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손흥민 사촌 유니폼을 가져다줘도 모를 걸? 손흥민이나 그의 사촌이나 똑같이 생겼다.“ 손흥민의 동료가 동양인의 외모를 비하하는 '인종차별' 발언을 했다가 결국 사과했다. 스포츠 전문매체 디애슬레틱 등 외신들은 15일 ”벤탄쿠르가 TV 생방송 인터뷰 도중 손흥민을 향해 끔찍한 농담을 던진 뒤 사과했다“고 전했다. 우루과이 국가대표팀 소속 로드리고 벤탄쿠르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미드필더로, 손흥민의 동료다. 코파 아메리카 출전을 앞두고 고향에서 쉬고 있는 벤탄쿠르는 우루과이 방송 프로그램인 ‘포를라 가미세타’에 출연, 진행자로부터 ‘손흥민의 유니폼을 구해달라’는 요청을 받자 앞선 발언을 한 거다. 이는 ‘동양인은 모두 똑같이 생겼다’라는 인식의 인종차별적인 발언으로 곧바로 팬들의 큰 비난을 받았다. 논란이 일자 결국 벤탄쿠르는 자신의 SNS를 통해 손흥민에게 사과의 글을 남겼다. 그는 ”쏘니! 지금 일어난 일에 대해 사과할게. 내가 한 말은 나쁜 농담이었어. 내가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지? 절대 무시하거나 상처를 주려고 한 말이 아니었어“라고 고개를 숙였다. 영국 매체 미러는 이에 대해 ”손흥민은 최근에도 크리스털 팰리스 팬으로부터 인종차별 행위를 당했다“며 ”손흥민에게 인종차별 행위(눈찢기)를 펼친 44세 남성은 3년간 축구장 출입 금지와 벌금형(1384파운드), 60시간의 사회봉사 명령을 받았다“고 전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06-15 12:07:51[파이낸셜뉴스] 손흥민의 동료가 팀의 주장 손흥민을 상대로 인종차별적인 농담을 던졌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탄쿠르(우루과이)가 인터뷰 도중 팀 동료 손흥민을 향해 인종차별적인 농담을 던진 뒤 논란이 되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머리를 숙였다. 스포츠 전문매체 디애슬레틱 등 외신들은 15일(한국시간) "벤탄쿠르가 TV 생방송 인터뷰 도중 손흥민을 향해 끔찍한 농담을 던진 뒤 사과했다"라고 전했다. 코파 아메리카 출전을 앞두고 고향에서 쉬고 있는 벤탄쿠르는 우루과이 방송 프로그램인 '포를라 가미세타'에 출연해 진행자로부터 '손흥민의 유니폼을 구해달라'는 요청을 받자 "손흥민 사촌 유니폼을 가져다줘도 모를 것이다. 손흥민이나 그의 사촌이나 똑같이 생겼다"라고 말했다. '동양인은 모두 똑같이 생겼다'라는 인식의 인종차별적인 발언이었다. 벤탄쿠르의 발언은 곧바로 팬들의 큰 비난을 불러일으켰다. 화들짝 놀란 벤탄쿠르는 자신의 SNS를 통해 손흥민에게 사과의 글을 남겼다. 그는 "쏘니! 지금 일어난 일에 대해 사과할게. 내가 한 말은 나쁜 농담이었어. 내가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지? 절대 무시하거나 상처를 주려고 한 말이 아니었어"라고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벤탄쿠르의 발언은 그동안 경기장에서 관중들의 인종차별 행위를 여러 차례 겪은 손흥민의 아픔을 고려하지 못한 나쁜 행동이었다. 영국 매체 미러는 이에 대해 "손흥민은 최근에도 크리스털 팰리스 팬으로부터 인종차별 행위를 당했었다"라며 "손흥민에게 인종차별 행위(눈찢기)를 펼친 44세 남성은 3년간 축구장 출입 금지와 벌금형(1천384파운드), 60시간의 사회봉사 명령을 받았다"고 전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6-15 10:43:05애플이 차기 모바일 운영체제 iOS 8.3에 추가할 예정인 새로운 이모티콘 중 일부가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다.2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애플의 새 이모티콘 중 동양인의 노란 얼굴빛을 표현한 이모티콘 등 일부가 인종차별적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애플이 개발중인 베타버전에 따르면 새로운 이모티콘에는 32개국 국기와 여러 가지 얼굴 모양 등 300여개가 추가된다. 얼굴 모양 이모티콘은 피부 색깔이 6개로 분류됐다.논란이 된 것은 6개의 피부톤 중 '노란색'이다. 한국인과 중국인을 포함해 황인종을 나타내는 것으로 보이는 이 이모티콘은 다른 피부톤에 비해 유난히 더 노랗게 보인다.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트위터 등 각종 SNS와 블로그 등에는 중국인들을 중심으로 이를 비판하는 글들이 올라오기 시작했다.대부분의 네티즌들은 "심슨 얼굴 보는 줄 알았다", "다양한 문화를 적용시킨 이모티콘 업데이트가 이런 것이었냐", "아시아인을 나타내는 노란색 이모티콘을 만든 것 같은데 내 생에 한번도 이렇게 생긴 동양인은 본 적이 없다", "흑인 인종차별과 다를 바 없다"며 비난했다.하지만 일부에서는 "6개의 피부톤 중 색깔이 다를 뿐 인종차별적인 것은 아니다"라는 반박 의견도 적지 않다.애플의 이모티콘과 관련한 논란은 이전에도 있었다. 중국인이나 인도인을 가르키는 이모티콘이 있지만 극소수에 불과하고 대부분이 백인의 얼굴을 나타내 선택의 폭이 좁다는 것이었다. 이와 관련해 과거 미국의 한 청소년 단체는 청원을 제기하기도 했다.당시 애플은 "우리 이모티콘은 다양한 플랫폼에서 제대로 표시될 수 있도록 유니코드 협회의 표준을 준수하고 있다"며 "좀 더 다양한 이모티콘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고, 유니코드 협회 표준에 반영하기 위해 협회 측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유니코드 협회는 세계의 모든 문자를 컴퓨터에서 일관되게 표현하고 다룰 수 있도록 설계된 유니코드의 표준을 제정하는 기구다.한편, 애플은 새 이모티콘은 올 연말 iOS 8.3 버전 업데이트 때 배포할 계획이다.kjy1184@fnnews.com 김주연 기자
2015-02-25 13:38:15스타벅스의 동양인 비하 소식에 누리꾼들이 또 한번 분개했다. 한 트위터리안(@ten***)은 지난달 28일 스타벅스에서 인종차별을 겪었던 사연과 함께 사진을 트위터에 게재했다. 작성자는 "스페인 세비야에서 여행하던 중 스타벅스에 들려 커피 두잔을 주문했다"며 "그런데 주문한 음료 컵에는 이름도 닉네임도 아닌 동양인 비하하는 '찢어진 눈' 그림이 그려져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동양인 비하를 직접 당하니 기분이 참 나쁘다"며 불쾌한 심정을 전했다. 일반적으로 외국에서는 스타벅스 음료를 주문할 때 고객 식별을 위해 이름 또는 닉네임을 표시하지만 해당 점포의 백인 종업원은 인종차별이 담긴 동양인 비하 그림을 그려 문제가 된 것이다. 이런 인종차별적 행위는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다. 지난 1월 한국인 김씨는 미국 애틀랜타 북쪽에 위치한 한 스타벅스에서 음료를 주문했고 종업원은 컵에 고객 이름이 아닌 아시아인을 비하하는 '찢어진 눈'을 그렸다. 김 씨는 이에 대해 해당 매니저와 종업원에게 사과를 요구했으나 무성의한 태도를 보여 누리꾼들의 분노를 샀다. 스타벅스의 동양인비하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왠지 감정이입이 돼 당사자도 아닌데 불쾌하다", "어떻게 대놓고 인종차별을 할 수가 있지", "이런 소식들으면 정말 화가난다" 등 반응을 보였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2013-05-02 09:46:23[파이낸셜뉴스] 주장의 권위가 땅에 떨어졌다. 팀의 주장을 향해 인종차별적 발언을 했는데 팀의 이득을 위해서 "그의 인성이 훌륭하다"라고 감싸는 이런 어이없는 행태가 소위 명문팀이라는 토트넘에서 벌어지고 있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잉글랜드) 감독이 손흥민에게 인종 차별적인 언사로 잉글랜드축구협회(FA)로부터 7경기 출전 정지 제재를 받은 로드리고 벤탕크루의 징계가 너무 무겁다며 낸 구단의 이의신청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22일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과도한 징계에 이의 신청한 구단의 결정을 완전히 지지한다"고 말했다. FA의 징계를 앞두고 벤탕크루와 이야기를 나눴다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그는 자기 잘못을 알고, 어떤 징계도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었다"고 덧붙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한 가지 부인할 수 없는 점은 그가 정말 뛰어난 사람이고, 굉장한 팀원이며, 실수를 저지르긴 했지만, 최고의 인성을 가진 선수라는 것"이라고 벤탕크루의 됨됨이를 칭찬했다. 그러면서 "구단 차원에서 우리는 벤탕크루를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인종차별 발언을 해 FA로부터 7경기 출전 정지와 벌금 10만파운드(약 1억8000만원) 징계를 받은 로드리고의 처벌 수위가 지나치게 높다며 이의신청했다. 우루과이 출신의 벤탕쿠르는 지난 6월 자국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손흥민과 관련된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진행자로부터 '손흥민의 유니폼을 구해달라'는 요청을 받은 벤탕쿠르가 "손흥민 사촌 유니폼을 가져다줘도 모를 것이다. 손흥민이나 그의 사촌이나 똑같이 생겼다"고 말했다. '동양인은 모두 똑같이 생겼다'는 인종차별적 인식이 드러난 발언이었다. 팬들의 거센 비난이 이어지자 벤탕쿠르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손흥민에게 사과의 글을 남겼다. 손흥민이 벤탕쿠르의 사과를 받아들이는 내용의 SNS 글을 올렸으나 축구계 인종차별 반대 운동을 벌여온 단체인 '킥잇아웃'이 이 사건과 관련한 여러 제보를 토트넘 구단과 당국에 전달하며 징계 절차가 시작됐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11-22 09:36:28[파이낸셜뉴스] 전 세계 축구계에서도 인종차별은 화두이자 절대 금지해야하는 절대 악으로 꼽힌다. 인종차별을 인정하는데 7경기 출장 정지 징계가 과하다는 이중적인 태도르 토트넘이 빈축을 사고 있다. 무엇보다 팀 내 주장이자 간판인 손흥민이 그 피해 대상이라는 점에서 더욱 한국팬들에게는 안타까운 소식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구단이 손흥민에게 인종차별성 발언을 한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탕쿠르를 7경기 출전 정지와 벌금 10만파운드(약 1억8000만원)로 징계한 잉글랜드축구협회(FA)에 이의를 제기했다. 토트넘은 20일(현지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벤탕쿠르의 징계 기간에 이의신청했다"고 밝혔다. 징계의 정당성은 수용하지만, 수위가 지나치게 높다는 게 구단 입장이다. FA가 이의신청을 받아들일지 따져보는 동안에도 벤탕쿠르의 출전 정지 징계는 그대로 유지된다고 토트넘은 밝혔다. 우루과이 출신의 벤탕쿠르는 지난 6월 자국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손흥민과 관련된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진행자로부터 '손흥민의 유니폼을 구해달라'는 요청을 받은 벤탕쿠르가 "손흥민 사촌 유니폼을 가져다줘도 모를 것이다. 손흥민이나 그의 사촌이나 똑같이 생겼다"라고 말했다. '동양인은 모두 똑같이 생겼다'는 인종차별적 인식이 드러난 발언이었다. 팬들의 거센 비난이 이어지자 벤탕쿠르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손흥민에게 사과의 글을 남겼다. 손흥민이 벤탕쿠르의 사과를 받아들이는 내용의 SNS 글을 올렸으나 축구계 인종차별 반대 운동을 벌여온 단체인 '킥잇아웃'이 이 사건과 관련한 여러 제보를 토트넘 구단과 당국에 전달하는 등 논란이 확산하면서 징계 절차가 시작됐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11-21 09:18:22[파이낸셜뉴스] 자업자득이다. 부적절한 언행으로 출장정지 징계를 받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팀에도 큰 손해를 끼치게 되었다. 팀 동료인 손흥민(토트넘)에게 인종차별성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킨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탄크루가 7경기 출전 정지와 함께 벌금 1만파운드(약 1억8000만원)의 징계를 받았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18일(이하 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벤탄크루가 부적절한 태도로 행동하거나 학대 또는 모욕적인 말을 사용해 경기의 평판을 나쁘게 함으로써 FA 규정을 위반했다"면서 이 같은 징계를 내렸다고 밝혔다. 우루과이 출신의 벤탄크루는 지난 6월 자국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손흥민과 관련된 발언으로 논란을 빚었다. 진행자로부터 '손흥민의 유니폼을 구해달라'는 요청을 받은 벤탕쿠르는 "손흥민 사촌 유니폼을 가져다줘도 모를 것이다. 손흥민이나 그의 사촌이나 똑같이 생겼다"라고 말했다 '동양인은 모두 똑같이 생겼다'는 인종차별적 인식이 드러난 발언이었다. 팬들의 거센 비난이 이어지자 벤탄크루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손흥민에게 사과의 글을 남겼지만 논란은 가라앉지 않았다.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현재 5승 1무 5패로 10위에 처져 반등이 시급한 토트넘으로서는 주축 미드필더 벤탄크루의 징계로 더 큰 부담을 안게 됐다. 당장 이번 주말 맨체스터 시티와 프리미어리그 원정경기를 시작으로 경기 일정이 빡빡한 연말의 박싱 데이 직전까지 벤탄크루 없이 버텨야 한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11-19 10:25:24[파이낸셜뉴스] 손흥민에게 인종차별 발언을 한 토트넘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7경기 출전 정지와 벌금 10만 파운드(약 1억7650만원)의 중징계를 받았다. 18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에 따르면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벤탄쿠르는 혐의를 부인했지만 징계위원회는 그가 인종차별 관련 규정을 위반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벤탄쿠르는 지난 6월 자국 우루과이 방송 인터뷰 도중 진행자에게 '손흥민의 유니폼을 구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손흥민 사촌 유니폼은 어떠냐? 어차피 걔네는 다 똑같이 생겼다"고 말했다. 그의 발언은 '동양인은 모두 똑같이 생겼다'는 인식의 인종차별이라고 비난을 받았다. 논란이 커지자 벤탄쿠르는 자신의 SNS에 “그건 매우 나쁜 농담이었다”며 손흥민에게 사과했고, 손흥민도 "자신의 실수를 인지한 벤탄쿠르가 내게 사과했다. 우리는 형제다"라며 진화에 나섰다. 손흥민은 이후에도 지난 9월 카라바흐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첫 경기를 앞두고 “벤탄쿠르의 진심 어린 사과를 받았다. 우리는 모두 인간이고 누구나 실수한다”며 다시 한 번 팀 동료를 감쌌다. 그러나 축구계 인종차별 반대 운동을 벌여온 단체인 ‘킥잇아웃’이 이 사건과 관련한 여러 제보를 토트넘 구단과 당국에 전달하는 등 논란이 확산하자, FA가 징계 절차를 시작했다. 7경기 출전 금지 징계를 받은 벤탄쿠르는 12월 중순까지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맨시티, 풀럼, 본머스, 첼시, 사우스햄튼, 리버풀과의 EPL은 물론 맨유와의 카라바오컵 8강전에도 결장한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1-18 23:30:19[파이낸셜뉴스] 로드리고 벤탕크루에게 중징계가 내려질 것이 유력하다. 손흥민(토트넘)에게 인종차별성 발언을 해 논란을 빚었던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탕크루에게 7경기 이상의 출전 정지 징계가 내려질 것으로 전망된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3일(현지시간) 벤탕쿠르에게 중징계 조처가 예상된다며 7경기 출전 정지 징계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도 구체적인 기간을 명시하진 않았으나 토트넘 구단 역시 벤탕크루에게 '장기 출전 정지 징계'가 내려질 걸로 예상한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선수 개인의 인종차별에 잉글랜드축구협회(FA) 징계위원회는 6∼12경기의 출전 정지 징계를 내리도록 규정에 명시했다. 우루과이 출신의 벤탕크루는 지난 6월 자국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손흥민과 관련된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진행자로부터 '손흥민의 유니폼을 구해달라'는 요청을 받은 벤탕쿠르가 "손흥민 사촌 유니폼을 가져다줘도 모를 것이다. 손흥민이나 그의 사촌이나 똑같이 생겼다"고 말했다. '동양인은 모두 똑같이 생겼다'는 인종차별적 인식이 드러난 발언이었다. 팬들의 거센 비난이 이어지자 벤탕쿠르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손흥민에게 사과의 글을 남겼다. 손흥민이 벤탕쿠르의 사과를 받아들이는 내용의 SNS 글을 올렸으나 축구계 인종차별 반대 운동을 벌여온 단체인 '킥잇아웃'이 이 사건과 관련한 여러 제보를 토트넘 구단과 당국에 전달하는 등 논란이 확산하면서 징계 절차가 시작됐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11-14 09:07:07[파이낸셜뉴스] 최근 파리 생제르맹(PSG) 훈련장에서 이강인(23)을 향해 인종차별적 발언을 한 팬이 PSG로부터 서포터스 그룹 '영구 제명' 조치를 받았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PSG 구단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우리 구단은 어떤 형태의 인종차별에 대해서도 용납하지 않는다"며 "이강인 인종차별 사건과 관련된 팬은 서포터스 그룹에서 영구적으로 퇴출당했고 훈련 직후 사과를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이강인은 지난달 26일 열린 마르세유와 2024-2025 리그1 9라운드 원정을 앞두고 구단에서 진행한 공개 훈련 행사에서 인종 차별 피해를 당했다. 선수단이 훈련장을 찾아온 팬들과 인사를 나누던 중 한 PSG 팬이 이강인을 향해 '가자! 중국인(Allez mon Chinois)'이라고 발언했다. '중국인'이라 부르는 것은 '동양인은 모두 똑같이 생겼다'는 뉘앙스의 인종차별적 발언으로 이는 '눈 찢기'와 함께 동양인을 향한 대표적인 인종차별 행위로 꼽힌다. 이에 대해 프랑스 매체들은 "한국인인 이강인에게 중국인이라고 부른 것은 부적절한 언행"이라며 "인종차별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강인을 향한 인종차별적 발언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프랑스 매체 등을 통해 확산되며 논란이 커지자 PSG는 문제를 일으킨 팬을 서포터스 그룹에서 영구 제명하며 선수 보호에 나섰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11-01 08:3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