기업 지원 전문 조직으로 △ ESG 현안 해결 △스마트공장 구축 △설비·공정 개선 △품질·기술 혁신 등 총 4개 분야에서 실질적인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2021년 도입된 이후 지난해까지 4년간 100여 곳의 중소기업이 참여해 개선 과제를 수행했으며, 이러한 노력들이 점차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먼저 류림산업은 1976년 설립된 CHQ(Cold Heading Quality) 와이어 생산 전문기업으로 1980년부터 포스코와 거래를 이어오고 있다. 2023년에는 정부와 포스코의 지원금, 도입기업(중소기업)의 자부담을 통해 사업장 스마트화를 추진하는 ‘포스코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사업’에 참여하여 MES(Manufacturing Execution System, 생산관리시스템)를 도입했다. 류림산업은 포스코 동반성장지원단의 컨설팅을 통해 기존의 수작업과 단순 반복작업으로 진행되던 재고관리, 생산진행관리 등의 업무를 전 직원이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공유하며 관리할 수 있도록 체계를 구축했다. 수집된 데이터는 인사, 회계 등의 업무와 연동하여 활용하고 있다. 직원들이 개인 스마트폰을 통해 출퇴근 실적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해 유연한 근무 환경을 구현하고, 생산실적을 출하 및 결재 실적과 실시간으로 연동시켜 재무 회계업무의 정확성과 투명성을 확보했다. 스마트공장 구축 이후 류림산업은 생산성 향상, 품질 분량률 감소, 업무 효율 증가로 매출이 약 12%의 증가했다. 지난 2019년 포스코 사내벤처 1기로 시작한 이옴텍은 슬래그와 폐플라스틱을 주요 소재로 하는 복합재 ‘슬래스틱(Slastic)’을 개발했다. 이는 포스코의 동반성장 프로그램 중 하나인 ‘성과공유제’를 통해 이뤄진 결과다. 포스코는 향후에도 중소기업이 겪고있는 어려움 해소하고,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통해 본원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해, 지속가능한 산업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5-06-26 11:33:32[파이낸셜뉴스] 쿠팡의 자체 브랜드(PB) 제조 자회사인 씨피엘비(CPLB)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2025 디지털 유통·물류대전'에 동반 참가한다. 중소 제조 파트너 30개사와 함께 우수 제품을 알리기 위해서다. 12일 쿠팡에 따르면 오는 13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는 전국 각지에서 우수한 PB제품을 생산해온 중소 제조사 관계자들이 대거 참여한다. 쿠팡 PB 제조사들이 단독 부스를 운영하며 직접 소비자와 만나 제품과 브랜드를 소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CPLB는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30개 협력사에 전용 부스와 전시대, PDP 등을 제공하고, 각 업체들이 쿠팡 PB상품과 함께 자사 브랜드를 홍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제조사 대표들은 부스에서 자사 슬로건과 대표 제품들을 전시하며 소비자와 직접 소통하는 특별한 시간을 는다. 쿠팡 PB 브랜드 '곰곰'의 미숫가루를 생산하는 '에버헬스케어'는 자사 브랜드 '배대감'을 함께 홍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전시장에서는 CPLB와 중소 제조사와의 상생 스토리 등이 입체적으로 소개된다. 쿠팡 전체 판매자의 약 75%를 차지하는 23만 중소상공인과의 동반성장, 이들이 연간 20% 매출 성장을 이룬 사례들이 소개된다. CPLB의 PB제조 협력사들의 90%가 중소상공인이고, 제조사의 85%가 서울 외 지역에 위치하면서 총 2만7000명의 고용 창출을 일으키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성과들도 그래픽 및 영상 콘텐츠로 제공된다. 전경수 CPLB 대표는 "산업부 유통물류대전을 계기로 중소협력사들이 소비자들과 직접 만나 제품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CPLB는 중소 협력사들과 더욱 협력해 시장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5-06-12 10:3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