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SDC아카데미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현충탑에 헌화하고 참배했다. 국립서울현충원(현충원장 권대일) 참배는 SDC아카데미 학생 250여명이 호국보훈의 의미를 마음에 새기고 대한민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호국영령의 희생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 위치한 SDC아카데미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측 소속 홀리씨즈교회(담임목사 서대천) 의 부설사역기관이다. 홀리씨즈는 거룩한 씨앗들(Holy Seeds)이라는 뜻으로 이 시대를 이끌어 갈 다음세대를 섬기는 것을 교회의 우선 사명으로 감당하고 있다. 서대천 목사는 이날 “대한민국의 미래인 다음세대들이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신 애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숨결·나라사랑의 정신·겨레의 얼이 서려있는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를 통해 조국을 사랑하는 마음을 되새기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대한민국을 위해 고귀한 생명을 바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뜻을 마음에 간직하며 세계 열방을 품는 글로벌 리더로 성장해 대한민국을 이끌 주역으로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참배 소감을 밝혔다. 국립서울현충원 참배에 참여한 SDC 학생과 학부모가 참배 소감을 전했다. 지난 11일 현충원 참배에 참여한 김상훈 학생은 “국립현충원을 참배하면서 후대의 자유와 안전을 위해 희생하신 영웅분들께 존경심과 감사를 표할 수 있는 기회였다. 현충원 참배를 통해 나라사랑, 민족사랑을 배우며 대한민국의 국민이라는 정체성을 알아가는 시간이었다”며 “값진 희생을 통해 저희가 마땅히 지어야 할 무거운 책임감을 느꼈다. 다시는 6.25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국력을 키워야겠다.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참배 소감을 밝혔다. 이날 국립현충원 참배에 참여한 학부모 한윤정씨는 “개인의 이익을 우선시하고 집단 이기주의가 만연한 이 시대에 지금의 우리나라가 존재하기까지 목숨을 아끼지 않았던 순국선열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조국을 위해 헌신하신 순국선열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마음에 새기기 위해 매년 국립현충원을 참배하는 SDC아카데미의 나라사랑 교육을 통해 SDC 학생들이 글로벌 리더로 성장해 대한민국을 이끌어가길 기대한다. SDC아카데미가 다음세대를 양육하는 귀한 교육기관임을 다시금 깨닫게 됐다. 대한민국의 많은 학생들이 현충원 참배를 통해 나라사랑 정신을 마음속 깊이 새기길 소망한다”고 참배 소감을 전했다. 다음세대 청소년들을 글로벌 인재로 양육하고 있는 SDC아카데미는 미국 로렌스대, 듀퍼대, 미시건 주립대, 뉴욕주립대 스토니브룩, 펜실베니아주립대,퍼듀대, 녹스컬리지, 네브라스카링컨대, 파슨스, SVA, 시카고미대, LA필름스쿨 등 대거 장학금을 받는 합격생들을 배출해 대한민국을 사랑하고 세계를 품는 글로벌 리더로 키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라사랑과 섬김·헌신’의 삶을 배워온 SDC 학생들은 대부분 미국의 명문대학에 진학해 ‘글로벌 리더’의 비전을 가지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국회 의원회관에서 ‘해외동포 청소년들과 함께하는 청소년문화축제’를 열어 공연을 갖는 등 대외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SDC 학생들은 올해 2월 ‘불굴의 영웅 유관순과 3.1운동 105주년 기념, SDC 나라사랑 콘서트’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매년 6월 호국보훈의 달에는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를 통해 나라사랑 정신을 마음에 새기고 있다. 권대일 국립서울현충원장은 이날 “국립서울현충원은 지난 1955년 7월, 국군묘지로 창설된 이래 국가와 민족을 위해 희생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충정과 위훈을 기리는 민족의 성지로 자리매김해 왔다”며 “'국민에게 사랑받는 열린 호국추모공원 조성'을 목표로 다양한 국민 친화적 호국행사를 실시하고 쾌적하고 편리한 참배환경을 조성하며 고객 중심의 안장·추모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국민과 함께 호흡하는 호국공원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날 대한민국이 누리는 번영과 자유, 평화는 목숨을 바쳐 나라를 구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희생을 바탕으로 한 것인 만큼, 모든 국민들이 값지고 고귀하신 나라사랑 정신을 길이 간직할 수 있도록 예의와 정성을 다해 국립서울현충원을 관리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국립서울현충원이 국민을 감동시키고 국민과 함께 소통하는 열린 호국추모공원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6-12 11:26:12[파이낸셜뉴스] 정부의 부실한 기후 정책으로 국민 기본권이 침해됐는지 여부를 판단하는 헌법재판소 심리에서 헌법소원을 낸 초등학생이 “기후변화와 같은 엄청난 문제를 우리에게 해결하라고 하는 것은 절대로 공평하지 않다”고 21일 힘주어 호소했다. 헌법재판소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헌재 대심판정에서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2030년까지 국가 온실가스 배출 목표를 규정한 탄소중립기본법(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 및 시행령 등이 기본권을 침해했다며 청구인들이 제기한 헌법소원 심판의 2차 변론기일을 열었다. 심판정에서는 기후소송에 참여한 한제아 양(12)이 직접 발언했다. 한 양은 현재 서울 동작구 흑석초등학교 6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이다. 한 양은 “어른들은 투표를 통해 국회의원이나 대통령을 뽑을 수 있지만, 어린이들은 그럴 기회가 없다”며 “이 소송에 참여한 것이 미래를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또 해야만 하는 유일한 행동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소송은 2030년, 그리고 2050년까지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결정”이라며 “미래가 지금보다 더 나빠진다면, 우리는 꿈꾸는 모든 것을 포기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강조했다. 한 양은 “제가 이 자리에 선 것은 저만을 위한 게 아니라 우리가 사랑하는 것들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며 “지금 당장 행동하지 않으면, 우리가 사랑하는 것들이 사라지게 될 것이고, 저는 그렇게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 2020년 3월 청소년 환경단체 회원 19명을 시작으로 같은 취지로 시민들이 헌법소원 심판을 청구하면서, 헌재는 지난달 이른바 ‘기후소송’의 공개 변론을 개시했다. 이 같은 내용의 심리는 한국뿐 아니라 아시아에서도 처음이다. 변론에는 박덕영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유연철 전 외교통상부 기후변화대사도 전문가 참고인 자격으로 출석했다. 박 교수는 “현재 세대가 온실가스를 많이 배출하면 미래 세대는 잔여 탄소 예산이 없어지게 된다”며 “그렇게 된다면 미래 세대는 더욱 고통스러운 환경에서 살아야 한다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다만 유 대사는 2030년까지 2018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 40% 감축 목표가 미래세대에 불리한 것이 맞냐는 헌법재판관의 질문에 “미래세대 충족시키지 못하는 건 알고 있다”면서도 “2030년이 최종 목표라고 하면 더 감축해야 하지만 현재 산업구조나 2050년까지의 여정을 고려하면 양해를 구하고 싶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헌재는 이날을 마지막으로 변론을 종결하기로 했다. 추후 헌재가 이번 사건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리느냐에 따라서 작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2024-05-21 18:45:05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호(號)가 친명계를 대거 포진시킨 신임 원내 지도부 인선을 마치고 본격 출범했다. 강경 노선을 예고한 새 원내대표단은 단일대오로 22대 국회를 앞두고 특검법 정국 주도를 거듭 강조하는 등 강경 드라이브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박 원내대표를 비롯한 원내 지도부는 7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참배하며 공식 첫 일정을 가졌다. 방명록에는 '국민의 뜻을 받들어 실천하는 개혁국회, 민생국회를 만들겠다'고 작성했다. 이후 국회로 돌아와 연 첫 원내대책회의에서 새 원내지도부는 '실천하는 개혁 국회'를 내걸며 행동하는 민주당이 되겠다는 취지로 '개혁 기동대'라는 이름을 붙였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 명령에 민주당이 화답해야 한다"며 "개혁 기동대답게 과감하게 돌파하는 원내대표단이 되고 개혁과 성과로 국민에게 화답하는 민주당을 함께 만들어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원내대표단은 22대 국회를 맞아 새로운 각오를 다지자는 취지를 담아 총 22명으로 꾸려졌다. 구성원 대부분은 친명계로 분류되며, 강성 친명도 다수 포진해 있다. 특히 22명 중 친명계 원외 조직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 소속은 9명(김용민·모경종·부승찬·송재봉·안태준·윤종군·정준호·정진욱·조계원)으로 40%를 차지한다. 혁신회의 소속이 아닌 의원들도 이 대표와 연이 있는 경우가 많다.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는 직전까지 당 수석대변인을 역임했고, 박민규 부대표는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캠프 정책본부 선임 팀장을 지냈다. 김남희·김용만·노종면·백승아·임광현 부대표는 영입 인재 출신이다. 강경파들이 다수를 이루는 만큼, 대여 공세 수위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김용민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특히 검찰 개혁을 포함해 사회의 근간을 바로 세우는 개혁에 결코 주저하지 않고 신속하고 단호하게 발표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과 회동 자리에서 채상병 특검법과 민생회복 지원금을 언급했다. 21대 국회에서 특검을 처리하면서도 22대 국회에서 1호 법안으로 공언한 민생회복 지원금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표출한 것이다.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는 회동 뒤 기자들에게 "5월 9일에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수석이 뽑히면 추경 편성을 논의하자고 했다"며 "만약 (채상병 특검법의) 재의결이 국회로 오면 정국에 파란이 있을 것 같으니 수용을 촉구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2024-05-07 18:08:33[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호(號)가 친명계를 대거 포진시킨 신임 원내 지도부 인선을 마치고 본격 출범했다. 강경 노선을 예고한 새 원내대표단은 단일대오로 22대 국회를 앞두고 특검법 정국 주도를 거듭 강조하는 등 강경 드라이브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박 원내대표를 비롯한 원내 지도부는 7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참배하며 공식 첫 일정을 가졌다. 방명록에는 '국민의 뜻을 받들어 실천하는 개혁국회, 민생국회를 만들겠다'고 작성했다. 이후 국회로 돌아와 연 첫 원내대책회의에서 새 원내지도부는 '실천하는 개혁 국회'를 내걸며 행동하는 민주당이 되겠다는 취지로 '개혁 기동대'라는 이름을 붙였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 명령에 민주당이 화답해야 한다"며 "개혁 기동대답게 과감하게 돌파하는 원내대표단이 되고 개혁과 성과로 국민에게 화답하는 민주당을 함께 만들어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원내대표단은 22대 국회를 맞아 새로운 각오를 다지자는 취지를 담아 총 22명으로 꾸려졌다. 구성원 대부분은 친명계로 분류되며, 강성 친명도 다수 포진해 있다. 특히 22명 중 친명계 원외 조직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 소속은 9명(김용민·모경종·부승찬·송재봉·안태준·윤종군·정준호·정진욱·조계원)으로 40%를 차지한다. 혁신회의 소속이 아닌 의원들도 이 대표와 연이 있는 경우가 많다.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는 직전까지 당 수석대변인을 역임했고, 박민규 부대표는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캠프 정책본부 선임 팀장을 지냈다. 김남희·김용만·노종면·백승아·임광현 부대표는 영입 인재 출신이다. 강경파들이 다수를 이루는 만큼, 대여 공세 수위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김용민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특히 검찰 개혁을 포함해 사회의 근간을 바로 세우는 개혁에 결코 주저하지 않고 신속하고 단호하게 발표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과 회동 자리에서 채상병 특검법과 민생회복 지원금을 언급했다. 21대 국회에서 특검을 처리하면서도 22대 국회에서 1호 법안으로 공언한 민생회복 지원금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표출한 것이다.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는 회동 뒤 기자들에게 "5월 9일에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수석이 뽑히면 추경 편성을 논의하자고 했다"며 "만약 (채상병 특검법의) 재의결이 국회로 오면 정국에 파란이 있을 것 같으니 수용을 촉구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오는 11일에는 이태원 참사 추모식에 참석하고, 이후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채상병 특검 통과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질 계획이다. 다만 5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 일정 협의는 아직 진행 중이다. 강유정 원내대변인은 "아직 (여당과의 일정) 합의는 안 됐다"며 "채상병 특검법에 대한 상황과 연동돼서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예정은 돼 있다"고 설명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2024-05-07 16:17:21[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3일 '서울 올림픽대로 전 구간 지하화'를 4·10총선 공약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총선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한강벨트' 표심을 정조준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민석 민주당 총선 상황실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올림픽대로가 지나가는 지역구의 민주당 국회의원 후보자 일동은 올림픽대로 전 구간 지하화를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1986년에 개통된 올림픽대로는 이제 365일 내내 교통체증에 시달리고 있다"며 "민주당은 올림픽대로 지하화를 통해 차량 흐름을 개선하고 교통체증없는 간선도로 고속화를 실현하겠다"고 부연했다. 민주당은 올림픽대로 지하화가 실현되면 시민에게 한강이 더욱 가까워지고 한강을 품에 안은 서울시민들의 삶의 질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교통 소음으로부터 해방돼, 한강변의 주거는 보다 조용하고 쾌적해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김 실장은 "올림픽대로 전 구간 지하화는 강동구에서 송파구, 강남구, 서초구, 동작구, 영등포구, 강서구에 이르는 모든 주민들에게 새롭고 쾌적하고 보다 조용한 주거 환경과 새로운 기회를 제공해드리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김 실장은 "김포에서 하남까지 올림픽대로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시간을 절약시킬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 도로법 개정 등의 법 개정과 중앙정부, 서울시의 적극적인 재정투입이 필요하다. 22대 국회에서 관련 법 개정과 예산 확보를 해서 올림픽대로 지하화를 시작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 실장은 구체적 예산 규모에 대해선 "과거 아라뱃길 관련 재원이 9조 전후였던 것으로 안다"며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지만 전반적으로 그걸 넘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올림픽대로 지하화가 지금까지 실행되지 않은 이유를 묻는 질문에 김 실장은 "과거에 제안된 경우는 개별 목적으로 제안된 걸로 안다"며 "이번 제안은 섬세한 기술적인 검토와 당 정책위 검토를 거쳤다는게 그동안 나왔던 각 정당과 정치인들의 제안과 다르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답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최아영 기자
2024-04-03 11:26:19[파이낸셜뉴스] 나경원 국민의힘 서울 동작구을 후보가 가수 겸 배우 차은우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외모 비교 질문에 "내가 그래도 양심은 있다"며 차은우를 택했다. 나 후보는 지난 3월 30일 공개된 쿠팡플레이 코미디 쇼 SNL 코리아의 '맑눈광이 간다' 코너에 출연해 이같이 강조했다. 나 후보는 '이재명과 한동훈 중 더 잘생긴 사람은 누구냐'는 질문에 "그건 비교 대상이 안 된다"며 "당연히 한동훈"이라고 답했다. 이어 한 위원장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외모를 묻는 말에는 "조국은 학교 다닐 때 동기였다"며 "법대 킹카 몇 명 있었는데, 우리 남편도 킹카였다. 그래서 조국이 별로 잘생겼는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국보다 한동훈이 젊으니 나는 한동훈 선택한다"고 덧붙였다. 한 위원장과 차은우의 외모 비교 질문을 받자 "한동훈보다 차은우가 잘생겼다. 내가 그래도 양심은 있다"며 "민주당 의원들이 '이재명 vs 차은우' 하는데 전부 다 이재명을 (선택)했지 않냐. 친명을 해도 좀 양심껏 해야 하는 거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앞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 하남갑 후보도 같은 코너에 출연해 이재명 대표와 차은우의 외교 비교 질문에 이 대표라고 답한 바 있다. 안귀령 더불어민주당 서울 도봉갑 후보도 과거 한 유튜브 방송에서 "차은우보다 이재명이 외모 이상형"이라고 발언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4-02 07:43:27총선이 9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민의힘이 '이조(이재명·조국) 심판'을 강조하며 범죄 세력 척결 프레임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정권심판론'을 간판 구호로 내건 더불어민주당에 맞불을 놓아 선거 판세를 뒤집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1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당은 '이조심판론'으로 야당의 정권심판론에 강하게 맞서고 있다. 여권 후보들의 도덕성 문제를 겨냥하며 공세 수위를 높이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 이조 심판 특별위원회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 배우자의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을 제기했다. 신지호 이조 심판 특위 위원장은 "김 후보 배우자가 동작구 구의원 법카를 유용했다는 신고가 국민권익위원회에 접수됐다"며 "공개질의에 대한 답변을 요청한다"고 압박했다. 이에 김 후보는 입장문을 내고 "의혹을 제기한 2022년 9월20일 제 배우자는 병원 진료를 보고 있었고, 이미 '진료확인서'를 통해 이 사실을 입증했다"며 "의혹 제기는 명백한 허위"라고 반박했다. 이어 "증거도 없는 악의적 비방에는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 겸 비상대책위원장은 범야권 후보들의 불법 재산 증식 의혹, 사기 대출 의혹 등을 집중 제기하면서 중산층 및 부동층이 민감해 하는 '불공정 이슈몰이'에 주력하고 있다. 여당이 이처럼 이조심판론을 꺼내든 것은 이재명·조국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부각시키고 검사 출신 이력, 준법 이미지를 대비시켜 전통적인 지지층 결속과 동시에 중도층 흡수 전략으로 읽힌다. 한 위원장은 그동안 '운동권 청산' 프레임을 내세웠지만, 민주당 공천 과정에서 운동권 출신들이 컷오프 되거나 조연으로 전락하면서 사실상 힘을 잃은게 아니냐는 관측이다. 앞서 한 위원장은 지난 달 28일 "이 대표나 조 대표 같은 범죄 관련자들을 정치에서 치워버릴 것"이라며 "범죄자들이 선량한 시민들을 지배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 그게 바로 범죄자 연대 심판이고 이조심판" 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한편 야당은 "후보 차원에서 대응할 문제"라며 무대응 전략을 취하고 있다. 선거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공천 취소가 쉽지 않고, 재산 논란의 경우 중도층 표심까지 흔들 수 있는 사안인 만큼 당 차원의 적극 대응을 피해 더 큰 파장을 막겠다는 판단으로 풀이된다. 이날 김민석 민주당 총선상황실장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양문석, 공영운 후보에 관한 질문에 "사안을 대할 때 저희들이 임해 온 취지로 본다면 각 후보의 대응을 지켜봐야 하는 것으로 보고있다"며 "공천에서 검증의 문제가 있거나 서류를 잘못 낸 사안이면 당 차원의 대응을 하겠지만, 그런 부분이 아니기 때문에 후보들의 대응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김부겸 민주당 공동 상임선대위원장도 "선거전에 돌입한 뒤 이런 사안이 제기돼 당으로선 상당히 곤혹스러운 게 사실"이라면서도 "선거를 8~9일을 남기고 (공천 취소)라는 극단적인 결정을 하면 후보 당사자를 포함해 선거 국면 전체에 미치는 영향이 커서 함부로 예단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김찬미 기자
2024-04-01 18:23:33[파이낸셜뉴스] 총선이 9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민의힘이 '이조(이재명·조국) 심판'을 강조하며 범죄 세력 척결 프레임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정권심판론'을 간판 구호로 내건 더불어민주당에 맞불을 놓아 선거 판세를 뒤집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1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당은 '이조심판론'으로 야당의 정권심판론에 강하게 맞서고 있다. 여권 후보들의 도덕성 문제를 겨냥하며 공세 수위를 높이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 이조 심판 특별위원회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 배우자의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을 제기했다. 신지호 이조 심판 특위 위원장은 "김 후보 배우자가 동작구 구의원 법카를 유용했다는 신고가 국민권익위원회에 접수됐다"며 "공개질의에 대한 답변을 요청한다"고 압박했다. 이에 김 후보는 입장문을 내고 "의혹을 제기한 2022년 9월20일 제 배우자는 병원 진료를 보고 있었고, 이미 '진료확인서'를 통해 이 사실을 입증했다"며 "의혹 제기는 명백한 허위"라고 반박했다. 이어 "증거도 없는 악의적 비방에는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 겸 비상대책위원장은 범야권 후보들의 불법 재산 증식 의혹, 사기 대출 의혹 등을 집중 제기하면서 중산층 및 부동층이 민감해 하는 '불공정 이슈몰이'에 주력하고 있다. 여당이 이처럼 이조심판론을 꺼내든 것은 이재명·조국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부각시키고 검사 출신 이력, 준법 이미지를 대비시켜 전통적인 지지층 결속과 동시에 중도층 흡수 전략으로 읽힌다. 한 위원장은 그동안 '운동권 청산' 프레임을 내세웠지만, 민주당 공천 과정에서 운동권 출신들이 컷오프 되거나 조연으로 전락하면서 사실상 힘을 잃은게 아니냐는 관측이다. 앞서 한 위원장은 지난 달 28일 "이 대표나 조 대표 같은 범죄 관련자들을 정치에서 치워버릴 것"이라며 "범죄자들이 선량한 시민들을 지배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 그게 바로 범죄자 연대 심판이고 이조심판" 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한편 야당은 "후보 차원에서 대응할 문제"라며 무대응 전략을 취하고 있다. 선거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공천 취소가 쉽지 않고, 재산 논란의 경우 중도층 표심까지 흔들 수 있는 사안인 만큼 당 차원의 적극 대응을 피해 더 큰 파장을 막겠다는 판단으로 풀이된다. 이날 김민석 민주당 총선상황실장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양문석, 공영운 후보에 관한 질문에 “사안을 대할 때 저희들이 임해 온 취지로 본다면 각 후보의 대응을 지켜봐야 하는 것으로 보고있다"며 "공천에서 검증의 문제가 있거나 서류를 잘못 낸 사안이면 당 차원의 대응을 하겠지만, 그런 부분이 아니기 때문에 후보들의 대응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김부겸 민주당 공동 상임선대위원장도 "선거전에 돌입한 뒤 이런 사안이 제기돼 당으로선 상당히 곤혹스러운 게 사실"이라면서도 "선거를 8~9일을 남기고 (공천 취소)라는 극단적인 결정을 하면 후보 당사자를 포함해 선거 국면 전체에 미치는 영향이 커서 함부로 예단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김찬미 기자
2024-04-01 16:24:51[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이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겨냥해 배우자의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을 지적했다. 국민의힘 이조(이재명·조국) 심판 특별위원회 신지호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18일 김 의원의 배우자가 동작구 구의원 법카를 유용했다는 신고가 국민권익위에 접수됐다"며 김 후보를 향해 공개 질의에 대한 답변을 요구했다. 신 위원장은 "가히 '동작 김혜경 의혹'이라 칭하지 않을 수 없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배우자 김혜경씨의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과 매우 유사한 형태"라며 "의정 활동에 쓰여야 할 공금을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의혹에 대해 김 후보에게 공개질의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신 위원장은 "카드 소지자인 조진희 동작구의회 부의장이 구의회에 참석 중인데 식당에서 카드가 승인된 것의 사용 목적을 밝혀야 한다"며 "동작구 소재 시골집 백반식당과 신반통통 낙지식당에서 14만원, 20만7000원이 결제됐다. 김 후보는 2022년 9월 20일에 자신의 배우자가 조 부의장의 법인카드를 사용해 결제한 사실이 있는지 답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신 위원장은 "김 의원은 지역구 행사 후 회식비로 사용된 구의회 법카 회식비 대납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히라"며 "지난 2022년 11월 26일 노들회관에서 김 의원은 동네한바퀴 행사 참석자들과 갈비탕 회식을 했다. 조 부의장의 법카를 유용해 선결제 방식으로 본인이 지역구 행사 회식비 대납했다는 의심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신 위원장은 "여의도에서 사용된 구의회 법카 결제에 대해 밝혀야 한다"며 "조 부의장의 법인카드로 2022년 7월 12일 여의도 소재 고급 호텔 위치한 고급 일식집 갓포아키에서 48만원이, 7월 22일 스시에서 13만2000원이 결제됐다"고 했다. 신 위원장은 "법인카드 예산은 국민들이 피땀 흘린 세금으로 지원된다"며 "지정된 목적에 따라 정직하고 투명하게 사용하는 것은 선출직 공직자가 마땅히 지켜야 하는 의무"라고 강조했다. 특히 신 위원장은 "김 의원은 적어도 내일까지는 밝혀주시길 강력하게 요청한다"며 "묵묵부답 일관한다면 아니라고 얘기할 자신이 없기에 그런 것"이라며 "앞으로 국민권익위원회의 조사에 들어갈 것이고 필요시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할 가능성이 높다"고 압박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4-01 14:44:27서울은 전국 민심의 바로미터로, 최대 격전지로 분류된다. 특히 마포 등 한강벨트를 놓고 여야 모두 수성이냐, 탈환이냐에 사활을 걸고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집권여당은 '국정안정론'을 앞세워 재개발, 재건축 수요를 비롯해 여당의 프리미엄을 십분 활용해 서울 표심 훑기에 나섰고, 더불어민주당은 '정권심판'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서울지역 압승을 정조준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는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되는 28일부터 앞으로 총 3회에 걸쳐 서울, 경기, 부산지역 선거 초반 판세와 함께 여야의 선거전략을 집중 분석·보도한다. 4월 10일 총선이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거대 양당이 48개 의석이 걸린 서울의 자체 판세 분석 결과 국민의힘은 10곳에서 우세를 예상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33곳에서 우세를 전망했다. 특히 양당은 서대문갑, 마포갑, 영등포을을 동일하게 경합 지역으로 분류했다. 27일 파이낸셜뉴스가 양당의 서울시당 및 선거대책위원회 핵심 관계자들을 취재한 결과, 국민의힘은 서울에서 우세 10곳, 경합 12곳, 열세 26곳으로 분류했다. 민주당은 우세 33곳, 경합 9곳, 열세 6곳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이 우세 지역으로 보는 곳은 △양천갑 △동작을 △서초갑·을 △강남갑·을·병 △송파갑·을 △강동갑 등 10곳이다. 전통적인 여당 텃밭인 강남권이 주요 우세 지역인 셈이다. 하지만 이 가운데 양천갑, 동작을, 강남을, 강동갑은 민주당에서 경합지역으로 파악하고 있다. 국민의힘 선대위 핵심관계자는 "서울에서 우세 지역이 10곳이라는 것은 최악의 상황을 전제한 것"이라며 "지금은 저점을 찍었다고 생각하고 이제 올라가는 것을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이 우세 지역으로 꼽는 곳은 종로를 비롯해 △중성동 △광진 △동대문 △중랑 △성북 △강북 △도봉 △노원 △은평 △강서 △구로 △금천 △관악 등의 전 지역구 33곳이다. 총선 공천 과정에서 내홍을 겪으며 서울에서 20석 초반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지만 대부분 회복해 우세로 판단한 모양새다. 민주당 서울시당 관계자는 "우세 지역이 많지만 간절한 마음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 하겠다"며 "섣부르게 유불리를 따질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민주당에서는 우세 지역이지만 국민의힘에서 경합 지역으로 분류하고 있는 곳도 존재한다. 각종 여론 조사에서도 오차 범위 내에서 혼전 양상을 띠는 곳으로 △종로 △중성동갑·을 △용산 △광진갑·을 △동대문갑·을 △동작갑 등이다. 특히 국민의힘은 이번 총선에서 서울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한강벨트 대부분을 경합 지역으로 보고 있어 주목을 끈다. 국민의힘에서 한강벨트에 출마하는 한 후보는 "서울에서 10석보다는 많은 15~20석은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본다"며 "경합 지역에서 5% 정도 차이가 나는 후보는 뒤집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양당이 확실한 우세를 점치는 곳은 국민의힘 6곳, 민주당 24곳, 경합 및 혼전 18곳으로 집계됐다. 경합 및 혼전 지역 중 양당이 동일하게 경합 지역으로 예상한 곳은 3곳으로 나타났다. 3곳은 서대문갑, 마포갑, 영등포을 지역이다. 서대문갑에서는 3선에 도전하는 이용호 국민의힘 후보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대장동 변호사 김동아 민주당 후보가 맞붙는다. 마포갑에서는 양당의 영입인재인 조정훈 국민의힘 후보와 이지은 민주당 후보가 대결을 펼친다. 영등포을에서는 박용찬 국민의힘 후보가 현역인 김민석 민주당 후보와 한 판 승부를 펼친다. 민주당 서울시당 핵심관계자는 "서울의 경우 바람이 한번 불면 어떻게 바뀔지 모른다"며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 특히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가장 많이 찾은 곳이 곧 격전지가 된다. 파이낸셜뉴스가 3월 1일부터 이날까지 양당 선대위 지역 유세 현황을 분석한 결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서울 강동구·성동구·영등포구(2회)'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서울 동작구(4회)'를 가장 많이 방문했다. 한 위원장이 가장 많이 방문한 지역은 민주당과 경합 중인 선거구다. 서울 판세를 좌우하는 영등포갑은 민주당 탈당 인사인 현역 김영주 의원이 국민의힘으로 4선에 도전한다. 영등포을은 지난 총선에서 현역 김민석 민주당 의원에게 5.9%p 차이로 아깝게 고배를 마신 박용찬 후보가 리턴매치를 가진다. 한강 벨트의 요충지인 중·성동은 국민의힘에겐 필수 탈환지다. 한 위원장은 중·성동갑·을을 방문해 저출생 대응 정책을 발표하는 등 공격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 대표는 현역 의원들이 교체된 지역을 위주로 지원하고 있는 모습이다. 대표적 격전지인 서울 동작구를 지난 한 달여간 4회나 방문했다. 동작갑에선 현역인 김병기 의원과 이 지역에서 내리 3선을 지낸 전병헌 전 의원이 새로운미래로 출사표를 던져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 영입 인재인 류삼영 전 총경이 나선 동작을도 '거물급' 나경원 국민의힘 후보라는 큰 벽을 넘어야 한다. ming@fnnews.com 전민경 서지윤 김해솔 최아영 정경수 기자
2024-03-27 18:3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