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서고속철도(SRT)동탄역 초역세권 단지로 유명세를 탄 롯데건설의 '동탄역 롯데캐슬(조감도)' 오피스텔에 마이너스피(분양가보다 분양권 매매가가 낮은 것)매물이 등장했다. 올해부터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에서 시행되는 '오피스텔 분양권 전매 제한'을 피한 마지막 오피스텔로 최고 경쟁률이 207대 1까지 치솟았던 점을 감안하면, 예상치 못한 결과다. 30일 동탄2신도시 중개업소에 따르면 동탄역 롯데캐슬 오피스텔은 입주전부터 전용면적23㎡와 전용59㎡를 중심으로 마이너스피와 무피(분양권에 웃돈이 붙지 않는 것)매물이 심심찮게 나오고 있다. 동탄역 롯데캐슬 오피스텔은 △전용23㎡ 451실 △전용59㎡ 237실 △전용84㎡ 69실 등 총 757실로 구성된다. 오피스텔의 90% 비중을 차지한 타입에서 마이너스피나 무피 매물이 나오고 있는셈이다.전용23㎡는 2차 계약금 납부일인 지난 22일 전, 분양가에서 200만원~300만원 떨어진 분양권이 등장했다. 전용59㎡도 200만원 넘게 떨어진 마이너스피 매물 뿐만 아니라 분양가 수준(3억원 초반)인 무피 매물까지 시장에 나왔다.동탄2신도시에 위치한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무피매물을 찾는다면 전용59㎡가 가장 많고, (매물도 많아) 층수도 고를 수 있다"면서 "전용23㎡의 경우 200만원 떨어진 마이너스피 매물이 지금도 나오지만 찾는 사람은 많지 않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또다른 중개업소 관계자도 "분양가보다 싼 매물이 급매물로 나오긴 했지만 (매물이) 빨리 소진되지는 않는다"며 "방과 거실이 분리된 전용59㎡를 전용23㎡보다 찾는 편"이라고 했다. 그나마 소형아파트 구조와 가장 흡사한 전용84㎡의 사정은 나은 편이라고 중개업소 관계자들은 설명했다.J중개업소 관계자는 "전용84㎡는 방이 2개이다보니 아파트 대체로 활용하려는 사람이 많아 그나마 작은 평수보다는 괜찮다"면서 "물건(분양권)도 별로 없고 웃돈도 500만원 이상은 붙었다"고 했다.이와 관련해 업계 관계자들은 '높은 분양가'를 마이너스피 매물 등장의 가장 큰 이유로 꼽는다.전용면적에 비해 오피스텔 분양가가 너무 높다보니 만족할만한 수익률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전용23㎡ 평균 분양가는 2억원 초반, 전용59㎡는 3억원 초~중반 수준이다. 전용84㎡ 분양가는 4억원초~중반대다.익명을 요구한 한 분양업계 관계자는 "분양가가 2억원대인 서울 오피스텔에서 5~6% 수익률을 내려면 보증금 1000만원에 매달 60만원~70만원은 받아야 하는데 동탄에서는 이 수준을 받기가 사실상 어렵다. 수익률은 많아봤자 3~4%에 그칠 것"이라면서 "오피스텔은 실거주보다 투자수익형 상품인데, 아무리 초역세권 단지라고 해도 분양가가 높으면 수익률에 대한 기대감이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실제로 SRT동탄역 인근에 위치한 동탄역리치안 오피스텔 전용20㎡는 보증금500만원에 월 40만원선이다. jyyoun@fnnews.com 윤지영 기자
2018-01-30 19:18:36수서고속철도(SRT)동탄역 초역세권 단지로 유명세를 탄 롯데건설의 '동탄역 롯데캐슬( 조감도)' 오피스텔에 마이너스피(분양가보다 분양권 매매가가 낮은 것)매물이 등장했다. 올해부터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에서 시행되는 '오피스텔 분양권 전매 제한'을 피한 마지막 오피스텔로 최고 경쟁률이 207대 1까지 치솟았던 점을 감안하면, 예상치 못한 결과다. 30일 동탄2신도시 중개업소에 따르면 동탄역 롯데캐슬 오피스텔은 입주전부터 전용면적23㎡와 전용59㎡를 중심으로 마이너스피와 무피(분양권에 웃돈이 붙지 않는 것)매물이 심심찮게 나오고 있다. 동탄역 롯데캐슬 오피스텔은 △전용23㎡ 451실 △전용59㎡ 237실 △전용84㎡ 69실 등 총 757실로 구성된다. 오피스텔의 90% 비중을 차지한 타입에서 마이너스피나 무피 매물이 나오고 있는셈이다. 전용23㎡는 2차 계약금 납부일인 지난 22일 전, 분양가에서 200만원~300만원 떨어진 분양권이 등장했다. 전용59㎡도 200만원 넘게 떨어진 마이너스피 매물 뿐만 아니라 분양가 수준(3억원 초반)인 무피 매물까지 시장에 나왔다. 동탄2신도시에 위치한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무피매물을 찾는다면 전용59㎡가 가장 많고, (매물도 많아) 층수도 고를 수 있다"면서 "전용23㎡의 경우 200만원 떨어진 마이너스피 매물이 지금도 나오지만 찾는 사람은 많지 않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또다른 중개업소 관계자도 "분양가보다 싼 매물이 급매물로 나오긴 했지만 (매물이) 빨리 소진되지는 않는다"며 "방과 거실이 분리된 전용59㎡를 전용23㎡보다 찾는 편"이라고 했다. 그나마 소형아파트 구조와 가장 흡사한 전용84㎡의 사정은 나은 편이라고 중개업소 관계자들은 설명했다. J중개업소 관계자는 "전용84㎡는 방이 2개이다보니 아파트 대체로 활용하려는 사람이 많아 그나마 작은 평수보다는 괜찮다"면서 "물건(분양권)도 별로 없고 웃돈도 500만원 이상은 붙었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업계 관계자들은 '높은 분양가'를 마이너스피 매물 등장의 가장 큰 이유로 꼽는다. 전용면적에 비해 오피스텔 분양가가 너무 높다보니 만족할만한 수익률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전용23㎡ 평균 분양가는 2억원 초반, 전용59㎡는 3억원 초~중반 수준이다. 전용84㎡ 분양가는 4억원초~중반대다. 익명을 요구한 한 분양업계 관계자는 "분양가가 2억원대인 서울 오피스텔에서 5~6% 수익률을 내려면 보증금 1000만원에 매달 60만원~70만원은 받아야 하는데 동탄에서는 이 수준을 받기가 사실상 어렵다. 수익률은 많아봤자 3~4%에 그칠 것"이라면서 "오피스텔은 실거주보다 투자수익형 상품인데, 아무리 초역세권 단지라고 해도 분양가가 높으면 수익률에 대한 기대감이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SRT동탄역 인근에 위치한 동탄역리치안 오피스텔 전용20㎡는 보증금500만원에 월 40만원선이다. jyyoun@fnnews.com 윤지영 기자
2018-01-30 14:06:23롯데건설이 화성시 동탄2지구에서 분양한 '동탄역 롯데캐슬(조감도)'가 올해 경기도 지역에서 두번째로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당첨만 되면 1억원 이상의 프리미엄을 얻을 수 있는 기대감에 수요자들이 몰렸다. 20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동탄역 롯데캐슬'는 이날 1순위 청약을 마감한 결과 702가구 모집에 5만4436명이 신청해 평균경쟁률 77.54대 1을 기록했다. 지난 4월 고덕신도시에서 분양한 제일풍경채센트럴의 84.09대 1에 이어 올해 경기도에서 분양한 아파트중 두번째로 높은 경쟁률이다. 특히 공급과잉, 미분양 등의 악재속에서 거둔 성적이라 앞으로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최고경쟁률은 84A형 기타경기지역 모집으로 129가구 모집에 1만1369명이 청약해 경쟁률 626.73대 1을 나타냈다. 84A형은 기타지역 모집에서도 3867명이 신청해 314.6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65A형의 기타경기지역 청약도 195가구 모집에 8021명이 신청해 275.74대 1, 84B형 기타경기도 132가구 모집에 4214명이 청약하며 234.77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로 마감했다. 동탄역 롯데캐슬는 지하 6층~지상 최고 49층, 6개 동, 총 1697가구 규모다. 동탄2신도시 내에서 동탄역을 가장 가깝게 이용할 수 있고 백화점, 쇼핑몰 등 각종 편의시설이 단지와 함께 마련돼 있어 생활 편의성이 높다. 단지가 SRT 동탄역과 직접연결돼 있어 SRT 이용시 수서역까지 약 15분이면 이동이 가능하다. 오는 2021년 서울 삼성역과 연결되는 GTX 노선이 개통되면 강남 접근성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기흥IC를 통해 경부고속도로 진입이 용이하며, 봉담-동탄간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도 인근에 위치해 서울로의 접근이 수월하다. 단지 인근에 약 197만㎡ 규모의 동탄일반산업단지 등이 위치해 있어 오피스텔 임대 수요도 풍부하다. 입주예정일은 2021년 7월 예정이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17-12-20 20:16:47롯데건설은 오는 12월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 중심앵커블럭 C11블록에서 '동탄역 롯데캐슬 트리니티'를 분양한다고 27일 밝혔다. 동탄역 초역세권에 위치해 우수한 입지여건을 갖춘데다 주거시설과 함께 백화점, 쇼핑몰, 시네마 등을 조성하는 복합시설로 원스톱 라이프가 가능한 단지다.지하 6층~지상 최고 49층, 6개 동, 총 1697가구 규모다. 아파트는 △65㎡ 282가구 △84㎡ 376가구 △102㎡ 282가구로 총 94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며, 특히 오피스텔은 직장인 수요층을 고려한 △23㎡ 451실과 희소성이 높은 △59㎡ 237실 △84㎡ 69실, 총757실로 구성됐다.견본주택은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855번지에서 12월 중 개관할 예정이다. 윤지영 기자
2017-11-27 19:20:13[파이낸셜뉴스] 일명 '줍줍'으로 불리는 무순위 청약을 무주택자만 신청할 수 있게 된 가운데 첫 청약지는 서울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이 될 전망이다. 10일 국토교통부는 무주택자만 무순위 청약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공포하고 이날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무순위 청약은 일반 분양 계약 이후 남은 잔여 물량에 대해 만 19세 이상이면 청약 통장이 없어도 누구나 신청할 수 있는 제도다. 또 거주지 요건은 투기 및 과열 경쟁이 우려되는 경우 입주자 모집공고 승인 권한을 가진 시장·군수·구청장 재량으로 시·도 범위 또는 해당 시·군 거주자만 청약할 수 있도록 했다. 제도 개편 후 첫 무순위 청약지로는 서울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무순위 청약 예상 물량은 전용 면적 39·49·59·84㎡ 등 4가구다. 이와 함께 이날부터 부정 청약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도 시행된다. 개정안은 가점제를 적용해 당첨되거나 노부모 부양자에 대한 특별공급에 당첨된 경우에는 부양가족 요건을 갖추었음을 확인하기 위해 해당 부양가족의 국민건강보험 요양급여 내역을 제출하도록 했다. 현행상으로는 가족관계증명서와 주민등록 등·초본만 제출하면 됐으나, 위장전입으로 부양가족 수를 늘려 청약 가점을 높이는 등 부정 청약 문제가 지속 제기되며 절차를 강화했다. 한편 무순위 청약 제도는 조이고 풀고를 반복해 왔다. 지난 2021년 5월 무순위 청약을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무주택자로 자격을 제한했다가 미분양 우려가 커지자 지난 2023년 2월 무순위 청약의 거주지 요건을 없애고, 유주택자 청약도 허용했다. 하지만 조건 없이 누구나 청약이 가능해지자 시세차익이 큰 단지에 수요가 과도하게 몰리는 등 투기 우려가 제기되자 요건을 다시 강화키로 했다. 지난해 7월 경기 화성시 동탄역 롯데캐슬은 무순위 청약에서 1가구에 294만5000명이 몰리며 과열 양상을 빚기도 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2025-06-10 13:26:23[파이낸셜뉴스] 지난 3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9000건을 넘긴 가운데 경기도 아파트 매매 거래량도 7개월 만에 1만건을 돌파하며 부동산 시장을 견인하고 있다. 7일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3월 경기지역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1만3348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9723건)보다 37% 증가한 수치로 지난 해 12월 이후 3개월 연속 증가다. 가격대별로 살펴보면 9억원 초과 아파트 거래 비중이 늘어 눈길을 끈다. 3월 경기도의 9억원 초과 아파트 거래량은 전체 거래의 13.6%를 차지해 월별 거래량 기준 역대(2006년 실거래가 공개 이후) 가장 높은 비중을 나타냈다. 경기도의 9억원 초과 아파트 거래량은 1월 580건에 불과했지만, 2월 들어 1111건(전체의 11.4%)으로 증가한 데 이어, 3월에는 1816건으로 늘어나 전체 거래의 13.6%를 차지했다. 세부 구간별로는 9억원 초과~15억원 이하가 1401건(10.5%), 15억원 초과 구간이 415건(3.1%) 거래돼 각각 전월 대비 71%, 43% 늘었다. 2~3월은 금리 인하 기대와 함께 대기 수요가 일부 움직이며 거래가 증가한 시기로, 공급 부족 우려와 정책 기대감도 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서울에선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영향으로 주요 지역 거래가 늘었고, 경기 남부권은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덜한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확산됐다. 특히 서울 접근성이 뛰어난 역세권 고가 단지를 중심으로 거래가 집중되며 전체 거래 증가세를 이끈 것으로 보인다. 3월 거래가 많았던 지역으로는 화성(1019건), 용인 수지구(772건), 성남 분당구(686건), 남양주(630건), 평택(598건) 등이 있다. 주로 강남권 접근성이 용이하고 교통, 학군 등 탄탄한 인프라가 구축돼 있어 실수요 및 투자수요 유입이 꾸준한 지역들이다. 화성은 동탄2신도시 위주로 거래가 많았다. 지난 해 GTX-A 수서-동탄 구간 개통으로 서울 접근성이 대폭 개선됐고 광역교통망 확충에 대한 기대감이 더해지며 실수요와 투자자 모두 관심이 높다. 힐스테이트동탄, 동탄역포레너스, 동탄역시범우남퍼스트빌 등 동탄역 인근 단지가 거래량 상위에 랭크됐다. 용인 수지구는 신분당선 인근에 위치한 단지를 중심으로 거래가 많았다. 현대성우8차가 24건으로 가장 많았고, e편한세상수지 23건, 진산마을삼성5차 18건, 성복역롯데캐슬골드타운 17건이 뒤이었다. 성남시 분당구는 상록마을우성이 21건으로 거래가 가장 많았다. 정자동 일대 리모델링 추진 중인 인근 단지들에 힘입어 재건축 추진 기대감이 반영되며 투자수요 유입으로 거래가 이어졌다. 한편 4월 경기지역 거래량은 5848건(4월 29일 수집 기준)으로 집계됐다. 신고기한이 한 달가량 남아있지만 1만 건 돌파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토지거래허가구역 재지정 여파로 서울 아파트 거래량 증가세에도 제동이 걸렸고, 6월 조기 대선과 7월 스트레스 DSR 3단계 시행 등 굵직한 이벤트를 앞두고 있어 수요자들의 관망 기조는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다만 현재의 관망세는 수요가 소멸한 것이 아니라 대기하고 있는 흐름에 가깝다는 점에서, 금리 인하 기대 등 외부 환경 변화에 따라 매수세가 점진적으로 회복될 가능성도 열려 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5-05-07 11:01:45[파이낸셜뉴스] 도심을 가로지르는 도로가 녹색 공원으로 덮이는 상부공원화 프로젝트가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다. 두 녹지를 잇는 '그린커넥트'는 나뉘었던 도시 구간을 연결해 새로운 거주 공간을 만든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는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분절된 도로를 공원을 덮은 지역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경기 화성시 동탄1·2 신도시 한 가운데를 지나가는 경부고속도로가 지하화된 후 그 위로 생겨난 상부 공간이 있다. 지난해 3월 1.2㎞ 구간이 모두 지하화되면서 상부에 축구장 12배 면적에 달하는 공간이 만들어졌다. 상부 공간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2027년 1월 말까지 667억여원을 들여 다양한 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앞서 경기 성남시 분당~수서간 도시고속화도로의 소음 저감을 위해 진행한 '녹색공원화 사업' 1단계 공도가 2023년 준공을 마쳤다. 고속화도로 아름삼거리(이매동)~벌말지하차도(야탑동) 1.59㎞(왕복 6차로) 구간을 터널화한 뒤 상부에 공원을 조성한 것이다. 올 3월에는 2단계(GTX 성남역~매송지하차도) 공사가 착공에 들어갔다. 또 서울에서는 국회대로 지하화가 추진 중이며, 2027년 말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동부간선도로도 성북구 석관동(월릉교)~강남구 대치동 대치우성아파트(12.5㎞) 지하화 공사가 2024년 10월 첫 삽을 떴다.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지화화 목소리도 계속 나오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양재~한남 구간도 지하화 추진 계획이 잡혀 있다. 압구정 재건축에서는 올림픽대로 덮개 공원을 통해 단절된 공간을 잇자는 주장도 나온다. 주거 쾌적성이 높아지면서 상부공원화 일대 아파트 가격도 선방하고 있다. 분당~수서간 도시고속화도로 1단계 상부공원화 완료지역 바로 옆인 '아름마을5단지 풍림' 전용면적 101㎡는 올해 1월 16억2500만원에 거래되며, 전고점인 17억1000만원(2021년 8월)을 넘보고 있다. 동탄2신도시에서도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바로 옆에 위치한 '동탄역 롯데캐슬'이 대장주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전용면적 84㎡는 작년 8월 16억6000만원으로 신고가를 세웠다. 분양 시장에서도 도로로 분절된 생활권을 상부공원으로 통합하는 시도가 등장하고 있다. 용인 처인구에 공급되는 대우건설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는 총 3724가구의 브랜드타운의 생활권을 도보로 연결하기 위해 단지를 가로지르는 45번 국도 상부를 공원화가 예정돼 있다.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이 상부공원 조성을 맡아 차별화된 조경을 선보일 예정이다. 상부공원화가 진행되면 1~3단지를 분절 없이 하나의 생활권으로 누릴 수 있다. 1단지는 완판됐고, 올 4월에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2∙3단지(전용면적 59∙84㎡ 총 2043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 "상부공원화로 지역 간 단절이 해소되고, 풍부한 녹지 덕에 생활환경이 크게 개선되면 인구 유입이 늘어나면서 집값도 탄탄해지는 경향이 있다"며 "단순히 도로를 덮는다는 개념을 넘어 도시경관 자체를 재편하는 것이기에 앞으로도 수요자들이 주목할 만한 개발 포인트"라고 말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5-04-01 11:12:15[파이낸셜뉴스] 이르면 오는 5월 무순위 청약 자격이 무주택자 등으로 한정되는 가운데 시세차익이 기대되는 '로또청약' 단지에 또다시 접수자들이 몰렸다. 무순위 청약 제도개선 시행을 앞두고 주요 입지를 중심으로 '줍줍'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18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무순위 청약 접수를 마감한 경기 수원 힐스테이트 광교중앙역 퍼스트 69㎡ 1가구 모집에 34만9071명이 접수했다. 같은 단지 84㎡ 계약취소 1가구 모집에도 1만6096명이 접수하며 수요자들이 몰렸다. 힐스테이트 광교중앙역 퍼스트는 2021년 분양 당시 경쟁률이 228.7대 1을 기록하며 인기를 끈 단지다. 이번 무순위청약에서는 분양당시 가격이 그대로 적용돼 주변 시세 대비 약 5억원의 시세차익이 예상되면서 접수가 이어졌다. 같은날 접수를 마감한 지방 단지 무순위청약도 접수자들이 모였다. 창원자이 시그니처 생애최초 59㎡ 1가구 모집에는 2343명이 접수했고, 75㎡ 2가구 모집에도 1837명이 접수했다. 이천자이 더 파크에도 3가구 모집에 367명이 접수했다. 최근 이 같은 무순위 청약 인기는 꾸준하다. 지난달 힐스테이트 세종 리버파크 H3블록 1가구 모집에 무려 56만8735명이 접수한 게 대표적이다. 같은단지 H4블록 2가구 모집에도 62만8746명이 접수했다. 분양가는 8년 전인 2017년 공급 당시 가격으로, 무순위 청약 제도 개선을 앞두고 세종 거주자는 물론 전국의 수요자가 몰렸다는 분석이다. 이달 북수원자이 렉스비아 2가구 무순위청약 모집공고 역시 16만4369명이 접수했는데, 분양가는 2021년 분양 당시 가격이었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무순위 청약은 워낙 소규모이고 비정기적으로 공급되다 보니 대체로 경쟁률이 높은 경우가 많다"며 "주요 입지의 인기 단지의 경우 높은 청약 수요가 쏠린 사례가 많았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해 7월 경기도 화성 '동탄역 롯데캐슬' 84㎡ 1가구 모집에 294만4780명이 몰리면서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올해는 무순위 청약 제도 개선 시행을 앞두고 있어 무순위 청약 인기는 더 높아지는 분위기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 2월 무순위 청약 제도에 대한 제도개선안을 발표하고 상반기 중 시행한다고 밝혔다. 무순위 청약 자격을 무주택자로 한정하고 거주지역도 제한하는 내용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무순위 청약 제도에 대한 제도를 발표한 이후 관련 절차를 진행중"이라며 "늦어도 오는 6월 이내에는 마무리하고 시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5-03-18 08:06:36[파이낸셜뉴스] 최소 3억원의 시세차익이 기대되는 세종시 소담동 ‘힐스테이트세종리버파크’가 무순위 청약에서 56만873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다음달 무순위 청약 자격 개선책이 시행되기 전에 마지막 기회를 노리는 신청자들이 대거 몰렸다. 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세종시 소담동에 공급되는 '힐스테이트 세종리버파크'(행정중심복합도시 3-3생활권 H3블록) 84㎡ 타입 무순위 1가구 모집에 56만8735명이 신청했다. 이 단지는 84㎡ 기준으로 3억2100만원에 공급 금액이 책정돼 인근 단지 대비 3억∼4억원 저렴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당첨만 되면 최소 3억원의 이득을 보는 '로또 청약'인 셈이다. 청약홈 웹사이트는 한꺼번에 많은 신청자가 몰리면서 이날 오전께 접속 장애 현상을 빚기도 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오전 9시10분부터 10분간 일부 접속자가 지연을 경험한 것은 맞지만 자체 서버에 감지될 정도는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 7월에는 경기도 '동탄역 롯데캐슬'과 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펜타스', 양천구 '호반써밋 목동' 등 '로또 청약'이 같은 날 진행되면서 접속자가 몰려 청약홈 서버가 마비된 바 있다. 정부는 이를 계기로 유주택자는 무순위 청약에 지원할 수 없도록 하는 등 제도를 강화하는 내용의 개편 방안을 다음달 발표할 예정이다. 힐스테이트 세종리버파크 H4블록은 7일 무순위 청약을 받는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5-02-06 21:07:15[파이낸셜뉴스] 전국구 로또 줍줍 청약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세종시 소담동 '힐스테이트 세종 리버파크' 무순위 청약 일정이 변경됐다. 접속자가 몰리며 청약홈 홈페이지가 지연되는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서다. 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힐스테이트 세종 리버파크' 무순위 청약 접수를 H3블록은 6일, H4블록은 7일에 각각 나눠 진행한다. 이 아파트 무순위 청약은 애초 단지 구분 없이 6~7일 한번에 진행하는 것으로 공지됐으나 이를 변경한 것이다. 이는 지난해 8월 경기 화성시 '동탄역 롯데캐슬' 무순위 청약 접수 당시 접속자가 몰리며 청약 접수 홈페이지가 지연된 사태를 막기 위해서다. 당시 사이트가 지연되면서 급기야 접수기한을 연장했다. 무순위 청약에 300만명 가량이 몰렸다. 세부적으로 보면 H4블록에서는 전용 84㎡ 1가구와 105㎡ 1가구가 공급된다. H3 블록에서는 전용 84㎡ 1가구다. 2개 블록에서 84㎡ 2가구, 105㎡ 1가구 등 3가구가 선보인다. 분양가는 2017년 공급 당시 가격이다. 전용 84㎡의 경우 3억200만원~3억2100만원이다. 105㎡는 3억990만원이다. 현재 시세는 84㎡ 6억~7억원대, 105㎡ 8억원대에 형성돼 있다. 3~4억원 가량의 시세차익이 기대된다. 이번 줍줍은 미계약 물량이다. 입주자 모집공고일 기준 국내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이라면 주택 소유여부 및 청약통장 가입여부와 무관하게 신청할 수 있다. 비규제지역으로 전매제한, 실거주의무, 재당첨제한 등의 규제도 적용되지 않는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5-02-05 07:4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