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구글이 최근 선보인 차세대 인공지능(AI) 동영상 생성 모델 '비오 2(Veo 2)'가 동영상 AI 생성 기술을 한층 끌어올린 것으로 평가받으며 업계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유료 구독 모델인 제미나이 어드밴스드 이용자를 대상으로 우선 공개된 비오 2는 마치 실제 촬영 영상처럼 자연스러운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다. 다만 빅테크들이 앞다퉈 영상 생성 AI 모델을 내놓으며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저작권 문제에 대한 논의가 먼저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실황공연 연상케 하는 현장감까지 살려22일 기자가 직접 비오 2를 사용해 영상을 제작해 본 결과 모델은 피사체의 움직임이나 빛의 상호작용 등 물리적 현실성을 구현할 수 있었다. '한국에 내한 온 밴드의 내한 공연 실황에 수많은 군중'이라는 명령어로 동영상을 생성해달라고 하자 실제 저화질 카메라로 관중석에서 찍은 듯한 영상을 내놨다. 그간 오픈AI의 동영상 생성 모델 '소라(Sora)' 등은 물리 현상 표현이 자연스럽지 않았다. 이에 비해 비오2는 다른 영상 AI 모델이 종종 노출했던 어색함이 줄어들어 보다 '진짜 같은' 영상을 2분 내로 손쉽게 만들어냈다. 한계점도 명확해 보인다. 현재로서는 최대 8초 분량의 짧은 영상 클립만 만들 수 있다. 화질도 떨어져 콘텐츠로 사용하기엔 무리가 있었다. 또 하루 5개 내외의 동영상만 생성 가능하다보니,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없었다. 또 안전성을 문제로 실존 인물 등을 언급하면 동영상 생성이 제한됐으나 정확히 어떤 명령어(프롬프트)가 문제인지 알 수는 없었다. 향후 기술 업데이트를 통해 생성 가능한 영상 길이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에서는 비오 2의 뛰어난 성능 배경에 구글의 방대한 유튜브 영상 데이터가 활용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수십억 개에 달하는 유튜브 영상 데이터 학습을 통해 실제와 유사한 수준의 영상 생성 능력을 확보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저작권 침해 커질 수도다만 방대한 데이터를 학습하는 과정에서 원저작자의 동의 없이 콘텐츠가 사용될 경우 심각한 저작권 침해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앞서 챗GPT를 이용한 '지브리풍' 이미지 만들기가 인기를 끌자 지브리 스튜디오와의 저작권 분쟁 우려가 나오는 상황이다. 특정 형태의 화풍이 직접적인 저작권 침해에 해당하지는 않지만, AI 모델이 다른 창작자의 작품을 무단 학습했다면 이는 저작권 침해 가능성이 높다. 영상 업계에서는 AI 영상 저작권 논의가 보다 활발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AI가 짧은 영상이나 광고 시장을 대체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한 영상업계 관계자는 "동영상 AI가 더 발전한다면 '지브리풍' 이미지 논란 처럼 '봉준호 감독풍'이나 '애플 광고풍' 영상을 AI로 그럴듯하게 제작하는 것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창작자들의 저작권은 물론 영상 기술자들의 생존 문제에도 직결될 수 있는 만큼 분명한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빅테크 기업들은 AI 기반 동영상 생성 기능의 폭넓은 활용 가능성에 주목해 다양한 모델을 내놓고 있다. 오픈 AI의 소라를 포함해 아마존웹서비스(AWS)는 '노바 릴(Nova Reel)', 메타의 '무비젠(Movie Gen)' 등을 선보이고 계속 모델을 고도화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AI 스타트업 xAI도 지난달 AI 기반 영상 자동 생성 스타트업 '핫샷(hotshot)'을 인수하면서 영상 생성 AI 모델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5-04-22 16:10:13[파이낸셜뉴스] 솔비가 힘들었던 시절을 털어놨다. 21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은 가수 겸 화가 솔비 편으로 절친 이민우, 브라이언, 권혁수가 함께했다. 솔비는 슬럼프를 겪었던 시절을 회상했다. 그는 “가짜 동영상 루머도 있었고 개인적인 일도 많이 겪었다. 엄마도 아파서 쓰러져 병원에 갔다. 거기다가 도둑까지 집에 들었다. 영화처럼 집을 다 헤집었다. 시계, 보석 다 합쳐서 2억 정도”라며 힘든 시기를 겪었다고 말했다. 이어 “다 힘들었다. 도둑까지 맞고 나니 존재의 가치를 상실한 느낌. 세상이 필요한 사람일까 생각이 들었다. 삶을 끝낸다면 어떻게 할까, 이런 상상을 하지 않냐. 어떻게 외면할 수 있을까 싶어서 지리산을 혼자 등반했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솔비는 “고통스러운 시간을 어떻게든 이겨보고 싶었나 보다. 혼자 울기도 하고 혼자 쉬기도 하고 가고. 정상에 올라가서 주변을 바라보는데 갑자기 무언가 음성이 들렸다. ‘너는 아직 갈 때가 안 됐다. 지금 너처럼 고통받고 있는 사람에게 재능으로 힘이 되어줘’라는 이야기가 계속 들렸다. 그때부터 갑자기 눈이 선명하게 떠지면서 선명하게 보이더라. 내가 귀하게 여겨졌다.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라고 밝혔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4-21 21:59:14[파이낸셜뉴스] 구글이 동영상 생성 인공지능(AI) 모델 ‘비오(Veo)’ 최신 버전을 15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인베스팅닷컴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며 구글은 제미나이나 위스크에서 영상을 생성할 수 있는 '비오2'를 이날부터 프리미엄 AI인 제미나이 어드밴스드 구독자들에게 제공하기 시작했다. 비오2는 문자를 입력해 8초짜리 고화질의 동영상을 제작할 수 있다. 구글원 AI 프리미엄 구독자들은 위스크 애니메이트로 이미지를 8초짜리 동영상으로 전환할 수 있다. 지난해 5월 처음 비오를 공개한 구글은 12월에 비오2를 내놨으나 그동안 소규모 그룹에서만 테스트 작업을 해왔으며 제미나이 사용자들이 이용하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구글에 따르면 제미나이 이용자들은 16:9 비율, 720p 해상도, 8초 길이의 영상 클립을 생성할 수 있다. 인베스팅닷컴은 비오2로 제작되는 동영상이 고화질에 매우 상세하고 영화 같은 현실감을 주는 획기적인 진전을 보이고 있다며 인간의 감정과 실물 같은 배경, 다양한 소재와 스타일을 구체적으로 재현한다고 전했다. 비오2는 1개월에 제작할 수 있는 동영상 개수를 제한하고 있으며 한도에 접근할 경우 통보를 받게된다. 제작된 동영상을 틱톡이나 유튜브숏에 클릭해 올릴 수 있으며 내용은 제미나이 어드밴스드 구독자들에게 앞으로 수주 동안 배포된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5-04-16 14:16:06[파이낸셜뉴스] 한국부동산원은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K-apt)에 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동영상 매뉴얼을 새롭게 제작·배포한다고 10일 밝혔다. 공동주택관리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K-apt 관리비 의무 공개 대상이 100가구 이상 공동주택까지 확대된 가운데 시스템을 사용해야 하는 공동주택 관리인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시도라고 부동산원은 설명했다. 새 매뉴얼은 K-apt 신규가입, 단지정보 입력, 관리비 공개방법 등을 안내하며 K-apt 누리집 또는 한국부동산원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손태락 부동산원장은 "이번 동영상 매뉴얼이 관리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사용자 친화적인 시스템 환경을 조성해 K-apt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4-10 16:20:40[파이낸셜뉴스] 아내의 외도 현장을 덮쳐 동영상을 촬영한 뒤 처가 등에 해당 영상을 유포한 50대 남성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지법 동부지원 형사1부(부장판사 이동기)는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카메라등이용촬영)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50대 A씨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하고, 40시간 성폭력치료프로그램 수강도 함께 명령했다. 재판부는 A씨가 외도 현장을 덮치는 것을 도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여성 B씨에 대해서는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2022년 6월2일 새벽 대구 소재의 한 아파트 베란다 창문을 통해 거실로 침입한 뒤 휴대전화를 이용해 아내 C씨의 외도 장면을 동영상으로 촬영하고, 처가 식구와 자신의 자녀 등에게 해당 동영상을 3차례에 걸쳐 유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후 A씨는 2023년 8월 C씨에게 외도 동영상을 아파트 단톡방에 올리겠다고 협박한 혐의도 함께 받는다. B씨는 A씨와 공모해 A씨가 아파트에 침입하는 것을 도운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자신의 남편과의 이혼소송에서 불륜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A씨를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B씨 측은 "아파트 공동 현관에 침입한 것은 주거침입이 아니다"라며 "A씨와 공모한 사실도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B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A씨가 비록 전 배우자의 불륜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이 사건 범행을 저질렀고, 일반인들에게는 동영상이 유포되지 않았다고 하지만 피해자의 동영상이 가족들에게 유포되면서 이 사건 가정 파괴로 이어졌다"고 지적하며 "피해자는 자신의 사진이 가족들에게 유포돼 큰 충격을 받았을 것"이라고 판시했다. 그러면서 "A씨는 수사 초기 다른 참고인을 내세워 수사를 방해한 점 등을 감안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재판부는 "B씨는 자신의 범행에 대해 부인하면서 아직까지 반성하고 있지 않다"며 "피해자로부터 용서를 받지 못한 점을 감안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4-05 09:29:20[파이낸셜뉴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4일(현지시각) 워런 버핏이 자신의 경제 정책을 칭찬했다고 주장하는 조작된 동영상을 소셜미디어에 올렸다 망신만 당했다.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그 같은 영상이 조작된 것이라고 부인 성명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트럼프는 이날 자신이 운영하는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버핏이 “트럼프가 50년 동안 최고의 경제 조치들을 취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주장했다. 또 “트럼프가 이번 달 주식시장을 의도적으로 20% 떨어트렸다. 워런 버핏이 트럼프가 50년 동안 최고의 경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하는 이유”라고 조작된 버핏의 동영상을 공유했다. 이 영상의 오디오는 지난달 13일 인스타그램에 게시된 조작된 영상에서 가져온 것이다. 그러자 버크셔 해서웨이가 곧바로 소셜 미디어에 떠도는 버핏 발언이라는 모든 주장은 ‘거짓’이라고 발표했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성명에서 “현재 소셜미디어(트위터, 페이스북, 틱톡 등)를 통해 워런 버핏이 했다고 주장되는 발언들이 떠돌고 있다. 이는 모두 거짓”이라고 밝혔다. 또 버핏이 4일 직접 기자에게 올 봄 연례 주주총회 전까지는 경제에 대해 언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버핏은 지난달 2일 방송된 CBS 뉴스의 ‘선데이 모닝’ 인터뷰에서 “관세는 사실상 전쟁 행위”라는 견해를 밝혔었다. 버핏은 정치나 논란이 될 수 있는 주제에 대해 언급을 피해왔다. 민주당을 지지하면서도 힐러리 클린턴을 지지한 이래 어떤 후보도 공개 지지한 적이 없다. june@fnnews.com 이석우 기자
2025-04-05 07:47:01[파이낸셜뉴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측이 지난 3월 31일 배우 김수현의 기자회견 후 라이브 방송을 통해 김수현과 故 김새론이 미성년자였던 시절부터 사귄 증거라면서 추가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수현은 김새론의 미성년자 시절 연애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이에 가세연 측은 '[충격단독] 악마 김수현 '미성년자 연애 동영상' 추가 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2018년 '닭볶음탕 소주 데이트' 영상 공개 가세연은 이날 라이브 방송을 통해 2018년 두 사람의 닭볶음탕 소주 데이트 동영상 등을 공개했다. 이날 가세연이 공개한 영상은 2018년 6월 20일 오후 11시 20분에 촬영한 것으로, 김새론이 닭볶음탕을 먹으려는 김수현에게 "어떠신가요? 빨리 먹어요"라고 묻고, 얼버무리던 김수현이 전자렌지 종료 알림음에 자리를 뜨자 김새론이 "어이없어"라며 웃는 모습이 담겼다. 가세연은 당시 김새론이 요리학원에 다녔다고 주장했다. 생전 인터뷰에서 김새론은 "집에서 요리하게 되고 주변 사람에게 해주고 되더라"라고 말한 바 있다. 가세연은 특히 "2018년이면 김새론이 18살이었다. 미성년자와 술을 마신 것이냐"면서 김수현 앞에 놓인 소주잔을 언급하기도 했다. 가세연은 "소주가 아니고 사이다냐", "다시 기자회견 할거냐"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2018년 6월 21일 자정을 넘긴 시간 김수현이 '그대 한 사람'이라는 노래는 부르는 동영상과 스키장에서 두 사람이 함께 찍은 사진, 김새론이 침대에서 잠자고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 등을 함께 공개했다. 앞서 김수현은 이날(3월 31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상암 스탬포트 호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김새론과의 사생활 이슈에 대해 직접 말했다. 기자회견에는 법무법인(유한) 엘케이비앤파트너스 김종복 변호사가 함께 참석했다. 김수현 "저는 지켜야 할 게 많은 사람" 오열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수현은 "저는 지켜야 할 게 많은 사람"이라며 "'눈물의 여왕' 방영 당시, 고인이 사진을 올렸을 때도 그랬다"면서 1년 전 고인이 된 김새론이 얼굴을 맞댄 사진을 올린 후 불거진 열애설을 부인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와 고인은 5년 전, '눈물의 여왕'이 방영되기 4년 전에 1년여 정도 교제했다"면서 유족들이 주장한 미성년자 시기 교제설을 부인하며 "하지 않은 것을 했다고 할 수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수현은 또 유족과 유튜브 채널의 폭로에 "'좋게 좋게 가자', '리스크 관리하려면 일단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여라. 그러면 사람들 관심에서 멀어질 거고, 그러면 나중에, 나중에, 컴백 준비를 해라'는 말도 들었다"면서 "그 말을 들었다면 저와 고인의 사생활이 이렇게까지 폭로되는 일은 없었을 수도 있을 거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저는 고인이 미성년자이던 시절 교제하지 않았다"면서 "저의 소속사가 고인의 채무를 압박했기 때문에 비극적인 선택을 했다는 것 또한 사실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 동석한 김종복 변호사는 "가세연 운영자, 이모라고 불리는 지인, 유족들에 대해 명예훼손으로 감정서 등을 첨부해 고소장을 제출했다"면서 "이분들을 상대로 120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서울중앙지법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3-31 22:07:03[파이낸셜뉴스]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을 성폭력 혐의로 고소한 전 비서 A씨 측이 사건 당시 촬영한 동영상 등 증거 자료를 수사기관에 제출했다. A씨 고소대리인인 법무법인 온세상 김재련 변호사는 31일 보도자료를 내고 장 전 의원의 성폭력을 뒷받침하는 증거를 수사기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A씨 측에 따르면 성폭행 사건은 2015년 11월 18일 자정 무렵부터 오전 8시 30분 사이 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에서 발생했다. A씨는 당일 아침 주변 상황 등을 종합해 성폭행과 추행 피해가 있었다는 것을 인지했고, 이후 증거를 남겨야겠다는 생각에 장 전 의원이 잠들어 있는 사이 호텔 방 안 상황 등을 사진과 동영상 등으로 촬영해 보관했다. A씨 측은 최근 수사기관에 이를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A씨 측은 영상에 장 전 의원이 A씨 이름을 부르며 심부름시키는 상황, 추행을 시도하는 상황, 피해자가 훌쩍이는 목소리로 응대하는 상황이 담겨 있다고 강조했다. A씨 측은 당일 성폭력 피해자를 지원하는 해바라기센터를 방문해 응급키트로 증거물을 채취했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 A씨의 특정 신체 부위와 속옷 등에서 남성 유전자형이 검출됐음을 확인했다. 이런 내용이 담긴 해당 감정서도 함께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사건 직후 장 전 의원은 A씨에게 '나 하루 종일 마음이 너무 힘들다. 내일 꼭 출근해라' 등 내용이 담긴 문자를 일방적으로 보내고 전화를 걸었다고도 주장했다. A씨 측은 "가해자는 해당 문자메시지 내용이 편집된 것처럼 주장했으나 피해자가 호텔에서 몰래 도망쳐 나온 이후 가해자로부터 오는 전화, 문자에 응답하지 않았다"며 "대화 형태의 메시지가 아니어서 맥락을 따질 필요조차 없고, 일방적으로 가해자가 다급하게 피해자에게 보낸 메시지들"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A씨가 해바라기센터를 방문하고 산부인과 진료를 받은 상황 등을 사건 발생 약 한 달 후 기록해뒀던 자필 메모와 서울해바라기센터 상담일지 등도 수사기관에 제출했다고 A씨 측은 밝혔다. A씨 측은 "장 전 의원의 막강한 힘에 대한 두려움, 성폭력 신고 이후 맞닥뜨려야 하는 상황에 대한 두려움 등으로 인해 형사 고소를 하지 못한 채 약 9년간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왔다"며 "더 이상 피해자의 삶이 피폐해지는 것을 막고, 엄중한 법의 심판을 구하기 위해 고소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아울러 "장 전 의원이 해야 할 일은 잘못을 인정하고 피해자에게 제대로 사과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A씨 측은 지난 1월 17일 고소장을 접수한 뒤 3차례 경찰 조사를 받았다. 장 전 의원은 지난 28일 출석해 피의자 조사를 받았다. 장 전 의원은 부산 모 대학 부총장이던 2015년 11월 비서 A씨를 상대로 성폭력을 한 혐의(준강간치상)로 고소됐다. 장 전 의원 측은 A씨가 주장하는 성폭행 사실이 전혀 없었다고 반박해왔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5-03-31 14:17:36[파이낸셜뉴스] 당근은 기업 마케터 등을 위한 전문가모드 '동영상 유형 광고'를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동영상 유형 광고는 당근 앱 실행 시 제일 먼저 보이는 홈 탭이자 가장 높은 트래픽을 기록하고 있는 중고거래에 노출된다. 1~6초 구간의 썸네일 영상이 자동 재생되며, 클릭 시 최대 60초 길이의 풀스크린 영상으로 전환된다. 당근에 따르면 이번 광고는 동영상 소재를 활용해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면서 광고 효율도 높일 수 있도록 기획됐다. 짧고 강렬한 영상을 통해 핵심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동영상 소재의 특성 덕분에, 비공개 시범 서비스 단계에서부터 F&B, 뷰티, 금융 등 다양한 업종의 광고주들이 효과적인 브랜딩과 전환율을 경험하는 등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당근은 오는 27일 오후 3시 전문가모드 동영상 유형 광고 상품을 소개하는 온라인 웨비나를 개최한다. 이번 웨비나에서는 동영상 유형 광고의 출시 배경,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한 크리에이티브 제작 팁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당근 관계자는 "광고주들이 더욱 쉽게 동영상 소재를 활용해 최적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5-02-24 09:46:20캐논코리아가 동영상 촬영 성능을 대폭 강화한 파워샷 V 시리즈의 최신 플래그십 모델 '파워샷 V1'을 21일 공개했다. ‘파워샷 V1’은 브이로그 및 영상 크리에이터 시장을 겨냥한 제품으로, 캐논코리아가 사진 분야를 넘어 영상 분야에서도 선도적인 입지를 공고히 하기 위해 새롭게 선보이는 파워샷 V 시리즈의 야심작이다. △고화질·고감도 성능 △냉각팬 탑재로 4K 촬영 시간 확장(배터리 교체 시 2시간 이상) △영상 특화 모드 등의 특징을 갖춰 영상 입문자부터 프로에 이르는 폭넓은 크리에이터 대상 최적의 성능을 제공한다. ‘파워샷 V1’은 캐논 디지털 카메라 최초로 약 2230만 화소 1.4형 CMOS 센서를 채택했다. 이는 일반적인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에 탑재한 1형 센서 대비 약 2배의 면적으로 고화질, 고감도 촬영을 지원한다. 또한 최신 디직 X 이미지 프로세서와의 조합으로 사진 촬영 시 최대 ISO 32000의 고감도 촬영이 가능하다. 이 밖에도 캐논의 독자적인 AF시스템인 ‘듀얼픽셀 CMOS AF II 파워샷(DualPixel CMOS AF II for PowerShot)’으로 고속·고정밀 AF를 실현하고 전자식 셔터 기준 초당 최대 약 30매의 고속 연사 촬영을 지원한다. 크기는 약 118.3x68x52.5㎜, 무게는 약 426g의 콤팩트한 디자인으로 휴대성이 우수하고, 35㎜ 환산 기준 16-50㎜의 초광각 줌 렌즈를 결합해 셀카, 스냅 사진, 브이로그 등 다양한 촬영 환경에 적합하다. 영상 촬영에 최적화된 성능도 돋보인다. ‘파워샷 V1’은 5.7K 오버샘플링 기술을 통해 크롭 없이 4K 촬영을 지원하며, 본체 내부에는 냉각 팬 시스템을 탑재해 4K 촬영 시 2시간 이상 연속 녹화가 가능하고 장시간 촬영에도 발열에 따른 제한 없이 안정적인 퍼포먼스를 제공한다. 브이로그 촬영에 최적화된 다양한 기능도 더했다. 파워샷 V10에 탑재한 ‘매끄러운 피부 효과’와 EOS R50에도 탑재한 ‘리뷰 영상 모드’를 지원해 크리에이터가 별도의 보정 없이 자연스럽고 세련된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렌즈의 광학 손떨림 보정 기능과 동영상 디지털 손떨림 방지 기능으로 흔들림 없이 영상을 촬영할 수 있으며, 캐논 최초로 '피사체 추적 IS' 기능을 적용함으로써 움직이는 피사체를 자동으로 인식해 프레임 내에서 조정해 안정적으로 촬영할 수 있다. 또한 시네마 EOS 시스템에 쓰이는 캐논 로그 3 지원으로 색보정이 필요한 전문가급 촬영에도 대응할 수 있으며 다양한 컬러 필터 효과를 통해 개성 있는 영상을 연출할 수 있다. 1.4형 센서를 기준으로 4K 촬영 시, 1.4배 크롭을 적용하면 1형 센서와 같은 영역에서 초점 거리 23-71mm 표준 줌을 활용할 수 있어 보다 다양한 화각을 통해 창의적으로 촬영할 수 있다. ‘파워샷 V1’은 블루투스 및 와이파이 등 무선 연결,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Canon Camera Connect’ 이용 시 이미지 전송과 원격 촬영을 지원한다. USB 케이블로 PC와 연결해 영상 통화 및 라이브 스트리밍도 할 수 있다. 박정우 캐논코리아 대표이사는 “파워샷 V1은 캐논 파워샷 V 시리즈의 플래그십 모델로, 동영상 촬영에 최적화된 디지털 카메라”라며 "앞으로도 캐논코리아는 영상 크리에이터들을 위한 제품을 지속 선보임으로써 영상 시장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견인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파워샷 V1’은 오는 4월 출시할 예정이며 가격은 119만9000원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2-21 09:1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