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엠젠솔루션이 손상된 연골을 재생 및 대체할 수 있는 이종조직 유래 골·연골 복합 이식재 개발에 착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이식재는 엠젠솔루션의 핵심 보유 기술인 복합 탈세포 기술이 적용됐다. 체내 이식 시 면역반응 및 부작용을 일으키는 세포 구성 성분이 완전히 제거된 무세포 조직 이식재다. 상부는 인체 무릎 연골과 유사한 콜라겐 성분으로, 하부는 이종 골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회사 관계자는 “골 연골 결손 치료 시 서로 성질이 다른 골 부분과 연골 부분을 동시에 수복해야 하는 어려움을 획기적으로 극복할 수 있다”며 “자가 골연골 이식술이나 동종 인체조직 이식재와 달리 조직의 공급과 규격의 한계에서 자유로운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무릎 연골은 심한 충격이나 나쁜 자세로 쉽게 닳거나 파열되지만 연골에는 신경이 없어 손상돼도 통증을 느낄 수 없다. 특히 연골은 혈관이 존재하지 않아 한번 손상되면 스스로 치유되거나 재생되지 않는다. 손상된 연골을 방치하면 결국 퇴행성 관절염으로 진행된다. 환자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표준 치료법이 없어 무릎 연골이 완전히 닳으면 인공관절 수술을 해야 한다. 최근에 개발된 줄기세포 치료 역시 줄기세포의 불완전한 분화 과정 및 면역 반응 합병증 관련 위험이 존재하며 치료 비용이 매우 고가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퇴행성 관절염 시장 규모는 2021년 기준 이미 10조원을 넘어섰다”며 “이종 이식재를 개발해, 고가의 줄기세포 치료제 외에는 적절한 대안이 없어 결국 인공관절 치환술을 받아야 하는 환자들에게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줄기세포 치료제 대비 합리적인 가격에 치료 효과가 우수한 이식재를 개발할 계획이다”라며 “2030년 매출화 달성를 위해 GMP 시설 구축과 연구소 확장, 전문 인력을 보강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10-24 11:27:08[파이낸셜뉴스] 바이오 의료기기 전문 제조기업 셀루메드가 조직은행 핵심 기술을 기반으로 기존 골이식재 사업을 넘어 피부이식재 사업까지 분야를 확대한다고 16일 밝혔다. 최근 셀루메드는 무세포동종진피(Acellular Dermal Matrix, ADM) 제품의 다각화와 품질 향상을 통해 피부이식재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체 피부 유래 무세포동종진피는 사람 피부로부터 무세포화 기술을 통해 얻어지는 진피층 기질로, 면역거부 반응을 일으키는 세포를 제거하여 순수한 콜라겐 및 엘라스틴 등으로 구성되는 세포외기질(Extracellular Matrix, ECM) 형태의 생체유래 피부대체재를 의미한다. 셀루메드는 숙련된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ADM(Acellular Dermal Matrix) 제품 `CELLUDERM HD IMPLANT’를 생산 중이다. 현재 상용화된 이 제품은 피부 결손 부위 이식에 사용된다. 특히 유방 재건술 시 유방 하부의 피하 포켓 보강과 피부함몰, 화상 등 연조직 재건에 주로 사용되고 있다. 주사제형 신제품인 `CELLUDERM FILL’은 현재 연구개발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빠른 시일 내 출시될 예정이다. 셀루메드는 2005년부터 조직은행을 설립해 인체조직 기반의 의료기기 및 의약품 연구·개발을 이어왔다. 국내 대표 인체조직 이식재 제조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오랜 업력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한편 인체조직 및 재생의학 시장은 글로벌 시장 규모가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ADM(Acellular Dermal Matrix)의 글로벌 시장규모는 2030년까지 330억 달러(약 45조 4000억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글로벌 의료기기 회사인 엘러간사는 유방 재건술과 탈장수술에 쓰이는 제품을 만드는 라이프셀사를 2016년 3조 원에 인수한 바 있다. 셀루메드 관계자는 “동종진피는 유방 재건 수술부터 비뇨·피부 미용 시술 등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활용된다”며 “사용처가 지속적으로 확대됨에 따라 시장 규모가 계속해서 커지고 있는 만큼 이번 제품은 당사의 매출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7-16 08:36:18[파이낸셜뉴스] 바이오 의료기기 전문 제조 기업 셀루메드가 최근 동종골 이식재 원재료 수급 문제를 해소하여 하반기 본격적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3일 밝혔다. 셀루메드는 현재 동종골 이식재 ‘덴탈 파우더’와 골재생 의료기기 ‘라퓨젠(Rafugen) DBM’, 동종피부(ADM) 이식재, 골형성 단백질 ‘Bio BMP2’ 등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한동안 핵심 원재료인 인체조직 수급이 불안정해 시장의 기대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했으나 최근 공급이 안정적으로 재개되면서 원재료 수급 문제를 해소했다. 동종 이식재는 감염 위험성이 낮고 유착 능력이 우수해 업계에서 최고의 이식재로 평가받고 있다. 동종 이식재는 인체 조직으로부터 추출한다는 점에서 원재료 수급이 생산량에 많은 영향을 끼친다. 국내에서 유통되는 인체조직은 크게 국내 인체조직과 해외 인체조직으로 분류된다. 최근 고령화와 이식 기술의 발달, 이종 및 합성 이식재 대비 높은 안전성 등의 이유로 해외 인체조직 수입이 증가하는 추세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2022년 해외 인체조직의 수입은 79만 9,352개로 전체 국내 수량의 92.9%를 차지했으며 국내 인체조직 기증은 6만 878개(7.1%)를 차지했다. 지난해 셀루메드는 DBM, 덴탈파우더 등의 수요 급증으로 생산설비 규모를 확대하여 핵심 제품 생산량을 2배 이상 늘릴 수 있는 고강도 증설을 진행한 바 있다. 이번 원재료 수급의 정상화를 통해 본격적인 설비 증설 효과로 하반기 수익성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Grand View Research)에 따르면 동종골 이식재 시장 규모는 2022년 약 2.4조원에서 2030년 약 4.2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셀루메드 관계자는 “원재료 수급 관리 프로세스를 도입해 수요 증가에 신속한 대처가 가능해져 수급 안정성을 확보했다”며 “공급 재개에 따른 생산량 회복으로 하반기 본격적인 실적 성장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출시한 덴탈 골이식재 리뉴오스(Renew Oss) 또한 수급 안정에 따른 가파른 성장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7-03 08:33:41[파이낸셜뉴스] 셀루메드는 100억원 규모의 3자 배정 유상증자 납입이 완료됐다고 7일 밝혔다. 발행대상자는 최대주주인 인스코비다. 앞서 셀루메드는 지난달 29일 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발행 주식수는 보통주식 535만 9057주로 주당 가격은 1866원이다. 신주의 상장예정일은 4월 15일이며 유통일(의무보유등록일)로부터 1년간 보호 예수된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된 자금은 채무상환 및 안정적 사업 운영을 위한 재원으로 쓰일 예정이다. 회사 측은 “최대주주 지분 확대에 따른 경영권 안정과 재무구조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셀루메드는 바이오 사업을 중심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실제 수익성 좋은 동종진피 제품을 남성의학 및 여성의학 분야로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덴탈 골이식재 또한 매출과 수익성 모두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여기에 셀루메드는 전기이륜차 사업까지 성장성 높은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셀루메드 관계자는 "확보한 자금을 통해 중장기적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재무 안정성 확보를 도모해 지속적인 성장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3-07 14:12:54[파이낸셜뉴스] 바이오· 의료기기 제조 전문기업 셀루메드가 치과용 의료기기 전문기업 리뉴메디칼과 덴탈 파우더(Dental Powder)에 대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공급 금액은 연간 최소 70억원 규모이다. 이번 계약으로 셀루메드는 덴탈 파우더 제품 리뉴오스와 ODM 제품을 리뉴메디칼에 공급하게 된다. 동종골 이식재는 사람으로부터 채취한 뼈로, 동물로부터 채취한 이종골 이식재보다 수술 효율과 골 재생 효과가 뛰어나 치과 업계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고 그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최근 셀루메드는 △조직은행 △의료기기 △성장인자 △mRNA백신 효소를 주력 사업으로 글로벌 바이오·의료기기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특히, 골형성단백질(BMP2, Bone Morphogenetic Protein)로 다수의 특허를 보유해 기술력을 인정 받았다. 미국 FDA로부터 판매허가를 승인 받은 골형성단백질은 척추와 치아 등의 손상 부위에 적용돼 뼈의 재생 속도를 증가시키는 성장인자로 활용된다. 셀루메드는 바이오·의료기기 사업의 생산 설비 확대를 완료해 생산량 증가분이 4분기 실적부터 반영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자동화 라인 구축으로 생산 효율성이 증가했으며 불량률 개선으로 생산량은 기존 대비 50% 증가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셀루메드 관계자는 “덴탈 파우더의 우수한 제품 품질과 더불어 최근 확대된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치과 의료 분야의 고객사 다변화와 장기공급 계약을 추진을 통해 수주가 확대될 것”이라며 “이번 계약을 필두로 덴탈 파우더뿐만 아니라, DBM(Demineralized Bone Matrix)과 ADM(Acellular Dermal Matrix) 제품 등의 공급확대를 통해 내년 매출 성장과 이익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11-16 08:30:16[파이낸셜뉴스] 셀루메드는 "DBM, 덴탈파우더 등의 수요 급증으로 생산설비 확대를 진행하고 있다"며 "핵심 제품에 대한 생산량을 2배 이상 늘릴 수 있는 고강도 증설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12일 밝혔다. 증설효과가 본격화되는 올해 하반기부터 바이오 본원 사업을 중심으로 실적 개선이 예상되며, 올해 하반기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란 기대다. 이번 증설은 △‘동종진피’ 전용 생산라인의 신설 △덴탈 골이식재 생산라인의 확대 △자동화 설비 도입 등 제품 생산능력 확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동종진피는 기증된 인체의 피부를 가공해 제조된 진피 조직으로, 유방재건과 같은 여성의학, 남성의학 분야에서 주로 사용된다. 피부이식 등의 재생의료 글로벌 시장 규모는 2021년 40조원 이상이며, 2026년에는 75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셀루메드는 지난 2021년부터 동종진피 조직을 개발해 왔다. 올해 7~8월부터는 신설된 전용 생산라인을 통해 본격적인 양산,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덴탈 골이식재는 임플란트를 위해 발치한 치아의 골 결손부위를 충진하기 위해 사용하는 바이오 소재다. 셀루메드는 동종 골이식재를 생산, 판매하고 있다. 이번 투자를 통해 기존 생산라인을 확대하고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생산량 증가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셀루메드는 수익성이 좋은 동종진피 제품의 거래처를 남성의학뿐 아니라 정형외과와 화상외과에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내년에는 해당 제품의 판매가 2배 이상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덴탈 골이식재 또한 올해 내로 증설을 완료하고 내년에는 매출과 수익성 모두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강용주 셀루메드 부사장은 “기존의 핵심 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와 시장 확대를 위해 대규모 증설이 진행됨에 따라 일시적인 공급 조절로 올해 상반기 바이오 사업부문의 매출 감소가 예상된다”며 “하반기부터는 증설효과가 본격화되면서 바이오 사업부문의 매출 성장 및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핵심 개발제품인 ‘BMP2’가 서울대병원 등과 임상시험에 필요한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절차를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며 "메신저 리보핵산(mRNA) 생산효소도 독일 기업과 성공적으로 개발을 완료해 샘플 제조를 위한 최적화 작업이 진행되는 등 바이오 사업 전반이 순항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셀루메드는 본원 사업인 바이오·의료기기 사업 확대와 더불어 2차전지 교체형 배터리 플랫폼 신사업도 공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지난 4월, 글로벌 전기차 1위 기업인 BYD와 전기 이륜차 및 교체형 2차전지 배터리팩에 대한 제품 개발하고 국내 인증, 판매에 관한 본계약을 체결했다. 셀루메드는 전기 이륜차 및 교체형 배터리팩 제품개발을 본격화하고 글로벌 시장 독점판매권을 기반으로 동남아 시장 유통 준비에 착수, 글로벌 시장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06-12 14:05:08[파이낸셜뉴스] 펩타이드 융합 바이오 전문기업 나이벡이 세계 최대 규모의 치과 의료기기 전시회 ‘IDS 2023’에 참가해 미국 커뮤니티 티슈 서비스사 등 70여개 글로벌 임플란트 기업들과 수주상담을 진행했다. 28일 나이벡에 따르면 IDS는 단순 제품 전시 행사가 아닌 ‘글로벌 매출처’ 확대가 가능한 ‘판매 매출 연계 전시회’다. 나이벡은 다수의 기업으로부터 샘플 공급 요청을 받았으며, 이 가운데 상당수가 초도 물량 공급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IDS에서 논의된 주요 포인트를 기반으로 샘플 제공뿐만 아니라 필요한 경우 제품이나 임상 테스트 지원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대응해 실질 수주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전시회에서 나이벡은 ‘OCS-B’, ‘OCS-B 콜라겐’ 등 골재생 바이오 소재 주력제품뿐만 아니라 펩티콜 이지그라프트(펩타이드 조직재생 유도제) 신제품을 선보였다. 글로벌 임플란트 기업들은 ‘이종 골이식제 OCS-B’에 대해 크게 관심을 보여 샘플제공 뿐 아니라 양산을 통한 수주 대응 가능성과 자국 내 유통권 등 실질적인 공급과 관련한 사항들을 중심으로 논의를 진행했다. 미국시장은 동종 골이식재 위주이기 때문에 ‘이종 골이식재’ 제품으로 파이프라인을 다변화하려는 니즈가 높아 커뮤니티 티슈 서비스사 등 다수의 미국 기업들로부터 주목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회사 측 관계자는 “유럽에서 품질이 검증된 OCS-B, OCS-B 콜라겐 등의 제품이 바이어들로부터 인기를 끌었다”고 전했다. 이어 “다수의 업체들과 전시회 기간 동안 상당한 수주상담 진전이 있어 초도 물량까지 이어지는 것을 전제로 한 샘플 제공에 합의한 경우가 많다”며 “업체의 자체 제품테스트, 실사 등 후속절차에 대해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했다. 올해 하반기 본 수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기업뿐 아니라 최근 공격적으로 시장을 확대 중인 글로벌 임플란트 기업 ‘바이오 인피니티’사 또한 나이벡의 OCS-B 제품의 샘플제공을 요청하면서 향후 공급 가능성을 타진했다. 스페인, 포르투갈, 폴란드 등 유럽과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등 MENA(중동·북아프리카)지역의 임플란트 기업들 또한 많은 관심을 표명해 향후 미국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의 주요 국가들로 매출처를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성공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OCS-B는 유럽을 중심으로 미국 등 여러 국가에 수출되고 있는 핵심제품이다. OCS-B는 소의 골에서 추출한 천연 골무기질 재료로, 면역거부반응이 적을 뿐 아니라 형태구조학적으로 인체의 골과 같은 구조를 지니고 있다. 조골세포에 의한 골기질, 골석회화의 촉진을 원활하게 해 골결손부의 재건을 크게 증진시키는 효능이 있다. 나이벡 관계자는 “OCS-B을 중심으로 한 골재생 바이오 소재 분야의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올해 6월 말 바이오 소재 공장 증설이 완료되면 매출확대는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라며, “본원사업의 안정적인 흑자기조를 바탕으로 약물전달 플랫폼에 기반한 신규 파이프라인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3-28 09:15:10[파이낸셜뉴스] SK 바이오랜드는 메디포스트 '카티스템'의 임상시험권을 양도받아 임상시험에 착수한다고 4일 밝혔다. SK 바이오랜드는 메디포스트와 지난 2018년 12월 발목관절염 줄기세포 치료제 공동개발 및 독점판매 계약을 맺고 제3상 임상시험을 준비해왔다. 지난 3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메디포스트의 퇴행성 무릎관절염 줄기세포 치료제 '카티스템'을 발목 거골/골연골 결손 치료용으로 확장하는 제3상 임상시험계획을 승인한 바 있다. SK바이오랜드는 이 달부터 18개월 동안 강남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고대구로병원 등 6개 병원에서 전체 환자 100명을 대상으로 임상 3상 시험을 진행한다. 2021년 발목관절 치료용 품목허가를 거쳐 2022년 제품을 출시하는 것이 목표다. 메디포스트가 지난 2012년 개발한 카티스템은 세계 최초로 동종 제대혈 유래 중간엽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제다. 골관절염 환자의 무릎 연골조직을 재생하는 효과가 탁월해 2012년부터 무릎관절염 치료에 쓰이고 있다. 카티스템 치료가능 범위를 무릎관절염에서 발목관절염까지 확장하는 변경허가가 나면, SK바이오랜드는 국내 독점 판매권을 확보하게 된다. SK바이오랜드는 임상 시험을 직접 진행하면서 줄기세포 분야의 R&D 노하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메디포스트가 7년 동안 무릎연골 분야에서 확보한 자료와 경험을 제공받는다. 이를 바탕으로 SK바이오랜드는 장기적으로 줄기세포 사업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골이식재나 콜라겐 중심의 피부과·치과용 의료소재를 넘어, 질병의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줄기세포 치료제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생체재생 바이오 전문기업으로 도약해나간다. SK바이오랜드 관계자는 "이미 검증받은 카티스템 효능을 발목관절 치료로 확대하는 것이라 임상 성공확률이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줄기세포 개발 전담부서의 역량을 집중해 임상시험을 성공시켜 발목관절염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19-12-04 09:14:23순천향대 연구마을 입주기업인 ㈜이노본의 중앙연구소 실험실에서 연구원들이 생산된 '프레본' 제품의 입자를 확인하는 실험을 하고 있다. 순천향대는 17일 연구마을 입주기업인 ㈜이노본이 세계 최초로 인체골 모방 뼈 이식재 '프레본(FRABONE)'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순천향대 의과대학 재생의학교실 이병택 교수와 공동으로 진행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보건복지부가 승인하는 NET 인증을 획득했다. 동물실험(토끼 대퇴골)결과 신개발 '프레본' 대체재 이식 1주일 후 신생골이 형성되기 시작해 4주후에는 이식부위 대부분이 신생골로 대체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현재 쓰이고 있는 이종골(동물뼈), 동종골(사체뼈)은 바이러스성 질환의 전파 또는 면역거부 반응 등의 우려가 있고 자가골 이식의 경우 채취량의 제한, 2차적 수술 부담등의 한계가 있다. 또 특유의 생체 적합성으로 안전성이 확보된 합성골은 강도를 높이면 기공률이 낮아지고 기공을 충분히 확보하면 강도가 낮아져 부서지는 등 성능이 떨어지는 것이 단점으로 지적됐다. 현재 의료시장에서는 자가골 이식이 42%, 사체 및 동물 골이식 38%, 합성골 이식이 20%정도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장동우 ㈜이노본 대표는 "원천기술에 기반한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골대체재 세계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신제품 개발에 더욱 주력할 계획"이라며 "정부의 보건신기술(NET) 인증으로 국내시장에서 제품 경쟁력 우위를 확보해 수입대체 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개발된 신기술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바이오 코리아 2015' NET 전용관에서 공개 됐으며 국내 관련기업 및 의료분야 전문가들 뿐만 아니라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의 주목을 받으며 기술 경쟁력 우위를 바탕으로 세계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15-04-17 16:21:55셀루메드, 국내 최초 3D프린팅 기술 활용해 본칩형 골이식재 개발 셀루메드가 국내 최초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본칩형 골이식재를 개발하고 관련 2건에 대한 특허 취득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셀루메드가 개발한 골이식재는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흡수성 폴리머와 흡수성 세라믹 재료의 복합적 구조로 구성돼, 뼈의 구성물질의 방출 속도를 제어하면서 궁극적으로 환자의 자기뼈 재생을 가능하게 하는 장점이 있다. 특히 동종뼈의 형태학적, 물리적으로도 가장 유사하게 개발되어, 동종뼈 수술에 익숙한 의사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셀루메드는 이 제품에 대한 특허를 2건 출원했으며 연내 한국 식약처 및 유럽 CE 승인을 목표로 현재 공인시험기관에 의뢰해 생물학적 안전성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삼성서울병원에서 유효성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본 연구는 산업통상자원부의 바이오의료기기 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어 왔으며, 5년간 총 50억원의 사업비가 지원되고 있다. 총괄기관은 아주대학교(단장 : 이해방 교수)이며, 3D 활용 의료기기 개발을 전담하고 있는 셀루메드를 비롯해, 의료용 소재 전용 3D 장비개발분야의 한국기계연구원, 유효성 검증 분야의 삼성서울병원 등이 참여하고 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15-02-05 10:26: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