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기상청은 지난 3월 25일 경북산불 확산 당시 보였던 남고북저 기압패턴이 오늘 중 동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다시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행정안전부는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7일 강풍 대비 관계기관 산불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지자체와 관계기관은 내일(8일)까지 이어지는 건조·강풍과 기상 예측을 넘어서는 불확실성에 대비한 산불대책을 논의했다. 이 본부장은 이날 회의에서 "어제, 대구시 산불 현장에 투입된 헬기가 진화 작업 중 추락하며 조종사 한 분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희생되신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이번 주초는 3월 25일 경북 산불 확산 당시와 유사하게 아주 빠른 바람이 불 것으로 기상청은 예측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안전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건조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강원, 경북 등 동해안 지역에 대형산불이 발생할 위험성이 다시금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밤까지 풍속이 줄지 않고 강풍이 유지될 것이라는 점에서 산불 예방과 대비에 철저를 기하기로 했다. 산림청과 소방청은 강원·경북 동해안지역 산불 확산에 대비해 진화헬기와 소방력 등 핵심 진화자원을 전진 배치한다. 지자체는 초고속 산불 확산을 가정한 사전 대피체계를 정비하고 장애인, 어르신 등 대피취약계층이 머무는 요양시설은 더욱 예의 주시한다. 이 본부장은 "강원 영동, 경북 동해안 지역은 이번 경북 대형산불의 대피사례를 면밀히 분석해 기존에 수립된 주민대피계획을 재점검하고, 유사 시에는 초고속 확산 가능성을 유념해 선제적인 주민대피를 실시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산림에 연접한 요양원이나 장애인시설 등 대피 취약계층이 머무는 시설에 대해서는 입소자 대피에 충분한 이동시간이 필요하므로 사전 이동수단 확보 등 대피체계가 현장에서 작동될 수 있는지 촘촘히 점검해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2025-04-07 09:56:54[파이낸셜뉴스] 코레일은 경북지역 산불이 확산하면서 중지했던 중앙선(영주~안동~영천) 및 동해선(동해~포항) 열차운행을 낮 12시부터 재개했다고 26일 밝혔다. 25일 오후부터 중지했던 중앙·동해선 일부구간에 대해 철저한 시설물 점검과 점검열차 운행을 통해 정상운행에 지장이 없음을 최종 확인한데 따른 것이다. 코레일은 산불피해 지역 주민들의 안전한 열차 이용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이후에도 복구직원과 승객을 보호하기 위해 가장 안전한 방법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산불 상황에 따라 열차 운행이 조정될 수 있는만큼 코레일톡과 홈페이지, 철도고객센터에서 열차 운행 상황을 사전에 확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3-26 13:22:09[파이낸셜뉴스] 코레일은 경북지역 산불 확산에 따라 중앙선(영주~안동~영천) 및 동해선(동해~포항) 일부구간의 열차운행을 26일 첫 차부터 운행을 중지한다고 밝혔다. 코레일은 지속적으로 선로 및 시설물을 점검하고 있으며 복구 직원과 승객을 보호하기 위해 가장 안전한 방법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산불 상황에 따라 열차 운행이 조정될 수 있는 만큼 코레일톡과 홈페이지, 철도고객센터에서 열차 운행 상황을 사전에 확인해야한다"면서 "운행중지 구간 이용 고객은 버스 등 다른 교통수단 이용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3-26 07:11:26[파이낸셜뉴스] 코레일은 동해역 구내 노후 선로 분기기 교체 작업을 위해 다음 달 22일 하루 동안 KTX-이음 등 일부 열차의 운행을 조정한다고 21일 밝혔다. 코레일은 오는 4월 22일 서울(청량리)∼동해 구간을 운행하는 KTX-이음 10회의 출발·도착역을 강릉역으로 변경하고, 강릉∼동해 구간(강릉·정동진·묵호역) 18개 일반열차 운행을 중지한다. 운행이 중지되는 강릉∼동해 구간은 이용객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자세한 사항은 모바일 앱 ‘코레일톡’, 코레일 홈페이지, 철도고객센터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민성 코레일 고객마케팅단장은 "안전한 열차 운행을 위해 노후 시설물을 교체하기 위한 작업이니, 일부 열차의 운행조정에 대해 양해를 바란다"면서 "무료 셔틀버스 운행 등 철저한 사전 준비로 고객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3-21 12:52:21[파이낸셜뉴스] 국방부는 러시아 군용기가 울릉도 북방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카디즈)에 또 사전 통보 없이 진입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지난 15일 러시아 군용기 여러 대가 동해 카디즈에 순차적으로 진입했다가 이탈한 이후 불과 닷새 만이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쯤 러시아 군용기 여러 대가 카디즈에 진입해 우리 군의 통신에 대응 없이 영공 외곽 20㎞까지 근접 진입했다가 이탈했으며 이 과정에서 영공 침범은 없었다. 군 관계자는 이 같은 근접 비행을 다소 이례적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국방부 국제정책관은 오후 4시30분 주한 러시아 국방무관 니콜라이 마르첸코 대령을 초치해 엄중히 항의하고 재발방지를 촉구했다. 군 관계자는 러시아는 우리 측에 훈련 목적이라고 설명했지만 최근 러시아의 카디즈 진입이 빈번한 점 등을 고려해 초치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우리 군은 영공 수호를 위해 카디즈에서의 주변국 항공기 활동에 대해 국제법을 준수하는 가운데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우리 카디즈에 침범이 잣아진 러시아 군용기는 지난 11일부터 이날까지 총 8차례에 걸쳐 카디즈에 무단 진입했다. 앞서 지난 15일 오전 9시 20분쯤 합참은 러시아 군용기 수 대가 지난해 11월 29일 이후 약 4개월 만에 동해 KADIZ에 순차적으로 진입했고, 곧 KADIZ 동쪽 및 북쪽으로 이탈했다"며 "영공침범은 없었다"며 우리 군은 이를 사전에 식별해 전투기를 띄워 만일의 상황에 대비했다고 밝혔다. 당시 합참은 러시아 측과 교신한 결과 KADIZ 침범은 훈련 목적이며 영공침범 의사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지만 이번엔 교신에 답신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중국과 러시아 양국은 공중훈련 등을 이유로 우리 측에 사전 통보 없이 단독 또는 연합해 KADIZ에 진입하는 행위를 반복하고 있다. 카디즈는 각국이 미식별 항적을 조기에 식별함으로써 영공 침범을 방지하고자 임의로 설정한 구역으로서 '영공'과는 다른 개념이다. 하지만 통상 군용 항공기가 다른 나라 방공식별구역에 진입할 경우 해당 국가에 미리 비행계획을 제출하고, 진입 위치 등을 알려주는 게 국제 관행이지만 러시아와 중국은 이를 무시하고 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5-03-20 17:46:38【 동해=김기섭 기자】 강원경제자유구역청이 오랫동안 답보상태였던 사업들을 재정비하고 올해 강릉 옥계지구와 동해 북평·망상지구 개발사업을 본격화한다. 11일 강원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국내외 투자기업에 다양한 세제혜택과 자유롭고 폭넓은 기업활동을 보장하고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2013년 강릉과 동해 2개 지역이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됐으며 현재 강릉 옥계와 동해 망상1·2·3지구, 북평지구 5개 지구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동자청)에서 강원경제자유구역청으로 기관명이 변경됨에 따라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도 '강원경제자유구역'으로 변경됐다. 강원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해 사업추진이 부진한 망상 제1지구 사업자를 취소하고 공모를 통해 대체 개발사업자로 대명건설을 지정했으며 망상 2, 3지구도 사유지 보상협의, 토지사용승낙서 확보 등 사업추진에 한발 더 나아가는 성과를 거뒀다. 강릉 옥계 첨단소재 융합산업지구도 2023년 12월 부지 조성을 마치고 산업시설용지에 대한 분양을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북평 국제복합산업지구는 2020년 장기임대단지를 조성, 우수 중소기업들을 유치하고 있다. 강원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동해 망상지구와 북평지구, 강릉 옥계지구 사업을 본궤도에 올린다는 방침이다. 동해 망상지구는 올해 상반기 제1~3지구 개발사업시행자의 개발계획 변경안 수립 및 산업부에 승인을 신청하고 연말까지 경제자유구역위원회 심의 및 고시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강원경제자유구역청, 동해시, 대명건설로 구성되는 망상 제1지구 개발사업 협의체를 월 1회 개최, 추진상황을 점검하는 등 사업추진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강원경제자유구역 내 앵커기업 및 외투기업 유치와 강원특별자치도의 국제 교육경쟁력 강화를 위해 망상 제1지구에 외국 교육기관을 유치할 계획이다. 동해 북평지구는 올해 잔여필지를 대상으로 수소 관련 투자기업을 추가로 유치해 전 필지 임대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상반기 중 임대 공고를 통해 입주기업을 적극 유치하고 착공 및 사업 추진 과정에서 필요한 행정 절차를 신속히 지원할 계획이며 입주 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등 원활한 정착을 돕기로 했다. 강릉 옥계지구는 미분양 용지에 대한 추가 분양공고와 함께 입주기업 유치를 본격화한다. 기존 1사 1필지 제한을 완화하고 필요에 따라 다필지 분양 및 임대 방안을 추진해 보다 다양한 기업을 유입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존 네트워킹을 적극 활용해 국내외 기업의 관심을 유도하고 맞춤형 투자유치 전략을 통해 입주기업을 유치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해수부와 협력해 연안항만방재연구센터의 조기 착공을 위해 공유재산 심의 등 관련 절차를 신속히 진행할 예정이다. 심영섭 강원경제자유구역청장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우수한 교통 인프라, 저렴한 분양가 등 다양한 혜택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옥계지구와 북평지구, 망상지구가 강원특별자치도 미래성장의 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2025-03-11 18:14:55【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강릉시 역점 사업인 동해안~백두대간 잇는 대관령 케이블카 조성사업이 본격화된다. 5일 강릉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4일 타당성 조사 전문기관인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지방투자사업관리센터와 대관령 케이블카 조성사업 타당성조사 업무 약정을 체결, 타당성 조사에 착수했다. 이번 타당성조사는 총사업비 500억원 이상 신규사업에 대해 경제성 등 다양한 측면에서 사업추진 가능성을 전문기관이 검토하는 단계로 총사업비 716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에 대해 오는 10월까지 7개월간 조사를 진행한다. 강릉시는 타당성 조사 완료 후 투자심사를 거쳐 내년 상반기부터는 실시설계 및 각종 영향평가 등 협의에 들어가 2028년까지 대관령 케이블카 조성사업을 최종 승인받을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강릉시와 평창군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협력사업으로 강릉시 성산면 어흘리와 평창군 대관령면 선자령 일원을 잇는 편도 5㎞ 국내 최장 케이블카를 설치하는 사업으로 동해바다와 백두대간의 자연환경을 만끽할 수 있는 새로운 즐길거리가 마련될 전망이다. 김일우 강릉시 관광개발과장은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대관령 케이블카 조성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3-05 11:20:55[파이낸셜뉴스] 전국적으로 3월 첫 평일인 4일 눈과 비가 내리는 가운데 서울과 경기 내륙 지역에 시간당 1~3cm의 봄눈이 쏟아지고 있다. 4일 정오 기준 일신적설(이날 새로 내려 쌓인 눈의 양)은 경북 경주시 토함산이 11.0cm로 가장 많았고, 울산 북구(매곡동) 7.0cm, 경북 팔공산 6.1cm, 경기 양평 용문산 5.9cm 등을 기록했다. 서울(종로구 서울기상관측소 기준)은 3.1cm, 충북 제천 4.1cm, 강원 영월 3.8cm, 경기 파주·의정부 각각 3.7cm의 적설량을 나타냈다. 정오까지 일강수량은 전남 신안 가거도 35.0mm, 제주 한라산 성판악 21.0mm, 경북 경주 토함산 18.0mm를 기록했다. 주요 도시 일강수량은 울산 13.3mm, 전남 목포 7.5mm, 부산 6.5mm, 서울 3.1mm 등이다. 이번 강수는 중국 상하이에서 일본 규슈 방향으로 북동진하는 저기압과 그에 동반된 구름대가 원인으로, 우리나라 북쪽 고기압에서 유입된 찬 공기로 인해 대기 불안정성이 가중되면서 비교적 많은 양의 눈과 비가 내리고 있다. 전남은 저녁에, 수도권을 포함한 대부분 지역은 밤에 강수가 그치겠으나, 북쪽 고기압과 우리나라를 빠져나간 저기압에서 불어오는 동풍의 영향을 받는 동쪽 지역은 강수가 경칩인 5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경북북동산지·경상동해안·제주는 5일 오전, 강원산지와 동해안은 5일 저녁까지 눈과 비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가 적설량은 강원산지·동해안 1030cm(강원산지 최대 40cm 이상), 경북북동산지와 경북북부동해안 1030cm, 경북북부내륙·경북남서내륙·경북남부동해안 510cm, 충북 310cm, 경기남부와 경기북동부 38cm, 서울·인천 등 대부분 지역에서 15cm가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경상·충청·강원권에 대설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4일 여객선 41척과 항공기 4편이 결항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대설 대처 상황 보고에 따르면 백령인천, 녹동제주, 울릉~포항 등 30개 항로에서 여객선 41척의 운항이 멈췄다. 항공기는 김포공항 3편과 여수공항 1편 등 모두 4편이 결항했다. 도로는 강원 3곳과 충북 1곳, 경북 6곳이 통제됐으며, 설악산과 오대산 등 국립공원 10곳의 207개 탐방로도 폐쇄됐다. 소방 당국은 차량고립 구조 4건과 교통사고 구급 11건 등 모두 131건의 소방 활동을 펼쳤으며,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앞서 행정안전부는 전날 오전 2시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대설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격상한 바 있다. 초봄인 3월에 많은 눈이 내리는 사례는 과거에도 있었다. 기상청 관측 기록에 따르면 역대 3월 중 눈이 가장 많이 온 날은 2004년 3월 4~5일로, 당시 대전과 경북 문경은 3월 5일 하루 동안 최고 49.0cm의 적설량을 기록했고, 서울은 그 전날 18.5cm를 기록했다. 이 폭설로 2만5000여 명의 이재민과 6700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5-03-04 13:22:08[파이낸셜뉴스] 행정안전부는 봄철 대형산불에 대비하고자 2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홍종완 행안부 사회재난실장 주재로 '대형산불 위험지역 관계기관 대책 회의'를 개최했다. 행안부에 따르면 최근 10년간(2015∼2024년) 피해 면적이 100ha 이상인 대형산불은 모두 32건이 발생했다. 이 중 84%(27건)가 3∼5월에 집중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과거 대형산불이 발생했거나, 발생이 우려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올해 대형산불 대비·대응책을 논의했다. 산림청은 마을방송 및 산림사업장을 점검하고, 대형산불 위험 예보가 발령될 경우 산불 취약지역 순찰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동해안 지역 산불재난 국가 위기 경보가 '주의' 단계로 상향된 만큼, 관계기관에서 지역별 기상 여건을 고려해 산불 방지 활동을 추진하도록 당부했다. 소방청은 대형산불 취약지역의 소방출동로와 인접 소방용수 시설을 점검하고, 기상특보 시 예방 순찰을 강화한다. 대형산불이 발생하면 전국에 '국가 소방 동원령'을 발령해 조기에 산불을 진압할 수 있도록 총력 대응할 방침이다. 각 지자체는 화목 보일러나 영농부산물 불법 소각과 같은 주요 산불 원인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고, 진화 장비·인력 보강과 유관기관 간 협력체계 구축에 나선다. 홍 실장은 "다가오는 3·1절 연휴에 행락객으로 인한 산불이 나지 않도록 예찰과 단속 활동을 철저히 해달라"고 강조했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2025-02-24 14:26:53【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강원도가 동해안을 사계절 해양레저 관광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2025 동해안 해양레저관광 활성화 추진 계획'을 수립했다. 23일 강원도에 따르면 이번 계획은 종합적인 해양레저 관광정책을 마련하고 차별화된 해양관광 콘텐츠 개발을 통해 동해안을 글로벌 관광지로 도약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강릉과 부산을 잇는 동해선 개통으로 교통 접근성이 개선됨에 따라 관광객들이 연중 동해안을 방문할 수 있도록 해양레저 체험 프로그램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이번 계획의 주요 키워드는 △해양 치유 △레저스포츠 △철도 연계 관광 등이다. 우선 '강원 바다 해양치유 힐링여행’ 등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강릉, 동해, 속초, 양양, 삼척 등에서 운영하는 어촌체험 휴양마을 운영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요트 체험 관광 상품을 개발하는 한편 국제 서핑대회 및 전국 해양스포츠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동해선(강릉~부전) 철도를 이용, 계절별 테마 투어패스를 운영할 방침이다. 동해안 6개 시군 맞춤형 해양레저 관광도 추진된다. 고성군은 해양치유 및 캠핑 거점, 속초시는 해양 축제 거점, 양양군은 서핑 중심 해양레저 거점, 강릉시는 문화와 스포츠를 결합한 해양 문화 거점, 동해시는 해양 스포츠 중심지, 삼척시는 해양치유 및 웰니스 관광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김성림 도 관광국장은 "동해안을 사계절 해양레저 관광 중심지로 발전시키기 위한 정책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며 "강원 방문의 해를 맞아 국내외 관광객에게 동해안권의 사계절 관광 매력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2-23 11:3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