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동아에스티가 2·4분기에도 매출 성장을 이어가며 연구개발(R&D) 성과 본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전문의약품(ETC) 부문과 해외사업 부문의 성장세가 두드러졌지만, 원가율 상승으로 영업이익은 다소 감소했다. 동아에스티는 24일 연결 기준 매출이 1774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2.5%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0억원으로 전년 대비 43.4% 줄었다. 매출 증가는 전년 대비 19.5% 증가해 129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전문의약품 부문이 이끌었다. 해외사업 부문도 전년 대비 5.5% 증가한 39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성장호르몬제 ‘그로트로핀’은 전년 대비 16.3% 증가한 32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자큐보’도 110억원의 신규 매출을 올렸다. 해외에서는 다베포에틴알파BS가 전년 대비 70% 이상 증가한 6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자가면역치료제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이뮬도사’는 독일 등 13개국에 출시됐고, MENA 지역(사우디·UAE 등)에서도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 미국 출시 일정은 현지 패키징 지연으로 3·4분기로 연기됐다. R&D 부문에서는 신약 파이프라인의 진척이 눈에 띈다. 미국 자회사 메타비아를 통해 개발 중인 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MASH) 및 제2형 당뇨병 치료제 ‘DA-1241’은 글로벌 임상 2a상을 완료했다. 해당 물질은 세마글루타이드와 병용 시 간 섬유화 개선에서 시너지를 보였으며, ALT·CAP·FAST·HbA1C 지표 등에서 유효성과 안전성을 모두 확인했다. 비만 치료제 ‘DA-1726’도 글로벌 임상 1a상과 파트2를 통해 안전성과 체중감량 효과를 입증했고, 7월부터 최대 내약 용량 탐색을 위한 추가 임상이 진행 중이다. 탑라인 데이터는 4분기 발표 예정이다. 이 외에도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DA-7503’(국내 임상 1상 중) △면역항암제 ‘DA-4505’(국내 임상 1상 중) △클라우딘18.2 타깃 ADC 후보물질 ‘DA-3501’ 등 다양한 모달리티 기반의 신약 파이프라인이 진척 중이다. 특히 DA-4505는 글로벌 면역항암제와의 병용에서 종양 억제 시너지를 보여 주목받고 있다. 한편 동아에스티는 차세대 ADC 플랫폼 확대를 위해 링커 기술 전문기업 ‘앱티스’를 인수했다. 앱티스의 ‘앱클릭’ 기술은 위암·췌장암 타깃 항체약물접합체(ADC) 개발에 활용될 예정으로, 글로벌 신약 파이프라인 확대에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전문의약품과 해외사업의 안정적인 성장이 이어지고 있으며, R&D 파이프라인에서도 글로벌 신약 후보의 임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지속적인 성과 창출을 통해 기업 가치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7-24 15:18:47[파이낸셜뉴스] 동아에스티는 입센코리아와 성조숙증 및 전립선암 치료제 ‘디페렐린(성분명 트립토렐린)’ 공동판매 협약을 체결했다고 6월 30일 밝혔다. 디페렐린은 글로벌 바이오제약 기업 입센이 개발한 생식샘 자극 방출 호르몬(GnRH) 작용제로 중추성 성조숙증 및 전립선암에 쓰이는 치료제다. 협약식에는 동아에스티 정재훈 사장과 입센코리아 양미선 대표를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해 파트너십 강화를 다짐했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오는 7월 1일부터 디페렐린의 국내 홍보 및 마케팅 활동을 공동으로 진행한다. 종합병원 대상 영업은 양사가 함께 협력하고, 병∙의원 대상 영업은 동아에스티가 전담한다. 동아에스티는 성장호르몬제 ‘그로트로핀’과 비뇨기과 치료제 ‘자이데나’, ‘플리바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소아내분비 및 비뇨기과 분야에서 축적된 풍부한 영업·마케팅 경험과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 입센코리아는 ‘디페렐린’을 비롯해 진행성 신장세포암, 간세포암 및 분화갑상선암 치료제 ‘카보메틱스’, 말단비대증 및 신경내분비종양 치료제 ‘소마툴린’ 등 다양한 항암제를 국내에서 공급하고 있다. 최근 담즙정체성 희귀 간 질환 분야에도 진출하여 진행성 가족성 담즙정체증 신약 ‘빌베이’를 국내 론칭할 예정이다. 양사는 축적된 역량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시너지를 창출해 디페렐린의 국내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양미선 입센코리아 대표는 “디페렐린은 조기 사춘기로 고민하는 성조숙증 어린이들과 남성성과 암 치료의 경계에서 고민하는 전립선암 환자들을 위한 글로벌 스탠다드 약제”라면서 “입센의 과학적 접근 및 동아에스티의 국내 시장에서의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통해 국내 환자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정 사장은 “입센코리아와의 협력은 디페렐린의 국내 공급 확대와 환자 접근성 향상을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양사의 역량과 전문성이 결합돼 국내 환자들에게 보다 효과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하고, 성조숙증 및 항암제 분야에서 시너지를 창출해 내겠다”고 설명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6-30 17:29:53[파이낸셜뉴스] 동아에스티와 메타비아는 지난 22일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된 '미국당뇨병학회(ADA) 2025'에서 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MASH) 치료제로 개발 중인 ‘DA-1241’과 FGF21 유사체 ‘에프룩시퍼민’의 병용요법에 대한 비임상 연구 결과를 포스터 발표했다고 23일 밝혔다. DA-1241은 GPR119 작용 기전의 계열 내 최초(First-in-Class) 경구용 합성신약이다. 동물실험결과에서 혈당 및 지질 개선 작용과 간에 직접 작용해 염증과 섬유화를 개선하는 것이 확인됐다. 지난해 12월 MASH 추정 환자 대상 임상 2a 시험을 완료했다. 이번 연구는 MASH가 유도된 마우스 모델을 대상으로 12주간 DA-1241과 에프룩시퍼민의 병용요법, 각 단독요법, MASH 대조군을 비교해 MASH 개선 효과를 평가했다. DA-1241은 1일 1회 경구 투여했으며, 에프룩시퍼민은 1주 1회 피하 주사로 투여했다. 연구 결과 DA-1241과 에프룩시퍼민의 병용투여군에서는 약 94%의 개체들의 지방간 질환 활동 점수(NAS)가 치료 전(baseline) 대비 2점 이상 개선됐다. 또한 병용투여로 치료를 받지 않은 MASH 대조군 대비 간 섬유화 면적이 유의미하게 감소했다. 일부 개체에서는 치료 전 대비 섬유화 단계 감소가 관찰됐다. DA-1241은 12주 약물 투여 기간 동안 MASH 대조군 대비 약 17% 체중을 감소시킨 에프룩시퍼민과 달리 체중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또한 병용투여군에서는 체중을 추가로 감소시키지 않으면서도 혈장 ALT 수치와 간 지질 수치를 단독 투여군보다 더욱 감소시켰다. DA-1241과 에프룩시퍼민 병용요법은 MASH 대조군 대비 염증과 섬유증에 관여하는 간 유전자 발현을 유의미하게 개선시켰고, 혈당 염증성 지표들의 수준을 감소시켰다. 앞서 발표된 DA-1241 글로벌 임상 2상 결과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간 보호 효과가 확인됐다. 기준 간 손상 지표(ALT) 수치, MASH의 진행정도를 평가하는 지방간 지표(CAP), 간 지방 함량 지표(MRI-PDFF), 간 질환의 위험도 지표(NIS-4), 비침습적 지표인 간 섬유화 지표(FAST) 개선이 확인됐다. 에프룩시퍼민은 간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인 FGF21으로 설계된 재조합 단백질로 항염증 작용, 혈당 조절, 체중 감량, 지질 대사 조절 등의 효과가 있다. 현재 MASH, 비만, 제2형 당뇨병 등 대사성 질환을 대상으로 글로벌 임상이 진행 중이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차별적인 MASH 치료제 개발을 위해 다양한 약물과의 병용 임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연구를 통해 DA-1241과 에프룩시퍼민의 병용요법이 MASH 치료에 더욱 효과적임을 확인했다"며 "DA-1241의 후속 임상과 다양한 병용 임상을 진행해 글로벌 MASH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치료제를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6-23 13:44:04[파이낸셜뉴스] 동아에스티는 지난 13일 서울시 동대문구 용두동 본사에서 의료 인공지능(AI) 전문 기업 메디웨일과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메디웨일의 혁신적인 기술력과 동아에스티가 보유한 영업∙유통 역량 및 인프라를 바탕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분야에서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의료 서비스 질적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메디웨일의 망막 기반 심혈관질환 예측 및 안질환 진단 보조 AI 소프트웨어를 전국 의료기관에 공급하기 위해 적극 협력한다. 이를 위해 메디웨일은 ‘닥터눈 CVD’, ‘닥터눈 펀더스’ 등을 동아에스티에 공급한다. 동아에스티는 이를 국내 병∙의원에 유통하고 영업 및 마케팅 활동을 전개한다. 메디웨일은 간편한 눈 검사만으로 심혈관-대사 질환을 예방하는 의료 인공지능 솔루션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닥터눈 CVD’는 망막 촬영만으로 심장 컴퓨터 단층촬영(CT)와 유사한 정확도로 미래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예측하는 AI 소프트웨어다. 국내 세브란스병원을 비롯해 두바이의 당뇨병 관리 클리닉 글루케어, 이탈리아 네프로센터 산하 로마 아메리칸 병원 등 전 세계 100여개 의료기관에서 사용되고 있다. ‘닥터눈 펀더스’는 안과 질환을 진단 보조하는 AI 소프트웨어로 망막 이미지를 분석해 망막 이상, 녹내장, 매체 혼탁과 같은 안질환을 높은 정확도로 자동 검출한다. 최태근 메디웨일 대표는 "닥터눈은 혁신적이면서도 신뢰할 수 있는 신의료기술임을 증명해왔고, 이제 동아에스티와 협력하여 국내 병의원에 닥터눈을 확산시킬 시점이라 판단한다"고 말했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전 세계 최초로 상용화된 메디웨일의 망막 기반 심혈관질환 AI 솔루션을 국내 의료기관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의료 현장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수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5-14 09:33:42[파이낸셜뉴스] 동아에스티는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개최되는 ‘미국 암연구학회(AACR) 2025’에서 HK이노엔과 공동연구 중인 EGFR(표피 성장인자 수용체) 표적 단백질 분해제 ‘SC2073(IN-207039)’의 비임상 결과를 포스터 발표한다고 28일 밝혔다. AACR은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 유럽 종양학회(ESMO)와 함께 세계 3대 암학회로 손꼽힌다. 올해는 4월 25~30일 전 세계 암 연구 분야 전문가 및 업계 관계자들이 모여 항암 치료 및 신약 관련 다양한 논의를 진행한다. 동아에스티는 이번 학회에서 EGFR 내성 돌연변이를 가진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를 대상으로 개발 중인 EGFR 표적 단백질 분해제 SC2073의 비임상 연구 결과를 공개한다. EGFR 돌연변이로 인한 내성을 극복하기 위한 최신 연구 성과와 비소세포폐암 치료에 대한 SC2073의 새로운 가능성을 소개할 예정이다. EGFR은 우리 몸의 세포 표면에 존재하며 세포 성장과 분화를 조절하는 단백질이다. EGFR에 돌연변이가 생기면 비정상적인 세포 증식이 일어나 비소세포폐암이 발생한다. 기존의 2세대 및 3세대 EGFR 저해제를 사용하더라도 T790M 및 C797S 등의 EGFR 내성 돌연변이에 의해 치료 효과가 감소한다. SC2073은 EGFR의 알로스테릭 결합부위에 작용하며 기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에 내성을 보이는 돌연변이 EGFR만을 선택적으로 분해한다. 정상 EGFR에는 영향을 주지 않아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또한 1일 1회 경구 투여 방식으로 복용 편의성도 갖췄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SC2073은 EGFR 내성 돌연변이를 가진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 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SC2073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의 새로운 돌파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조속히 비임상 연구를 완료하고 다음 단계에 진입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아에스티는 지난 2023년 9월 HK이노엔과 비소세포폐암 EGFR 변이를 타깃하는 차세대 EGFR 분해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동아에스티의 단백질 분해 기반기술과 HK이노엔이 자체 개발 중인 EGFR 저해제를 공유해 혁신적인 EGFR 단백질 분해제 후보물질 도출을 목표로 연구개발을 이어오고 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4-28 15:09:53동아에스티의 신약 후보물질 파이프라인이 주목받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동아쏘이오그룹 신약개발 전문회사 동아에스티는 바이오시밀러 '이뮬도사'와 비만 치료제 신약 후보물질 'DA-1726', 대사이상관련 지방간염(MASH) 치료제 후보물질 'DA-1241' 등을 보유중이다. 이뮬도사는 동아에스티가 개발한 바이오시밀러다. 빈혈치료제 네스프 바이오시밀러 '다베포에틴알파'를 비롯해 '에포론' 등 바이오시밀러 출시 경험이 있는 동아에스티는 미국과 유럽 등 선진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첫 작품이다. 독일을 시작으로 유럽에서 차근차근 출시가 이어지고 있으며, 미국 출시는 오는 5월이다. 오리지널 제품인 스텔라라의 연간 매출액은 지난 2023년 기준 글로벌 14조원, 국내 400억원 정도로 추산된다. 동아에스티의 미국 자회사 뉴로보에서 개발중인 DA-1726은 계열 내 최고(best-in-class) 비만 신약으로 개발하고 있다. DA-1726은 GLP-1 수용체와 글루카곤 수용체를 활성화하는 장기지속성 합성 펩타이드 약물로, 1주 1회 피하주사하는 비만 치료제다. 단순히 식욕억제만으로 체중감소를 유도하는 기전이 아니라 기초대사량을 증가시켜 운동을 한 것처럼 지방을 태우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빅딜이 이어지는 항체약물접합체(ADC) 분야는 자회사 앱티스를 통해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클라우딘18.2(Claudin18.2)를 타깃하는 페이로드 2개가 접합된 ADC 치료제 'AT-211'의 임상이 조만간 개시된다. AT-211은 위암을 타겟으로 개발되는 약물로 그간 동아에스티가 갈증을 느껴왔던 항암제 파트 기대주가 될 전망이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제약산업의 본연의 책무로 볼 수 있는 신약개발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미충족의료 분야에서 리딩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연구개발에 더욱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3-27 18:27:04[파이낸셜뉴스] 동아에스티의 신약 후보물질 파이프라인이 주목받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동아쏘이오그룹 신약개발 전문회사 동아에스티는 바이오시밀러 ‘이뮬도사’와 비만 치료제 신약 후보물질 ‘DA-1726’, 대사이상관련 지방간염(MASH) 치료제 후보물질 ‘DA-1241’ 등을 보유중이다. 이뮬도사는 동아에스티가 개발한 바이오시밀러다. 빈혈치료제 네스프 바이오시밀러 '다베포에틴알파'를 비롯해 ‘에포론’ 등 바이오시밀러 출시 경험이 있는 동아에스티는 미국과 유럽 등 선진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첫 작품이다. 독일을 시작으로 유럽에서 차근차근 출시가 이어지고 있으며, 미국 출시는 오는 5월이다. 오리지널 제품인 스텔라라의 연간 매출액은 지난 2023년 기준 글로벌 14조원, 국내 400억원 정도로 추산된다. 동아에스티의 미국 자회사 뉴로보에서 개발중인 DA-1726은 계열 내 최고(best-in-class) 비만 신약으로 개발하고 있다. DA-1726은 GLP-1 수용체와 글루카곤 수용체를 활성화하는 장기지속성 합성 펩타이드 약물로, 1주 1회 피하주사하는 비만 치료제다. 단순히 식욕억제만으로 체중감소를 유도하는 기전이 아니라 기초대사량을 증가시켜 운동을 한 것처럼 지방을 태우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빅딜이 이어지는 항체약물접합체(ADC) 분야는 자회사 앱티스를 통해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클라우딘18.2(Claudin18.2)를 타깃하는 페이로드 2개가 접합된 ADC 치료제 ‘AT-211’의 임상이 조만간 개시된다. AT-211은 위암을 타겟으로 개발되는 약물로 그간 동아에스티가 갈증을 느껴왔던 항암제 파트 기대주가 될 전망이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제약산업의 본연의 책무로 볼 수 있는 신약개발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미충족의료 분야에서 리딩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연구개발에 더욱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3-27 15:11:43동아에스티의 자회사 앱티스가 우주를 활용한 신약개발에 참여한다. 25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동아에스티의 항체약물접합체(ADC) 전문 개발회사 앱티스는 최근 '한국형 ARPA-H' 프로젝트 과제에 선정되며 신약개발에 전기를 마련하고 있다. ARPA-H 프로젝트는 고비용·고난도이나 파급효과가 큰 임무 중심형 연구개발(R&D) 추진을 통해 국가 보건의료 난제를 해결하는 게 목표다. 앱티스가 참여하는 프로젝트는 '의료난제 극복 우주의학 혁신의료기술 개발 분야'로 우주환경에서의 신약개발이 주요 골자다. 총 6개 기관이 함께하는데 우주기업 스페이스린텍을 비롯해 KIST, 인하대병원, Voyager space & NASA, 하버드 의대 등 참여한다. 앱티스는 우주환경에서 생산된 항체를 이용한 ADC 신약 후보물질의 제작과 최적화 과정 그리고 평가를 담당하게 된다. 사실상 우주를 활용한 신약개발의 선두기업 역할을 담당하는 것이다. 우주환경을 이용한 신약개발은 이미 시작됐다. 우주의 중력은 지구의 약 100만분의 1 수준인 미세중력 상태다. 신약 개발에 필수 과정 중 하나인 단백질 결정화 단계에서 중력의 방해를 받지 않고 균일하고 고품질의 결정을 형성시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글로벌 제약사들이 이같은 우주환경을 이용한 신약개발과 연구에 들어갔다. 국내 전통 제약사 중 우주환경을 이용한 신약개발을 직접하는 회사는 앱티스가 사실상 최초가 된다. 앱티스는 그간 ADC 분야 기대주로 꼽혀왔다. 3세대 링커로 아려진 '앱클릭'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앱클릭은 원하는 위치에 선택적으로 약물을 도입할 수 있고, 항체를 변형없이 사용하는 만큼 균일한 생산 품질도 확보가 가능한 차세대 링커 플랫폼이다. 강중모 기자
2025-02-25 18:28:54[파이낸셜뉴스] 동아에스티의 자회사 앱티스가 우주를 활용한 신약개발에 참여한다. 25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동아에스티의 항체약물접합체(ADC) 전문 개발회사 앱티스는 최근 '한국형 ARPA-H' 프로젝트 과제에 선정되며 신약개발에 전기를 마련하고 있다. ARPA-H 프로젝트는 고비용·고난도이나 파급효과가 큰 임무 중심형 연구개발(R&D) 추진을 통해 국가 보건의료 난제를 해결하는 게 목표다. 앱티스가 참여하는 프로젝트는 '의료난제 극복 우주의학 혁신의료기술 개발 분야'로 우주환경에서의 신약개발이 주요 골자다. 총 6개 기관이 함께하는데 우주기업 스페이스린텍을 비롯해 KIST, 인하대병원, Voyager space & NASA, 하버드 의대 등 참여한다. 앱티스는 우주환경에서 생산된 항체를 이용한 ADC 신약 후보물질의 제작과 최적화 과정 그리고 평가를 담당하게 된다. 사실상 우주를 활용한 신약개발의 선두기업 역할을 담당하는 것이다. 우주환경을 이용한 신약개발은 이미 시작됐다. 우주의 중력은 지구의 약 100만분의 1 수준인 미세중력 상태다. 신약 개발에 필수 과정 중 하나인 단백질 결정화 단계에서 중력의 방해를 받지 않고 균일하고 고품질의 결정을 형성시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글로벌 제약사들이 이같은 우주환경을 이용한 신약개발과 연구에 들어갔다. 국내 전통 제약사 중 우주환경을 이용한 신약개발을 직접하는 회사는 앱티스가 사실상 최초가 된다. 앱티스는 그간 ADC 분야 기대주로 꼽혀왔다. 3세대 링커로 아려진 '앱클릭'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앱클릭은 원하는 위치에 선택적으로 약물을 도입할 수 있고, 항체를 변형없이 사용하는 만큼 균일한 생산 품질도 확보가 가능한 차세대 링커 플랫폼이다. 이미 수개의 바이오 회사들이 앱티스와 협력을 통해 신약개발에 나섰고, 앱티스도 자체 보유한 신약 후보물질의 임상을 내년부터 본격화할 전망이다. 앱티스 관계자는 "앱티스는 항체 변형없이 위치선택적으로 균일한 수의 약물 접합이 가능한 ADC 링커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며 "신약개발의 혁신적 패러다임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2-25 13:52:43동아에스티가 연구개발(R&D)을 통해 해외 시장에 드라이브를 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3년 동아쏘시오홀딩스와 메이지세이카파마가 공동 개발을 시작한 스텔라라(성분명 우스테키누맙) 바이오시밀러 '이뮬도사(개발명 DMB-3115)'는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 품목허가를 취득했다. 미국 시장의 문을 연 것이다. 유럽 의약품청(EMA)도 이뮬도사 품목허가 승인 권고 의견을 내면서 사실상 허가 막바지 단계에 이르렀다. 네스프 바이오시밀러 '다베포에틴알파' 등 바이오시밀러 출시 경험이 있는 동아에스티지만 미국과 유럽 등 거대 시장을 겨냥한 제품은 이뮬도사가 처음이다. 이뮬도사는 인도계 다국적 제약사 인타스에 라이센스 및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을 마쳤고, 이르면 내년부터 시장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R&D 전진기지로 미국에 있는 동아에스티 자회사 메타비아(옛 뉴로보파마슈티컬스)는 글로벌 시장에서 비만치료제, 비알콜성 지방간염(MASH) 치료제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비만치료제로 개발 중인 DA-1726은 GLP-1 활성화를 통한 식욕억제뿐만 아니라 기초대사량 증가에 관여하는 글루카곤 수용체를 활성해 기초 대사량을 증가시키는 기전을 보유하고 있다. 기초대사량이 높으면 에너지 소모가 잘 되기 때문에 같은 양을 먹어도 살이 더 빠지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DA-1726은 글로벌 임상1상을 진행하고 있다. 파트1 임상에서는 우수한 안전성과 내약성을 확인했고, 파트2 시험은 내년 상반기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DA-1241은 GPR119 agonist(작용제) 기전의 MASH 치료제 후보 물질이다. 임상에서 DA-1241은 간경화, 염증, 섬유화, 지질 대사 및 포도당 조절 등의 개선 효과를 보이면서 가능성을 높여가고 있다. 지난해 5월 FDA로부터 DA-1241의 글로벌 임상 2상을 승인받았으며, 지난해 9월 임상 2상 파트1을 개시했다. 올해 1월에는 임상 2상 파트2를 개시하면서 순항하고 있다. DA-1726은 비만약 중 Best-in-class를 목표로, DA-1241은 First-in-class로 개발중인 만큼 글로벌 시장을 타겟으로 개발이 이뤄질 전망이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지속적인 R&D 투자와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전략적 행보를 통해 동아쏘시오그룹의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12-19 18:2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