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즉석식 인쇄복권 '스피또1000' 특정 회차에서 발권 오류가 발생해 복권 20만장이 회수된 사건과 관련해 동행복권 전·현직 대표가 검찰에 넘겨졌다. 3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김세중 전 동행복권 공동대표와 조형섭 동행복권 공동대표를 복권 및 복권기금법(복권법) 위반 혐의로 이날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 이들은 지난 2021년 9월 스피또1000 제58회 복권 6매에서 육안상 당첨 결과와 판매점 시스템상 당첨 결과가 일치하지 않자 오류로 추정되는 복권 20만장을 회수하기 위해 복권 정보를 이용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동행복권은 해당 회차의 당첨 복권 정보와 유통 정보를 이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의 소지가 있는 복권을 추려 회수하기 위해 당첨 복권이 어느 지점에서 판매됐는지 확인할 수 있는 정보를 이용한 것이다. 복권법 제5조의 2는 직무상 알게 된 복권에 관한 정보를 부당한 목적으로 제공하거나 누설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해 8월 김 전 대표를 피의자로 불러 조사한 뒤 조 대표도 소환해 조사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4-05-31 17:38:10[파이낸셜뉴스] 지난 1월 14일에 추첨한 로또복권 제1050회차 미수령 당첨금 지급기한이 한 달여 남았다. 미수령한 1050회 로또복권 1등 당첨금은 15억 3508만3280원이다. 28일 복권수탁사업자 동행복권에 따르면 1050회차 1등 당첨자는 17명으로 경기, 서울, 부산, 인천, 충남, 경북 등 전국 17개 시도 중 11개 지역에서 나왔고, 이 중 인천 지역 한 명이 당첨금을 찾아가지 않았다. 당첨번호는 '6, 12, 31, 35, 38, 43'이며, 당첨 장소는 인천광역시 중구에 위치한 복권 판매점이다. 동일 회차 로또복권 2등 당첨금 역시 미수령 상태로 남아있다. 1050회 로또복권 2등 당첨 금액은 6213만4324원으로 당첨 번호는 '6, 12, 31, 35, 38, 43와 보너스 번호 17'이다. 복권 구입 장소는 울산광역시 중구에 위치한 복권 판매점이다. 로또복권 당첨금은 지급 개시일로부터 1년 이내에 수령해야 한다. 1050회차 지급 기한은 2024년 1월 15일까지다. 기한이 만료된 당첨금은 복권 및 복권기금법에 따라 복권기금으로 전액 귀속된다. 복권기금은 저소득을 위한 주거안정 사업과 장학사업, 문화재 보호 사업 등 다양한 공익사업에 쓰인다. 김정은 동행복권 건전마케팅팀장은 "복권을 구입하면서 '설마 내가 당첨되겠어?'라고 생각한 뒤 당첨을 확인하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구입한 복권은 눈에 띄는 곳에 놓아두고 추첨 일이 지났어도 잊지 말고 당첨 번호를 확인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3-11-28 09:05:31[파이낸셜뉴스] 로또 판매를 담당하는 동행복권이 외부 해킹 공격으로 홈페이지 서비스를 일시 중단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6일 동행복권에 따르면 동행복권은 지난 5일 외부 해킹공격으로 홈페이지 일부 회원의 비밀번호를 변경, 부정로그인을 통해 이름·생년월일·전화번호·이메일·가상계좌 등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을 확인했다. 지난 5일 정오 무렵 홈페이지 등록 회원들로부터 '비밀번호가 변경돼 로그인이 안된다'는 상담 접수가 들어온 뒤 해킹·장애 여부를 분석했다. 그 결과 최초 해킹 시작 시간은 이날 새벽 3시56분으로 확인됐다. 이후 유관기관에 신고해 협조해 공격 IP를 차단했다. 동행복권측은 4일 오후 6시50분부터 6일 오전 9시까지 홈페이지 서비스를 중단했다. 현재는 외부해킹 공격으로 비밀번호가 변경된 회원들의 비밀번호를 초기화해 선조치하는 등 선조치를 완료했다. 이후 피해를 입은 회원들에게 개별적으로 문자메세지를 보내 개인정보 유출 시간 및 조치 경위를 알리고, 비밀번호 변경을 권장했다. 동행복권 관계자는 해킹 피해수준과 관련해 "아직까지 파악 중인 단계"라며 "오늘 중으로 공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11-06 16:16:04[파이낸셜뉴스] 구독자 416만명을 보유한 유튜버 '허팝(본명 허재원)'이 복권방 판매인으로부터 로또 당첨금을 도난당한 것과 관련해, 로또복권 운영사 동행복권은 형사고발을 검토 중이라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지난 19일 조선닷컴에 따르면 로또복권 운영사 동행복권 측은 "허팝의 영상이 올라온 후 자체 조사에 착수했다. 경기도 화성시 소재 복권판매점의 CCTV 영상을 확인한 결과 고의로 유튜브 영상에 노출된 당첨 티켓 번호를 입력해 당첨금을 지급 처리한 사실을 확인했다"라고 밝혔다. 앞서 허팝은 이달 3일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로또복권 1000만원어치 구매한 뒤 △4등(5만원) 13장 △5등(5000원) 222장 등 총 176만 원에 당첨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로또복권 4·5등 당첨금은 판매점 단말기를 통해 복권 티켓에 적힌 QR코드 등을 확인한 뒤 지급된다. 다만, 복권 티켓이 훼손됐을 경우 검증번호를 이용해 당첨금을 지급받는다. 이러한 점은 업계 관련자 외에는 알고 있는 이들이 많지 않다. 당첨금을 훔쳐간 판매인은 허팝의 영상에서 복권 티켓 검증번호가 나왔다는 점을 악용해 5등 당첨금 5000원을 수령했다. 또 판매인은 해명을 요구하는 허팝에게 거짓말로 상황을 무마하려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판매인은 허팝에게 "숫자를 잘못 입력한 게 (허팝의) 로또 고유 번호거나, 마음대로 입력한 숫자가 (허팝) 로또 번호와 일치했던 것 같다"라며 실수로 벌어진 해프닝이였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복권 티켓의 검증번호는 총 35자리다. 우연히 숫자가 일치할 확률은 극히 낮다. 동행복권 측은 "해당 판매점의 행위는 계약 위반 사항에 해당한다. 수사기관 고발도 진행할 예정"이라며 "비슷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판매 계약자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과 관리를 강화하겠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복권 구매자들께서도 구매한 당첨복권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해 당첨 복권의 정보가 타인에게 노출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당부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10-20 06:37:27[파이낸셜뉴스] 즉석식 인쇄복권 '스피또1000' 71회차에서 뒷면 인쇄가 흐리게 나오는 사고가 발생해 일부 복권이 반품된 것으로 파악됐다. 인쇄 오류가 반복되면서 관리 주체인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에 대한 비판도 커진다. 30일 동행복권 등에 따르면 즉석식 인쇄복권 스피또1000 71회차 일부 뒷면이 흐리게 인쇄돼 지난 6월 판매점으로부터 반품 처리됐다. 관련해 동행복권은 "인쇄 상태가 선명하지 않은 경우가 있다"며 "정상적으로 당첨금이 지급되지만, 당첨을 확인하지 않은 복권은 인근 복권 판매점에서 환불 또는 교환이 가능하다"고 안내한 바 있다. 문제는 인쇄가 제대로 안 된 복권을 반품 처리한 사실은 알리지 않았다는 점이다. 동행복권은 인쇄 불량을 공지한 뒤 한 달이 지난 지난달 17일 "인쇄가 선명하지 않아 반품 처리된 복권은 53매"라고 뒤늦게 알렸다. 해당 문제가 정식으로 제기되자 동행복권이 뒤늦게 반품 처리 사실을 알렸다는 게 복권 소비자 단체 측 입장이다. 복권소비자모임은 지난 6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에 인쇄 오류에 대한 조사를 요청해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답을 받은 바 있다. 복권소비자모임은 경찰 수사를 요구하기 위해 고발장을 제출한다는 방침이다. 복권소비자모임 관계자는 "복권 하나가 유가증권으로서 가치가 있음에도 회수 사실을 알리지 않다가 이의를 제기하자 뒤늦게 알렸다"며 "공표하지 않고 회수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당국은 개정된 사고 대응 매뉴얼에 따라 단계별로 공지했다는 설명이다. 복권위 관계자는 “2021년 오류 발생 후 사고 즉시 공지하고 처리 결과를 추가로 공지하자는 복권위원회 의결에 따라 사고 공지 절차를 처음 시행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안은 복권 사고 등급에 해당되지 않아 별도의 제재 조치는 없었다"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71회차 뒷면 인쇄 불량의 경우 소비자에게 판매된 복권은 없고 판매업체로부터 반품을 받았다. 즉석복권 오류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21년 8월 당첨 오류가 발생해 20만장이 회수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문제가 제기된 바 있다. 이에 대해서도 판매점에 풀린 복권 전체를 회수할지 여부를 고려해 복권위가 최종적으로 20만장 회수를 결정했다. 이를 수사 중인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 16일 김세중 전 공동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바 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3-08-30 16:14:49[파이낸셜뉴스] 경찰이 즉석식 인쇄복권 스피또1000 특정 회차에서 일부 오류가 발생한 사건과 관련 동행복권 전 대표를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스피또1000은 동전 등으로 복권을 긁어 당첨 결과를 확인하는 1000원짜리 복권이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이날 오후 김세중 동행복권 전 공동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조형섭 현 공동대표는 아직 조사하지 않았다. 앞서 지난 2월 5억원의 당첨금 지급 기한이 지난 스피또1000 58회차 즉석 복권 1등 당첨자가 끝내 나오지 않아 논란이 제기된 바 있다. 당시 동행복권 측은 문제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복권 20만장을 특정해 회수했다. 조 공동대표 등은 지난 6월 복권 및 복권기금법 위반 혐의로 고발됐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3-08-16 15:49:20[파이낸셜뉴스]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와 복권수탁사업자 동행복권,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은 복권 과몰입 및 도박 중독 예방을 위한 '2022 행복힐링캠프'를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4일에서 25일까지 충북 충주의 명상치유센터 '깊은산속 옹달샘'에서 열린 이번 캠프는 지난 6월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진행됐다. 도박중독자, 복권 과몰입자 등 약 25명이 참가했으며 '잠깐 멈춤'이라는 주제로 휴식과 명상을 통해 도박중독에서 벗어나 진정한 쉼을 얻고, 다시 사회로 돌아갈 수 있는 방법을 모색했다. 캠프에서는 싱잉볼(티베트 전통악기)을 활용한 명상의 시간으로 긴장감을 완화하고 지친 몸을 치유했으며 탁구공 빨리 옮기기, 페트병 세우기 등 다양한 레크리에이션 활동을 통해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또 도박중독 후 재기에 성공한 개그맨 황기순씨가 도박중독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토크콘서트를 진행했다. 도박중독 회복을 일찍 시작한 멘토와 현재 진행 중인 멘티 간의 만남의 장도 마련됐다. 캠프참가자 A씨는 "이번 캠프를 통해 도박중독에서 벗어나 소박한 일상의 기쁨을 누리고, 희망찬 에너지로 도박중독 치료에 매진할 것"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김정은 동행복권 건전마케팅팀 팀장은 "도박과 복권 과몰입은 자신의 상황과 모습을 직면하고 인식할 때 빠르게 벗어날 수 있다"며 "참가자들이 명상과 회복에 성공한 도박중독 경험자의 조언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극복의 의지를 다져 가족과 사회로 돌아가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동행복권은 지난 6월 도박중독자, 복권 과몰입자와 가족들을 위한 행복캠프 뿐만 아니라 복권 판매인과 소비자를 대상으로 건전한 복권 문화 확산 캠페인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2-09-27 11:09:53[파이낸셜뉴스] 복권수탁사업자 동행복권은 4월 16일부터 5월 17일까지 전국 225개 시·군·구 지역을 대상으로 온라인(로또)복권 판매인 2084명을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자격기준은 대한민국 국적 소지자 중 민법상 만 19세 이상인 자를 대상으로 장애인, 국가유공자, 보훈보상 대상자,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가족 세대주 등 우선계약대상자와 차상위계층 중 한 가지 조건에 충족해야 한다. 신청은 동행복권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기간은 4월 16일 오전 10시부터 5월 17일 오후 6시까지 동행복권 홈페이지 내 '판매인 모집공고'를 통해 신청자격과 희망지역을 선택한 후 접수할 수 있다. 계약대상자 선정은 전산 프로그램을 통해 시·군·구(기초자체단체 기준)별 무작위 추첨 방식으로 진행된다. 계약대상자 발표는 5월 18일 오후 6시에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 이외 당첨자에게 문자(SNS)와 우편 수령 기재 주소로 등기 발송으로 당첨 사실이 통보된다. 계약대상자는 당첨자 발표 이후 서류제출과 심사 과정을 통과해야 복권 판매인 자격을 얻게 된다. 계약 기간은 계약체결일부터 연말까지며 이후 판매인별 별도심사를 거쳐 1년 단위로 재계약 여부를 결정한다. 자세한 사항은 동행복권 홈페이지와 고객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2021-03-24 11:24:032일 동행복권에 따르면 복권수탁사업자가 이날부터 '나눔로또'에서 '동행복권'으로 변경됐다. 또한 로또와 연금복권 추첨 생방송도 기존 SBS에서 MBC로 바뀐다. 12월8일 예정된 제836회차 로또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8시45분에 MBC에서 진행된다. 기존 SBS가 맡았던 로또와 연금복권 추첨 방송도 MBC로 바뀐다. 오는 12월8일 예정된 제836회차 로또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8시45분에 MBC에서 추첨 생방송이 진행된다. 연금복권의 경우 5일 제388회차부터 매주 수요일 오후 7시30분에 현행 SBS플러스에서 MBC드라마로 바뀐다. 한편 마지막 나눔로또인 제 835회 나눔로또 당첨번호는 '9, 10, 13, 28, 38, 45' 보너스 '35'였다. 당첨번호 6개를 모두 맞힌 제835회 1등 당첨자는 15명으로 12억 3368만원씩 받는다. 2등은 58명으로 5318만원씩을 나눠 갖는다. onnews@fnnews.com 디지털뉴스부
2018-12-03 10:47:55'동행 복권컨소시엄'이 차기 복권수탁사업자 우선협상대상자로 9일 선정됐다. 동행 복권컨소시엄은 제주반도체와 한국전자금융, 에스넷시스템, 케이뱅크가 각각 43.7%, 21.5%, 12.0%, 1.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동행 복권컨소시엄이 차기 복권수탁사업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가장 큰 요인은 '가격 경쟁력'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번 입찰은 동행 복권컨소시엄과 인터파크·나눔로또 컨소시엄이 경쟁했다. 민간전문가들로 구성된 제안서 평가위원회가 지난 7일부터 이틀간 개별 컨소시엄의 기술평가점수와 가격평가점수를 산정해 최종 점수를 결정했다. 평가 결과 동행 복권컨소시엄이 91.0751점으로 최고점을 기록했고 인터파크(90.5663점)와 나눔로또(89.6716점)이 뒤를 이었다. 동행 복권컨소시엄은 입찰가격점수에서 15점을 기록하며 인터파크 컨소시엄 12.931점과 나눔로또 컨소시엄 12.2449점을 크게 앞질렀다. 기술평가점수 부문은 인터파크 컨소시엄이 77.6353점으로 1위를 기록했고 나눔로또 컨소시엄은 77.4267점, 동행 복권컨소시엄은 76.0751점을 받았다. 동행 컨소시엄은 기술평가점수에서 3위를 기록했지만 입찰가격점수에서 경쟁 컨소시엄을 큰 격차로 따돌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각 컨소시엄이 제시한 입찰수수료율은 동행 컨소시엄 1.1256%, 인터파크 컨소시엄 1.3057%, 나눔로또 컨소시엄 1.37886%다. 제주반도체 김세중 전무는 "복권시스템을 만드는 회사들이 동행 복권컨소시엄의 주요 주주로 들어왔다"면서 "이를 통해 원가 절감이 가능했고 특히 한국전자금융의 CD, ATM 등 관련 인프라가 갖춰져 있어서 새로운 투자 없이 가격 거품을 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동행 컨소시엄은 향후 제1금융권 은행 중 복권 당첨금 지급 은행을 결정할 계획이다. 동행 컨소시엄은 이번 입찰 경쟁 과정에서 당첨금 지급 은행을 확정하지 못했다. 김 전무는 "복권이 갖고 있는 이미지와 사회적 역할을 생각해 제1금융권 은행 중 당첨금 지급 은행을 선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행 컨소시엄은 향후 복권수탁사업을 통해 복권 이미지 개선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복권판매금의 41%가 복권기금으로 조성되는 만큼 공익적 성격이 크다는 판단에서다. 김 전무는 "복권 기금은 복지예산이나 장학금 등 기획재정부 예산으로 사용되는 소스 중 하나"라면서 "공익광고와 깨끗한 사업 운영을 통해 복권 이미지 개선에도 힘을 쓰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기재부 복권위원회와 조달청은 동행복권 컨소시엄과 기술협상을 맺은 뒤 이달 중 최종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동행 복권컨소시엄은 최종 계약 체결이 끝나면 올해 12월부터 5년 동안 로또를 포함한 복권사업을 수탁 운영한다. 지난해 로또복권 판매 추산액은 약 3조7948억원이다. 지금까지 복권 수탁 사업자의 연간 이익은 20억~30억원 수준으로 분석되고 있다. 나눔로또 관계자는 "아직 공식적으로 결과는 받지 못했지만 최종적으로 복권사업자 선정이 완료되면 안정적으로 인수인계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fair@fnnews.com 한영준 송주용 기자
2018-03-09 15:48:59