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서고속철도(SRT)동탄역 초역세권 단지로 유명세를 탄 롯데건설의 '동탄역 롯데캐슬(조감도)' 오피스텔에 마이너스피(분양가보다 분양권 매매가가 낮은 것)매물이 등장했다. 올해부터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에서 시행되는 '오피스텔 분양권 전매 제한'을 피한 마지막 오피스텔로 최고 경쟁률이 207대 1까지 치솟았던 점을 감안하면, 예상치 못한 결과다. 30일 동탄2신도시 중개업소에 따르면 동탄역 롯데캐슬 오피스텔은 입주전부터 전용면적23㎡와 전용59㎡를 중심으로 마이너스피와 무피(분양권에 웃돈이 붙지 않는 것)매물이 심심찮게 나오고 있다. 동탄역 롯데캐슬 오피스텔은 △전용23㎡ 451실 △전용59㎡ 237실 △전용84㎡ 69실 등 총 757실로 구성된다. 오피스텔의 90% 비중을 차지한 타입에서 마이너스피나 무피 매물이 나오고 있는셈이다.전용23㎡는 2차 계약금 납부일인 지난 22일 전, 분양가에서 200만원~300만원 떨어진 분양권이 등장했다. 전용59㎡도 200만원 넘게 떨어진 마이너스피 매물 뿐만 아니라 분양가 수준(3억원 초반)인 무피 매물까지 시장에 나왔다.동탄2신도시에 위치한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무피매물을 찾는다면 전용59㎡가 가장 많고, (매물도 많아) 층수도 고를 수 있다"면서 "전용23㎡의 경우 200만원 떨어진 마이너스피 매물이 지금도 나오지만 찾는 사람은 많지 않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또다른 중개업소 관계자도 "분양가보다 싼 매물이 급매물로 나오긴 했지만 (매물이) 빨리 소진되지는 않는다"며 "방과 거실이 분리된 전용59㎡를 전용23㎡보다 찾는 편"이라고 했다. 그나마 소형아파트 구조와 가장 흡사한 전용84㎡의 사정은 나은 편이라고 중개업소 관계자들은 설명했다.J중개업소 관계자는 "전용84㎡는 방이 2개이다보니 아파트 대체로 활용하려는 사람이 많아 그나마 작은 평수보다는 괜찮다"면서 "물건(분양권)도 별로 없고 웃돈도 500만원 이상은 붙었다"고 했다.이와 관련해 업계 관계자들은 '높은 분양가'를 마이너스피 매물 등장의 가장 큰 이유로 꼽는다.전용면적에 비해 오피스텔 분양가가 너무 높다보니 만족할만한 수익률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전용23㎡ 평균 분양가는 2억원 초반, 전용59㎡는 3억원 초~중반 수준이다. 전용84㎡ 분양가는 4억원초~중반대다.익명을 요구한 한 분양업계 관계자는 "분양가가 2억원대인 서울 오피스텔에서 5~6% 수익률을 내려면 보증금 1000만원에 매달 60만원~70만원은 받아야 하는데 동탄에서는 이 수준을 받기가 사실상 어렵다. 수익률은 많아봤자 3~4%에 그칠 것"이라면서 "오피스텔은 실거주보다 투자수익형 상품인데, 아무리 초역세권 단지라고 해도 분양가가 높으면 수익률에 대한 기대감이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실제로 SRT동탄역 인근에 위치한 동탄역리치안 오피스텔 전용20㎡는 보증금500만원에 월 40만원선이다. jyyoun@fnnews.com 윤지영 기자
2018-01-30 19:18:36수서고속철도(SRT)동탄역 초역세권 단지로 유명세를 탄 롯데건설의 '동탄역 롯데캐슬( 조감도)' 오피스텔에 마이너스피(분양가보다 분양권 매매가가 낮은 것)매물이 등장했다. 올해부터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에서 시행되는 '오피스텔 분양권 전매 제한'을 피한 마지막 오피스텔로 최고 경쟁률이 207대 1까지 치솟았던 점을 감안하면, 예상치 못한 결과다. 30일 동탄2신도시 중개업소에 따르면 동탄역 롯데캐슬 오피스텔은 입주전부터 전용면적23㎡와 전용59㎡를 중심으로 마이너스피와 무피(분양권에 웃돈이 붙지 않는 것)매물이 심심찮게 나오고 있다. 동탄역 롯데캐슬 오피스텔은 △전용23㎡ 451실 △전용59㎡ 237실 △전용84㎡ 69실 등 총 757실로 구성된다. 오피스텔의 90% 비중을 차지한 타입에서 마이너스피나 무피 매물이 나오고 있는셈이다. 전용23㎡는 2차 계약금 납부일인 지난 22일 전, 분양가에서 200만원~300만원 떨어진 분양권이 등장했다. 전용59㎡도 200만원 넘게 떨어진 마이너스피 매물 뿐만 아니라 분양가 수준(3억원 초반)인 무피 매물까지 시장에 나왔다. 동탄2신도시에 위치한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무피매물을 찾는다면 전용59㎡가 가장 많고, (매물도 많아) 층수도 고를 수 있다"면서 "전용23㎡의 경우 200만원 떨어진 마이너스피 매물이 지금도 나오지만 찾는 사람은 많지 않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또다른 중개업소 관계자도 "분양가보다 싼 매물이 급매물로 나오긴 했지만 (매물이) 빨리 소진되지는 않는다"며 "방과 거실이 분리된 전용59㎡를 전용23㎡보다 찾는 편"이라고 했다. 그나마 소형아파트 구조와 가장 흡사한 전용84㎡의 사정은 나은 편이라고 중개업소 관계자들은 설명했다. J중개업소 관계자는 "전용84㎡는 방이 2개이다보니 아파트 대체로 활용하려는 사람이 많아 그나마 작은 평수보다는 괜찮다"면서 "물건(분양권)도 별로 없고 웃돈도 500만원 이상은 붙었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업계 관계자들은 '높은 분양가'를 마이너스피 매물 등장의 가장 큰 이유로 꼽는다. 전용면적에 비해 오피스텔 분양가가 너무 높다보니 만족할만한 수익률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전용23㎡ 평균 분양가는 2억원 초반, 전용59㎡는 3억원 초~중반 수준이다. 전용84㎡ 분양가는 4억원초~중반대다. 익명을 요구한 한 분양업계 관계자는 "분양가가 2억원대인 서울 오피스텔에서 5~6% 수익률을 내려면 보증금 1000만원에 매달 60만원~70만원은 받아야 하는데 동탄에서는 이 수준을 받기가 사실상 어렵다. 수익률은 많아봤자 3~4%에 그칠 것"이라면서 "오피스텔은 실거주보다 투자수익형 상품인데, 아무리 초역세권 단지라고 해도 분양가가 높으면 수익률에 대한 기대감이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SRT동탄역 인근에 위치한 동탄역리치안 오피스텔 전용20㎡는 보증금500만원에 월 40만원선이다. jyyoun@fnnews.com 윤지영 기자
2018-01-30 14:06:23롯데건설이 화성시 동탄2지구에서 분양한 '동탄역 롯데캐슬(조감도)'가 올해 경기도 지역에서 두번째로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당첨만 되면 1억원 이상의 프리미엄을 얻을 수 있는 기대감에 수요자들이 몰렸다. 20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동탄역 롯데캐슬'는 이날 1순위 청약을 마감한 결과 702가구 모집에 5만4436명이 신청해 평균경쟁률 77.54대 1을 기록했다. 지난 4월 고덕신도시에서 분양한 제일풍경채센트럴의 84.09대 1에 이어 올해 경기도에서 분양한 아파트중 두번째로 높은 경쟁률이다. 특히 공급과잉, 미분양 등의 악재속에서 거둔 성적이라 앞으로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최고경쟁률은 84A형 기타경기지역 모집으로 129가구 모집에 1만1369명이 청약해 경쟁률 626.73대 1을 나타냈다. 84A형은 기타지역 모집에서도 3867명이 신청해 314.6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65A형의 기타경기지역 청약도 195가구 모집에 8021명이 신청해 275.74대 1, 84B형 기타경기도 132가구 모집에 4214명이 청약하며 234.77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로 마감했다. 동탄역 롯데캐슬는 지하 6층~지상 최고 49층, 6개 동, 총 1697가구 규모다. 동탄2신도시 내에서 동탄역을 가장 가깝게 이용할 수 있고 백화점, 쇼핑몰 등 각종 편의시설이 단지와 함께 마련돼 있어 생활 편의성이 높다. 단지가 SRT 동탄역과 직접연결돼 있어 SRT 이용시 수서역까지 약 15분이면 이동이 가능하다. 오는 2021년 서울 삼성역과 연결되는 GTX 노선이 개통되면 강남 접근성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기흥IC를 통해 경부고속도로 진입이 용이하며, 봉담-동탄간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도 인근에 위치해 서울로의 접근이 수월하다. 단지 인근에 약 197만㎡ 규모의 동탄일반산업단지 등이 위치해 있어 오피스텔 임대 수요도 풍부하다. 입주예정일은 2021년 7월 예정이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17-12-20 20:16:47롯데건설은 오는 12월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 중심앵커블럭 C11블록에서 '동탄역 롯데캐슬 트리니티'를 분양한다고 27일 밝혔다. 동탄역 초역세권에 위치해 우수한 입지여건을 갖춘데다 주거시설과 함께 백화점, 쇼핑몰, 시네마 등을 조성하는 복합시설로 원스톱 라이프가 가능한 단지다.지하 6층~지상 최고 49층, 6개 동, 총 1697가구 규모다. 아파트는 △65㎡ 282가구 △84㎡ 376가구 △102㎡ 282가구로 총 94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며, 특히 오피스텔은 직장인 수요층을 고려한 △23㎡ 451실과 희소성이 높은 △59㎡ 237실 △84㎡ 69실, 총757실로 구성됐다.견본주택은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855번지에서 12월 중 개관할 예정이다. 윤지영 기자
2017-11-27 19:20:13[파이낸셜뉴스] 경기 화성시 동탄2 신도시에서 반값에 아파트를 장만할 수 있는 '무순위 청약(줍줍)'이 또 나왔다. 단 계약취소주택 신혼 특별공급 물량으로 화성시에 거주하는 무주택 신혼부부만 청약할 수 있다. 11일 청약홈에 따르면 '화성동탄2지구 C7블록 예미지시그너스' 무순위 청약이 오는 25일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30일, 계약체결(계약금 10%)은 오는 10월 11일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계약취소주택으로 전용 84㎡A(13층) 1가구다. 분양가는 지난 2018년 당시 가격으로 4억5560만원이다. 재당첨 제한은 10년 이지만 전매제한은 적용되지 않는다. 이 아파트는 지난 2021년 10월에 입주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해당 평형은 지난 7월 10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최고가는 11억원이다. 시세차익이 5~6억원으로 반값에 아파트 장만이 가능한 셈이다. 전세시세도 5억원대 초반에 형성돼 있다. 전매제한이 풀려 당첨 직후 보증금으로 잔금 충당도 가능하다. 단 이번 계약 취소분은 신혼부부 특별공급 물량이다. 이에 따라 경기 화성시에 거주하는 무주택 신혼부부가 청약 대상이다. 혼인 기간은 7년 이내여야 하고, 소득 기준도 일정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한편 지난 7월에도 ‘동탄역롯데캐슬’ 무순위 청약 1가구가 청약을 받았다. 10억원 가량의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데다 전국에서 청약이 가능해 무려 294만4780명의 신청자가 몰렸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4-09-11 08:43:08【파이낸셜뉴스 화성=장충식 기자】 경기도 화성시는 경부고속도로로 단절된 경기 화성 동탄 1·2신도시를 연결하는 주간선도로 2개를 전면 개통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이날 오전 10시 정명근 화성시장, 강오순 한국토지주택공사 경기남부지역본부장, 강은미 화성동탄경찰서장을 비롯해 이준석 국회의원, 전용기 국회의원, 시도의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통식을 개최했다. 이에 따라 동탄신도시 동서간 연결도로는 기존 4개소에서 6개소로 늘어나, 동탄역 접근성 향상 및 출퇴근 교통정체가 다소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개통된 1번 도로는 동탄2지구 시범단지 남측과 동탄1지구를 통해 오산·평택방면으로 연결되며, 6번도로는 시범단지 북측과 동탄1지구를 통해 수원으로 연결되는 등 동탄신도시에서 주변지역으로 이동하는 차량의 교통편의가 증대될 예정이다. 시는 나머지 연결도로 4개도 올해 연말까지 공사를 완료하고 개통할 계획이다. 연말 개통하는 나머지 4개 도로는 △상부 2번(광역비지니스콤플렉스~동탄2 시범단지) △상부 3번(광역비즈니스콤플렉스~롯데백화점 북측) △상부 4번(업무복합2~동탄역 롯데캐슬 남측) △상부 5번(동탄역 린스트라우스 북측~동탄역 파라곤) 등이다. 이와 더불어 시는 동서연결 6개도로 개설 외에도 지난달 착공한 경부고속도로 상부공원을 지역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도심공원으로 조성해 교류와 소통의 친환경 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정명근 시장은 "경부고속도로 상부 동서연결 도로는 단순한 교통망 개선이 아닌 동탄1, 동탄2 신도시가 하나의 생활권으로 새롭게 태어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시민의 주거환경 개선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8-29 15:23:18최근 서울 등 수도권에선 '로또 청약' 광풍이 불고 있다. 아파트 청약 후 나온 잔여물량 청약에 당첨되면 시중에 판매하는 로또 복권처럼 막대한 시세차익을 거둘 수 있어 이같이 불린다. 정식 명칭은 무순위 청약인데, 이른바 '줍줍'이라고 하기도 한다. 정부 제도가 여러 명칭으로 공공연히 언급되는 것은 이례적이다. 사실 무순위 청약보다 '줍줍' '로또 청약'으로 사람들 입에 더 자주 오르내린다. 제도 명칭이라기보다 사행성을 조작하는 각종 행위에서 공공연히 언급되는 일종의 '은어'라고 할 수도 있겠다. 물론 공식적인 정부 제도가 사행성을 조장한다고 몰아갈 수는 없다. 하지만 제도의 도입 취지와 달리 최근 일고 있는 '로또 청약' 광풍을 보면 국민들이 바라보는 시각이 그 어느 언저리에 있다고 해석이 가능하다. 무순위 청약은 1·2순위 당첨자가 당첨을 포기하거나 부적격 당첨이 발생해 생기는 잔여물량에 대해 청약을 다시 받는 제도다. 적게는 수억원에서 많게는 수십억원까지 시세차익을 거둘 수 있다. 최근 서울 등 수도권 아파트 값 상승세와 맞물려 청약통장이 대거 몰리는 것도 이런 이유다. 지난달 '동탄역 롯데캐슬' 전용면적 84㎡ 1가구 무순위 청약에 신청자 294만4780명이 몰린 것이 대표적이다. 단지는 시세차익이 1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면서 '일단 넣고 보자' 식의 청약 붐이 일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이 마비됐을 정도다. 사실 청약 광풍의 주원인은 부동산 규제인 분양가상한제에 있다. 분상제는 주택 분양가격을 '택지비+건축비' 이하로 제한하는 제도다. 지난 1999년 분양가 자율화 이후 고분양가 논란과 주택 가격 급등에 따른 시장 불안이 커지면서 투기수요 억제와 실수요자 보호를 위해 처음 도입됐다. 하지만 분상제 적용지역의 분양가가 시세 대비 저렴해 청약 당첨자 입장에선 시세차익을 노려볼 수 있다. 전국 대부분의 민간택지 분상제는 해제됐지만,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와 용산구, 공공택지는 유지되고 있다. 천정부지로 치솟는 분양가로 현금부자가 아니면 이들 지역의 청약신청도 쉽지 않은 서민들로선 투기판으로 변질된 무순위 청약 시장이 달갑지만은 않다. 정부는 뒤늦게 무순위 청약제도를 손보겠다고 한다. 사행성을 조장한다는 오명은 벗고 '무주택자 주거안정'이라는 제도의 긍정적인 취지는 살려야 한다. 과열을 넘어 사회적 갈등을 초래하지 않도록 합리적 개편안이 나오길 기대한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8-28 18:43:36【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 화성시 동탄1·2신도시를 연결하는 보행로와 6개의 도로가 8월말부터 순차적으로 개통 돼 분리돼 있던 동탄신도시가 하나로 연결된다. 앞서 동탄1신도시 주민들의 경우 동탄역을 이용하려면 자동차나 버스로 20분 가량 돌아가야 하는 등 불편이 끊임 없이 제기됐다. 12일 화성시에 따르면 시는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을 통해 고속도로 상부에 공원과 동탄1·2신도시를 연결하는 6개 도로가 건설된다. 경부고속도로 지하화는 곡선 구간인 동탄 분기점과 기흥 동탄 나들목 4.7km 구간을 곧게 펴는 직선화 사업을 진행하면서 동탄을 통과하는 1.2km 구간에는 터널을 만들어 도로를 지하화 한 사업이다. 지난 2017년 공사를 시작해 7년 만에 마무리돼 지난해 3월 서울 방향이 먼저 개통된 데 이어 올해 3월 부산 방향도 개통됐다. 지하 터널로 고속도로가 뚫리면서 지하 터널구간 위쪽으로는 거대한 공원이 들어선다. 또 공원 사이사이에는 둘로 나뉘었던 동탄1신도시와 2신도시를 잇는 연결도로 6개가 동탄역을 중심으로 만들어진다. 연결도로는 8월부터 올해 안으로 순차 개통 예정이며 상부 공원은 2026년 완성될 예정이다. 통행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주간선도로 2개소(1번, 6번 도로)는 8월말 개통 예정이며 보조간선도로 4개소는 연말께 개통 예정이다. 우선 개통되는 1번 도로는 동탄2지구 시범단지 남측과 동탄1지구 동탄여울공원 남측을 연결하고, 6번 도로는 치천로와 원천로를 이어주며 동탄 1·2기 신도시와 수원 방면까지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게 된다. 이어 오는 12월 개통 예정인 나머지 4개 연결도로 가운데 2번과 5번 도로는 동탄2지구 광역비즈니스콤플렉스 내 교통량을 분산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3번 도로는 광역비즈니스콤플렉스(광비콤), 반도 8차 아파트 사이 도로와 롯데백화점 북측을 연결해 주는 도로로 동탄역이나 수원 방면으로 이동을 돕는다. 4번 도로는 현재 공사 중인 업무복합2부지의 대방 디에트르 남측부 도로와 동탄역 롯데캐슬 남측을 연결하는 도로로, 이 구간은 동탄역에서 동부대로 간 이동과 여울공원으로 이동이 보다 쉬워진다. 5번 도로는 C12블럭 동탄역 린스트라우스 북측 도로와 C9블럭 동탄역 파라곤 단지 앞을 이어주는 도로로 동탄 시범 단지에서 여울공원 방면으로 이동이 편리해진다. 정명근 시장은 "지난해 화성시 균형발전위원회의 균형발전 현황조사 결과 권역에 관계없이 최우선 과제는 교통 인프라였다"며 "우리 시는 시민 요구를 토대로 지역 균형발전의 근간이 되는 철도, 도로 등 교통 인프라 구축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6개 연결도로가 개통되면 화성시민은 각자 지역에서 가지고 있는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게 되고 시 또한 보다 효과적인 행정 운영이 가능해져 유연한 정책 수립이 가능해질 전망"이라며 "여기에 내부 순환도로망으로 화성시 동서남북을 연결해 균형발전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8-12 16:24:22'무순위 청약(줍줍)' 열기가 예사롭지 않다. 지난달 29~30일 진행된 경기 화성시 오산동 '동탄역 롯데캐슬' 1가구 줍줍에 무려 294만명이 몰리면서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시세차익 10억원 줍줍에 청약홈 서버가 이틀 연속 지연되고, 접수 시간이 연장되는 초유의 사태도 발생했다. 줍줍 시장이 '광풍' 수준으로 달아오르면서 '패닉바잉' 진원지가 됐다는 분석마저 나오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줍줍 청약시장이 시세차익을 노린 재테크 수단으로 변질되면서 부작용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고준석 연세대 상남경영원 교수는 "동탄역 롯데캐슬 줍줍은 광풍이나 다름 없다"며 "분양가는 폭등하고 집값은 뛰면서 로또 줍줍 청약 시장은 앞으로 더 달아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 줍줍 청약자격, 유형 따라 다르다 무순위 청약은 지난 2018년 12월 이전까지는 사업자가 선착순으로 판매하거나 특정 장소에 희망자를 모아 놓고 추첨하는 방식으로 공급됐다. 밤샘 줄서기나 대리 줄서기, 공정성 시비 등이 끊이질 않자 이후부터 청약홈에서 입주자를 모집하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현행 줍줍 제도를 보면 무순위 청약은 입주자모집 공고 이후 잔여 물량의 발생 원인에 따라 3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세부적으로 보면 △무순위 사후 접수 △임의공급 △계약취소주택 재공급 등이 그것이다. 아울러 유형에 따라 청약자격 요건도 다르다. 우선 무순위 사후 접수는 최초 입주자모집공고시 경쟁이 발생해 당첨자 및 예비 입주자를 선정했으나 자격 미달이나 계약 포기 등으로 잔여 물량이 발생한 경우를 말한다. 경쟁 발생 여부는 주택형별로 판단한다. 이른바 미계약 물량이다. 이같은 무순위 사후접수는 만 19세 이상이면 거주지, 주택소유 여부 등에 상관없이 청약할 수 있다. 통상 '전국구 청약'으로 불린다. 임의공급은 최초 및 무순위 입주자 모집 공고시 경쟁이 발생하지 않아 미분양이 된 경우를 말한다. 앞서 미계약과 다른 개념이다. 임의공급(미분양) 청약자격 요건은 사업주체가 정한다. 유주택자를 포함해 국내 거주자 전체를 대상으로 '전국구' 청약을 진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계약취소주택은 불법 전매나 위장 전입, 위장 이혼, 통장 매매 등 공급 질서 교란 행위로 인해 계약 해제가 발생한 경우에 해당된다. 정부에 의해 강제적으로 계약이 취소된 경우다. 눈여겨 볼 점은 계약취소주택 청약자격은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무주택 세대 구성원 또는 세대주로 한정된다는 것이다. 294만명이 몰린 통탄역 롯데캐슬 전용 84㎡ 1가구의 경우 무순위 사후접수(미계약) 물량으로 전국구 청약이 가능했다. 반면 계약취소주택 4가구는 화성시 무택자만 신청할 수 있었다. ■처음보는 줍줍 광풍...투자자도 가세 줍줍은 유형에 따라 규제 적용 여부도 다르다. 우선 중복청약 여부를 보자. 부부간은 예외지만 계약취소주택의 경우 규제지역 여부에 상관없이 당첨자 발표일이 같으면 청약자 1명이 중복으로 신청하는 불가능하다. 당첨자 명단 관리대상이기 때문이다. 중복 당첨된 경우 모두 부적격 처리된다. 반면 임의공급은 당첨자 명단을 관리하지 않는다. 중복청약이 허용되는 셈이다. 무순위 사후접수는 규제지역에서만 당첨자 명단이 관리된다. 비규제지역의 경우 중복청약이 가능하다. 줍줍은 원칙적으로 세대 구성원 모두가 청약할 수 있다. 하지만 입주자모집 승인 과정에서 세대주로 한정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때문에 입주자모집공고를 반드시 살펴봐야 한다. 이 외에도 재당첨 제한 여부, 동일 주택 기당첨자 제한 등에서 유형과 규제지역 여부 등에 따라 다르다. 줍줍 청약제도도 일반 청약처럼 복잡한 구조로 돼 있다. 유형별로 각기 다른 규정이 적용되지만 줍줍은 청약통장이 없어도 신청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계약취소주택을 제외하고는 지역 구분없이 유주택자도 넣을 수 있어 시세차익이 보장되는 단지마다 수 많은 인파가 몰리고 있는 상황이다. 줍줍 열기는 최근 들어 더 달아 오르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2월 서울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의 경우 3가구 줍줍 접수에 101만명이 신청했다.이번에 '동탄역 롯데캐슬'에 300만여명이 몰리며 종전 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이번 청약 결과에 대해 "지난 2005년 용산 시티파크 분양 이후 처음 보는 수준의 광풍"이라고 말했다. 이어 "분양가는 계속 오르고 공급 불안 우려가 있다 보니 실수요자 뿐만 아니라 투자자까지 뛰어든 것 같다"고 분석했다. 백새롬 부동산R114 연구원은 "동탄역 롯데캐슬의 경우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시세보다 매우 저렴한 가격에 공급돼 주목을 받았다"며 "특정 단지에 이처럼 많은 인파가 몰린 것은 예전에 �O아볼 수 없었던 풍경이다"고 말했다. ■ "줍줍 시스템 보완해야"...부작용 양산 이런 가운데 부작용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현재 무순위 청약 시장은 일부 줍줍 단지의 경우 'N차' 분양에도 입주자를 모집하지 못하고 있다. 반면 특정 단지 쏠림은 더 심해지는 상황이다. 줍줍 시장에서도 양극화의 골이 심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대표적인 게 '묻지마 청약'으로 인한 시장 왜곡이다. 일단 넣고 보자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경쟁은 과열되고, 정작 실수요자의 당첨 기회는 줄어드는 일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정종훈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연구원은 "무순위 청약에서도 과도한 청약 집중에 의한 과열 방지와 청약시장 왜곡을 해소하기 위한 제도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실수요자를 위해 거주 자격, 보유 주택수 등 최소한의 자격 기준을 보완하는 것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무순위 청약이 현금 부자들의 잔치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높은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아파트일수록 경쟁이 치열해지고, 그만큼 자금력이 뒷받침돼야 청약에 성공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시세차익을 위한 재테크 수단으로 변질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박 전문위원은 "마땅한 해결 방안을 찾는 것이 쉽지 않지만 시세차익이 보장되는 줍줍 단지에는 광풍 수준의 열풍이 불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될 수 밖에 없다"며 "시스템 보완이 필요해 보인다. 여러 방안을 심도 깊게 논의 및 검토해 볼 단계이다"라고 지적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4-08-04 18:28:31[파이낸셜뉴스] ‘역대급 로또 청약’으로 불린 동탄역 롯데캐슬 무순위 청약 당첨자가 2일 발표된 가운데 하정우 꿈을 꾸고 당첨됐다고 주장한 A씨의 후기에 하정우가 직접 답해 화제다. 하정우는 2일 자신의 SNS에 경기 화성시 오산동 동탄역 롯데캐슬 무순위 청약에 당첨됐다고 밝힌 A씨의 글을 갈무리해 올렸다.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글을 올린 A씨는 “294만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당첨된 행운의 사나이가 바로 저”라며 “돌잔치에 가서 그 흔한 상품 타본 적 없었는데, 저에게 이런 큰 행운이 오네요. 어젯밤 꿈에 배우 하정우씨가 저에게 정성스럽게 쓴 손 편지를 주는 꿈을 꿨다. 열심히 살겠다. 감사하다”고 적었다. 이 글의 진위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당첨 인증 문자까지 함께 공개해 많은 이들의 부러움 속에 큰 화제가 됐다. 하정우는 A씨의 글을 갈무리 한 뒤 "(손편지) 또 써드릴게요”라고 적었다. 누리꾼들은 “사실인지는 모르겠지만 와 하정우가 직접 등판하다니”, “다음 로또 청약 때는 하정우 사진만 뚫어져라 봐야겠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달 30일 진행된 동탄역 롯데캐슬 전용면적 84㎡ 무순위 청약은 1가구 모집에 무려 294만4780명이 몰리면서 역대 최고 경쟁률을 경신했다. 동탄역 롯데캐슬 분양가는 2017년 당시 가격인 4억8200만원으로, 주변 시세보다 약 10억원 저렴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청약 통장이 없어도 누구나 청약할 수 있고 전매 제한이나 실거주 의무도 없어 수요자가 대거 몰렸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8-02 23:43: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